새해에 강건하기를 2002-01-09 11:51:21 read : 1837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요삼 1:2>
□ 새해에 강건하기를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2>
1. 새해에는 모두 강건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의 새해의 기원은 가족들의 건강이었습니다.
건강이 제일 큰 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삶>속에 제일 큰 위협은 병고(病苦)입니다.
병이란 누구나 원하여 드는 경우는 없습니다.
모두 원치 않는 중에 찾아오는 것이 병입니다.
병들기 전에는 다른 것들이 생활의 우선 순위이지만, 병든 자에게는 무엇 무엇해도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건강은 잃어버린 후에야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이상한 것입니다.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 건강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들이 병든 사람들입니다.
병이 들면 자기 힘으로 움직일 수 없고, 자기 힘으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화> 장로회 신학대학 학장을 지낸 계일승 목사님이 새해에 인사를 갔더니 거동이 불편한 채 휠체어에 앉아서 하는 말이, "김 목사! 건강할 때 건강의 소중함을 잘 살펴서 건강에 유의하기를 바라네. 나는 요즘 다리가 건강한 사람들이 제일 부럽네. 심지어 개들이 부럽네.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강아지들이 부럽단 말일세"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두 다리로 걷고 싶으면 그렇게 말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병들면 모두 남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병들 때 제일 외롭고 슬프고 답답합니다. 주님도 병든 자들을 불쌍히 여겨 낫게 하였습니다.
또 주님 앞에 건강한 사람들 보다 병든 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만큼 저들의 소원이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사도 요한이 이제 나이 많아 젊은 제자들에게 하는 말이,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일이 잘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제일이라는 말입니다.
새해에 인사말 중에 이런 인사가 제일 좋은 인사말인 줄 믿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일이 잘 되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옆에 있는 분들에게 그렇게 인사를 교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악수를 하시기 바랍니다.
병중에는 육체의 병도 병이지만 마음의 병, 심령의 병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육체의 병만 병인 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즘 대부분의 병은 마음의 병으로부터 시작됨을 알아야 합니다.
엑스레이에 잡히지 않는 병을 신경성 질환이라고 합니다.
노이로제라는 말은 <누스>라는 헬라어에서 온 말입니다. <누스>란 정신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병을 정신병이라고도 합니다.
또 마음의 병은 심령(心靈)의 병으로부터 시작됨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구성요소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동물은 육체(flesh=肉體)와, 각혼(sense=覺魂)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은 없습니다.
소도 도살장에 들어가려면 안 들어가 가려고 합니다. 개도 장사꾼 앞에서는 설설 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기가 죽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인 영혼(spirit=靈魂)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 예배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본능대로 살다가 죽어갑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 영혼이 맑아야 마음도 건강하고, 마음이 건강해야 육체도 건강하게 유지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인간 생존의 불변의 원리요, 건전한 생활의 리듬입니다. 이 리듬이 깨지면 인간의 삶은 뒤죽박죽이 됩니다.
그래서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는 모두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2. 먼저 새해에는 우리 모든 가정들이 건강한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가정이 건강해야 그 속에 사는 모든 식구들이 건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병들면 그 집 식구들 모두가 병들게 됩니다.
특히 자라나는 2세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가정들이 강건하려면 의식주(衣食住) 이 셋이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먼저 의식주 생활에서 어려움이 없기를 바랍니다.
일하려는 마음에 일거리들이 생겨지기를 바랍니다. 이미 벌려놓은 일들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 창업을 계획한 것이 있다면 잘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장사들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또 회사들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자녀들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군대에 나가있는 자녀들이 새해에 군복무를 잘 하기를 바랍니다.
해외에 유학간 자녀들이 공부하는 일에서 지장이 없기를 바랍니다.
믿는 성도들의 가정이 믿지 않는 가정들 보다 모든 면에서 다 잘 되기를 바랍니다.
또 믿는 성도들 가정들이 가족간의 화목이 있기를 바랍니다.
부부간의 사랑이 더욱 두터워지기를 바랍니다.
서로서로 위하면서 존경하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이 이웃에게로, 사회로 퍼져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믿는 가정들이 건강한 가정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가정들이 되려면, 건강한 영혼들이 되어야 합니다.
3. 새해에는 모두 영혼이 강건해지기를 바랍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에 육신의 만족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삶의 질이 향상될수록 정신적 문제들이 병행합니다.
자살수치가 상승합니다. 사회적 문제들이 더 많이 야기됩니다.
이것은 모두 인간의 영혼의 문제들로부터 기인합니다.
영혼이 잘 되어야 정신도 맑아지고, 육신의 것들도 잘 되어갑니다.
돈을 많이 벌어놓고도 영혼이 잘 못되면 그 돈은 타락으로 인도해 갑니다.
높은 지위와 능력을 소유하고도 영혼이 건강하지 못하면 불의를 낳습니다.
영혼이 건강해야 범사가 잘 됩니다.
본래 하나님은 에덴을 만드시고, 아무런 고통이 없게 살기를 원하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에덴의 회복이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완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고통스럽게 살기를 원하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 것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이 땅위에는 항상 눈물과 한숨과 괴로움이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영혼이 건강하게 잘 되려면 여호와를 경외함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 향한 시온의 대로가 그 마음에 열린 자에게는 범사가 형통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임한 하나님의 거듭된 언약의 말씀이었습니다.
신명기 28:1-6절에 있는 말씀을 보면,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시편 84:5절에는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에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도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고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새해에는 영혼이 더욱 강건하기를 바랍니다.
영혼이 잘 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개선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없이 높아진 교만은 모두 꺾어지고, 부러지고, 망해 버렸습니다.
소련이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는 95%가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예화> 러시아에 가보면 제정 러시아시절에 지었던 화려한 교회당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교회당 지붕이 대개 돔 형식으로 되었는데, 모두 금으로 장식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번성했던 기독교 나라에서 당시에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리하면서 부(富)의 축적(蓄積)이 사치와 방탕으로 흘렀고, 없는 사람들을 미쳐 생각하지 않고 호의호식하는 중에 하나님은 공산당이란 망치와 낫으로 혁명을 일으켜 무너뜨리게 하였습니다.
또한 한편 그들도 역시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못하게 하고, 주의 종들을 잡아서 죽이고, 성도들을 탄압하더니, 불과 80여 년만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인류역사의 흥망성쇠의 원리입니다.
건강한 영혼 위에 건강한 정신이 생기고, 건강한 정신 위에 건강한 육체들이 따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고, 생활 속에서 말씀이 살아있는 사람들은 늙어도 곱게 늙어 가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허랑 방탕하게 세월을 보낸 육체들을 보면, 늙어서 나타나는 현상들이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더욱이 육체만 가꾸면서 살던 사람들이 겪는 모습이란 가관입니다.
얼굴을 다듬듯 우리 마음도 그렇게 다듬어야 하겠는데, 마음을 다듬는 일은 등한히 하는 것을 봅니다.
<예화> 얼마 전 TV에서 보았습니다.
여성들의 얼굴 관리를 보니 정말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다 들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해의 흙을 바르는 것이며, 각종 얼굴 마사지며, 심지어 실 마사지까지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와 못지 않게 남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에 좋다면 무엇이든지 먹어 치웁니다.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여름철 온통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송충이 떼를 보면서 저걸 잡아서 정력에 좋다고만 하면 잘 팔릴텐데...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 나라 남성들, 못 먹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뱀이며, 지렁이며, 곰 쓸개며, 심지어 개구리까지 튀겨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정성과 열성으로 우리 영혼을 생각한다면 범사가 왜 잘 안되겠습니까?
영혼이 메말라지면 모두 메말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영혼이 잘 되어야 모든 일에 형통이 있음을 확신하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같이 금년 한해동안 주안에서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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