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영광을 돌릴지어다 2001-12-18 14:20:18 read : 1843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시 96:7-9
“만방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시 96:7∼9)
설교개요
A.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는 삶에 대하여
1.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
2. 본문 배경 설명
B. 여호와께 영광을 돌릴지어다(시 96:7)
1.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라 - 여호와의 이름,
합당한 영광을 돌림(시 96:8a)
2. 예물을 가지고 성전에 들어가라 - 예물을 드려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시 96:8b)
3.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경배하라 - 선하고, 거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시 96:9)
C.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서, 칭찬과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A.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는 삶에 대하여
1.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
여러분은 인생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13세기 몽골제국의 창시자였던 태조(太祖) 칭기즈칸(Chingiz Khan ; 1155?∼1227)은 전쟁을 일으켜 많은 나라를 정복하고 마치 황제처럼 살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자신이 죽은 후에 관을 만들되, 관 좌우에 구멍을 뚫어서 양손을 그 구멍 밖으로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즉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빈손으로 가는 제왕의 모습을 보도록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한평생 권력을 위해서 싸웠습니다. 재물을 얻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악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날 때는 어떻게 갔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깨닫고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한평생 애쓰고 싸우고 다투고 노력한 것이 모두 헛된 것이 됩니다.
지난가을(2001. 9. 11.) 미국에서 테러 사건이 일어나서 전세계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사건 이후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 1918∼ ) 목사님의 따님이 TV에 나와서 기자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미국에 이런 비참한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까?”
“미국은 본래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터 위에 이 나라가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미국의 주인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인 우리 조상들은 달러에도 ‘In God we trust’라고 인쇄를 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아 세계 최강국이 되었습니다. 똑같은 면적의 남미보다도, 러시아보다도, 중국보다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축복받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쟁 걱정 없이 평화롭게 잘먹고 잘살다 보니까, 후손들은 점점 교만해지게 되었습니다. 불신앙에 빠지고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행정부에서도, 입법부에서도, 사법부에서도 하나님을 추방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축복을 받아 풍요롭기는 했지만, 결국은 주인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 없는 텅 빈 집에 강도가 들어온 것입니다. 이 나라가 앞으로 잘살려면 잃어버린 신앙을 되찾고, 추방하고 쫓아냈던 하나님을 다시 모셔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면 더 번창하고 부강하며 행복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계획해야 합니다.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 1483∼1546)는 “인생 종국의 목적은 구원이 아니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원받고 축복받은 후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사고도 많았고, 질병으로 죽은 사람, 환난과 저주 속에서 불행하게 산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건재하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겸손하게 나아가서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서 사도 바울도 말하기를,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시편 96편 7∼9절은, 이스라엘의 다윗 왕이 기럇여아림에 있던 하나님의 법궤를 찾아 예루살렘으로 모시고 올 때,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서 부른 ‘찬양시’입니다.
다윗은 ‘여호와께 영광과 권능을 돌리며 찬양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왕권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자기 민족의 부강함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로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렸습니다.
B. 여호와께 영광을 돌릴지어다
“만방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시 96:7)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재산과 명예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야 마땅합니다. 감사가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복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이 우리의 삶에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 영광을 돌릴지어다’라는 제목으로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예물을 가지고 성전에 들어가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경배하라’고 하였습니다.
1.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라
- 여호와의 이름, 합당한 영광을 돌림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시 96:8a)
‘여호와’라는 이름은 원래 히브리어 ‘야웨’로, ‘스스로 있는 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스스로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온 우주 만물을 다 만드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는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분밖에 없으신, 창조주,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사야 48장 11절에도 “내가 나를 위하며 내가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부자에게도, 독재자에게도, 왕에게도, 어느 누구에게도 그 영광을 빼앗기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인간은 죽으면 가졌던 것을 모두 놓고 가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께 다시 돌려 드리고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장에는 예수님께서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말씀하신 구절이 나옵니다. 요한복음 11장 4절에 “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위해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만 하면 죽을 사람도 살아나고, 죽었던 사람도 살아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만 하면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롬 4:20∼23), 몸으로(고전 6:20), 예물로(고후 9:13), 봉사로(벧전 4:11), 기도로, 여러분의 전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하나님께서는 그 영광의 그릇을 다시 축복으로 채워 주십니다. 바꿔 말해서 영광 돌릴 줄 아는 사람에게 축복이 임하지, 영광 돌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축복이 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9∼13절의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주기도문)’에 보면,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라고 끝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도 마지막에는 꼭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죽을 때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마지막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빛나는 인생이 되지 않겠습니까? 또한 올 한해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마음으로 마무리를 잘해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Westminster Confession) 제1조에도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첫째 되는 목표는 ‘돈’이 아닙니다. ‘명예’가 아닙니다. ‘자기 자신’이 아닙니다. 인간의 첫째 되는 목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3대 성악가 하면,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래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호세 카레라스는 신앙의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
1987년 7월 오페라 「라보엠」의 주인공을 맡아서 촬영하던 도중, 그는 쓰러져서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백혈병이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형 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신을 차리고 말씀을 생각하며 히스기야 왕처럼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면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서 노래하겠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살려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치료를 받으며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백혈병에서 완전히 고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 후 그는 백혈병 재단을 세우고 자신의 공연비의 50%를 떼어 백혈병 환자들에게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주는 전도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어느 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냥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내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가수로서, 사업가로서, 정치가로서, 각자 서 있는 위치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면 그 인생이야말로 빛나고 아름다운 인생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영원히 존경과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예물을 가지고 성전에 들어가라 - 예물을 드려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시 96:8b)
‘예물’은 어떤 것입니까? 옛날에는 왕을 만나러 갈 때 정성스러운 예물을 가지고 가서 왕께 대한 존경과 충성을 표시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왕이신 하나님께 나아갈 때, 주의 성전에 나갈 때 예물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예물은 선물과는 다릅니다. 사람들간에 주고받는 것을 우리는 ‘선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높은 사람, 더 나아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예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려서 영광 돌려야 합니다.
신명기 16장 10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라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할 규례를 가르쳐 주면서, 특히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 절기를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절기에 성소에 나올 때는 빈손으로 나오지 말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대로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칭찬과 명예와 영광을 더하여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2장 11절에는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성탄절, 크리스마스에 동방 박사 3사람이 낙타를 타고 아기 예수께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베들레헴 마구간에 누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자, 엎드려 경배하며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당시 다른 사람들에게도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기 예수께 바쳐진 황금과 유향과 몰약만이 역사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만이 값진 것이 됩니다. 기념이 됩니다. 영원히 칭찬을 받습니다.
또한 그 예물을 바친 동방 박사들은 존경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성탄절이면 모든 나라에서 동방 박사가 바쳤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기억하며 그들을 칭찬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행위가 하나님께도 영광이 되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예물은 즐거운 마음으로 바쳐야 진정한 예물이 됩니다. 선물을 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감사가 우러나서 주어야 합니다. 억지로, 마지못해서, 할 수 없으니까 바치는 것은 뇌물입니다. 뇌물에는 기쁨이 없습니다. 기쁨과 감사로 드리는 것만이, 선물이고 예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는 기쁜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려서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크리스천 비즈니스 스쿨’을 운영하는 래리 비젯 목사님은 기독 실업인들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을 5가지로 설명했습니다.
“첫째, 하나님 말씀에 비춰 기업을 운영하라. 둘째, 이익의 10%는 반드시 하나님께 드려라. 셋째, 종업원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복지후생에 힘쓰라. 넷째, 어떠한 고난을 받아도 요셉처럼 연단되어라. 다섯째,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월마트의 창업자인 샘 월튼도 이 성서적 청지기 원리에 따라 기업을 운영해서 성공했다고 간증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시카고에 가면 ‘윌로크릭’이라는 아주 큰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가 세워지게 된 데에는 역사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카고에 릭(Rich)이라는 젊었을 때부터 돈을 많이 번 한 사업가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벌기만 했지 쓸 줄을 몰라서 구두쇠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 60이 되자 점점 허전함을 느꼈습니다. 죽으면 다 놓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지금껏 자기가 살아온 것이 잘 살아온 것인지 회의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동네에 있는 교회가 눈에 띄였습니다. 별로 크지는 않은 교회였지만 사람들도 많이 나왔고, 그들의 표정이 밝고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에 구경 갈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그 교회에 가서 앉았는데, 사람들이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들은 자기와는 다른 사람들 같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기보다 돈도 없는 것 같은데,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들에게는 자기에게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만히 보니, 그들에게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사랑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죽는다 해도 천국이라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자기도 하나님을 믿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교회에 출석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 주, 두 주, … , 한 달, 두 달, 석 달, 시간이 지나자 그의 마음도 차츰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강퍅한 마음, 인색한 마음, 교만한 마음이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인생에는 이런 것도 있구나!’
그리고 이제는 교회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화려하고 크게 잘 지어 놓은 자기 회사에 비하면 교회는 너무나도 보잘 것 없었습니다.
‘하나님 계신 성전이 이렇게 작아서야 …. 더군다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그래서 하루는 목사님을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교회를 좀 크게 지었으면 좋겠는데요.”
“재정이 부족합니다.”
“비용은 제가 부담할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설계를 해 보세요.”
그는 자기 회사보다 더 큰 교회를 짓기로 결심하고 가진 돈을 다 털어서 교회를 건축했습니다. 성전을 다 짓고 나니 얼마나 기쁜지 몰랐습니다. 사람들도 그를 칭찬하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그는 어려운 사람들도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벌면 자기 주머니 속으로 넣었지만, 그때부터는 나누어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다 보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회사의 수입이 갑절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릭은 시카고에서 가장 큰 교회를 짓고 칭찬과 존경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은 다시 넘치게 채워 주십니다. 풍족하게 채워 주십니다. 받은 축복의 씨앗을 뿌리면 또 다른 축복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게 하시는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30배, 60배, 100배로 넘치게 채워 주십니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라고 했습니다. 몸과 마음과 물질과 정성을 다해서 예물, 물질을 바치며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그 사람을 더 높이 들어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종, 일꾼으로 삼아 주시고 당신의 사역을 더욱 잘 감당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3.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경배하라 - 선하고, 거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시 96:9)
‘아름답고 거룩한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구약시대 때 제사를 드리려는 사람은 자기 옷 중에서 가장 좋은 옷을 골라 깨끗이 빨아 입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갔습니다. 하나님 앞에 갈 때는 정결한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깨끗하고 좋은 옷을 입을 뿐만 아니라, 행실을 조심해야 합니다. 좋을 옷을 입으면 작업복을 입을 때보다 행동이 조심스러워집니다. 우리는 행실을 통해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항상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 앞에 충성하며 경건하고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우리의 행실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14절과 16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기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예물을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착한 행실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나님 믿는 사람들은 세상 도처에 흩어져서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병든 자를 위로하고 치료해 줘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요한복음 15장 5절과 8절에서도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포도나무가 과실을 주렁주렁 맺으면 농부가 기뻐하듯이, 우리 인생이 축복의 열매를 많이 맺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여러분은 성공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아들딸, 자손들도 잘되어야 합니다. 크리스천들이 세상에 나아가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고, 위에 있고 아래 있지 않고, 지도자가 되는 것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19∼20절에도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니까 병들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병이 들면 어떻게 합니까? 병들지 않도록 몸을 잘 관리하고, 혹시 병들었으면 ‘모든 질병에서 깨끗이 나을 것을 믿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여 주옵소서.’ 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몸으로, 마음으로, 물질로, 재산으로, 여러분의 모든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악한 사람은 망하고 쇠잔하고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선하고 착한 행실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돌봐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베풀어 주셔서 큰 영광을 돌리게 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화곡동교회의 윤주홍 장로님이 TV에 출연해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의사신데, TV에서 ‘오늘날의 슈바이처’라고 소개 할 정도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처음 그는 의예과 시험을 칠 때 한 과목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답안지를 작성한 후에 “꼭 합격시켜 주십시오. 불쌍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는 훌륭한 의사가 되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그 후 어떻게 된 일인지 정말 합격이 되었습니다. 그는 소원하던 대로 의학을 공부한 뒤에 의사가 되었습니다. 봉천동에서 개업을 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마음이 변했습니다. 환자를 환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도 ‘돈’, 점심에도 ‘돈’, 저녁에도 ‘돈’ 하며, 그는 ‘돈’ 독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교회와도 자연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찾아왔습니다. 교통사고로 다 죽어 가는 아이가 응급실에 들어왔다고 해서 급히 들어가 봤더니, 자기가 가장 사랑하던 셋째 딸이었습니다. 딸의 얼굴을 보는 순간 회개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자, 그는 그동안 자신이 ‘돈’ 독이 들어서 하나님 앞에 교만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이 딸을 살려 주시면 하나님 앞에 충성하겠습니다. 영광 돌리겠습니다.’
그런데 그가 회개하며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 딸을 살려 주셨습니다. 그 후로 그는 완전히 변화를 받아 착한 일을 많이 했습니다. 무료 진료도 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데 앞장 섰습니다.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결코 실망시키시지 않습니다. 죽을병에 걸려도 살려 주시고, 망해도 흥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우시고 축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업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니까 잘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정은 행복합니다.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회사는 번창합니다.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교회는 하나님께서 부흥하고 발전하게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나라는 부강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우리나라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어렵고 힘들다고 해도 그래도 이만큼 지탱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애국가를 부를 때마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보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해도 보호하시고, 재벌이 부도를 내도 보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리저리 보호하십니다. 이만큼 사는 것도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통일이 될 것입니다.
C.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서, 칭찬과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기도 제목도 ‘하나님께 영광’이요, 삶의 목적도 ‘하나님께 영광’이요,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한 해를 보내며 가진 모든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성공한 것, 재물과 재산을 얻게 된 것,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강원도에서 뒷골목 건달생활을 하던 한 청년이 길에서 사귄 여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그 여자는 교회에 나가는 여자였습니다. 그는 아내의 전도를 통해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지난날의 삶을 회개하고 착하게 살려고 결심했습니다.
그 후 주문진에서 서울로 이사를 했습니다. 은행 경비원으로 취직하여 열심히 일했습니다. 많지 않은 월급이었지만, 말라기 3장 10절 말씀을 읽고 십일조도 드리고 감사헌금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언제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1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어느 날이었습니다. 고향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땅을 빌려 줄 테니 고향에 내려와서 함께 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인지 몰라 얼른 결정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원에 올라가 3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응답을 받은 뒤에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친구가 빌려준 땅에 컨테이너 집을 지었습니다. ‘평화가든’이라는 상호를 걸고 막국수 집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개업예배를 드릴 때도 ‘하나님, 이 막국수 집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100만 원을 감사헌금으로 드렸습니다.
드디어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매일 새벽마다 ‘오늘도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는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했습니다. 고향 어른들은 저마다 “용식이를 보니,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는 구먼.” 하고 칭찬했습니다. 그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년, 2년, 3년이 채 되지 않아 돈을 잔뜩 벌어서 친구가 빌려준 땅을 몽땅 사게 되었습니다. 십일조도 50만 원에서 100만 원, 200만 원, 3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광 돌리는 자에게, 책임지시고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만을 부르짖는 사람,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사는 사람,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를 그냥 버려 두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B.C. 10년에서 A.D. 44년까지 약 50년간 유대를 통치했던 헤롯 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루는 그가 왕복을 입고 백성들 앞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백성들은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행 12:22)고 하면서 헤롯을 부추기며 칭찬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12장 23절에 보니까 뭐라고 기록되어 있는지 아십니까?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고 하였습니다. 50년간 왕으로써 권세를 누리고 살았던 사람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자 심판을 받고 죽었습니다.
아무리 재산을 많이 모았다 할지라도, 그 재산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으면 다 없어집니다. 아무리 건강한 몸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 몸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으면 병들게 됩니다. 아무리 명예를 지녔다 할지라도, 아무리 권세를 지녔다 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진 것을 움켜쥐고만 있으면 하나씩, 하나씩 다 없어집니다. 병들고, 망하고, 사라지고,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지옥에 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은 흥하고 창대케 됩니다. 자손까지 번창하게 됩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여러분의 인생, 가정, 사업, 가진 모든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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