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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세우는가?
    2001-12-25 17:35:24   read : 1899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 대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사도행전 6장 1-7절)
    <목회기도>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을 살게하시고 기둥교회 예배의 자리에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세상에 살면서 허물 많고 죄 많은 모습 그대로 왔습니다.
    회개합니다.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시고 평안함을 주옵소서.
    순결한 교회, 단결한 교회, 즐거운 교회,
    기둥교회를 오늘까지 인도하심을 감사드리며
    기둥교회가 더 크게 쓰임 받는 일에 동참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부족한 종의 양떼들을 위한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여기 힘들고 어려워 한숨 짓고 눈물 감춘 이들이 있습니다.
    저들에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
    가정의 평안과 일터의 안정을 주시옵소서.
    건강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병들어 몸이 괴로운 이들에게 권능의 손을 펴시옵소서.
    이 추운 겨울에 군대에 나가 있는 젊은이들을 기억하여 주시며
    해외에 나가 있는 기둥교회 식구들에게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종이 말씀 들고 섰습니다.
    하나님 함께 계심을 믿고 섰습니다.
    은혜의 시간, 치료의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어제 뉴욕의 안혜권목사님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2002년 1월에 집회를 인도하고 임원훈련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그때 제가 뉴욕에는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못가겠노라"는 얘기를 하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보세요."라고 하자마자 안목사님이 "오, 이 감동!"이라고 하면서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내가 전화한 것이 꽤나 좋은 가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식구들은 잘 지내느냐, 건강하느냐, 별일 없느냐"는 안부를 묻고 '1월에 못간다'고 했더니 아주 실망스런 목소리로 "왜, 얘기가 없어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인즉 전화 받는 그날이 자기 생일인데 제가 자기의 생일을 알고 전화를 해서 생일축하를 하는 줄 알고 감동을 받았던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전화 한통으로도 감동을 받는구나." 그렇다면 오늘 이 시간에도 은혜를 받느냐 못 받느냐, 감동을 받느냐, 못받느냐는 모두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오늘도 큰 은혜의 시간이 될 줄로 믿습니다.

    저는 사도행전 6장 말씀을 가지고 3주 째 설교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뽑힌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주에는 "일 맡길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오늘은 "왜 세우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성령"(요14:26)께서 오늘도 각자에게 필요한 말씀으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그 때"는 오순절, 요한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시고 난 뒤에 초대 교회가 큰 시련을 만나고 그 시련에서 승리한 때를 말합니다.
    -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에서의 [제자]는 "배우는 자"를 뜻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예수님을 믿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확실한 신자, 분명한 신자를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세상 사역은 베드로와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을 불러 가르치고 제자를 삼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의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마28:19)는 명령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을 모으고 가르치고 훈련시켜 제자로 삼는 일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그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의 가슴을 두드리십니다. 제자 될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제자는 누구를 말합니까?

    ▶ 제자(Disciple)는 [배우는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9절에 예수님은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라는 말은 헬라어로 '배우는 자'라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현대인의 고질적인 병은 자신의 삶의 수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배우는 일에 열심을 냅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배우고 컴퓨터를 배우기 위해 열심을 냅니다. 그러나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사람다운 것, 어떻게 하면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하는 것은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 싶어서 예수님을 배우고, 성경말씀을 배우는 일에는 게을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 제자(Disciple)는 [뒤 따르는 자]입니다
    [본 받는 자, 흉내도 내고, 닮으려는 자]입니다.

    위대한 지도자나 사상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제자라고 합니다. [제자]는 예수님 당시에 보편적으로 쓰이던 말이었습니다.
    - 세례 요한의 제자들(마9:14,11:2,막2:18),
    - 모세의 제자라고 자칭하던 바리새인들(마22:16,요9:28)을 말할 때도 제자라고 했습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닮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도들은 마음 아픈 사람들, 상처 받은 사람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신자들은 모일 때마다 먹을 양식을 준비해서 배고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우리 기둥교회는 1년에 3-4차례 쌀과 과일을 거둡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기둥교회는 모일 때마다 쌀을 가져오래"라고 합니다. 물론 가져 오지 않는 사람들이 말이 많습니다. 초대교회는 모일 때마다 양식을 준비하여 그것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음식을 나눠 주던 사람들이 히브리파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음식을 나눠 주면서 같은 민족에게 더 주었습니다. 말이 통하고 가까운 사람에게만 음식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러자 헬라파 유대인들은 그것에 대해 항의를 했습니다. 그때 초대교회 사도들은 그 항의를 받아 들이고 잘못되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어떤 단체나 조직, 심지어 국가를 운영하는 정치까지도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일어납니다. 역사를 통해서나 지금의 정부나 정치인들을 보아도 문제를 인정하고 시인하면 될 것을,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기 때문에 더 이상해지고, 더 퀴퀴한 냄새만 날 뿐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각 부서, 선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됨이 지적되었을 때 정말 잘못된 것이라면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실수했습니다. 모르고 그랬습니다. 하려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숨기고 덮으려고 하면 말이 많아집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잘못된 것은 인정하고, 뉘우치고 회개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 가운데 살고 있고 죄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 죄를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 나는 이렇게 불완전한 사람입니다. 이런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인정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 죄도 없는 척 하는 것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잘못됨을 인정하고 문제를 받아들인 사도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령이 충만하고 지혜로운 사람 그래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그리고 충만한 믿음을 가졌고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 듣는 사람을 뽑았습니다. [스데반, 빌립,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니골라] 이렇게 7명을 선택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모두 헬라식 이름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외자 이름도 있지만 대부분 두 글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고, 성씨가 두 자인 사람들은 모두 넉자의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고 문화가 달라지면서 이름을 다르게 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헨리, 이요셉, 김요한"이라고 짓는 것을 말합니다. 절에 나가는 사람이 "이요셉"이라는 이름을 짓지는 않습니다. "이요셉"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그 사람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홍헨리"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살다 온 사람이겠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듯이, 7명의 사람들의 이름이 모두 헬라식 이름이고 그 이름을 들으면 그 사람들이 헬라파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신학자들의 견해가 다릅니다. 어떤 학자들은 헬라식 이름을 가진 사람을 모두 헬라파 유대인 다시 말해 이스라엘을 떠나 흩어져 살다 돌아온 유대인이라고 하고, 어떤 학자들은 당시 예루살렘에 살던 사람들 중에도 헬라식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았음으로 집사로 뽑힌 7명도 그런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1절 말씀과 관련지어 생각해 보면 집사로 뽑힌 7명은 모두 헬라파 유대인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모두 헬라파가 아니라고해도 대부분 헬라파 유대인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초대교회에 생겼던 문제는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편파적인 구제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헬라파 유대인들이 불만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 해결을 위해 뽑은 사람이, 뽑힌 사람이 모두 헬라파였습니다. 이것을 볼 때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잘못했기 때문에 헬라파 유대인들이 일군으로 뽑힌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히브리파 사람들이 기득권을 양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지금까지 자기들이 음식을 나눠주던 일을 헬라파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모두 양보하고 하던 일에서 손을 놓고 헬라파 유대인들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협조했기 때문에 7절 말씀처럼 초대교회가 부흥되고 성장하고 제자의 수가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던 일을 놓고 뒷전에서 잘 도와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에 찬양대 지휘를 하던 <김정환권사>님이 계셨습니다. 제가 전도사 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찬양대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권사님이 제게 오셔서 찬양대 지휘를 그만하시겠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찬양대에 음악을 전공한 젊은 사람이 왔는데 그 사람에게 지휘를 맡기고 자신은 찬양대의 총무를 맡아 열심히 해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도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자신이 지휘를 할 때보다 더 일찍 나오고 대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하고 관리하며 더 모범적으로 찬양대가 부흥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동안 맡았던 회장, 임원 등의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 다른 사람들이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모든 것에서 손을 떼고 헬라파 유대인 중에서 뽑힌 일곱 명의 집사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이름 없이 빛 없이 그들을 도왔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실 때 예수님 닮은 제자와 같은 사람들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그런 사람을 뽑기 원하시고 그런 사람을 통해 교회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 제자(Disciple)는 [자기가 배운 대로 가르치는 자]입니다
    [자기가 배운 대로 본이 되는 자]입니다.

    제자된 사람은 닮고 싶은 사람을 온전히 닮아서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그분의 가르침대로 삶에 옮겨 사는 사람을 '제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교회에 나오는 사람은 모두 알곡 신자가 되어야 한다. 쭉정이가 되면 안된다. 단단하고 분명한 자기 모습을 갖춘 알곡 신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교회의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의 목적이 '알곡 신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문 알곡'이 되는 것이 완전한 단계에 이른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여문 알곡' 그 상태는 여유롭고 그 상태만으로 사람들에게 칭찬 받을 수 있고 만족감을 느낄 수는 있을 지 모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원하심이 아닙니다. 여문 알곡 그대로 있으면 낱알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을뿐더러 열매를 맺을 수도 없습니다. 그 여문 알곡 낱알이 땅에 묻혀 죽어야만 그 껍질이 부드러워지고 썩어져 어린 싹이 비집고 나올 수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그리스도인들도 딱딱하고 냉담하고 이기적인 '자아'가 성령에 의해 부드러워지고 깨져야 다른 사람들에게 영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교회는 알곡 그 상태로 있는 사람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그 알곡들이 땅에 묻혀 스스로 죽기를 원할 때 비로소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없어지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이 오늘의 교회에 많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자기가 무시되기를 거절하는 사람, 자기가 바보되기를 거절하는 사람, 자기가 낮은 자리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거절하는 사람, 그 사람은 알곡일지는 모르지만 열매 맺지는 못합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 문제가 있는 교회들마다, 교회의 부서 부서마다 <스스로 완전한 사람들, 스스로 알곡인 사람들,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십자가를 지기 싫어하고 스스로 묻혀 땅 속에서 자신이 썩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가정에, 직장에, 교회의 한 부서에 속해 있다 해도 [내가 썩음으로, 내가 부정됨으로, 내가 무시당함으로, 내가 다른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자리에 있음으로] 다른 사람이 기쁨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는 비로소 썩어가는 사람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 7명의 집사들은 믿음이 있고, 지혜롭고, 칭찬 받고, 성령충만한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을 세운 이유는 그들이 썩으라고 뽑은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집사, 권사, 장로를 뽑는 것은 교회에서 썩으라고, 죽으라고, 자신이 낮아지고, 자신이 없어지는 자리에 있으라고 뽑아 세우는 것입니다. 예배 출석에 본이 되고, 주일성수, 배우는 자리, 봉사, 드림에 본이 되고, 다른 사람을 오히려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뽑아 세우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집사, 권사, 장로의 직분을 가지고 계신 여러분은 얼마나 썩어지셨습니까? 얼마나 자신이 낮아지고 없어지셨습니까? 자신 그대로 당당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면, 어디에서든 목소리 높이고 큰 소리 치고 자기 주장을 펴고 있다면 알곡인지는 모르지만 열매 없는 알곡 한 알에 불과합니다. 수많은 설교를 듣고 10년, 20년 교회에 출석하면 무엇하겠습니까? 자기 혼자 한 알로 남아 있는 사람은 본전치기 인생이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소리밖에 들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을 얼마나 생활속에 실천하십니까? 저는 지난 주간에 편지 한 통을 받고 저 혼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과연 설교하는 목사로서, 내 입으로 설교한 대로 실천하려고 얼마나 노력하며 얼마나 빠르게 실천하는가, 고신일목사가 목회하는 교회 성도들은 설교를 들으면 얼마나 삶에 실천하고 사는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주간에 제게 편지를 남기고 간 청년은 지금 군대에 가 있습니다. 지난 주일 저녁에 "대접해야 한다. 기회있을 때마다 대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라는 내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교인들 가운데 "목사님, 한번 대접해야 하는데 목사님이 워낙 바쁘셔서… "라고 핑계대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시간이 많으니 미리 연락해 주면 얼마든지 초대에 응할 테니 남에게 베풀며, 기회 있을 때마다 대접하며 살아야 한다고 설교 했습니다.
    그 청년이 쓴 편지 앞 부분에 "저녁 예배 시간에 목사님 말씀을 들었어요. 생각해 보니까 그동안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 한번도 못해 드렸네요. 서랍과 책장 곳곳에 찾아보니 돈이 7만원이 모였어요. 양복 값은 안되지만 급하게 준비한 선물이라고 생각해 주세요."라고 쓴 글과 함께 돈을 남기고 군대에 갔습니다.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일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구경꾼입니까? 여러분들은 스스로 썩어지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한 알 그대로 있는 사람입니까?


    "파레토 원리"(Pareto principle)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20%의 일개미가 있는가 하면 80%는 그냥 왔다갔다하는 보호그룹'이라고 합니다. 일하는 개미들만 모아 놓고 살펴 보면 그 중에서도 20%는 일하고 80%의 개미는 놀고 먹는다고 합니다.
    이 기둥교회가 움직여 가는 것도 20%도 채 안되는 사람들이 땀흘리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잘 들으십시오.
    교회의 직분제도 <집사, 권사, 장로>는 분명히 계급이 아닙니다. 때가 되어 교회에 나온 지 오래 되었다고 자동으로 주는 것도 아닙니다. 학생, 집사, 권사, 장로 등 모든 사람은
    -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 예수 그리스도를 뒤따르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배운 대로 가르치며 본이 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딱딱하고 이기적인 자아를 죽여야 열매를 맺는데, 죽이지 못하고 아직도 자기가 살아 있는 사람, 자기 생각, 명예, 체면이 귀중한 사람은 녹지 않은 소금이요, 타지 않은 초입니다. 자신을 녹여 맛을 내고, 자신을 태워 빛이 되고, 자신을 죽여 열매 맺으라고 세운 것이 교회의 일군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기둥교회가
    • <순결한 교회>이기 위해, 처음 믿을 때의 순수함을 지켜가며 골동품, 보수적이라는 평을 들어도 바람직한 신앙생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단결한 교회>이기 위해 자신의 고집, 판단을 접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 <즐거운 교회>이기 위해 힘들고 어려워도 말조심하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용기 주고 칭찬하고 자랑하며,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워주는 낮은 자의 삶이 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보시고 "마음에 드는 교회"라고 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보시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 기둥교회의 표어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교회"(행13:22)입니다. 여러분 각자 각자의 삶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우리들 썩어 열매 맺기를 거절하고
    아직도 한 알 그대로 있지 않은지 자신을 돌아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이 낮아지고, 자신이 주저 앉고, 자신의 몸을 부숴
    다른 사람들을 위해 평안을 주고 기쁨을 줄 때
    비로소 열매 맺는 삶이 되는 것을 깨닫게 하신 아버지
    우리들이 스스로 땅에 묻힐 믿음과 용기를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예배 드린 모든 성도들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뽑아 주셨는지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셔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삼으셨는지
    깨닫고 실천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1년 12월 9일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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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적이 있는가?
    신앙생활은 오락이 아닙니다
    아홉은 어디 있느냐?
    한 맘이 되어 보자
    깨어 있으라
    깨어 있으라...알지 못함이라
    밤중에 부르는 노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배우고 뛰라
    어찌하여...놀고...섰느뇨?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해방된 사람
    가서 제자 삼으라
    함께 하시고 형통케 하시고
    선한 싸움의 승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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