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족한 마음, 넉넉한 삶 2001-12-13 19:06:51 read : 1857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날짜 2001. 7. 8
본문 딤전 6:3-10
내용
국가가 인정하는 상품의 질을 표시할 때 KS마크를 새깁니다. KS란 KOREA STANDARD의 약자입니다. 정부기관이 표준상품임을 인정할 때 KS자격을 허가해 주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 삶의 표준입니다. 성경대로 믿고 순종하면 정상적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고, 성경을 제쳐놓고 다른 표준에 적응하면 잘못된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BS(Bible standard)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수시로 우리 자신의 삶을 말씀으로 조명하고 바로 잡아야 합니다.
본문이 주는 바 교훈에 귀를 기울입시다.
1. 다른 교훈을 따라가면 혼란이 일어납니다.
3절을 보면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 아니하면 "이라고 했고, 4절-5절을 보면 "저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다툼이 일어나느리라 "고 했습니다.
흔하진 않습니다만 하늘에서 비행기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늘에도 정해진 길이 있는데 그것을 항로하고 합니다. 비행기가 일단 이륙하면 잠자리처럼 제멋대로 날아다니는게 아니고 항로를 따라 비행합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항로를 벗어나면 다른 비행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바다에서 배끼리 충돌하는 것도 같습니다. 정해진 항로를 벗어나면 충돌사고가 일어납니다.
땅위를 달리는 자동차도 차선을 벗어나면 추돌사고가 일어납니다.
정권도 4년만 집권하기로 했으면 4년후엔 순순히 내 놓으면 되는데 8년, 12년 집권연장을 위해 헌법을 고치고 무리수를 쓰다가 혁명이 일어나고 죽이고 죽는 비극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바른 교훈을 따라 살지 않고 잘못된 것을 따라가면 온갖 혼란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왜 국가가 혼란에 빠지고 정치가 어지러워 집니까? 그것은 법을 만든 사람들이 법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며 법을 말하던 사람들이 탈법을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이나 교회생활도 다른 것을 따라가다 보면 혼란이 일어납니다.
음식투정이 심한 남편이 있었습니다.
자기부인이 해주는 음식을 무조건 짜고, 싱겁고, 맵고, 시고, 맛이 없다고 투정을 부립니다. 그리고 이웃집 순이네 엄마 음식 솜씨는 일품이라며 그 집 찌개는 맛있고, 감칠맛나고, 환상적이라고 치켜 세웁니다. 생각 끝에 부인이 이웃집 순이 엄마에게 부탁해 찌개 한 냄비를 얻어다 저녁 밥상에 올려놓았습니다.
찌개를 맛본 남편이 투정을 부립니다. 이게 무슨 맛이냐는 둥, 너무 짜다는 둥, 당신도 요리 공부 좀 하라는 둥....... 화가 난 부인이 이게 바로 당신이 좋아하는 순이 엄마가 끓인 찌개라고 대들자 머쓱해진 남편 "순이 엄마 솜씨가 변했나 보군 "이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이단에 빠지는 사람들, 잘못된 꼬임에 빠지는 사람들은 대부분 불만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자기 교회 성경공부는 안해도 남의 집 성경공부가 맛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내집 찌개는 짜고 맵지만 남의 집 찌개는 환상적이라고 말합니다.
건전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세가지 기둥을 중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의 기둥입니다. 그리고 올바른 충신교회 교인이 되려면 네가지 기둥을 중심에 세워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 목사님중심입니다.
중심이 흔들리면 혼란이 일어납니다.
2. 자족하면 넉넉해 집니다.
6절을 보면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된다 "고 했고 7-8절을 보면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고 했습니다.
가지고 온 것도 없고 가지고 갈 것도 없다. 먹고 입고 사는 것으로 만족해야한다. 족한 마음이 있으면 넉넉해진다는 것입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선정한 세계 10대 초우량 기업인 가운데 폴 마이어가 들어있습니다. 그는 본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6살 때부터 자두농장에서 하루종일 자두를 주워 번돈은 고작 5센트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27세에 보험회사의 판매부장이 되었고 돈을 벌어 억만 장자가 되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그가 동업자의 배신으로 그의 보험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전 재산을 다 날리고 10만 달러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했고,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고 미혼모 보호시설을 세워 남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더 많이 번다 "는 자신의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더 많이 번다, 그리고 더 많이 베푼다 "로. 그는 수입이 늘거나 줄거나 상관하지 않고 50년간 그 목표대로 베푸는 일을 지속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목표는 자신이 죽을 때 돈을 한푼도 남기지 않고 남에게 다 나눠주는 것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저는 평생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나누기 위해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최선을 다한 사람으로 기억하는 것보다 더 큰 보상은 없기 때문입니다 "라고.
폴 마이어 같은 기독교인, 기업인, 사업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있는 것, 가진 것을 감사하고 자족합시다. 더 많이 돈을 법시다. 그러나 더 많이 베풀고, 나누고, 바치고, 쓰기 위해 법시다. 하루살이 곤충도, 공중을 나는 새 한 마리도 존재 가치가 있고 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한 평생을 어떤 신앙과 정신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하늘을 날아다니는 짐승가운데 박쥐만 젖먹이 짐승입니다.
현재 지구상에 서식하는 박쥐의 종류는 900여 종인데 그중에는 피를 빨아먹는 흡혈박쥐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박쥐는 모기나 나방같은 해충들을 잡아먹고 삽니다. 하룻 밤사이에 자신의 몸무게의 2분의 1 무게만큼의 해충을 잡아 먹기 때문에 박쥐가 있는 곳엔 모기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박쥐 한 마리가 하룻밤 사이에 잡아먹는 모기의 숫자는 3천-5천 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중국 광동성에 가면 모기 눈알 요리가 있다고 합니다. 모기를 잡아 먹은 박쥐가 배설을 할 때 모기 몸뚱이는 소화가 돼 없어지지만 모기 눈알은 배설물에 섞여 배설이 됩니다. 그것을 모아다 요리를 만드는데 값도 비싸고 맛도 일품이어서 최고급 요리에 든다고 합니다.
박쥐도 쓸모가 있고 모기 눈알도 쓸모가 있습니다.
하물며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나는 내 지식과, 가진 돈과, 누리는 조건과, 건강을 어떻게 써야 합니까?
가진 것을 족하게 여깁시다.
그것을 바로, 뜻있게 씁시다.
3. 과욕은 온갖 해를 가져옵니다.
9절을 보면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고 했고, 10절을 보면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되나니 "라고 했습니다.
9절과 10절에서 말하는 "부하려 하는 자들 "과 "돈을 사랑한다 "는 것은 욕심을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나 돈을 벌고 싶은 욕망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부자가 되고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죄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는 불후의 명작들을 남겼습니다. "무기여 잘있거라 ",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 "노인과 바다 "등 영화화 된 작품들입니다.
어느 날 미국의 위스키 회사의 간부가 헤밍웨이를 찾아 왔습니다. 헤밍웨이의 턱수염을 본 술 회사 간부는 즉석에서 자기네 회사 위스키 술 광고의 모델이 되어 달라고 했습니다.
"왜 나같은 사람을 광고모델로 정했느냐 "고 묻자 그는 "선생님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턱수염을 가지 셨습니다. 선생님이 위스키 잔을 입으로 가져가며 선전하는 모습을 광고로 만든다면 대박이 터질것이 뻔합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조건은 광고 출연료 4천달러와 평생 마실 수 있는 술을 제공해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참 생각하던 헤밍웨이는 "유감입니다. 사양하겠습니다. 돌아가 주십시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가 돌아간 후 비서가 물었습니다. "왜 거절하셨습니까 "
헤밍웨이의 대답은 "턱수염을 빌려달라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내이름을 빌려줄 수 있겠는가 그리고 술을 마실때마다 술꾼들이 나를 상상할텐데 그걸 어떻게 참을 수 있갰는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돈은 정당하게 벌어야 가치있는 것입니다. 돈만 된다면 무슨 짓이든 서슴치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그러면 안됩니다.
사람이 욕심에 사로잡히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황금에 눈이 어두어진 왕이 있었습니다. 그의 소원은 손으로 만지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해 황금 성, 황금침대, 황금마차, 황금식탁, 황금그릇, 황금의복을 입고 사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신이 그에게 나타나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는 즉시 일어나 주변에 있는 것들을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만지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그때마다 "오! 신이여 감사하나이다 "라고 탄성을 지르며 감격했습니다.
침대도, 덮개도, 왕궁도 그릇도 만지는대로 황금으로 변했습니다.
잠이깬 외동딸인 공주가 왕비와 함께 아침인사를 하러 들어왔습니다.
그는 "여보! 공주야! "라며 모녀를 껴안았습니다. 그러자 누런 금덩어리로 변해버렸습니다. 놀란 왕은 손으로 자기 이마를 만지고 가슴을 만졌습니다. 그 순간 왕도 누런 금덩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려서 선생님이 들려준 동화입니다.
욕심은 자신을 망칩니다. 가정을 망치고 나라도 망칩니다.
그런데 욕심은 마약과 같아서 곁에서 욕심 때문에 망한 사람들을 두눈으로 보면서도 욕심을 버리지 못합니다.
돈을 많이 법시다. 그 돈으로 많이 바르게 씁시다.
헛된 욕심을 버립시다. 욕심은 일만악의 뿌리가 됩니다. 자기를 찌르는 꼬챙이가 됩니다.
야고보 1:15을 주목하십시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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