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야 할 이유! 2001-12-14 11:31:53 read : 1715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에베소서 3장 14-19, 요한 계시록 5장 8절)
어느 일간지에 소개된 기사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불임치료 공동연구진이 불임환자를 위하여 기도한 결과 치료효과가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포천 중문의대 차병원 차광렬 학원장과 로저리오 A 로보 컬럼비아 의대 산부인과 과장은 생식의학 전문지인 저널 오브 리프로덕티브 헬스(Journal of Reproductive Health) 최근호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진은 1998-1999년 서울 차병원에서 불임치료를 받은 환자 199명과 미국과 캐나다 호주의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기도와 임신성공률의 관계를 연구 조사하였습니다. 불임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사진을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 있는 기독교 신자들에게 주고 이들의 임신 성공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기도를 부탁하지 않은 환자 그룹과 임신성공률을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도 받은 불임치료 여성들의 임신성공률이 기도해주는 사람이 없었던 여성들보다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동연구자인 로보 박사는 연구결과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이를 발표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했다면서 하지만 두 그룹 사이의 임신률 차이는 아주 컸기 때문에 무시할 수가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전의 연구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의 기도가 심장질환 환자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하이슬루프 박사도 영국 의학협회 발표회에서 "내가 지금까지 발견해 온 치료법 가운데 제일 효과가 좋았던 것은 기도입니다. … 기도는 마음의 근심에서 생긴 많은 질병을 치료해주는 좋은 약입니다. … 기도는 내가 알고 있는 그 어떤 약보다도 더 많은 병을 고쳐주는 치료법입니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렇게 오늘날 DNA가 연구되는 첨단 과학의 시대에도 기도의 위력은 여실히 증명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는 분명 능력이요 위력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귀신들려 벙어리된 아이를 고치신 후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느냐는 제자들의 질문에 답하시면서 마가복음 9장 29절에서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도 기도의 능력을 체험한 후 고백하기를 '사탄은 우리의 수고를 비웃고 우리의 지혜를 조롱한다. 그러나 가장 약한 성도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을 보고 무서워서 떤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기도는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보이는 현세와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에서 상상할 수 없을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이렇게 강한 능력이 있고 모든 문제의 답이 있는 기도를 소홀히 취급한 우리들의 어리석음을 먼저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손안에 너무도 귀한 기도라는 복의 열쇠를 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사용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과 능력을 사용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녹이 쓸 정도로 사용하지 않았던 기도라는 열쇠를 빛이 날 정도로 사용하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기도를 드려야 하는지 그 분명한 이유를 성경에서 찾아 더 확실한 근거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들이 단순히 문제의 해결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기도해야 할 이유를 정리해 보면 첫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서 라고 하였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3절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 중 첫째는 바로 하나님이 영광을 얻으시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주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시게 되고 이로 인하여 하나님은 크게 영광을 받으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난치병에 걸린 환자를 위하여 기도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세상의 의술이나 오늘의 과학으로 전혀 불가능한 병이었습니다. 모두 다 절망하고 포기하였습니다. 그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죽음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온 성도가 힘을 모아 합심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약속하신 주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응답하셨습니다. 죽었다고 포기했던 사람이 다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완치되었습니다. 정말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드리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첫째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우리 신앙의 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도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으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닮아 기도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마가복음 1장 35절에 보면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라고 하여 주님께서 새벽에 기도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새벽에 기도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전능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셔서 인간으로 계시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몸으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새벽에 일어나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2장 2절에서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닮아 가자는 뜻입니다. 더 주님을 닮기 위하여 주님처럼 기도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셋째 이유는 영적인 건강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건강한 신앙은 말씀생활, 기도생활, 섬김생활이 균형을 이룬 사람입니다. 이 세 가지가 카메라를 바치고 있는 삼각 다리처럼 우리의 신앙을 튼튼히 바쳐주는 기둥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신앙을 갖으려는 사람들은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에베소서 3장 14-19절에 보면 "이러하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는 말씀처럼 건강한 믿음, 강건하고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며 충만한 신앙의 사람이 되기 위하여서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영적으로 호흡과 같다고 합니다. 숨을 잘 쉬면 건강합니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 병들거나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병에 걸리거나 사고가 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코와 입에다 산소 마스크를 갖다 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숨을 쉬게 하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건강한 믿음, 어떤 와중에도 흔들림이 없는 믿음이 되려면 건강한 기도생활이 있어야 합니다.
넷째로 기도해야 할 이유는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서입니다. 왜냐하면 성경 말씀에 보면 아주 자주 기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말씀인 마태복음 7장 7절 이하를 보면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분명 그렇게 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잠언 1장 24절 이하에서는 "내가 부를찌라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찌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 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듣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고난의 날에 아무리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으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고 깨달아 순종하여 기도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는 우리에게는 가장 첫째와 같은 것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 그러나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구하여 얻기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에 네게 보이리라"고 하여 우리가 미처 생각할 수 없었던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겠다고 하셨고 요한복음 16장 24절에서는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하여 응답의 기쁨을 말씀하셨으며 야고보서 4장 2절에서는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라고 하셨습니다. 분명 구하는 자들에게 응답하시고 그 원함을 이루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중세 유럽의 어떤 수도원에 수도사들이 기도했던 기도 방에 이런 글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네 삶이 가난해도 나를 원망치 말라. 너는 나를 주라고 부르면서 나를 주인 삼지 않았고, 너는 나를 진리라고 하면서 내게 배우지 않았고, 너는 나를 빛이라고 하면서 나를 바라보지 않았고, 너는 나를 길이라고 하면서 나를 따라오지 않았고, 너는 나를 능력이라 하면서 나를 의지하지 않았고, 너는 나를 응답이라고 하면서 기도하지 않았나니'이렇게 씌어 있다고 합니다. 네가 나를 의지하지 않았고 네가 나한테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는 가난하게 살아도 나를 원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실 것이 너무 많아, 또 우리를 사랑하사 주시고 싶어서 언제나 기다리며 구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다시 생각하면서 더 구하고 구하여 풍성하고 넘치는 응답을 체험하는 산 믿음이 됩시다. 특별한 기회로 주신 33회 사십일 새벽기도회를 계기로 삼아 지금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새 힘을 얻고 모든 문제의 답을 발견하는 복된 기도의 시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