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하시는 하나님 7월 22일 2001-12-10 18:46:47 read : 16811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 인도하시는 하나님
<너희는 시온을 편답하고 그것을 순행하며 그 망대들을 계수하라 그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이 하나님은 영영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시편 48편 12절-14절>
북극을 배로 여행하는 사람은 빙산들이 바다에 둥둥 떠 흘러가는 것을 본다고 합니다. 또 그 빙산과 부딪치지 않으려고 조심, 조심 또 조심하며 항해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대로 모든 빙산은 물 위에 나타난 것의 7,8배의 더 큰 분이 물 속에 잠겨 있기에 아무리 작게 보이는 얼음 덩어리라도 부딪치면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 유명했던 타이타닉호도 빙산과 충돌하여 몰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은 이렇게 큰 빙산은 바다 위의 작은 얼음 덩어리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바다 위에 조각난 작은 얼음 덩어리는 물 표면의 바람과 물결에 따라서 움직여가지만, 빙산은 바다 밑에 해류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물결과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작은 얼음 덩어리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것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우리 신앙생활에서도 보면, 하나님의 깊은 진리의 말씀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세상의 바람들에 의하여 움직이는 경우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우리는 근심하면서 살아갑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였건만, 우리는 먹을 것과 입을 것 부터 먼저 구하고 있습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고 찬송은 부르면서도 정작 괴로울 때 세상 사람들처럼 사람의 얼굴을 더 쳐다보면서 사는 경우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신앙생활이란 때로는 이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12:2절에 보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 없는 세상 사람들처럼 그렇게 따라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1.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아브라함을 우상의 도시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삭과 야곱을 인도하신 하나님이었습니다. 또 모세를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세운 하나님이고, 출애굽 당시 60만 대군을 낮과 밤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과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의 치적을 통해서 보더라도, 하나님은 한번도 당신의 백성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을 불신하고 어기었을 때, 잠시동안 고난의 채찍으로 징계하신 하나님이었을 뿐, 이렇게 징계는 하였지만 결코 당신의 백성을 아주 내팽개친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이사야 44:21절에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잊음이 되지 아니하리라"고 하였고, 이사야 49:15절에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잊지않고 항상 그들과 함께 하심을 나타내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결코 나를 버리시는 하나님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2.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위급한 지경에서도 인도하십니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관하시기에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인명(人命)은 재천(在天)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생명의 위급함을 당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럼으로 위급할 때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인도해가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홍해 앞에서 보여주신 기적이었고, 그것이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살아 나올 수 있게 하신 기적이었고, 그것이 다윗이 골리앗을 때려눕히게 했던 기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순간순간 위급한 지경에서도 당신의 자녀들의 걸음을 인도해 가십니다.
시편 40:2절에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욥기 34:21절에 "하나님은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악을 행하는 자는 숨을만한 흑암이나 어두운 그늘이 없느니라"고 하였고, 시편 37:23절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를 위급할 때도 인도해 주셨기에 이렇게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사실 따져보면 언제나 어떤 경우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해주지 않으면 벌써 다 죽었을 존재들입니다.
저는 두번 위급한 순간에 구원하여 주신 일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초등학교 시절이었는데, 어머님과 원산에 이모 집에 가던 중 고원이라는 역에서 열차가 잠깐 서있는 동안에 물 먹으러 나갔다가 기적소리에 놀라 우리 차가 떠나는 줄 알고 철길을 뛰어 건너오다가 급행열차와 부딛칠 뻔 했던 그 때이었고, 또 한번은 1.4 후퇴 시 사리원을 거쳐 나오는 동안 국군으로 변장한 인민군 수색대에 잡혀서 남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데 왜 내려가냐고 하면서 끌고 가려는 순간 미군 제트기가 기총 소사를 하는 바람에 그 사이에서 살아났으니 그때 벌써 죽을 뻔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위급한 순간 순간을 내 판단과 의지력으로 살아남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렇게 위급한 순간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신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캐나다에 가 있는 목사님 한 분의 실제적 얘기입니다.
6.25때 인민군에 포로가 되어 심문을 받는 동안, 한 사람씩 전과를 캐묻는데 "너 뭘 해먹은 놈이야? 할 때 "목사요"라고 하니, "뭐 목수?" 하면서 그 위급했던 자리에서 인도해 준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간증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위급할 때마다 당신의 백성들을 지켜주십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1819-1901) 하나님을 경외하며 국민들로부터 극진한 존경을 받은 왕이었습니다. 그가 하루는 특별열차를 타고 밤 여행길에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열차를 운전하던 기관사는 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헤드라이트 불 빛에 사람 모양의 알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상한 존재는 철로의 중앙에 서서 자기의 양팔을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크게 놀란 기관사는 기차의 브레이크를 잡고 힘껏 당겼습니다. 기차는 미끄러지며 급정거하였습니다. 기관사는 조수와 함께 내려서 확인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상한 예감이 들어 앞으로 더 나아가 보았습니다. 짙은 안개 속을 바라본 기관사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철교가 불어난 물로 인하여 씻겨서 떠내려가 버리고 없었습니다.
만일 2,3초만 더 달렸어도 여왕이 탄 기차는 전복되어 큰 인명피해를 볼 뻔 하였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앞에서 손을 흔들며 기차를 세웠던 사람은 누구일까? 천사였을까?
기차가 런던으로 돌아왔을 때 드디어 그 비밀은 벗겨졌습니다.
기차를 점검하던 기술자 한 사람이 기차의 헤드라이트 속에 죽어있는 한 마리의 벌레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기술자는 죽은 벌레를 헤드라이트 유리에 붙이고 스위치를 켜보니 벽에 나타난 모습이 바로 사람 모양으로 비쳐졌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여왕에게 보고되었을 때 빅토리아 여왕이 무엇이라고 하였는지 아십니까? "나는 그것이 우연이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보호하신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귀한 신앙적인 말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연이라는 방법을 통해서도 역사하시고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이란 말입니다.
3.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세상 끝날 때까지 인도하십니다.
기독교 하나님의 특징 중에 하나는 약속의 하나님이란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하나님 편에서 끝까지 지킨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믿는 것이 또한 우리의 신앙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야곱에게 하신 약속은 변치 않았습니다.
창세기 28:15절에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한 약속을 그대로 다 지키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야곱이 형(兄) 에서의 노여움을 피하여 도망쳐 나올 때 아무 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했습니다. 혈혈단신 빈 손으로 정처없이 도망쳐 가다가 노숙(露宿)을 하게 되었습니다.
돌을 베개하고, 하늘을 이불 삼고 자는데, 꿈에 나타난 하나님이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네게 향한 뜻을 다 이루기까지 너와 함께 하리라고 하였고, 너를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후에 그 약속을 다 지켰습니다. 야곱이 맨 주먹으로 나갔지만, 20년만에 거부가 되어 돌아오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불신하고 탕자처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허랑 방탕 중에 있었을지라도 깨닫고 돌아오기만 하면 언제나 맞이하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오른편 강도 같은 자도 구원에 이르게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참된 복음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어떻게 저버릴 수 있겠습니까!
오늘도 우리 주변에 보면 부모님들이 믿었던 하나님을 떠난 탕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아직도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불신앙이라는 자유를 누리며 방탕하는 자들에게까지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손길은 지금도 동일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믿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임마누엘 신앙입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떠나지 아니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의 사정은 하나님이 모르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되는 분들이 계십니까?
하나님이 나의 사정을 모르는 분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생각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손길을 체험하면서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