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는 일꾼의 축복 (마 10:5-10) 2001-12-08 00:35:23 read : 1774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이나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주머니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마태복음 10장 5∼10절)
설교개요
A. 전도에 대하여
1. 전도
2. 본문 배경 설명
B. 전도하는 일꾼의 축복
1.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 잃어버린 양(마 10:5∼6)
2. 천국을 전파하고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라
- 복음 전파와 능력 행함(마 10:7∼8)
3. 일꾼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
- 하나님의 보상(마 10:9∼10)
C.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충성을 다하여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상과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A. 전도에 대하여
1. 전도
어느 교회 목사님이 교인들에게 설교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먼저, ‘어떤 설교를 듣기 원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첫째는 ‘축복에 대한 설교'(46%), 둘째는 ‘상한 심령과 병 고침에 대한 설교'(28%), 셋째는 ‘전도에 대한 설교'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으로 ‘어떤 설교를 들을 때 제일 짜증이 납니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회개 설교'라는 대답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대다수의 교인들은 죄를 지었으면 지은 대로 그냥 두지 그것을 꼭 지적해야 되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전도 설교', ‘헌금 설교'가 가장 짜증이 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앙생활에 있어서 제일 부담 되는 설교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첫 번째가 ‘전도 설교'였습니다. 사람들은 ‘전도'에 대한 설교를 한다고 하면 벌써 졸기부터 합니다. 그러나 부담스러운 설교라도 들을 것은 들어야 합니다.
가령 어느 학생이 수학 과목을 가장 싫어한다고 합시다. 사실 수학이라는 과목은 사회에 나가면 직접적인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학을 공부해야 대학도 갈 수 있고 논리적 사고방식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소 부담이 되도 공부할 것은 공부하고 들을 것은 들어야 합니다. 부담이 된다고 해서 듣지 않으면 그것 때문에 나중에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제일 짜증나고 부담되는 것들이 또한 제일 중요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전도'입니다.
어느 권사님 한 분이 휠체어를 타고 목사님을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온몸이 아파 죽겠어요. 나를 위해서 기도 좀 해 주세요."
그러자 목사님은 깜짝 놀라며 물었습니다.
“권사님, 왜 갑자기 이렇게 되셨습니까?"
“목사님, 전도를 하다가 그만두니까 그때부터 온몸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관절염까지 걸리게 되었습니다."
전도하던 사람이 전도를 안하니까 그만 관절염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건강도, 하나님께서 전도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또 어떤 집사님은 함께 사업을 하고 있는 동업자를 전도하라는 말씀을 듣고도 전도하지 않았다가 큰 화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만 같이 잘 하면 됐지, 동업자를 전도까지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동업을 하던 사람이 돈을 가지고 도망을 치는 바람에 부도가 나고 말았습니다.
진작 동업자를 전도해서 함께 교회에 다녔으면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설사 도망을 쳤다 하더라도 천국에서 다시 만날 텐데 어디까지 도망가겠습니까? 그런데 한 명은 천국으로 가고 한 명은 지옥으로 가고, 영원히 안 만나니까 도망을 가버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업자도 미리미리 전도해야 합니다. 만약 전도하지 않아서 그 사람이 악한 마음을 품고 도둑질을 하면 피해는 누가 보게 됩니까? 전도하지 않은 사람이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나만 잘 믿으면 되지 남편까지 전도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고 생각하다가 화를 당한 아내도 있습니다. 그는 혼자서만 살짝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의 회사에 부도가 나자, 남편이 그만 고민 끝에 옷장에 목을 매고 말았습니다.
만약 그 아내가 남편을 전도했었더라면 남편이 부도가 났다고 해서 자살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구원받지 못한 남편은 낙심한 나머지 자살하고 만 것입니다. 그때 가서는 “전도할 걸. 전도했으면 남편이 금식 기도라도 했을 텐데…." 하고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남편을 전도하지 않아서 과부가 되고, 동업자를 전도하지 않아서 돈을 잃고, 전도하던 사람이 전도하지 않아서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도하지 않아서 고난과 고통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전도가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전도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전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기적과 능력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부담스러워하고 짜증스러워하는 설교이지만, ‘전도'에 대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교회도 부흥하고 성장하는 교회는 성도들의 전도 활동이 활발한 교회입니다. 그런데 목사님도 전도에 대한 설교를 안하고 성도들도 전도에 대한 관심이 없는 교회는 교인이 자꾸 줄어 들어서 나중에는 건물만 남습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이 전도를 많이 했을 때는 대영제국이 되었습니다. 미국도 열심히 전도할 때는 경제적인 축복을 누리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도와 선교활동을 그만두니까 많은 문제가 생겨서 나라가 점점 위축되었습니다. 나라도, 교회도, 개인도 전도할 때 축복받고 흥왕하게 됩니다. 회사도 전도의 목적을 가지고 일할 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일본의 우치무라간조(內村鑑三 ; 1861∼1930)는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것, 전도하는 것은 진정으로 복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 37:4)라고 하였습니다. 전도할 때 하나님께서 마음의 소원도 이루어 주십니다.
마가복음 16장 15절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전파하라'는 것은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 선택적인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전도를 해야 내가 살고, 내 가정이 살고, 내 민족이 살게 되는 것입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본문 말씀 마태복음 10장 5∼10절은 예수님께서 12제자를 부르셔서,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악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고, 복음을 전하라고 이스라엘 각 지역으로 파송하신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전도하는 사람을 가리켜 '일꾼'이라고 하시며, 하나님은 그 일꾼에게 반드시 보상하시고 축복을 허락하여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전도하는 일꾼의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본문 말씀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천국을 전파하고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일꾼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B. 전도하는 일꾼의 축복
1.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 잃어버린 양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 10:5∼6)
이것은 무슨 말씀입니까? 멀리 가서 다른 민족을 전도한다고 하지 말고, 차라리 가까운 네 민족이나 먼저 구원하라는 것입니다. 우선적으로 내 가족을 구원하고, 내 형제를 구원하고, 내 주변의 가까운 이웃을 구원하라는 것입니다.
전도의 우선 순위는 가까운 곳입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멀리 가는 것입니다. 회사에 다니는 사람은 가까이에 있는 회사 동료부터 전도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전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8장 12절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떠나서 방황하고 저주 가운데 있다면, 그 사람을 전도해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베드로전서 2장 25절에서 사도 베드로는 말하기를,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를 양에 비유한다면 예수님은 우리의 목자와 감독이 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은 목자와 같이 우리를 돌봐 주십니다. 우리를 인도하여 진리 가운데로, 더 나아가서 축복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 혼자만 축복받고 은혜 받을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지,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도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도하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입니다.
미국의 교회성장학자 엘머 타운즈 박사는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처음에 어떻게 교회에 나오게 되었는지, 그 경로를 유형별로 연구했습니다. ‘친구나 친지를 통해서 나오게 된 사람'(86%)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조직적 복음전도를 통해서 나오게 된 사람'(6%), ‘목회자를 통해서 나오게 된 사람'(6%), ‘광고를 통해서 나오게 된 사람'(2%) 순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효과적인 전도는 친구나 친지를 전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 선배, 부모, 배우자, 형제, 친척 등 가족의 권유로 교회에 나오게 된 사람이 86%나 됐습니다. 내가 누군가의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면, 나도 다른 사람에게 전도를 베풀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권사님이 몸이 안 좋아서 날마다 공원을 한 바퀴씩 산책했습니다. 그런데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하다 보니까, 그냥 공원만 돌 것이 아니라 뭔가 좋은 일을 하면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도를 하기로 마음 먹고, 전도지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주었습니다.
그 후 2년이 지났습니다. 권사님의 아들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며느리 되는 처녀는 권사님이 2년 전에 전도를 했던 자매였습니다. 그 자매는 권사님이 공원에서 나눠준 전도지를 받고 교회에 나가 착실하게 신앙 생활을 하다가 한 청년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청년이 바로 권사님의 아들이었습니다. 권사님의 전도가 착한 며느리를 얻게 한 것입니다.
전도는 남을 위해 하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나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하는데 드는 시간과 물질과 노력을 아깝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그 수고의 대가를 반드시 지불하시고 축복을 주십니다. 전도의 결실이 곧 축복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전도에 무관심하지 마시고 열심히 기도해서 전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천국을 전파하고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라
- 복음 전파와 능력 행함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웠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 10:7∼8)
전도하는 사람에게는 기적과 능력이 나타납니다. 왜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 주십니까? 왜 축복하십니까? 왜 능력이 나타나게 하십니까? 전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은 이적을 봐야 “아!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 기독교는 참된 종교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전도를 목적으로 병도 고쳐주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며, 문둥병도 깨끗하게 하시고, 귀신도 쫓아내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고 무조건 병만 고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가난 귀신이 물러가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전도 할 때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전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함께 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6장 17∼18절에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전도를 목적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 5∼8절에,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좇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 성에 가서 열심히 전도를 했습니다. 기적과 능력이 나타나니까, 전도를 말로만 할 때보다도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나왔습니다. 사람들에게 귀신이 붙었습니다. 불신앙과 교만과 방탕과 타락과 불순종하게 하는 귀신의 세력을 예수의 이름으로 다 쫓아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중풍병자가 낫고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병이 치료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그 성 사람들이 모두 기뻐하였습니다.
진정으로 기쁘게 사는 사람은 누굽니까? 전도하는 사람입니다. 왜 인생에 보람이 없습니까? 왜 기도가 응답되지 않습니까? 왜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합니까? 그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전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움직이고 자동차를 사용할 때는 먼지도 닦고 연료도 넣어주고 타이어도 갈아줍니다. 그러나 움직이지도 않는 자동차를 왜 닦겠습니까? 사용하지 않는 자동차는 연료도 넣지 않고 타이어가 펑크가 나도 갈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 하나님을 위해서 선과 의를 행하고 전도하는 사람이 병이 나면 하나님께서 고쳐주십니다. 어려움을 당하면 환난에서 구원하시고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십니다.
직장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당하면 주인이 보고 있다가 약 값이 없으면 약 값도 내주고 도와줍니다. 그러나 빈둥빈둥 놀고먹고 월급만 달라고 하는 사람은 주인이 그만두라고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 보상이 있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열심히 일하면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열심히 전도하고 충성하면 우리에게 여러 가지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십니다(사 61:1). 자유를 주십니다(사 61:1). 병도 고쳐 주십니다(행 3:6∼8). 귀신이 떠나가게 하십니다(행 5:16). 슬픔은 떠나가고 기쁨이 넘치게 하십니다(행 8:7∼8). 하나님께서 상을 주시고, 더 나아가서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영국에서 네 번이나 수상을 역임하며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았던 글래드스턴(William Ewart Gladstone ; 1809∼1898)에게 한 젊은이가 찾아와서 물었습니다.
“마음속 깊이 있는 슬픔은 어떻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까?"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예수 믿고 구원받으시오. 그리고 전도하시오. 그러면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슬픔을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왜 슬픔이 있습니까? 왜 고달픔이 있습니까? 왜 기쁨이 없습니까? 왜 응답받지 못합니까? 하나님의 표적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전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교역자라 할지라도 전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지 않습니다. 집사, 권사, 장로라 할지라도 전도하지 않으면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전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은혜와 축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 기독교 신자들은 예수 믿고 축복을 받아서, 전도할 때 더 큰 능력과 은총을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무디(Dwight Lyman Moody ; 1837∼1899) 목사님은 “성령께서 오시면 능력을 주셔서 전도하게 하신다. 나는 전도하지 않으면 죄를 짓는 것 같아서 잠이 오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한 사람도 전도하지 못한 날은 자다가도 일어나 밤거리에 나가 전도를 했습니다. 올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 불타는 신앙을 가지고 예수를 사랑하는 사람은 전도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 싶고 만나고 싶기도 하겠지만, 자꾸 자랑을 하게 됩니다. 우리도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아 진정으로 축복받는 삶을 산다면 예수님을 자랑하고 싶어져야 정상입니다. 원망, 불평에 찌들려 있다면 병든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도는 우리의 신앙을 측량할 수 있는 척도가 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김미옥 권사님의 간증입니다. 김 권사님은 수요예배, 금요예배, 주일예배에 꼭 참석하는 사람이었지만 전도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도 전도 좀 하게 하옵소서. 그래도 명색이 권사인데, 전도를 못합니다.'
그러다 하루는 자기 직장 동료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교회 나가서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
그랬더니 그 사람은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고 했더니, 일곱 살 난 손자의 병을 고쳐주면 믿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집에 심방을 가보니 손자는 ‘재생불능빈혈'이라는 병에 걸려서 얼굴이 누렇게 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미 포기한 상태였고, 완치될 가능성도 없는데 치료비가 1억이나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권사님이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 나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 손에 맡기니 당신의 뜻대로 하옵소서.'
그 후로는 교회 나가는 날 이외의 요일, 월, 화, 목, 토요일에는 저녁에 그 집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찬송하고 말씀을 읽은 뒤, 아이를 붙들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이 아이를 살려 주셔서 이 가족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1주, 2주, 3주, 4주가 지나고, 1달, 2달, 3달이 지났습니다. 낫는지, 안 낫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이의 얼굴 색이 달라졌습니다. 식사도 하고 잘 놀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나으려면 확실히 나아야 이 가족이 다 구원받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낫게 하실 겁니까, 안 낫게 하실 겁니까?'
그런데 한 번은 금요철야를 하면서 간절히 기도를 하다가 갑자기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뭔가 시커먼 물체가 덮여 있다가 권사님이 기도하니까 연기처럼 빠져나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병이 나은 것을 믿습니다. 병마는 물러갔습니다!'
그 다음날, 그 직장 동료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재검을 받았는데 병이 깨끗이 나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집 온 가족이 교회에 나가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표적을 통해서 주변의 친구, 친척, 형제들, 수십 명을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전도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를 통해서, 인내를 통해서, 불쌍한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정, 친척, 친구, 주변 사람들에게, 병들고 고달픈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시고 은총을 베푸시고 살아 계신 표적을 보여주십니다.
3. 일꾼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
- 하나님의 보상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이나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주머니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마 10:9∼10)
여기서 ‘일꾼'은 ‘노동자(laborer)'를 뜻합니다. 주인을 위해서 일하는 일꾼은 삯, 보상을 받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축복받을 일을 해야 축복을 받고, 사랑받을 일을 해야 사랑을 받습니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어떻게 사랑과 축복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마태복음 25장에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주인이 여행을 가면서 종들에게 각각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맡기고 갔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맡은 종과 두 달란트를 맡은 종은 열심히 일을 해서 열 달란트와 네 달란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를 맡은 종은 게을러서 땅 속에 달란트를 묻어 두었다가 한 달란트를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주인이 돌아오자, 두 달란트 맡은 자와 다섯 달란트를 맡은 자는 자기들이 남긴 것을 내놓으며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주인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맡은 자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받았습니다.
마태복음 25장 28∼30절에 주인이 이르되,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종은 주인을 위해서 충성되게 일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 앞에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능을 주셨습니다. 직분을 주셨습니다. 시간을 주셨습니다. 건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가지고 각자 나름대로 충성·봉사·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더 풍족하게 넘치게 채워주십니다. 그러나 주인에게 충성하지 않으면, 주신 재능을 감추어 두면, 쌓아놓고 쓰지 않으면,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치 못하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책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5장 18절에도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은 일한 것만큼 보수를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일하는 소를 굶겨서 죽이겠습니까? 열심히 일하는 소는 일하게 하고, 빈둥빈둥 놀고 먹는 소는 잡아서 잔치에 사용합니다. 하나님 앞에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끝까지 일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축복을 주십니까? 풍족한 양식을 주십니다(왕하 4:8). 필요한 것을 다 공급하십니다(마 6:3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십니다(마 25:23). 이 땅에서 백 배의 축복을 받고 내세에도 영생을 얻게 됩니다(막 10:29∼30). 30배, 60배, 100배의 축복을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도 누를 끼치지 않게 됩니다(살전 2:9). 존경과 칭찬을 받습니다(딤전 5:17). 생명의 면류관을 얻습니다(계 2:10). 하나님께서 일한 것만큼 보상하시고 상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계 22:12).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고 축복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얼마나 충성을 했는지 해 놓은 일을 보고 축복을 주십니다. 얼마나 잘났는지, 얼마나 지식이 많은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헌신했는지, 일 한 것을 보고 주께서 보상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에도 일했고, 현재도 일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일할 사람이 충성된 사람이요, 축복받는 사람입니다.
열심히 일한 사람과 적당히 일한 사람과 일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고 먹은 사람이 똑같이 대우를 받는다면 얼마나 불공평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수고하고 애쓰고 노력한 것만큼 보상하여 주십니다.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는 축복을 많이 주십니다. 적당히 일한 사람에게는 축복을 적게 주십니다. 그러나 일하지 않고 놀고 먹은 사람에게는 어떤 축복도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은혜와 사랑과 축복과 인정을 받기 원하십니까? 하나님 앞에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새벽 기도를 통해서, 수요예배를 통해서, 금요예배를 통해서, 금식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렘 33:3)라고 말씀하신 대로, 열심히 부르짖고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을 주십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하기를 쉬는 죄'(삼상 12:23)를 범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도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열심히 충성해서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므로 보상과 축복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충성을 다하여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상과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어느 여자가 교회에 나와서 교인이 되기는 되었는데, ‘나홀로' 교인이었습니다. 그는 자기만 조용히 믿으면 되지 남편과 자식까지 전도할 필요가 있겠는가 생각하고서, 혼자서만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는 비록 ‘나홀로' 교인이기는 했지만, 교회에 나가는 것이 싫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나가서 찬송을 부르면 마음이 편안하고, 기도를 하면 믿음이 생기고, 설교 말씀을 들으면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만 교회에 왔다갔다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깨닫고 성령의 능력과 권능을 충만히 받고 난 뒤에는 정신이 번쩍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교회에 구원이 있다면,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이 있다면, 나 혼자만 교회에 나가서야 되겠는가? 왜 나 혼자만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가?'
그래서 먼저 아이들을 전도하고 남편에게도 전도를 했습니다.
“여보, 교회에 같이 갑시다. 교회에 가보니 너무너무 좋아요. 하나님이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있어요. 어떻게 나 혼자만 천국에 가요. 함께 가야죠."
그런데 놀랍게 거부할 줄 알았던 남편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 주일부터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전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고, 집집마다 다니며 전도하기에 힘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나홀로' 교인은 아니십니까? 지금 여러분의 남편, 아들딸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까? 과연 예수를 믿습니까? 축복을 받고 있습니까? 예수님 믿습니까?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나홀로' 교인이라면, ‘자녀들도 구원받게 하시고, 남편도 구원받게 하시고, 전도하게 만들어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에스겔 33장 8절에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피 값을 우리에게 물리시겠다는 아주 무서운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부자와 거지 나사로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거지는 죽어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고 부자도 죽어서 지옥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부자는 지옥이 너무 뜨겁고 고달프니까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아브라함이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오고 갈 수가 없다고 하자, 부자가 다시 말했습니다.
“그러면 아버지여,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그러자 아브라함이 대답했습니다.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 지니라."
여러분의 가족이, 남편과 자식이 불타는 지옥에 가서 고통을 당하고 고민하면 어떻게 합니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이 불확실한 시대에 미리미리 남편을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자식을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고린도전서 9장 16절에서 사도 바울은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 하였습니다.
전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전도하지 않아서 화를 당하시겠습니까? 전도하고 축복을 받으시겠습니까? 화를 당하기 전에 미리미리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부모, 형제, 남편, 아내, 아들딸, 가족부터 시작해서 이웃까지 전도하고, 전도의 축복과 능력과 보상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성광 목사님 설교 | 2001년 8월 12일 주일 2·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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