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무기-기도 2001-12-08 15:45:12 read : 1582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엡 6:18-20)
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번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와 전쟁을 하면서 제일 큰 힘을 발휘한 것은 역시 그들의 폭격이었습니다. 군함으로부터 또 비행기로부터 쏟아진 폭격에 의해서 탈레반의 전력은 초토화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가 작전을 펼치는 데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게 된 것이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주요한 이유가 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쟁에서 화력은 큰 힘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라마다 화력을 증강시키기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자하고 기술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도 그렇게 가난한 가운데서도 미사일을 개발하고 또 핵무기를 만들려고 애쓰는 것은 이런 힘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에 비밀리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가 일본이 언론에 떠들어대는 바람에 다 알려지고 말았습니다.
왜 이렇게 나라마다 화력을 키우려고 합니까? 그것은 전쟁에 있어서 화력만큼 강력한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전쟁에도 이렇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대포와 같은 무기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에 대한 것인데, 본문 18절과 19절을 봅시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바울은 그 앞에서 영적 전쟁에 쓸 무기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했습니다. 진리의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복음의 신발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바울이 바로 이 말씀을 한 것을 보면 이것도 영적 무기임이 틀림없습니다.
여러분, 이 기도가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 아십니까?
출애굽기 17장에 보면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딤 골짜기에서 아말렉족속을 만나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사령관된 모세가 여호수아를 시켜 백성을 거느리고 나가 싸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손에 지팡이를 들고 산꼭대기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지팡이 든 손을 올리고 기도했습니다.어떻게 보면 이상한 행동입니다. 전쟁이 났으면 백성의 지도자 되는 모세가 전쟁터에 나가서 싸워야지 기도한다고 되겠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것은 모세가 손을 올려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론과 훌이 이 광경을 보고 모세를 돌 위에 앉히고 하나는 이편에서 또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팔을 붙들어 올림으로 피곤하여 팔이 내려오지 않도록 했습니다. 결국 여호수아가 이기고 또 이겨서 그 아말렉 족을 완전히 파하게 되었습니다.
또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성도들이 한참 열심히 전도를 하고 교회가 계속 부흥하고 있을 때, 당시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고 하여 본보기로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아예 교회의 최고 지도자인 베드로도 잡아 들였습니다. 그 때가 유월절이었기 때문에 유월절 후에 처형하려고 옥에 가두고 든든히 지켰습니다. 그러니 교회는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없었습니다. 야고보도 죽었고 베드로도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을 때 그들이 한 일이 무엇입니까?
사도행전 12:5에 보면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그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가 놀라운 힘을 발휘하여 감옥에 갇힌 베드로가 기적적으로 구출을 받고 성도들이 모인 곳에 와보니 그들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문을 두드리니 로데라는 계집아이가 나왔는데 베드로의 음성을 듣고 너무 기뻐서 문도 열어주지 않고 들어가서 베드로가 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기도했지만 믿지 못하고 감옥에 있는 베드로가 올 리가 없다고 생각하여 베드로의 천사가 온 모양이라고 했습니다. 계속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 보니까 정말 베드로가 거기 와 있지 않습니까? 베드로가 들어와 자초지종을 이야기를 하니 비로소 그들은 자기들의 기도가 그렇게 놀라운 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는 교회가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늘 기도로 대처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지독한 로마의 핍박을 견뎌내고 결국은 로마가 기독교에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이렇게 놀라운 힘을 나타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무기가 있습니다. 기도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이 무기를 쓰기만 하면 우리를 대적하는 악한 원수 마귀의 모든 것을 물리칠 수 있고 계속해서 승리의 승리를 거듭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이 강력한 무기인 기도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이 무기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가르쳐 줍니다.
첫째로, 기도에는 여러 종류의 기도가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여기 18절을 보니 "모든 기도와 간구로..."라고 말합니다.
기도에는 여러 종류가 있음을 가르칩니다. 그 모든 기도가 다 영적 화력을 발휘합니다.
이번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쏟아 붓는 폭격도 보니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멀리 군함에서 쏘는 미사일, 전투기에서 쏘는 미사일, 또 헬기에서 쏘는 화기, 그리고 육지에서 쏘는 대포 등... 이름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미사일, 대포 등으로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습니다.
우리들이 쓰는 영적 대포인 기도도 여러 종류입니다.
디모데전서 2:1에서는 때로는 우리가 간구할 수 있고, 기도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도고와 감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찬양도 기도의 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기도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시간을 정해놓고 특별한 장소에 모여 하는 기도가 있는가 하면 길을 걸어가면서 혹은 일을 하면서 할 수 있는 기도가 있고, 일을 하면서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소리를 안내고 묵상으로 하는 기도를 하지만, 소리 내서 통성으로 하는 기도, 또 방언으로 하는 기도도 있고, 찬송하면서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기도의 강도에 있어서도 금식하면서 기도하기도 하고 철야하면서 기도하기도 하며, 서원하면서 하는 기도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만일 이렇게 다양한 기도의 방법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우리 교회에서 1년에 한 두 번 기도학교나 기도 세미나를 여는데, 그 때 참석해서 기도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그냥 예배시간에 모여서 장로님들이 하는 대표기도를 기도라 생각하여 자신은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또 밥먹을 때마다 식사기도하는 것이 기도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기도지만 기도의 세계는 다양하고 무궁무진합니다. 기도를 해보면 이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우리가 쓸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인 기도에 여러 가지가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이런 영적 무기를 계속해서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 보니,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그랬습니다.
특별한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한 번, 두 번 한 것으로 다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기도를 끊임없이 하고 쉬지말고 해야 합니다.
이번에 미국이 아프간을 폭격할 때도 보니 계속해서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계속 해서 하니 탈레반 군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힘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만일 미군이 조금이라도 폭격을 멈추면 그들은 또 일어나고 또 힘을 결집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 폭격을 하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틈에 북부동맹이나 특수요원이 침투해서 공격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영적 전쟁을 할 때에 계속해서 영적 폭격을 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가 계속해서 기도하니 그들이 이겼습니다. 그러나 피곤해서 기도하지 못하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기도하면 대적 마귀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마귀의 힘은 그만큼 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18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로마서 12:12에도 보면,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했습니다.
골로새서 4:2에도 보면,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7에도 보면, "쉬지 말고 기도하라" 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끊임없이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목사님 우리가 어떻게 일도 안하고 밥도 안먹고 기도만 합니까?" 이렇게 묻는 분이 있다면 그분은 벌써 기도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어서 기도의 다양성을 모르는 것입니다.
밤에 잘 때는 자기 전에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밥 먹을 때는 밥 먹을 때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쉬지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라는 무기를 쓸 수 있는 방법인 것입니다.
세 번째로, 이 무기는 성령 안에서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우리가 군인들이 대포를 쏠 때 보면 기름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름칠을 안 하면 대포가 제대로 효력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영적 무기인 기도를 사용하려면 성령을 힘입어야 합니다. 기도란 억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할 때 온전한 기도가 이루어집니다.
로마서 8:26-27을 봅시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애드리안 라저스(Adrian Rogers)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있는 욕구를 발견하여 우리의 마음에 말씀해 주시고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게 되는데, 그럴 때 또 성령님께서는 십자가의 능력을 힘입어서 그것을 아버지께로 올려 가십니다."
기도에 있어서 성령님의 역할을 잘 말해 주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있어도,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두 가지 신비한 효과가 있습니다.
하나는, 무엇을 기도할 것인가 잘 알게 됩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기도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성령께서 기도할 것을 깨우쳐 주십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하다가도 할 말이 없습니다.
또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지치지 않는 영적 힘을 얻게 됩니다. 성령께서 기도할 힘을 주셔서 기도해도 피곤하지 않고 기도할수록 깊은 은혜를 체험합니다. 기도의 기쁨을 알고 기도의 감격을 체험하며 기도의 세계에서 영적인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도할 때,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 막막하거나 또는 기도를 하더라도 기도의 기쁨을 알지 못하고 깊은 은혜를 체험하지 못하는 것은 아직도 성령 안에서 기도하지 못하고 우리 힘으로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네 번째로, 또한 구하기를 힘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하지만 또한 인간적으로 힘써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한다고 해서 가만히 앉아있는데, 기도가 술술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군인들이 대포 쏘는 것을 보아도 얼마나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까? 대포를 쏘기 위해서는 그 대포를 움직여야 하고 포탄을 장전해야 하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대포부대 사람들이 그냥 후방에서 쉬는 것이 아닙니다. 전방에 나가서 싸우는 사람만 수고하는 것이 아니라 대포부대 사람들도 많은 힘을 씁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봉사할 때 기도로 지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의 수고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기도에는 많은 힘이 듭니다.
에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힘쓰고 애써서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힘써서 기도했던지 추운 밤에도 땀이 핏방울처럼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도 기도하기를 전혀 힘썼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과 초대 교회 성도들은 그 무서운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기도하는데,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과 힘써야 될 부분을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처음에 기도할 때 시간을 내고 자리에 앉아 기도하려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힘쓰고 애써 기도하는 가운데, 나도 모르게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시면 성령 안에서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알아 간절히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기도하고 싶을 때가 있느냐? 그 때 기도하라. 왜냐하면 그 때는 기도하기 제일 좋을 때이기 때문이다. 기도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느냐? 그 때도 기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때는 기도가 제일 필요한 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기 싫을 때도 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무기력해지고 영적으로 패배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쉬지 않아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하되 힘써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마지막으로, 기도는 나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우리가 전쟁할 때 폭격하는 것을 보면 가까운 자기 자신 보다 멀리 있는 남을 위해서 쏩니다. 그럴 때 대포가 대포다운 큰 힘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전쟁을 하는 데에 있어서도 강력한 무기 기도를 사용할 때 나를 위해서만 쓸 것 아닙니다. 남을 위해서 쓸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사람이 기도의 위력을 바로 아는 사람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여기 대포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그 대포로 자기만을 보호하려고 하고 자기 유리한대로만 쓰려고 한다면 그 포는 작은 소총만도 못합니다. 대포란 멀리 있는 아군들을 지원 사격하라고 준 것입니다. 이것이 전방에 있는 아군을 위해 쓰여질 때, 군인들이 힘을 얻어 열심히 싸워 승리하게 되면 함께 그 승리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력한 무기 기도를 남을 위해서 써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여러 성도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말씀 사역을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성도들끼리 서로 지원 사격을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기도하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중보기도실은 모든 성도를 위해 지원 사격하는 강력한 무기의 영적 포부대입니다. 뿐만 아니라 새벽기도회와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때에도 중보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기도의 지원을 받기만 원하고 지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만 모이면 전쟁을 할 수 없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영적인 무장이 튼튼히 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자신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영적 전투의 최전방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에베소 성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말씀의 사역자들이나 선교사님들은 영적인 전투의 최전방에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특별히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사역자들은 성도의 기도가 없이는 버틸 수 없습니다. 선교사님들도 마찬가집니다.
군인들을 전방에 보내놓고 대포를 맡은 사람들이 대포는 쏘지 않고 그냥 먹고 놀고, 장난만 치면 전방에 간 군인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 죽는 것입니다.
지금 말씀의 사역자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아십니까? 특히 요즘과 같이 영적으로 마귀의 공격이 강한 때에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은 성도의 기도가 없이는 그 사명을 올바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특히 회교권에 나가 있는 선교사님들은 영적인 전쟁터에 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기도의 후원이 없으면 절대로 영적인 전쟁에 이길 수 없습니다. 이것을 알고 영적으로 지원해주는 일, 사역자들과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우리가 영적 전쟁에 있다는 사실과 이 전쟁에서 쓸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인 기도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 기도가 다양한 영적 무기인 것과 이 기도를 끊임없이 성령 안에서 해야 하며 또 힘써야 할 것을, 그리고 우리가 피차에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말씀의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의 대포 사역을 해야 할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오늘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무기가 이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특히 우리 남서울교회 성도들을 보면 많은 것을 갖추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전신갑주에 대해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성도들은 진리의 띠를 띠고 의의 흉배도 붙이고 복음의 신발도 신고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구원의 투구도 잘 썼습니다. 더불어 성령의 검인 말씀도 많은 공부를 하고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개인적인 준비만 가지고 영적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전쟁에는 폭격이 있어야 합니다. 미국처럼 융단폭격을 하고 쏟아부어서 마귀가 힘을 쓰지 못하도록 해야만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지금 영적인 전쟁이 얼마나 어려운 국면에 있는지 아십니까?
얼굴없는 전쟁, 보이지 않는 전쟁이라고 하지만 영적인 전쟁은 정말 어려운 전쟁입니다. 우리가 절대 마귀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쳐부수고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강력한 하나님의 무기인 기도의 지원입니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날고 뛸 수 있는 준비가 되어도 기도의 지원이 없으면 안됩니다.
우리 교회가 개인적인 준비는 갖추려 노력하고 어느 정도 되어있다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강력한 무기인 기도의 폭격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도하고 교회에도 기도의 시간이 있으며 중보기도실이 있고, 몇 명이 모여서 기도하지만 이 정도로 우리 교회가 승리하는 군대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 교회가 여러 가지로 잘 갖춰져 있는 가운데 강력한 무기인 영적 미사일과 같은 기도를 갖춘다면 전혀 겁낼 것이 없습니다. 남서울교회 성도들이 일어나서 기도하기 시작하면 마귀는 떨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무기를 구경하고 자랑하지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포는 쏘아야만 힘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데 소홀하고 게을렀습니다.
저는 내년 우리 교회 목표를 세우면서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기도로 영적 부흥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기도함으로 우리의 약해진 전략을 다시 찾고 다시 일어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영적 무기인 기도에 대한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면서 우리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성도들이 살아남을 기억합시다. 성도들의 문제가 해결되고 교회 부흥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사회에 나가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안됩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을 수 없습니다.
바라기는, 우리가 강력한 무기인 기도에 대해 바로 알고 이제부터 특별히 새해를 맞이하면서 기도하는 성도,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다짐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