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25년 04월 09일 (수요일)      로그인      회원가입
Home     헌재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 /교회 건물 명의만 소유했던 목사…법원               산불 피해 한국교회 지원 총력 / 고령 교인 10명 중 6명               기독교인 수, 감소 멈추고 안정세 /일제 침략으로 예수 믿었으니 '수고했다'고 말해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마에 십자가 인터뷰 출연               사순절에 대한 흥미로운 5가지 사실/ 트럼프 2기 첫 내각 회의, 목사·장관인 터너의 기도로 시작               국회 앞 25만 인파 “3.1정신으로 체제 전쟁 승리” /인사만 잘 해도 좋은 일이 생깁니다               수십만 시민들 모여 “탄핵 반대” “자유 수호/ 이만희 교주로부터 수년간 성폭행 피해               교회가 농촌 살릴 수 있다 /목회자 10명 중 6명 "노후준비 못하고 있다               정치 양극화 ‘몸살’… 분노·혐오 내려놓고 하나님 뜻 구해야 / 목회자들에게 희망 은퇴 나이 물으니               극심한 절망 속 다시 일어난 비결 끝 아닌 해피엔딩 / “탈북어민 강제북송 문재인,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              

  홈     강대식     강문호     계강현     고신일     곽선희     곽창대     권오선     권오진     김경진     김광일     김기석     김도완     김명혁     김병삼     김삼환     김상복     김상수     김성광     김성수     김승규     김양인     김영훈     김용혁     김원효     김은호     김의식     김재곤     김정호     김진수     김진흥     김창규     김창진     김형익     김홍도     남수연     노창영     노환영     류영모     명설교(A)     명설교(B)     명설교(C)     문기태     박병은     박봉수     박신진     박요한     박일우     박진호     박한응     박형근     배영진     배의신     배진기     배혁     서명성     서진규     손재호     송기성     스데반황     신만교     신현식     안두익     안효관     양인국     양향모     염두철     오주철     오창우     옥한흠     원영대     유기성     유민용     유은호     유장춘     유평교회     이강웅     이건기     이국진     이규현     이기복     이대성     이동원     이동희     이백민     이삼규     이상호     이성우     이성희     이양덕     이영길     이영무     이우수     이윤재     이은규     이익환     이일기     이재철.박영선     이재훈     이정원     이정익     이종철     이준원     이지원     이하준     이한배     이호준     임현수     장부완     전승문     정근두     정오영     정준모     조봉희     조상호     조성노     조영식     조용기     조학환     조향록     주준태     지성래     지용수     차용철     채수일     최동규     최인근     피영민     피종진     하용조     한경직     허창수     홍문수     홍정길.임영수     홍종일     외국목사님     .     괄사(왕)     기도문     (1)새벽     새벽.금언     인물설교     상식/주일     장례,추도.심방     가정설교     영문설교     목회자료/이단     교회규약     예화     성구자료     강해설교     절기설교     창립,전도,헌신,세례.주례사     어린이.중고등부     << 창세기>>     출     레     민     신     수     삿     룻     삼상     삼하     왕상     왕하     대상     대하     스     느     에     욥     시     잠     전도     아     사     렘     애     겔     단     호     욜     암     옵     욘     미     나     합     습     학     슥     말     <<마태복음>>     막     눅     요     행     롬     고전     고후     갈     엡     빌     골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딛     몬     히     약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유     <<요한계시록>>     말씀별설교     제목별설교     A)행사,심방     B)행사심방     예수님행적설교     성구단어찾기     이야기성경     설교(틀)구성하기     자주사용하는본문     구약사건     신약사건     구약삽화     신약삽화  

:: 로그인 ::
 ID   
 PASS   
로그인  회원가입
Home
  설교작성법(여기누르면 다나옴)
  설교잘하는 방법(여기누르면 다나옴)
  김기홍 설교학
  동영상.간증자료(여기누르면 다나옴)
  교계 뉴스 ------- (전체보기)
  생활전도(여기누르면 다나옴)
  전도편지
  참고 설교(성구)
  장례식 설교(내부에 많이있음)
  웃음치유와 영업
  기타

설교내용검색

성경 찾기

네이버.다음.구글


검색



Daum


(방송)설교 교회

해외교회사이트

예배와 찬양


목회자 컬럼
  • 교회와신앙칼럼
  • 뉴스미션칼럼
  • 뉴스엔조이칼럼
  • 당당칼럼
  • 기독공보칼럼
  • 기독목회칼럼
  • 크리스천칼럼
  • 타임즈칼럼
  • 김명혁목사
  • 김형준목사
  • 양인순목사
  • 이동원목사
  • 조현삼목사
  • 밤중소리

  • Home

    부목사들에 ‘새벽기도 자유’ 선포했더니 /개척 3년만에 240명 모이는 도담교회
    2017-04-01 14:07:51   read : 4258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김병삼 목사 “부목사들에 ‘새벽기도 자유’ 선포했더니…”

    “자유롭게 기도하는 기쁨 대신 기도하지 않는 자유 누리더라”

    ▲김병삼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김병삼 목사가 지난 3월 27일 ‘자율적 새벽기도’에 대한 단상을 자신의 SNS에 남겼다.

    그는 "오래 전 후안 카를로스 오르띠즈 목사님의 책에 심취했던 때가 있었는데 '기도가 당신에게 지루한 노동이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라는 문장이 아주 강하게 다가왔었다"며 "아마도 모든 크리스천 이라면 '기도'에 대한 강박과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라고 문을 열었다.

    김 목사는 "대한민국에서 목회는 모든 목사들에게 '새벽기도' 역시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도가 노동이 되지 않고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나교회 목회자에게는 '새벽기도 자율과 자유'를 선포했었다. 목회자들에게 새벽에 나오는 시간이 강박이나 억압 규율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전했다.

    그런데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하는 기쁨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는 자유를 누리는 것', 그래서 새벽시간에서 해방되는 것"이라며 "어느 날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기도의 시간이 삶에서 기쁨과 필요, 그리고 갈급함이 되기까지 훈련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김 목사는 "어제는 목회자들에게, 더 이상 새벽기도가 자율이 아닌 목회자로서의 '의무감'으로 참석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밤새 마음이 무거웠다"며 "새벽시간에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새벽기도'가 지루한 노동이 될까봐"라고 언급했다.

    김병삼 목사는 "중세 교회의 타락은 '영성'이 징벌적 개념으로 바뀌는 순간 아니었을까"라며 "'죄'에 대한 보상으로 '기도의 형량'이 부과되기도 하고, 죄에 대한 보상으로 '선행과 고행'이 부과되기도 했으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우리 목회자들에게 너무나 당연하고 필요하고 감사했던 시간들이 징벌적 개념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면, 우리 안에서 스스로 타락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 아닐까"라며 "요즘 나이 드는 증세가 심각하게 나타나는데, 이전에 목회 경험을 가지고 후배 목사들에게 '나는 이렇게 살았으니, 너희도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하거나 충고할 때가 많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저도 젊은 시절 부목사도, 개척교회도, 시골 목회도 했고 때로 다른 목회자들의 눈치도 보고, 교인들의 이목도 있고, 자신에 대한 규율의 수단으로 새벽기도를 했던 것 같다"며 "지금 생각해 보니 새벽에 나와서 참 많이 졸았던 것 같고, 새벽에 나오는 발걸음이 무거울 때가 참 많았다"고 회고했다.

    김 목사는 "생각해 보니 그 시절, 새벽기도는 기쁨과 설렘 기대의 시간이 아니라 '의무감'이 참 많이 짓누르고 있었다"며 "아마도 그래서 우리 사역자들에게 그런 의무감을 지우고 싶지 않았던 것 같은데, 또 생각해 보니 그때 억지로라도 붙들고 있었던 기도의 끈이 나를 붙잡아 주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붙잡고 있었던 끈으로 인해,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절절하게 새벽에 기도했던 것 같다"며 "기도가 지루한 노동이 되지 않기 위해 '기도로부터의 자유'를 누리는 순간, 기도의 기쁨과 기대가 날아가 버리는 것은 아닐까"라고 우려했다.

    김 목사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제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새벽을 사십시오!'로, 이는 꼭 시간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시간, 기도와 묵상과 사색, 그리고 목회의 준비에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말한다"며 "어느 시간이나 가능하지만, 목회 패턴에서 보면 새벽처럼 좋은 시간이 없더라"고 고백했다.

    김병삼 목사는 "어떤 면에서는 율법적이기는 하지만 '새벽'을 지키는 목회자를 교인들이 '신령'하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며 "오늘 새벽 시간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 우리 목회자들에게 기도가 노동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새벽을 지켰던 그 자리의 습관들이 정말 필요한 순간의 하나님을 붙드는 끈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
    “TED는 18분 만에 끝나는데, 설교는 30분 이상…”

    문화선교연구원, ‘TED 강연이 설교자에게 주는 10가지 교훈’ 소개

    TED 설교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 박사)에서 31일 브랜든 힐거만(Brandon Hilgemann)이라는 목회자가 쓴 'TED 강연이 설교자에게 주는 10가지 교훈(10 Things Pastors Should Learn From TED Talks)'을 소개했다.

    힐거만은 "TED talks는 최고의 강연을 선보이는 곳으로, 이곳에서 소개된 좋은 아이디어 하나가 전 세계에 퍼져 큰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며 "마찬가지로 설교자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사람들로서, 이 시대에 가장 각광받고 주목받는 대중 연설을 통해 배울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TED talks의 강연들이 오늘날의 문화에 잘 수용되는 이유와 특징은 무엇일까? 우리가 전달해야 할 복음의 메시지를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이들에게 배울 것은 무엇일까?"라며 강연자들에게 전달되는 강연 매뉴얼을 분석한 10가지 원칙들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강연은 18분 내로 끝낸다'는 것이다. 힐거만은 "대부분의 청중이 한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꽤 짧다. 시간이 짧을수록 집중력과 메시지 전달의 효과가 상승한다"며 "성도들 중 '오늘은 목사님이 원래 설교시간보다 15분, 아니 더 길게 설교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에이, 오늘 설교는 너무 일찍 끝나서 아쉽다'고 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힐거만은 "물론 TED talks은 설교와는 다른 부분들도 많고, 성경 본문을 다루며 설교하기에 18분이 너무 짧다"며 "하지만 30분 이상의 설교를 하면서 성도들의 집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설교자들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천행동'으로 "이번 주 설교를 5-10분 정도 줄여보자"며 "아마 설교가 더 집중되고 임팩트있어졌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TED 강연 모습. ⓒ문화선교연구원 캡처

    두 번째로는 '한 가지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고의 메시지는 예리할 정도로 초점이 맞춰진 한 가지 주제에 집중될 때 나온다"며 "주제와 밀접한 관계가 없는 예시나 주제들이라면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만약 설교 안에 한 개 이상의 주제가 있다면 청중에게는 정확한 메시지 전달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대한 '실천행동'은 "설교의 핵심을 한 줄로 요약해 보자. 그리고 이 핵심을 강조하며 설교하자"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청중들의 관심을 끄는 도입'이다. 힐거만은 "이기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청중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이게 나에게 어떤 유익이 될까'이다"며 "초반에 당신의 설교가 어떤 적용점과 유익을 주는지 보여주지 못하면, 청중은 집중력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설교가 그들의 삶에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성경의 본문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설교 메시지를 통해 응답받을 수 있는 삶 속의 질문들은 무엇인가?"를 질문한 뒤, "결국 당신의 메시지가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당신 또한 성도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련 '실천행동'은 "설교의 서론을 작성하기에 앞서 '나의 메시지가 청중들의 삶을 유익하게 할까?' 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 외에도 브랜든 힐거만은 ④청중들의 삶에 미칠 영향을 보여주는 엔딩이 있어야 한다 ⑤너무 많은 신학용어를 사용하고 개념을 설명하는데 시간을 많이 쏟지 않도록 한다 ⑥청중들이 인물, 장소, 물건들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⑦슬라이드에는 글자의 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⑧연습, 연습, 연습 ⑨시간을


    ==========================================================
    개척 3년만에 240명 모이는 도담교회

    경기도 고양시 도담교회 오수진 담임목사 파워인터뷰

    윤지숙

    50m~100m사이를 비집고 상가 위아래로 들어선 적지 않은 개척 교회들! 어렵사리 교회를 개척해도 상당수는 1년 안에 문을 닫게 되는 실정. 사명의 끈을 놓지 않고 어찌어찌 버틴다 해도 미자립 교회로 머물러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다고 교회를 개척하는 일을 그만둬야할까? 하는 문제는 한국교회가 갖는 또 다른 딜레마다


    ▲ 도담교회 오수진 담임목사 ©뉴스파워 윤지숙 기자

    도담교회 오수진 목사는 “아직 우리 국민의 4분의 3은 하나님을 모르는 채 살고 있고, 젊은 세대들의 복음화 비율은 5%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이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은 여전히 교회의 몫”이라고 전한다.

    “개척 3년 만에 240여명의 교인들이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뉴스파워》가 경기도 덕양구 도래울에 있는 도담교회를 방문한 것은 3월 25일 오후 4시였다.



    ▲ 도담교회 주일예배 전경 ©뉴스파워



    ▲도담교회는?

    ‘도담’이란 엡 4:13의 ‘그리스도를 닮아가다’의 닮아감과 순 우리말의 ‘건강하게 자라다.’의 자라감을 의미하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도담교회는 성경 묵상과 영성 훈련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소그룹(순)을 형성해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며, 교회가 교회를 개척해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게 하는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모교회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목회자에 대한 마음은 있었다. 작은 아버지께서 목회를 하고 계셨기에 상의를 드렸으나, “하나님께 기도하고 물어보라.”고 하셨다. 일반대학 전기과를 졸업하고 직장생활도 했다. 27세에 결혼해서 가정도 꾸렸다. 처가의 어르신들이 장애가 있으셔서 재활원에서 생활을 하고 계셨다. 사위다보니 재활원에 자주 방문하면서 운영하시는 목사님을 통해 ‘의미 있는 삶’에 대한 비전이 구체화됐다.

    결혼하고 3년 후 ‘풀타임사역자로 좀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헌신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셨다. 시간을 떼서 본격적으로 기도하고 아내와 본가 부모님의 동의를 얻는 데까지 1년이 걸렸다. 사실 아내가 먼저 사모의 부르심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부부에게 동일한 부르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 도담교회 청소년부=

    목회를 하면서도 많은 우여곡절들과 어려움들은 많았다. 대전신대 학부 3학년으로 편입하고 다음 해 여름, 파트사역을 하던 교회의 청소년부 아이들과 수련회를 떠났다. 그런데 그때 물놀이를 하던 학생 4명이 물에 빠지고 말았다. 아이들을 구조하러 물에 들어가, 자신도 겨우 구조를 받을 밖에 없는 급박한 순간이었다. 예전에 산업안전관리자로 일했던 적이 있었기에 인공호흡으로 2명의 아이들은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2명의 아이들은 사력을 다해 인공호흡을 시도 했으나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 사건은 학생들의 부모님과 교회에 큰 어려움이 되었기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을 했다. 무엇보다 영혼이 죽어가는 것을 고스란히 겪으면서 ‘하나님은 내게 왜 이렇게 잔인하실까?’하며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깨져버렸다. 그렇게 1년 동안 영적인 진공상태에서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먼저 간 아이들의 삶의 몫까지 대신 살아가야 한다.”시며 주님이 그런 나에게 먼저 찾아오셨다. 그것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졸업시즌, 기도원에 올라갔다. 무언가 먹고 싶긴 했지만 입이 써서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자동으로 1주일 금식을 하게 됐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는 딤후 2:15의 말씀이 설교자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으로 다가왔다.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끝까지 이 (목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부르심에 제대로 순종할 수 있을까?’ 불안해 질 때가 있다. 그때마다 그 사건을 떠 올리면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채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기도하며 이겨가고 있다.

    ▲ 도담교회 교인들은 <<매일성경>>으로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과 개인적인 만남의 시간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수요일 저녁 8시에는 "목마름" 성서학당을 통해 교인들과 함께 성경연구 모임을 갖고 있다. © 뉴스파워

    ▲“창립 3년 만에 교인 240여명이 함께 주일예배를 드린다.”고 들었다. 그 비결이 ‘성경강해’라고 하던데.

    아이들이 죽고, 교회적으로도, 가족적으로도 너무 힘들 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말씀을 읽는 것’ 뿐이었다. 마음을 정하고 장신대 신대원 입시를 준비하면서 말씀 앞에 엎드리며 성경을 50독을 하게 됐다. 장신대 신대원에 입학해서는 ‘아나톨레’라는 귀납적 성경연구 모임에 참여하면서, 졸업 때까지 20여권 정도 깊이 있는 PBS를 했던 것 같다. 그러다 ‘성경을 각 권별로 공부하겠다.’는 꿈과 비전을 갖게 하셨고, 자연스럽게 에스라성경대학원으로 진학하게 됐다.

    에스라에서 합숙을 하는 1년 동안 오전에는 수업을 듣고, 오후시간에는 예습, 저녁에는 도서관이 자동소등 되는 밤 11시 40분까지 복습을 했다. 나머지 1년도 전임사역을 하면서도 새벽기도를 드린 후 교역자 사무실에 남아 화요일에는 다음 주 것을 예습하고, 수목금토에는 PBS를 스스로 해나가며 성경 40여권을 공부해 나갔다.

    성경 본문과 씨름하면서 부목사로 있었던 7년 동안, 교회에서 수요일마다 성서학당을 개설해 각 권별 성경 공부를 인도할 수 있었다. 그때 참석하셨던 외부 교인 중에 한 가정이 2014년 도담교회를 개척할 때 창립 멤버가 되어주셨고 지금까지 신실하게 교회를 섬겨주고 계신다.

    사실 성도들은 “본문이 뭐라고 말하는지?”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높다.도담교회는 7평짜리 작은 타일 회사 사무실에서 주일 예배와 “목마름”이라는 성경 공부 모임으로 시작했다. 3개월이 지나자 5가정이 함께 개척 멤버들로 형성됐다. 이들과 함께 50평짜리 예배 공간을 임대 하였다.

    평신도들의 헌신으로 4층의 태권도 학원에서는 “겨자씨” 유치부가, 2층의 영어학원에서는 “차오름” 아동부가, 4층 미술학원에서는 푸르내 청소년부 등 교육부서도 형성됐다. 그러면서도 “목마름” 성경 공부 모임은 계속됐다. 교육부서가 부흥하면서 학원 공간 끝에 현재의 예배 공간으로 옮기게 됐다.

    “빚을 내어 헌금하지도 않는다.”는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이를 토대로 공동체가 수차례 상임운영위원회로 모여 의논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은행 대출이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현재의 예배당을 마련했다.

    ▲ 매주 수요일 "목마름" 성서학당을 통해 성경연구 모임을 갖고 있다. © 뉴스파워

    이러던 중에 주일 설교는 신약을 한권씩 정해도 강해했다. 수요일 “목마름” 성경 공부에서 구약 창세기부터 일주일 1-2장씩 차례대로, 금요일 금향기 기도회에서 성문서인 시편을 한 편씩 배워가고 있다. 성도들 중에 자신의 일반 학문과 여러 영역의 전문가들도 있었다. 그런데도 개척시점부터 지속적으로 교인들은“성경 본문이 뭐라고 하는지가 교회를 정하는 기준이 됐다.”며 말씀을 듣기 위해 작고 복작거리는 예배당을 찾아오셨다.

    지금도 주중에 “목마름”에는 50명(오전 25명, 저녁 25명)이 성경을 공부하시기에 교회에 나오고 계신다. 교인들과 《매일성경》(성서유니온)으로묵상하고 삶에 적용하며 실천적인 삶을 나누고 있다. 그것이 목회와 교회 성장에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보다 더 확실한 것은 ‘도담 교회를 세워 가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저는 단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사랑한 말씀을 운반하는 포터에 불과하다.’고 생각되어진다.

    성경 100℃ 운동은 거룩한 독서로서의 성경읽기를 위한 실천하고 있다. 정한 시간, 정한 장소, 정한 분량을 쉬운 번역서(표준 새번역, 메시지성경, 우리말 성경 등)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며 경건노트 또는 묵상노트에 기록으로 남긴다. 그렇게 교인들이 성경을 1독하면 1독한 사람의 이름으로 북한 주민에게 <조선어 성경>을 헌물하기로 했다. 100명의 교인들이 동참해 100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오수진 목사는 장신대 신학대학원(M.Div),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Th.M) 졸업했다. 2008년 4월 예장통합 서울서북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고, 천안남부교회·감나무골교회(대전서노회), 신광교회(서울노회), 홍익교회(서울서북노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으며, 2014년 3월 9일 도담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
    女권사 간음 '출교' 목사, 용역 동원 교회 진입 시도



    [앵커]

    지난해 9월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의 여 권사를 간음한 혐의로 교단 재판부로부터 출교 처분을 받은 인천 A교회 윤 아무개 목사가 오늘(어제) 새벽 수십 명의 용역을 앞세워 교회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여 권사와의 간음 혐의로 교단으로부터 출교당한 윤아무개 목사가 30일 새벽 수십명의 용역을 앞세워 교회에 나타났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는 지난해 9월 여 권사와의 간음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인천의 한 교회 윤 모 목사를 출교 처분했습니다.

    목사직 면직 보다 더 높은 수위의 처벌이었습니다.

    감리회 재판부는 윤 목사와 A 권사의 간음 사실을 폭로한 B 권사의 증언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유부녀인 B 권사는 재판에서 자신도 윤 목사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출교 처분 이후 교단은 교회 안정을 위해 직무대행 목회자를 파송했고, 교회는 현재 정식 담임목회자 청빙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 목사가 30일 새벽 갑작스레 새벽 기도회를 인도하겠다며 자신을 지지하는 교인 10여명과 함께 교회에 나타났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2시 30분 쯤에는 윤 목사가 고용한 것으로 보이는 용역 40여 명이 교회를 둘러쌌습니다.

    새벽 기도회에 나온 교인들은 갑작스런 윤 목사의 등장에 "불륜 목사는 교회에 들어올 수 없다"고 맞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윤 목사는 교단의 출교 조치가 부당하다며,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 아무개 목사 / 인천A감리교회

    기자 : (간음)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윤 아무개 목사 : 천만에요.
    기자 : 총회 재판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세요?
    윤 아무개 목사 : 당연하죠.

    현재 윤 목사는 출교 처분을 내린 교단을 상대로 직임정지처분 취소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윤 목사의 여 권사 간음 논란으로 1천 명에 육박하던 교인들이 대부분 떠나고, 350여 명의 교인들이 남아 교회 정상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
    “동성애로 오염돼 가는 캠퍼스, 선교단체들 나서라”

    반동연, 성명 통해 촉구



    주요셉 목사

    ▲주요셉 목사(반동연 대표)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대표 주요셉 목사, 이하 반동연)가 '동성애 반대운동에 청년대학생들과 대학선교단체들이 용기 있게 나서자!'라는 성명을 30일 발표했다.

    반동연은 이 성명에서 "한국교회는 급속히 동성애 진영에 장악돼 가는 대학가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취업 준비에 급급한 대학가로 보이지만, 또 한편에선 동성애사상으로 오염돼 가는 모습을 더 이상 수수방관해선 안 된다"며 "그건 나와 상관없는 문제라고 안일하게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크리스천 청년들이어선 더더욱 안 된다. 그럴 경우 한국교회의 미래는 절망적"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크리스천 청년 대학생들은 더 이상 비겁하게 골방에서 기도만 하며 숨지 말고 용기를 내 밖으로 뛰쳐나와야 하며, 총학생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대학가의 분위기를 바꾸고 새롭게 부흥운동을 일으켜야 한다"면서 "그리고 대학교 각 선교단체들은 더 이상 동성애 이슈에 대해 '벙어리 개'(이사야 56:10)처럼 잠잠히 침묵해선 안 된다. 부패하고 타락한 기성세대의 몸보신주의에 빠져 대학가가 이토록 동성애로 오염돼 가는데도 아무런 책임의식을 안 갖고 양심에 찔림이 없다면, 훗날 하나님으로부터 무서운 책망을 듣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동성애 반대운동에 청년대학생들과 대학선교단체들이 용기 있게 나서자!

    작금의 우리 사회는 동성애가 마치 세련된 최첨단 유행인 양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가만히 수수방관하다간 온 산하를 다 불태워버릴 기세다. 그런데 왜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가 유행병처럼 날로 번져가는 것일까. 간략히 추론하면, 영적 측면에선 악한 공중권세의 모략이며, 정신문화적으로는 만연한 포스트모더니즘 세계관, 도덕·윤리적으론 성해방운동에 따른 성적남용과 방종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동성애는 "퀴어 바이러스를 퍼트리자"고 공공연히 주장하는 대학성소수자연합회 QUV(큐브)의 목소리를 보더라도, 영적으로 페스트와 같은 '죄(罪)의 전염병'이며, 인류문명을 파멸로 이끄는 '종말적 병리현상'임을 인식해야 한다. 아무리 동성애를 미화시키고, 동성애자를 특수하게 태어난 존재로 각인시키려 해도, 자연질서를 거스르는 역리(逆理)적 행동은 바뀌지 않는다. 동성애의 만연은 남녀결혼과 자녀출산을 통한 적정인구의 유지 및 건강한 사회질서유지에도 치명적 해를 입힌다. 가뜩이나 결혼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이때, 동성애의 급속확산은 이를 더욱 부채질할 뿐이다.

    이젠 신학과가 있는 기독교사립종합대학인 성공회대 제32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동성애자였다 커밍아웃한 백승목 학생이 입후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 통탄스러움을 느낀다. 2015년 11월 커밍아웃한 서울대 김보미 학생이 58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이후, 33대 고려대 동아리 연합회 부회장인 이예원 학생, 31대 KAIST 학부 부총학생회장 한성진 학생, 24대 계원예술대 학생회장 장혜민 학생의 등장은 동성애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계획된 각본에 따라 주도면밀하게 추진되는 조직적 운동임을 실감케 한다. 이런 일련의 사건은 명백히 대학총학생회를 장악한 후 학생들을 동원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부추기려는 고도로 계산된 동성애진영의 전략이라고 유추할 수밖에 없다.

    반동성애 진영은 이를 더 이상 방치했다간 속수무책의 상황으로 내몰릴 위험성이 크기에 경각심을 갖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특히 대학가를 이대로 방치해선 심각한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 오늘날 10·20대 청소년·대학생들은 성에 개방적이고, 동성애에 대해서도 개인의 성적 취향, 다양한 문화현상, 또는 소수인권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러기에 그들은 동성애를 성윤리·도덕의 일탈이나 건강한 사회를 좀먹는 퇴폐문화나 죄(罪)로 인식하지 않는다. 개인자유주의에 경도된 그들은 동성애를 그들끼리의 개인사이기에 어떠한 차별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당수 기독청년들조차도 그러한 시대흐름에 침묵하거나 묵시적 동의 또는 적극 옹호하는 경향을 드러낸다.

    사실 동성애 반대운동에서 가장 힘든 상대는 비신자들이 아니라, 곡해(曲解)한 성경말씀과 예수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을 근거로 비난·매도하는 기독교인들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건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창조질서와 자연질서에 어긋나는 동성끼리의 성관계를 허용치 않으셨으며, 성 욕구를 마음껏 분출시켜서도 안 된다고 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선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태복음 5:28)고 하셨다.

    마음에 음욕만 품어도 간음죄라고 하신 예수님께서 결혼하지 않은 이성간의 성관계를 그대로 묵인하실 리 없다. 하물며 성경이 금하는 동성애는 말할 필요도 없다. 무수히 섹스파트너를 바꾸는 행동을 일삼는 게이들을 보고도 어떻게 '예수가 사랑한 남자'라거나 '게이 예수'라는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신성모독(神聖冒瀆)이며, 전혀 가당치도 않고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억지궤변일 뿐이다.

    이 시대를 사는 청년대학생들은 점점 노골화되고 있는 동성애우호분위기에 놀라거나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정신적 아노미상태를 겪고 있다. 본능적으로나 마음속으로 분명히 아닌데도 주변에서 계속 동성애를 미화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부추기니 그 분위기 속에서 침묵의 동굴로 퇴행하는 것이다. 동성애를 처벌한 역사가 있는 국가에서 동성애자가 본인을 극구 감추려 했듯, 이젠 동성애반대자가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출하지 못하도록 무언중에 억압된 분위기가 조성돼가고 있는 것이다. 동성애 반대의견표출이 마치 '반인권적 행동'이고 '혐오자'라는 적반하장논리와 맞닥뜨려야만 하는 비극적 현실인 것이다.

    이는 일탈된 성행동과 비윤리 문제인 동성애를 인권 문제로 둔갑시켜놓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악영향 탓이 크다. 특히 상당수 언론과 정치인, 진보시민단체에서 동성애를 우호적으로 보도하고 지지하니 되레 겁을 먹고 움츠러들기까지 한다. 현실이 이런데도 정치인들이 성소수자를 포함시킨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너도나도 나서니 기막힐 노릇이다. 이는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하듯, 도덕윤리적인 옳음이 옳지 않음에 밀려나고, 의(義)가 불의(不義)에 쫓겨나는 형국과 진배없다. 그만큼 세상이 부패하고 타락했으며, 성도덕윤리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로마권세 앞에서도 당당했고, 기득권 종교세력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았던 예수님과 신앙의 선진들을 본받아 이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 한국교회는 힘을 모아 '동성애 쓰나미'를 막는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자리 잡은 지역에서 견고한 방어옹벽을 쌓고 장기전에 돌입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 해안선에서 어느 한곳이라도 뚫리면 쓰나미가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들 듯, 모든 교회가 '최후보루'라는 신념으로 방관자가 아닌 적극 동참자로 나서야 한다. 그 길만이 한국교회를 지켜낼 수 있다. 아울러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마지막 때의 '거대한 영적 전쟁'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제 이런 악한 시대에 하나님의 심정으로 비느하스와 같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날 청년들이 절실히 요구된다(민수기 25:7-8).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타락하고 교회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는 이때, 용기 있고 담대한 믿음의 청년들이 처처에서 우후죽순 일어나 대규모인원으로 조직돼야 한다. 거대한 동성애진영의 전방위적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선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필수적이며, 기드온용사와 같은 브레인집단, 전위부대도 창설해야 한다. 그래야만 '동성애전쟁'에서 밀리지 않고 꿋꿋이 막아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교회는 급속히 동성애 진영에 장악돼 가는 대학가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취업준비에 급급한 대학가로 보이지만, 또 한편에선 동성애사상으로 오염돼 가는 모습을 더 이상 수수방관해선 안 된다. 그건 나와 상관없는 문제라고 안일하게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크리스천 청년들이어선 더더욱 안 된다. 그럴 경우 한국교회의 미래는 절망적이다.

    이제 크리스천 청년 대학생들은 더 이상 비겁하게 골방에서 기도만 하며 숨지 말고 용기를 내 밖으로 뛰쳐나와야 하며, 총학생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대학가의 분위기를 바꾸고 새롭게 부흥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그리고 대학교 각 선교단체들은 더 이상 동성애 이슈에 대해 '벙어리 개'(이사야 56:10)처럼 잠잠히 침묵해선 안 된다. 부패하고 타락한 기성세대의 몸보신주의에 빠져 대학가가 이토록 동성애로 오염돼 가는데도 아무런 책임의식을 안 갖고 양심에 찔림이 없다면, 훗날 하나님으로부터 무서운 책망을 듣게 될 것이다.

    우리는 동성애가 죄이기에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를 결코 저주하거나 혐오해서는 안 된다. 아니 오히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 영혼을 더욱 사랑하고, 그 영혼이 구원 얻도록 온힘을 다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그들을 깨우치지 않거나 말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못한 피값을 우리 손에서 찾겠다(에스겔 3:18)고 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심판 날 무서운 벌을 받는 비극적 상황과 맞닥뜨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더 이상 늦기 전에 동성애자들을 향해 예수님의 마음으로 "회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여야 하며, 동성애는 인류를 불행에 빠뜨리는 길이며 성경가르침에 어긋나는 죄라고 담대히 선포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속히 청년대학생들을 일깨워주시고, 각 대학 선교단체리더들을 각성시켜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2017년 3월 30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
    주요셉 목사


    ====================================================
    혼기 지난 ‘교회 누나’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연애는 다큐다 박민호

    ▲사역에 올인하느라 혼기를 놓친 남녀 청년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교회가 파악해야 한다. @사진 박민호.

    1. 설 곳 없는 교회 미혼 여성들

    "교회 누나가 없으면 교회가 안 돌아간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봉사하는 미혼 여성들이 교회에 많다. 그런데 결혼을 안 한 채 일정 나이가 되면 청년부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는 여성들의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나이가 많아지는데 결혼을 안 한 자매에게 특정 직분을 줄 수는 없지만, 언니·누나·자매님이라 부르기엔 서로 불편하고, 아줌마도 아니고 아가씨도 아니라 갈 만한 부서도 없고.... 그러다 보니 아무 잘못도 없는 여성 청년들이 민폐를 끼치는 꼴이 되어 눈치를 보게 되는 일이 생긴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성경은 결혼을 권하고 있지만 억지로 할 수도 없고, 결혼을 미루거나 하기 어렵게 만드는 사회적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데, 모든 책임을 열심히 교회를 섬긴 자매들에게 넘길 수는 없다.

    가족에게도 결혼의 압박을 받는 이들을 교회에서도 품어줄 수 없다면, 이들은 갈 곳이 없다.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이런 나이 많은 여성 싱글족이 친교와 결속력이 강한 이단 집단이나 교계의 불건전한 성경연구 단체 등으로 옮겨가는 경우도 본 적이 있고, 이들을 향한 포섭 사례도 전해들은 적이 있다. 교회들은 구체적이고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본다.

    큰 교회에는 다양한 부서가 있다. 신혼부부를 위한 부서나 결혼 예비자, 이른바 노총각·노처녀들의 부서도 운영한다. 그러나 작은교회들은 이런 청년들이 장년으로 옮겨갈 때 겪는 괴리감을 희석시켜 줄 완충 작용을 하는 부서나 사역이 거의 없다. 그래서 어정쩡하게 장년부로 가서 일하다 보면 기혼 여성들과의 공감대가 없어서 소외감을 느끼고, 계속 청년부에 남아서 버티는 것도 이상해진다. 그래서 특수부서가 있는 대형교회로 옮기는 자매들도 있다.

    교회의 대형화, 대형교회와 개척교회의 양극화 현상은 이런 부분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큰 교회가 신자를 빼앗아 간다고 탓만 할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이들이 마음놓고 하나님을 섬기며 이웃과 교제할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성도와 교회가 건강하게 함께 성장하는 하나의 비결이 될 것이다.

    2. 교구에도 청년부에도 들어가기 어려운 이들

    청년부와 장년부를 연결시키지 못해 청년부를 겉도는 '교회 안의 교회'로 두는 교회가 많고, 교인 자녀가 아니면 서로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 이는 교회와 청년들 모두에게 큰 손실이다. 현재 대개의 교회는 청년부와 장년부(남·여전도회)의 활동이 너무 판이해서 그 괴리가 크다. 밴드에 맞춰 CCM을 부르던 사람들이 무반주 찬송가의 세계로 옮겨가는 식이다. 사람은 장년부가 돼도 갑자기 정서가 바뀌지는 않음을 인정하고, 이제 교회는 장년 사역도 세련되고 젊고 활기차게 바꿀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완충작용을 하는 부서를 만들되, 천덕꾸러기들을 처리한다는 느낌을 줘서는 안 된다. 그럴 거면 안 하는 것이 낫다. 대안이라면, 이미 많은 교회들이 실천하고 있듯 그룹을 작게 쪼개 연령과 특성별로 모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교회 목회자와 중직들은 중간 위치에서 허리처럼 든든하게 사역해온 자매들을 잘 대우하고 사랑으로 보살필 때, 그들에게서 교회 부흥은 물론 새로운 활기를 기대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사랑으로 대안을 마련하면 좋겠다. 물론 더 소수 그룹인 싱글 형제들이 겪을 역차별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3. 사역만 하다 혼기를 놓친 여성들에게 필요한 위로

    크리스천 미혼 여성들은 결혼 문제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되, 구체적인 조건보다는 가장 합당한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겸손과 지혜를 달라고, 그리고 나의 기대치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사람을 놓고 기도하는 것이 좋겠다.

    결혼을 결정하면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고 진지하게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일단 결단하고 배우자로 서약해 맞이하면, 그때부터는 두 사람이 한 몸이며 하나님이 맺어주신 배우자가 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결혼을 위해 준비하고 일정 부분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결혼으로 인해 치러야 하는 비용과 대가는 너무나 크고, 잘못될 경우에 생기는 여성의 피해도 치명적이다. 그러므로 너무 서두르거나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강박은 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교회에서 받는 상처는 직장이나 다른 곳에서 받는 것보다 체감하는 것이 크다. 교회의 원동력은 자매들인 경우가 많지만 늘 '여성은 잠잠하라'는 식으로 억압을 받기도 하고, 몇 명 때문에 새로운 부서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교회 때문에 눈치를 보게 만드는 일도 겪었을 수 있다.

    교회 장년부는 기혼 남녀를 기본으로 고정시킨 채 사역을 할 수밖에 없고, 이혼 여성이나 독신녀 등을 계산에 넣을 여력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시대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므로 교회 누나들이 먼저 섬기는 교회를 설득하고, 또래나 특성이 맞는 이들끼리의 커뮤니티를 제안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교회 누나들, 어디로 안 가도 된다. 그들의 경험과 세심함은 점점 심각해질 결혼 문화에 잘 대처할 수 있는 교회의 노하우가 될 수 있다. 함께 길을 찾고 새로운 문화를 열어가며 동행할 수 있기를....

    김재욱 작가
    연애는 다큐다(국제제자훈련원)
    내가 왜 믿어야 하죠?, 나는 아빠입니다(생명의말씀사) 외 다수


    ==============================================
    용감했던 그녀의 고백 “주님이 지켜주실 거라…”

    [인터뷰] 교통사고 위기서 아이 구한 서울신대 윤한나 양

    차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한 서울신학대학교 보육과 4학년 윤한나 양(23)의 선행이 최근 SNS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윤 양. 하지만 그런 당연한 일이 자꾸만 보기 힘들어진 지금이다. 현재 휴학 중인 윤 양과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 사건의 자초지종과 그녀의 신앙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윤한나 양과의 일문일답.

    "그 몇 초도 안 되는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했었죠"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줄 수 있나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제 앞에 자전거를 탄 꼬마가 있었어요. 자전거 타는 게 익숙하지 않았는지 갈팡질팡했었죠. 그런데 반대편에서 자동차가 조금 빠른 속도로 우리 쪽으로 달려오는 게 보였어요. 잘못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는 판단에서 달려가 아이를 안고 옆으로 구르며 피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 몸이 긁히고 상처가 나 피가 흐르기도 했지만 일단 아이를 구하는 일이 먼저였어요.

    놀란 아이 어머니와 운전자가 제게 괜찮은지 물으셨고, 저는 피가 나는 아이의 상처를 제 옷으로 싸매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많이 놀랐는지 과호흡 증세를 보였죠. 급히 주변에서 봉지를 구해 아이가 봉지호흡법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하게 됐나요?

    "누군가에게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그것을 그저 넋 놓고 보고만 있을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누구라도 당장 그 아이에게 달려가 아마 저와 같이 했을 겁니다. 하지만 두렵기도 했어요. '내 행동으로 나도 많이 다치고 아이가 만약 잘못되면 어쩌지?' '내가 괜히 나선 걸까?'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그 몇 초도 안 되는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했었죠. '하나님,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제발 용기를 주세요'라고. 그리고 달려갔던 겁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아이를 지켜주실 거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고 그래서 아이를 구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한나 양의 선행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는데, 지금 심정은 어떤가요?

    "솔직히 말하면 아직 가족들도 몰라요.(하하) 이미 말했듯이 저 아닌 누구라도 했을, 너무나 당연한 일을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이 어머니께서 SNS에 글을 올리셨고, 저는 한참 뒤에야 친구들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부끄럽고 좀 창피하기도 했어요. 당연한 일이 너무 화제가 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런데 이번 일이 혹시 다른 이들의 마음에 선행의 동기를 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 인터뷰도 그래서 하게 된 겁니다."



    윤한나

    ▲윤한나 양. 그녀는 “저 아닌 누구라도 했을, 너무나 당연한 일을 했다. 그래서 이렇게 알려지는 게 부끄럽기도 하다”며 “그런데 이번 일이 혹시 다른 이들의 마음에 선행의 동기를 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윤한나

    "'그래도 하나님은 놓으면 안 된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서울신학대학교 보육학과로 진학하게 된 특별한 신앙적 동기가 있나요?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군인이 장래희망이라 고등학교 졸업 후 부사관에 지원하려 했었죠. 하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결국 그렇게는 못했고, 내 신앙을 지키고 이왕이면 훗날 내 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부를 하자는 생각에서 진학하게 된 거예요. 그러나 제 성격과는 맞지 않는 탓에 1학년 초반에는 자퇴를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 춘계수련회에서 학우들과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마음의 문을 열게 됐고, 다시 생각을 바꿨죠. 그 때 얼마나 울고 웃었는지 몰라요. 그 뒤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됐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육학과 학생으로 훌륭하신 여러 교수님께 배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서로 사랑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닮은 보육학과 친구들 덕분에 제가 한층 더 따뜻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웃음)."

    -군인이 장래희망이었다구요?

    "네, 어릴 때부터 그랬죠. 그 땐 제복이 참 멋있어 보였거든요. 절도 있고 규칙적인 생활도 좋아 보였습니다. 그러다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나라에 충성하는 대한민국의 군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그 뒤로 제 꿈을 더 단단히 붙들게 됐죠.

    나라를 지키는 모습은 저마다 다양합니다. 어떤 이는 의사로, 또 어떤 이는 교사로. 그러나 전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앞장서서 목숨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의 뒤를 따라,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되고 싶습니다. 이 일에 남녀가 따로 있을 수 없죠. 국가 안보에 최선을 다하는 장교가 꼭 되고 싶어요."

    -"요즘 젊은이들 참 불쌍하다"는 이야기, 주변에서 많이 들으시죠?

    "저도 그렇지만 우리 청년들, 너무도 바쁘고 힘든 건 사실입니다. 청년 실업률은 끝 모르게 치솟고 있고.... 신앙을 가진 청년들도 흔들리니까요. 각박한 세상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일이 뒷전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무슨 교회냐'고 하는 청년들을 볼 때마다 참 마음이 아프죠.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놓으면 안 된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아셨고 이곳까지 이끄신 분이니까요. 그런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떠날 수 있을까요? 전 '널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말에 얼마나 울며 가슴을 치고 또 쳤는지 모릅니다. 그런데도 연약한 저는 세상이 주는 만족감에 취해 하나님을 또 한 번 뒤로 하고 살아가기도 하죠. 그러다가도 끝내 돌아올 수 있는 건, 그런 절 결코 포기하지 않고 붙드시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청년들이 이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내겐 이 세상 아니어도 하나님이라는 든든한 백이 있다'고, '세상에서 잘 되는 것보다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기쁨 누리며 살아가겠다'고.... 우리는 진정한 예배자가 돼야 합니다. 내가 있는 곳, 그곳이 어디라도 기도하면서 마음의 중심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예수님의 향기를 품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자라나야 한다고 믿습니다."

    "예수님의 고난, 단 얼마만이라도 느꼈으면..."

    -이 세상에서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요? 특히 지금처럼 사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교회는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한 곳이 아니며, 십계명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장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인이 많으면 좋은 교회일까요? 재정이 넘치면 좋은 교회일까요? 해외 단기선교 보내주고 불쌍한 이웃들에게 큰돈을 기부하면 좋은 교회일까요? 저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예배자가 모인 곳이 곧 교회라고 생각해요. 주님이 찾으시는 그 예배자.... 또한 교회는 세상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과 나누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진심을 가진 교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신학대



    ▲윤한나 양이 구한 아이의 엄마가 SNS에 올린 글 ⓒ‘서울신학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쳐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때론 누군가에게 어리석거나 배타적인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선 더욱 그럴 것 같은데, 이런 시대에서 기독교인으로 살기가 힘들진 않으세요?

    "사실 많이 힘듭니다. 저는 요즘 사순절 기간을 맞아, 저녁 금식을 하며 묵상하고 기도를 하고 있는데, 제 스스로도 많이 부서지고 흔들립니다. '그런 걸 왜 하느냐'는 말은 물론 그보다 더 심한 말도 듣곤 하죠. 그래도 제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예수님의 고난을 단 얼마만이라도 느껴보고 싶고, 그래서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좋은 것이 참 많죠. 돈, 명예, 권력....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은 흔히 이런 말을 해요. '교회가 대학 보내주니?' 또 가끔 '교회 다닌다고 하는 애들이 술을 더 잘 마셔요'라는 말도 듣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세상의 것은 결국 변하고 유한한다는 게 제 믿음이예요. 죽을 때 가져가지도 못하는데, 그런 것에 집착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바로 연약한 우리의 모습이죠. 땅의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마음을 두는, 그런 사람으로 커가고 싶습니다."

    -한나 양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무엇이 제일 좋나요?

    "세상에서 다치고 부서졌을 때, 어느 누구도 그런 제게 위로가 될 수 없다고 느낄 때가 있죠. 그 누구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는 아픔이 있다거나 너무 절박해서 그저 울 수밖에 없을 때.... 바로 그럴 때 제 눈물 닦아주실 하나님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어렸을 때 '교회도 잘 다녔는데 왜 아파야 하느냐'며 투정 섞인 원망의 기도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염없이 울다가 '하나님, 나 사랑하세요? 나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기도했었어요. 그러다 문득 '내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했던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뒤 깨달았죠. 모태신앙인으로 자랐지만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그 뒤부터 제 마음이 달라졌어요. 감사를 알게 됐거든요. 살아 숨 쉬며 이 땅에서 내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감사한 일인지를."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비록 작은 일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주변이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에게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인지를 말해주었으면 해요. '너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가장 귀하고 소중한 하나님의 사람이야. 너를 통해 이 세상이 더욱 빛나고 있음을 잊지마'라고."




    독자 설교

    설교작성하기 (3년 후에는 자동삭제됩니다.)
    이 름 E-mail
    제 목



    프린트하기 기사메일보내기 독자설교


    이전으로
    교계소식
    사순절에 대한 흥미로운 5가지 사실/ 트럼프 2기 첫 내각 회의, 목사·장관인 터너의 기도로 시작
    국회 앞 25만 인파 “3.1정신으로 체제 전쟁 승리” /인사만 잘 해도 좋은 일이 생깁니다
    수십만 시민들 모여 “탄핵 반대” “자유 수호/ 이만희 교주로부터 수년간 성폭행 피해
    교회가 농촌 살릴 수 있다 /목회자 10명 중 6명 "노후준비 못하고 있다
    정치 양극화 ‘몸살’… 분노·혐오 내려놓고 하나님 뜻 구해야 / 목회자들에게 희망 은퇴 나이 물으니
    극심한 절망 속 다시 일어난 비결 끝 아닌 해피엔딩 / “탈북어민 강제북송 문재인,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
    트럼프 취임… 한국 교계 영향은 /“인구감소로 25년 후 한국 기독교인 32% 감소
    ‘양팔 없는 장애 극복’ 목사, 美 남침례회 부총회장 /다락방 교회 성폭행 피해자
    지미 카터, 세상에서 가장 망치질 잘했던 할아버지 / 카페서 ‘콘서트+설교’
    자선냄비에 몰래 넣은 돈뭉치 1500만원 /이영훈 목사 "야당, 192석 갖고 교만 빠져... 회개해야"
    제주항공 참사 애도…“유가족 위로하며, 축하 모임 자제하고 희생자 / 편리한 대형교회'와 '특색있는 소형교회'로 양극화 ,
    올해 주요 신대원 신입생 충원율, 총신·장신 빼고 미달 /무슬림에 강제개종 당해 결혼한 파키스탄 소녀
    탄핵안 가결…尹, 직무정지 /목회자 연금 마련” 전문경영인 임명
    여의도에선 “尹 퇴진” 광화문에선 “탄핵 반대”...7일 도심 대규모 집회
    구세군 자선냄비, /교회 탐방 유튜버들이 꼽은 ‘좋은 교회’
     | Home | 사이트맵 | 설교검색 | 설교전체보기 | 설교쓰기 |___ | 
    Copyright by 본 설교신문 자료를 다른사이트로 무단복사 절대금합니다(추적장치가동)/ 김효자 /사업자번호831-29-0156/서울시강남구도곡로1길14 /통판:서울강남01470/문자로 질문바람010-4394-4414 /E-mail:v919@naver.com   Contact Web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