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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로 기독 문인 황금찬 시인, 향년 99세로 별세 /월경컵 만들 때가 찼다
    2017-04-12 03:57:25   read : 38231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원로 기독 문인 황금찬 시인, 향년 99세로 별세

    1953년 등단해 왕성한 활동으로 기독 문학 발전 이끌어



    ▲故 황금찬 시인 ⓒ창조문예

    원로 기독 문인이자 한국 문단의 거목인 황금찬 시인이 8일 새벽 4시 40분께 노환으로 강원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한국 문학 뿐만 아니라, 한국 기독교 문학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1947년 월간 <새사람>과 1948년 <기독교가정>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1953년 <문예>지와 <현대문학>지로 등단했다.

    1965년 첫시집 <현장> 이후 <느티나무와 추억>까지 37권의 시집과 에세이집 <너의 창에 불이 꺼지고> 등 24권의 산문집을 출판했다. 지금까지의 한국 문단에서 이 만한 저서를 남긴 이는 매우 드물다.

    특히 고은 1967년 주태익 선생, 김현승 선생과 함께 한국기독교문인협회를 창립하고, 한국기독교문학 발전을 앞장서서 이끌어 왔다. 기독교문학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기여했으며, 기독교문학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 고인은 생전 '기독교 문학'이라는 말 대신 '신앙 문학'이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대는 기독교를 상식적인 면에서만이 아니라 영혼으로 접하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 문학이라는 관념적인 말보다는 '신앙 문학'이란 말을 쓰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은 예수님"이며 "예수님은 그 시대에 없었던 '에바다'나 '달리다굼' 같은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셨는데, 이 말 안에는 절대성이 담겨 있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들이 쓰고 있는 말에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 우리의 언어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고의 시인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데 우리가 왜 좋은 시를 못 쓰겠냐"며 "좋은 시를 쓰려면 신앙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언어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것을 알고 나서 신앙 문학으로 새롭게 출발하자"고 했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장지는 경기도 안성 초동교회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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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새누리에서 국민의당 갈아타기 ?

    국민의당 강원도당 관계자, "원주 1,300여 명 당원 중 700명 신천지 신도 의심" 폭로

    국민의당이 조직폭력배 동원설에 이어 신천지 연루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강원도당 조직과정에서 수백 명의 신천지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주장은 국민의당 내부에서 흘러나왔다. 과거 사교 이미지 세탁을 위해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 접근했던 신천지가 국민의당으로 갈아타기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편집자 주]

    새누리당에 이어 이번엔 국민의당이 지구당 조직과정에서 신천지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가입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당 강원도당의 한 관계자가 5일 CBS의 문을 두드렸다. 과거 신천지 연루설이 있던 당 소속 시의원 Y씨를 통해 신천지 신도 수백 여 명이 당원으로 가입한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강원도당이 올 1월 도당위원장 선거를 치르기 직전 일이다.



    사진은 국민의당 강원도당 사무실(좌)과 지난달 말 원주 투표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 모습.

    ◇ "강원도당 원주 1,300여명 당원 중 700명 신천지 신도 의심"

    당 관계자는 “Y씨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사이에 당원으로 가입시킨 70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신도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특히, “Y의원의 추천을 받은 모바일 등록 당원 500여 명 가운데 80%가 신천지 원주 본부와 분실이 있는 우산동, 태장동 거주자이며, 20대 청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보통 나이든 사람들이 많은데 88년생, 90년 생 청년들이 당원으로 가입하고, 입당한 80%가 신천지 시설이 있는 우산동과 태장동 지역 사람들이라 의심단계를 넘어 팩트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우산동에 위치한 신천지 빌립지파 시설은 용도변경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태장동 시설의 경우 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해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신천지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려졌던 곳이다. 지난해 7월에는 태장동 주민들이 원주시청 앞에서 신천지 퇴출을 주장하면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달 말 치러진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동원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원도지역 순회경선에서 국민의당 지지자 4,700여명이 현장 투표에 참여했고, 원주지역이 춘천과 강릉 보다 2배 이상 많은 1,60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를 신천지에서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것.

    ◇ "도당에 신천지 신도 있는 것 같다..원주, 대전, 대구 신천지 문제 쉬쉬"

    국민의당 강원도당에 신천지 신도가 이미 침투해 있는 듯 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강원지역 대선후보 투표과정에서 수십 명씩 일정한 간격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다.”면서 “이 광경을 함께 본 참관인이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을 우리 당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과 어떤 관계냐고 묻자 "그런 건 묻지 말라"고 했다는 것.

    또, “당 내부에서 원주지역외에도 대전과 대구에서 신천지 문제가 불거졌는데 대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까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반사회적 사교집단과 손잡는 것은 새정치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의 철학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 내부고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은 원주시 우산동에 위치한 신천지 빌립지파 건물(좌)과 태장동 신천지 시설(우).

    ◇ Y의원, "신천지 발 들여놓은적 없다" 불쾌..3년 전 공천 당시 '신천지 연루 의혹'도 부인

    신천지 조직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Y의원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Y의원은 “신천지에 발을 들여 놓은 적도 없다면서 터무니없는 음해”라고 불쾌해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잠깐 신천지에 다닌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나가지 않는다”며, “벌써 3년 전 일인데 이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오는 것에 대해 화가난다”고 말했다.

    신천지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Y의원은 “입당원서를 통해 당원으로 등록한 사람이 200여명이고, 모바일로는 3-400명 정도 등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산동에는 많아야 60명 정도고 나머지는 갑 지역과 을 지역 골고루 거주하고 있다”고 신천지 연루설을 부인했다.

    Y의원은 3년 전에도 신천지 연루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시의원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공천 심사과정에서 아내의 신천지 연루 의혹이 불거져 1차 탈락했다. 이후 재심을 신청, 자신과 아내는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고 적극 부인해 공천심사를 통과했고, 시의원에 당선됐다. 그리고 지난해 1월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더불어민주당(전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 관계자는 “재심 당시 Y의원의 아내가 자필 확인서를 제출했다”면서 “2009년에 신천지를 알았고, Y의원이 2014년 지방선거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신천지를 나왔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 원주교계, "Y의원 신천지 신도 알만한 사람 다 알아"..2008년 Y의원 아내 '신천지'발각 출교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주지역 교계는 여전히 Y의원 부부가 신천지 신도일 것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Y의원의 신천지 행적은 드러나진 않았지만, Y의원의 아내가 최근까지도 신천지 포교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Y의원 부부가 출석했던 원주B교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Y의원의 아내가 최근까지도 신천지 포교를 위해 교회에 서신을 보내왔었다”고 전했다. 또, “아내가 신천지에 들어가고부터 Y의원도 함께 다닌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B교회는 2008년 Y의원 아내의 신천지 출입사실이 확인되자 공동의회를 통해 출교조치를 내렸다.

    원주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의 한 위원은 “Y의원이 신천지 신도인 사실은 교계의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Y의원 페이스북 팔로워가 40여 명에 불과한 수준에서 청년 수백 명을 당원으로 데려온 것은 조직적 배후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 1월 선출된 배준현 부산시당 위원장이 과거 신천지 행사에 참석한 것이 드러나 홍역을 치르고 있다.

    부산지역 이단 전문가들은 배 위원장이 신천지 측의 도움을 받아 시당위원장에 당선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배 위원장이 신천지 신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권남궤 이단상담소장은 “신천지 탈퇴자에 따르면 배 위원장이 신천지 안드레 지파에서 활동했고, 지난 해 안드레지파 내에서 청년들에게 국민의당에 가입하라고 종용한 사실도 있었다”고 전했다.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 조직적으로 당원을 등록시켰던 신천지가 유사한 방식으로 국민의당에도 침투하려는 정황이 드러난 셈이다.



    지난해 7월 원주시 일대에서 신천지 퇴출 시위를 벌이는 원주시민들.

    ◇ 국민의당 강원도당, "진상조사하겠다..사교집단 침투 절대 불허"

    이번에 신천지 연루설이 불거진 국민의당 강원도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신천지를 비롯한 사이비 집단이 불순한 목적에 따라 접근하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강원도당 조성모 위원장은 “법적으로는 19세 공무원, 공직자를 제외한 당원은 가능하지만, 사교집단이 특정 목적을 위해 가입했다면 신천지를 비롯해 다른 종교단체라고 해도 불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부산과 강원이 전부이고 그 외는 없을까 하는 점이다.

    안철수 후보 체제로 본격적인 대선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이 창당과 지역조직과정에서 침투한 신천지인 색출이라는 심각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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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기독교 인구, 유럽서 아프리카·아시아로 이동

    선교통계 분야 석학 “탈서구화에 따른 신학적 성찰 뒤따라야”



    ▲토드 존슨 박사(오른쪽)와 통역을 맡은 김종호 IVF 대표. ⓒ강혜진

    세계선교통계 분야의 석학인 토드 존슨 박사가 “세계 기독교 인구가 남쪽으로 놀랍게 이동했다”면서 “이같은 이동이 전 세계 기독교인의 삶과 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새로운 구성원들의 신선한 관점에 기초한 신학적 성찰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오전 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글로벌 기독교(Global Christianity) 이해와 선교적 대응’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토드 존슨(Todd Johnson) 박사는 기독교의 역사, 세계의 종교, 세계선교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아시아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존슨 박사는 데이비드 버렛(David Barrette) 박사의 뒤를 잇는 세계선교통계 분야의 대표적 인물로, 세계 기독교 현황 통계(Status of Global Christianity, 2017, in the Context of 1900~2050)를 만들고 월드크리스천데이터베이스(World Christian Data Base)를 운영 중이다.

    또 전 세계 기독교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기독교총람(Atlas of Global Christianity)의 저자로서 통계의 변화가 세계 기독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탁월하게 분석해왔다. 그는 ‘미전도종족’ 개념을 창시한 선교학의 선구자인 랄프 윈터 박사의 막내 사위이기도 하다.

    남쪽으로 이동한 기독교

    토드 박사는 “지난 100년을 통틀어보면 그리스도인은 세계 인구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해왔다. 언뜻 보면 지난 100년 간 세계 기독교의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역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 인구는 2000년 동안 많은 변화를 거쳐왔는데, 주후 923년까지는 남반구(아프리카와 아시아)가 다수였다. 그랬던 것이 그 이후부터 1981년까지 유럽이 앞섰다가, 이제 1000년 만에 다시 남반구에 기독교인이 더 많은 상황이 되었다.

    1910년까지 기독교 인구의 66%가 유럽에 살았으나 2010년에는 25.6%로 줄었다. 반면, 1910년에는 전체 기독교인의 2%가 아프리카에 살았지만 이후 급상승해 2010년에는 22%까지 올랐다. 북반구의 경우 1910년에는 모든 기독교인들 중 80% 이상이 이곳에 있었으나 2010년 그 수치는 40% 아래로 떨어졌다.

    각 지역별 기독교 인구변화 추이



    ▲각 대륙별 기독교 인구의 변화 추이. ⓒ화면 캡쳐.

    토드 박사는 “아프리카는 출산율이 지금도 매우 높다. 아프리카에서 수 많은 회심이 일어나고 있으며, 사하라 남쪽 부족에서 기독교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가파른 출산율은 아프리카의 기독교 성장세의 가장 큰 변수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드 박사는 또 “유럽과 아시아를 비교하면, 아시아의 출산율이 더 높고 아시아는 여전히 인구의 회심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지금까지 회심이 많이 일어나긴 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회심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아시아 기독교인들의 비중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기독교의 탈서구화 필요성

    그렇다면 기독교의 남반구 이동이 세계 기독교의 삶을 증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토드 박사는 “기독교는 가족적이고 공동체적인 특징을 가진 신앙으로써, 독일과 같은 서양의 개인주의적인 경향보다 중국인들의 공동체적인 경향에 더욱 가깝다. 우리가 그동안 개인주의적 문화에 익숙한 이들이 작성한 교과서, 신학 서적, 역사서를 배우면서 우리 안에도 이미 개인주의적 신학적 기초가 들어와 있을 수 있다”면서 “기독교는 아시아에서 시작된 종교로 처음 1000년 동안은 아시아의 기독교인들이 다수였고,

    80년대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기독교 인구가 훨씬 많아진 사례에도 불구하고, 지난 400년 역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서구 종교로 인식하는 틀이 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이들이 이같은 심도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적인 세계관이 성경이 묘사하는 삶의 방식과 어떻게 실제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 질문할 수 있다”면서 “왜 이것이 중요한가? 각각의 문화가 전 세계 기독교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말레이시아 감리교회 화융 감독이 질문했듯이 ‘아시아 기독교의 미래가 바나나(독일인들의 훈련을 받은 중국 기독교인들처럼, 아시아 기독교인들이 겉으로는 노랗(동양)지만 속으로는 하얀(서양))가 될 것인지, 망고(중국의 세계관을 유지한 중국 기독교인들처럼, 아시아의 기독교인들이 겉도 속도 노란)가 될 것인지’ 묻게 된다. 만약 세계적 기독교의 몸을 이루는 새로운 구성원들의 신선한 관점에 기초한 신학적 성찰이 따르지 않는다면, 기독교의 인구 인동이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치앙마이 신학교 김대순 선교사도 “아시아 교회가 직면한 최대의 과제는 선교사와 지역교회 지도자들 모두 성육신의 원리(상황화)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상황화가 너무 이뤄지지 않아 지역 주민들에게 기독교가 너무 이국적으로 보이고 말았다”고 말한 바 있다.

    토드 박사는 “모든 문화는 기독교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를 갖고 있다. 그러나 또한 엇나갈 수 있는 요소들도 분명히 있다. 탈서구화를 한다고 할 때, 우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온전하게 만드는 다양한 신학적 기여가 가능한 모든 문호를 열어놓아야 하고, 이같은 은사들은 복음의 정신에 진정으로 기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각 문화마다 자신의 문화에서 기여할 것들을 놓고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리고 나서, 서구 신학이 갖고 있는 약점에 대해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지적할 필요가 있다. 서구 신학이 복음에 가장 부합하고 있다고 무조건 전제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복음주의자로서 자유주의 신학으로 가야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복음의 이해를 풍성하게 하려는 노력과 서구 신학이 가진 신학적 맹점을 고쳐가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강혜진 기자

    토드 박사는 기독교의 분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25년에는 교단 수가 55,00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세계 기독교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232개국에 속한 교단들은 많게는 수 백만부터 적게는 100명 미만의 회원들을 가진 다양한 규모를 갖고 있다”면서 “물론 다양한 전통을 가진 다양한 교단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일 수 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신학적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신학을 배우는 것은 좋지만, 너무나 분열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복음주의자들이 이같은 분열을 약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내가 정말 그리스도인’이라면서 다른 사람들의 신앙에 의구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복음주의자는 분열주의자가 아니라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화해자여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강조해도 자꾸 교단이 계속 늘어나 통계 리스트에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선교 현황과 실천 과제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독교 전도가 불신자에게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85%가 넘는 기독교 전도활동은 다른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불신자들에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선교사 파송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놀라운 것은 남반구 출신 선교사들이 다른 기독교인들을 향한 선교에 주로 쏠리고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이미 기독교가 존재하는 곳으로 간다 △기독교인들이 무슬림, 힌두, 불교도와 접촉이 없다 △세계의 도시와 빈민가를 향한 선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복음이 전 세계에서 선포되지 못하고 있다 △전도와 사회적 참여는 완전히 통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향후 기독교 선교의 실천 과제로 △교단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정체성을 먼저 앞세운다 △선교의 경쟁과 중첩성을 피한다 △세계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는다 △세계 종교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강화한다 △선교지의 주요 학교와 전통을 이용해 종교를 가르친다 △종교적으로 다양한 공동체와의 상호 작용을 강화한다 △공손함을 갖춘다 등을 제시했다.

    미션파트너스 한철호 선교사는 “우리가 창의력을 가지고 성육신적인 삶을 살아내면서, 이같은 논의를 현실화해나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미션파트너스, 인터서브코리아, 프론티어스코리아, 알타이선교회, 중국어문선교회, CCC, GBT, GMF, GP, OMF, SEED선교회, SIM, WEC, FMnC가 공동주최하고 미션파트너스가 주관했으며, 국내외 선교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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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경컵 만들 때가 찼다

    [인터뷰] 국내 최초 식약처 허가 준비하는 이지앤모어 안지혜 대표
    최유리 기자 (cker333@newsnjoy.or.kr)



    [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한국은 월경컵(혹은 생리컵)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게 불법이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의약품을 관리하는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에서 허가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제조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식약처가 기준으로 제시하는 안전성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국내 여성들이 월경컵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지만, 한국에서는 제작·판매는커녕 공동 구매도 어렵다. 월경컵을 쓰고 싶으면 한두 명씩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해야 한다. 이만하면 누군가 제작할 만도 한데 아직까지 시도한 기업은 없다. 월경컵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임상 시험, 독성 검사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억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시험을 통과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른다.

    척박한 환경에 뛰어든 회사가 있었으니, 여성들의 더 나은 월경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4월 창업한 '이지앤모어'다. 안지혜 대표는 해외 월경컵 사례를 토대로, 여성 몸에 무해한 의료용 실리콘 제조를 준비 중이다. 5월 14일까지 안전성 시험 진행에 필요한 금액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을 하고 있다. 안지혜 대표를 4월 11일 송파구에 있는 이지앤모어 사무실에서 만나 월경컵 제조에 뛰어든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이지앤모어 안지혜 대표는 국내 최초 식약처에 월경컵 제조 허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최유리

    - 월경컵에 관심 갖게 된 계기가 있나.

    월경 문제는 내가 실생활에서 겪는 문제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한국 여성들은 대부분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한다. 월경 용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지 않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일회용 생리대, 면 생리대, 탐폰이다. 탐폰은 장기간 착용했을 때 독성 쇼크사의 위험이 있고 면 생리대는 손빨래하기가 불편하다. 환경 호르몬 문제가 있어도 대부분 일회용 생리대를 쓸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해외 사례를 찾다가 월경컵을 발견했다. 월경컵은 이미 유럽에서는 1930년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종류만 30개가 넘는다. 탐폰처럼 독성 쇼크사의 위험성도 없다. 나도 월경컵 사용한 지 6개월쯤 됐는데 너무 편리하더라. 생리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이거면 여성들이 느끼는 월경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 제작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한국은 제작·판매가 불법이라 여성들이 해외 직구로 월경컵을 구매한다. 불편한 일이다. 식약처 테스트를 거치면 여성들이 편리하게 한국에서도 월경컵을 살 수 있다. 그런데 비용 문제나 임상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다 보니 기업들이 쉽사리 뛰어들지 않는다. 지금까지 시도하는 기업이 없으면 이후에도 없을 거란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

    또 하나는, 월경컵은 여성 몸속에 넣는 거라 무조건 안전해야 한다. 이 이유 때문에 우리가 해야겠다고 욕심낸 것도 있다. 가끔 뉴스를 보면 성형수술 중 실리콘 부작용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더라. 월경컵도 그럴 수 있다. 월경컵은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을 써야 한다. 그런데 어떤 업체가 단가를 낮추기 위해 공업용 실리콘을 쓰거나 질이 좋지 않은 실리콘을 쓰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만약 우리가 A라는 최고급 재질로 식약처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치자. 이후 A 재질로 월경컵을 제조하는 기업은 따로 안전성 테스트를 받지 않아도 된다. B라는 재질로 새로 월경컵을 만들려면 다시 안전성 테스트를 준비해야 하는데, 지금 시험을 준비하는 기업은 없으니까. 이 때문에 우리가 처음부터 여성 몸에 무해한 재질을 쓰면, 다른 기업이 월경컵으로 장난칠 수 없겠다고 판단했다.

    어떤 사람들은, 테스트에 성공하고 나면 월경컵 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들 테고 이지앤모어가 설 자리가 없다고 걱정하기도 한다. 우리는 상관없다고 말한다. 좋은 품질의 월경컵을 만드는 게 목적이니까.

    - 5월 14일까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목표 금액을 5,000만 원으로 잡은 이유가 있나.

    컨설팅을 받아 보니 시험 비용으로 2억 원가량 든다고 하더라. 1억 5,000만 원은 우리가 마련할 예정이고, 5,000만 원만 크라우드 펀딩으로 충당하려 한다. 4월 11일 자로 37%가 모금됐다. 모금된 금액으로 임상 시험과 독성 검사에 드는 비용을 감당할 예정인데, 펀딩에 실패하더라도 일정은 진행하려고 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으려고 준비 중이라 하니 많은 분이 관심을 가졌다. 어떤 여성은 임상 시험에 무료로 참여하겠다고 하고, 식약처 테스트에 필요한 문서 준비를 도와주시겠다는 분도 있고. 여러 사람이 도와주면 2억 원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시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안 대표는 6개월간 월경컵을 쓰고 있다. 만족도는 높았고, 다른 여성들에게도 제공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제조하기로 마음먹었다. 뉴스앤조이 최유리

    - 월경컵을 직접 써 본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줬을 것 같다. 써 보니 어떤가.

    내가 직접 경험해 보니, 다른 여성들에게 꼭 이 편리함을 전달하고 싶더라. 여러 장점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생리통을 언급하는데, 나도 그렇다. 월경 첫날에는 늘 진통제를 먹어야 했다. 월경컵을 쓰고 나서는 약을 먹지 않는다. 배가 땡기는 건 있어도 통증 때문에 배를 부여잡는 일은 없어졌다.

    또 엄청 편하고 산뜻하다. 일회용 생리대를 쓰면 찝찝함이 있다. 여성들은 공감하겠지만, 생리하면 밑이 늘 축축하다. 일어날 때 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느낌도 있고. 월경컵을 쓰면서 그런 느낌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둘째 날부터는 내가 월경 중인지 까먹을 때도 있다. 물론 처음에는 화장실 가서 월경컵에 든 혈을 빼내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금방 숙달된다. 지금 나는 일회용 생리대 교체하는 속도로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

    - 매월 여성들과 '월경컵 수다회'를 연다고.

    이지앤모어는 물건 판매 외에 여성들이 월경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월경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월경컵 수다회는 한 달에 한 번 진행한다. 시작한 지는 4개월 정도 됐다. 경험담을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수다회마다 10명 정도로 참가자 수를 제한한다. 시작할 때는 내가 주로 말을 꺼내는데, 시간이 지나면 서로 대화 나누는 데 여념이 없다. 이제 집에 가셔야 한다고 해도 잘 가지 않는다. (웃음)

    - 월경컵 수다회에는 주로 어떤 여성이 오는가.

    월경컵 사용자 2명, 비사용자 8명 정도가 참여한다. 월경컵 사용자는 자기가 사용하는 월경컵 외 다른 제품을 보고 싶어서 온다. 월경컵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만 10종이 넘는다.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다. 일자형 손잡이가 있는 것도 있고 고리형 손잡이가 있는 것도 있다. 실리콘의 단단함도 다르다. 물렁거리는 게 있고 딱딱한 게 있다. 해외 직구는 직접 만져 볼 수 없으니, 월경컵 수다회에 와서 만져 본다. 월경컵을 만나고 나서, 월경이 기다려지신다는 분도 있었다.

    비사용자는 평소 월경컵을 궁금해하던 분들이다.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어 보면, 월경컵 비사용자는 자기 몸속에 제품을 넣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더라. 삽입이 고통스러우면 어떡하냐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그런 분께는 탐폰을 써 보시고 월경컵에 도전하라고 말한다. 4월에는 23일에 성수에서 월경컵 수다회를 진행한다.

    그는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월경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기를 바랐다. 뉴스앤조이 최유리

    - 한국 사회는 '월경' 하면 쉬쉬하는 분위기가 있다. 월경컵 수다회에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걸 보면 어떤가.

    일단 사회가 많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불과 1년 전 사업 초반과 지금 분위기가 또 다르다. 창업한 지난해 4월에는, 일회용 생리대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일했다. 지금은 여성들이 자기 몸에 적합한 월경 용품을 선택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 월경컵을 만들려 하고 있다. 이것만 봐도 분위기나 인식이 달라졌다고 느낀다.

    내가 자라던 때만 하더라도, 생리대는 검은 봉지에 들고 와야 하는 것 또는 비밀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지금은 여성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월경 문화와 월경 제품을 직접 이야기한다. 쉬쉬하지 않는다. 바라기는 소셜미디어 외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월경을 터놓고 함께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결국 월경컵도 여성들 필요가 있고 그들이 활발히 목소리 내서 가능했던 거니까.

    - 해외 사례를 찾다 보면, 월경컵 외 한국 여성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월경 용품이 많을 거 같다.

    해외 보면 신기한 제품이 정말 많다. 월경 용품 종류가 적은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THINX'라는 월경 팬티가 있다. 팬티 한 장으로 탐폰 2개가 흡수하는 양을 커버한다. 월경용 요가복도 있고. 월경컵 세척기도 있다. 탐폰이나 일회용 생리대 없이도 월경 중인 여성이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들이다. 월경컵 외에도 한국 여성에게 필요한 제품은 제작을 시도할 예정이다.

    - 이제 창업한 지 1년째다. 어떤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나.

    이지앤모어에 가면 월경에 대한 정보는 다 알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여성이 즐겁게 월경했으면 좋겠다. 홈페이지에 월경과 관련한 콘텐츠를 계속 올리고 있다. 제품에 대한 정보는 물론, 여성 몸에 필요한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산부인과에 가기 꺼려하는 여성들을 위해 '질염', '생리 불순' 등 부인과 질병에 대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지앤모어는 여성들이 즐거운 월경 문화를 누리기를 꿈꾼다. 뉴스앤조이 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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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라는 이름의 약장수 "숨 쉬는 거 빼고는 다 구라"
    신성남 | canavillage@yahoo.com

    '구라'란 말하는 이가 이미 거짓임을 스스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듣는 이로 하여금 사실로 믿게 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속어다. 이 단어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그 근거가 확실하지는 않다. 이런 속어는 가급적 삼가야 하지만 개신교 현실에 매우 적합한 표현이기에 부득이 사용한다.

    구라를 잘 치는 사람을 보면 주로 평소에 말이 많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기독교인 중에 구라가 제일 심한 직분은 목사다. 교회에서 목사보다 더 많이 말하는 사람은 없다.

    구라의 진화

    교회에 처음 출석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첫 번째 구라는 "목사는 하나님의 종이다"란 말이다. 물론 그 말이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거기에는 분명히 구라가 들어있다. 왜냐하면 기독교인 중에 하나님의 종이 아닌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시골 약장수가 진통제를 속여 만병통치약처럼 구라치는 것과 비슷한 행태다.

    그런데 많은 교인들은 이 구라에 속아서 아예 처음부터 목사에게는 미리 한수 접어주고 들어간다. 그리고 그게 관습화한다. 그러니 늘 평등한 소통이 제한되고 매사에 목사에게 종속적인 존재가 된다. 더구나 상당수 무당 목사들은 내심으로 그런 상태를 즐기고 부추긴다. 그래서 마치 자기가 신의 대리자라도 된 양 스스로 종교적 자뻑 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간이 더 커지면 마침내 복음을 종교화하여 무허가 장사판에 진열한다.

    그 다음부터 그런 종교적 구라는 더욱 과감하게 진화한다. 그 증상이 심한 경우 사회에서는 동네 학원 강사조차 하기 힘든 자질의 위인들이 교회에서는 아주 고고한 영적 대스승이라도 되는 양 기고만장한다. 그리고 그게 만성화하고 양심이 마비되면 도덕불감증에 빠진다. 대부분의 순진한 교인들이 아무 말을 않고 있으니 그저 만만한 바지저고리로 안다. 결국 그런 목회는 구라가 기본적 필살기가 되고 종교라는 고상한 허울로 상식을 초토화한다.

    요즘 개신교를 기초부터 파괴하고 있는 목회 독재, 헌금 횡령, 성직 매매, 성추행, 그리고 교회 세습 등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작은 구라가 용인되니 점차 큰 구라로 발전하고 바늘 도둑이 서서히 소도둑으로 성장한다. 게다가 누가 이를 좀 고치자고 반대하면 도리어 교회의 분열과 불신을 조장한다고 거꾸로 뒤집어씌우기 일쑤다. 무슨 중세 시대도 아니건만 툭하면 자기 교인들을 왕따시키거나 이단으로 몰거나 또는 마녀사냥으로 제명한다.

    그 결과 웬만한 대형 교회 목사들 치고 경제적으로 검소하거나 청빈한 사람을 보기가 힘들다. 만날 교인들에게 하늘에 바치라고 뜨겁게 호소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그다지 열심히 바치지 않는다. 체면상 십일조만 달랑 내거나 추가로 생색만 조금 더하고 나머지 재물은 열심히 땅에다 쌓는다. 따라서 성경의 눈치를 보며 마음은 가난하다고 하면서 몸이 부자인 목사들이야말로 초특급 구라쟁이다.

    종교 장사가 흥행하는 이유

    구라 목사의 가장 큰 특징은 돈 문제에 깨끗하지 못 하다는 데 있다. 무슨 핑계와 명분을 대서라도 기여코 교회 돈을 가져간다. 합법, 편법, 그리고 불법 등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한다. 그래서 자립 교회 중에 목사 지출비를 분산 처리하지 않고 연봉만 곱게 받아가는 목사가 매우 드물다.

    무엇보다 심각한 사실은 목사의 구라에 공적 설교가 동원되고 있다는 점이다. 굳이 특정인을 지적하지 않더라도 한국 개신교엔 구라 설교가 넘친다. 거짓 선지자는 교회에 위기가 있어도 항상 평안을 노래한다. 그래야 영업이 잘 된다. "예수 믿으면 복 받아서 부자 되고 성공한다"고 구라쳐야 사람이 몰린다. 반대로 "예수 믿고 변화되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자"고 설교하면 장사 망친다. 구라 목회가 흥행하는 이유다.

    특히 "목사는 영적 아버지다", "목사에게 맞서면 천벌 받는다". "목사만 축복권 있다", "목사는 하나님이 직접 치리한다", "십일조 잘하면 부자 된다", "교회당이 성전이다", "교회 출석 잘하면 성공한다", "모든 권력에 복종하라", "교회 비판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다", 그리고 "돈이 축복이다" 등의 설교는 모두 다 진리를 교묘히 오도하거나 왜곡하는 헛소리며 개구라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삯꾼 목사들에게 선교나 전도는 단지 자기 영업을 위해 '구라 시장'를 확장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 선교하자 하고 선교비 떼먹고, 십일조하자 하고 헌금 떼먹고, 성전 짓자 하고 건축비 떼먹고, 교육하자 하고 기금 떼먹고, 재단 만들자 하고 사유화하고, 그리고 늘 "하나님께 온전히 다 맡기자"고 설교하는데 실제 자기 돈은 절대로 안 맡긴다. 이러니 요즘은 목사들이 뭘 좀 하자고 하면 지레 겁부터 날 정도다.

    최근 목사의 직업 만족도가 3위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있었다. 법관이나 교수보다 높았다. 그런데 우린 그 결과를 마냥 좋게만 해석해도 될런지 큰 의문이다. 전국에 신학교가 난립해서 자질 미달의 목회자가 과잉 방출되고 매년 수 천의 미자립교회가 문을 닫고 있는 현실에서 직업 만족도가 그처럼 높다는 게 정말 무슨 의미인지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과연 개신교의 목회자들은 십자가를 지는 목회 여정의 고난에 그토록 깊히 만족하고 있는 걸일까. 나는 먼저 세인들이 개신교와 목사를 실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부터 냉엄하게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길을 막고 한번 물어 보기 바란다. 욕이 안 나오면 다행이다. 거리 민심과 소통하지 않는 교회는 미래가 없다.

    대대로 팔자 고친다

    물론 진실하고 충직한 진짜 목회자들도 적지 않다. 이 순간에도 많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 어찌보면 그들 때문에 개신교가 아직까지 건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누군가의 지적처럼 일부 목회자들이 자주 애용하는 3가지 '단골 구라'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바쁘다", "피곤하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이 그것이다. 진짜 목사는 그런 말을 함부로 안 한다. 오히려 그건 목사의 본격적인 구라가 시작되는 전주곡으로 보면 된다. 많은 경우 목회 태만이나 목회 비리는 "바쁘다"나 "시간 없다"로 무마되고, 헌금 남용이나 성추행은 "피곤하다"나 "사랑한다"로 시작된다.

    무엇보다 예배로 구라치고, 설교로 구라치고, 기도로 구라치고, 찬양으로 구라치고, 신학으로 구라치고, 교권으로 구라치고, 선행으로 구라치고, 그리고 삶으로 구라치는 자들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 그들은 언제나 좋은 도구나 아름다운 포장을 이용해서 구라친다. 그러나 구라쳐서 흥행하거나 구라쳐야 대박나는 종교는 사교(邪敎) 집단일 뿐이다.

    오죽하면 목사에 대해 '열정의 구라메이커'라는 말까지 나올까. 그 위선이 하도 가증스러워 "숨 쉬는 거 빼고는 다 구라"라고 보면 된다. 종교 장사꾼들은 회개할 마음도 없고 고칠 생각도 별로 없다. 오히려 그들은 교회 하나 잘 잡으면 대대로 팔자 고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세습 안 한다"고 계속 연막치다가 갑자기 얼굴을 바꾸어 세습을 강행하고 있는 한 대형 교회의 저질 목사가 그 좋은 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통속이 되어 씨알도 안 먹힐 생구라를 치고 있다. 그래서 아마 오늘날 상당수 목사들의 가장 큰 구라는 아직도 자기가 '예수를 믿고 있다'는 위선일 거다.

    종교라는 이름의 약장수에 속지 말자. 신약 팔고, 구약 팔고, 그리고 이제는 유다처럼 예수까지 팔아 배를 불린다. 교회라는 거룩한 간판을 걸고 멸망한 예루살렘성보다 더 큰 죄악을 우리가 쌓고 있다. 오늘날 예수가 또 다시 우시는 이유다.

    "종교는 인간을 가장 자유롭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과 영혼을 묶고서 종살이를 하도록 만드는 게 또한 종교다. 왜 그럴까. 종교는 덩치가 커질수록 권력화되고, 부패하고, 타락하는 속성이 있다. 세상의 권력 중에서도 가장 권력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는 게 바로 종교다." - 길희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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