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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물건 전시회 / 아랍어, 수능시험 제2외국어 인기 2012-11-08 16:32:27 read : 6553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수금은 성경에 가장 먼저 나오는 악기로서 활줄을 튕긴 데서 유래됐다(창 4:21).
‘성경 속 물건 전시회’, 전시품 30% 교체
교회 단체 나들이 코스로 적당… 가족 단위는 입장료 할인
경기도 양평 양수리수양관에서 열리고 있는 ‘성경 속 물건 전시회’가, 11월부터 전시품의 30%를 교체하고 입장료도 일부 인하했다. 교체된 전시품들은 채색옷, 굵은베, 과부옷 등 의상 종류와 수금, 비파, 소고, 양각나팔 등 악기 종류들, 그리고 검과 몽치, 나귀 턱뼈 등 무기류와 드라빔, 아스다롯 등 우상 종류들이다.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은 특히 가족 요금제를 신설하여 가족 단위로 관람하는 가장(家長)의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따라서 자녀 3명 이상을 둔 부모는 이전까지 4만원 정도 내던 입장료를 앞으로는 가족당 최고 3만원만 내면 된다.
개척교회와 단체 관람객을 위해서도 9천원 하던 입장료를 5인 이상일 경우 8천원, 20명 이상일 경우 7천원, 50명 이상일 경우 6천원, 100명 이상일 경우 5천원으로 할인해 주고 있다. 그리고 학생과 노인은 인원수에 따라 7천원에서 4천원으로 인하 조정했다.
세계기독교박물관이 옥합, 무교병, 렙돈, 굵은베 등 성경에 나오는 물건 1,000여점을 보여 주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인천, 익산, 광주에 이어 양평 양수리수양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이미 1만명 이상이 관람하였으며, 한국 교회에 성경 속 사물에 대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예를 들면 예수님 탄생 장면에 두 번 나오는 강보는 ‘구주’와 관련이 있는 매우 중요한 물건이며, 열 처녀가 신랑을 맞으러 나갈 때 손에 들고 나간 물건도 횃불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그리고 초막 안으로 들어가면 추수감사절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준다. 추수감사절은 원래 수장절에서 비롯된 농업 절기로서 나중에 초막절로 발전한 3대 절기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출 23:16).
▲추수감사절은 수장절에 해당하며, 첫 열매를 바치던 이 농업 절기는 초막절로 발전했다(출 23:16).
여러 가지 성경 체험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 물맷돌 던지기, 무교병 맛보기, 나드 향유 냄새 맡아보기, 달란트 무게 들어보기, 양각나팔 불어보기 등이다. 다만 이웃에게 성탄절 카드 보내기는 카드 1장당 1,000원씩의 실비를 받으며, 카드 우송은 주최측이 부담해 준다.
이번 행사는 세계기독교박물관이 28년 동안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 성지에서 수집한 성경 유물 1만3천 점 중에서 중요한 물건 1,000여점을 골라 선 보이는 전시회다. 한꺼번에 모든 소장품을 동시에 전시할 수 없으므로 중요한 물건을 골라 이번에 30%를 교체한 것이다.
현재 전시중인 유물 중에는 600년 전에 서기관이 기록한 양피지 두루마리, 예수님 시대의 유골함과 생활도구들, 겨자씨와 우슬초, 쥐엄열매와 합환채 등 성서식물도 포함되어 있다.
전시회 장소가 서울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으므로 불편한 점이 있으나 산골 정취를 맛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양수리수양관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팔당대교에서 15분, 잠실대교에서 30분 정도다. 그리고 주변에는 황순원 소설의 ‘소나기 마을’, 두물머리(양수리), 수상 정원 세미원 등이 있으며 남이섬이나 스키장에 오가다가 둘러보기에도 편리하다.
문의: 031-772-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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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본동 달동네 찾은 ‘연세 동문목회자’들의 사랑의 연탄배달
밥상공동체에서 10년 전 설립… 연세대 목회상담동문회 봉사 동참
▲지난 1일 연세대 목회상담동문회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
했다. ⓒ오유진 기자
“오늘의 목표는 10가정을 돌며 연탄 5000장, 쌀 10포를 돌리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던 지난 11월 1일 오전 10시. 찬바람을 가르며 소위 달동네라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골목에 들어섰다. 하늘도 연탄은행 봉사를 반기는 듯, 쨍쨍한 햇볕의 좋은 날씨였다.
난방비가 없어 추위를 맨몸으로 견뎌야 했던 사람들이 이제 이 연탄으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날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회원들과 연세대 목회상담총동문회(회장-이용운 목사, 사무총장-김진옥 목사) 회원들 50여명은 연신 들떠 있었다. 이들은 분주한 몸놀림 속에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연탄들로 가득 메워진 연탄은행 창고에서 각자 분량대로 연탄을 지게에 실었다. 5천장을 집집마다 나눠주기에는 부족한 인원이었지만, 연탄은행 신미애 국장은 씩씩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자들은 (몸이) 단단해서 걱정이 없는데 남자 목사님들, (몸)조심하세요!” 목회자들은 웃음으로 응수했다.
▲연세대 목회상담총동문회 이용운 회장, 김진옥 사무총장의 후원과 봉사로 10가구에 연탄 500장,쌀 1포씩을 배달할 수 있었다. ⓒ오유진 기자
연탄은행이 바빠지는 시기는 가정에서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 난방을 가동하는 시기와 같다. 연탄은행은 겨울 내내 지속적으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연탄은행의 활동이 끝나는 시기에 대해 신 국장은 “내년 3-4월, 꽃샘추위가 끝날 때”라고 답했다.
연탄 한장 값은 단돈 500원. 연탄 4장이면 한 가정이 하루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몸이 성치 않은 어르신들, 경제난과 취업난으로 어려워진 형편에 처한 이 동네 사람들은 기름보다 훨씬 저렴한 연탄으로 겨울을 나고 있다. 연탄은행은 그래서 봉사자들과 함께 매년 이들을 위해 땀흘리고 있다.
연탄은행은 2002년 12월 17일에 설립돼, 연탄 한 장조차 부담이 되어 한겨울 냉방에서 고생하는 이웃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 밥상공동체 대표 허기복 목사는 돈을 자유롭게 출납하는 은행처럼 후원과 봉사의 손길로 연탄을 채웠고, 언제든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연탄을 드리고자 ‘사랑의 연탄은행’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연탄은행은 앞으로 서울 2,000가구에 연탄을 배달할 예정이다. 이날 연탄을 배달한 노원구 지역에만 550가구가 살고 있어, 연탄은행 봉사활동은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 국장은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가격인 3천원이면 연탄 10장을 살 수 있는 금액”이라며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분들에게는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소중한 금액”이라는 말로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이어 “후원자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일에 동참하는 후원자와 봉사자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을 맺었다.
문의: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02-934-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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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반기독교 문화를 막아라
광범위한 인격권 침해 현장
집요한 악플… 상처받은 영혼들엔 나몰라라
온라인에서 악의적으로 목회자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선 커뮤니케이션의 자유와 익명성을 방패삼아 명예훼손, 비방, 사실왜곡, 이미지 조작, 프라이버시 침해 등으로 목회자 개인의 인격권이 철저히 짓밟히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왜곡된 사실에 근거한 명예훼손과 이미지 조작이다. 사회적 논란을 불러왔던 목회자들이 주 타깃인데 부정적 여론을 등에 업고 사실을 터무니없이 왜곡하거나 조작한다.
대표적인 예는 인터넷 포털에서 수만 건이 검색되는 42초짜리 동영상 ‘미친 ○○목사 A목사 편’의 주인공 A목사다. 동영상엔 “젊은 여자 집사에게 ○○를 내려라 그래서 한번 자고 싶다고 그대로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이라는 저질 발언이 나오지만 이는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A목사가 한차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던 것을 빌미로 터무니없는 말을 꾸며내 마치 A목사가 실제 말한 것처럼 녹음한 것이다.
A목사는 “이유야 어쨌든 불미스런 단어사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은 죄송하다”면서 “하지만 동영상에 나오는 발언은 내가 한 말이 절대 아니며 신천지 신도가 음성을 변조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포장·유포시키고 있어 법적 대처 중”이라고 말했다.
2003년 사망한 B목사도 비슷한 사례다. 안티 기독교 세력은 B목사의 사망전 행적에 논란거리가 있었다는 이유로 B목사와 무관한 동영상과 사진, 그림 등을 합성해 사자(死者)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개인이력서는 물론 가족들의 행적까지 추적해 공개해 유족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비크리스천들에게서도 존경받는 한국교회의 대표적 목회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안티 기독교 세력은 기독교에 대한 맹목적 증오감정에 빠져 건전한 목회자까지 ‘개독 영업사원’ ‘돈밖에 모르는 ○’ 등으로 매도하고 있다. 한경직 목사에 대해서는 “한경직 이○이 왜구의 앞잡이였다니”(아이디 무***) 등으로 공격했고, 옥한흠 목사의 경우 “사기꾼 목사”(아이디 지*), “폐암으로 ○진 옥한흠이의 2000억짜리 개집”(아이디 지**) 식으로 인신공격성 비난의 타깃으로 삼았다.
믿음합동법률사무소 정일배 변호사는 “사소한 글이라도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진실에 반하는 글이라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비방 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특성은 민형사상 고발을 했을 경우 100만∼200만원의 벌금과 가중처벌이 두려워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기에 목회자들이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격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교계가 나서 관련 법령 개정과 인터넷 실명제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비방·저주 글을 방치·유포하는 인터넷 포털 업체에 책임소재를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법무법인 로고스의 오세창 변호사는 “인터넷상에서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비방하는 내용은 거의 명예훼손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현행법으로도 어느 정도 제재가 가능하기에 경찰과 검찰이 의지를 갖고 법령을 엄중 적용한다면 규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자신들에겐 책임이 없다며 나몰라라하는 포털 회사에게도 민사책임을 물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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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주도로 학교 명의도용, ‘시간제 등록제’ 운영 물의
50억여원에 달하는 수업료 수수… 피해는 모두 학교측에
감사 과정서 허위 사실확인서 종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선교청대 캠퍼스 전경.
최근 교과부로부터 학교 강제 폐쇄를 당한, 한국교회 유일의 선교전문대학인 선교청대학교와 관련, 당국의 감사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감사 과정에서 감사관들이 학교 직원에게 허위 사실확인서를 강요해 받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시간제 등록제 등록생을 관리하고 있는 교과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시간제 등록생의 학점 신청이 정상적인 수업에 따른 것인지에 관해 아무런 조사나 확인 없이, 개설되지도 않은 교과목을 이수한 학점을 포함해 인정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허술한 점을 이용해 학교 명의를 도용, 시간제 등록생에 대한 학사 업무를 원격 업체에 위탁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교비를 특정 개인이 빼돌린 정황도 발견됐다.
교과부는 성민대학교(현 선교청대학교)에 대한 감사 당시 보고서에서 “시간제 등록생을 과다하게 모집하여 학점을 부당하게 …(중략)… 시간제 등록생에 대한 등록금 50여억원을 교비회계에 납부 처리하지 않았다”면서 “시간제 등록인원을 학칙에 정하지도 않고 08학년도 2학기부터 09학년도 1학기까지 교과부에 보고한 인원 13,405명보다 24,954명 초과한 38,359명을 선발, 학점 115,077점을 인정하였고 시간제 등록생의 선발, 성적 및 학점 부여 등 학사업무 일체를 원격 교육업체에 위탁 운영하였으며 전 교무처장 이모 씨 명의로 학생으로부터 수업료 약 5,178,465천원을 개인계좌로 직접 받아 교비회계에 납입하지도 않고 원격교육업체에 돌려주는 등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이수학점 취소 및 시간제 등록생 수업료 전액을 교비회계에 세입 조치하도록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선교청대학교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본 학교에서는 단 한 번도 시간제 등록생을 모집한 바도 없고, 이 또한 교과부 감사 과정에서 알게 됐다”면서 “원격교육업체와 당시 학교 직원인 이모 씨 개인이 저지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당시 근무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시간제 등록생에 대해 대부분이 모르고 있었다. 또한 교과부나 학점은행으로부터 단 한 번도 시간제에 대해 선교청대학교의 확인이나 연락조차 받은 적이 없었다고 했다.
당시 교무 관계자인 이모 씨는 시간제 등록제를 실제로 학교에서 진행했느냐는 질문에 “2008년부터 2010년에 퇴사하기까지 전혀 몰랐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재정을 담당한 관계자는 “시간제 등록생으로부터 학교 통장으로 들어온 수업료는 단 한 푼도 없었다”면서 “그 때 당시 교직원들도 대부분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학교 관계자는 “2008년 당시 총장님은 유고 중에 있었고, 사실상 학교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서 “전 교무처장이 이를 이용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교과부가 지적한 성민대학교 시간제 등록제의 경우, 학교 모르게 외부에서 사과나무교육원이란 업체와 전 교무처장인 이모 씨가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 당시 근무하던 교직원 대부분도 이모 씨가 고용했다. 이들 직원들은 2010년 후반 이 씨가 학교에서 퇴출된 뒤 모두 사표를 내고 떠났다.
교과부는 2011년 12월 19일부터 2012년 1월 13일까지 종합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교과부가 종합감사를 실시한 기간 뿐 아니라 교과부 감사실에 불려가 시간제 조사를 받기 전까지 선교청대는 시간제 등록제에 대해 모르고 있었으며, 추가감사(2012.2.3-15) 과정에서 처음으로 이 문제가 제기됐다. 선교청대학교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교과부 감사에 의해 알게 된 것이다.
학교 관계자는 “교과부 감사 과정에서 시간제 등록제 문제가 나오자 당시 감사를 나왔던 김모 씨가 자신이 ‘08년에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근무해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을 여러 직원들이 감사 현장에서 함께 들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교과부 관계자는 08년에 근무한 적이 없는 학교 관계자 김모 씨에게 시간제 등록생과 관련한 사실확인서를 유도하여 작성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모 씨는 “2011년 12월 교과부로부터 종합감사를 받는 도중 시간제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학교는 시간제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있다’고 답하자 감사관이 ‘성민대학교가 시간제 교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증거서류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보여주면서, 감사관이 시간제 하는 사무실로 전화했는데 ‘성민대학교 시간제 담당직원’이라고 사실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민대학교는 시간제 전화가 걸려오면 1644-2374로 돌려주고 있음’이라는, 감사관이 미리 만든 확인서에 서명을 종용했고, 하지 않으려 하자 ‘감사관이 만든 확인서에 서명만 하면 된다’고 하여, 시간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강요에 의해 서명하게 됐다”고 밝혀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시간제 등록제 사실확인서 외에도 학교도 모르는 화성의 학습장, 2011년, 2012년 교원인사위원회를 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확인서 등을 “교과부 감사 관계자의 종용에 의해 ‘당신은 면피시켜 줄 테니까 서명해 달라’고 하여 써주었다”고 경위서를 통해 밝혔다.
교과부 감사 관계자들이 임의로 확인서를 만들어 내용을 전혀 모르는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 확인을 종용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교과부 관계자들이 감사 과정에서 임의로 작성한 사실확인서를 받아 내기 위해 인격적 모독과 심적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경위서를 통해 밝힌 김 씨는 2010년 후반에 학교에 입사 사실상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김 씨는 시간제 등록생과 관련해 “2008-9년에는 학교에 근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면서 “단지 시간제 등록생에 관한 것은 당시 교무처장으로 있던 이모 씨 개인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관련 조사위 보고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선교청대학교의 시간제 등록제는 2008년 2학기부터 09년 1학기까지 당시 사과나무교육원이란 시간제교육전문 교육원과 전 교무처장인 이모 씨 학교 명의를 도용, 시간제 수업을 임의로 개설하면서부터 시작됐고, 이외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은 자신들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일이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 수업료는 학교 명의 통장으로 시간제 등록생들에 대한 받은 사실이 없었으며, 전 교무처장인 이모 씨 개인통장으로 받아 사과나무교육원과 분배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성민대학교 홈페이지 주소가 www.hpu.ac.kr이었는데, 전 교무처장인 이모 씨 등이 시간제 등록생 안내 및 등록에 사용한 홈페이지는 www.hpu.co.kr로, 학교의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시간제 등록생 학사업무 원격교육업체인 ‘사과나무교육원’과 당시 성민대학교 명의로 시간제 등록생을 모집하고 수업을 개설하였다.
이 과정 또한 학교 총장 혹은 관계자들은 전혀 모르던 상태였다. 당시 총장은 유고 중이어서 학교는 전 교무처장 이 모 씨 주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전 교무처장인 이모 씨와 사과나무교육원 시간제 교육 운영업체인 사과나무는, 교과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부터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간제 등록생의 교육과정을, 당시 성민대학교 모르게 학교에도 없는 과정과 과목까지도 임의로 시간제 수업을 개설하고 운영하였는데, 교과부 산하 평생교육진흥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당시 성민대학교에 확인 절차도 없이 학점을 인정하였다.
학교 관계자는 “당시 학교도 모르게 사과나무 교육원과 개인이 임의로 명의를 도용해 개설한 시간제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평가하기 위한 어떠한 장치도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제 등록생들이 정상적인 시간제 수업을 이수한 것처럼 성적 및 학점을 부여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교과부 역시 2008년 사건임을 알고도 2012년에 성민대학교 퇴출 감사에 쓰려고 아무 말 없이 숨겨 두었다가 퇴출에 이용한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교무처장인 이모 씨 증명서 발급대행업체인 (주)다몬이지서티에 임의로 새겨 만든,‘성민대학교 학생교무처장’이란 학교 직제에도 없는 인장을 위조해 사용하는 등, 동 대학교에서 정상적으로 학점을 취득한 것처럼 자신들이 임의로 학교 명의의 성적증명서를 발급해 주었고,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은 시간제 등록생들이 평생진흥교육원장에게 학점 인정을 신청할 때 함께 이 증명서를 제출하였다.
이 과정에서 교과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학교도 모르는 시간제 등록생 38,359명에게 교과부와 학점은행은 학점인정기준적합여부조사도 없이 시간제 수업 115,077학점을 인정해 주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당시 성민대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교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육 전문가들은 “시간제로 등록하여 수업을 받은 사람이 학점 인정을 신청하면, 그 신청이 정상적인 시간제 수업에 따라 학점 인정 기준에 부합하게 학습과정이 이루어진 후 부여된 학점인지 여부를 조사 확인하여 학점 인정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과부가 학교 명의를 도용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아무런 조사나 확인 없이, 개설되지도 않은 교과목을 이수한 학점을 포함해 모두를 인정해 준 것은 직무유기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교과부 감사 과정에서 학교 명의가 도용됐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학교측이 소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일방적으로 무시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간제 등록생에 관해, 당시 근무한 적이 없는 학교 관계자인 김모 씨에게 허위로 작성한 확인서에 강제로 서명을 하게 하여, 결국은 학교폐쇄처분의 도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학교 관계자는 “교과부는 학교 명의를 도용한 전 교무처장 이모 씨가 총장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시간제 등록생과 관련된 소명안을 배척해 버렸다”면서 사실 규명을 떠나 도의적 사안으로 몰고 가서 결국은 모든 책임을 오히려 학교측에 떠넘기고 있다고 개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자체 조사위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위는 관계자는 “전 교무처장인 이모 씨와 사과나무교육원이 성민대학교의 명의를 도용해 시간제 수업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사과나무교육원이 학사관리 전반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자체 조사 과정에서 사과나무교육원과 전 교무처장인 이모 씨는 학교도 모르게 자신이 외부업체와 연계해 시간제 등록제를 운영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교에 개설되지도 않은 과목을 개설, 정상적인 수업이 이루어진 것처럼 했다”면서 “이 과정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사실 확인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성민대학교 관계자는 “시간제 교육을 실시한 일도 없고, 수강료를 받은 사실도 없다”면서 “개인 업체 등이 본교 명의를 도용해 몰래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바 있다.
학점 인정 업무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운영 규정’ 제4조 제9호에 의거,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시간제 등록생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시간제로 등록해 수업을 받은 사람이 학점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학점 인정서에 성적증명서를 첨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에게 학점 인정을 신청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시행령 제10조 제2항, 운영규정 제20조 제1항, 제21조 제1항에 의거, 학습자가 신청한 학점이 학점인정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조사·확인해 학점인정여부를 결정한다.
문제는 이러한 관련 규정이 있음에도 교과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선교청대학교 시간제 등록생에 관해 단 한 번도 이러한 조사를 실시한 바가 없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감사 과정에서 08년에 이 부서에 근무한 바 있는 교과부 관계자가 자신은 이미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이 학교 총장과 직원들 앞에서 말한 바 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이로 인해 학교는 명의를 도용당하고 시간제 등록생들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수업료 피해를 당했다.
사건이 터진 후에 교과부는 일방적으로 학교 폐쇄 결정을 내리고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한 것이 전부였으며, 해당 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조치는 전혀 없었다. 학교와 시간제 등록생들만 피해를 본 것이다.
특히 교과부는 특정 개인이 학교 명의를 도용해 비리를 저지른 책임을 학교로 일방적으로 몰아 폐쇄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내렸다.
교육 전문가들은 “선교청대학교에 대한 교과부의 감사는 의구심이 가는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사전에 학교 폐쇄를 염두에 두고 진행한 감사로 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특히 “감사가 종결되기도 전인 금년 초에 이미 교과부로부터 학교 폐쇄 결정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인터넷을 통해 번진 것을 확인한 바 있다”면서 “교육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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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저작권, ‘소송’ 없다고 마냥 안전한 건 아니다
C교회는 예배 중 쓰려고 찬양의 악보를 복사했고, 찬양의 가사를 대형 스크린에 띄우기도 했다. 교인들이 즐겨부르는 곡들을 따로 CD로 만들어 무상으로 배포했으며, 교회 홈페이지 배경음악도 비교적 최근의 것으로 바꿨다. 10년 전 창립 때부터 늘상 해오던 일이다.
C교회만의 모습이 아니다. 국내 대부분의 교회들이 이와 같다.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라 별다른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 행동들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런 일들은 모두 직·간접적 ‘저작권’ 침해 행위다. 그럼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 건, 저작권을 가진 자들, 즉 찬양을 작사·작곡하고 부른 이들이 문제를 삼지 않기 때문이다.
쓰게 하고픈 마음과 쓰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다르다
이는 다시 말해, 저작권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교회가 해오던 너무도 당연했던 일들이 더 이상 ‘일상’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일각에선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무슨 주인이 있느냐?”고 정색할지 모른다. 아니, 한국교회엔 여전히 이런 생각을 가진 이들이 상당수다. 하지만 이런 논리라면 목사에게 주는 사례금도 불합리하다는 게 일부 목회자들을 비롯한 사역자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교회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할 찬양 사역자들은 많지 않다. 번거롭기 때문이 아니다. 돈을 벌자거나 내 것을 지키자고 사역자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잠한 것이다. 많은 교회들이 C교회처럼 해도 별 탈이 없었던 이유다. 언론과 사역자들이 아무리 ‘저작권, 저작권’ 노래를 불러도 정작 교회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건 이런 ‘소송’ 등이 없어서다.
▲지난 1일 CCLI, KCCA, KGMCA, KCMCA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회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했다. 왼쪽부터 CCLI 코리아 함승모 대표, KCCA 김인선 기획이사, KGMCA 임장우
사무국장, KCMCA 안성진 총무. ⓒ김진영 기자
그런데 앞으로도 그럴까. 물론 다수의 사역자들은 앞으로도 소송 같은 걸 벌일 마음은 없다. 그러나 세상이 달라졌다. 교인들의 의식도 변했다. 예전처럼 “은혜”라고만 하고 얼버무려선 안 된다는 걸 그들도 안다. 한 사역자는 “돈 때문이 아니라, 권리를 찾자는 게 아니라, 정의 때문”이라며 “쓰게 하고 싶은 마음과, 그냥 쓰도록 내버려 두는 방관은 다르다”고 했다.
또 법이, 그리고 사회가 그냥 두지 않을 수도 있다. 벌써부터 교회 저작권 문제에 유수의 로펌들이 개입돼 있다는 설이 심심찮게 들린다. 한 저작권 전문 업체 관계자는 “일부 로펌들이 교회에서 저작권 위반 사례가 많다는 걸 알고 저작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역자들이 연합해 이런 제의들을 거절하고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앞으로 문제가 될 소지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교회 스스로 먼저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정당한 대가를 치르자는 인식 확산이 시급하고 그 후엔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전문적 체계를 갖추자는 제안이다. 이를 위해 찬양 사역자들을 비롯한 저작권자들, 그리고 특히 목회자들은 창구의 단일화를 꼽는다. 전문성과 대표성을 갖고 수많은 저작권자들과 교회들을 상대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산재된 기관들의 ‘집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교회 저작권 관련 대표적 4개 단체
현재 한국교회 저작권 관련 기관은 크게 국제 저작권 단체의 한국지부인 ‘CCLI’와 한국교회저작권협회(KCCA), 한국기독음악저작권협회(KGMCA), 한국크리스천음악저작권협회(KCMCA) 등으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수 존재하지만 회원 규모와 전문성 등에서 이들 4개 기관으로 압축된다.
이들 모두는 교회와 계약을 맺고 그들이 확보한 저작권을 회원 교회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일한 성격을 갖는다. 그러나 KGMCA와 KCMCA는 찬양 사역자들이 모여 만든 것으로, 개별 교회와 계약을 맺을 순 있지만 가능하면 다수 교회를 대리할 한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자신들이 가진 저작권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두 단체는 바로 그런 대상으로 CCLI와 KCCA 중 하나를 고민하고 있다.
CCLI는 지난 1988년 설립돼 전 세계 27개국에서 24만여 교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 저작권 단체다. 그 만큼 해외 찬양의 저작권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KCCA는 주로 대형교회들이 “저작권 문제를 교회 스스로 해결해 보자”는 기치 아래 비교적 최근 만든 단체다. KCCA 김인선 기획이사는 “교회가 자발적으로 만든 기관으로 교회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GMCA 한 관계자는 “어떻게든 교회를 먼저 생각하는 쪽에서 두 단체 중 하나와 계약을 맺으려 한다”고 말했다. KCMCA는 이미 KCCA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교회 입장에선 CCLI나 KCCA 중 하나를 계약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 관건은 어느 쪽이 저작권 문제 해결에 있어 좀 더 유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CCLI와 KCCA가 손을 잡는 것이지만, 둘 모두 신생 단체라 아직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그러나 그것이 성사되면 교회는 상당한 수고를 덜게 된다.
최악은 이들 단체들이 서로의 입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각자 독립된 길을 걸을 경우다. 지난 1일 교회의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 대학로 동숭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도 이들 4개 단체 대표들은 쉽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 교회 저작권 전문가는 “각 단체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협력 방안을 찾아야 교회 저작권 문제 해결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그러나 서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교회가 저작권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할 시간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저작권이라는 게 그리 단순한 게 아닌 만큼 좀 더 신중하게 대화를 진행해 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 논의의 목적이 ‘권리 찾기’가 아닌 ‘교회 보호’와 ‘선교’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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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성당 건물 이슬람에서 매입 시도하자 ‘비난 빗발’
이민자 증가로 몇십 년 내 이슬람교가 제1종교로 부상할 듯
▲해당 성당 건물. ⓒKBS 캡처
프랑스에서 가톨릭 신자가 줄면서 매물로 나온 성당을 이슬람 사원에서 사용하려 하자, 종교갈등이 불거지고 있다고 KBS가 보도했다.
프랑스에는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몇십 년 내에 이슬람교가 제1종교로 부상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이에 공사중인 이슬람교 사원을 프랑스 내 극우파가 점거하는 등 종교적 분쟁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프랑스 중부지역 소도시 비에르종에서는 한 가톨릭 교단이 성당을 매물로 내놨는데, 이슬람신도협회가 이를 구입해 사원으로 쓰려 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이 성당은 매주 미사에 20명 안팎이 참석해 유지가 힘들어졌지만, 이 도시에는 4-5천명의 이민자 이슬람 교도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한 가톨릭 신자는 이번 가톨릭 교단의 결정에 대해 “회교도든 유대교든 가톨릭이든 각자 자신의 종교를 적합한 장소에서 실천해야 한다”며 “교회는 교회로 남아있으면 좋겠다”고 씁쓸해 했다. 실제로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주교에게는 성당을 이슬람에 팔아서는 안 된다는 비난성 편지와 전화가 빗발쳤다.
현재 프랑스 내 이슬람 교도는 5백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반면, 가톨릭은 갈수록 줄어들어 전 국민의 6% 정도만 주일 미사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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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수능시험 제2외국어 인기 왜?"
교회언론회, 난이도 형평성 어긋나 ..이슬람 종교 친근감 우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2 외국어로 아랍어 과목이 해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수능시험에서 제2외국어를 가장 많이 응시하는 과목은 중국어나 일본어가 아닌 바로 아랍어이다.
아랍어 과목이 처음 도입된 2005학년도부터 아랍어 응시생은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2005학년도에 531명으로 3.43%에 불과하던 게 시행 5년만인 2010학년도에는 무려 5만 1천 141명으로 42.3%를 차지했다.
이후 줄곧 40%를 넘어섰고 올해도 아랍어 응시생이 3만 6천명으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아랍어 응시생이 증가하는 이유는 한 마디로 다른 과목에 비해 고득점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른 외국어와 똑같은 점수를 받더라도 아랍어가 다른 외국어에 비해 표준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해 2012학년도 수능채점 결과 일본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66점이지만 아랍어의 최고점은 80점으로 무려 14점이나 차이가 났다.
또 난이도가 쉬운 것도 한 이유이다.
시험문제에 종교적 장면을 적게 하거나 고대유적을 보여주고 그 나라 이름을 맞추게 하는 등 초등학생 수준의 문제들도 나왔을 정도이다.
현재 아랍어를 가르치는 곳은 전국 1천 5백여 개 고등학교 가운데 세 곳에 불과하지만, 아랍어 지원 응시생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교육과정에도 없는 아랍어를 제 2외국어 시험에 포함시키는 것은 한마디로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교회언론회는 또 아랍어 과목을 다른 제2외국어처럼 난이도를 높게 조정하든지, 아니면 아랍어 과목을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교계의 이 같은 요구에는 아랍어 과목을 통해서 이슬람 종교에 대해 친근감을 갖게 될 것이란 우려도 밑바탕에 깔려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 외국어를 통한 우수 인재 선발이란 도입취지에서 벗어난 아랍어 과목을 수능시험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기독교계의 목소리는 점점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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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고쳐 주고 신앙의 눈도 뜨게 하고
[인터뷰] 비전케어 김동해 원장, 10년간 선교지 돌며 실명 위기 환자 7만 명 치료
▲ 명동성모안과 김동해 원장과 그의 동료들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121차에 걸쳐 파키스탄·몽골·에티오피아 등 28개국을 찾아가 백내장 환자 등 7만여 명을 진료하고, 1만여 명 넘게 수술했다. 이들은 자비량 활동과 지속적인 방문을 원칙으로 삼고, 현지인들 중심의 의료 선교를 해 왔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이국땅에 나가 실명 위기에 놓인 이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명동성모안과 김동해 원장과 그의 동료들은 2002년 파키스탄에 있는 선한사마리아병원을 방문해 각종 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치료했다. 이를 계기로 이후 10년간 한결같이 김 원장은 자신이 배운 기술을 가지고 실명률이 높고 병원 시설이 없는 곳에 가서 대가 없이 의료 선교를 하고 있다.
명동성모안과 의료인들과 자원 봉사자들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121차에 걸쳐 파키스탄·몽골·에티오피아 등 28개국을 찾아가 백내장 환자 등 7만여 명을 진료하고, 1만여 명 넘게 수술했다. 2005년에는 비전케어서비스(VCS·Vision Care Service)라는 NGO를 만들어 김 원장을 포함한 의료인 19명, 간사 8명과 함께 의료 사역을 이어 가고 있다.
비전케어는 자비량 활동과 지속적인 방문을 원칙으로 삼고, 선교지의 필요와 현지인들 중심의 선교를 해 왔다. 입으로 예수를 소개하고 하나님나라를 전할 때 외면하던 사람들이 안과 진료를 받으면서 신앙의 눈을 뜨는 기쁨도 맛보고 있다. 김 원장을 만나 비전케어 10년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어떤 계기로 실명 위기에 처한 이들을 치료하는 일에 나서게 되었나.
"2001년 9.11 사태 이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전쟁을 일으키면서 보복 양상으로 나아가 대립은 더욱 깊어졌다. 기독교인으로서 봉사 활동을 하고 선교도 한다고 했는데, 세계에서 일어나는 큰 사건 앞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됐다. 우선 기독교인으로서 평화·사랑·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 이슬람권 나라에서 서방 선교사들이 철수하고 다시 돌아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겠다 싶었다. 파키스탄에 있는 선교사들을 만났고, 2002년 처음 파키스탄에서 Free Eye Camp(FEC)를 시작했다."
- 실명 위기에 놓인 사람들이 실제 얼마나 많았나.
"실명률 지도를 보면 빨간색 나라들이 실명률 1% 넘는 나라다. 100명 중 1명 이상이 실명자인 것이다. 2010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 중에 시각장애인은 2억 8500만 명이고, 실명자는 3900만 명이나 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실명률이 높은 나라들이 많았다. 그 나라에는 안과 의사들도 적었다. 인구 10만 명당 안과 의사가 한 명 정도가 있어야 적당한데, 아프리카 같은 경우 인구 100만 명당 1명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실명 위기자들 중 80%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이다."
- 의료 사역을 어떻게 펼쳤나.
"처음 파키스탄에 가기 전 두 달 동안 병원 실태와 주민들의 건강 상황을 조사했다. 그곳에 가서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수술했고, 시설·장비·재정을 지원했다. 현지 선교사들과 함께 10여 년 동안 문이 닫혀 있던 수술실을 열어서 청소하고 장비를 설치하고 제대로 치료를 하니 환자들이 좋아했다. 우리도 뭔가 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현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이 일을 꾸준히 하기로 다짐했다. 파키스탄에 1년에 두 번씩 설과 추석마다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이어 캄포디아·몽골 등 다른 나라로 확장해 갔다. 정기적으로 갈 생각을 하고 늘려 나갔다. 지금은 방문지가 28개 나라에 이르렀다. 매년 정기적으로 가는 곳이 있는데, 1년에 두 번이나 2년에 한 번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6박 7일간 스리랑카에 다녀왔는데, 이번이 121번째다. 지금까지 7만여 명을 진료하고, 1만 명 넘게 수술을 했다.
비전케어는 백내장 수술과 안경 보급에 집중해서 활동하고 있다. 굴절이상과 실명 원인이 되는 백내장을 앓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두 가지 진료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현지 의료인을 교육하고 공중 보건을 안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 비전케어서비스는 파키스탄·몽골·에티오피아 등에 있는 병원을 꾸준히 지원하면서 현지인들이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동해 원장은 "빨리 현지에서 자립해서 병원 진료를 할 수 있게 하고 우리 역할은 축소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진 제공 비전케어서비스)
- 오랜 기간 의료 선교를 해 오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 있나.
"현지인들이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지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현지 이양을 하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일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빨리 현지에서 자립해서 병원 진료를 할 수 있게 하고 우리 역할은 축소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 봉사나 단기 선교가 대부분 일회성·전시성의 성격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가서 주는 사람 중심의 선교에 회의를 갖고 있었다. 누군가가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면 열매를 거두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한국교회 대부분은 열매까지 다 먹으려고 한다. 그것도 단기간에 빨리 성과를 보려고 한다.
해외에 나가면 우리보다 선교의 역사가 훨씬 긴 다른 나라의 교회·교단·단체들을 많이 만난다. 그들에게 절대 서두르지 않고 열매보다도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사역을 하는 사람 중심이 아닌 현지 중심의 선교를 익혔다."
- 10년간 활동해 오면서 어떤 성과가 있었나.
"파키스탄·몽골·에티오피아에 있는 병원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의료 환경이 매우 좋아졌다. 몽골에서 한국으로 연수하러 왔던 의사가 지금 현지 병원에서 우리와 협력하면서 일하고 있다. 그 의사가 우리 모임에 와서 '비전케어 사역의 좋은 열매 중 하나가 자기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가 언제까지 가서 도와주겠나. 현지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자기 직업을 달란트로 활용해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파키스탄 같은 경우도 올해 초 10년 만에 현지 의사가 병원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했다. 현지 이양을 하기까지 많은 투자를 했다. 현지 의사가 현지 교회와 함께 병원을 운영하면서 자체적으로 FEC를 지난 10월 열었다. 시킨 것이 아닌데, 스스로 우리가 하던 것처럼 캠프를 진행했다. 놀라운 열매라고 생각한다."
▲ 비전케어서비스는 백내장 수술과 안경 보급에 집중해서 활동하고 있다. 굴절이상과 실명 원인이 되는 백내장을 앓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두 가지 진료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사진은 몽골에서 열린 FEC 사진. (사진 제공 비전케어서비스)
▲ 비전케어서비스에서 지원한 파키스탄 병원이 올해 초 10년 만에 독립했다. 현지 의사가 현지 교회와 함께 병원을 운영하면서 자체적으로 FEC를 지난 10월 열었다. 김동해 원장은 "시킨 것이 아닌데, 스스로 우리가 하던 것처럼 캠프를 진행했다. 놀라운 열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비전케어서비스)
- 자비량으로 활동해 오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어려움이 왜 없었겠나. 2007년까지 명동성모안과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 일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병원 중심으로 진행하면 안 되겠다고 판단해 비전케어라는 단체를 2005년 만들었다. 점점 재정적으로 감당할 범위가 커지고, 1년에 20주 정도 해외에 나가다 보니 병원 운영과 경비 마련이 어려웠다.
그만두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2005년부터 후원자가 하나 둘 생기고, 2007년부터는 몇몇 기업체의 후원을 받기 시작하면서 힘을 냈다. 현재 정기 후원자는 1000명 가까이 된다.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는데도 병원이 망하지 않은 것이 신기하다. 병원 광고를 하나도 내지 않는데 환자들이 치료받으러 오는 것을 기적으로 생각한다. 광고하는 데 들이는 비용을 오히려 사역에 쓴다고 생각해 왔다."
-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나.
"처음에는 단기 선교 형태로 가서 선교사가 있는 작은 동네에서 사역을 시작했지만, 이제 국가와 지역사회로 확장되었다. 비전케어는 NGO로 활동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실명예방기구(IAPB)와 협력 관계를 이루고 있다. 의료 선교에 대해 국제 보건 문제를 풀어 나가는 선도 그룹으로 일을 해 가고 싶다.
한국교회에 교인들이 줄고 있는 추세다. 선교는 많이 하는데 성도 수는 왜 줄어들까. 교회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 하니까 교회를 계속 떠나는 것 아닌가. 기독교인 안과 의사로서 세상 속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싶다. 선교지의 안과 보건에 힘을 실어 주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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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는 믿음보다 감사하는 믿음이 더 큽니다 /단6:1-10
우리 주변에 손목에 보라색 고무 밴드를 끼고 다니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불평 없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불평 없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은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교인 200명 정도 모이는 작은 교회를 목회하는 윌 보웬 목사님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보웬 목사님은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의 뿌리에는 불평이 있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보웬 목사님은 교인들에게 변화를 상징하는 색깔인 보라색 밴드를 나눠주고 불평을 할 때마다 맞은편 손목으로 고무 밴드를 옮기도록 했습니다.
불평을 할 때마다 이 손목에서 저 손목으로, 저 손목에서 이 손목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하루에 단 한 번도 불평 없이 21일 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21일 동안을 목표로 정한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의 언어와 행동을 하나의 새로운 습관으로 만드는데 최소한 21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21일 동안 하루에 한 번도 불평하지 않고 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보면 4개월에서 8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되면서 만성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대인 관계가 회복되고 자신의 행복지수가 높은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람들이 원치 않지만 불평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평하는 데에도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의식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단계입니다.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불평하며 살아갑니다. 사사건건 불평입니다. 날씨에 대해, 배우자에 대해, 직장에 대해, 건강에 대해, 친구, 나라, 경제, 교통 상황, 모든 일에 의식도 하지 못하고 불평합니다. 사람은 불평하면 할수록 더 많은 불평거리를 찾아내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참 피곤합니다. 사람의 에너지를 빼앗아 갑니다.
둘째로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입니다. 자신의 성격이 부정적이고 불평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압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평을 하며 삽니다. 어떤 경우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하기 싫은 것에 대한 얄팍한 변명이고, 자신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불평합니다.
셋째는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입니다. 자신이 불평은 한다는 것을 알고 의식적으로 불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단계입니다. 화가 나고, 불평을 하려고 하다가도 심호흡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는 사람입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단어를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입니다. 생각과 생활 자체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입니다. 모두가 불평을 하고 원망을 해도 그런 가운데서 희망을 말하고 다른 사람을 품고 세우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불평할 수 있는 환경임에도 불평 보다는 감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함이 체질화 된 사람입니다. 신앙이 좋아 보여도 매사에 불평이 떠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은 그런 사람은 신앙이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정말로 신앙이 좋은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의 신앙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되었을 때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 왔습니다. 그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바벨론의 정치가가 되었습니다.
바벨론의 다리오 왕은 나라를 120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고관을 두고 그 방백 위에 세 명의 총리를 세워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이 포로 출신이지만 그를 신뢰하여 세 명의 총리 가운데 최고의 총리로 세워 나라를 모두 다스리게 했습니다.
다니엘은 나라를 잘 관리하고 다스렸습니다. 왕은 물론이고 모든 백성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른 총리들과 신하들은 다니엘을 시기하고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포로 출신의 유대인을 최고의 총리 자리에 세워 자신들을 지배하도록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해 계략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다니엘에게서 흠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이 하나님을 철저하게 섬긴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 점을 이용해 다니엘을 제거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벨론 제국의 모든 사람들이 30일 동안 다리오 왕 외에 어느 사람이나, 신을 섬기면 그 사람을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것입니다.
신하들은 다리오 왕에게 그와 같은 사실을 말하고 조서를 공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신하들의 계략을 알지 못하는 다리오 왕은 신하들이 만든 조서에 어인을 찍어 온 나라에 공포했습니다.
다리오 왕이 앞으로 30일 동안 자신 외에는 아무 것도 섬기지 못하도록 하는 조서를 공포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다니엘은 고민하지 않은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니엘을 하나님을 철저히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정해진 대로 하루에 세 번 예루살렘 성이 있는 방향을 향해 창문을 열어 놓고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에게는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정치적으로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충성했는데 자신의 상황을 알아주지 않는 왕에게 불평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다른 신하들을 향해 아주 못된 놈들이라고 불평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그렇게 철저하게 믿음의 삶을 살았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위기를 맞게 하시느냐고 불평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런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과 어느 누구를 향해서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기도를 드리며 감사했습니다. 본문 10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신앙의 본 된 모습입니다. 기도하면 사자의 굴에 던져져 사자의 밥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루살렘 성을 향해 하루에 세 번 기도를 드렸습니다. 조금만 융통성을 살리면 됩니다. 최소한 정해진 30일만 기도를 쉬면 됩니다.
아니면 숨어서 몰래 기도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다니엘의 신앙은 요령을 피우는 신앙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던 대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것도 불안해하며 기도를 드린 것이 아니라 감사하며 드렸습니다. 그런 위기와 어려운 상황에서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고 도리어 감사하는 영성이 어떻게 생긴 것일까요?
그와 같은 믿음의 용기와 영성은 한 순간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10절에서 다니엘이 기도하는 장면을 보면 ‘전에 하던 대로’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다니엘이 죽음이 다가오는 상황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예루살렘을 향해 무릎을 꿇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몸에 밸 정도로 해왔던 거룩한 습관의 힘이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에 세 번을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던 그 습관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과 위기 속에서도 감사하며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좋은 믿음의 습관을 익히며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믿음의 열매를 맺습니다. 나쁜 믿음의 습관을 가지면 어려움 속에서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나쁜 습관의 영성은 배우고 훈련하지 않아도 저절로 익혀집니다. 반면에 좋은 습관의 영성은 배우고 훈련해도 익히기가 어렵습니다.
습관과 관련된 말씀 몇 곳을 찾아보겠습니다. 좋은 습관의 본을 보이는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22장 39절입니다. 함께 찾아서 읽어봅시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 기도하셨는데 습관에 따라 감람산에 올라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7장 2절입니다.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바울은 어디를 가든지 안실일이 되면 회당에 가서 말씀을 나누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바울의 생활 가운데 배어 있는 예배의 습관입니다.
나쁜 습관의 본을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입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하나님의 일을 위해 모이는 것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 생활을 하는 사람 가운데서도 모이는 것을 훼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습관입니다.
고린도전서 8장 7절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우상에 대한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어도 그 우상을 섬겼던 습관을 가지고 예수님을 대하려고 합니다.
다니엘은 대제국인 바벨론 전체를 이끌어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너무나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고 피곤하기 때문에 기도할 시간이 없다고 말해도 어느 누구도 말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렇게 바쁘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세 번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요령을 피우지 않고 ‘무릎을 꿇고’ 즉 정성을 다해 기도했습니다.
그의 몸에 배어 습관이 될 정도로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을 보면 축복받는 믿음보다 감사하는 믿음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축복을 받는 믿음도 참 큽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믿음은 더 큽니다. 간구하는 믿음보다 감사하는 믿음이 더 크고, 치유되는 믿음보다 감사하는 믿음이 더 큽니다. 믿음은 감사하는 크기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잠깐 말씀드린 미국 최고의 암센터인 MD 앤더슨의 종신 교수인 김의신 교수는 암 환자들 가운데 시골이나, 작은 도시에서 온 환자들이 대 도시에서 온 환자들 보다 훨씬 치료 효과가 좋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시골이나 소도시에서 온 환자들은 큰 병원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하고 의료진을 신뢰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훨씬 좋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조금만 것에도 감사하며 고마워한답니다. 그들에게 치료의 효과가 훨씬 좋고 암 치료가 잘 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어려운 환자가 의사와 의료에 관한 지식이 많은 환자들이랍니다. 항암제에 대한 자료를 뒤져서 유독 부작용에 관련 된 내용을 줄줄 외워 따지고 불평하는 사람, 시시콜콜한 것까지 투정을 부리고 불평하는 사람들이랍니다. 그런 사람들은 아는 것이 많아서 도리어 항상 불안 초조해 하며 불평을 입에 달고 산답니다. 그런 사람은 많이 알고 똑똑하기는 한데 이상하게 암에서 잘 낫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신체도 불평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을 피곤해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도 매사에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하는 사람을 힘들어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사람을 보면 그들은 어김없이 감사하는 영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불평하는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감사하는 사람을 통해서 세우시며 축복하십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자신도 죽고 다른 사람도 죽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자신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립니다. 우리들의 신앙이 불평하는 나쁜 습관의 신앙이 아니라 조그만 것에도 감사하는 좋은 습관의 믿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좋은 습관을 가져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으며 하나님께 영광된 삶을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