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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복음주의권의 리더’ 존 스토트 목사 소천 / 김 씨가 항암 치료를 거부한 까닭 2011-07-29 11:51:24 read : 6553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존 스토트 목사.
‘세계 복음주의권의 리더’ 존 스토트 목사 소천
평생 독신으로 살다 향년 90세로 삶 마감
복음주의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목회자 중 한 명인 영국의 존 스토트(John Stott) 목사가 수요일인 27일 오전 3시 15분(현지시각) 향년 90세로 소천했다.
존 스토트 미니스트리 벤자민 호먼(Benjamin Homan) 대표에 따르면 존 스토트 목사는 지난 몇 주간 투병생활을 해 왔다고 한다.
존 스토트 목사는 86세 때인 2007년 은퇴 후 링필드에 위치한 St. Barnabas College에서 여생을 보내면서 저술활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는 빌리 그래함 목사로부터 “오늘날 전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목회자”라고 불리기도 했다.
1921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스토트 목사는 1945년 영국 성공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올소울스 처치(All Souls Church) 목사보에서 시작해(1945-50) 교구 목사(1950-75), 교구장 목사(1975)로 은퇴 전까지 섬겼다. 또 로잔언약(1974) 입안자로 초안을 작성했으며,
1967년부터 17년간 영국교회복음주의위원회(Church of England Evangelical Council) 회장으로 활동했고 영국 성서유니온선교회 대표(1965-1974년), 영국복음주의연맹 대표(1973-1974) 등을 역임했다.
그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사역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감안해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지난 2004년 뉴욕타임스는 “만약 개신교에서도 교황을 선출한다면 존 스토트가 첫번째 대상일 것”이라는 말로 그를 평가했다. 또 美 크리스천포스트는 ‘가장 유명한 복음주의권 리더’, 英 크리스천투데이는 ‘20세기 가장 뛰어난 복음주의권 리더’로 각각 그의 소천 소식을 전하고 있다.
WEA 제프 터니클리프 대표(Geoff Tunnicliffe)는 존 스토트의 소천에 대해 “‘엉클 존(Uncle John)’은 나의 신학적인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이라며 “그리스도의 지체로서의 연합, 성경적인 정통, 전세계 선교 등을 향한 그의 헌신은 나의 영적 순례의 기초가 됐다”고 애도했다.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Rick Warren)도 트위터를 통해 “나의 멘토인 존 스토트 목사가 돌아가셨다”고 알리면서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스토트 목사와 새들백교회에서 공동 설교를 했던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비롯해 <제자도>, <기독교의 기본 진리>, <현대 사회 문제와 그리스도인의 책임>, <내 삶의 주인이신 그리스도>, <설교자란 무엇인가>, <복음주의의 기본진리>,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 <로마서 강해>,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 등이 있다. 그는 지난해 목회와신학 설문조사 결과 한국 목회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독교 저자로 뽑히기도 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교회들의 피해도 잇따르는 가운데,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나섬교회(유해근 목사)도 예배당이 침수되어 현재까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침수 원인은 한 건설회사가 도로확장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배수로를 잘못 파 발생한 것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빗물과 토사가 교회 쪽으로 몰렸고, 결국 지하 예배당의 창문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깨져서 예배당 전체에 물이 폭포수처럼 흘러 넘쳤다.
교회도 침수, 정전...물폭탄 속 수요예배는 성수
26∼27일 집중 폭우로 교회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서울 강남역이 침수되고, 방배동과 서초동 일대가 물난리를 겪으면서 강남권 일대에 위치한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들은 신속하게 대처해 예정된 수요 저녁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목회자들은 힘든 하루였지만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해했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트위터를 통해 교회 상황을 실시간 올렸다. 오 목사는 “지난 8년간 항상 여름 장마 때면 긴장하고 있다”며 “교회 본당과 은혜, 패밀리 채플 등 대부분의 예배실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7일 한때 은혜채플이 잠기기도 했으나 성도들이 서둘러 정리했다. 교회를 비롯, 주변 일대가 정전이 됐지만 사랑의교회는 자가발전기를 돌려 수요예배를 드렸다.
대치동 서울교회, 사당동 서울세광교회와 성진교회도 침수 피해를 겪었다. 서울세광교회는 지하에 있던 기도실과 성가대실이 잠겼고, 성진교회는 26일 밤부터 빗물이 차면서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다. 성진교회 황일동 목사는 “밤새 사모와 교인들이 물을 퍼내 수요예배를 드리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며 “더 이상 비가 안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면목동의 지하에 위치한 넘치는교회(조택기 목사)는 40평 되는 예배실이 침수됐다. 조 목사는 오후 7시 수요예배를 드리기 위해 홀로 물을 퍼냈고, 큰 통 4개를 예배실 곳곳에 설치해 빗물을 받았다. 조 목사는 “교회 사무실 옆 비상구에서 빗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일단 임시방편으로 물을 퍼내 수요예배를 드릴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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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가 항암 치료를 거부한 까닭
구원파 박옥수 씨가 선전한 식품 복용했으나
백정훈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미국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던 김영희 씨는 2009년 난소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수술을 받았고,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의사는 항암 치료만 마치면 완치될 수 있다고 그녀에게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김 씨는 난소암 판정을 받을 무렵 '구원파'로 불리는 기쁜소식선교회(선교회·박옥수 목사)의 기쁜소식미네아폴리스교회에 출석했다. 그곳에서 신앙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었다. 그리고 암을 치료한다는 '또별'을 알게 됐다.
▲ 김영희 씨가 암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한 또별 제품. 포장지에는 성분 표기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뉴스앤조이 백정훈
또별은 운화바이오텍(운화)이 식물 줄기세포가 함유됐다고 주장하는 식품 브랜드다. 운화는 2005년에 설립됐다. 운화의 도기권 대표와 진영우 사장은 기쁜소식선교회 장로다. 진영우 사장은 선교회가 발행하는 소식지의 인터뷰에서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듣고 용기를 얻어 믿음으로 줄기세포 분리·배양에 도전했고, 또별을 개발했다"고 했다.
박옥수 목사는 2005년부터 설교 중에 자주 도기원 대표와 진영우 사장 그리고 운화가 개발한 또별을 추어올렸다. '또별'이라는 이름은 박옥수 목사가 작명했다. 박 목사는 2007년 8월 19일 설교에서, "단기 선교사들은 별이라서 가는 곳마다 기쁨을 주는데, 이것(또별)도 '또 다른 별'로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고 기쁨을 준다"고 또별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옥수 목사는 또별이 암과 에이즈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선교회 교인들에게 수차례 설명했다. 올해 1월 2일 설교 때는 가나에서 또별을 사용해 에이즈 치료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 또별, 식품이 '암 치료제'로 둔갑)
▲ 박옥수 목사는 2007년 8월 19일 설교에서 '또별'이 암을 고치는 획기적인 약이라고 설명했다. 또별에 대한 이런 홍보는 여러 해 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설교 동영상 갈무리)
김영희 씨도 또별을 암을 고치는 약으로 알고 먹었다. 그녀는 "미네아폴리스교회의 류 아무개 전도사가 복용을 권했다. 암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김 씨에 따르면, 선교회 교인들은 "항암 치료를 받는 것은 세상 사람의 방법이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 방법으로 가기를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들은 김영희 씨에게 세상의 방법 대신 또별을 먹으라고 권했다. 김 씨는 또별을 복용하며 선교회 모임에 참석했다.
2010년 1월, 김 씨의 병세는 악화됐다. 몸이 붓고 복수가 찼다. 주치의는 2개월 시한부를 선고했다. 결국 그녀는 서울행을 택했다. 귀국 후 김 씨는 강남성모병원에서 6개월 동안 항암 치료를 받았다. 병세는 호전됐다. 하지만 김 씨는 "세상의 방법을 이용해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꼈다. 선교회의 인도를 받고 싶었다"고 했다. 김 씨는 운화 본사가 있는 전북 전주시에 머물며 다시 또별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몸 상태가 또 다시 나빠졌다. 김영희 씨는 운화 연구실장인 최 아무개 씨에게 또별의 성분이 무엇인지, 또별을 먹고 나은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를 물었다. 최 씨는 비밀이라고 했다. 2005년 선교회에서 탈퇴한 전해동 씨를 만나면서 김 씨의 궁금증이 풀렸다. 전 씨는 방광암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또별을 구입했다. 그는 또별의 성분 표기가 명확하지 않은 것에 의문을 품었다. 그는 운화 본사 소재지인 전주시 덕진구청에 또별 성분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알아낸 또별의 주성분은 조직 배양삼과 녹차 분말이다. 운화 측이 주장하는 줄기세포 성분은 없다.
정보 공개 결과에 따르면 '또별'의 주성분은 조직 배양삼과 녹차 분말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에 의약품은커녕 건강 보조 식품으로도 등록되지 않았다. 또 운화는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식품에 대하여 질병의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표시,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각각 영업정지 7일(검찰 기소유예)과 15일을 처분 받았다. 전해동 씨는 이 사실을 김영희 씨에게 알렸다.
김 씨는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전해동 씨에게 자신이 또별을 복용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별을 구입하고 받은 영수증, 제품 설명서 등 관련 자료를 전 씨에게 넘겼다. 전해동 씨는 올해 7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또별에 얽힌 김 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전 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주최한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측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의 박옥수 목사가 운화라는 기업을 통해 불법 의료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은진 홍보팀장(운화)은 "또별은 일반 식품이다.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또별을 의약품으로 광고한 적이 없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영업 사원들이 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 때문이다"고 했다. 선교회 홍보국 관계자는 억울하다고 했다. 관계자는 "박옥수 목사가 또별을 홍보한 것은 또별이 암·에이즈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의학 전문가에게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 "운화의 임원들이 선교회 교인인 것은 맞지만 운화와 선교회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 암이 전신에 퍼져 고통을 겪는 가운데 김영희 씨는 더 이상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며 동영상을 남겼다. (사진 제공 전해동)
한편, 김영희 씨는 병세에 호전이 없자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전해동 씨의 기자회견이 열리기 두 달 전인 5월 8일, 자술 동영상을 촬영해 전 씨에게 보냈다. 빼빼 마른 몸에 병색이 완연한 흙빛 얼굴로 카메라를 향해 또별과 관련해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제가 지금 (동영상) 녹화하는 이유는 또별을 통해서 나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것입니다. 맹목적으로 교회(선교회)의 말만 듣고 따랐던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를 모든 사람에게 나누고 싶습니다"고 했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8일 뒤인 5월 16일, 김영희 씨는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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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퇴거 조치, 노숙인 문제에 약 될까 독 될까
인권단체들은 “근본 대책 없는 퇴거는 문제”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서울역 노숙인 퇴거 조치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폭염’과 ‘폭우’를 오가는 일기 속에서 일반인에 비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노숙인들의 건강상태나 안전사고 발생 등을 걱정하거나, 갈 곳 없는 이들이 인근 지하철역이나 건물에 몰려들어 시민들과 마찰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교계 행사에서 배식을 받는 서울역 노숙인들. ⓒ크리스천투데이 DB
이에 지난 25일 홈리스행동, 빈곤사회연대,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등 14개 홈리스 관련단체들은 서울역 정문 앞에서 ‘거리 홈리스 강제퇴거 조치 서울역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프랑스의 경우 지난 1990년대 초반 거리 홈리스로 인한 민원에 직면했으나 숙박과 구직, 상담 지원 등을 통해 홈리스들이 긍정적으로 철도역을 벗어나도록 도와 민원을 해결한 적이 있다”며 “서울역과 철도공사는 노숙인 강제퇴거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철도 이용객들과 홈리스 인권보호를 병행할 공공 역사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서울시, 노숙인 보호+자활+감소 특별대책 발표
서울시는 퇴거 결정 후 서울역 인근 거리 노숙인 2백여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24일 ‘거리 노숙인 보호+자활+감소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노숙인들은 쉼터 등 시설 입소를 꺼리는 이유로 ‘단체생활 및 엄격한 생활규칙(5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사생활 보장 불가(24%)’가 뒤를 이었다. ‘탈노숙’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으로는 ‘독립 주거공간(38%)’과 ‘안정적 일자리(28%)’를 선택했다.
서울시는 근로 능력이 미약한 거리 노숙인들 7백명을 노숙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서울역 광장 청소 및 거리환경 정비 사업 등에 참여하도록 해 경제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1백명까지 최장 4개월 이내 월세를 지원하는 등 임시 주거비 지원을 확대하고, 이 동안 정서 지지 및 건강 관리 등 상담원에서 집중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해 다시 노숙 생활로 돌아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또 서울역 노숙인들을 위해 인근 여관·여인숙, 고시원 등을 활용해 응급 잠자리 공간을 10여개소에 확보해 최고 50여명까지 수용하고, 역 인근 거리상담반을 운영해 쉼터나 응급구호방, 시립병원 입소 등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신개념 ‘노숙인 자유카페’도 설치·운영한다. 단체생활 및 엄격한 생활규칙 때문에 입소를 꺼리는 노숙인들을 위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자유카페를 설치하고 노숙인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편의 서비스를 이용케 할 방침이다.
퇴거 조치, 노숙인 감소 계기 될까?
그러나 인권단체들의 기자회견에서 보듯 실질적 대책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들은 “서울역 퇴거 조치에 대한 대책으로 시설입소를 강요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실질적으로 노숙 생활을 벗어나는 데 필요한 일자리와 주거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홈리스행동 이동현 집행위원장은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발표한 대책에 대해 “임시방편으로 대책을 내놨지만, 이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며 “지역사회가 노숙인을 받아들이는 형태가 아니라면 근본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세계 어느 국가라도 공공 역사는 가출인이나 가정폭력 여성 등 사회복지가 필요한 사람이 유입되는 첫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역도 노숙인을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하는 것을 넘어 역사 안 노숙인들을 위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우려에도 무리하게 퇴거를 강행하면 노숙인들은 또다시 뭉칠 수 있다”며 집단 행동을 경고하기고도 했다.
인근 지하도나 지하철 역사를 관리하는 기관들이나 영등포역, 용산역 관계자 등도 걱정스런 눈길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서울역을 나선 노숙인들이 서울시 발표대로 자활이나 시설 대신 자신들의 관할 지역 내로 건너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재 지자체가 맡고 있는 노숙인 문제에 정부가 좀더 책임의식을 갖고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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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의 40년 목회인생
[미션라이프] 김진홍 목사는 한국교회가 좀 더 당당하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계 지도자와 신자에게 1세기 전 이 땅에 기초를 세웠던 신앙 선조의 열정을 이어받아 자긍심을 되찾기를 당부했다. 무엇보다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교육 현장에 생기를 불어넣는 운동에 크리스천이 앞장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해체론’에 대해서는 없애는 게 능사가 아니라 잘못된 것을 고치면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오는 10월 3일 은퇴하면 경기도 동두천 두레원에서 지낼 계획이다. 기독교 수도원인 두레원은 목회자의 영성을 재충전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생각이다. 아울러 대안학교 학생들의 단기 수련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은 김목사와 일문일답.
-다문화주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다문화주의 듣기는 좋으나 이슬람 같은 좋지 않은 전투적인 종교는 당연히 제재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들은 조직적으로 침투해 들어옵니다. 다문화라는 좋은 말로 무방비 상태로 있으면 다문화는 병든 문화의 단초가 될 것입니다.”
-뉴라이트운동을 어떻게 보시니요.
“분명한 보수 운동. 좋은 건 지키고 나쁜 건 개혁해 나가자. 노무현 정권시절에 우리 사회 지나치게 친북반미 경향으로 나가서. 성경으로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시대에는 친북반미 지나쳐 우리 삶의 균형 잡아줄 필요 있다 해서 시작했지요. 내가 운동권이라 군대 못 갔어요. 그래서 3년간 이 나라의 가치관 헌법정신을 바로 세우는 일에 봉사했어요. 그게 뉴라이트운동이었죠. 3년 동안 하고 마쳤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해체가 최선이 아니고 개혁이 돼야 합니다. 비본질적인 분쟁은 도움이 안 됩니다. 금권 선거나 패거리 문화에 휩쓸리지 말고 건전한 운동이 돼서 분산된 한국교회의 힘을 결집시켜야죠. 국가의 좋은 도구로 쓰이는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체는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대처입니다. 깨우쳐서 좋은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낫지요.”
-‘무상급식 반대’ 신념은 여전하신지요.
“제가 빈민선교와 공동체 운동을 오래 했어요. 국민정신에 땀 흘려 일해서 누리고 산다는 정신이 보급되는 것이 중요해요. 무상이나 공짜라는 가치관은 국민성에 도움이 안 됩니다. 각종 무상시리즈 정책은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언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봅니다.”
-목회자의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어떻게 보시나요.
“정부적인 자리를 맡아 다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성직자로서 자리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거절해왔어요. 그러나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정상적인 활동입니다. 교회 정치는 좋은 면에서 영적으로 하는 것으로 머물러야지 정치 일선에 나서는 것은 반대합니다. 나도 나선 적 없어요. 뉴라이트운동도 국민의 바른 가치관 세우려는 목적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기독교계의 정치참여를 비판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교회 입장에서 정치 직접 관여는 장기적으로 이롭지 못합니다. 관점을 제시하는 선에서 머무는 것이 교회를 위해 좋은 것입니다. 기독교정당은 단견에서 나온 겁니다. 기독교정당 만들면 불교정당이 나오고, 서로 충돌이 일어납니다. 기독교 정당이 부패하게 되면 기독교 자체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건 삼가야 한다고 봅니다.”
-목회 롤 모델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돌아가신 한경직 목사님 같은 분이 좋은 선배라 생각합니다. 일제시대 김교신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교회관에 한계 있지만 복음과 민족, 성서와 조선을 하나로 묶었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효스님이 있는데 한국에 불교 들어온 지 100년 만에 나온 스님입니다. 한국 개신교가 100년 지났는데 원효스님 같은 개혁성 있는 목사님이 나올 때가 됐다고 봅니다. 나는 아니고 우리 후배들 중에서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한국교회에 희망이 3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젊은 목회자 중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점입니다.
실력 있고 정직하고 바른 목사님들이 많다는 것이다. 둘째는 평신도를 많이 길러냈습니다.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셋째는 한국교회가 신앙 1세대의 전통을 잘 흡수해서 3세계에 전하는 세계복음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너무 한국교회의 부정적인 면만 두드러져. 우리가 혼신의 힘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공과. 역사의 공과 현재의 기여하는 바에 대해서 열심히 PR(픽가 나고 알이 박히도록)을 해야 합니다.
-통일은 언제쯤 될 것으로 전망하시는지요.
“10∼20년 정도면 통일 될 것으로 봅니다. 북한 여러 번 다녀왔고 고아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각만큼 눈앞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70인데 90까지는 사니까, 그 때까지는 안 되겠습니까. 서울대학 의사의 말에 따르면 90세 전에 죽으면 조기 사망이라는 말을 합디다. 통일 보고 죽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한국의 교육에 희망이 있다고 보십니까.
“교육이라면 한국교회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신교육의 어머니가 한국교회입니다. 한국교회가 신교육의 모체죠. 거기서 발전한 것입니다. 30∼40년 전엔 세상교육보다 교회교육이 앞섰는데 이제는 그 반대가 됐습니다. 교계 지도자들의 안목이 짧았거니와 사회발전 자원 투입의 한계도 있었습니다.
국가 교육이 병들었습니다. 요즘, 교육이 붕괴했다는 말을 많이 씁니다. 이때가 한국교회가 민족복음화와 교회를 살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봅니다. 공교육이 망가졌기에 교회가 바른 교육을 제시하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일으키시는 단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 목회는 교육 목회로 규정합니다. 40년 목회 가운데 늘 교회에 교육 투자했습니다. 성공도 하고 실패도 했지만 앞으로도 한국 교회 교육이 교회에 머무르지 않고 전 국가에 한국교회교육이 침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한합니다. 교육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잡아야 합니다. 자식은 귀하니까 귀한 자식 학교 가서 망가지니 교회가 잘 담당하면 획기적인 것이 되는 거죠. 교회마다 한 학교 세우자는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 기독 대안학교 운동이 일어나는 것 좋은 타이밍에 좋은 접근이라 봅니다. 이 분야에 투자할 만 하지요. 기독 대안교육이 앞으로 한국교회 방향 결정. 한국 민족 복음화의 도구, 교회 활성화의 획기적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요사이 기독 대안교육운동 바람직합니다. 차제에 국민일보와 대안교육운동가 사이에 협약 맺은 것도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교회가 학교세우는 붐이 있는데 이를 살려줘야 합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딴 데 바빠서 걱정입니다. 한기총도 이런 데 나서면 욕을 덜 먹을 텐데븙.”
-은퇴 후에는 어떻게 지낼 계획이세요.
“두레 수도원에 기독 대안학교 학생들이 매주 와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시설 짓고 있습니다. 주말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동두천 수도원 와서 2박 3일 동안 머무르면서 산속 훈련 성경 공부 체력과 영성, 비전을 나누는 일에 프로그램 만들어서 공동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10월 3일 개원합니다. 또한 중국에 우리가 10년 전부터 연변에 130만평 규모로 중국 두레마을 세웠습니다. 대안학교 학생들이 한 달간 연수합니다.
핸드폰, 컴퓨터 안 쓰고 한 달간 강행군을 해서 집중교육을 합니다. 그러면 한 달 만에 변해요. 돌아오면 부모들이 울면서 감사한다고 해요. 수시로 갑니다. 어떻게 아이들이 변하는지, 한 번 가보면 압니다. 1달간 구보하고 산타기 하고 건강식 먹고 개울에서 목욕합니다. 그리고 축구하고 공부를 영어, 수학, 집중교육 시키니까 실력과 체력. 인터넷 중독 해결되더라고요. 중국에는 한 달. 동두천에는 3일 이렇게 대안학교 실무자와 연대해서 운동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목회자들이나 교계 지도자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사회적인 반기독교 공격에 대해 더 이상 수세적인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데 그러면 안 돼요. 조상 때 받은 복음의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공격적 선교, 희망적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합니다. 움츠러들지 말고 젊은 목회자들이 기독교에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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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는 비결? 먼저 ‘준비된 자’ 되길
크리스천 재무 컨설팅 연구소 선영석 이사장
한국의 10대 재벌 중 크리스천이 얼마나 될까? 1970년대 후반부터 경제규모가 확장되고, 또 일부 건설업체가 해외에 진출하면서 삼성, 현대, 엘지, 쌍용, 한진, 효성, 선경, 신동아, 두산과 같은 재벌들이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이들 모두 오너는 크리스천이 아니다.
크리스천 재무 컨설팅 연구소 선영석 이사장은 이에 대해 “삼성 이건희 회장은 확실히 준비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오늘날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기업인으로 허락하신 것이다. 그런데 크리스천은 왜 안 되는 것인가? 교회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런 부분에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목표를 세우고 ‘선 저축 후 소비’하는 습관 들여라
▲크리스천 재무 컨설팅 연구소 선영석 이사장. ⓒ연구소 제공
크리스천 재무 컨설팅 연구소는 크리스천들에게 돈에 관련된 여러 문제들에 조직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설립됐다. 교회와 개인에게 유익이 되도록 인생의 세 가지 영역, 곧 사명, 돈, 의미에 대해서 숙고하고 계발하여 균형을 잡게 하는 사역을 펼친다. 선영석 이사장은 개인, 교회, 학교를 순회하며 ▲개인 및 교회 재정 컨설팅 ▲성경적 물질관 경제 세미나 ▲Life Plan 재테크 컨설팅을 제시한다.
올바른 물질관
크리스천들도 가정과 직장 등 모든 영역이 돈 문제로 얽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지만 얼마나 규모있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갈린다. 선 이사장은 먼저 “정말 이 돈이 하나님의 돈이라 생각한다면, 삶의 목적이 주님이라면, 삶 가운데 증명해 보이라”고 말한다. 돈 문제를 보면 그 사람의 물질관과 신앙을 알 수 있다고 말한 그는 “돈의 유혹을 못 넘기면 성화하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귀한 물질과 시간을 주셨는데 올바른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가령 A씨는 가난해서 어렵다. “그 가난이 누구 책임이냐” 물었을 때 A씨는 “하나님께서 깨달음을 주시려고 가난이라는 짐을 주신 것 같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A씨의 컨설팅을 담당했던 그는 “A씨는 사업을 시작해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방만하게 경영해서 모으지 못했다.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지자 결국 빚더미에 앉게 됐다. 그는 기도원 가서 기도하면서 ‘고난을 주신 거구나’라는 메시지를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재무와 경영 컨설턴트 입장에서 봤을 때 무리한 사업 투자와 방만한 경영, 과소비, 준비 소홀 등 경영 마인드가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그는 “당신 문제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아라. 지금부터 다시 모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그는 아직도 기도하고 있다. 하지만 내 관점에서는 공부를 안한 아이가 수능에 떨어지고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 이것은 전적으로 본인 잘못이다. 단언컨대, 아끼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적을 분명히 하라
혹시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쓴다고 해서 필요한지 점검도 안 하고 무턱대고 사지 않았는가? 옆 사람이 좋은 자동차 몰고 다닌다 해서 나도 신차를 구매하지 않았는가? 홈쇼핑을 하면서도 굳이 필요하지 않은데 충동구매하지 않는가? 그는 일부 크리스천들에게 미래를 위해 적립하지 않고 하루살이 인생처럼 살면서도 여전히 복을 비는 모습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생의 목적이 분명해야 돈을 얼마나, 어떻게 모을지 계획을 짤 수 있다”고 말하며 자녀양육과 학비, 은퇴 후 노후자금 계획을 먼저 세울 것을 당부했다.
“목사님이 대출로 빚이 많은 경우를 봐왔다. 하지만 대부분 갚으려고 하지 않고 있더라”고 말한 그는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중요한 결정을 회피하려는 욕구가 강하다. 대형교회 제외한 중ㆍ소형교회 목사들도 은퇴 10년 남았는데 노후 준비, 자녀학비 등에 대해 모르겠다거나 하나님께서 주실 거라며 미룬다”며 “은총을 입고 사는 사람들이지만,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목사가 은퇴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목록을 찾아주고, 돈을 지혜롭게 사용하도록 계몽시키는 일을 한다.
또 오십대가 많은 한국교회의 10년 후를 위해 그는 “교회에서 노인 대상 은퇴 관련 교육을 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헌금이나 수익이 불안정한 교회나 기독교 사역기관은 기부 수익을 기획한다. 그는 “국내 대기업도 구호 활동을 하지만, 이것이 더 확산돼야 하고 수혜자 입장에서도 홍보하고 요청해야 한다”며 “가장 이상적인 후원 형태로는 ‘한 번에 크게’가 아닌 ‘조금씩 꾸준히’다”라고 밝혔다.
선영석 이사장은 재정 컨설턴트로서 많은 자산가, 기업인, 교계 인사들을 만나고, 강의도 다양한 곳에서 하기 때문에 개인부터 단체, 기업에 후원기금을 연결해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그러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하고 싶어 도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한다.
‘선 저금 후 소비’의 원칙을 지켜라
할 것, 즐길 것 다 한다면 주님을 위한, 그리고 나의 미래를 위한 저금은 멀어질 것이다. 저금을 하려면 소비를 줄여야 할 것이다. 소비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부터 점검해 보자. 그는 “내 원칙은 선 저금 후 소비다”라며 “매달 생활자금 50만원을 비상자금으로 다른 통장에 묶으면 6개월에 300만원이다. 그 정도면 인생의 변수, 생활의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낙수가 바위를 뚫듯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은 결국 무엇이든 얻는다. 고생해서 저축하면 결국 목표를 이루게 되어 있다”고 말한 그는 ‘베짱이’처럼 사는 기독인을 지적했다. 교회에서도 스마트폰을 안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 달 요금은 보통 7만원이 나온다고 한다. 자녀의 통신비까지 부담한다면 월 250만원의 수입에서 통신비만 20만원 넘게 나오게 되는데 이것은 과소비다. 그는 이에 대해서 “가족의 통신비를 10(15)만원으로 줄이고 5만원은 저축하라”고 진단하며 “소득에 맞는 소비를 하라. 남들의 기준대로 쓰는 것은 건강한 소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12개월 빚쟁이’로 만드는 신용카드 대신 통장을 5개로 만들어라
B씨는 사진 찍는 것이 취미이다. 그의 월급은 200만원. 그런데 600만원짜리 카메라를 카드로 구입했다. 이에 대해 그는 “1년 후에 사면 안 되었나? 중고로 사면 안 되었나? 이것은 당신의 형편에 맞지 않다”고 말한다.
신용카드는 형편에 맞지 않지만 지금 당장 그 상품이 꼭 필요할 때 부담을 덜어준다. 하지만 이것은 충동구매를 부추기고 저축을 방해하는 ‘달콤한 덫’이다. 그는 “신용카드 빚으로 사는 것은 미국식 사고다. 선 구매로 인해 열두 달 빚쟁이로 사는 것은 저축하지 못하게 하는 방해물”이라면서 “지금 남아있는 빚이 있다면 정리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생활비와 공과금, 각종 보험료, 십일조 등으로 남는 게 없는데 자신을 위한 레저활동에 투자는 어떻게 할까? 그는 4인 가족이 여행을 갈 경우 1년 후의 계획을 잡아 펀드에 가입하라고 권한다. 여행 패키지의 경우 200만원이라고 한다면 20만원 씩 적금을 드는 것이다. 또 볼링을 취미로 하는 사람은 볼링에 투자할 예산 계획을 세우라고 권한다. 매달 월급의 10%를 떼어 저축해서 소비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든 항목에 대해 계획을 세워 예산 규모를 짠 다음 ‘선 저축 후 소비’를 실천하는 것이다.
알뜰하고 계획성 있는 소비가 되도록 도와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통장을 쪼개 관리하는 것이다. 선 이사장은 지출 통장, 공과금 통장, 월급 통장, 비상금 통장, 저축 통장 등 5개의 통장을 만들 것을 권한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그는 “올해 말에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재무운용 실제 방법을 다룬 책을 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 교과과정처럼 재정교육기관을 세워 목회자와 평신도를 교육시키고, 어린이 경제교실도 세워 ‘돈을 잘 알고 미래를 대처하는 경제 계몽운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크리스천 재무 컨설팅 연구소 070-8242-5544 / 011-993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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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예수님 세례터’
▲세례를 체험하는 순례객들. ⓒ이스라엘 관광청
▲예수님이 세례받은 곳으로 알려진 까스르 엘 야후드. ⓒ이스라엘 관광청
까스르 엘 야후드(Qasr El Yahud)로 알려진, 이스라엘 요단강의 예수님 세례터가 이제 대중들에게 일주일 내내 무료로 개방된다.
까스르 엘 야후드는 성지를 방문하는 기독교 순례자들에게 성묘교회와 예수탄생교회에 이어 세번째로 중요한 장소다. 신약성경에 따르면 예수님은 이 곳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마태복음 3:13-17). 또한 이곳은 고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후 가나안에 입성할 당시 요단강을 건넌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 장소의 중요성 때문에 수 세기 동안 많은 교회가 세워졌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순례자들이 세례를 받기 위해 요단강에 들어갈 때 쉽고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나무 경사로를 설치하고, 기도 시간을 위해 그늘진 장소를 마련하고, 욕실, 샤워시설, 주차장을 개조하는 등 이 명소를 개선하고 보수하는 데 약 230만 달러를 투자했다.
자연공원 재청이 관리하는 이 방문지는 토요일을 포함하여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단 금요일과 명절 전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겨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여름) 사이에 방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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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불치병에 걸렸을 때
“아버지! 검진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떻게 나왔니? 암이니?”
“그게, 저….”
“어서 얘기해봐라! 나는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
“의사 선생님께서요, 아버지가 대장암 말기래요.”
“뭐? 암이라고?”
“네, 흑흑….”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 불치병에 걸렸을 때, 그 사실을 환자에게 알려 주어야 할 것인가, 숨겨야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암 환자를 주로 대하는 어느 대학병원 황 교수에게 어느날 환자 A씨가 찾아와 “저는 이미 죽을 각오가 되어 있으니 바른 대로 병세를 알려 달라”고 사정했다. 그 말을 믿은 황교수가 “죄송합니다.
선생님은 암 말기입니다!”라고 통보하자 A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몇 일 만에 급사했다. 이래도 환자에게 알려주어야 하는가? 그런가 하면 평소 교회에 다니는 아내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외과의사 B씨는 황 교수로부터 자기가 암이라는 통보를 받자마자 기독교에 입문해 비교적 평안한 임종을 맞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죽을 병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는 그 사실을 알게 된 환자들이 대개 살려고 하는 의지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이즈음의 환자들은 대체로 심신이 극도로 약해진 상태이므로 이것을 알려 줌으로 인해 더욱 충격을 받게 되고 삶의 의지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이즈음의 환자들은 대체로 심신이 극도로 약해진 상태이므로 이것을 알려 줌으로 인해 더욱 충격을 받게 되고 삶의 의지를 잃게 되어 결국 죽음을 재촉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환자를 쓸데없이 혼란에 빠뜨리지 않게 하며, 불필요한 고통과 불안을 야기시키지 않고, 환자에게서 삶의 희망을 빼앗지 않기 위해서 알리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암 통보를 받은 후 죽음의 공포에 괴로워하다 생을 마치는 불행한 경우가 많다. 의사 입장에서는 가족이나 환자를 대하기가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에 통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심리학에서는 ‘함구 효과(mum effect)’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발생한 나쁜 소식에 대해서 서로 알리려고 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좋지 않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함구하고 싶어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불치병(terminal ill)에 걸린 환자에게 불치병이라는 것을 누구도 알리려고 하지 않는다. 통보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는데 죽음의 사실을 말해 주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그가 죽음을 준비해야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환자의 병에 대한 진실을 말해 주었다고 해서 환자의 삶에 대한 희망이 모조리 박탈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사실상 환자의 상황을 알려 주어야 할 책임은 일차적으로 의사에게 있다. 의사의 공식적인 발표없이 가족이 환자에게 미리 말을 해 버리면 환자를 당황하게 만든다. 의사도 하지 않은 가장 충격적이고 결정적인 말을 가족이 환자에게 했을 때 환자 자신은 마치 “내가 죽기를 바라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리고 결국 환자는 의사에게 다시 확인하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의사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이 전달되어야 한다. 그리고 환자가 물어 볼 때 알려 주어야 한다. 환자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환자가 먼저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여 그가 궁금하여 질문할 때 설명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불치병임을 말하지 말아야 할 환자는 완치 가능성이 높은 경우이다. 이때는 치료과정을 잘 설명해서 용기와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에게는 설명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의 사항은 시한부라는 표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환자 가족이 먼저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환자 가족이 의사로부터 이 사실을 먼저 통보 받고 가족 간에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이를 잘 수용해야 하며 그 후에 환자에게 알려야 될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환자 앞에서는 슬퍼하지 말아야 한다. 가족이 이 사실을 알리게 될 경우에 절대로 울음을 터뜨리거나 비이성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환자 가족의 감정이 통제되기 전에는 알려서는 안된다.
전요섭 목사, 황미선 사모(한국가정상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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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컨설턴트 정연아씨의 ‘사모의 숨겨진 매력 개발법’
내조의 여왕 사모… 숨겨진 ‘매력 DNA’ 찾으세요
매력 있는 사모가 있는 교회는 끌리는 데가 있다. 부드럽고 강한 매력을 지닌 사모는 흩어지고 갈라선 신자를 하나로 묶는다. 교회는 늘 활력이 넘치고 예수의 향기가 그윽하다. 사모의 매력은 타고나는 것일까. 이미지 컨설턴트 정연아(53·㈔이미지컨설턴트협회 이사장·사진)씨는 고개를 젓는다. 누구나 자신의 가슴속에는 자신만의 ‘매력의 DNA’가 있다는 것. 정씨는 지난해 10월 혈액암을 이긴 뒤 쓰기 시작해 ‘매력은 설득이다’(랜덤하우스)라는 책을 펴냈다. 9개월 만에 만난 정씨는 ‘매력 전도사’로 변했다.
정씨는 매력 있는 사모가 지닌 특징을 소개했다. 그는 “‘나는 매력이 없는 사모다’라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매력 DNA’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매력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력은 가장 강력한 설득도구라며 교인을 설득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기 자신을 설득하면 자존감이 커지고, 극한 상황일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고 했다.
자기 설득이 강할수록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시키는 힘이 생겨나기 때문이란다. 정씨는 이어 ‘균형’이란 단어를 내놓았다. 외적 매력과 내적 매력이 고루 갖추어졌을 때 그 매력이 배가 된다는 것이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룰 때 매력 있는 사모로 대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열정을 빼놓고 매력을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열정적인 사모는 당당하고 활기차며, 눈빛부터 다르고, 실의에 빠진 교인들에겐 활력소를 제공한다고 했다. 정씨는 “배려가 없는 매력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며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보살피기 위해 마음을 쓰는 것이야말로 사모가 지녀야할 최고의 덕목”이라고 말했다.
매력지수를 높일 수 있는 비법도 소개했다. 정씨는 옷만 잘 입어도 매력 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화려한 패션보다 베이직 스타일을 권했다. 감청색 치마나 일자형(스트레이트) 바지, 길이는 샤넬 라인(무릎)을 추천했다. 상의는 옅은 노랑, 핑크, 파랑, 회색 계열을 꼽았다.
표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사모가 표정을 잃게 되면 전 교인의 표정도 어둡게 변한다고 했다. 정씨는 이효리의 하회탈 얼굴, 옥주현의 화사한 미소, 가수 보아의 세련된 미소 등을 벤치마킹해 볼 것을 권했다.
정씨는 “화장을 안 하거나 화장을 못하는 여자는 바보라는 말이 있다”면서 “깔끔하게 정리된 눈썹, 핑크 오렌지 아이섀도 은은하게 표현한 눈매, 핑크 계열 립스틱과 촉촉한 립글로스로 단아한 입술을 한 사모는 같은 여자가 봐도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외모의 70∼80%를 헤어스타일이 좌우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최상의 헤어스타일을 찾지 못했다면 미용실을 과감히 바꿔보는 방법도 유용하다고 했다.
그는 매너가 좋고 당당한 사모로 탈바꿈하는 데 주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겸손한 태도, 섬세한 배려가 넘치는 성품을 가꿔야함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말이 통하는 사모가 되기 위해서는 신자들과 늘 소통할 수 있는 안테나를 세워야 한다고 했다.
3개월에 한 번씩 암이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표적주사를 맞는다는 정씨는 인터뷰가 끝날 무렵 성경 구절을 소개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삼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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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중독과 성적 욕망, 그리고 신앙
김충렬 박사의 ‘중독탈출’-인터넷중독[27] 심리요인 치료
▲김충렬 박사(한일장신대·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인터넷중독과 심리요인적 치료
중독은 어떤 것이든 심리적 결핍이 원인이지만 근본적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단순히 채워져야 할 욕구나 욕망이 문제라는 것이다. 1차적으로 사랑이라는 긍정적 에너지이고 다음으로는 욕망의 문제이지만, 더 깊은 문제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이에 대한 작업은 인터넷중독자를 올바로 이해해 치료효과를 올리는데 중요하게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무의식적 특성과 아울러 개인의 성장 과정까지도 모두 이해하는 문제이므로 간단히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서 어렵다. 여기서는 그런 한계 때문에 일단 몇몇 판별 기준을 세우고 상응하는 방법을 시도하는 것으로 제한한다.
1. 인터넷중독 원인으로서 즐거움 추구
인터넷중독은 즐거움 추구와 관련이 있을까? 일단 그렇다고 해야 한다. 즐겁지 않으면 인터넷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즐거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인간에게 즐거움을 추구하는 본능은 자체가 무엇인지 매우 알기 어려운 때가 있다. 즐거움은 욕망이라는 행위로 나타나 사람들이 그 안에서 기쁨을 얻으려 하거나, 더 은밀한 형태로 평화로운 감정 속에서 즐기려 한다. 사람들에게 욕망이 결핍되거나 왜곡돼 있을 때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꾸로 그런 감정을 느낀다고 반드시 그들의 욕망이 삶의 현존을 선물로 받을 수 있도록 자신과 그들의 과거로부터 벗어났음을 보증하지도 않는다. 프로이트가 말했듯 인간의 감정은 모두 진실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감정은 욕망의 원인도 아니고 대상도 아닌 사람에게 옮겨질 수 있다. 죄책감에 관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미 인간 감정의 특징 중 하나인 중독에 대해 우리는 욕망의 질서 안에서 분석해야 한다. 더욱이 히스테리는 욕망과 정감의 특별한 혼란으로 인간적인 사랑 속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우리는 히스테리와 비슷한 증상들에 대해 살펴야 한다. 히스테리는 특별히 중독이라는 측면에서 인간적 욕망을 담을 구조가 되기 때문이다. 히스테리는 신경증으로, 위험한 욕망을 다른 형태로 계속 이행시키려 하며, 성공시키지 못한 부분이 남은 잔여물이기 때문이다.
히스테리 환자들은 자기가 정말 요구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면서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히스테리컬한 아내의 성적·정서적 불만 때문에 상처받은 남편이나, 병을 고치지 못한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만나는 의사에게 정서적 고통을 도와달라고 보채거나, 너무 뽐내거나 조심성 없이 행동하는 인터넷 중독자들을 생각하면 알 수 있다. 이런 히스테리 환자들은 종종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억지를 부리기 때문에 사람들은 도덕적인 잘못 때문에 히스테리가 생긴다고 주장하면서 전제적 의미론을 주장한다.
실제로 사람들은 히스테리 환자들로부터 사랑해 달라거나 도와달라는 요청을 집요하게 받거나, 그들의 거부, 과시, 고통이 계속해서 옮겨 다니기 때문에 결국 의기소침해져 그들의 위장(僞裝)이 너무 심하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은 히스테리 환자들이 하는 행동이 때때로 매우 거짓처럼 나타날지라도 그들의 복잡한 과거사의 고통스러운 국면에서 끊임없이 정교하게 나오는 욕망의 기계 장치 때문임을 안다.
그러면 인터넷중독이 어떻게 히스테리와 관련되는 것일까? 이들의 히스테리에 의한 욕망의 병리는 강박신경증보다 분간하거나 분석하기 훨씬 어렵다. 강박관념은 방어 전략에 충실하면서 경직된 구조를 가지지만, 히스테리는 그와 달리 심리적으로 덜 한정돼 있고, 감정에서도 더 변화무쌍한 변화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성적 결핍의 히스테리는 욕망을 형성하고 유지하며, 실패하는 여러 과정들과 관계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적 불만의 히스테리에 대한 특성이 술을 마시려고 하는 행동에 어떤 반향을 일으키는가에 대해 지적하는 것으로 치료 의미를 찾아야 한다.
2. 억압이나 좌절된 욕망
인터넷중독은 억압이나 좌절된 욕망과 관련이 있다. 밤을 새워도 인터넷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그들을 짓누르는 억압이나 좌절을 이기려는 행위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현실과 전혀 다른 이상화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 실제로 인간은 그런 이상화를 추구하는 본능이 있다. 이런 이상화는 곧잘 현실과는 대조되는 개념이다. 어려운 현실을 살면서도 아름다운 꿈을 꾸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넉넉한 현실을 살면서도 아무런 이상(理想) 없이 사는 사람도 있다.
인터넷중독자를 이런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프로이트는 이상화를 “대상과 관계되는 과정으로, 그 속에서 대상의 본성은 변화되지 않으면서 심리적으로 확장되고 찬양되는 과정”이라 말한다. 이런 이상화는 일면 현실을 탈피하려는 성격을 가졌는데, 승화와는 조금 다르다. 승화는 성 본능에서 나왔지만 사회적으로 용인되게 변환시켜 성적이지 않은 목적을 향해 발전적으로 나가게 만드는 힘이다.
이처럼 억압이나 좌절된 욕망에서 인터넷중독자를 이해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대상의 특징을 찬양하지만, 히스테리 환자들의 문제는 이상화하려는 그들의 지배 욕구가 파괴되지 않을 때 생긴다. 여기서 히스테리는 자궁이라는 뜻으로 정신의학에서는 성적 욕구불만이 여성에게 정신특유의 질병이 됨을 지칭하게 됐다. 그러면 인터넷중독자들의 성적 불만족이 행동을 유발시키지는 않을지 생각해 보자.
이는 상담치료에서 곧잘 발견된다. 그들이 성적 불만족을 가질 때 더 많이 인터넷을 찾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적 측면에서 욕구불만을 느낄수록 인터넷에 매달리는 일에 더욱 고착된다. 그들은 인터넷에 매달리는 일이야말로 절대적이라 믿고, 거기에 전적으로 수고를 바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끌리기 때문에 고통스럽다. 이는 그들이 히스테리컬한 욕망을 불러 일으키고, 실망의 수렁 속으로 들어가는 열정 때문에 관심을 기울이지, 보통 때는 무시하기 쉽다. 인터넷중독자들의 상담치료에서 그들의 히스테리컬한 연구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흠이 없고 결점이 없는 남성을 꿈꾸지만, 남성들은 언제나 거만한 듯한 외모 속에 나약함을 숨기고 있다. 남성들이 만약 겸손하게 보인다면, 방어를 위한 무기일지 모른다. 우리는 종종 능력이 있지만, 그들에게 다가오는 욕망에 원칙적으로 닫혀 있는 남성에게 히스테리 환자들이 유혹하면서 집착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의사, 목회자, 정신치료자들은 흔히 그런 대상이 된다. 그 집착은 성적 욕구불만 때문에 생겼고, 우리는 거기서 성적 욕구의 본성을 발견한다.
그들이 처한 입장은 욕망에 응답하지 못하게 하면서, 거기 머물러 그들이 흠 없는 남성이라는 멋진 모습이 파괴되지 않도록 베일에 가려 있다. 히스테리적 특성의 역설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이상화는 타자에게 욕망을 불러 일으키지만 자기를 통제하려는 의지는 타자가 흠이 없고, 그럼으로 아무 욕망도 없게 되려는 타자의 비밀스러운 희망 때문에 유지된다. 다시 말해서 히스테리 환자는 그들에게 아무 욕망도 표현할 줄 모르는 욕망의 대상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면 중독자가 개인적인 삶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의 사랑을 붙잡으려는 호기심은 어디서 오는가? 히스테리 환자는 아직 얻지 못한 그 사람과의 내밀한 삶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한다. 그러면서 알 수 없는 감정에 대해 탐색하고, 언젠가 선택받길 바라지만 버리면 어떡할까 두려워하면서 미리 실망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여성 히스테리 환자에게 욕망의 대상은 ‘이상화된 남근“이다. 그녀들에게는 오로지 성적인 관심이 중심이기 때문이다. 그때 ‘남근’은 상징적인 실재이자 실제적 기호이고, 그 기관은 남성의 성기다. 이상화된 남근은 히스테리 환자들이 바라는 힘을 잃지 않았더라면, 그녀들에게 완전한 즐거움을 주리라 기대되는 존재의 상상적 표상이다.
반면 남성 인터넷중독자에게 어머니는 이상화된 대상의 모습이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하나는 어린 남자아이에게 비친 어머니의 위치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어머니와 그를 분리시키는 금지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적 이유는 어머니를 더 이상화시킨다. 인터넷중독자들이 인터넷을 찾는 행위가 모성애를 그리워하는 행동이라면, 때때로 그들이 아내로부터 유혹을 느낄 때 두려운 성적 퇴행이 일어나고 반동에 의해 이상화를 더 발전시킨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상화를 강화시키는 상황이 어떤 것이라도 욕망의 대상에 대한 이상화는 욕망의 형성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고, 그들이 효과적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게 만든다. 그들이 욕망을 통해 즐거움을 누리려면 이상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이한 사실은 성적 불만의 현실이란 아무리 방어적이라도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내면에서 꿈틀대는 초기의 애착과 금지를 유지하지만 억압에 의해 억눌려질 뿐이다. 이것이 현실에서 자유롭게 행사되지 못하면 정신적인 것, 즉 플라토닉한 사랑으로 변화되기도 한다. 치료자가 이런 성적 욕구불만을 간과하고 그들의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을 이해한다고 하거나 치료하려 한다면 모순이다.
3. 인터넷을 찾는 행동과 욕망의 상관성
인터넷을 찾는 중독자의 행동은 비단 인터넷 때문만은 아니다. 그 행위는 대체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인터넷이 즐거움의 대상을 더욱 추구하는 점에서 이해된다. 실제 그들이 특별한 대상을 선택하고 바라는 것은 특별히 선택된 대상이라는 생각을 부르고 자존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상상 속에서 자기를 확장시키는 것은 그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욕망을 펼치면서 내면에 숨기고 있는 과대망상적 요소를 품고 있다. 그것들은 그런 생각을 말하면서 거짓말을 하는 버릇이나, 특별한 자리를 찾으러 다니는 태도에서 드러나는데 그런 사람들은 일상적인 일에 종사하기를 강박적으로 거부하고 자기방어적 거짓말을 일삼는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정작 자기가 하는 행동에 대해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때로 이런 경우 남성 중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여성을 이상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때 욕망의 대상이 되는 여성에 대한 이상화는 동정녀나 소공녀에 대한 찬양 혹은 플라토닉한 사랑의 대상이나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숭배로 나아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열정을 추구한다.
성적 불만족에 대해 일어나는 욕망은 결코 만족되기 어렵다. 그것은 욕망을 위한 욕망, 채워질 수 없는 욕망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성적 불만족 문제는 사랑의 열정과 같이하지만, 그 열정은 자신의 미래를 파괴하고 만다. 이런 현상에는 본래 현실이 요청하기만 하면 성적 불만족 욕망은 신앙적 사랑으로 나가게 하는 절대적 열정이 내포돼 있다. 이런 이유로 중세시대 궁정의 사랑을 읊었던 수많은 시인들이 욕망에 대한 숭배를 사랑의 신비주의로 바꾸면서 수도사적 삶으로 나갔는지 모른다.
상담치료적 관찰에서 볼 때 욕망 결핍에 대한 문제는 전술한 대로 성적 불만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아동기 자리의 표시다. 아동기 자리의 특징은 병적 허기증과 식욕부진이 교대로 나타나는 데서 보듯 섭식행위와 관계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아동기 자리는 기본적으로 내적 공허감을 없애는 사랑의 애착 대상을 탐욕적으로 추구한다.
성적 불만족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양가성은 강박신경증 환자처럼 사랑과 미움의 양가감정이 아니라, 탐욕 때문에 어떤 대상에 집착했다가 실망과 무관심 때문에 돌아서기가 교대로 나타난다. 그것은 다른 모습으로, 어떤 것을 빨아들였다가 거부하거나, 뜨거웠다가 차가워지거나, 가득하게 찼다가 비우는 모습으로도 나타난다.
확실한 것은 성적 불만족의 원천이 인터넷중독의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그런 욕망이 선택할 행동은 인터넷을 찾아 자신의 허탈한 부분을 채우려는 자기애와 이상화를 거치면서 어려운 길을 나가지 않는 한 사람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이런 행동은 대개 의식의 통제를 벗어난 상태에서 억압이 역동적으로 작용하여 만드는 성적 표상의 무의식적 고집이다. 그러니까 인터넷중독은 사랑의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