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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 / 헉! 대형교회 사모가.. 부부 갈등? 이단에 빠진 탓? /목사의 딸 책은 거짓
    2015-03-13 11:53:37   read : 6553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박근혜 대통령, "양떼 돌보는 목자의 심정으로"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 평화통일 시대 염원…정치·경제·종교계 3,000여 명 참석
    이용필 (feel2)
    ▲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분단 70주년을 맞은 지금, 통일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평화통일 시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해 달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장성현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감경철 회장)가 3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통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시 126:1-2) '한반도와 세계 평화, 국민 화합과 경제 활성화'란 주제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이영훈 대표회장(한기총)과 전용재 감독회장(감리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등 교계 인사, 황우여 교육부총리, 박병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 정관계 인사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과 함께 막이 올랐다. 오전 7시 30분경, 왼손에 성경을 든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참석자 전원은 일제히 기립해 환영의 박수를 쳤다. 박 대통령은 국가조잔기도회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단상 중앙에 착석했다.

    개회사를 전한 홍문종 국회조찬기도회장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는 성경 구절(딤전 2:1-2)을 인용하며, 국민 대통합과 행복을 위해 국정에 혼신을 다하는 대통령과 국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은혜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 김선도 원로목사(광림교회)는 선한 목자인 하나님이 민족을 영적으로 새롭게 소생시켰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장성현

    '선한 목자를 따르는 선한 양'(시 23:1-6, 히 13:20-21)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김선도 원로목사(광림교회)는 선한 목자인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영적으로 새롭게 소생시켰다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며 기도하는 백성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에 대한 일화도 전했다. 1971년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김 목사는 "이 나라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박정희) 대통령님을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보호하고, 모세에게 줬던 능력으로 승리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기도가 끝난 뒤 웃음을 짓던 육 여사와 달리 박 전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김 목사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눈물 어린 대통령의 마음을 아직도 똑똑히 기억한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교회가 사회 변화와 혁신의 물결을 이루는 중심이 돼 달라고 했다. 분단 70주년, 통일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기도를 통해 평화통일 시대가 열리기를 요청했다. 또한,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 온 한국교회가 사회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했다.

    양떼를 돌보는 목자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이끌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박 대통령은 말했다. 광야의 시련을 견딘 이스라엘 민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갔듯이, 한국 사회가 갈등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고 신뢰와 통합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들어가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가 3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정·교계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앤조이 장성현

    최근 논란이 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전대미문의 공격을 받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국민은 이 위기를 통해 더 큰 강력한 한미 동맹의 계기로 만들었다"고 했다. 백주대낮에 테러가 일어나고, 국가에 해를 끼치는 일은 용납해서 안 된다고 덧붙였다.

    축사가 끝난 뒤 김영규 회장(극동포럼), 두상달 회장(한국CBMC), 위승호 총장(국방대)이 각각 △대통령과 국가 발전 △경제 활성화와 민족 화합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김상복 원로목사(할렐루야교회)의 축도와 글랜 머레이(미국국가조찬기도회 아시아위원장)의 기도로 국가조찬기도회는 막을 내렸다.



    ▲ 김선도 원로목사(광림교회)와 박근혜 대통령이 기도하고 있는 모습. ⓒ뉴스앤조이 장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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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대형교회 사모가.. 부부 갈등? 이단에 빠진 탓?

    대전중앙교회 사모, 신옥주 목사 측과 기자회견… “목사 자격 없다”
    이병왕


    ▲ 6일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신보혜 씨와 은혜로교회 교인들
    대전의 내로라하는 대형교회 담임목사의 부인이 자신의 남편은 담임목사의 자격이 없다며 해당교회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황당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어린 자녀 두 명과 은혜로교회에서 공동생활 중

    대전중앙교회 담임 목사의 부인 신보혜 씨는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최근 이단 논란 관련 폭력 행사 등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은혜로교회(신옥주 목사) 주최 기자회견에 참석 자신의 남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신보혜 씨는 “남편 이OO 목사가 대전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할 때부터 반대했고 사역하고 있는 지금도 진실로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대한다”며 “목회자로서 기술적인 면은 훈련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성경을 바로 알고 진리를 진리대로 분명하게 전하는 면에서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또 “훌륭한 목회자로 가장하고 외식하는 모습에 대전중앙교회 당회와 교인들이 속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남편의 아내로서, 남편의 영혼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진심으로 염려하기에 담임목사직을 하지 말라고 말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중앙교회를 찾아가 모든 교인들에게 실상을 알리고 남편이 가정과 자신부터 돌아보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이러한 진심을 외면한 채 저를 도와 함께한 은혜로교회 성도들을 폭행하고 계단에서 밀어 중상을 입히는 행위를 부목사들과 교회 교인들, 경비 용역들이 저지르는 것을 보고 참으로 참담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지난해 여름께부터 이 목사와 따로 떨어져 과천에 있는 은혜로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자녀 두 명도 은혜로교회에서 공동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 목사가 장인·장모와 함께 자녀들을 데리러 갔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한다.

    은혜로교회 측 “우리가 오히려 폭력 피해자다”

    이날 기자회견은 신 씨로 인해 최근 대전중앙교회에서 발생된 폭력사태와 관련, 가해자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은혜로교회 측에서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며 사건 전말을 밝히기 위해 마련했다.

    대전중앙교회에서는 지난달 1일, 15일, 22일, 25일 등 수 차례에 걸쳐서 대전중앙교회 교인들과 은혜로교회 측 성도들과의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

    신 씨가 지난달 1일과 15일 은혜로교회 측 성도 8명과 함께 대전중앙교회를 찾아가 이 목사로부터 폭행을 당해 가정이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성도들이 폭행을 당해 사건이 커졌다는 것이 은혜로교회 측 입장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남편 이OO 목사와 대전중앙교회 교인들을 위해 찾아간 사모 신보혜와, 도움요청을 받고 함께 한 은혜로교회 성도 8명을 대전중앙교회 교역자들이 계단과 교회에서 집어던지고 밀어 4명이 부상당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15일 일방적인 폭행사태가 발생한 후 16일, 17일, 18일, 22일 등 수차례 대전중앙교회를 방문해 면담 요청했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했나 교회측은 면담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25일 221명의 은혜로교회 성도들은 대전중앙교회 앞에서 준법 항의집회를 했으나 대전중부경찰서 서장의 지휘 아래 마치 폭도를 진압하듯이 하는 경찰관들의 행태를 보고 경악했다”고 덧붙였다.



    은혜로교회 40여명 경찰서에 연행돼 수사 받는 중

    알려진 바에 의하면 25일에는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은혜로교회 측 성도들이 교회 본관 로비 유리문을 깨고 교회당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해 수요예배를 드리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성가대원 80여 명이 3시간가량 감금됐고, 3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은혜로교회 측 성도 40여 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며, 대전중앙교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 신옥주 목사측의 행위에 대해 법률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중앙교회도 홈페이지에 “현재 폭력과 무단침입 등의 불법을 행사한 은혜로교회 신도 42여명이 경찰서에 연행돼 수사를 받거나 진행 중에 있다”며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공지 중이다.

    이OO 목사는 교단지 <기독신문>과 인터뷰에서 “(아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사태 전에 아내를 찾아가 데려오려고 설득을 시도했지만, 은혜로교회측이 폭력적으로 나와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관여된 은혜로교회(신옥주 목사 측) 교인들은 최근 교계 곳곳에서 잇따라 과격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의 이 같은 행보는 이단 규정에 대한 항의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예장합신은 지난해 9월 총회에서 신 목사를 자의적 성경 해석 등을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은혜로교회 측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이 왜곡·조작됐으며 이단 규정 과정에서 소명 기회도 제공받지 못했다고 억울하다고 주장해왔다.



    ▲ 대전중앙교회에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알림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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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중앙교회 “은혜로교회 측, 설교 시간에 예배 방해”

    최근 신보혜 씨 등의 기자회견 내용에 반박



    ▲은혜로교회 측의 시위 모습. ⓒ대전중앙교회 제공

    최근 본지에 보도된 ‘대전중앙교회, 담임-사모 대립에 폭력 사태까지’라는 제하의 기사와 관련, 대전중앙교회(담임 이성현 목사) 측이 반론을 보내왔다. 동 기사에서 이성현 목사의 아내인 신보혜 씨와 은혜로교회(신옥주 목사 측) 교인들은 자신들이 대전중앙교회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 목사의 사임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전중앙교회는 “은혜로교회(신옥주 목사) 신도들은 지난 2월 1일(주일)에 예배 방해 및 감금·폭행, 2월 15일(주일), 2월 22일(주일)에 시위를 가장한 예배 방해, 불법행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이후에도 몇 차례 무단침입 등을 자행했다”며 “그리고 2월 25일(수) 저녁에는 급기야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교회 본관 로비의 유리문을 깨고 교회에 난입하여 폭력 행사 및 집기류 파괴를 하고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했다.


    이로 인해 80여명의 성도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3시간여 동안 갇혀 있었고, 40여명의 성도들이 피해를 입어 입원 및 외래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시위, 전단지 배포, 교인들 폭언·폭행, 새 신자 위장 등록 시도 등도 했다고 덧붙였다.


    대전중앙교회 측은 은혜로교회 측 교인들이 자신들이 먼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2월 1일 주일 오후예배 중에 은혜로교회 신도 3명의 예배 방해로 교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당황해했고, 이후 (은혜로교회 측은) 로비에서 고함을 지르다가 오후예배가 끝난 후 차를 타고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2시간 정도 지나 6명의 은혜로교인 측 사람들이 담임목사실에 침입하여 문을 잠그고 담임목사를 감금·폭행했다”며 당시 경찰이 출동하여 사건기록이 증거로 있다고 반박했다.


    또 신보혜 씨가 대전중앙교회 광고 시간 중에 발언하려 하다가 끌려나갔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당시는 설교 시간이었고, 8명 정도가 소리를 지르며 설교 및 예배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나 관련 영상에 대전중앙교회 측에서 은혜로교회 측을 폭행한 사실은 발견되지 않고, 오히려 욕설을 하지 말라는 대전중앙교회 교인을 은혜로교회 측이 상해를 입힌 증거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대전중앙교회 측은 은혜로교회 측이 이성현 목사에 대해 “당뇨와 녹내장을 앓고 있는 것은 죄의 결과다” “설교를 짜깁기했다” 등의 주장을 한 것에 대해서도 모두 황당한 이야기이고 증거가 없다고 했다. 또 은혜로교회 측은 허가받지 않은 지역에서 허위사실에 근거한 전단지를 뿌리는 등 불법시위와 예배방해를 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신보혜 씨는 대전중앙교회 사모가 아니”라고 했다. 대전중앙교회 측은 “신 씨는 사건 이후 이미 제적 처리됐고, 자녀들도 교회에 한 번도 안 왔고 지금은 학교도 다니지 않는데, 은혜로교회 측의 공동생활에 함께하고 있다”며 가정사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동원하는 것은 건실한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목적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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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의 딸> 박혜란의 사촌 형부 목사, "이 책은 거짓"

    고 박윤선 목사 가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결론..."상처가 진실 왜곡"

    고 박윤선 목사의 조카사위가 <목사의 딸>(아가페북스)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뉴스앤조이>에 기고한 글을 전문 그대로 싣습니다. <뉴스앤조이>는 3월 20일 <목사의 딸>의 저자, 박윤선 목사의 딸 박혜란 씨를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보도할 예정입니다. - 편집자 주

    <목사의 딸>(아가페북스)이라는 책도 책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 책의 추천자들은 교회의 지도자가 되려면 반드시 일독(一讀)해야 할 책이라고 추천했다. 출판사는 많은 사람들이 보아야 한다는 뜻으로 출간했다.

    딸은 자기 아버지를 세상에 바로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으로 글을 쓴다고 했다(12쪽). 그러나 사촌 형부인 필자로서는 처제의 글이 더 이상 교계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

    처제는 열네 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도 외국에 계시는 상황에서 친모의 별안간의 죽음으로 큰 상처를 입고 평생 가슴 아프게 살면서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런 그가 아버지와 새어머니에 대한 어떤 고착된 시각으로 그려낸 서술이, 그들의 진면목은 아니다.

    박 목사님 가정을 12년간 드나들다

    필자는 일정 기간 동안 박윤선 목사님이 섬기던 동산교회의 성도였고(1962~1969년), 또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조카사위가 되어(1964년) 필자가 미국으로 유학 가기 전(1975년) 12년간 그의 집을 드나들며 주석 집필을 도왔고, 그 후 신학교에 들어가 그의 강의를 3년간 들었으며(1969~1971), 또 그분이 시무하시는 관악구 모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했기 때문에 박 목사님과 그분 가정을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딸은 사춘기의 어린 나이에 친모를 잃고(자동차 사고에 의한 별세) 새어머니를 맞으면서 아버지와 새어머니를 다만 질시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새어머니를 악녀(惡女)로 보게 되었으며 아버지를 자기의 불행을 만든 장본인으로 몰아붙였다.

    딸은 자기 아버지가 "태생적인 신앙의 약점을 지니고 있었다"고 주장한다(12쪽). 그러나 "사람이 구원을 받으면 결사적으로 하나님만 위하여 살아야 한다"고 가르친 것이 틀린 말인가? 한국교회가 이렇게 된 것이, 실은 박윤선 목사님의 가르침대로 결사적으로 하나님만 위하여 살지 못해서 생긴 문제들이지, 박윤선 목사님의 가르침 때문인가? 딸은 한국교회의 잘못된 점을 거의 모두 박윤선 목사님에게 뒤집어씌워 놓았다.

    딸은 박 목사님이 "죽기 내기로 기도하고 죽기 내기로 믿으라"고 한 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딸의 말은 아버지의 주장이 아버지를 힘들게 만들었고, 남들도 힘들게 만들었다는 논리이다. 그가 신앙생활을 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 줄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사사건건 아버지를 꼬집어 뜯느라 얼마나 힘든 세월을 살아왔을까!

    '고달팠던 가정'(33~44쪽)이라는 부분에서 딸은, 자기의 친모(親母)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동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데 반해 아버지에 대해서는 친모에게 계속해서 임신만 시키는 분이라고 부각시킨다.

    딸은 '새 가족'이라는 제목 아래(69~77쪽)에서, 친모가 별세하고 난 후 박 목사님께서 화란에서 돌아와 맞은 새 부인에 대해서는 너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참으로 이상하게 느꼈다고 한다. 아버지가 새어머니를 대접할 때는 친모를 대하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딸은 자기 아버지가 전처의 별세에 대해 전혀 슬픔을 보이지 않았고 자녀들에게까지 위로의 말씀이 없어서 아주 무심한 아버지로 보였다고 했다. 그리고 새어머니는 전처 자녀들에게 전혀 사랑도 없는 차디찬 인간이라 묘사해 놓았다. 독자들이 이 글을 읽고는 누구든지 딸에 대해 동정할 것으로 보인다.



    ▲ 필자는 고 박윤선 목사의 딸이 박 목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말한다. <목사의 딸>에 나온 새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박혜란 씨. 새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사진 제공 아가페북스)
    그러나 새어머니는 박혜란 처제가 말하는 그런 분이 아니었다. 후처로서 전처 자녀들에게 그만큼 잘한 분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는 북한에서 넘어온 실향민이었고 또 간호사였으며 고신에서 공부한 신학도였고 또 교회 전도사였으며 부흥회를 인도하던 이로 참으로 훌륭한 신앙인이었다.

    많은 이들이 새어머니의 믿음이 박윤선 목사님의 가정을 넉넉히 이끌고 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사모님 자신이 원하지 않았는데도 주위의 강력한 권유를 뿌리치지 못하고 결혼한 것이다. 딸은 새어머니의 결단에 감사를 했어야 했는데 정반대의 입장에 섰다.

    이 책에는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많다

    딸은 '사랑을 몰랐던 목회자'라는 단락(77~89쪽)에서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40세까지는 죽어지냈다고 말한다.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말이다. 40세 이전, 즉 자신의 결혼 이전에(25세 이전) 얼마나 아버지의 말씀을 거역했는지 모른다. 결혼을 반대하시는 아버지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반항했다.

    박 목사님이 결혼을 반대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사위 될 사람이 박 목사님이 원하는 신앙의 소유자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박 목사님은 전처 자녀들에게 참으로 놀라운 사랑을 품고 산 분이었다. 우리 증인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다만 그 사랑을 딸이 원하는 식으로 표현하지 않으신 것뿐이었다.

    처제는 '갑작스러운 결혼'이라는 단락(89~96쪽)에서 자신의 결혼은 아버지의 권유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이다. 두 사람은 아주 대단한 열애 끝에 결혼에 이르렀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대로 박 목사님이 부산으로 가면서 마지막에 결혼을 혹시 허락하셨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열애를 한 것은 사실이다.

    박혜란 처제는 또 새어머니의 아들 박은성(가명, 지금 미국에서 신경내과 의사로 수고하고 있다)이 중학교 입시를 위해 서울 큰아버지(필자의 장인, 그 당시 장인과 장모를 모시고 살았다) 집에 있을 때 새어머니는 일주일이 멀다 하고 부산과 서울을 왕래했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는 박은성을 큰아버지 집에 데려올 때에 한 번쯤 오셨을 뿐 거의 오실 수가 없으셨다. 처제가 왜 이렇게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우리는 뻔히 알고 있다. 전처 자녀와 후처 자녀를 달리 대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딸은 또 '날아가 버린 마지막 기회'(107~122쪽)라는 제목하에서 그의 아버지와 새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면서 회개를 촉구했다. 딸은 "아버지가 자식인 저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큰 방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 회개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한 말들에 대하여 박윤선 목사님 댁의 분위기를 모르시는 분은 박혜란 처제의 말이 사실일 거라 느끼겠지만 우리는 그 주장이야말로 쓴웃음을 자아내는 주장이라는 것을 얼른 알아차린다.

    딸의 성경에는 몇 가지 진리가 빠진 것 같다. 아버지(노아)가 술에 취해 벗었음을 알고 아들 함은 다른 사람들에게 아버지 노아가 벗었음을 떠벌렸으나, 다른 두 아들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하체를 가릴 옷을 가지고 뒷걸음쳐 장막으로 들어가 그의 아버지를 가려드렸다는 이야기가 딸의 창세기 성경에는 빠져 있는 것 같다(창 9:20-27). 성경을 다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는 아버지의 행위를 '가증한 것'(117쪽)으로 매도했고, 아버지는 '장님이 되신 분'으로 말하고 있다. 세상에 이런 불효가 어디 있는가?

    딸은 또 '용서받지 못한 분'(122~130쪽)이라는 제목하에서 자기 아버지가 가족 간의 틈을 회복하려는 의지가 없었다고 했으나 실은 아버지는 자녀들을 위하여 많은 기도를 드리셨고 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 한번은 박 목사님께서 딸이 살고 있는 콜로라도 덴버로 찾아가 회개하라고 권유했으나 딸이 완강히 거부하여 박 목사님은 끝내 눈물로 발길을 돌리시고 말았다.

    딸은 '아버지의 신앙, 아버지의 교훈, 그러나 사랑이 필요했던 가족'(145~164쪽)이라는 제목하에서 아버지가 매일 아침 "아버지께 나아왔사오니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기도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녀의 기도는 아니라고 했다. 필자도 박 목사님의 이 기도를 많이 들었다. 하나님의 긍휼을 호소하는 기도야말로 가장 바람직스러운 기도이다. 이런 기도는 겸손한 자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복된 기도이다. 필자도 이런 기도를 자주 드리는 중에 특별히 그 기도를 드린 날은 더욱 복됨을 느끼곤 한다. 박 목사님의 기도는 단순한 반복 기도(마 6:7)가 아니라 형언할 수 없는 애절한 기도였다.

    딸은 "아버지는 아주 현실감각이 없고 게다가 용기도 부족하다 보니 본인의 내면에 깊이 뿌리박힌 유교사상을 냉철하게 도려내지 못한 채 인생을 마감하셨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남존여비 사상을 가지고 자기의 아내(딸의 친모)를 학대했고, 유교의 효도 개념을 성경에 그대로 옮겨 당신의 자녀가 당신에게 무조건 복종할 것을 강요해서 자녀에 대한 사랑을 모른 채 살아갔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기도해도 유교사상 같은 것은 쉽게 없앨 수 있는 사상이 아닌가? 우리는 박 목사님께서 남존여비 사상도 유교의 충효 사상도 전혀 가지고 계시지 않는 것을, 강의 시간에서나 교회 설교 시간에서나 또 그의 책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공연히 유교에서 무엇을 끌어내서 아버지를 공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박 목사님은 목사님 식으로 자녀들을 사랑하셨다

    글솜씨가 좋은 필치로 딸은 글을 써 내려갔기에 그 가정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많이 동정하게 되고 박 목사님이 그런 분인 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는 식의 말을 하게 될 것이다. 딸은 "아버지는 곁에 있던 수많은 이웃과 당신의 연약한 아내(저자의 친모)와 자녀들을 하나님이 사랑하셨다고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았을까"라고 의문했지만 박 목사님은 오늘 몇몇 증인들이 보기에도 그들을 참으로 사랑하셨다. 아버지를 곡해해도 너무 지나친 것임을 알 수 있다.

    처제는 미국 덴버에서 14년이라는 세월 동안 하나님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가면서 한국의 기독교는 유교와 조상숭배, 그리고 미신으로 혼합된 종교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193쪽). 이런 말은 한국교회를 너무 지나치게 폄하하는 말이 아닌가?

    처제는 또 '하나님의 재발견'(205~216쪽)이라는 제목 아래서 박 목사님이나 한국의 많은 신학자들과 목사님들이 남성우월주의자인 것처럼 말하면서 마치 콜로라도 덴버신학교 신학자들만이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는 듯이 말한 것은 기막힌 말임을 알 수 있다. 박 목사님이나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의 참된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은 결코 남성우월주의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갈 3:28). 박 목사님은 갈라디아서 3장 28절을 가지고 결코 남성이 우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단지 역할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항상 강조하시곤 했다.

    딸은 '이별이 준 아픔'(217~233쪽)이라는 제목하에서 아버지가 별세하실 때 병원 침대에 누워서 "그래도 제가 정직한 마음으로 주의 일을 열심히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불편한 형편에 두시나이까? 속히 나를 불러 가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을 가지고, 딸은 "아버지의 마지막 기도는 주님이 붙들고 계심을, 주님 품 안에 안기어 있음을 찬양하는 기도가 아니었다. 나는 지금 괴로우니 데려가 달라고 조르고 조르는 어린아이의 이기적인 기도였다"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삶은 항상 이러했다고 아버지를 꼬집는다. 딸은 어찌 아버지의 그런 점만 보았는가?

    박 목사님은 사실 병원에 18일간 누워 계시면서 수많은 놀라운 기도를 드리고 가셨다. 신학교를 위해, 교계를 위해, 또 자녀들을 위해 눈물겹도록 기도하셨다. 필자도 아내와 함께 미국에서 나와 병원에 머물면서 목사님을 지켜보았다. 많은 성도들이 기도해 드리려고 왔다가 오히려 기도를 받고 돌아가지 않았는가? 필자는 마지막 임종의 자리에서, 또 많은 사람을 임종에 동참하게 만들면서 참으로 박 목사님의 훌륭한 점을 발견하고 눈물겨웠었다.

    딸은 아버지를 너무 폄하했고 우리 교계도 그랬다

    딸은 '태생적 약점'(240~244쪽)이라는 제목하에서 "생전의 아버지는 늘 자신이 죄인이라는 기도를 드렸고 죄로 뭉쳐진 인간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하셨다"고 말하고, 이런 자세가 한국교회에 아주 나쁜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한다.

    "아버지는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았으니 이를 갚아야 마땅하므로 죽기까지 충성을 다하라고 부르짖었다. 이는 우상을 섬기던 습관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딸은 한국교회의 기도를, 우상 섬기던 습관에서 나온 것이라고 악평하고 있다. 우상숭배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있고 기도가 있단 말인가? 딸은 아버지를 너무 폄하했고 우리 교계에도 그랬다.

    모세도 모압 평지에서 설교하면서 이스라엘은 과거에 지은 죄를 철저히 기억하여 교만하지 말라고 부탁했으며(신 9:7-21), 다베라, 맛사, 기브롯 핫다와 사건을 기억하라(신 9:22-24)고 호소했다. 바울 사도는 자기가 "죄인의 괴수"라고 말하며 우리가 죄인임을 기억할 때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다(딤전 1:12-17).

    딸이 그의 글에서 제일 많이 드러낸 말은, 아버지가 하나님을 죽도록 사랑하라고 말했는데 아버지가 왜 자식들을 사랑하지 않았느냐는 말이다. 그러나 목사님은 목사님 식으로 자녀들을 사랑하셨다. 딸이 그처럼 아버지를 불순종하는데 어느 부모가 어떤 방법으로 자식을 살뜰하게 사랑할 수 있겠는가?

    딸은 '죽도록 충성하기의 덫'(255~263쪽)이라는 제목하에서 '지사충성'이라는 휘호까지 문제 삼았다. 이는 유교의 군신 관계에서 신하는 늘 목숨을 다해 군주를 섬겨야 한다는 사상과 맞먹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딸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 써 붙인 그 휘호도 떼어 버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자들이니 죽을 지경에 이르기까지 충성하는(계 2:10, Be faithful, even to the point of death)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딸은 바울 사도가 서신 첫머리에 자주 쓴 '종'(롬 1:1; 빌 1:1)이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박 목사님은 강의실에서나 교회에서나 어디서나 항상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이었다. 딸은 아버지가 '83년 묵은 죄인'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두고도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조롱한다. 아버지의 이 의식은 겸손을 가져왔고 온유를 가져다주었으며 권위주의를 배척하게 만들었다. 바울 사도께서 구원을 받지 못해서 자신이 "죄인의 괴수"(딤전 1:15)라고 말한 것이 아닌 것과 같다.

    딸은 아버지와 새어머니께서 생존하신 동안 책을 내지 않고 있다가 두 분이 별세하신 때(1988년, 2014년 각각 별세)를 맞이하여 아버지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책을 펴냈다. 그러나 그는 우리 생존한 증인들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감안하지 않고 용감하게 책을 펴낸 것이다. 만일 우리가 잠잠히 입을 다물고 있다면 돌들이라도 소리 지를 줄 알았어야 할 것이다(눅 19:40). 우리는 아직 살아서 딸의 책이 허구라는 것을 밝히는 바이다.

    이 책이 출판된 것은 이 시대의 슬픔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사실에 입각한 정보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많으며, 아버지와 새어머니를 거의 줄곧 비난하고 폄하하는 것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책의 이야기가 모두 옳다면 그의 아버지는 비난받아 마땅하겠으나 아직도 교계의 많은 분들이 박 목사님을 존경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하려는가? 아버지는 성숙한 신자가 아닌 위선자일 뿐이요 그들의 존경도 다 위선이고 거짓이라고 말할 작정인가?

    따라서 형식은 책이지만 내용은 도무지 균형 잡힌 책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독자들을 혼란케 하고 교계를 어지럽히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아무튼 이 글을 쓴 저자나 추천한 사람들이나 출판해 준 출판사가 있다는 것은 이 시대의 슬픔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책을 선전하느라 출판사는 '하나님의 종이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슬픈 가족사'라는 부제를 달기도 했다. 무슨 슬픈 가족사가 있다는 말인가? 그 책에는 딸이 자기의 느낌을 쓴 것 이외에 별다른 것은 없다. 또 그 출판사는 '고(故) 박윤선 목사의 딸이 이제야 말하는, 아버지의 신앙적 오류와 순전한 복음'이라는 설명을 붙여 놓았으나 박윤선 목사님에게 무슨 신앙적 오류가 있다는 말인가?

    또한 딸의 글에 무슨 순전한 복음이 있다는 말인가? 그 글에 무슨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이 있다고 그런 설명을 붙여 놓았는가? 약간의 지면을 사용하여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다는 말을 한 것뿐이다.

    물론 그가 깨달은 "Beholding is a way of Becoming"(하나님을 계속해서 주시하면 하나님을 닮아 간다는 말), Seperation not by Isolation but by Distinction"(믿는 사람들이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야 하는데, 물리적인 거리를 둠으로써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 있되 질적 차이로 거리를 두면 된다는 말)이란 말 같은 것은 바른 말이다(17~19쪽).

    또 출판사는 '권위주의, 기복주의, 왜곡된 율법주의에서 벗어나 순전한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우리가 살고 한국교회가 살 길입니다'라는 선전 문구를 달아 놓았다. 필자는 이 선전문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박 목사님에게 무슨 권위주의가 있고 기복주의가 있으며 율법주의가 있다고 이런 문구를 내놓았는가? 몰라도 너무 모르니 이런 문구를 써 놓은 것이다.

    비록 열네 살의 사춘기 시절에 친모가 별세함으로써 입은 큰 상처와 친모의 부재로 인한 가정의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노년에 이르기까지 믿음으로 화해하지 못하고 오랜 세월 동안 가슴에 큰 응어리를 품고 산 것이 과연 성숙한 신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또 처제가 주장하는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모습이 그분들의 진면목이겠는가? 아버지의 별세 26년이 지난 시점에 이런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니 불효 중에 이런 막심한 불효가 어디 있으랴! 다만 필자는 지금이라도 박혜란 처제가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과 사랑을 깊이 깨닫고 여생을 주님이 주시는 참평안을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필자는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언어학과와 총신대 신대원(65회)을 졸업했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신학 석사과정 수료), Biblical Theological Seminary(성문학 석사)를 졸업한 후 Pensacola Christian College & Pensacola Theological Seminary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뉴욕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에서 주경신학을 강의하였고 현재 필라델피아 삼일장로교회 원로목사이다. 필자는 성경 주해에 큰 관심을 가지고 <마태복음 주해>(도서출판 목양)를 비롯한 신약 전권 주해서(13권)와 <창세기 주해>(도서출판 언약)를 비롯한 구약 4권 주해서를 출판한 바 있다. - 필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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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순복음교회, 300억 빚더미 강남교회 결국 매입

    강남 진출 교두보 확보, 이단 매입 방지 이유…장로기도모임, "조용기 목사, 압력 있었을 것"



    ▲ 여의도순복음교회(사진 아래)가 조용기 목사의 처남 김성광 목사가 시무하는 강남교회(사진 위)를 매입하기로 했다. 3월 8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400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은행 빚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강남교회(김성광 목사)를 매입하기로 했다. 강남교회는 조용기 원로목사의 처남 김성광 목사가 시무하는 곳으로, 1년 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교회를 400억에 인수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빚더미 교회, 400억에 사 달라는 조용기 목사 처남)

    여의도순복음교회 운영위원회는 3월 8일 일요일 세계선교센터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강남교회를 400억에 매입하기로 했다. 안건을 발의한 김인식 장로회장은 이날 유인물을 통해 한 목회자의 무능함 때문에 교인들이 떠나고 있다면서 교회를 매입해 보살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많은 교인이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로 갔다면서 유능한 교역자를 파송해 교회를 다시 부흥시켜야 한다고 했다. 강남교회는 한때 1만 명이 넘는 교인이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1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운영위원회는 투표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300억이 넘는 강남교회의 부채를 떠안는 대신, 소유권을 가져오기로 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의견은 분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투표 결과 97 대 36으로 안건은 통과했다.

    회의가 끝난 뒤 장로들의 표정은 둘로 나뉘었다. 찬성 측 장로들은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처럼 잘될 것이다", "큰 문제없을 것"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반대 측 장로들은 "명분 없는 거래에 교회가 또 휘말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장로기도모임) 소속 장로 10여 명은 회의실 앞에서 "누구 좋으라고 강남교회 삽니까", "400억을 400만 원으로 생각하는가?", "헌금은 하나님의 것, 함부로 쓰지 맙시다"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1년 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수백억의 빚을 지고 있는 강남교회를 인수해야 할 명분이 없고, 재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며 안건을 부결했다. 입장이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최자실 목사 △교세 확장 △이단 문제 등을 이유로 꼽았다. 강남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공동 설립자인 고 최자실 목사가 세운 상징성이 큰 교회이기 때문에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매입으로 강남 지역의 교세를 확장할 수 있고, 교회가 이단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매입한 목적도 있다고 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개혁파인 장로기도모임은 강남교회 매입은 조용기 목사의 압력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이해했다. 1년 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강남교회 매입 안건을 부결한 바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장로기도모임은 궁색한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강남교회는 최자실 목사가 세운 교회가 맞지만, 교단이 다르다고 했다. 강남교회는 조용기 목사의 동생 조용목 목사가 세운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이다. 알게 모르게 이단에 넘어가는 교단 내 교회들은 모르쇠하고, 유독 강남교회만 챙기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장로기도모임 소속 한 장로는 "결국 조용기 목사가 이영훈 목사를 압박해, 일이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두 교회가 맺은 계약에 따르면, 강남교회 교인은 여의도순복음교회로 편입된다. 김성광 목사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거나 사역할 수 없으며, 강남교회에 영향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이와 함께 이영훈 목사에 대한 고소 건도 전부 취하하기로 했다.

    지난해 김성광 목사는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이영훈 목사가 400억 원에 강남교회를 통합·인수하기로 했는데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비방했다. 그러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신문 <순복음가족신문>은 김 목사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 목사는 <순복음가족신문>의 발행인인 이영훈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과 검찰에 고소했고, 수사 당국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관련 기사 : 조용기 목사 처남 교회 300억 빚, 구세주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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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가 부럽다, 여성 성도를 마음대로 건드리고"

    강간 혐의로 김 아무개 목사 피소…검찰, "성관계 있었으나 강간은 아니다"



    ▲ 열린선교교회는 개척 10년 만에 재적 교인 350여 명의 교회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4년 초부터 김 목사를 둘러싼 성 추문과 재정 비리 의혹이 제기됐고, 교회는 두 동강 났다. 사건은 한 교인의 고백에서. 2014년 초, A는 자신의 친구이자 같은 교회 교인인 나 아무개 씨에게 자신이 6년에 걸쳐 김 목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털어놨다. ⓒ뉴스앤조이 장성현

    "목사가 너무 부럽다, 여성 성도들을 마음대로 건드릴 수 있고." 성폭행당한 사실을 알리려고 찾아간 경찰서에서 피해자가 들은 말이다. 경찰관의 말은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 여러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다.

    언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성폭행 피해자들을 만나 그들의 고소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관련 기사: 수년간 목사에게 성폭행당한 여성들, 고소) 기사에 나온 목사는 서울 열린선교교회 김 아무개 목사다.

    김 목사는 2002년 남대문 열린선교회 선교회장으로 부임했다. 2년 뒤에는 열린선교교회를 개척했다. 교인들은 주로 남대문 시장 상인들로, 시장 내에서 아동복이나 액세서리 가게를 운영하는 40~60대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교회는 개척 10년 만에 재적 교인 350여 명의 교회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4년 초부터 김 목사를 둘러싼 성 추문과 재정 비리 의혹이 제기됐고, 교회는 내분에 휩싸였다.

    문제를 제기한 150여 명의 교인은 2014년 초, 열린선교교회바로세우기모임(열바모)을 조직해 사건 조사에 나섰다. 사건이 표면 위로 떠오르자, 김 목사에게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는 교인들이 속속 등장했다. 4명의 여성이 김 목사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중 A는 6년에 걸쳐 김 목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털어놨다. 피해자 중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이는 A가 유일했고, A는 2014년 8월, 김 목사를 강간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김 목사, 검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 시인

    하지만 검찰은 강간죄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2월 11일 발표한 불기소 결정서를 보면, 김 목사는 처음엔 성관계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대질 조사에서 A와의 성관계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강간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성관계 사실은 있지만, 고소인의 피의 사실을 입증할 만한 뚜렷한 증거가 없고, 성행위 시 피의자가 고소인을 폭행하거나 겁을 주는 등의 유형력(강제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므로 강간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개혁연대, "목회자로서 도덕적 책임 통감하고 사임하라"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박득훈·방인성·백종국·윤경아)는 김 목사 측에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개혁연대는 고소인들의 상담과 치료를 지원 중이다.

    개혁연대는 질의서에서 △성폭력 사건의 특성상 입증이 어려운 점 △위계상의 권위를 이용한 목회적 돌봄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아 처벌되는 사례가 많지 않은 점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받는 성직자가 양육하고 돌보아야 하는 교인들을 상대로 불미스러운 관계를 맺은 사실 △법적 책임은 면했으나 도덕적 책임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는 점 등을 들어 책임 있는 행보와 결단을 보여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답변은 김 목사의 법적 대리인을 맡고 있는 유 아무개 목사(새소망교회)에게 왔다. 유 목사는 김 목사가 성관계를 시인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는 "김 목사가 사법 당국에서 진술한 내용 전체를 등사 신청하여 입수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일관되게 성관계를 강력하게 부인하였다"고 답했다. 김 목사는 성관계 사실을 시인하지 않았지만, 검사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결정문에 적시했다는 것이다. 유 목사는 이러한 이유로 2015년 2월 16일에 검찰총장에게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유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도 같은 입장을 전했다. 강간이 아니더라도 교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건 목회자로서 큰 과오가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유 목사는 "김 목사가 조사 과정 중에 성관계 사실을 시인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검사가 거짓 내용을 (결정문) 썼다"라고 말했다. 피의자 진술서를 모두 읽었지만, 김 목사가 성관계 사실을 인정한 내용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성관계 사실이 적시된 결정문 내용이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해, 검찰총장에게 내용증명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새소망교회 부임은 총신대 재임용 위한 꼼수?

    개혁연대는 김 아무개 목사의 평남노회 편법 가입에 관해서도 답변을 요청했다. 김 목사는 열바모 측의 고소로 교단을 탈퇴한 뒤 평남노회 소속인 새소망교회 협동목사로 부임했다.

    열바모 측은 2014년 5월 2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평북노회에 김 목사를 재정 횡령·배임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평북노회가 재판국을 구성하고 재판 절차를 진행하자, 김 목사 측은 6월 15일 공동의회를 열어 교단 탈퇴를 결의했다. 열바모 교인 150명은 제명·출교시켰다.

    개혁연대는 재판을 피해 교단을 탈퇴한 김 목사가 아무런 법적 절차 없이, 평남노회에 가입하고 새소망교회에 부임한 건 총신대학교 교수 재임용 자격을 갖추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목사는 총신대학교 상담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아무개 목사는 송사가 이루어지기 전에 평북노회를 탈퇴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김 목사가 교단을 탈퇴한 무임목사 신분이므로, 평북노회의 이명 서류 없이 평남노회에 가입한 것은 교단 헌법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것이다. 교수 재임용과 관련해서는 총신대학교 교수 심사에서 탈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설명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열바모, "검찰이 거짓 기술? 말도 안 되는 변명"

    열바모 측은 유 목사의 반론이 거짓 변명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열바모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사람이 A밖에 없어 고소하지 못한 것뿐이지, 다른 피해자들도 많다. 담당 검사에게 유 목사 측의 진정서에 대해 문의해 보니, 검사는 황당하다는 반응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결정문에 명백하게 성관계 사실이 적시됐음에도 이를 부인하는 것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고소인 A는 검찰에 제출한 사실 확인서에서, 김 목사가 검사와 조사관들 앞에서 성관계 사실을 분명히 시인했다고 기술했다. 그는 "1월 13일, 검사와 조사관 앞에서 1시간가량 추가 심문을 진행했다. 검사는 김 목사에게 증거가 없을 뿐, 고소인의 진술을 거짓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성관계 사실을 시인하고 나한테 사과한 뒤 합의를 하라고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CCTV 자료를 입수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했다. 그때야 김 목사가 사과하며 성관계 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A는 다른 피해 여성들과 대질심문에서도 김 목사가 성관계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검사가 다른 피해 여성 3명과 대질한 결과 상당수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수사를 하면 할수록 피고인에게 유리할 것이 없다고 말했고, 모든 내용을 결정문에 적시할 것이니 그 전에 교인들에게 용서를 빌고 고소 취하를 받으라고 말했다. 그때 비로소 김 목사는 검사 앞에서 성관계한 것은 사실이나 강제로 하지는 않았다며 용서를 구했다"고 했다.

    김 아무개 목사를 둘러싼 열린선교교회의 갈등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목사는 열바모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A와 열바모 역시 강간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3월 9일 항고했다.



    ▲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15년 2월 11일 A의 고소 사건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성관계 사실은 있지만, 고소인의 피의 사실을 입증할 만한 뚜렷한 증거가 없고, 성행위 시 피의자가 고소인을 폭행하거나 겁을 주는 등의 유형력(강제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므로 강간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사진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서 중 일부 내용. ⓒ뉴스앤조이 장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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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격 미국 대사 쾌유 빌며 부채춤·발레·난타 공연한 기독교인은?

    예장합동한성, "단순한 예배였을 뿐"…교계, 보수·진보 할 것 없이 '눈살'



    ▲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피습된 지 사흘 만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예배가 열렸다. 예장합동한성 총회 목회자와 교인들이 연 집회였다. 난타와 발레, 부채춤 공연이 벌어졌다. (사진 제공 노컷뉴스)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3월 5일 김기종 씨에게 피습된 후 대한민국은 또다시 국론 분열의 기로에 섰다.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봉사단 같은 극우 단체들은 김기종 씨를 종북 세력으로 몰아세우고, 한미 동맹은 영원하다며 시위를 벌였다. 한편에서는 김 씨가 단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정신이상자일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국론 분열을 부채질하는 기독교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3월 7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부채춤을 추었다.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그가 트위터에 남긴 "같이 갑시다"라는 말을 구호로 외쳤다. 부채춤뿐 아니라 난타에 발레 공연까지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성 총회(이희준 총회장)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연 예배였다.

    광화문에서 벌어진 진풍경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미 대사가 피습당한 사건에 기독교가 앞장서서 이렇게까지 할 건 아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미국님을 섬기는 것 같다"며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뉴스앤조이>는 합동한성 이희준 총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광화문에서 집회를 연 경위에 대해 이 총회장은 "교단 차원이 아니라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인 것"이라며, 더 이상 알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리퍼트 대사가 무방비 상태에서 가격당했다. 이것은 약자를 폭행한 것이다. 여전도회 교인들이 모성의 입장에서 리퍼트 대사를 위로하자고 했다. 처음에는 병원에 가서 위로하자고 건의하기에, 내가 '그것은 교회 차원에서 할 일은 아니다'라고 막았다. 그러자 교인들이 예배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예배가 안 된다고 하는 주의 종이 어디 있겠느냐'고 답했다. 그래서 광화문에서 예배를 한 것이다"라고 했다.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 묻자 이 총회장은 "성령의 감동으로 간 것이지 절대 정치적인 목적이나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니었다"고 답했다. 그는 "여론이라는 것이 한쪽으로 치우쳐 버리는 경향이 있다. 한 1~2년 지나 봐야 그 사건의 진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부채춤이나 발레, 난타까지 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게 예배다. 구약 시편에 보면 예배가 그렇게 요란스러웠다"고 말했다.

    합동한성 총회의 이 같은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설 연휴 때는 서울역광장과 명동에서 국가 안보와 관련한 집회를, 3월 1일에는 김포에서 3.1운동 정신을 계승하자는 찬양 예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 합동한성 총회의 예배는 외신들도 대서특필했다. 누리꾼들은 기독교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며 눈살을 찌푸렸다. 교계 인사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FOX News 기사 화면 갈무리)
    교계 인사들, "하나님께 보이려고 했나,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했나"

    합동한성 총회 관계자들의 예배에 대해 교계 인사들도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비판 의견을 내놨다.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도할 수는 있겠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식이 경솔, 경박했다는 것이다. 또 근본적으로 친미 경향을 보였던 한국교회를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다. <뉴스앤조이>는 여러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UCLA 한국기독교학 옥성득 교수는 합동한성 교인들의 집회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그는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신'을 기쁘게 해 소원을 푸는 한판 놀이를 굿이라 한다. 따라서 대사의 회복을 비는 치유 기도 판은 치병굿에 가깝다. 저 화려한 색깔과 시끄러운 소리를 보라. 누가 아픈 자를 위한 경건한 기독교인의 기도라고 할 것인가. (중략) 전통 무용(부채춤)과 현대 무용(발레)과 전통 음악(난타)과 기도와 사이비 애국주의와 친미 사대주의를 신학적 성찰 없이 섞으면 '경배와 찬양'이 아니라 혼합된 '굿판 공연'이 된다. 누구를 향한 기도이며 깃발이며 춤이며 외침이며 절인가"라고 비판했다.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 김영한 상임대표도 표현이 지나쳤다고 평했다. 김 대표는 "애국심을 가지는 것이나 미 대사가 공격당해 다친 것은 불행한 일이므로 위로하거나 기도할 수는 있다. 그러나 기독교가 이를 표현할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춤추고 공연하며 기도하는 것은 무속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이는 기독교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다. 신앙은 정치·사회 문제와 구분해 표현해야 한다. 신앙과 정치가 섞인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겠지만, 밖에서 표현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교갱협) 이건영 대표회장도 이벤트성으로 예배를 여는 것을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집회를 하는 것은 교회와 사람들 모두에게 유익이 되지 않는다. 바리새인과 같이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길목에서 기도회나 집회를 열 것이 아니라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교회 내에서 중보 기도회 정도로만 해도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언론회 이억주 대변인은 과연 누구를 위한 예배였는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이런 행동을 잘한다고 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 나무랄 수도 없지만 잘했다고도 할 수 없다. 하나님께 보이려고 한 것인가, 아니면 누구한테 보이려고 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런 몇 사람의 행동 때문에 한국교회 전체가 욕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절대 다수는 그렇지 않다고 알아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신대학교 강원돈 교수(기독교윤리)는 일부 한국교회가 보이는 친미 성향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일부지만 한국 기독교는 아주 오랫동안 친미 경향을 보이지 않았나. 그들은 한국이 미국의 우산 아래 있지 않으면 북한이라든지 내부 과격 세력에 의해 안보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미 대사 피습 사건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 김진호 실장은 합동한성 총회뿐 아니라 다른 극우 단체들의 모습 속에서 '과잉 민족주의'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채춤과 발레, 난타는 아마 서양 사람이 좋아할 것 같으니까 사과의 의미로 보여 준 것 아니겠는가. 피해자가 미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이 미국에 대한 예의를 중요시하는 한국교회의 신앙 관습과 과잉된 민족의식이 결합돼 나타난 행동으로 본다. 민족주의가 과하다. 사과는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 칼로 미 대사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람도 과잉 민족주의자고, 사과하는 쪽도 과잉 민족주의인 것 같다"고 말했다.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신학대 강남순 교수는 "일개 교단, 교회가 했다고 해도 사회에서 볼 때는 그냥 한국교회가 한 일이다. 이런 쾌유 기원 공연을 했다는 것은 목회자들의 사회참여 의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예수는 우리에게 약자를 돌보라 하셨는데, 이번 일은 강자에게 잘 보이려고 한 일이 아니겠나. 목회자들이 세월호 사건이나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과 고통에 이러한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참으로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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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교회 장로, 무기 거래로 부당 이익 챙겨 체포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 전자전 장비 계약 중개 과정에서 사기 등 혐의

    정한철 (bigjoy2u)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배우 클라라의 연예기획사 대표로 이름을 널리 알린 이규태 회장은 대형 교회 장로이다. 서울 ㅂ교회를 다니면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남전도회 전국연합회 임원, 한국성결신문 운영위원장, 서울신대 이사 등을 역임했다. 여성 연예인과의 사적인 메시지로 구설에 오르내리던 그가, 이번에는 거액의 나랏돈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

    이규태 장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무기 중개업체 일광공영의 회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광공영은 방위사업청과 터키가 2009년 4월 맺은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EWTS) 도입 계약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거래 금액을 부풀려 리베이트를 만들고, 군 작전 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로비 활동을 통해 거래를 성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로비 의혹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일광공영을 중심으로 한 비리는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방위 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김기동 단장)은 3월 11일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을 체포하고, 일광공영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회장·임직원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 수색했다. 합수단은 증거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이 장로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장로는 국세 및 지방세 고액 체납자이기도 하다. 국세청과 서울시가 발표한 2014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412억 8,600만 원을 체납했다. 교회를 이용해 10년 동안 100억 원이 넘는 돈을 세탁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지금은 장로 전성시대) 이 장로는 지난 2012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도 회사도 삶으로, 실천으로 나타내야 진짜 기도, 신앙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 바 있다.
    (관련 기사: [신앙+삶-일광그룹 회장 이규태 장로] "하나님 일할 때, 하나님은 제 일도 맡아 하십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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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광공영 수사 본격화…'거물급 로비스트' 베일 벗나



    합수단, '방위사업비리' 일광공영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11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 소재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본사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서울 성북구 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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