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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규철 목사 칼 휘둘러, 박목사 중태 / 통합측 연금 지급 못해 신용불량 위기 항의 방문 /
    2015-10-23 13:46:48   read : 5416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97회 총회가 대구 성명교회에서 총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총회중 총을 꺼내든 황규철 목사)

    황규철 목사가 박목사에게 칼 휘둘러...칼 맞은 목사 중태

    소지했던 회칼은 길이가 28cm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2015.10.23





    박 목사가 입원해 있는 고대 구로병원 중환자실.


    (동영상)총회에서 총을 든 황규철 목사



    총회에서 총을 든 황규철 목사



    박 목사가 입원해 있는 고대 구로병원 중환자실.목사가 목사를 칼로 찔러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소속 박석구 목사가 같은 교단 목사가 휘두른 칼에 찔려 고대구로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박 목사를 칼로 찌른 사람은 예장합동총회 전 총무 황규철 목사다.

    칼에 찔린 박석구 목사는 현재 고대구로병원 중환자실에 머무르며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사건은 지난 22일 저녁 6시 48분경 박 목사가 시무하는 구로구 독산동 소재 Y교회에서 벌어졌다.

    병원에서 만난 교인들에 따르면 황 목사는 22일 오후 7시쯤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교회를 찾았다. 황 목사가 박 목사에게 커피를 타오라고 시켰고, 커피를 갖고 들어오는 박 목사에게 칼을 휘둘러 팔과 다리, 옆구리, 무릎, 가슴 등에 상처를 입었다.

    칼을 가지고 온 쪽은 황 목사였다. 황 목사는 총길이 28cm의 회칼을 품에 숨긴 채 박 목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금천경찰서 문성지구대 관계자는 "황 목사는 박 목사를 '칼로 죽일 것을 계획하고' 회칼을 이용해 박 목사의 복부와 양쪽 팔, 턱, 다리 등을 수회 찔러 상해를 입혔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전했다.

    상해를 입은 황 목사 역시 "박 목사가 칼을 빼앗아 자신을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실제 어떤 정황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도착 당시 황 목사와 박 목사는 복부와 온 몸이 칼에 찔려 피를 흘리며 서로 부여잡고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박 목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규철 목사는 현재 "자신도 흉기에 맞았다"고 주장하며,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인들은 "황 목사가 처음부터 칼을 가지고 왔다"며, "죽일 마음으로 교회를 방문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금천경찰서 관계자도 "황 목사가 처음부터 박 목사를 '칼로 죽일 것을 계획하고' 회칼을 미리 품에 숨긴 채 박 목사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황 목사가 당시 소지했던 회칼은 길이가 28cm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노회 소속인 황규철 목사가 박석구 목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유는 예장합동총회 평동노회에서 황규철 목사와 관련한 교회 재판을 준비중에 있는데, 박석구 목사가 황 목사의 재판과 관련해 중요한 증거 자료를 외부에 공개했고 이에 대한 앙갚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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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목회자들, 연금 못 받아 신용불량 위기

    연금재단 전 이사들, 은퇴 목회자들 볼모로 불법

    통합측 전국연금수급자총회, 사무실 항의 방문



    ▲윤두호 연금수급자회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등이 연금재단 사무실 앞에서 문을 열어 줄 것을요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예장 통합 총회연금재단(이사장 전두호 목사, 이하 연금재단) 사태와 관련, 직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은퇴 목회자들이 행동에 나섰다.

    은퇴 목회자 부부 50여 명은 19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에 위치한 연금재단 사무실에서 구 이사회 측에 항의하는 한편, ‘전국연금수급자총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윤두호 목사, 이하 비대위) 10월분 연금 지급 촉구 및 연금재단 정상화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당초 이들은 기도회를 연금재단 사무실 앞에서 하려 했지만, 경찰의 중재로 사무실 내 입장이 허락되면서 사무실 바닥에 앉은 채로 진행했다. 사무실에 있던 손석도·김광재 전 이사는 용역들의 보호 속에 이사장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70대 이상 은퇴 목회자들은 입장을 막는 이들을 향해 “왜 우리 돈으로 세워진 사무실에 못 들어가게 하느냐”, “우리 돈으로 용역을 고용해 사무실을 점거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10여 분간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연금 수급자들이 몰려와 연금재단 사무실 앞에서 항의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비대위 서기 최기준 목사는 “사탄의 앞잡이들을 물리쳐 주시고, 악한 세력들이 회개하여 연금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 달라”며 “우리는 그들을 원망하고 저주하고 싶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감화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구호도 제창했다. 은퇴 목회자들은 “10월분 연금을 지급하라”,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전 이사들은 물러가라”, “총회에 불순종하고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김정서를 비호하는 증경총회장들은 자성하라”고 외쳤다.

    우제돈 목사(상원교회 원로)는 아모스 5장 24절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아모스 시대에도 지금처럼 정의가 없었다. 정의는 올바른 잣대를, 공의는 공평한 여론을 뜻한다”며 “본문에서 정의가 물 같이 흘러야 한다고 했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은 물이다. 이렇듯 연금도 매달 흘러야 하는데, 썩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합심기도 시간에는 ‘연금재단 사무실을 불법으로 무단 점거하고 있는 해임 이사들 김정서·김광재·조준래·손석도가 용역 직원들과 함께 재단 사무실에서 퇴거를 위하여’, ‘신임 이사장 전두호 목사와 이사진, 김철훈 사무국장과 사무직원들의 정상적 업무 복귀를 위하여’, ‘10월분 연금 미지급으로 인해 생활과 생존에 위협을 당하고 있는 은퇴목사 수급자들을 위하여’, ‘총회장과 총회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연금재단 사무실에서 은퇴 목회자 부부들이 연금재단의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비대위원장 윤두호 목사는 “우리에게는 하루가 시급한데, 저들은 우리를 볼모로 잡고 느긋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우리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우리 사무실에 김정서 전 이사장의 허락을 받아야 들어 올 수 있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노회와 총회에서 키워 줬더니 다른 살림을 차리려 하는 저들은 목사·장로직에서 해임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목사는 “전 이사 손석도·김광재는 지금 이사장실에서 나오지도 않고, 우리가 부은 연금을 몇천만 원씩 들여 용역을 고용해 우리를 막게 했다”며 “저들은 연금 미지급 사태를 신임 이사진들 탓으로 돌리고 있는데, 연금재단 직인과 계좌를 갖고 있는 자들이 누군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총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전 이사 손석도 장로는 내년에 대전노회장에 출마한다고 한다”며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이 결사적으로 나서서 손 장로의 당선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비대위는 연금재단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매일 오전 11시 연금재단 사무실에서 기도회를 열겠다고 선포하고 기도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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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통합 연금재단 750명 10월분 연금 11억원 지급 못해

    비대위, 사퇴 거부 이사들 교회 방문해 사퇴 촉구… 총회장에 “면직청원 결의”



    ▲예장통합 ‘총회연금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서 전 이사장 등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전호광 인턴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연금재단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사 임기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연금재단은 급기야 수급자들에게 10월분 연금을 지급하지 못했고 연금수급자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정서 전 이사장 등 전 이사 4명의 교회를 방문해 사퇴를 촉구키로 결의했다.

    ‘총회연금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이사장의 횡포로 인해 연금재단의 업무가 중지됐다. 이로 인해 수급자에게 연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총회 임원회, 연금재단 신임이사회, 연금가입자회, 연금수급자회 등 4개 단체로 구성됐다.

    대책위는 “김 전 이사장은 지난달 14∼17일 예장통합 제100회 총회 기간 중 김철훈 연금재단 사무국장 집무실에서 인감을 훔쳐 주거래 은행에 인감 변경을 신청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또 “김광재 조준래 목사, 손석도 장로 등 3명을 소집해 김 사무국장을 해임하고 지난 8일부터 용역을 동원해 직원들의 사무실 출입을 막았다”며 “이로 인해 연금재단 업무가 마비됐다”고 설명했다. 연금재단은 수급자 750명 전원에 대해 총 11억원 규모의 10월분 연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대책위는 주거래 은행에 있던 자금 중 4억원 정도가 신규 계좌로 옮겨졌고 이 중 5000만원 정도는 이미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대책위는 “돈의 사용처는 확인이 안 되고 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주거래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현재 연금재단 직원들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해 근무하고 있다.

    총회는 연금재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9월 총회에서 새 이사를 연금재단에 파송키로 했지만 주무관청인 종로구청에 정식으로 이사등기가 되지 않아 법적 효력이 없는 상태다. 전두호 연금재단 신임 이사장은 “법적으로는 (신임 이사들이) 연금 지불을 결정할 권리가 없는 상황”이라며 “전 이사들이 사임서를 내는 것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전 이사인 황해국 목사와 임서진 장로만이 19일 사임서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버티고 있는 전 이사들을 압박하기 위해 ‘면직 카드’를 꺼내들었다. 연금수급자회 비상대책위원장 윤두호 목사는 “총회 방침에 따르지 않고 불법을 자행하는 김 전 이사장을 포함해 전 이사 4명의 목사·장로직을 면직시킬 것을 총회장에게 청원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주일마다 이들 교회에 찾아가 이사직 사퇴를 촉구하는 유인물을 교인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연금수급자회 목사 14명은 18일 김광재 목사가 시무하는 대구 중구 큰장로길 남신교회를 항의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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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순재 교수 탈진, 이정배 교수가 단식 이어가

    김인환 이사장 “특조2, 진조2, 원로1의 5인위원회로 풀자” 제안
    심자득

    송순재 교수 탈진, 이정배 교수가 단식 이어가

    지난 6일부터 감신대 100주년 기념관 앞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던 송순재 교수가 단식 10일만인 지난 15일에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져 적십자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그 뒤를 이어 이정배 교수가 17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감신대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기독교교육학전공학생회, 종교철학전공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등은 20일(화) 저녁 6시에 이정배 교수의 단식농성장 앞에서 재학생과 동문 선후배가 함께하는 <범 동문 촛불기도회>를 개최한다고 18일 알렸다.

    송순재 교수는 감신대 사태의 일괄타결을 위해 ①쌍방의 고소고발을 상호 취하하고 ②진조위에서 제시한 7개 문제해결방안을 관철하여 줄 것과 ③이의 공증을 요청하고 있다.

    7개 문제해결방안이란, ①K 교수 승진건 ②두 L교수 재심사건 ③법인처 직원과 MTU빌딩팀장 인사비리 해결 ④법인처 외부회계감사 ⑤정관개정 취소 ⑥전 이사장 및 김OO, 김OO 이사 등 3인 사퇴 ⑦총장퇴진 등이다.



    ▲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던 송순재 교수가 지난 15일 호흡곤란증세를 일으켜 119에 의해 적십자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 감신총학 facebook



    20일 저녁 범 동문 촛불기도회 예정

    한편, 송순재 교수, 조경철 교수, 유승리 학생회장 등은 피고소인 신분으로 19일(월) 검찰에 출두하여 전 이사장과 법인직원들과 대질심문이 예정되어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진상조사위의 법인처 사무실 절도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송순재 교수는 최근 확인한 CCTV와 열쇠공을 불러 법인처 사무실 잠금장치를 풀고 지불한 영수증을 토대로 ‘범행’일자가 5월 30일로 알려진것과 달리 5월 29일 오전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자의 확인으로 위 피고소인들은 자신들의 절도죄 혐의를 벗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환 이사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된 시기가 29일 오후여서 29일 오전에 있었던 피고소인들의 법인사무실 ‘절도’행위는 김인환 이사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되기 이전인 직무대행인 시점에서 발생한 사건으므로 절도죄 형성이 어렵다고 이들은 보고 있다. 직무대행은 전임자의 직무를 이어받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규학 전 이사장이 이사회 김진두 서기와 공동으로 5월 13일 발표한 <친애하는 감신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본인은 2015년 5월 12일로 사퇴하였습니다”라고 사퇴를 선언하고 “학교는 정상화되고 진상조사위가 가동되어 모든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을 주문하였으므로 직무대행은 이 성명을 수행할 의무가 있고 진조위 가동은 합법적이었으며 ‘사무실 절도’는 정당한 업무수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 이사장이나 김진두 서기는 당시의 담화문의 효력, 혹은 게시 행위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서 논란은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그 자리를 이정배 교수가 이어가고 있다. ⓒ 심자득



    특조+진조+중립 원로1=5인위원회...에서 풀자

    한편 김인환 이사장은 18일 모 교회 행사에 참석했다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송순재 교수와 만나 요구사항을 들었음을 밝히면서 ‘쌍방의 고소고발 취하에 원칙적으로 취지를 동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이사회에서 결의된 5인위원회를 이른 시일내의 첫 이사회에서 시급하게 가동하여 두 보고서를 같은 비중으로 공정히 처리, 감신대사태의 핵심 문제들을 풀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5인위원회란, 감신대의 현안에 대한 조사를 했던 특별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하관철)와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전용재)에서 각 2명을 선발하고 감리회의 원로중에서 객관적, 중립적인 인사를 위원장으로 하여 꾸려질 5인의 진상조사위원회를 말한다.

    지난 감신대사태를 둘러싸고 양 조사위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와 오히려 갈등이 고조되자 나온 고육지책으로 읽힌다. 대화 프로세스를 시도해 본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 위원회는 양측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합의된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사는 정해진게 아직 아무것도 없으며 과연 사안별로 합의가 될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런점에서 제3자격인 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인환 이사장이 “연회에서 파송한 이사들에 대한 민원이 교육부에 제기되고 있어서 교육부승인이 늦어져 이사회 소집이나 5인위원회의 가동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서 현재로선 대화테이블을 마련하는 시기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김인환 이사장은 송순재 교수가 밝힌 진조위의 7개 문제해결방안에 대해선 다른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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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신대 학생·교수·동문 150명, 학교 지도부 규탄 촛불 시위·

    소송으로 진흙탕 된 현실 개탄..."정치 목사들이 감신을 매춘 소굴로 만들어"
    최승현 기자



    ▲ 감신대 교정에 졸업생들이 모였다. 송순재 교수와 이정배 교수의 단식 투쟁 사실이 알려지며, 자발적인 기도회 모임을 만든 것이다. 기도회에는 80~90년대 학번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지난 4월, 꽃 피는 봄날로부터 낙엽 지는 가을의 10월에 이르는 시간은 우리에게 고통이자, 아픔의 피 말리는 시간이었습니다. 1년 전 4월 16일, 세월호의 침몰을 보며 '이것이 국가인가'를 물었던 우리는, 무너져 내리는 130년 역사의 감신의 현실 앞에서 '이것이 공동체인가, 이것이 신학교인가'를 다시 물어야만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성공했다는 목사들, 그들의 입은 나오는 말마다 거짓이었고 행위마다 위선이었습니다. 교단 정치 바닥에서 돈으로 산 명예를 가지고 세상 속 제왕보다 더 큰 종교 권력을 휘둘렀던 그들은, 급기야 모교 감신마저 정치판으로 만들었고, 감신 교정은 정신을 팔고 복음을 파는 매춘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우리 제자들 역시 자신들의 미래를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정배 교수의 발언에 촛불을 든 사람들의 표정이 침통해졌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고 가슴을 치는 사람도 있었다. 연신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군 사람도 많았다.

    10월 20일 저녁,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박종천 총장) 교정에서 열린 '범동문 촛불 기도회' 이야기다. '한국 최초의 신학대학',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산실'이라 자부해 온 감신대 동문들은 진흙탕 싸움판이 된 학교의 현실을 마주했다. (관련 기사: 감신대, 학생은 시위, 교수는 단식, 이사장은 고소)

    총학생회 김기환 학술부장은 동문들에게 그간의 학내 사태 경과를 보고했다. 학생들이 4월 초 법인사무처를 점거한 일부터 기도회 당일인 10월 20일 총장실 입구를 봉쇄한 일까지 일련의 사건들을 설명했다. 그는 전·현직 이사장과 총장, 그들의 측근들이 "이규학 전 이사장 사임 당시 있던 증인들이,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책임을 회피한다. 오늘 총장실을 봉쇄하고 대화에 나서 달랬더니, 총장은 '봉쇄를 풀면 대화하겠다'고 한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다"며 화해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 상황을 전했다.

    150여 명의 재학생과 동문이 참석한 기도회에는 총장이나 이사장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정배 교수가 설교하고, 김기환 학술부장의 경과 보고를 듣는 정도였다. 기도회는 시종일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그간 81·85학번 동기회 등 일부 동문들이 학내 사태를 정상화하기 위해 목소리를 낸 적은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불특정 다수의 동문들이 집단으로 움직인 것은 처음이다. 지난 학기 총여학생회장의 채플 종탑 고공 농성이나, 감신대 학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 때도 잠잠하던 동문들을 움직인 건 송순재·이정배 두 원로 교수의 단식 투쟁이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부분 1980년대 이후 입학한 동문들로, 이들은 송순재·이정배 교수의 수업을 들은 제자들이다. 두 교수는 각각 1991년, 1985년부터 감신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송순재 교수가 병원에 실려 간 이후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십여 명의 기독교교육학과 동문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오기도 했다.



    ▲ 감신 출신 여동문 목회자들이 성찬을 집례하는 등, 기도회는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이들 대부분이 송순재 교수와 이정배 교수에게 수업을 들었던 제자들이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이날 행사를 주관한 기독교교육학전공학생회 김지웅 회장은 동문들이 자발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고 했다. 그는 "두 교수님의 단식 투쟁 이후, 많은 동문 선배님들이 학교에서 기도회를 열자는 뜻을 전해 왔고, 이분들을 중심으로 성명서도 만들었다"고 했다.

    기도회를 추진한 동문 중 한 명인 기독교교육학과 84학번 이대길 목사(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 교목)는 뭐라도 해야겠다 싶은 생각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학내 사태의 자세한 전말은 모른다. 그러나 어쨌든 큰 교회의 영향력 있는 분들이 자꾸 감신대 행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감신대가 지켜 온 학문성이나 정신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사태가 이렇게 커진 데 책임을 지고) 총장과 이사장이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기도회는 200여 명의 감신대 동문·재학생들이 10월 19일 발표한 성명서를 다시 한 번 읽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아래는 동문 209인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감리교신학대학교는 교회의 시녀가 아니다!

    우리 감신의 역사는 한국 감리교의 역사를 넘어 민족의 역사요 가장 아픈 시대를 살아온 민중의 역사입니다. 감신은 민족의 등불이 되기에 주저하지 않았으며, 민중의 희망이 되는 일에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감신을 '어머니'라 부르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학문의 열정과 시대를 책임지는 자로서 신앙적 치열함이 가득해야 할 이 선지동산에 또 다시 얄팍하고 간교한 불의와 비양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음에 분노합니다. 그간 올곧은 감신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기도해 온 학생과 교수, 동문들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불법과 완력, 무능으로 점철해 온 이사회와 총장의 행태에 배신감을 느끼며, 이제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는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지 못하여 외로이 피를 토하듯 단식으로 외치다 쓰러진 노 교수의 절규가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신학대학교가 교회의 현실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역할만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가 담아내지 못하는 새로운 신앙적‧신학적 가치를 창출하여 변화하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이끌어 주는 예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감신입니다. 이제까지 유구한 역사를 통해 감신은 그 역할을 잘 감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우리는 어머니 감신이 특유의 공동체성을 잃어버린 채 교회 권력의 필요에 따라 이리저리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아 왔습니다. 이사회는 학교와 교수를 존중하지 않고, 교수들은 학생들의 필요와 학교의 정체성에 관심을 갖지 않은 채 그저 각자 자기가 꼭 해야 할 일만 기계적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학생들의 상처는 깊어 가고 학교는 시름시름 앓아 왔습니다. 감신이 자랑하는 진보적 학문성과 끈끈한 공동체성이 그 빛을 잃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학교 구성원의 의사를 무시한 이사회의 상식과 원칙을 잃은 인사와 각종 비리 의혹, 여성과 교수를 아무렇지 않게 비하하는 이사장, 이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농성과 수업 거부, 그리고 교수‧학생들에 대한 무차별적 고소와 교수의 단식 농성…

    우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소위 ‘감신사태’가 어쩌다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자랑스러워했던 감신의 정체성을 철저하게 교회 중심으로, 교회 권력의 하수인쯤으로 왜곡시키려는 불온하고도 집요한 시도에 대한 불가피하고도 당연한 저항의 결과라 믿고 있습니다.

    그간 묵묵히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기도하던 우리들은 감신을 감신답게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사랑하는 선생님과 후배님들을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김인환 이사장과 이규학 이사는 이번 사태의 원인자로서 이사장과 이사직에서 사퇴하라!

    - 이사회는 독단적 운영을 멈추고 민주적 공동체 수립을 보장하라!

    - 박종천 총장은 학교 최고 책임자로서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감신 정체성 수호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 동참하라!

    - 감독회장은 진상조사위원회의 책임자로서 입장을 밝히고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라!

    - 학교 당국과 이사회는 학생들이 더 이상 희생을 강요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라!

    2015.10.19. 모교 감신을 사랑하는 동문 209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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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윤 박사, "이혼과 동성애보다 사기가 더 큰 죄"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 - 김세윤 박사에게 묻다> 출간 기념 북토크
    강동석 기자 kads2009@newsnjoy.or.kr |

    [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바울 신학의 대가 김세윤 박사(풀러신학교)의 신간이 나왔다.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 - 김세윤 박사에게 묻다>(두란노서원)는 김 박사가 20여 년간 기독교 잡지·신문과 했던 인터뷰와 기고했던 기사를 모아서 재구성한 책이다.

    책을 편집할 때, Q&A 형식으로 내용을 다듬었고 김세윤 박사가 이를 보강했다. 총 27개의 질문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는 자살이나 동성애 문제 같은 민감한 이슈도 있고, 최근 신약학계의 동향을 반영하는 신학적인 질문도 있다. 초신자가 궁금해할 만한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이 구원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온다.

    두란노서원은 김세윤 박사의 신간 출간을 기념해 10월 19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두란노빌딩 1층에서 북토크를 열었다. 사전에 카페를 통해 모집한 참여자를 포함,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용범 목사(두란노서원 저작권팀 팀장)가 책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하면 김 박사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에는 청중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북토크는 올해 70세인 김세윤 박사의 고희를 축하하며 김 박사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김세윤 박사는 먼저 책이 출간된 배경을 밝혔다. 김 박사는 "처음 출간 제안을 받았을 때는 거절했지만, 이런 질문들이 일반 신자들에게 절실하고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 지난 10월 19일, 김세윤 박사 신간 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가 열렸다. 사전에 카페를 통해 모집한 참여자를 포함, 150여 명이 모였다. ⓒ뉴스앤조이 강동석
    바른 신앙의 기준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박용범 목사는 책 제목이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인 만큼 '바른 신앙'을 정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박 목사는 책 속에 반복되는 '이중 사랑 계명'이 바르다는 것의 기준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중 사랑 계명'에 대한 정확한 개념 설명을 요청했다. 김 박사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예수께서는 모든 복음의 계명을 두 계명,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정리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예수도 그 제자들에게 말했고, 사도 바울의 윤리를 정리해도 마찬가지다. 이것을 이중 사랑 계명이라고 한다.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려면 첫째 계명의 반대를 생각해 보면 된다. 첫째 계명의 반대말은 우상숭배다. 예수에게 우상은 맘몬이었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는 누구도 하나님과 맘몬(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했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우상은 맘몬 우상이다. 맘몬은 구약의 바알 신앙과 비교할 수 있다. 생식과 풍요의 신 바알은 구약의 야훼 신앙에서 가장 큰 우상숭배 대상이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돈을 많이 벌면 자기 자신과 자손들의 안녕과 행복만을 빌게 되고 이런 삶의 방식이 계속되면 자연스럽게 이웃을 착취하게 된다."



    ▲ 북토크는 질의자인 박용범 목사(두란노서원 저작권팀 팀장)가 질문하면 김세윤 박사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목사는 성도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질문들을 던졌고, 김 박사는 거침없이 답했다. ⓒ뉴스앤조이 강동석

    이후 박용범 목사는 성도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질문들을 던졌다. 그중 하나는 주일예배는 참석하지만 교회의 어떤 모임이나 사역에 동참하지 않는 '안개 공동체', 교회를 떠났지만 개인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가나안 성도'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었다. 김세윤 박사는 딱 잘라서 답했다.

    "그런 신앙생활은 옳지 않다. 가나안 성도가 되는 실제적인 이유들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가 참 많다. 그러나 그건 옳지 않다. 안개 공동체도 마찬가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 공동체를 세우실 때, 바울이 공동체적 삶을 가르칠 때 함께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교제를 나누게 했다. 전문적인 신학 훈련을 받은 목사의 가르침을 받는 게 좋고, 적극적으로 공동체에 참여하면서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가나안 성도들끼리 모여서 가정 교회를 이루거나 성경을 함께 읽어 나가는 게 좋겠다."

    이 땅에서 성도가 고난받는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고난의 문제는 철학적·신학적으로 가장 어려운 주제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하나님의 사랑과 고난은 논리적으로 성립되지 않는 삼각형이다. 성경은 이에 대한 이론적 대답을 해 주지 않는다. 타락의 질서, 인간의 연대성 속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를 잘 믿어도 고난에 참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바울이 그 대표적인 예다. 다만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고난을 실제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고 답했다. 이어 김 박사는 고난을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제시하는 소망으로 인내할 수 있을 때 두 가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했다.

    "첫 번째는 교육적인 효과다. 고난은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연단하는 데 쓰일 수 있다. 두 번째로 고난은 구속적 효과가 있다. 사거리에 나가면 가로등이 없는데, 매일 사고가 나면 가로등을 설치할 수 있다. 모든 고난에는 크고 작은 구속의 힘이 있다. 나의 고난이 이웃 세계에 덕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목사들은 고난을 신학적으로 해석해 줘야 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율법의 원칙을 180도 뒤집는다"

    ▲ 김세윤 박사는 성경을 읽을 때, 그냥 율법주의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박사는 바울이 어떤 문제를 판단할 때 항상 신학적으로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태도를 바울에게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앤조이 강동석

    질의응답 시간이 되자 서울 목동에서 온 24살 청년이 동성애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친구가 있는데, 동성애를 하고 있다며 그 친구에게 어떤 말을 해 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세윤 박사는 동성애를 타락한 창조 세계의 현상 중 하나라고 정의하면서 질문에 답했다.

    "구체적으로 동성애가 타고나느냐, 학습으로 배우느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런 기질과 성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 타락한 창조 세계의 피해자로 보고 긍휼히 여겨야 한다. 따뜻하게 대해 줘야 한다. 우리 사회의 문제가 율법적으로 정죄하려고 하는 것이다. 자신의 좁은 시선으로 판단해 버린다. 한편 성경은 동성애적 성향이 분명히 죄라고 말하고 있다. 동성애적 성향이 있다고 동성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받은 게 아니다. 하나님나라와 이웃을 위해 이성애적 충동을 억제하는 경우가 있다. 동성애적 성향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오산에서 왔다고 밝힌, 한 개척교회 성도는 구약시대에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끌고 가면서 희년에 대해 가르쳤다고 말했다. 타락한 질서를 그리스도인이 깨뜨리려면 희년 정신이 말하는 자유와 분배가 있는 사역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런 가르침에 대한 김 박사의 견해가 무엇인지 물었다. 김 박사가 답했다.

    "우리는 희년의 정신을 현재 현실적인 정치와 경제체제의 제약 속에서 살려 나가야 한다. 어떻게 하면 희년이 말하는 나눔과 재분배, 정의를 이루는 것을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지 경제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연구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완전한 우상숭배를 목적으로 하는, 신자유주의가 낳은 극단의 자본주의를 어떻게 그리스도인의 법으로 정화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 그런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 국회의원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 단순히 그리스도인임을 내세워 교인들 표를 받아 대통령이나 장관이 되면 안 된다."



    ▲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 - 김세윤 박사에게 묻다> / 김세윤 지음 / 두란노서원 펴냄 / 265쪽 / 1만 3,000원

    마지막 질문은 익명으로 올라왔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하고만 결혼해야 하느냐는 질문이었다. 김 박사는 유대적 관점과 기독교적 관점의 차이를 지적하며 질문에 답했다.

    "유대적 관점에서는 기본적으로 부정한 것과 같이 있으면 내가 부정을 타게 된다고 본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 원칙을 180도 뒤집는다. 신자 배우자가 비신자 배우자에게 부정을 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신자가 비신자를 거룩하게 한다. 우리는 율법주의적으로 그냥 술을 먹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러나 바울은 그게 과연 옳은 것인지 신학적으로 질문을 던진다. 그게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다. 바울은 신자가 비신자로 인해 거룩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우상이 집에 가득해도 이혼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끼리 결혼하는 것이 마땅치 않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 다만 비신자가 신자의 신앙을 존중하고 같이 살 용의가 있는지를 봐야 한다.

    한국의 율법주의자 목사들은 이혼하지 말라고 한다. 죄 중에 동성애가 최고 악이고, 두 번째 악을 이혼이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사기 치고 불의를 저질러서 다른 이를 곤란에 빠뜨리고, 불의한 통치로 경제를 망가뜨리는 사람들이 더 큰 죄인이다. 다 같은 죄이지만, 어느 것이 큰 폐해를 가져오는지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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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싱가포르 조용기' 콩히 목사 교회 돈 200억 횡령 인정

    건축 헌금으로 가수 아내 미국 진출 후원…최고 10년 징역형 가능성
    이은혜 기자



    ▲ 재판을 위해 법정에 들어서는 아내 선호와 콩히 목사. 싱가포르 법원은 콩히 목사가 교회 헌금200억 원을 아내의 미국 진출에 사용했는데, 이는 교회 사역이 아닌 개인 횡령이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BBC 관련 기사 갈무리)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남편은 '싱가포르 조용기'를 꿈꿨고, 아내는 '미국 팝스타'를 꿈꿨다. 아내의 미국 진출을 위해 남편은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건축 헌금으로 모은 돈 약 200억 원을 썼다. 교인들에게는 아내가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 '문화 선교'의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씨티하베스트교회의 콩히 목사와 그의 아내 선호의 이야기다.

    2012년 싱가포르 상무국은 교회 헌금을 원래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고 유용했다며 콩히 목사와 교회 재정 담당자 5명을 고발했다. (관련 기사: '싱가포르의 조용기' 콩히 목사, 교회 돈 200억 유용) 재판은 2년 동안 계속됐다. 콩히 목사와 재정 담당자들은 '크로스 오버'라는 문화 사역에 투자한 것이고, 그 덕분에 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변했다. 재판이 계속될수록 이들은 콩히의 아내 선호를 위해 썼던 200억 원이 교회 사역 차원에서 들어간 돈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개인 횡령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10월 21일, 싱가포르 법원은 콩히 목사와 교회 관계자 5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이번 판결에서 새로운 사실도 드러났다. 교회 돈 약 200억 원만 유용한 줄 알았는데, 범죄 사실을 감사에 들키지 않으려고 또 다른 헌금 약 212억 원을 썼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모두가 법을 준수하고 부정이 없는 도시 이미지가 강한 싱가포르에서 일어나기 힘든 부패 유형이다. 싱가포르에서 이 정도 범죄행위면 10년까지 징역형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판사는 이들의 헌금 횡령 혐의를 인정하고 추후에 형량을 선고하는 재판을 다시 열기로 했다. 선고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콩히와 교회 관계자 5명은 법적인 감시를 받는다는 조건하에 풀려났다.

    씨티하베스트교회 교인들은 이른 아침부터 법정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재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이들도 있었다. 재판이 끝난 후 콩히는 아무 말 없이 법정을 떠났다. 선호는 페이스북에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지지해 주어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여전히 콩히 목사와 선호를 지지하는 교인들은 "두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겠다", "더 강해지세요. 우리는 하나입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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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장로, "김삼환 목사님은 50년간 순수하게 목회만 해 오신 분"

    전 재정장로 죽음과 이월금 800억 관련 명예훼손 소송 3차 공판
    최승현 기자



    ▲ 10월 21일, 명성교회 전 교인 윤재석 씨와 <예장뉴스> 발행인 유재무 목사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렸다. 김삼환 목사는 '1,000억 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요지로 글을 쓰고 게재한 두 사람을 지난해 8월 고소한 바 있다. 올 4월 말 검찰의 기소로 시작한 재판은 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김삼환 목사가 1,000억 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글을 써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명성교회 전 교인 윤재석 씨와 <예장뉴스> 발행인 유재무 목사에 대한 3차 공판이 10월 21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김삼환 목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 아무개 장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오후 4시 30분을 조금 넘겨 시작한 공판의 대부분은 피고 측 변호인의 증인신문으로 진행됐다.

    김 장로는 지난 8월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아무개 장로와 더불어 숨진 박 아무개 수석장로의 유서에 등장하는 3인 중 한 명이다. 피고인들은 김 장로가 박 장로의 죽음과 명성교회의 재정에 관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해 김 장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진 증인신문에서 김 장로는 대부분 "모른다"고 답했다.

    이월금 800억, 누가 알고 있었나

    김 장로의 진술 중에는 전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 장로의 말과 배치되는 부분도 있었다. 이 아무개 장로는 2차 공판 당시 명성교회가 관리하고 있는 '이월금 800억 원'에 대해 진술했다. 그는 800억 원의 존재를 당회원 장로 5~10명과 김삼환 목사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명성교회 800억 원, '공개된' 이월금이라더니) 반면, 3차 공판에서 김 장로는 "대부분의 장로들은 알고 있었고, 부목사들과 교인들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명성교회의 장로는 80명이다.

    피고 측 변호인은, 2013년 재정위원장이 박 장로에서 다른 장로로 바뀌었음에도 왜 이월금 800억 원은 박 장로가 관리했는지 물었다. 김 장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월금의 계좌가 몇 개인지, 입출금 내역을 아는지 등을 물었지만, 김 장로는 역시 모른다고 일관했다.

    숨진 박 장로는 김 장로 외 2명의 장로에게 남긴 유서에서, 자신의 차 트렁크에 자료가 다 있으니 하나하나 정리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명성교회는 이 자료를 폐기했다. 박 장로가 가지고 있던 것은 모두 사본이고, 원본과 통장 일체가 이미 교회에 보관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변호인은 "김삼환 목사가 2014년 2월 박 장로에게 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한다. 교회가 원본을 이미 다 가지고 있었다면 박 장로가 자료를 내놓지 못할 이유가 없었을 텐데, 왜 죽기 전까지 자료를 내놓지 않았는가. 박 장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 단지 통계를 잘못해 자살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김 장로에게 이와 관련한 명확한 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관련 기사: "목사님, 사모님, 횡령이나 유용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으로 사죄합니다.")

    30억 대출, 교회 재정에서는 출금 흔적 없어

    김 장로는 1997년 김삼환 목사가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에게 30억 원을 대출해 준 것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사안을 아예 모르는 듯, 변호인으로부터 당시 작성된 차용증이나 위임장, 자기앞수표 사본에 대한 부연 설명을 듣기도 했다. 김 장로는 두 사람이 절친한 관계인 것은 안다고 했지만, 교회가 김홍도 목사에게 30억 원을 빌려 준 사실이 있는지, 연이율이 15.4%에 달해 이자만 4억 원이 넘었을 텐데 이자를 누가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교회 돈을 빌려줄 때는 당회와 공동의회에 보고한 뒤 교회 재정에서 지출하는 게 순서 아니냐는 질문에, 김 장로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교회 재정에서 왜 대출금 30억의 출금 흔적을 찾을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장로들, '모른다'고만 할 거면 법정에 왜 나오나"



    ▲ 김삼환 목사의 고소로 시작한 재판이지만 그는 여태껏 법정에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이날 공판에 출석한 김 장로는 15년간 김 목사를 보좌한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피고 측 변호인은 김삼환 목사가 고소했음에도 김 목사가 직접 법정에 나오지 않는 이유를 물어봤다. 혹시 장로들이 김 목사 이름으로 대리 고소한 것은 아닌지 물었다. "2차 공판 때, 이 아무개 장로는 '김삼환 목사가 경찰서에 불려 가 조사받는 것도 거북해한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정말 김삼환 목사에게 고소 의지가 있는 건가. 장로들이 나서서 고소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김 장로는 "아무리 목사님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고소했다고 해도 교회를 대표하는 분이다. 당연히 장로들이 돕는 것이다. 우리 목사님은 50년을 순수하게 목회만 해 오신 분인데, 이번 일로 피해가 크다. 장로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선 것이다. 김 목사님에게 위임장도 받았다"고 했다.

    변호인이 재차 물었다. "그렇다면 김삼환 목사의 지시나 '내 뜻은 이러이러하니 법정에서 이렇게 말하라'는 언질이 있었는가." 김 장로는 한동안 대답하지 못하다가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피고 측 변호인이 "기억이 안 난다면 뭘 대리해서 나왔다는 건가. 김삼환 목사의 뜻과 말과 생각을 대리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묻기도 했다.

    변호인은 고소인 김삼환 목사 대신 장로들만 법정에 나오는 점을 지적하면서, 김 목사가 법정에 직접 나와야 한다고 했다. 그는 판사에게 "재판정에 나오는 장로들마다 모른다고 하는데, 사건의 당사자인 김삼환 목사가 누구보다 잘 알 테니 재판정에 나와 직접 증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판사는 "이전에도 김삼환 목사와 관계된 재판이 한 건 있었다. 소환했지만 결국 안 나오더라"며 검사에게 김삼환 목사의 출석 여부를 검토해 보라고 요청했다.

    다음 공판은 12월 11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숨진 박 장로가 지목한 세 명 중 나머지 한 명의 장로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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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본부건물 건축반대 침묵시위

    부산 신천피해가족연대 등 400여명 참가



    반사회적 집단인 ‘신천지 안드레지파’의 본부 건물 건축반대를 위한 침묵시위가 1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신천지 본부건물 건립 예정지인 부산 연제구 이마트 앞에서 열렸다.

    이날 시위는 신천지피해가족연대 회원들과 신천지 본부 건물 건축을 반대하는 14개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주민, 동장, 통장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사이비집단인 신천지는 그동안 많은 젊은이들을 현혹해 가정을 파괴하고, 국가발전을 저해해온 반사회적 집단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천지피해가족연대 관계자는 “신천지로 인해 수많은 가정들이 파괴됐다”며 “만약 신천지가 연제구로 본부 건물을 신축, 이전해 올 경우 더 많은 가정들이 붕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신천지 부산본부건물 건축반대를 위한 부산시민연대’(상임위원장 최홍준 호산나교회 원로목사)는 지난달 부산 농심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가정파괴 등 반사회적·반국가적 행동을 일삼는 사이비·이단 단체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부산본부 건축을 결사반대한다”고 발표했다.

    부산시민연대에는 부산지역 1800여개 교회를 대표한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성구 목사)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온천교회 목사), 부산시민사회총연합회(대표 이종석 박사), 부산YMCA(이사장 신관우) 등 12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인근에 시청과 선관위 등 주요 행정청이 있어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공익적 침해가 크다”며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도 인근에 많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권에 지장을 받을 수 있고, 지역사회의 극심한 갈등이 초래돼 사회·경제적 손실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 실행위원장 옥수석(거제교회) 목사와 실행위원 권남궤(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사이비상담실장) 전도사, 연제구 대책위원장 서창수 목사 등은 “기독교인과 시민 등 9만여명이 서명한 건축반대 진정서를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민사회총연합회 이종석 대표는 “사회불안과 범죄를 일으키는 종교단체는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사회·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신천지의 정체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천지는 부산 연산동 4300㎡ 부지에 300여억원의 사업비로 본부건물 신축을 추진 중이다. 관할 연제구청은 일단 건축신청서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천지 측은 관할 구청을 상대로 법원에 건축신청 반려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부산 법원은 이날 현장 실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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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종교 갈등 고조… 교회 박해에 공권력 총동원

    극단주의 무슬림들의 요구에 정부 관리들이 교회 건물 파괴



    ▲방화로 무너진 니제르 교회. ⓒ오픈도어선교회

    인도네시아의 아체 특별구(Aceh province) 관리들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다수의 기독교 교회들을 허물었다고 2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지역에는 최근 종교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리들은 이 지역 극단주의 무슬림들이 최소 10개의 교회를 없애 달라고 요구하자, 이날 인부들을 고용한 뒤 도끼와 해머를 이용해 다수의 작은 교회들을 허물었다.

    BBC방송은 “200명이 넘는 경찰과 군인들이 이날 교회를 허무는 인부들을 보호했으며, 허물어진 교회들은 필요한 건축 허가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교회를 허물기 위해 정부 관리들은 물론 경찰, 군인들까지 공권력이 총동원된 셈이다.

    앞서 정부 관리들은 교회 측에 스스로 건물을 허물라고 요구했으나, 교회 측에서는 이를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의 지도자 중 한 명인 파이마 베루투(Paima Berutu)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겠는가? 이 교회는 우리가 기도로 지었다. 우리 손으로 이 교회를 허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강단에서 교회를 허무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며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회 건물 파괴는 수백 명의 무슬림 폭도들이 최근 세 교회를 방화한 후에 벌어졌다. 당시 방화된 곳들 중 하나는 개신교회, 둘은 가톨릭교회였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인들과 무슬림들이 충돌해 한 명의 무슬림이 사망하고 세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역 정부 관리들과 종교인들 사이의 회동이 지난 18일 이뤄졌고, 다수의 교회 문을 닫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정부 측은 교회 건물을 허문 이유에 대해 “제대로 건축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만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지역 100여 개신교회를 관리하고 있는 파이마 베루투는 “수 차례 건축 허가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베루투는 “우리가 정부 측에 원하는 것은 건축 허가를 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체는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한 특별구로, 공식적으로 샤리아를 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무슬림들이나 이슬람 법에 따르지 않는 무슬림들에 대해 잔인하게 처벌·고문·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샤리아가 통과된 후,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과 비무슬림들이 이 지역을 떠나야 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8월에도 한 교회가 불탔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아체 특별구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에서도 종교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동쪽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다수인 파푸아(Papua) 지역에서는 지난 7월 기독교인들이 모스크를 방화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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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내가 성매매했다는 걸 알면 어쩌죠"

    [책 뒤안길] 탈성매매 여성들의 이야기 <내가 제일 잘한 일>
    김학현 |



    “나는 여기서 사는 게, 그러니까 수지 씨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무지 쉬울 줄 알았거든.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 솔직히 평범하게 사는 게 더 힘들어. 사람은 누구나 익숙한 쪽으로 가고 싶어 하잖아요. (중략) 어디 취직을 했다 쳐. 그런데 어느 날 내가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었던 걸 알게 되면, 사람들이 그런 눈으로 볼 거 아냐. 그래서 평범하게 사는 게 두렵다니까요.”-<내가 제일 잘한 일> 24쪽에서

    여보! 우리는 너무나도 평범하잖아요. 그 흔한(?) 대형교회에서 목회하는 것도 아니고, 그 이름난 목사님들 측에 끼지도 못하고. 심지어는 종편까지도 꽉 잡은 목사님도 계시건만, 그런 짓은 언감생심... 하하하. 성도들 무서워(?) 큰소리 한 번 못치고 그렇게, 하늘 한 번 보고 성도들 얼굴 한 번 살피고... 정말 아주 평범한 그런 목회자 내외잖아요.

    평범하게 사는 게 감사의 조건


    ▲ <내가 제일 잘한 일>(박금선 지음 / 샨티 펴냄 / 2015. 9 / 240쪽 / 1만5000 원)
    여보! 근데 우리가 너무나도 평범하게 사는 거 감사해야 해요. 평범함도 아무나 누리는 게 아니더군요. 평범하게 사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은 인생이 있다면 믿겠어요? 그러나 있어요. 내가 막 다 읽은 책은 성매매를 하다 그 생활을 접고 일반인으로 살려고 발버둥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시선으로 쓴 책이에요. 결혼도 평범한 게 아니죠. 그들에겐.

    “세상에, 결혼이 무슨 평범해요? 결혼은 정말 선택받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거야. 나도 결혼하고 싶어요. 그런데 나 같은 과거를 가진 사람이 결혼할 수 있을까? 솔직하게 다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가 깨지면 어떡해?”-<내가 제일 잘한 일> 25쪽에서

    <내가 제일 잘한 일>은 MBC라디오 <여성시대>의 작가인 저자 박금선이 시선을 달리하며 일곱 도막의 이야기로 일곱 명의 탈성매매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 책이라오. “이런 얘기 좋아하시나요?”라는 질문으로 말문을 꺼낸 저자는 “내가 꺼내고자 하는 구슬은 무엇이든지 다 있고, 무한대로 꺼낼 수 있다”며 ‘구슬론’으로 흥미를 끌어당기고 시작하고 있소.

    그는 이어 그 구슬이 “무겁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언제나 휴대 지참할 수 있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며 이 곰살맞은 이야기를 시작하오. 문장의 현란함에 좀 어리둥절하지만 애써 저자가 탈성매매 여성들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고 부인하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여보! 그들뿐 아니라 우리도 저마다 그런 구슬을 꿰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지 않겠소.

    “이 책의 주인공들은, 성매매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을 잘 가꾸어가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사람들이지요.”-<내가 제일 잘한 일> 7쪽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을 잘 가꾸어가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 모습 아닌가요? 그래서 저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특별히 자주 꺼내 쓴 구슬에 관한 이야기’라고 에두르며 탈성매매 여성 이야기란 말에 선을 긋고 있소. 평범함조차 사치인 탈성매매 여성들의 속내를 이리도 잘 꿴 구슬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보석이 아닐 수 없소. 여보!

    제일 잘한 일, '자녀 낳은 일'... ‘과거’는 두려움의 원인

    “종이를 꺼내서 적어봤어. ‘내가 잘한 일’―이렇게 제목을 붙여봤지. 숫자 1에다가 동그라미를 치고, 무얼 적었는지 아니? ‘우리 딸을 낳은 일’이라고 적었단다. 내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너와 만난 일이니까. 우리가 오랜 시간 같이 있을 수 없어서 그건 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너는 언제나 나에게 1번이야.”-<내가 제일 잘한 일> 119쪽에서

    두 번째로 잘한 일은, ‘집을 나온 일’이이고, 세 번째로 잘한 일은, ‘그곳(업소)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한 일’이이라고 말하는 엄마. 이 엄마에게 집은 평범한 집이 아니었고, 업소에서 나온 것은 본래의 평범함을 되찾기 위한 몸부림이었소.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엄마가 된 게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말하고 있소.

    여보!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소. 가난과 폭력, 억눌림, 소외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마음, 과거의 아픔을 잊고 성장으로 나아가려는 몸부림... 그러나 그들에게 이런 지극히 평범하고 싶은 몸부림은 그리 녹록하지 않소.

    업소를 나와 쉼터, 그룹홈 등에서 평범한 생활을 위해 자활교육을 받고 있는 10대부터 중장년 여성, 장애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른 시선으로 각자의 상황을 객관적으로가 아니라 주관적으로 그려나가는 저자의 솜씨가 현란하다 못해 일곱 빛깔 무지개 색이오.

    여보! 저자는 ‘자활’이라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일곱 주인공들을 각자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소. 그러나 그들을 옥죄는 한 가지는 공통적으로 같소. 그게 바로 ‘과거’라는 거요.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이, 바리스타 과정을 이수한 이, 조리사 과정을 준비하는 이, 가출 청소년들을 돕는 강사 등등 그들의 방향은 다르지만 그들을 옭매는 ‘과거’라는 끈은 같소.

    그들은 두려움으로 이렇게 질문하고 있소. “나는 내 과거를 평생 내 등에 지고 갈 수 있을까?” 저자는 이렇게 답하고 있소. “오늘, 현재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과거가 달라진다”고. 또 한껏 고조된 어조로 이어가오. “자활은 평범하게 사는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여보! 우리 곁에 이런 평범한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소.

    “기억할 것은 내가 나의 과거를 바꿔놓을 수 있을 때까지, 오늘이라는 하루하루를 잘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면 과거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아니면 내가 그런 과거가 있다는 걸 아무도 상상도 못하게 만들어버리면 되는 거다. 그게 과거를 바꾸는 일일 것 같다.”-<내가 제일 잘한 일> 10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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