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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렌트 연기자 이진우 목사 되다/ 서울대 성소수자 총학생회장 탄생, 외부전도 금지하겠다
    2015-11-19 16:01:56   read : 5114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연기자 이진우 목사 되다.."겸손히 인도하심 따르겠습니다"

    CBS노컷뉴스 조혜진기자



    우리에게 잘 알려진 중견 연기자인 이진우씨가 목회자가 됐습니다.

    지난 6일 목사 안수식이 열렸는데요. 기독 연기자들도 참석해 이 목사의 앞 길을 축복했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지난 6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이진우 목사의 목사 안수식에는 기독연예인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왼쪽부터 정영숙 권사, 이응경 집사, 이진우 목사, 임동진 목사

    [기자]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중견 연기자 이진우씨가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측 신학교인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 3년 과정을 마친 이진우 목사는 하나님과 증인 앞에서 교단의 규범을 지키고 복음의 진리를 전하며 살아갈 것을 엄숙히 서약했습니다.

    [현장음] 임직자 서약
    "본 교단 정치권징 조례와 예배 모범을 정당한 것으로 알고 주 안에서 하나 된 형제들을 존중히 여겨 순복하기로 서약합니까?" "아멘"

    결혼한 뒤 신앙을 갖게 됐고, 교회출석한지 40일 만에 방언이 터졌다는 이진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권유로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교파를 초월해 전국 400여개 교회를 다니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는 늘 옆에서 조용히 기도로 돕던 아내 이응경 집사가 있었습니다.

    [현장음] 이진우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
    "이제는 우리 주 예수의 무한하신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과 문화사역을 통해, 예술 사역을 통해, 주님께서 부르신 주님의 종들 머리 위에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 지어다. 아멘"

    안수식에는 기독연 예인들이 참석해 이진우 목사가 걸어갈 길을 축복하고 격려했습니다.

    특히, 연기자 출신으로 목회자의 길을 먼저 걸어갔던 임동진 목사는 더욱 더 해주고픈 이야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동진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연기자 출신이라는 그런 흔적이 ‘때로는 너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제 나름대로 이미 경험을 목회체험을 하고나서..(한편으로 염려도 되지만 잘 해나갈 것을 믿습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연기자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종이 된 이진우 목사.

    이 목사는 자신이 어떤 계획을 세우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살피겠다며 겸손히 인도하심을 따라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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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에서 국내 최초 성소수자 총학생회장 탄생

    ‘캠퍼스 내외부인의 전도 막겠다: 공약



    서울대 최초 성소수자 총학생회장 김보미씨
    서울대 최초 성소수자 총학생회장 김보미씨(서울=연합뉴스) 서울대 제58대 총학생회 선거 투표 결과 김보미(23·소비자아동 12학번)씨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김씨는 선거운동 기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해 학내외 화제를 모았다. << 서울대저널 제공 >>

    단독출마 김보미 후보 당선…선거운동 기간 '레즈비언 커밍아웃' 화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대에서 국내 대학 사상 최초로 '커밍아웃'(동성애자의 성적 지향·정체성 공개)한 성소수자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20일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치러진 제58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디테일' 선거운동본부의 정후보 김보미(23·여·소비자아동 12학번)씨와 부후보 김민석(19·정치외교 14)씨가 당선됐다.

    투표율이 53.3%로, 개표 요건인 50%를 넘겨 성사된 이번 선거에서 디테일 선본은 찬성 의견 86.8%로 당선됐다. 반대는 11.2%였고, 기권 0.1%, 무효 1.9%였다.

    김씨는 5일 교내에서 열린 선본 공동간담회에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해 학내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씨는 당시 출마 이유를 밝히면서 "서울대가 구성원들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긍정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래서 저는 레즈비언이라고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는 번번이 투표율 50%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되거나 연장투표를 거쳤다. 그러나 이번 총학생회 선거는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로도 주목을 끌었다.

    투표율 등의 문제로 재선거를 치르지 않고 11월 본선거에서 회장이 결정된 것은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또 연장투표 없이 본투표에서 마무리된 것은 18년 만이다.

    이는 지난 임기 학생회 활동에 대해 학생들의 여론이 좋았던 데다, 김씨가 커밍아웃을 하며 학내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 후보는 총학생회 선거 시행세칙에 따라 3일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당선인으로 확정된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김씨는 57대 총학생회에서 부총학생회장을 하다 이번 총학생회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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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총학생회장 후보 공약 논란… “신입생 대상 외부인의 전도 막겠다”

    ‘캠퍼스 내 전도 제재’ 지적… 선거 과정서 ‘커밍아웃’도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보미씨(왼쪽)가 ‘캠퍼스 내 전도 제재’로 읽힐 수 있는 공약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오른쪽은 서울대 총학생회 홈페이지, 정책공약집 등에 실린 김씨의 전도제재 공약. 서울대 총학생회 홈페이지 캡처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후보가 ‘캠퍼스 내 전도 제재’로 읽힐 수 있는 공약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서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서울대 제58대 총학생회장 후보 김보미(여·아동가정학 전공)씨는 최근 선거운동 과정에서 학기 초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외부인의 전도를 제재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러닝메이트인 부총학생회장 김민석(정치외교학부) 후보와 함께 내놓은 김씨의 공약정책 자료집에는 ‘새맞이/학기 초 전도 제재’라는 제목으로 “관악의 전도인이 등장했다! 새내기인은 당황하였다”는 글이 그림과 함께 실렸다. 이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내 구성원의 전도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주는 건 지양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학기 초 외부인의 기숙사 전도에 대해서는 “청원경찰과 협력, 기숙사 입주 시기에 무단침입하는 전도인을 제재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씨 선거운동본부 측은 이날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투표기간이기 때문에 외부 언론과 접촉하는 것은 어렵다”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이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아니다. 선거가 끝난 후에 다시 연락해 달라”고 밝혔다.

    김씨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커밍아웃’(성소수자가 스스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드러내는 행위)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학생인권조례를 학칙에 반영하기 위해 학생·교사 대표단으로 활동했고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를 발족시켜 운영위원으로 일하는 등 동성애 친화적인 활동을 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번 선거의 슬로건도 ‘다양성을 향한 하나의 움직임’이다.

    서울대학교회 석종준 목사는 “지난주 기독동아리 관계자들이 모여 기도제목을 공유했는데, 우리가 먼저 회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공약이 나온 것 자체가 우리 기독인, 넓게는 한국교회가 거룩함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예수 사랑을 잘못 전한 게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고 자성했다.

    서울대의 한 기독교수는 “그 학생의 말 중에 타당한 것도 있다”면서 “이번 일은 하나님이 전도할 수 있는데 왜 전도를 안하고 있느냐고 우리한테 책망하시는 소리”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기독교수와 학생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부흥을 꿈꾸며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하루 한 끼 금식기도를 요청하면서 “전국 각 대학마다 올바른 학생회장이 선출돼 하나님을 경외하는 캠퍼스 문화가 세워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 투표는 16일 시작돼 1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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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탁월함보다 어디서 짚고 일어섰는지 봐 주길”

    박영선 목사 은퇴 기념 논문 증정 예배 및 세미나 개최



    ▲박영선 목사 은퇴 기념 논문 증정 예배 및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내 설교에서 눈여겨볼 것은 설교의 탁월함이 아니다. 내가 어느 지점을 넘어서고 있으며 어떤 자리에서 짚고 일어섰는가를 봐 주었으면 한다.”(박영선 목사)


    한국교회의 대표적 명설교가 중 하나인 박영선 목사 은퇴 기념 논문 증정 예배 및 세미나가 ‘약함으로 심고 강함으로 살아나리라 -박영선의 설교와 성서학의 대화’를 주제로 14일 오전 서울 남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많은 교인들과 지인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행사의 주제는 이날 박 목사에게 증정된 논문집의 제목이기도 하다. 교단을 망라한 16명의 신학자들이 박 목사의 신앙과 삶, 설교를 고찰해 이 논문집에 담았다. 1부 예배에 이어 2부에 진행된 세미나는 바로 이 16개의 논문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먼저 예배는 김정우 교수(총신대)의 사회, 왕대일 교수(감신대)의 기도, 민영진 박사(대한성서공회 전 총무)의 설교, 윤영탁 교수(합동신대 명예교수)의 축사, 이달 교수(한남대)의 축도로 드렸다.

    설교한 민영진 박사는 “설교자가 하나님에게서 와야 하는 메시지의 전송이 중단된 상태에서 단에 오르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설교가 지닌 모든 문제가 바로 이때부터 생긴다”며 “말씀 전달자가 말씀 생산자·공급자 노릇을 할 때부터 그는 이미 메신저가 아니”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또 메신저가 메시지를 전달받아야 하는 최종 수납자 편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최종 수납자들이 메신저에게 돌아와 메시지를 받아야 할 것을 제시하신다”며 “설교자의 위치가 어디여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는 말씀이다. 그리고 그런 모범을 실천해 온 분이 바로 박영선 목사님”이라고 했다.



    ▲박영선 목사가 참석한 교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진영 기자

    “박영선 목사는 시대를 일깨우는 스승”

    이후 세미나에선 박영선 목사의 삶과 목회를 비롯해 믿음론·성령론·기도론, 창세기부터 구약의 예언서, 신약의 복음서와 서신에 이르기까지 그가 했던 설교 등을 본격 탐구했다.

    그 중 ‘구원에서 성화까지, 박영선의 삶과 목회’를 제목으로 발표한 왕대일 교수(감신대)는 “박영선 목사는 신학자다. 신학을 목회로 풀고 목회를 신학의 도구로 삼은 목회자”라며 “박영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으레 설교자다. 하지만 그는 설교자이기 이전에 신학자”라고 했다.

    왕 교수는 “그는 설교자에게 가장 소중한 덕목으로 신학을 꼽는다. 신학의 깊이와 삶의 폭을 강단의 언어로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신학교에서의 신학이 아니다. 목회 현장에서의 신학이다. 교수이기에 감당하는 신학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이기에 져야 하는 삶의 책임으로서의 신학”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박영선 목사의 신학은 목회 현장의 신학이다. 그는 성화를 신학자의 서재에서 확인하는 기독교 유산으로만 두지 않는다”며 “그의 성화는 목회자들이 씨름하는 목회 현장에서, 교인들이 땀 흘리는 삶의 자리에서 실천되는 기독교 신앙의 복음이다. 그에게 구원론은 기독교 신앙의 들머리가 되고, 성화는 기독교 신앙의 이정표가 된다”고 역설했다.

    왕 교수는 “많은 교회들이 여전히 성장을 원칙과 방향으로 삼으려는 현실에서, 성화를 목회의 본질로 삼자고 부르짖는 그의 사역은 어찌 보면 이질적”이라며 “그러나 성화를 목회의 과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성화를 목회 개혁의 이정표로 삼아왔다는 점에서, 박영선 목사는 시대를 일깨우는 스승”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박영선의 믿음론’을 제목으로 발표한 이달 교수는 “박영선 목사는 평생에 걸쳐 믿음에 관해 많이 설교했다”며 “그가 믿음에 대해 고민하고 문제를 삼았던 이유 중 하나는 한국교회가 믿음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박영선 목사에게 믿음이란 “하나님이 은혜와 선물로 시작하신 것”으로, “우리는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 하나님의 믿음에 대해 인간의 반응이 당연히 요구된다. 믿음은 두 인격 사이의 관계이며 인격적인 성숙을 도모하는 것이 요체가 돼야 한다. 신자는 세상에 속하지는 않지만 세상을 무대로 믿음의 싸움을 지속해야 하며, 그 방법은 십자가, 즉 자기 희생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교수는 “무엇보다 그는 믿음의 문제에 관해 성경을 붙들고 치열하게 사고했고, 설교한 대로 살고자 노력했다”며 “그의 설교는 힘이 있고, 성도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역설했다.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가 각각 왕대일·이달 교수. ⓒ김진영 기자

    나의 목회는 현실에 관한 것이었다”

    이 논문집은 ‘나의 신학, 설교 그리고 목회’라는 박영선 목사의 글로 끝난다. 박 목사는 이 글에서 “성경을 설교하는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목적과, 일하시는 방법의 위대함을 특정한 장면 속에서 확인하는 것”이라며 “어떤 정황에서나 하나님이 무한히 담으시는 가치와 신비를 볼 수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살고 있는 청중은 자기 시대와 사회와 개인의 독특성을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 승리라는 보편성 속에 묶어 감사할 수 있다”고 했다.

    박 목사는 “나의 목회는 현실에 관한 것이었다. 교인들에게 이상을 심어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며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과 각자의 선택, 책임이 들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가르치려고 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약자들은 그들을 돌보는 하나님을 자기 편으로 삼아 보복을 원하고,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보상이라는 논리로 자신들이 부를 신앙의 승리로 설명한다”면서 “이런 생각 속에서는 하나님이 의도하시고 약속하신 신앙과 교회의 본질이 외면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혼의 갈증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무엇으로도 채워질 수 없다는 것이 신앙의 핵심”이라며 “우리는 하나님을 알 때에만 행복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는 것을 방해하는 현실적 조건이란 없다. 있고 없고, 높고 낮고, 강하고 약하고, 잘나고 못난 것의 구분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앙이 그렇듯 설교도 여정과 같아서 아직도 내 설교를 완성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설교는 그 여정의 대목마다 확인한 증언이라고 할 것”이라며 “그러니 내 설교에서 눈여겨 볼 것은 설교의 탁월함이 아니다. 설교를 보며 내가 어느 지점을 넘어서고 있으며 어떤 자리에서 짚고 일어섰는가를 보아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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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교인들, 김장김치 구매 어려움 겪는 농가 지원

    2015 빛깔찬 영양김장축제 참석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운데)와 교인들이 17일 경북 영양에서 열린 ‘2015 빛깔찬 영양김장축제’에서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두 번째는 권영택 영양군수. 명성교회 제공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교인들이 경북 영양에서 생산된 김장김치를 대량 구매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골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명성교회 교인 200여명은 17일 영양군민회관에서 열린 ‘2015 빛깔찬 영양김장축제’에 참석했다. 이재창(수원순복음교회) 강헌식(평택순복음교회) 목사 등도 함께 참여했다. 이 축제는 영양 지역에서 생산된 김장김치의 직거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영양군에서 개최했다.


    이곳을 찾은 교인들은 대부분 김장김치 5∼10㎏을 구입했다. 교인들은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에도 참여했다. 한 교인은 “체험행사를 통해 농촌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농촌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격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명성교회 김태우 장로는 “농어촌 지역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도시 교회가 농산물 유통에 앞장서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의 작은 보탬이 모아져 농촌 지역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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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과수, "옥한흠 목사 편지는 '진본', 조작 없었다"

    옥한흠 목사 노트북 정밀 분석…"노트북 자체에서는 변조 사항 못 찾아"
    최승현 기자



    ▲ 옥한흠 목사의 편지 진위 여부에 대해, 최근 국과수는 "옥 목사의 노트북에 있는 편지는 조작되거나 변조된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편지는 메일에 첨부돼 비서 박 아무개 씨에게 제대로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고 옥한흠 목사가 "우리가 정말 한배를 타고 있는가"라며 오정현 목사에게 경고를 담아 쓴 편지, 일부에서 조작을 주장해 논란이 일었던 이 편지에 대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조작 흔적이 없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 편지는 2008년, 오정현 목사의 '4대강' 발언과 '광우병' 칼럼이 논란이 되며 사랑의교회가 교계 안팎으로 거센 비난을 받자, 옥한흠 목사가 직접 작성해 오정현 목사에게 보냈다고 알려졌다. 옥한흠 목사 작고 후인 2011년 초, 아들 옥성호 대표(도서출판 은보)가 옥 목사의 노트북을 정리하다가 이 편지를 발견했고, 이를 사랑의교회 당회와 오정현 목사에게 보내면서 일반에도 공개됐다.

    옥성호 대표는 옥한흠 목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편지를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죽고 없다는 사실을 악용해 오정현 목사는 자신의 모든 행동이 다 옥한흠 목사가 허락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그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그 편지를 공개했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옥성호 대표가 오정현 목사를 흔들기 위해 아버지를 이용한다고 했다. 한발 더 나아가 사랑의교회 집사인 채 아무개 씨는 옥 대표가 편지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2013년 7월, 옥성호 대표가 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해 11월 재판부는 이를 인정해 채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채 씨는 재판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항고했다. 채 씨가 계속 편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주장한 탓에, 결국 국과수에 옥한흠 목사가 생전 사용했던 노트북 분석을 의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포렌식 감정한 국과수, "옥 목사 노트북에서는 조작이나 변조의 흔적 없다"

    국과수가 검증한 비교 분석 방법은 복잡하면서도 간단했다. 국과수는 사이버 범죄 수사에 쓰이는 디지털 포렌식 감정 기법을 통해 파일의 위·변조 여부를 분석했다.

    이 방법을 이해하려면 약간의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통상 어떤 사람이 A라는 문서 파일을 작성해, 컴퓨터에 내장된 메일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메일을 보낸다고 가정해 보자.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A라는 파일만 있을 것 같지만, 사실 A'라는 사본이 생긴다. 메일을 보내기 위해 파일 A가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임시 파일 형태로 복사되는 것이다.

    옥한흠 목사는 2008년 5월 31일, '080531_오목사대담.doc'라는 편지를 작성했다. 이 파일을 편의상 A라고 해 보자. A는 '내 문서' 폴더에 저장됐다. 옥 목사는 이 A를 비서 박 아무개 씨에게 보냈다. 하드디스크에는 A'라는 임시 파일이 생성됐다.

    옥 목사는 하루 뒤인 6월 1일 초고를 수정했다. 파일 A를 다시 켜서, 문구와 표현을 고쳤다. 그리고 그대로 저장했다. 파일 이름은 같지만 내용은 A에서 B로 바뀌게 됐다. 옥 목사는 '다시 수정해서 보낸다'며 B를 첨부해 박 씨에게 메일을 보냈다. 하드디스크에는 임시 파일 B'가 저장됐다. 옥 목사의 노트북 '내 문서' 폴더에는 B만 남았고, 하드디스크 어딘가에는 A'와 B'가 남았다.

    국과수는 '내 문서' 폴더의 B와 하드디스크 임시 파일 B'를 비교했다. 비교 결과, 두 파일의 해시값(암호화된 고유 속성값)이 서로 같게 나왔다. 이 해시값은 문서를 한 글자만 수정해도 달라진다. 해시값이 같다는 건 두 개가 같은 파일이라는 얘기다. 옥한흠 목사가 쓴 편지는 두 번째 메일 발송 이후 조작이나 변조, 수정이 없었다는 것이다.

    만약 옥성호 대표가 이후 옥한흠 목사의 편지를 조작했다면, '내 문서' 폴더에 있는 파일과 임시 파일 B'의 해시값이 서로 달라야 한다. 국과수가 두 파일의 값이 같아 변조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결론지음으로써, 사실상 편지에는 조작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다만 비서 박 씨의 하드디스크는 한 번 포맷한 이력이 있어, 박 씨가 옥 목사가 보낸 파일을 언제 받았는지 추적이 어려웠다. 오타나 맞춤법을 고치기 위해 약간의 수정을 가했다면, 해시값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또한 옥 목사 노트북 파일과 비교하기가 어려웠다. 국과수는 박 씨가 메일을 언제 수신했는지 등을 알려면 사랑의교회 메일 서버를 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사랑의교회 메일 서버 기록을 받지 못해 이번 분석에서는 다루지 못했다고 했다.

    옥한흠 목사, "밀봉해라"고 했는데…비서는 "모르는 일", 오정현 목사는 "받은 적 없다"

    국과수 감정 결과는 재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옥 목사의 편지가 조작되지 않았다는 결론 외에도, 수사기관에서 옥 목사가 비서 박 씨에게 메일을 보낸 기록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옥 목사는 당시 "읽기 좋게 정리해서 밀봉해라. 나에게도 하나 주어야 한다"고 했다. 메일에는 오정현 목사에게 편지를 전하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정황상 전달을 지시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 오정현 목사는 이 편지와 관련해 옥 목사를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박 씨는 수사 시작 당시, 경찰 조사에서 오 목사의 비서실장에게 편지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가 전달된 후 옥한흠 목사와 오정현 목사는 이와 관련해 만난 것으로 보인다. 옥성호 대표는 옥한흠 목사의 수첩 메모에 이를 시사하는 기록이 있고, 박 씨도 옥 대표에게 두 사람이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옥성호 대표는 박 씨를 재판의 증인으로 세웠다.

    그러나 1심 재판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박 씨는 이 편지에 관해 "모르는 일"이라고 증언하면서 당초 진술을 뒤집은 것으로 전해졌다. 옥 대표는 박 씨가 2심 재판에서도 "지금 옥한흠 목사가 살아서 자기 곁에 서 있다는 마음으로 증언한다"고 말했다며, 그럼 어떻게 당신의 컴퓨터에 옥 목사의 편지가 있냐는 검사의 질문에 박 씨가 "자신도 왜 자기 컴퓨터에 그 파일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오정현 목사도 1심 당시 재판부에 옥한흠 목사의 메일이나 편지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서면으로 진술했다.

    "저는 2008년 6월에 고 옥한흠 목사로부터 (옥성호 집사가 주장하는) 이메일이나 서신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목사님께서 소천하기까지 고 옥한흠 목사님과 저와의 신뢰 관계는 변함이 없었으며, 고 옥한흠 목사님께서는 부족한 저를 계속 사랑해 주셨고 아껴 주셨습니다."

    반면 이번 재판에 사랑의교회 부목사 출신 20명은 "평소의 행동으로 볼 때, 이 편지의 내용은 옥한흠 목사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 지난해 1심 재판 당시 오정현 목사가 재판부에 낸 진술서에서 오정현 목사는 "우리의 신뢰 관계는 변함 없다"고 했다. 편지 관련 내용 외에도, 옥 목사의 건축 독려 동영상 제작에도 오정현 목사와 교회는 아무런 간섭과 개입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사랑의교회 메일 서버에 추가 정보 있지만…교회는 제출 안 하는 중

    국과수의 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오정현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은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고 했다. 한 교인은 이참에 교회 메일 서버도 조사해 옥 목사의 편지가 조작된 것임을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다른 교인은 조작하는 건 식은 죽 먹기라는 전문가들도 있다며, 편지의 문체가 옥한흠 목사의 평소 문체와 다르니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사랑의교회 메일 서버를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은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갱신위) 교인들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재판부의 메일 서버 제출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은 건 사랑의교회이기 때문에, 교회에서 빨리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갱신위 교인들은 메일 서버를 통해 현재 확인되지 않은 비서 박 씨의 수신 및 확인 기록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사에서 밝혀지지 않은 추가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갱신위 교인들은 사랑의교회가 메일 서버 제출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채 아무개 씨에 대한 재판은 아직 추후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편지 논란과 관련한 소송은 또 있다. 도 아무개 장로가 지난해 7월 옥성호 대표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도 장로는 옥한흠 목사가 쓰던 노트북은 교회 비품이니 반납해야 하고, 옥한흠 목사 기념관에 이 노트북을 전시하려고 하는데, 이를 옥 집사가 가지려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갱신위 교인들은 사랑의교회가 소송에 개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소송은 채 아무개 집사가 옥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시작한 개인 간 소송인데, 교회가 옥 대표에게서 핵심 단서인 노트북을 빼앗아 옥 목사의 편지가 조작되었다고 몰아가려 한다는 것이다. 도 장로가 건 횡령 문제에 대한 재판은 오는 11월 20일 추가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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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 목사, "13억 전별금, 적으면 적었지 많다고 생각 안 해"

    시사매거진2580과 인터뷰…2년 간 개척 금지, 성 중독 치료비 지급 "전혀 없었던 일"
    최승현 기자



    ▲ 전병욱 목사가 MBC 시사매거진2580에 출연해, 자신에게 지급된 전별금 13억 원은 결코 많은 액수가 아니라고 했다. (MBC 시사매거진2580 갈무리)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전병욱 목사와 홍대새교회가 전 목사의 전별금과 관련해 성 중독 치료를 받으라고 한 삼일교회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 목사가 직접 MBC '시사매거진2580'과 인터뷰했다. 전병욱 목사는 삼일교회가 자신에게 지급한 전별금 13억 원에 대해 "내가 (교회에) 기여한 것에 있어 적으면 적었지 많다고 생각은 안 했다"고 말했다.

    시사매거진2580은 11월 15일, '목사님의 전별금'이라는 주제로 대형 교회 목사들의 퇴직금 지급 실태를 다뤘다. 전병욱 목사의 전별금 13억 원은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비중 있게 다뤄졌다.

    제작진은 성추행 문제로 교회를 떠난 전병욱 목사가 어떻게 13억 원이나 되는 돈을 받을 수 있었는지에 주목했다. 방송은 홍대새교회 앞에서 전 목사의 회개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 중인 삼일교회 교인 이 아무개 씨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취재진은 전 목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교회에 들어가려 했으나, 교인들에 의해 강하게 제지당했다. 교인들은 이 씨의 피켓을 찢고, 취재진에게도 "사진 찍지 말라고요. 찍지 말라는데 왜 찍어. 고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오신 거잖아요. 무슨 소리하고 있어요. 양아치도 아니고, 소위 MBC란 사람들이. 나중에 얼마나 천벌을 받으려고 그래요"라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 홍대새교회 교인들은 취재를 강하게 거부했다. 시위를 하는 삼일교회 교인의 피켓을 빼앗아 찢는 한편, MBC 취재진에게는 "고발당하기 전에 찍지 말라"고 했다. (MBC 시사매거진2580 갈무리)

    일부 홍대새교회 교인들이 취재를 거부했지만, 오히려 전병욱 목사는 인터뷰에 응했다. 전병욱 목사는 "(삼일교회 사임 후 수도권 지역에서) 2년 동안 목회를 하지 않는다거나, 성 중독 치료비를 줬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며 당시 합의서 내용을 부인했다. 부끄러움이나 잘못이 없는 상황인데 사람들이 여론을 몰아가는 것이냐고 취재진이 묻자, 전 목사는 "아니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는 건 좀 그렇고…"라고 답했다.

    이어 전병욱 목사는 "퇴직금 자체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다른 항목에) 위로금이라고 써 있었거든요. 그래서 추가로 더 주는가 보다 생각했어요"라고 했다. 오히려 "2001년도 구반포 아파트 2억 1,000만 원 할 때 1억 7,000만 원을 헌금했다니까요. 제가 (그동안 삼일교회에) 기여한 것에 있어 (전별금 13억 원이) 적으면 적었지 많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홍대새교회 교인도 제작진에게 "(전별금 지급 액수가) 과하다고 하는데, 기존 기독교 다른 교회와 비교해 보시면 전혀 과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라며 전 목사에게 문제가 없다고 했다.

    방송은 전병욱 목사뿐 아니라 200억 원 규모의 전별금을 받아 논란이 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나 30억 원의 전별금을 받으려고 했던 광성교회 김창인 목사의 사례를 들며, 과도한 전별금 지급 문화가 교계 전반에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교회마다 전별금 지급에 대해 어떤 기준을 세웠는지 묻기 위해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금란교회 등 주요 대형 교회들에 연락했다. 하지만 저마다 "답변하기 어렵다", "취재 협조가 어렵다", "밝힐 이유가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방송은, 상식이라는 잣대를 교회에 기대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 물으며 끝났다.



    ▲ 전병욱 목사는 성 중독 치료비 명목으로 지급된 1억 원과, 사임 후 수도권에 2년간 개척 금지 명목으로 받은 생활비 1억 3,000만 원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위로금 명목으로 받은 건 있어도, 성 중독 치료나 개척 금지와 관련한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MBC 시사매거진2580 갈무리)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 장로들에게 '치료하고 오겠다'고 인사" 반박…전별금 반환 소송 진행 중

    전병욱 목사의 전별금 지급 관련 서류를 보면, 17년 치 퇴직금(사택 구입비 포함) 11억 4,962만 원, 향후 2년 치 봉급 1억 2,984만 원, 기타 예우 1억 원 등 총 13여 억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전 목사가 방송에서 언급한 '위로금'이라는 명목은 존재하지 않는다. 삼일교회가 기타 예우 명목으로 지급했다고 한 '성 중독 치료비' 1억 원을 전 목사는 위로금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성 중독 치료비 지급 여부를 놓고 삼일교회와 전병욱 목사 측은 이미 한 차례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지난 7월 홍대새교회는 성명을 내, "삼일교회 임시당회장이던 길자연 목사가 '수도권 2년 개척 금지는 확인한 바 없다'고 한 서류가 있다. 또한, 전병욱 목사는 성 중독자가 아니며, 서류에는 기타 예우로 되어 있을 뿐 삼일교회가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지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삼일교회치유와공의를위한태스크포스팀(삼일교회TF팀)은 7월 당시 곧바로 반박하는 증거들을 제시했고, 11월 9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홍대새교회가 주장하는 전별금 관련 내용은 허위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길자연 목사가 쓴 서류는 '자신이 임시당회장이 되기 전 있던 일이라 확인한 바 없다'고 확인한 것이고, 기타 예우로 쓴 것은 '성 중독 치료비'라고 곧이곧대로 쓰기 부끄러워서 그렇게 적은 것이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전병욱 목사는 장로들에게 "성 중독 치료를 받으러 다녀오겠다"고 말했고, 사과문을 쓰고 교회를 떠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삼일교회는 전병욱 목사에게 전별금 일부를 돌려받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 15일, 전별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전병욱 목사가 개척 금지 조항을 어겼고, 성 중독 치료를 받지 않았으니 해당 금액을 돌려받겠다는 것이다. 또한, 삼일교회의 명예를 훼손한 금액까지 포함해 전병욱 목사에게 총 3억 3,000만 원을 청구했다.



    ▲ 삼일교회 당회 회의록 등에는 전병욱 목사의 전별금과 관련한 문구가 적혀 있다. 기타 예우는 전병욱 목사 성 중독 치료비를, 2년 봉급은 수도권 개척 금지에 대한 생활비 보조라는 삼일교회 주장을 전병욱 목사와 홍대새교회는 부인하고 있다. 삼일교회는 지난 9월 제기한 전별금 반환 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MBC 시사매거진2580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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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사례비와 활동비, 구분 기준은?

    애매모호한 명칭으로 지급되는 돈이 오히려 교회 변질시켜
    최호윤

    지난 11월 6일, '목회자 처우, 공과 사의 구분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2015 교회 재정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분쟁이 있는 교회를 보면 '돈' 문제가 꼭 걸려 있습니다. 담임목사에게 과도한 목회 활동비가 주어지고, 담임목사는 이를 증빙 없이 쓰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사례비와 목회 활동비에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 최호윤 회계사가 세미나에서 목회자 사례비와 목회 활동비 기준에 실제적인 접근에 관해 발제한 전문을 게재합니다. - 편집자 주
    공(公)과 사(私)

    공은 공평할 公으로 여러 사람과 관계하는 국가나 사회와 관련함을 의미하며, 사는 사사로울 私로 개인과 관련함을 뜻한다. '공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공동체와 관련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기에 개인적 차원의 영역과 엄격히 구별할 필요가 있다.

    공동체 차원의 역할 수행도 실제적으론 개인이 공동체의 입장에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이 수행하는 역할이 사적 차원에서의 역할인지, 공적인 차원에서의 역할인지 외견상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를 엄격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개인 사업자의 경우, 가사 비용과 사업 비용이 혼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용 지출은 개인의 영역과는 구분되는 사업체이고, 세금 부담이라는 공공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사업용 비용과 사적인 가사 비용은 엄격히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개인의 경제활동 분야에서는 공공성을 얘기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은 첫째, 공동체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고 둘째, 공동체를 섬기는 역할을 수행하는 청지기 직분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교단 또는 노회 차원에서 부교역자를 포함한 목회자들의 경제적 안정성을 보장해 주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현실은 목회자들의 생활을 전적으로 지역 교회가 감당해야 한다. 그렇기에 교회는 목회자들이 생활을 걱정하지 않도록 필요한 비용을 충분히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목회자가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고 목회 활동에만 전념한다면 교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같은 목회자 처우 제공을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목회자가 생활고에 신경 쓰지 않도록 제도와 절차를 배려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공동체 차원에서 지켜야 할 공사 구분을 소홀히 할 때 말이다.



    ▲ 최호윤 회계사는 지난 11월 6일 열린 2015년 교회 재정 세미나에서 목회자 사례비와 목회 활동비 실제적인 접근에 대해서 발제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 블로그 갈무리)
    비용 부담 주체

    비용은 비용 지출로 효과를 얻는 주체가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동체인 교회를 위하여 지출된 비용은 교회가 부담하고, 개인을 위해 지출된 금액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목회자를 포함한 교회와 관련된 사람이 교회 일을 하는 과정에서 비용(활동비)을 지출하면 이는 교회가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개인이 교회를 위해 먼저 비용을 쓰고 정산하여 이후 본인이 금액을 받는다.

    교회 비용 정산과 사례비 지급

    교회가 지출하는 비용을 귀속 주체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교회 사역 관련 직접 수행 비용으로 지급하는 사업비
    2) 교회 사역 관련 내부 인원에게 지급하는 인건비성 사례비
    3) 내부 인원이 사역 활동 중 교회를 위하여 대신 지급한 금액을 정산하는 활동비

    사업비의 경우, 재화나 서비스 제공자에게 직접 지급하거나 선교‧구제비와 같이 수혜자에게 지급하는 상황은 교회의 고유한 활동 영역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교회 내부 인원이 받는다는 점에서 '사례비'와 '활동비' 적용 부분은 혼돈이 발생하기 쉽다. 논리적으로는 교회 역할 수행 비용과 개인에게 귀속되는 사례비는 구분이 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교회 차원에서 부담할 비용을 정산 지급하는 금액과 개인 생활비 차원에서 목회자 개인에게 지급하는 금전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발생한다.

    사례비와 활동비는 모두 교회의 비용으로 외형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전자는 목회자 처우 차원에서 개인에게 귀속되는 비용으로 사용처에 대해서 교회가 개별적으로 관여하지는 않는다. 후자는 교회의 일반 기능 수행 비용이므로 반드시 교회 사역 활동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활동비와 사례비

    활동비는 교회 역할 수행과 관련성이 있음을 전제로 한다. 즉, 공동체적 지출이면 교회 사역 수행과의 관련성이 있기에 활동비로 본다. 그러나 특정인에게 귀속되며, 사용 용도를 교회가 묻지 않는다면 이는 사례비에 해당한다. 따라서, 활동비와 사례비를 구분하는 기준은 지급하는 명목이나 명칭이 아니라 지급하는 항목의 속성이 무엇인가로 판단해야 한다.

    활동비와 사례비의 구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열거할 수 있겠다.

    정액(定額) 지급과 실비 정산(實費精算)

    - 정액 지급
    실제 지출한 영수증에 근거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영수증 없이 지출하거나 실제 발생액과 무관한 일정액을 지급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교회가 그 사용 내역에 대해 관여하지 않고 포괄적 용도로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액을 지급하는 경우는 ①목회자가 영수증을 챙기는 수고와 시간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영수증을 받지 않거나 ②피치 못할 사정으로 영수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 실비 정산
    사역 수행 과정에서 실제 발생한 경비를 정산하여 교회가 개인에게 지급하는 경우는 교회를 위해 개인이 지출한 비용에 대해 그 내역을 확인하고 사용 용도가 교회 사역과 관련된 경우 원천적인 비용 부담 주체인 교회가 보전한다는 차원에서 당연히 활동비에 해당한다.

    영수증을 챙기는 수고와 시간

    교회 재정 관리는 목회자 또는 재정 관리 부서 담당자의 결정으로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적 관리 책임에 근거한다. 이는 공동의회에 보고하는 차원보다 더 높은 차원으로, 하나님이 교회에 맡겨 주신 재물을 관리하는 청지기 차원에서의 책임이 따른다. 따라서, 지출한 내역을 파악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포괄적 용도로만 사용되었음을 근거로 사람이 지출 내역의 정당성과 적정성을 임의로 부여할 수 없다. 이는 하나님이 교회에 맡겨 주신 관리 책임의 유기다.

    가끔은 목회자들이 정액으로 수령한 금액에 개인적인 사비(私費)를 보태 더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교회가 책정한 예산을 초과하여 집행한 금액은 교회의 지출이 아니라 개인의 자발적인 지출에 해당한다. 이를 교회의 지출이라고 할 수 없다. 사비를 포함한 초과 지출에 의미가 있으려면 초과 지출한 금액이 교회의 수입으로 잡혀야 한다. 또 전체적 관점에서 해당 지출이 공동의회가 승인한 예산 범위 내에서의 정당성을 확보할 때만 의미가 있다.

    받은 정액 비용과 지출한 금액을 건별로 또는 영수증으로 관리하지 않는 경우는, 목회자가 교회에서 얼마를 수령했고 얼마를 지출했는지 모른다. 또 수령한 금액 중 얼마가 남았는지도 알 수가 없다. 본인이 초과 지출한 경우와 반대로 받은 금액보다 적게 지출한 경우, 본인이 적게 지출했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지급받은 정액보다 적은 금액을 지출했다면 이는 교회의 공금, 다시 말해 하나님나라의 재물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누구도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점에 또 다른 관점의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일반 기업에서 영수증은 종이 쪽지가 아니라 현금과 동일시된다. 업무상 전도금을 미리 받아 비용을 집행한 담당자가 만약 영수증을 확보하지 못하면 부족한 영수증 해당액을 담당자가 변상해야 한다. 소득세를 계산하는 과정에서도 영수증이 없으면 해당 금액만큼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또 해당액을 대표자가 상여(賞與)로 가져갔다고 보아 소득세를 추가로 내게 한다. 예전에 영수증 없이 지출이 용인되던 기밀비 항목은 이미 수십 년 전에 사라졌다. 그래서 기업은 실비 정산을 경비 관리의 기본 원칙으로 한다. 실비 정산이 어려운 차량 운행비의 경우, 주행 거리 단위당 여비를 정한 규정에 근거해 교통비를 지급한다. 지방 출장 등 여비 규정에서는 항목별 한도 범위 내에서 실비 정산을 원칙으로 규정하고 있다.

    영수증을 받지 못할 상황

    목회 활동 과정에서 구제비를 지급하거나 경조사비를 지급할 경우 등 비용 지출 과정에서 영수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구매처에서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지만, 여전히 교회는 경비 지출 시 일반 기업 지출과는 달리 영수증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

    영수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내부 영수증으로 대체하는 경우, 최소한 다음 요건을 충족해야 내부 증빙으로서 의미가 있다.

    ● 자금을 지급하는 성격에 대한 설명
    ● 증빙을 구비할 수 없는 사유에 대한 기술
    ● 자금을 수령하여 전달한 사람의 수령 확인
    ● 지출 행위와 직접 관련 없는 자로서 사실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상급자의 확인

    정액 지급의 대표적인 사례는 목회 활동비, 목회 도서비, 심방비 등을 들 수 있다.

    상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영수증 없이 활동비를 지급하는 것은 공동체가 청지기로서의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일반적 규정 적용과 특정인 귀속

    모두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에 근거한 비용 지출은 교회의 활동비가 되지만, 특정 항목이 특정인에게만 귀속되는 경우라면 이는 특정인에 대한 사례비로 보아야 한다.

    목회자와 사무원뿐만 아니라 교회 구성원들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장학금 지급 기준에 근거해 지급하는 장학금은 사례비가 아니라 사업비에 해당한다. 그러나 담임목사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적인 장학금을 지급한다면 이는 장학금이 아니라 사례비에 해당하며, 이는 목회자(또는 사무원) 자녀만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이 교회 사역을 전제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설사 항목을 장학금으로 분류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론 사례비에 해당한다.

    사역과의 관련성

    실비 정산이라고 해서 모두 활동비인 것은 아니다. 사례비가 아니라 활동비 요건을 충족하는 교회 차원의 비용이라면, 해당 지출은 반드시 교회 사역과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

    목회자가 사역 과정에서 사용하는 휴대폰 비용을 교회가 지불하는 것은 활동비에 해당한다. 그러나 목회자가 가정에서 사적으로 사용하는 전화비를 교회가 부담한다면 이는 사례비에 해당한다.

    목회자가 주일 강단 설교에 필요한 가운을 세탁하는 비용은 일반 기업에서 착용하는 제복 관리 비용과 같은 성격으로 활동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의류 세탁 비용이 예배 시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는 의류를 세탁하는 비용이라면 사례비에 해당한다고 하겠다(제복은 해당 업무 종사 시간에만 착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정기적인 치과 진료비, 운동기구 구입비, 목회자 개인 종친회비 등은 목회 활동과 관련성이 없는 비용으로 사례비에 해당한다.

    교회의 특수성과 일반 사회

    교회는 일반 사회와 다르다는 특수성을 얘기한다. 그러나 이는 청지기 역할을 수행하는 교회가 사회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더 엄격한 기준 적용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돼야 한다.

    주식회사를 포함한 일반 사회는 주주가 임원의 경제적 책임을 면제할 수 있고, 총회가 비영리단체 임원의 경제적 책임을 면제할 수 있다. 교회는 공동의회 결정만으로 교회가 감당하는 재정 관리 책임을 면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일반 사회보다 더 엄격한 특수성이 적용된다. 완화된 특수성을 적용하려는 것은 청지기로서 가져야 할 관점이 아니다.

    일반 기독교인들의 경제생활은 누가 책임져 주시는가? 당연히 하나님의 책임져 주신다. 그럼, 목회자의 경제생활은 누가 책임져 주시는가? 말은 당연히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고 하면서, 교회가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하려 하는 경향이 있다.

    목회자의 경제생활을 교회가 책임지고 감당하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교회가 청지기적 본분을 초월해 무조건적인 배려를 하는 것은, 재물 사용에 있어 교회가 하나님의 위치를 대신하며 스스로 우상이 되어 가는 일이다.

    목회자의 처우를 교회가 감당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사례비가 아닌 목록을 애매모호한 명칭을 사용해 지급하는 것은 교회 관행은 일반 사회뿐 아니라 교회 구성원들에게도 불신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목회자 처우를 교회가 감당하는 것이 잘못이 아니다. 일반적 상식을 초월한 지출이 문제다. 목회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발생한 관행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이 교회에 맡겨 주신 관리 책임을 특정인들이 임의적으로 면탈하는 잘못이다. 또 교회가 재물로 사람을 다스리는 맘몬의 위치로 변질되는 심각한 현상을 분별하며 직시해야만 한다.

    최호윤 / 회계사,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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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기독대 이강평 총장 복귀, "학교 살리라는 하나님 음성 들었다"
    이사회, 이 총장 사표 또 반려…학생·교수·직원, "최하 등급 책임지고 사퇴해야"
    이용필 기자 f



    ▲ 지난 9월 초부터 시작된 서울기독대 학내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두 차례나 사퇴 의사를 표명한 이강평 총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사회·총장과 학내 구성원의 갈등은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 16일, 학생들이 몸으로 학교 정문을 막고 있는 모습. 이 총장이 출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학 구조 개혁 평가' 문제로 두 차례나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서울기독대학교 이강평 총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11월 16일 학교를 찾은 데 이어 인사 개편까지 단행했다. 학생·교수·직원 등 학내 구성원은, 이 총장이 사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반발했다.

    앞서 이강평 총장은 지난 9월 5일과 10월 9일, 학교가 최하 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학생·교수·직원으로 이뤄진 서울기독대 비상대책공동연대와 사퇴하겠다는 이행 합의문까지 썼다. 하지만, 이 총장의 입장은 한 달 만에 바뀌었다.

    11월 16일 오전 8시경, 이 총장은 서울기독대를 찾았다. 한 달 반 만의 방문이었다. 이날은 대학 평가와 관련해 한국교육개발원의 컨설팅이 예정돼 있었다. 한국교육개발원 소속 관계자 9명도 나왔지만, 학교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 총장이 학교에 온다는 사실을 안 학생 수십 명이 정문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몇 차례 출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학생들은 "총장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맞섰다.

    컨설팅은 학교가 아닌 외부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총장과 서울기독대 신조광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들은 학교 구조조정을 비롯해 수익 사업 창출, 장기 발전 계획 등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다음 컨설팅은 12월로 잡혔고, 내년 8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4년제 대학을 포기하거나, 평생교육원으로 전환해야 한다.



    ▲ 사퇴를 철회한 이강평 총장. 그는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려 놓고,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이사회가 사표를 100번 반려해도 돌아가지 않겠다"던 이강평 총장이 갑자기 복귀한 이유는 무엇일까. 11월 18일 서울 삼전동 예수사랑교회에서 만난 이 총장은 "기도하는 중에 '학교를 살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입장을 번복한 관계로 거리낌이 있었지만,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는 것을 지상 과제로 삼았다고 했다. 이 총장은 컨설팅이 종료되는 내년 8월까지만 총장직을 수행하고, 조용히 학교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 또, 학내 구성원의 반발은 오해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대화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학 평가는 2012~2014년까지의 평가를 종합한 것이다. 2012~2013년은 전임 총장이 재직했고, 이때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서 교비 50억을 환수하지 못해 최하 등급을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이 건은 100점 기준으로 했을 때 0.286점밖에 안 된다. 몇몇 교수가 학생들을 선동해 진실을 호도하고, 나를 몰아내려고 한다. 현대판 마녀사냥으로 볼 수밖에 없다.

    당장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재정을 확보해야 하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나 말고 적임자가 없다. 80년이 넘는 학교가 이대로 무너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내년 8월 컨설팅이 끝나는데, 좋은 결과 만들어 놓고 내 발로 직접 학교를 떠날 것이다."

    이 총장은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지만, 밖에서라도 업무를 볼 것이라고 했다. 또, 시위로 지난 석 달간 학교가 시끄러웠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평가로 내년부터 정부 장학금 지급이 중단된다면서 이를 대체할 자금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총장 임명권을 쥔 서울기독대 이사회도 이 총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11월 14일 모임을 갖고, 이 총장이 제출한 사표를 또다시 반려했다. 9명의 이사가 사표 반려에 찬성하고, 3명이 반대했다. 학내 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비상공동대책연대 이영호 교수와 심충섭 과장에게는 직위 해제 처분을 내렸다. 신조광 이사장은 <뉴스앤조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강평 총장 말고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 교단 안에 이강평 총장만한 인물이 없다. 특별히 잘못한 일도 없는데, 이렇게 내보내면 되겠는가. 이번 대학 평가도 전임 총장이 잘못해 벌어진 일이다. 앞으로 컨설팅도 잘 받아야 하는데, 총장이 꼭 필요하다. (중략) 직원과 교수들이 연합해서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에 그런 학교가 어디 있는가. 학교 경영은 이사회가 하는 것이다. 이사회 결정에 순응하지 않고, 학생들을 끌어들여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교수와 직원에게 처분을 내린 것이다."

    학내 구성원들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18일 서울기독대에서 만난 비상공동대책연대 관계자는 "'이 총장만이 대안이다'는 이사회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이 총장 때문에 최하 등급을 받았는데, 왜 계속 대안이라고 하는지 의문스럽다.

    총장만 물러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이 총장이 이사회를 핑계로 학교 업무에 복귀했다. 애당초 지키지도 못 할 약속은 왜 했는지 모르겠다. 한 명의 목사로서 자신이 내뱉은 말은 어떻게든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대학 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은 서울기독대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컨설팅을 받는다. 내년 8월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결과에 따라 4년제를 포기하거나 평생교육원으로 체제를 전환할 수도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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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장 가서 영정 앞에 '헌화-기도' 해도 될까?

    예장합동 제100회 총회 신학부의 총회적 입장 정리 연구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 주요 교단들의 정기총회에서 이단 사이비 관련 보고서들이 보고되었다. 예장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 제100회 총회에 보고된 신학부의 총회적 입장 정리를 위한 연구보고서들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 <교회와신앙> 】 예장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은 제100회 총회에서 신학부의 연구보고서들을 처리 총회적 입장을 정리했다. ‘장례문화’를 비롯해 ‘이단과 사이비와 이단성 분류’, ‘십일조’, ‘가정교회 운동’, ‘단 사상’ 그리고 ‘신사도 운동’ 등이다.

    먼저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장례문화(헌화, 영정 앞 기도)에 대한 총회적 입장정리’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받아 ‘헌화’와 ‘영정 앞에서의 기도’를 허용하기로 했다.

    헌화는 ‘번잡한 곡, 전과 상식 올리는 것, 분향 등을 대체하는 관행’으로 보았다. 연구보고서는 “유족들의 고통을 개선하고 고인의 삶을 상징적으로 회상하는 것을 돕는다는 점에서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영정 앞 기도도 “죽은 고인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고 유족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한 허용될 수 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연구보고서는 부의금과 밤샘, 추모예배 등도 허용될 수 있다고 했다.



    ▲ ⓒSANHO
    헌화와 영정 앞 기도, 이 두 순서는 “상주들이 문상객을 맞이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보았으며, 부의와 밤샘은 “재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위기를 만난 이웃을 조금씩 힘을 모아 도와서 위기를 극복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이웃사랑과 연대성의 실천이므로 허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추모예배도 “제사나 고인을 위한 순서를 배제하고 고인이 생시의 신앙생활과 그 신앙생활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회상하고 오늘의 삶의 결의를 다지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면 유족들의 슬픔을 점진적으로 극복하는 것을 도와 줄 수 있으므로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보고서는 이에 앞서 “개혁주의 장례 예식은 어떤 경우에도 죽어서 세상을 떠난 고인을 위한 예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육체적인 죽음으로써 육체와 분리된 영혼은 천국으로 바로 직행하든지, 지옥으로 바로 직행하고, 하나님이 특별한 비상섭리로써 허락하시지 않는 한 현세 안으로 결코 돌아 올 수도 없고, 현세와 어떤 형태로든 교통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죽은 영혼이 일정한 기간 동안 현세 주위를 배회한다거나 죽은 영혼이 조상신인 귀신으로 승화되어 사당에 머무는 것을 전제로 하는 유교의 예식절차들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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