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3:16-21/ 파수꾼 / 한경직 목사 2014-08-27 14:00:51 read : 2575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에스겔 3장 17절을 다시 봉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언자 에스겔에게 주신 말씀이올시다. 세 마디입니다. 첫째는 그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운 일을 말씀합니다. 둘째는 너는 내 입의 말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셋째는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시대시대에 파수꾼을 불러서 세웁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 보면 하나님은 엘리야를 불렀고, 엘리사를 불렀고,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그 밖의 여러 예언자들을 불러서 파수꾼의 역할을 시킨 것입니다.
신약시대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세례 요한,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불렀고, 바울을 불렀고, 그 밖의 여러 사도들을 불러서 파수꾼을 삼은 것입니다. 이것은 신구약시대뿐이 아니고, 교회사를 통해서 역시 그리했습니다. 폴리캅, 암브로스를 불렀고, 혹은 어거스틴, 루터나 칼빈 등,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파수꾼을 불러서 세운 것입니다.
사실 위대한 지도자들뿐 아니고, 넓은 의미에서는 믿는 사람 하나하나를 다 파수꾼으로 부른 것입니다. 이 목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내신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다 이 70년대에 있어서 부름을 받은 파수꾼들입니다. 이 중대한 우리의 사명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 70년대 한국을 위하여 우리를 파수꾼으로 불러 세운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파수꾼임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파수꾼으로서의 할 일이 무엇인가? 그것은 간단합니다. 여기 말씀하신 그대로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그게 먼저 할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들어야 하고, 둘째는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이것이 둘째로 할 일입니다. “내 입의 말을 듣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들어야 합니다. 파수꾼은 자기 말을 하는 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하는 이입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하시는 말씀을 어떻게 듣는가? 두 가지를 늘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는, 이 시대, 70년대를 잘 살피는 것입니다. 파수꾼은 눈이 밝아야 합니다. 신령한 눈이 밝아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기도하면서 읽고 연구하여야 합니다. 파수꾼은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그 신령한 귀가 밝아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70년대는 어떠한 시대인가? 자세히 신령한 눈을 들어 살펴볼 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시대를 혹은 매스컴시대라 하기도 합니다. 우주시대라 하기도 합니다. 혹은 컴퓨터시대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다 과학과 기술문명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통이나 통신이나 일반 생활양식의 큰 변혁을 가져오게끔 된 것이 사실입니다. 고층 건물을 볼 수 있고, 고속도로를 찾을 수 있고, 세계가 말하자면 한 집안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중심해서 살게 되게끔 생활양상이 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대는 또는 원자시대라고 합니다. 큰 공포의 시대임을 또한 의미하는 것입니다. 과학을 통해서 인간의 손에 부여된 그 많은 지식과 힘을 인간이 바로 쓰게 되면 인간에게 유익하려니와 만일 잘못 쓰면 전 인류를 파멸에 이르게 할 위기에 봉착하게끔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 인류는 전전긍긍하면서 이 시대를 또한 공포의 시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시대는 새 시대인데 인간은 아직도 옛인간 그대로입니다. 욕심은 그냥 있습니다. 물욕과 탐욕과 정욕과 시기와 질투와 교만이 그냥 있습니다. 이런 옛사람이 세계정책을 작정하고, 제트기를 조정하고, 원자탄을 운반하는 데 이 시대의 딜레마, 진퇴양난의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우리는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2절 이하를 읽어 보세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새 사람을 입으라. 새 사람이 되어야 인류는 보전이 될 것입니다. 특별히 이러한 70년대에 그렇습니다.
혹은 고린도후서 5장 17절을 읽어보세요.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로워졌도다” 새 사람이 되라. 이 목적으로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새 사람을 만들기 위하여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옛날 이사야 때에 이사야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찍이 이렇게도 말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키우리라”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새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 여러분 이 시대를, 특별히 70년대 시대의 양상을 자세히 눈을 들어 살펴보세요. 이 70년대는 무신론자와 유물론자가 가장 많은 시대입니다. 물론 무신론자는 어느 시대에도 있는 것입니다. 시편 14편 같은 편은 오래 전에 기록된 시인데, 거기에 보면 그때에 벌써 “어리석은 자는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하는 구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처럼 무신론자와 유물론자의 수가 많은 시대는 일찍이 역사적으로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처럼 이런 무신론자와 유물론자들이 합해서 정치적 세력을 이룬 시대는 역시 과거에는 없었던 것입니다. 이 시대처럼 이런 사람들이 기독교를 핍박한 적도 없습니다. 이 시대처럼 많은 순교자가 난 세기도 일찍이 없는 것입니다. 로마 제국시대의 핍박 때도 없었던 것입니다.
기억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20세기라고 하는 것은, 가장 사람이 사람을 많이 학살하고 피비린내 나는 세기입니다. 2차대전은 말할 것도 없고, 소련의 혁명과 중공의 혁명과 모든 그들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피비린내 나는 세기인 것입니다. 또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가장 도덕이 부패한 시대입니다. 소위 성의 혁명이니 무엇이니 하면서 도덕의 법칙을 근본적으로 부인하는 시대입니다. 히피족이 일어나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회나 물론하고 도처에 음란과 방탕, 불의와 부정, 포학한 행동, 살인, 강도 이런 것들이 가득한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성경을 읽어 보세요. 로마서 1장 18절에,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이러한 자들에 대해서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나리라고 경고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 7절~9절을 읽어 보세요.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혹은 요한계시록 20장 11절 이하를 읽어 보세요.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니”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로마서 6장 23절을 읽어 보세요. “죄의 삯은 사망이요” 죄에도 삯이 있습니다. 값이 있습니다. 그 값은 결국은 사망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분명하게 말씀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보세요. 이 시대는 가공할 무서워할 만한 새 형태의 노예시대입니다. 옛날에는 개인 노예제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개인 노예제도는 폐지된 지 이미 오래입니다.
그런데 20세기에 와서 가공할 국가 노예제도가 생겨났습니다. 공산당 아래의 사회가 그것입니다. 그 사회에서는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합니다. 가족끼리도 자유로이 말을 못합니다. 귀가 있어도 말을 듣질 못합니다. 지금까지도 중공과 북한에 있는 사람들은 아폴로 12호가 달나라에 여행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하는 겁니다. 친교니 집회니 이주의 자유니 하는 인간의 기본권은 아주 박탈이 되었습니다. 옛날 개인 노예제도 이상의 속박을 받고 삽니다. 사회주의자들의 소위 유토피아의 꿈은 생지옥으로 이 땅 위에 나타나게끔 되었습니다.
이런 때에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성경을 읽어 보세요. 고린도후서 3장 17절을 읽어 보세요.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주의 영이 계시지 아니하는 무신론자에게 인간의 자유가 없어집니다.
요한복음 8장 32절에 읽어 보세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진리를 떠나면 자유가 떠납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다시 인간의 종이 되고 맙니다. 죄의 종이 또한 되고 마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1절을 읽어 보세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갖 자유가 오는 것입니다. 영적 자유가 오는 것입니다. 정치적, 사회적, 모든 인간의 자유가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종의 멍에를 메지 않도록 든든히 서야 합니다. 자유를 수호할 줄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자유를 바로 쓸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상 서너 가지는 다 실례들입니다.
언제나 우리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자세히 살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들을 수 있습니다. 신령한 눈이 밝아 그 시대를 살필 줄 알고, 신령한 귀가 밝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줄 아는 이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들을 수 있습니다.
들은 후에는 어떻게 할 겁니까?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사도 바울이 일찍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20절 이하에,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신 것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을 대신해서 권면하고 경고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파수꾼들의 책임입니다.
하나님을 대신해서 경고하고 권면하여야 합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우니라” 깨우쳐야 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너의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가르쳐야 합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으리라” 경고하여야 합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으니라” 깨우쳐야 합니다. “공의는 나라를 흥하게 하고 죄는 백성의 수치가 되느니라” “공의로 하수같이 흐르게 하라” 위정자들을 향해서, 모든 민족, 우리 국민들에게 사회정의에 대한 깨우침을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고 음란과 호색하지 말고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자는 교우들을 깨우칠 수밖에 없습니다. 자는 동포들을 깨우칠 수밖에 없어요.
파수꾼은 벙어리가 되어서는 아니됩니다. 파수꾼은 졸아서는 아니됩니다. 파수꾼은 외쳐야 합니다. 파수꾼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우리나라의 파수꾼이올시다. 이 시대의 파수꾼이올시다. 진리의 파수꾼입니다.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사회정의의 파수꾼입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하지 않은 공의의 사회가 실현되기 위해서 노력하며 경고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자유의 파수꾼이올시다. 자유를 수호해야 됩니다. 자유를 바로 쓰라고 깨우쳐야 되는 것입니다.
바로 어제 해방 25주년이 되는 8?15를 맞이했습니다. 이 70년대를 당하여 우리 신자들이 파수꾼으로서의 사명감을 새롭게 하여야 합니다. 다시 본문을 들어보세요.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요”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요.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파수꾼이 파수꾼의 책임을 감당하지 아니하면 마지막으로 화가 내게 미친다고 하는 것도 기억해야 될 것입니다. 기도하십시다.
아버지시여, 이 20세기 제4반기를 당해서 우리 민족의 과거 25년간의 생활을 돌이키면서, 특별히 이 시간 우리를 불러서 70년대의 파수꾼으로 삼아 주신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엄숙한 말씀을 저희들이 들었습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불러 나의 파수꾼을 삼았으니 너는 내 말을 듣고 그들을 깨우쳐라. 우리 하나하나가 이 파수꾼으로서의 엄숙한 사명을 깊이 깨닫고, 이 시대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듣고 그대로 전파할 수 있는 충성된 파수꾼들이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 민족도 살고 우리도 같이 살 수 있는 축복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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