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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 트리 점등식 /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교회 홍보물로 어지럽다?
    2021-11-22 14:18:33   read : 2852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서울광장 트리 점등식, 알리-신델라 등 출연 예정

    ▲2020 당시 서울광장 트리. ⓒCTS 제공

    ‘2021 대한민국 성탄 축제’를 알리는 성탄 트리 점등식이 서울광장에 27일(토) 오후 5시에 개최된다. 서울시 후원, CTS 주관으로 한국교회가 연합해 세우는 이번 성탄 트리는 높이 16m, 폭이 9m이며, 서울광장 ‘I SEOUL U’ 간판 뒤에 세워진다.

    행사는 1부 성탄트리 점등식과 2부 축하 음악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와 PCR 검사 음성 판정자만 참석이 가능하다.

    성탄트리 점등 인사로 여야 정치인들과 CTS 공동대표이사인 이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과 류영모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강석 대표회장(한국교회총연합), 그리고 이홍정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교계 대표로 참석한다. 시민대표로는 서울시청 신우회 조용성 회장과 서울시 경찰 최관호 청장, 서울시 김인호 의장과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성탄트리 점등 스위치를 누를 예정이다.

    성탄 트리 점등식 이후 2부 음악회에서는 가수 알리, 성악가 소코와 소프라노 신델라가 출연해 성탄의 축하 공연을 펼친다. 그리고 CTS K-가스펠 출연팀 JM, 정은주, 오장환, 곽은지, 김은결, 김병희, 손예지, 채율희, 이하민이 출연해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계자는 “2002년부터 시작해 20주년을 맞이해 서울광장에 세우는 성탄트리는 구한말 대한제국 시절 우리 조상들이 세운 최초의 성탄트리를 형상화하려고 노력했다”며 “혼란했던 일제강점기 당시 초기 선교사들과 한국교회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성탄트리를 세워 그리스도의 소망의 빛을 전했다. 당시 구한말 백성들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달았던 사탕 봉지를 대신해서, 한국 전통 문양의 장식을 성탄 트리에 달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탄 트리인 대한민국 구상나무 형태로 디자인된다”며 “구상나무는 1907년 제주도에서 사역 중인 프랑스 타케(1873~1952) 신부와 식물학자인 포리(1847~1915) 신부에 의해 전 세계에 처음 소개됐다. 이후 개량종이 개발되면서 서구 일대에 널리 퍼졌고, 재질이 뛰어나 가구 제작과 건축에 사용되는 고급 조경수로 사용되고 있으며, 성탄 트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올해 트리 디자인에 대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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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후보, 추수감사주일 사랑의교회 찾아 예배

    오정현 목사와 도시락으로 오찬 함께해



    ▲사랑의교회 예배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가운데)가 기도하고 있다. ⓒ중앙일보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3부 예배(낮 12시)에 참석해 예배를 드렸다.

    이날 윤 후보 외에 국민의힘에서는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 전희경 당협위원장(서울 서초갑) 등이 함께했다.

    예배 후 윤석열 후보는 오정현 목사와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우리 서로 기쁜 날(누가복음 15:1-7)’이라는 제목으로 추수감사절 메시지를 전했다.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후보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뒤 처음 교회를 찾았다.

    윤 후보는 2차 예비경선 후 첫 주일이었던 지난 10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3부 예배에 참석해 예배드린 바 있다.

    당시 윤 후보는 손바닥 ‘왕(王)’ 자 논란을 의식한 듯 성경을 들고 예배에 참석하면서 “집에 성경이 몇 권 있다”며 “이 성경책은 김장환 목사님이 따로 사서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9월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마련된 조용기 목사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김장환·김삼환·이영훈·오정현 목사 등으로부터 안수기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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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교회 홍보물로 어지럽다? “우리는 여러 교회가 함께 소개해요”

    인천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한 장의 광고지에 이웃한 세 교회가 오순도순 소개돼



    부평제일성결교회와 효성영광장로교회, 효성중앙감리교회가 함께 제작해 인천 계양구 아파트 단지 내 승강기 안에 붙인 광고 모습. 정연수 목사 페이스북 캡처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늘 광고가 넘칩니다. 가장 인기 많은 광고판은 승강기 내부죠.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게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슈퍼마켓부터 병원 학원 등이 대부분이고 교회 광고도 볼 수 있습니다. 교회 이름과 위치, 전화번호, 예배시간, 목회자 사진이 담겨 있죠. 수많은 광고 사이를 비집고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붙어 있는 교회 광고를 볼 때면 혼란스러워집니다. 아무리 세상 속 교회라 해도 상업광고 사이에 끼어 있는 교회 광고는 흡사 서로 경쟁하는 관계로 비치기도 합니다.

    지난달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1600세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주민들도 하나둘 입주하기 시작했죠. 이곳도 여느 아파트 단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광고가 단지 곳곳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승강기 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최근 한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부평제일성결교회(김종웅 목사)와 효성영광장로교회(박종인 목사) 효성중앙감리교회(정연수 목사)가 함께 교회 광고를 제작해 붙인 것입니다.

    이들 교회는 봉오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이웃입니다. 한 장의 광고 안에 세 교회가 오순도순 소개돼 있다 보니 보기에도 좋습니다. 동네 약도를 그린 뒤 세 교회의 위치를 표시했습니다. 각 교회 옆에는 말풍선이 떠 있는데 그 안에는 담임목사와 교회 사진, 교회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써넣었습니다. 교단도 각기 다른 교회들이 붙인 광고는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경쟁하지 않고 협력하는 교회라는 이미지는 덤입니다.

    정연수 목사는 16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그러지 않아도 광고가 많을 시기인데 교회들까지 경쟁적으로 광고하면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아, 평소 교제하는 동네 교회 목사님들과 협의해 광고를 만들었다”며 “광고를 내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 동네에 늘 협력하는 교회들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어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정 목사는 이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고 댓글에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참신하다’ ‘협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내 것’을 앞세우기보다 ‘우리 함께’라는 공동체 의식을 앞세운 교회들의 선택, 그리고 앞으로의 협력에 더 큰 기대를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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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여, 복음 앞으로 돌아오라” 설교대회 1위 수상자의 외침

    오영진 전도사, 향림대회 최우수상
    “신학 공부한 이유 설교에 담았죠”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와 ‘제14회 향림설교대회’ 수상자들이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왕 최승범 김태현 전도사, 김 목사, 오영진 김충섭 전도사(왼쪽부터). 만나교회 제공

    “성경 속 바울은 우리와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 자기의 목숨을 걸 만큼 복음에 감격하며 감옥에서도 삼위 하나님을 찬양하며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같은 복음을 믿고 살아가는데 어째서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요. 어떻게 우리는 찬양하는 삶을 수 있을까요.”

    오영진 전도사는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다니엘홀에서 열린 ‘제14회 향림설교대회’에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복음 앞으로’(엡 2:1~6)라는 제목이 내건 설교를 통해서였다.

    그는 “우리에게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진정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헛된 꿈과 세상의 거짓된 약속을 뒤로하고 복음 앞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한국교회여, 복음 앞으로 돌아오라”고 외쳤다.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한 오 전도사의 설교는 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오 전도사는 17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1등을 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현재 전북 전주대대학교회(한병수 목사)에서 청년부를 섬기고 있다는 그는 “설교를 통해 내가 신학을 공부하게 된 이유 등을 전하고 싶었다”며 “받은 만큼 섬길 줄 아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향림설교대회는 만나교회 설립자이자 김병삼 목사의 부친인 김우영(1935~2005) 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2007년부터 매년 고인의 별세일(10월 30일)에 즈음해 개최되고 있다. 김 목사가 세상을 떠난 뒤 유족들은 조의금으로 들어온 1억원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는데, 이 기금이 대회 운영에 필요한 종잣돈이 됐다고 한다.

    그동안 대회에 참가하려면 감리교단 산하 신학대(감리교신학대 목원대 협성대) 출신이어야 했지만, 올해 대회부터는 다른 교단에 속한 한국침례신학대(침신대), 합동신학대학원대(합신대)로도 문호를 넓혔다. 우승자인 오 전도사는 합신대 출신이다.

    결선에 오른 참가자는 오 전도사를 포함해 모두 5명이었다. 이들은 각 학교에서 진행된 1차 심사를 통과한 뒤 결선 무대를 밟았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단 점수 50점과 청중평가단(총 406명) 점수 50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문 심사위원단은 김병삼 목사와 신학대 교수, 만나교회 성도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우수상은 김충섭(협성대) 최승범(침신대) 전도사에게, 장려상은 김재왕(감신대) 김태현(목원대) 전도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상을 받은 오 전도사에겐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들은 장학금 100만원, 50만원을 각각 받았다. 김병삼 목사는 “향림설교대회가 여러 신학교와 신학생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며 “이 대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목회자가 배출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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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목회자 10명 중 4명 “그만둘까” 고민한다는데…

    코로나로 번아웃 증상 시달려
    성도들 분열·재정 부담 가중탓



    미국 목회자 5명 중 적어도 2명은 목회를 그만둘 고민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Barna Group)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목회자 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92명(38%)이 전임 목회 사역을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그룹은 올 초에도 목회자 413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한 바 있는데, 당시엔 119명(29%)이 그만둘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10개월 사이 9%포인트 증가했다. 바나그룹은 목회자들이 심각한 ‘번아웃’ 상태를 경험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런 상황을 더 가속시켰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키네먼 바나그룹 대표는 “코로나19 이전부터 목회자들 사이에서 번아웃 증후가 보이기 시작하긴 했다”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 18개월이 지난 지금, 성도들의 분열과 재정적 부담 등이 가중하면서 목회자들로 하여금 사역을 그만둘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바나그룹은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이런 번아웃 증상이 젊은 목회자들 사이에서 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바나그룹은 “45세 미만 목회자 중 46%가 목회를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이는 45세 이상 목회자의 34%가 그만둘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에 비해 높은 수치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고민은 목회자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목회자 3명 중 1명만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건강함(Healthy)’으로 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사람이 41%, 건강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도 24%나 됐다. 바나 그룹은 전반적으로 목회를 그만둘 고민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건강 상태가 더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키네먼 대표는 “미국 교회 지도자들은 점점 더 큰 위기에 부딪히고 있다. 지금은 기독교 공동체가 목회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후원하며 그들이 건강한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목회자들 역시 자신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사전에 잘 대비하고 돌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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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우 목사 ‘사기 사건 방조, 이영훈 목사 고발 사주, 금품수수’ 의혹 제기돼



    기하성 여의도 총회, 부총회장 최명우 목사 재판 회부
    최 목사, 사기 사건 방조 및 이영훈 목사 고발 사주 의혹 부인
    순복음강남교회 장로 25명, 교단에 담임목사 교체 요청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강남의 대표적 대형교회인 순복음강남교회를 담임하는 최명우 목사(기하성 여의도 부총회장)가 소속 교단인 기하성 여의도(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총회로부터 재판에 회부됐다.

    이번 사건은 공중파 방송과 일간지에 보도된 바 있는 순복음강남교회 A 집사의 수백억대 사기 사건으로 촉발됐고 현재 최 목사에 대한 여러 의혹이 터져 나오며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최명우 목사에 대해 제기된 문제를 요약하면 △A 집사 사기 사건 협력 및 방조 의혹 △B 장로에게 이영훈 목사 고발을 사주한 의혹 △교역자에게 금품수수 의혹 등 세 가지다.

    ◆ 최 목사 “점쟁이도 아니고 어떻게 성도 사업 다 알 수 있나?”

    ‘A 집사 사기 사건 협력 및 방조 의혹’은 A 집사가 다수의 교인에게 높은 수익률을 이야기하면서 수백억 원을 받은 후 이자는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드러나 공중파 언론 및 일간지 등에 보도되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에 대한 것이다. A 집사는 성도들로부터 고소당해 경찰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교인들은 최명우 목사가 성도들의 피해가 예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하고 오히려 A 집사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목사에게 물으니 그는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 목사는 A 집사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날 때까지 자신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A 집사와 돈 관계가 좋을 때는 말하는 이가 없었다. 나는 A 집사가 우리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으로 알았다”면서 “교구장들이 일일이 보고하지 않으면 알 수 없지 않나. 무슨 점쟁이도 아니고 어떻게 성도 개인의 가정사나 사업을 다 알 수 있는가. 나는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알았다. 내가 방치한 것이 아니다. 나는 이 사건을 보고 받은 후 처벌하는 거는 둘째치고 돈을 돌려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소송을 하라고 했다. 그리고 모든 처벌 권한은 장로회에 일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목사는 “이 사건이 터지고 즉시 교회 주차장 외부 현수막에 성도들 간에 돈거래를 하지 말라는 현수막을 걸고 교회 신문에도 피해 액수를 감사윤리위원회에 신고해 달라고 광고를 냈다”면서 “문제가 터지고 난 다음에 나한테 개인적으로 장로와 성도 누구 한 사람도 온 사람이 없다. 알아보니 연관된 장로도 있고 우리 교단 목사도 돈 거래를 했다. 돈 주고받고 할 때는 쉬쉬하더니 문제가 터지니까 담임목사보고 뭐라고 한다”고 했다.

    ◆ 수백억 사기 사건 일으킨 A 집사 아무 처벌 없이 교회 떠나

    사기 사건을 일으킨 A 집사는 교회에서 어떤 처벌을 받았을까? 놀랍게도 처벌된 것이 없었다. 최 목사는 “문제가 터지고 나서 A 집사가 자신이 출교당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출교시켰다”면서 “본인이 그렇게 교회에 책임을 지고 나가겠다고 하니까 그렇게 해줘야죠”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어떤 단체든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를 입힌 인사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철저하게 조사한 후 처리하는 후속 절차를 밟는다. 그런데 순복음강남교회는 어떤 처벌도 없이 사기 사건 피해를 입힌 A 집사가 원하는 대로 교회를 떠나게 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교회 성도들은 최 목사가 A 집사를 옹호하고 있다면서 규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최 목사는 “문제가 벌써 터졌는데 옹호하고 자시고 할 게 뭐가 있나?”라고 반응했다.

    최 목사는 “돈 거래 하고 손해 보고 이랬던 사람들이 올가미를 씌운 것”이라며 “나는 그분하고 관계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 C 장로 “B 장로에게 직접 들었다” VS 최 목사 “그런 적 없다”

    최명우 목사에게 제기된 또 다른 문제는 그동안 이영훈 목사를 무차별적으로 음해해온 B 장로를 시켜 교단의 대표총회장인 이영훈 목사를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순복음강남교회 C 장로는 자신이 직접 B 장로에게 들은 내용을 기록한 사실확인서까지 제출한 상태다.

    내용을 요약하면 미국에 있던 최명우 목사가 B 장로에게 직접 전화해 이영훈 목사에 대한 고소 사건을 빨리 진행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것이다. C 장로는 이 내용을 B 장로에게 직접 들었다고 하며 그 자리에서 다른 장로도 함께 들었다고 주장한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최명우 목사는 자신이 속한 교단의 대표를 공격하도록 사주한 것으로 해교단 행위를 한 것이다.

    하지만 최 목사에게 입장을 묻자 그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최 목사는 “그 내용은 이미 내가 이영훈 목사에게도 말했다. B 장로가 우리 교인이다 보니 그런 오해를 받는데 전혀 그런 일이 없다”면서 “B 장로가 나한테 와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지만 나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이영훈 목사는 교회 학교 시절부터 친구인데 왜 내가 이 목사를 괴롭히는 일을 하겠는가? 이영훈 목사를 괴롭히는 일을 내가 할 수가 없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 여행경비 대납 의혹 VS “그게 뭐가 그렇게 죄가 됩니까?”

    최명우 목사에게 제기된 세 번째 문제는 순복음강남교회 촉탁직 교역자에게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한 진술서도 나왔다. 이는 순복음강남교회 교역자 D 씨가 작성한 것이다.

    진술서 내용을 요약하면 2013년 서유럽 성지순례 때 △최명우 목사 △최 목사의 아내 △최 목사의 딸 등 3명의 여행비용 900만원을 교역자 5명이 나눠 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목사는 “여름휴가를 담임목사하고 같이 가고 싶어서 자기네들이 좀 준비해 가겠다고 해 내가 기쁜 마음으로 갔다 왔다. 고마운 마음으로 잘 다녀왔고 선물도 사다 드렸다. 그게 뭐가 그렇게 죄가 됩니까?”라고 반응했다.

    900만 원을 다른 사람들이 나눠 낸 것이 맞냐고 묻자 최 목사는 “나는 그 경비가 얼마인지도 모른다. 아. 이제 그만하세요. 나 이제 전화 끊습니다”라고 했다.

    재차 다른 사람들이 나눠 낸 것이 맞는지 묻자 그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 최 목사 부임 후 교세 급감, 곪았던 문제 터져 나오는 모습

    한편 순복음강남교회는 故조용기 목사가 개척한 곳으로 지성전으로 운영되다 2009년 독립시키며 최명우 목사를 담임목사로 세운 곳이다. 지성전으로 운영될 당시 교인 수는 상당히 많았으나 최 목사가 담임한 후 교세가 급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25명의 장로가 ‘순복음강남교회 최명우 담임목사 불신임의 건’이라는 제목의 탄원서를 교단에 제출하며 담임목사를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내부에서 곪았던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기하성 여의도 총회는 최 목사를 재판에 회부한 상태다. 총회 재판국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
    판교에 150억 예배당 세웠다가 빚 감당 못 해 상가로 간 교회…담임목사는 30억 전원주택 거주

    예장합동 총회 재판국장 남서호 목사 "하나님 성전 지은 것만으로도 만족"…"논란 있는 교회에 예배당 넘긴 데다가 지역 비하까지"

    신도시 종교 용지 건축 현황과 문제점을 다룬 '교회와 신도시' 기획 기사를 봤다는 교인이 며칠 전 회사에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에 사는 이 교인은, 10년 전 판교신도시에 예배당을 지었다가 불과 4년 만에 건물을 되팔고 나간 판교 동산교회(남서호 목사)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남서호 목사가 너무 괘씸하다며 열변을 토했습니다. 듣자 하니 "판교에 예배당을 지은 후, 몇 년 만에 교회를 되팔았는데, 새로 들어온 교회가 논란이 많다. 이단이라는 소문도 있다. 교회는 빚 때문에 건물을 청산하고 떠났지만 정작 담임목사는 판교에 그대로 거주하고 있다. 그가 사는 집은 30억 원대 호화 빌라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른 교회에서 설교하면서 자기가 사는 전원주택 단지를 자랑하는 한편, 판교 지역과 교인들을 비하하는 게 괘씸했다"고 합니다.

    <뉴스앤조이>가 올해 6월 보도한 대로, 동산교회는 2007년 판교신도시 종교3블럭을 25억 원에 사들이고 이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200평 건물을 지어 2010년 입당했습니다. 하지만 빚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60억 원을 받고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전태식 목사)에 건물을 넘기고 지역을 떠났습니다. 이후 동산교회는 서울 양재동의 한 상가 건물을 임차했습니다.

    동산교회 남서호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배광식 총회장) 소속으로, 현재 총회 재판국장과 총신대 이사회 감사를 맡은 교단 중진 목사입니다. 한편, 예장합동은 2005년 90회 총회에서 전태식 목사의 구원관·예배관에 문제가 있다며 '집회·예배 참석 금지'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교단 중진 목사가, 교단이 신학적으로 문제 있다고 결의한 교회에 예배당을 매각한 셈입니다.

    판교신도시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는 과거 동산교회 건물이었습니다. 150억이 들었지만, 은행 부채를 감당 못하고 결국 매각됐습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판교신도시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는 과거 동산교회 건물이었습니다. 150억이 들었지만, 은행 부채를 감당 못하고 결국 매각됐습니다.

    교인들 헌금 100억에
    장로들은 연대보증까지
    "부자들은 예수 안 믿고,
    교회에 엄청난 데미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던 중 남 목사의 설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이 예배당을 짓는 데 총 150억 원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교인 300명 다니는 교회에서 단행한 건축이었습니다. 100억 원은 교인들 헌금과 교회 재산 등으로 충당했습니다. 장로들은 연대보증까지 섰습니다. 은행에서 60억 원의 빚을 내기도 했습니다.

    '당첨만 되면 로또 터진다'는 신도시에, 그것도 150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교회를 지었는데, 그는 왜 실패했을까요? 여기서 잠깐 2015년 남 목사가 한 설교 내용을 소개합니다.

    "내가 봐도 이 정도 목사면 괜찮은 줄 알았다. 한 교회에서 30년간 목회했고, 장로가 4명, 교인이 300명이었다. 판교에 예배당 건축을 시작했는데 문제가 나타났다. 판교 개발이 굉장히 늦어졌다. (정부가) 아파트 짓는 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문화시설이나 교회 시설은 (건축) 허가를 해 주지 않았다. (아파트) 다 짓고 난 다음에 입주할 쯤에 교회 건축 허가를 내줬다. 1년 반 정도 건축하고 나니까 교인들은 이미 다른 교회로 갔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입주자를 다 데리고 갔다.

    막상 예배당을 건축하고 나니까 교회 오시는 분이 대체로 어떤 분이냐면, 차 없는 분, 연세 많은 할머니·할아버지, 정신병자들, 이런 사람들만 오니 교회가 큰일 난 거다. 또 다른 문제도 있다. 부자들은 예수를 안 믿는다. 판교는 정말 살기가 좋다. 돈도 있고 이렇게 살기 좋은데 뭐 또 천국이 다른 데가 있겠나. 이러니 교회가 엄청난 데미지가 오기 시작하더라. 우리 집(사택) 바로 뒤에 노소영 관장(아트센터 나비미술관)이 최고로 비싼 연립 빌라를 지었다.

    거기 분양했던 집들은 평균이 70억이다. 자기가 살 집은 120억짜리로 지어 놨다.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씨도 우리 동네에 산다. 영화배우들도 산다. 우리가 사는 블록에는 나만 국산 자동차 타고 다닌다. 그만큼 대단한 곳이다."

    제보자는 판교 주민(대장동은 판교신도시와 1km 떨어져 있어 남판교로 불리기도 합니다)이자 기독교인으로서, 남 목사가 판교 주민을 '예수 안 믿는 사람'으로 치부해 화가 났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교회에 찾아오는 교인을 정신장애인 내지 돈 없는 사람으로 비하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남 목사 주장대로 헌금 낼 만한 교인이 없었기 때문에 은행 빚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매달 이자만 4000만 원이나 나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남 목사는 "강단에 서면 '교인들이 왜 돈을 안 낼까' 싶고 교인들 얼굴이 돈으로 보일 때도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교회 건물이 경매에 나오려 하던 차에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가 접근해 왔다고 합니다. 하나님의교회는 막대한 현금 보유력을 앞세워 기성 교회 예배당을 공격적으로 매입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150억 원에 건물을 사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고민이 깊어진 남 목사는 인근 목회자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함께 판교에서 목회하던 김 아무개 목사가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공동체 아니냐. 이단이고 삼단이고 무슨 문제냐"라며 팔라고 권유했지만, 남 목사는 차마 그렇게 못 했다고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교회 제안을 거부하고, 전태식 목사 측에 60억 원을 받고 건물을 팔았다고 합니다.

    남 목사가 예배당을 매각한 전태식 목사는, 예장합동이 2005년 '예배 참석 금지'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2019년에 재검토 청원이 올라왔지만 예장합동은 2005년 결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남 목사가 예배당을 매각한 전태식 목사는, 예장합동이 2005년 '예배 참석 금지'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2019년에 재검토 청원이 올라왔지만 예장합동은 2005년 결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150억 털어먹었지만 너무 행복,
    자유하고 나니 너무 편안해"

    남 목사는 교회 건물을 팔고 후회했을까요? 그의 2015년 설교를 계속 들어 보면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하나님한테 따졌다. 내 꼴이 이렇게 됐는데 하나님은 그렇게 좋으냐고 따졌다. 그런데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음성이 있었다. '이제 네가 자유해야 된다'고 그러시더라. '리버티해야 된다' 이 말이다. 집착을 버리니 그다음부터 마음이 너무 편하더라. 150억을 털어먹어도 너무 행복했다. 우리가 (그냥) 준 거지 않나. 줄 수 있으니 얼마나 부유한 사람인가.

    전에는 150억을 털어먹고 난 목사 얼굴이 꼴이 말이 아니지 않겠나. 그런데 지금 어떤가. 환하지 않나. 뻔뻔해져서 이 얼굴에 150억을 발랐다(웃음). 우리 장로님도 처음에는 속으로 욕했을지 모르지만 똑같이 미쳐 간다. '목사님 맞습니다. 우리 교인들 대단합니다. 300명이 150억 건물을 공짜로 갖다 바치고 새로운 일을 도모하고 있으니 보통 교인들이 아닙니다' 한다. 자유하고 나니 얼마나 편한지 알 수 없다."

    예배당은 팔렸지만, 남 목사는 아직 판교에 삽니다. 그가 거주하는 전원주택은 시세 30억 원대로 추정됩니다. 일대에는 부자들이 즐비하다고 합니다. 카카오맵 갈무리

    예배당은 팔렸지만, 남 목사는 아직 판교에 삽니다. 그가 거주하는 전원주택은 시세 30억 원대로 추정됩니다. 일대에는 부자들이 즐비하다고 합니다. 카카오맵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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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서호 목사는 지금도 판교에 살고 있습니다. 그가 사는 전원주택은 판교에서도 부자들만 산다는 부촌입니다. 빌라 하나에 30억 원을 호가하는데, 이름난 부촌이어서 매물이 잘 나오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조회해 봐도 올해 실거래는 10건 남짓했고, 거래는 대부분 30억 원 내외로 이뤄졌습니다. 교회는 엄청난 부채를 감당할 수 없어 건물을 팔고 상가를 전전하는데, 담임목사는 최고의 부촌 판교 전원주택단지에 살고 있는 게 의아할 따름입니다.

    11월 18일 총신대학교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남 목사를 만났습니다. 총회 재판국장과 총신대 감사 등을 맡은 교단 중진 목사로서 교단이 참여 금지 결의를 한 전태식 목사에게 예배당을 판 것은 부적절하지 않은지, 교회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데 담임목사가 부촌 전원주택에 사는 게 합당한지, 무리하게 예배당 건축을 추진한 걸 후회하지 않는지 물었습니다.

    우선 남 목사는 어쩔 수 없이 전태식 목사 측에 건물을 넘긴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교단 목사들한테 넘기려 노력해 봤지만 안 오더라. 오히려 예배당이 경매에 나오면 더 싸게 사려고 목사들이 줄을 서 있더라. 그중에는 우리 교단 목사도 둘이나 있었다. 괘씸했다. 추가 대출을 받아서 버티려면 버틸 수 있었지만 빚을 더 내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전태식 목사에게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사택은 '안 팔려서' 지내는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설교 때 홍익대 교수를 불러다 설계한 집이라고 자랑했던 집입니다. 남 목사는 "30억 원대 시세는 맞지만, 내가 거기 계속 살고 싶어 사는 게 아니라 집이 안 팔린다. 껍데기만 좋은 집이다. 10억 대출을 받아 예배당 짓는 데 보탰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그 이자도 내가 내고 산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택이 팔리면 다시 교회가 있는 양재동으로 되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교회에 넘기기는 했지만 예배당 건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하고 감사한다. 교인들이 모든 신앙을 다 쏟아부어서 하나님의 성전을 지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물론 전태식 같은 사람이 안 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처음에는 했다. 그러나 아무도 안 오니까. 그때 은행 이율이 9%였는데 도무지 감당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이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남 목사 이야기를 들으며 '교회와 신도시' 기사를 취재하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많은 교회가 신도시에 수십억~수백억 원을 들여 무리하게 예배당을 지었고, 종국에는 헐값에 팔려 나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교인들이 낸 헌금은 공중분해가 됐지만, 이 과정에서 목회자 개인이 손해를 보는 경우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판교 동산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인들이 바친 헌금 100억여 원이 증발한 셈이 됐지만, 남 목사는 고급 주택에 살고 교단 요직을 맡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 목사는 '하나님 성전을 지은 것에 만족한다'고 눙쳤는데, 과연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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