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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하성 제74차 정기총회 / 부교역자 청빙했더니 '지원자 없다' 83%
    2025-05-25 03:07:39   read : 230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기하성 제74차 정기총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기하성 명칭 사용 교단들 완전 통합 때까지 임기 계속
    이영훈 대표총회장 기립박수 추대

    부총회장 4명에서 7명 내외 확대 기하성 세계선교총회 대표회장도
    총무 임기 4→ 2년, 1회 연임 가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기하성)가 5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대 601명 중 540명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는 개회기도, 회순 통과, 제73차 목사고시 및 편목고시 합격자 인준, 각부 위원회 보고 등이 이어졌다.

    임원 개선의 경우 현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를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재추대했다.

    또 총회장에 정동균 목사, 부총회장에 엄진용 목사를 비롯해 손문수·박형준·이장균·진덕민 목사와 안병광 장로, 총무에 강인선 목사, 서기에 엄태욱 목사, 재무에 정홍은 목사, 회계에 양병열 목사가 각각 단독출마해 박수로 추대됐다.


    제74차 상임운영위원으로는 선교 김경문 목사, 경기남·강원 한삼섭 목사, 경기북·인천 김삼환 목사, 무지역특수 엄진용 목사, 서울 김용준 목사, 여의도 양승호 목사, 영남 김희동 목사, 전국 민순기 목사, 충청 송기출 목사, 호남·제주 한상인 목사 등을 인준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헌법 제37조를 포함한 총회 헌법 개정안이 상정됐다.

    특히 제10편 부칙 제9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에서 ‘해당 헌법이 총회 결의된 이 회기부터 시작하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명칭을 사용하는 국내 모든 형제 교단들)가 완전한 통합이 이루어질 때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인 이영훈 목사가 기하성세계선교총회 대표회장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을 겸직하기로 하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 총회 임원회, 총회상임운영위원회 의장이 되며, 대내외적인 대표가 된다’는 내용을 신설해 통과시켰다.

    목사 임직과 관련,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는 상한 연령을 기존 만 70세에서 만 74세로 상향 조정했다. 35세 이상 미혼자의 경우 결혼을 전제로 목사고시에 응시할 수 있으나, 불가피할 경우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또 공동의회 소집 절차, 당회 소집 시 공고 조건, 총회 조직 관련 조항 등도 상정됐다.

    제91조 총회의 조직은 2. 세계 선교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에서 세계 각 국가로 파송된 모든 선교사를 위한 총회를 구성하며, 이를 총괄하는 기구로 기하성 세계선교총회를 두기로 했다.

    기하성 세계선교총회 상임의장은 대표회장으로 하며, 대표회장은 기하성 총회 직전 총회장 혹은 총회에서 추대한 자로 한다. 대표회장은 국내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대표 지위를 가지며, 별도 규정을 두고 운영한다. 또 세계 각 국가와 지역 총회 총회장은 해당 총회에서 선출한다.

    총회 임원의 경우 부총회장을 4명 이내에서 7명 내외로 확대 개정했고, 총무 임기는 4년에서 2년으로 하되 1회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개회사에서 “오늘날 세상은 혼란과 갈등 속에 도덕적 가치가 무너지고 진리가 왜곡되는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교회는 더욱 깨어 기도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기하성 교단은 지난 70여 년간 성령의 역사 속에서 부흥해 왔으며, 앞으로도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세속적 가치에 타협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한다”며 “이번 총회가 교회의 거룩한 사명을 다시금 확인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회예배는 지난 회기 총무 엄진용 목사의 사회로 총회장 정동균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성령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지금은 성령운동의 절정기이고, 한국교회가 다시금 뜨겁게 일어나야 할 때”라며 교단과 성도들에게 복음의 본질과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할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오순절 교단은 약 8억 6천만 명에 이른다. 이는 타 교단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지금 이 시대는 성령의 시대이며, 중남미와 아프리카 교회 80% 이상이 오순절 성령운동에 속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하성은 2033년 예수님 승천 2000주년을 기념해 2만 개 교회 300만 성도 달성을 목표로 성령운동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 것”이라며 “성령 충만이 있는 곳에 기적이 일어나고 병이 고쳐지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일이 벌어진다. 우리가 이 운동을 주도함으로써 한국과 세계 교회에 놀라운 부흥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교단은 이미 여성 목회자들이 교회를 섬기고 설교하며 사역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따라 기도하고 헌신할 때, 교회는 다시 부흥하게 될 것이다. 우리 기하성이 성령운동의 중심에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혀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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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들, 중국 정부에 호소 “제발 강제북송 중단해 주세요”



    탈북민들, 왜 난민 인정 안 하나?
    국제법상 절차·내용 위반 분명해
    강제 구금 2천여 탈북민 석방을

    21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우리 국민이 된 탈북민들과 북한인권 운동가 및 시민들이 중국 정부의 탈북난민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5월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자유대한청년연합 이룻 대표의 배경 설명과 국민의례 후 이선희 여사(탈북민자유연대), 이상원 공동대표(전국탈북민강제북송반대국민연합), 박명숙 목사(북한인권통일연대), 강덕균 공동대표(강제북송진상규명국민운동본부) 등이 발언했다. 이후 성명서를 낭독하고, 이를 중국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문말희 목사(탈북민강제북송반대세계연합)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서는 “탈북민들에게 가해지는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는 현실적으로 북한과 국경을 접한 중국의 강제송환 금지와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통해 그 해결이 가능하므로 중국 정부에게 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은 난민협약과 난민 의정서에 가입했으므로, 협약에 따라 난민을 보호하고 박해 우려가 있는 국적국에 추방하거나 강제송환해서는 안 되는 의무를 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중국 체류 탈북민들을 북한과 체결한 ‘밀입국자 송환협정, 변경지역관리의정서’ 등의 협정에 의거해 이들을 체포하고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탈북민들은 “중국은 탈북민 문제를 북한과 중국 양국이 처리할 문제로 보고, 한국을 포함한 제3국이나 국제기구 ‘UN난민고등판무관과의 접촉, UN난민고등판무관의 난민판정, 난민판정 결과의 수용’ 등 유엔난민기구(UNHCR) 규정상 난민 인정 절차를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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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목회&기독교인 귀농귀촌 컨설팅 개최



    6월 20~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국민팜 엑스포’ 개최
    농촌목회 컨설팅 부스 운영…전국 지자체 100여곳 참여

    기독교 종합일간지 국민일보가 6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국민팜엑스포(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100여곳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서는 ‘농촌 목회&기독교인 귀농귀촌 컨설팅’이 이틀간(6·20~21) 진행됩니다.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전·현직 목회자와 선교사, 신학생, 부교역자, 성도들은 전문가들의 농촌 목회 노하우와 귀농귀촌 정착과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농어촌 특별전형 입시설명회도 열립니다.

    사전 등록(QR코드)시 다양한 먹거리와 선착순으로 경품, 선물(건망고, 건강 깔창 등)도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람 바랍니다(문의: 02-781-9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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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교역자 청빙했더니 '지원자 없다' 83%

    목데연, 22일 '평신도 사역 인식 및 실태 조사' 결과 발표





    ▲주요 교단의 신대원 입학생이 줄고 있는 가운데 향후 부교역자 청빙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교단의 신대원 입학생이 줄고 있는 가운데 향후 부교역자 청빙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 500명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최근 전임 전도사나 부목사를 모집했을 때의 상황을 물은 결과 '지원자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83%로 압도적이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22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기독교인 남녀 1,000명과 전국 담임목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신도 사역 인식 및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역자 청빙 전망에 관해서도 대다수(86%)의 목회자는 부교역자(전도사, 부목사) 청빙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해 비관적 전망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조사에 따르면, 평신도가 교역자 역할을 대체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목회자의 79%, 성도의 55%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목회자는 평신도의 다양한 사역 참여에 대해 성도보다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부교역자 사역 기피 현상도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최근 전임 전도사나 부목사를 모집한 경험에 대해 물은 결과, 무려 83%가 "지원자가 없다"고 답했으며 "지원자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또 부교역자 청빙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목회자의 86%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해, 전반적인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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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 ⓒ목회데이터연구소)
    ▲주요 교단의 신대원 입학생이 줄고 있는 가운데 향후 부교역자 청빙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교회학교가 있는 교회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교육부서 설교 주체를 조사한 결과, '모든 부서에 목회자가 설교한다'는 응답이 61%, '평신도가 설교하는 경우도 있다'는 응답이 39%로 나타나, 실제로 10개 교회 중 4곳은 평신도가 교육부서 설교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평신도의 교육부서 설교 참여율이 높은 경향도 확인됐다.

    아울러 성인 예배 설교, 성경 강의, 신앙 지도, 심방 등 목회자의 주요 10개 사역을 제시하고 '목회자만 할 수 있다'와 '평신도도 할 수 있다'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 결과, 목회자들은 전반적으로 평신도의 사역 참여 가능성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10개 사역 중 6개에 대해 목회자의 절반 이상이 '평신도도 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심방'(88%)을 가장 높은 평신도 사역 가능 영역으로 꼽았다. 이어 '새가족 교육'(82%), '교육부서 설교'(7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도는 '새가족 교육'(72%), '신앙 지도'(65%), '심방'(64%) 순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장례식 집전'과 '성인 예배 설교'는 양측 모두 평신도에게 맡기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교역자 유무와 상관없이 평신도 사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문항에는 목회자의 84%가 동의했으며, 이는 성도 응답률 45%보다 크게 앞선 수치다. 반면 성도의 48%는 '교역자가 충분히 있다면 굳이 평신도가 교역자 역할을 할 필요는 없다'고 응답해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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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초 겪은 옛터에 들어선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주기철 목사, 신사참배 거부 의성까지 끌려와 모진 고문
    기념관사업회, 의성경찰서 본관

    ‘주기철 목사 포토존’이 19일 경북 의성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옥상에 마련돼 있다.

    19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읍의 한적한 시내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 개관한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었다. 기념관에서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 건 흙이 깔린 ‘열린마당’이었다.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마치 방문객을 환대하는 주기철(1897~1944) 목사의 품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정면에 보이는 한옥은 남쪽을 향하고 있다. 조선 시대 때 지었던 건물로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 본관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왼쪽에는 부속건물이던 일본식 건물이 있다.

    두 건물은 모두 고증을 따라 이번에 복원했는데 의성 지역 교회들의 3·1운동 역사와 주기철 목사가 ‘의성 농우회 사건’으로 압송된 배경, 경찰서 재현 공간 등을 볼 수 있다. 이 건물 뒤쪽에는 상설전시실과 사무실이 있는 신축 건물이 자리 잡았다.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일제의 강요를 거부하다 순교한 주 목사는 의성경찰서와 모진 인연이 있다.

    주 목사가 일경에 고초를 겪는 모습을 형상화한 모형.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부산 초량교회와 마산 문창교회에서 목회한 주 목사는 평양 산정현교회에서 사역하던 중이던 1938년 경북 의성까지 끌려와 고초를 겪었다. 일제가 장로교의 신사참배 결의에 앞서 조작한 의성농우회 사건에 연루됐다는 거짓 혐의 때문이었다. 일제 패망 무렵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하던 주 목사는 해방을 1년여 앞둔 1944년 4월 21일 가혹한 고문을 받다 옥중 순교했다.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사업회·회장 오정호 목사)가 의성경찰서 옛터에 주 목사의 순교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을 세운 이유다.

    이날 사업회는 기념관 열린마당에서 개관 감사예배를 드리고 주 목사의 영적 DNA가 후대에도 이어지길 소망했다.


    오정호(왼쪽 네 번째) 사업회 회장이 이날 기념관에서 주 목사 유족과 사업회 관계자를 소개하고 있다.

    회장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는 “주 목사님은 신앙 절개를 지킨 우리의 표상으로 세속화 물결에 빠진 한국교회에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기념관을 통해 순교자의 영적 DNA가 우리에게 계승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의성군에는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외에도 의성군 문화유산 제35호 중리교회 예배당과 종탑, 엄주선 강도사 순교지, 의성 3·1운동 발상지 공원 등 기독교 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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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리회, ‘기도와 전도로 신부흥’ 비전 제시”



    기감, 2025 전국 임원정책세미나 개최

    기독교대한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가 ‘기도와 전도 운동을 통한 감리회의 신 부흥’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기감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벤션홀에서 ‘2025 전국 임원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희망, 도약, 동행-새로운 감리교회, 하나 된 감리교회’를 주제로 전국 213개 지방회 대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리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2017년과 2019년에 개최됐던 ‘전국임원대회’와 유사하나 정책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김정석 감독회장을 비롯해 본부 각국 임원들과 국내 11개 연회 감독과 총무들이 참석했다.

    전국 213개 지방회에서는 감리사와 선교부, 교육부, 사회평신도 총무들이 참석했다. 이 세미나는 지난달 정기연회에서 선출된 각 지방회 감리사와, 지난 2월 지방회에서 선임된 각 지방회 임원들이 모여 김정석 감독회장의 임기 동안 추진할 핵심정책인 ‘기도와 전도 운동을 통한 감리회의 신부흥’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공

    김 감독회장은 환영사에서 “임기 동안 기도와 전도 운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회와 지방회에서도 담당자를 조직하고 활발하게 활동함으로써 감리교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개회 예배 설교에서는 “복음의 진리에서 멀어져 있는 한국교회가 성경의 가르침대로 ‘복음 중의 복음’을 회복하는 일에,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올곧게 세워가는 일꾼으로 서기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 첫째 날 오후에는 참석자들이 감리사, 선교부 총무, 교육부 총무, 사회평신도부 총무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모임을 했다. 감리사들을 대상으로는 행정기획실 함영석 실장서리가 주요 행정업무에 관해 설명했고, 이어 감리회 본부의 총무들이 각국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저녁 시간에는 전도운동본부 본부장 이현식 목사(진관교회)와 기도운동본부 본부장 백용현 목사(대전한빛교회)가 김정석 감독회장이 추진하는 전도와 기도운동에 관해 설명했으며 각 지방회 단위의 전도단과 기도팀 조직과 활동 방안도 제시됐다.

    둘째 날 오전에는 연회별로 감독들이 주관하여 주요 정책과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감리회 본부 각국의 사업 방향을 숙지하고 지방회에서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고민하는 실무적 성격의 대회로, 행정 실무에 대한 교육과 업무소통, 감리회의 발전과 부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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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김이 섬김을 낳다, 개척교회에서 피어난 선순환의 기적


    작은 헌신이 만든 큰 변화 나눔으로 세워진 교회의 이야기

    김성락 목사가 지난 13일 경기도 남양주 맛있는교회에서 새신자 사진이 붙은 벽면을 보여주고 있다. 남양주=신석현 포토그래퍼

    개척 목회자를 돕는 십시일반으로 세워진 교회가 거룩한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 진접의 한 상가 5층. ‘맛있는교회’라고 적힌 간판이 눈에 띄었다. 지난 13일 이곳에서 김성락 목사를 만났다. 김 목사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하얀색 문 앞으로 기자를 이끌었다. 문 아래에는 ‘문이 부서지기까지 온몸으로 교회를 세운 성도들 헌신의 흔적입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교회 천장 페인트칠을 도와주시던 집사님 한 분이 사다리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문의 일부가 깨졌죠. 그 순간 모두가 놀랐지만, 오히려 그 흔적이 우리 공동체의 헌신을 상징하게 됐어요.” 김 목사는 교회가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의 헌신으로 세워졌음을 기억하기 위해 부서진 문을 수리하지 않았다고 했다.

    성도의 헌신을 기억하는 글귀가 지난 13일 맛있는교회 입구에 있는 하얀색 문 아래에 적혀있었다.

    맛있는교회는 개척 3년 만에 성도 100명 규모 교회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 시작은 절박함과 기적의 연속이었다. 김 목사는 팬데믹 여파로 경기가 얼어붙었던 시기에 교회 개척을 결심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적은 자금에 마땅한 공간도 없었다. “주님, 공간을 찾지 못하면 개척을 그만두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김 목사는 매일 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도했다. 당시 그가 가진 자금은 보증금의 20분의1 수준에 불과했지만 건물주인은 계약금만으로 교회 개척을 허락했다.

    교회를 공사하는 과정에도 기적과 같은 만남은 계속됐다. 김 목사의 개척 소식이 알려지자 이름만 알고 지냈던 선배 목회자들이 하나둘 찾아왔다. 이들은 “내가 개척할 때도 누군가 이렇게 도와줬지”라며 자신들이 받았던 도움을 김 목사를 통해 베풀고자 했다. 이들은 두 달여간 교회 사역을 마치면 이곳 공사현장에서 땀을 흘렸다.

    도움의 손길은 비단 동료 목회자뿐이 아니었다. 11년 전 청소년부로 지도했던 학생들이 장성한 청년이 돼 건축 작업에 참여하거나 개척 전 사역했던 교회 성도들도 교회 공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이 교회는 수많은 성도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를 세울 때 필요한 자재와 악기, 가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돼 채워졌다”고 덧붙였다.


    김성락(오른쪽 아래) 목사와 건축봉사팀 팀원들이 2년 전 경기도 의정부 등대교회(백현수 목사)에서 공사를 마치고 웃고 있다. 김 목사 제공

    김 목사의 이러한 경험은 ‘도움받은 만큼 또 다른 교회를 돕는다’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김 목사는 시간이 날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교회를 찾아다니며 건축 봉사를 하고 있다. 맛있는교회가 세워진 이후 건축 봉사에 뜻이 있는 목회자를 중심으로 팀 ‘렛츠드림’이 결성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김 목사가 참여한 교회만 7~8곳이 된다. 김 목사는 “개척 과정에서 내가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개척교회나 재정,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교회에 내 수고를 흘려보내고 싶다”고 했다.

    감사를 나누고자 하는 김 목사의 마음으로 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공동체가 됐다. 김 목사는 교회에 탁구대, 보드게임,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비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과정으로 교회예배에 참석한 아이들이 50여 명이 된다. 지역 주민들의 모임이나 수업 공간, 기도의 자리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김 목사의 포용적 태도에 교회에는 개척 예배를 드린 날부터 지금까지 매주 새신자가 정착하고 있다. 김 목사는 “교회 공동체는 사람처럼 각자마다 그 역할이 모두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교회가 받은 사랑을 이웃과 교회에 다시 흘려보내는 것이 사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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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 공적 예배에 후보 인사 시키지 말아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 담장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벽보를 부착하고 있다. 선거벽보는 이날부터 전국 8만2900여 곳에 첩부된다. 류영주 기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 담장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벽보를 부착하고 있다. 선거벽보는 이날부터 전국 8만2900여 곳에 첩부된다. 류영주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가 6.3 대선을 앞두고 교회가 특정 정당과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의 장으로 변질돼서는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오늘(16일) "대형교회는 선거철마다 기독인 여부를 떠나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위해 방문하는 1순위코스가 됐다"며, "그런 경우 교회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이어 "교회 공적행사나 예배시에는 성도들의 자주적 판단을 위해 후보자들을 인사시키지 않는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일부 보수성향의 종교단체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정치적 정보나 선동적 메시지가 유포되는 경우가 많다"며, "교회가 이러한 허위 정보에 기반한 선동에 동조하거나 확산시키는 것을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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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의 대화, ‘취미·친구·성적’이 주된 주제....신앙은 뒷순위로 밀려

    ‘취미·친구·성적’이 주된 대화 주제… 가정예배 비율도 20% 수준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실시한 ‘가족 종교화 실태 조사’ 결과. ©목회데이터연구소

    부모의 신앙, 10명 중 8명 '신앙에 긍정적 영향'
    '습관적 신앙', '가식적 신앙' 등 부정적 영향도
    성경 주제·신앙 상담 등 신앙적 대화는 5% 수준
    부모 역할 교육, 가족 신앙 프로그램 등 요구돼

    부모와 자녀가 모두 기독교인인 가정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가정에서 신앙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앙에 관한 대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고, 한 달 동안 가정예배를 드린 곳도 5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이하 목데연, http://www.mhdata.or.kr/ )가 지난해 5~6월경 실시했던 ‘가족 종교화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정 신앙을 위한 교회의 역할과 과제’를 최근 <넘버즈 286호>를 통해 다시 한번 조명했다.


    이에 따르면, 교회 출석자의 경우 가족 구성원이 ‘기독교인’인 비율은 배우자가 82%, 자녀가 79%로 종교 일치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모태신앙인 비율은 기독 청소년의 58%, 20~30대 청년의 54%로, 저연령일수록 부모의 신앙이 곧 자신의 신앙인 경우가 많았다.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신앙생활한 것이 자신의 신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80%가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신앙을 갖게 되었다’, ‘신앙이 흔들릴 때 지킬 수 있었다’, ‘제사 등의 문제로 갈등하지 않아도 됐다’ 등을 꼽았다.

    (Photo : 목회데이터연구소)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실시한 ‘가족 종교화 실태 조사’ 결과.
    또한 부모의 신앙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교회 출석률도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보였다. 자녀의 주일예배 ‘자주 참석’ 비율은 부모 신앙이 가장 약한 1단계의 경우 31%였지만, 4단계에서는 82%까지 높아졌다.

    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 긍정적인 부분도 명확했지만 ‘타율적 혹은 습관적 신앙(61%)’, ‘남들의 시선에 의한 가식적 모습(48%)’, ‘부모님의 과도한 신앙생활로 신앙에 부정적 영향(20%)’의 부작용도 일부 있었다.

    자녀의 신앙이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 해도, 실제 가정에서 함께 신앙을 실천하는 모습은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정기적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는 비율은 전체의 20%로 가장 낮았다. ‘성경 공부/나눔 및 신앙적 대화’는 44%, ‘가족 기도’는 41%, ‘성경 읽기/큐티 나눔’은 34%로 나타났으며, 가정예배는 가장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성인 이전 시기와 현재의 ‘정기적’ 가정예배 경험률을 비교한 결과, 성인 이전은 29%, 현재는 16%로 나타나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기적·부정기적 예배를 모두 포함한 경험률 역시 성인 이전에는 67%였으나 현재는 45%로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가정예배 실천이 크게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목회데이터연구소
    (Photo : 목회데이터연구소)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실시한 ‘가족 종교화 실태 조사’ 결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평소 어떤 주제로 대화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자녀의 취미 생활’이 34%로 가장 많았고, ‘친구 문제’ 29%, ‘성적/진로 문제’ 1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성경에 대한 주제’나 ‘신앙 상담’ 등 신앙 관련 주제는 전체의 5%에 불과해, 신앙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정작 신앙적 대화는 거의 하지 않았다.

    교회가 ‘가정 신앙’의 실질적인 회복을 위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모 교육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주제로는 ‘부모 역할 교육’과 함께 ‘자녀와 함께 하는 신앙 프로그램’이 꼽혔다.


    이와 관련, 출석 교회에서 가족 신앙 활동을 위한 자료를 제공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9%가 ‘제공한 적 있다’고, 41%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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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신앙 수준 높을수록 자녀 교회 출석률도 높아

    목회데이터연구소, 지난해 '가족 종교화 실태 조사' 주요 결과 소개



    부모의 신앙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교회 출석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전국 만 19세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 1천 명과 담임목사 5백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했던 '가족 종교화 실태 조사'의 주요 결과를 13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부모 신앙이 가장 약한 1단계인 경우 자녀의 주일예배 '자주 참석' 비율은 31%에 불과했으나, 신앙 단계가 높아질수록 그 비율 역시 높아져 4단계에서는 82%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목데연은 "부모 신앙 수준이 높아질수록 자녀의 교회 출석률은 더욱 뚜렷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 신앙생활한 것이 자신의 신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80%가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는 14%, '부정적 영향'은 6%였다.

    이러한 가족 중심 신앙생활의 긍정적 영향으로는 '자연스럽게 신앙을 갖게 되었다'를 꼽은 비율이 7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신앙이 흔들릴 때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 36%, '교회에 가기 싫어도 교회에 가게 되었다' 25% 등의 순이었다.

    현재 가정 예배를 '정기적으로' 드린다는 비율은 전체의 16%였는데, 성인 이전 가정예배에 '항상 참석'했던 이들의 경우 그 비율은 30%였다. 성인 이전에는 가정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정기적으로 드린다는 비율은 5%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목데연은 "어린 시절 가정예배 실천이 현재 가정예배 실천에까지 영향을 미침을 확연하게 보여준다"며 "이는 현재 3040세대의 가정예배가 다음세대 신앙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미래 한국교회에까지 연결되는 지표라 하겠다"고 풀이했다.

    반면, 부모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한 경우, 부정적 영향으로는 '타율적 또는 습관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가 6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교회에서 남들의 시선 때문에 가식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48%, '나는 교회에서 ~의자녀로 보는 시각 때문에 교회 가기 싫어졌다' 26% 등의 순이었다.

    목데연은 "자녀의 신앙은 부모의 신앙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의 신앙 교사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 차원의 체계적 부모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부모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서 자녀와 함께 하는 말씀 묵상, 일상 속 신앙 훈련 등 실천 가능한 내용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실제로 가정에서의 자녀 신앙교육은 가정예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가 쉬운데, 굳이 예배 형식이 아니라도 기성세대의 삶을 나누는 교회 내 소그룹 모임을 그대로 가정으로 갖고 들어오는 형태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순히 잔소리 시간이 아닌 부모들도 자신의 삶을 나누고, 자녀도 삶을 나누는 형태의 소그룹을 가정에서 적용해 보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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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의혹…"악어와 악어새 관계"



    검찰, 통일교 '김건희 선물' 의혹 수사 확대
    신천지,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 지시…당권 개입 논란

    "정치권 결탁, 사회 전반에 입지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
    "공공 이익의 사적 전용‧민주주의 근간 훼손"

    최근 정치권과 이단·사이비 집단의 유착 의혹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단 전문지 현대종교 발행인 탁지원 소장은 "이단 집단과 정치권의 유착은 오랜 시간 이어진 구조적 문제"라며 "감시와 자정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통일교 측 인사가 김건희씨에게 고가의 명품가방과 목걸이 등을 건네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검찰이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검찰은 이 선물들이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사업과 통일교의 YTN 인수 추진, 교육부 장관의 통일교 행사 참석 등과 관련한 이권 청탁을 위해 넘겨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일교 측은 개인의 사적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검찰은 한학자 총재에게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수사는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신천지의 경우, 지난 20대 대선 개입 의혹에 이어 대선 이후에도 신도들에게 지속적으로 국민의힘 책임 당원 가입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당권 개입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검찰이 전직 통일교 고위 간부가 건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건희씨 선물 명목으로 전달한 고가의 샤넬 가방들이 김씨의 수행비서에 의해 교환된 정황들을 확보하면서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황진환 기자·연합뉴스.
    검찰이 전직 통일교 고위 간부가 건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건희씨 선물 명목으로 전달한 고가의 샤넬 가방들이 김씨의 수행비서에 의해 교환된 정황들을 확보하면서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황진환 기자·연합뉴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현대종교 발행인 탁지원 소장은 "최근 드러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단 사이비 집단과 정치권의 유착 관계는 오랜 시간 이어진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탁 소장은 "이단들이 권력에 접근하는 이유는 명확하다"며 "정당성을 확보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공공기관 대관과 건축 문제 해결, 각종 사업 수주 등 실질적 이권과도 연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탁 소장은 "정치인들에게 이단 집단은 손 쉽게 조직력과 물질적 지원, 표를 동원할 수 있는 유력한 동맹"이라며 "이해관계가 기반한 '악어와 악어새' 관계가 반복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탁지원 소장 / 현대종교 발행인]
    "예나 지금이나 정치인들은 이단들이 필요하고, 이단들은 정치인들의 그늘 아래에서 일할 수 있는 지경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이만큼 좋은 관계로서 영향력 있는 두 단체가 어디 있겠나, 나중에 이게 밝혀지면 '잘 몰랐다. 그것이 이단이었는지 모른다'라고 발뺌하면 되기 때문에…"

    탁 소장은 "이단들의 정치권 접근은 단순히 종교적 영향력 확장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라며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엔 정치권 접근 방식이 더 교묘해지고 있다"며 "평화와 인권 등 보편적인 가치를 내세운 위장단체를 활용하고, 청년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장기적인 계획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탁지원 소장 / 현대종교 발행인]
    "자신들의 조직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이단 장학생'이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이런 부분은 여러 이단들에서 발견됐던 적이 있었고요. 대통령 부인에게까지 뇌물로 접근했던 사례들이라든지, 또 정치인으로서 신천지의 영향력 아래 관계하고 있었다든지 하는 것이 예전과는 달라진 부분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수면 아래에 있는 것까지 밝혀진다면 정치권이 대한민국 온 나라가 온통 뒤집어질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탁지원 소장은 "이단 집단과 정치권의 공생관계는 단순한 표 거래를 넘어, 공공의 이익이 사적으로 전용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사회의 감시와 자정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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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과천 건물 용도 변경 땐 포교 중심지 우려”



    과천시 용도변경 불허가처분 맞서 신천지 수원지법에 취소소송 제기
    건물 인근에 학교·주거지 집중학생 상대 포교·안전 문제 불안감

    시민들이 지난 3월 경기도 과천 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서 “신천지 OUT(아웃)”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국민일보DB

    법원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종교시설 용도변경 신청을 과천시가 불허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1심에서 판단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는 과거 상업시설이던 이곳을 거점으로 만들려고 하나 시민들은 교육환경 훼손과 안전 문제를 제기한다.

    21일 지역 교계와 시민들이 모인 과천지킴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지역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신천지 시설의 용도변경을 막아달라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과천문원중 운영위원회·학부모회와 과천문원초 운영위원회·학부모회는 성명을 내고 “신천지가 과천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물 용도변경 불허가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과천시 별양동 소재 건물 전체가 신천지의 종교시설로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며 “해당 용지가 신천지 본당으로 사용돼 종교적 구심점이 되는 것을 강력히 우려하며, 이에 명백히 반대하는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문원초 아버지회 고문을 맡은 A씨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민들 사이에 신천지를 향한 불안감이 잠재했는데, 이번 소송 결과로 그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며 “신천지가 용도변경을 통해 대형 성전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포교를 확대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문원중 운영위원장을 맡은 B씨 역시 “해당 건물은 학교 및 주거지와 불과 50m 거리에 있다”며 “신천지가 고민 상담 등을 내세워 아이들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교묘히 포교한다고 하는데 학부모로서 심히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독교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시민과 학부모 다수도 반대하는 만큼 종교 갈등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며 “주민 반대가 심한 상황에서 상업시설을 굳이 종교시설로 바꿔줄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과천지킴시민연대와 학부모회는 신천지 측의 종교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앞서 과천시는 “민원, 교통, 안전 문제 등 공공의 이익을 해치고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신천지 측의 종교시설 용도변경 신청을 불허했다. 신천지는 “현재 과천지역에서 어떤 형태로든 포교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과천시 입장을 부인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지법은 지난달 24일 건축법상 같은 시설군 내 용도변경은 원칙적으로 수리해야 한다며 용도변경 거부처분을 취소 판결했다. 과천시는 이에 불복해 지난 14일 항소장을 제출하고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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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은 왜 계속 죄를 고백해야 하는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기독교 변증가이자 작가인 로빈 슈마허의 기고글인 '하나님의 용서를 받기 위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해야 할까?'를 최근 게재했다.

    기독교 변증가로 활동하고 있는 슈마허는 작가로도 활동하면서 많은 책을 냈고 미국 내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오늘 하나님께 죄를 고백했는가? 만약 그랬다면,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그 죄들이 용서받았는데 왜 다시 고백하는가?"

    이 질문은 기독교 내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주제인 '죄 고백'에 대한 내부 토론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죄를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의 용서나 은혜를 다시 받게 되는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가? 혹은 죄 고백 자체가 정말 필요한가?'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된다.

    성경은 계속적인 죄 고백을 권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주기도문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 6:12)라고 하셨고, 요한은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8-9)라고 썼다.

    요일 1:9에서 '자백한다'는 헬라어 동사는 현재 반복적 가정법으로, 반복적인 행동을 나타낸다. 즉 "계속해서 죄를 고백한다"는 의미로 번역할 수 있으며, 이는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죄에 대한 대화가 있어야 함을 시사한다. 그런데 그렇다면 왜 이런 고백이 필요한가? 이미 예수를 주와 구주로 영접할 때 죄사함을 받은 것이 아닌가?

    이 주제에 대해 두 가지 극단적인 입장이 존재한다. 한쪽은 예수님의 단번의 희생으로 인해 더 이상 죄 고백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다른 한쪽은 하나님과 계속해서 화해 상태를 유지하거나 구원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죄 고백이 필수라고 주장한다.

    종교개혁 이전의 마르틴 루터는 후자의 좋은 예다. 그는 요한 폰 스타우피츠에게 무려 여섯 시간에 걸쳐 고해성사를 하기도 했다. 스타우피츠는 결국 "마르틴, 너는 모든 걸 다 고백하는구나. 네 방귀마저도 죄라고 생각하는구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필자도 꽤 곤란한 상황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러한 극단들을 벗어나 1요한 1:9과 같은 구절에 대해 그리스도인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최근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의 'Reasonable Faith' 팟캐스트에서 이 주제가 다뤄졌다. 이어지는 내용은 팟캐스트에서 케빈 해리스와 윌리엄 크레이그가 나눈 대화 내용이다.


    케빈 해리스: 저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가 용서받았다고 배워왔습니다. 그런데 요한일서는 마치 그리스도인에게 쓰인 것처럼 보이는데,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분은 우리 죄를 사하신다"고 하지요. 그럼 속죄에는 미래의 죄도 포함되는 건가요? 아니면 하나님께 죄를 계속 고백해야만 용서를 받는 측면도 있는 건가요?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저도 젊은 시절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가 용서되었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속죄에 대해 연구하면서 그런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에 존재할 사람은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지은 죄도 없고, 따라서 죄에 대한 책임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당시, 우리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죄도 짓지 않았기 때문에, 그 시점에서 우리의 미래 죄가 '실제로' 용서된 것은 아닙니다. 대신, 그리스도의 죽음은 인류의 모든 죄를 위한 충분한 '속죄의 지불'이었으며, 그 용서는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하게 되고 죄를 짓고 회개하며 그리스도를 믿을 때 '역사 속에서 실제로 적용'됩니다. 나는 속죄의 '잠재성'과 그것의 '실현'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레이그의 대답은 흥미롭다. 그는 하나님의 시간에 대한 관점(특히 시간에 대한 관계성)에서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주제를 더 깊이 이해하려면 몇 가지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때'와 '지금'

    성경은 죄의 문제를 '그때'와 '지금'이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설명한다. 먼저,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하며,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감찰하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시 130:3), "허물의 사함을 받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시 32:1)라고 선언한다.


    '그때'의 차원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구속의 사역을 말한다. 예수께서는 단번에, 다시 반복할 필요 없는 완전한 제물이 되셨고, "자기 자신을 단번에 드려 이루셨다"(히 7:27). 바울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다"(엡 1:7)라고 말한다.

    예수의 속죄는 하나님께 지불된 값이기도 하다. "너희는 값으로 산 것이니"(고전 7:23)라는 말씀처럼 말이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셨다(롬 3:25), 우리는 그분과 화목하게 되었다(롬 5:10).

    이 모든 일들은 '그때'의 사건이며 역사 속에서 단 한 번에 이루어진 일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원성으로 인해, 이것은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영원의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반면, '지금'의 차원은 요한일서에서 말하는 현재 진행형의 죄 문제다. 요한이 반박한 이단들은 자신들에게 죄가 없다고 주장했으며(요일 1:8 참조), 요한은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존 맥아더는 자신의 스터디 바이블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지속적인 죄의 고백은 참된 구원의 증거이다. 거짓 교사들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참된 그리스도인은 죄를 인정하고 버린다(시 32:3-5; 잠 28:13). ... 요한이 여기서 말하는 고백은 모든 개별적 죄의 목록을 나열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인 됨을 인정하고 깨끗함이 필요함을 고백하는 자세이다(엡 4:32; 골 2:13)."

    존 파이퍼도 이에 동의한다: "고백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같은 시각으로 죄를 본다', '하나님처럼 그것을 슬퍼한다'는 뜻이다. 요한은 말한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 고백은 하나님께 죄값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죄가 추하고 부끄럽다는 것을 인정하며 돌이키고, 다시금 그리스도의 완전하고 완성된 사역을 붙드는 것이다. 그 사역을 기뻐하고 누리는 것이다."


    이 주제에 대해 한마디만 더 덧붙이자면, 칼뱅의 말이 매우 적절하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임을 인정하면 자비를 베푸신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과의 화해가 준비되어 있음을 확신하지 못하면, 우리는 마음속에 지옥을 품고 살게 될 것이다."

    마르틴 루터가 그런 지옥을 경험했던 것이다. 그러나 복음의 진리를 깨달은 후 그는 고통스러운 고백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이루신 일에 안식을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중요한 말을 남겼다: "간단히 말해,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우리 죄를 용서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멸망할 수밖에 없다. 이 기도는 곧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헤아리지 않으시고, 우리가 매일 자격 없는 자들이지만 은혜로 우리를 용서해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가 기쁨과 확신 가운데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그 확신 없이는 결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없다. 그런데 그런 확신은,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알 때에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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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민 칼럼] 나이듦의 아름다움은 간직된 젊음이 아니라, 살아낸 깊이에서 발견됩니다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Photo :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슴 깊이 파고드는 노래가 있습니다. 김광석씨가 부른 “서른 즈음에”란 노래입니다.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멀어져 갑니다. 멀어져 가는 청춘을 애도하는 노래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모두에게 울림을 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에게만 울림을 주는 노래가 아닙니다. 청춘을 뽐내는 젊은이들에게도 울림을 주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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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 주위에 나이가 깊어져 가는 어른들을 만납니다. 모두 할 수만 있으면 젊음을 간직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 노력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할 수만 있으면 가꾸고 고치면서 사십시오. 옛날에는 인생 2막을 꿈꾸며 살았습니다. 지금은 인생 3막을 넘어선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한기채목사님은 인생 삼모작이 아니라 “인생 다모작 시대”가 되었다고 말씀합니다(한기채, 『사도행전, 삶으로 읽다』, 토기장이, 29쪽). 인생 다모작 시대를 사는 우리는 가능한 가꾸어야 합니다. 지적, 관계적, 영적, 그리고 육체적으로 건강하길 힘써야 합니다. 한국인의 평균 연령이 84세입니다. 평균 연령이 84세라는 말은 건강을 잘 관리하면 90세 이상을 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유한한 존재입니다. 아무리 가꾸며 살아도 어느 순간부터는 더 이상 젊음을 간직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까닭에 젊음을 간직하는 것을 넘어서 깊이 있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젊음을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낸 깊이에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깊이 있는 삶이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견디고,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사랑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위대한 것입니다. 고통 중에도 고통을 껴안고 살아낸다는 것은 참으로 위대한 것입니다. 인생 여정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문제를 껴안고 살 줄 아는 것이 삶의 예술입니다. 고통을 모두 피할 수 없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기쁨과 슬픔의 경계선에 사는 것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평강과 고통의 경계선에 사는 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수고와 슬픔이며 고통을 동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통을 피할 수 있는 곳은 무덤뿐입니다. 그런 까닭에 사는 동안에는 어느 정도의 고통과 친구가 되어 살 줄 알아야 합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느끼는 어느 정도의 고통을, 친한 친구로 여기며 살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육체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세 번이나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거절하심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자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육체의 가시 때문에 그는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의 연약함 위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는 은혜를 받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육체의 가시와 연약함과 더불어 살면서 더욱 깊어지고 지혜로워졌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공감할 줄 아는 영적 리더가 되었습니다.


    깊이 있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기쁨과 슬픔을 모두 통과한 성숙한 감정을 가꾸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깊이 있게 산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밝음과 어두움을 모두 품을 줄 아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내면에 그림자가 있습니다. 자신의 그림자를 이해하고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칼 융은 ”자신의 어두움을 아는 것이 타인의 어두움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칼 융은 어둠 속에 감춰진 빛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어둠의 빛“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철환작가는 ”밤은 낮보다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합니다(이철환, 『흔들리는 날들의 기도』, 생명의 말씀사, 112쪽).

    깊이 있게 산다는 것은 실패와 배신을 견디며 키워낸 회복력과 통찰력을 의미합니다. 깊이 있게 산다는 것은 내면세계를 가꾸는 중에 깊은 샘에서 길어 올린 지혜를 나누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공을 넘어 섬김으로, 성취를 넘어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깊이 있는 삶입니다. 깊이 있게 산다는 것은 품격 있게 사는 것입니다. 품격이란 말과 행동에서 고운 마음과 존중할만한 태도가 드러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품격이란 말과 행동에 예의와 배려가 스며 있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점점 멀어져 가는 청춘 때문에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나이듦의 아름다움을 기뻐하십시오. 점점 더 무르익어가는 것을 기뻐하십시오. 어른들의 주름 속에 새겨진 기도와 눈물은 찬란한 아름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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