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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성, 하나님의 기적 / 구원은 어떻게 성취되는가
    2016-12-16 16:29:48   read : 509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김보성 , 절망했던 3분, 다시 보인 건 하나님의 기적

    ▲성경 놓지 않은 권아솔, 그렇지 못한 김보성

    ‘의리의 파이터’ 김보성(50·본명 허석)은 자책했다. 소아암 아이들을 돕기 위해 격투기에 도전한 그는 교만해서 패배했다고 반성했다. 성경책을 읽지 않고 옥타곤 링에 오른 걸 후회했다. 경기 도중 맞아 오른쪽 눈이 안 보였던 순간에는 지옥에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에서 15일 만난 김보성은 “하나님이 저를 담금질하는 것 같았다”면서 “교만하지 말고 남을 위해 더 치열하게 살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5’ 대회에 출전해 일본의 콘도 테츠오 선수와 맞붙었다. 지난해 6월 소아암 아이들을 돕겠다며 로드FC 출전을 밝힌 지 1년 6개월만이었다.

    로드FC와의 계약서 1조에는 ‘국가적·국민적 나눔 문화를 의리로 전파하여 따뜻한 대한민국을 도모하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고 썼다. 김보성은 그동안 소아암 아이들을 돕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9월에는 소아암 아이들을 위한 가발 제작을 돕는다며 아내와 함께 머리카락도 기부했다.

    시작은 좋았다. 10년간 유도를 수련한 상대 선수가 팔을 꺾어도 버텼다.

    “왼팔이 110도 이상 돌아갔어요. 팔이 부러지거나 피부가 찢어져도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삼손 같은 힘을 주셨으니까요.”

    하지만 오른쪽 눈을 맞은 뒤 앞이 안 보이는 순간, 절망했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3분 정도 눈앞이 새카맸는데 그 지옥 같은 시간이 3000시간이나 되는 것 같았어요.” 다행히 앞이 다시 보였지만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김보성은 하나님을 더 찾지 못한 탓이라고 했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0)은 경기직전까지 성경책을 품었지만 자신은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권아솔은 경기 전 대기실에서 몇 시간 동안 성경책을 읽더라고요. 존경스러웠어요. 저도 성경책을 읽을까 고민했지만 긴장해서 그러지 못했어요. 기도만 잠시 했죠. 그런데 권아솔은 승리했고 저는 패했습니다. 그 차이라고 봐요. 성경책을 품었느냐 아니냐.”

    자칫 어릴 때 다쳐 보이지 않는 왼쪽 눈에 이어 오른쪽 눈마저 잃을 수 있었지만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그래도 눈 주위 뼈가 골절돼 수술은 받아야 한다. 김보성은 “하나님이 교만한 제게 벌과 기적을 함께 보여 주시며 담금질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성이 소아암 아이들에게 전하는 기부금 액수는 승패와 상관이 없다. 대전료와 입장권 수익 등은 동일하다. 그래도 죄송하다고 했다. 소아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선 꼭 승리했어야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승리의 기쁨과 희망을 아이들에게 전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습니다. 그래도 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소아암 아이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사람들,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돌아보게 됐다면 다행입니다. 그게 진짜 의리니까요.”

    “하나님과의 의리가 최고 정의”

    김보성은 하나님이 가장 정의로운 존재로 우리 곁에 살아 계시며, 절망에 빠질 때마다 생명을 불어넣어 주신다고 믿는다.

    “전 의심이 많은 사람이었거든요. 보지 못한 건 믿지 않았어요. 코뼈가 내려 앉아 몇 년 간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힘들어 ‘하나님, 숨 한 번만 제대로 쉬게 해주십시오. 아무 욕심 없이 살겠습니다. 남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더니 가슴 속으로 따뜻한 무언가가 들어오더군요. 그리곤 숨을 편히 쉴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믿게 됐습니다.”

    김보성은 자신을 스타로 만든 ‘의리 열풍’ 또한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한다.

    “제가 웃긴 사람이 되면 어떻습니까. 제가 외치는 ‘의리’가 좀 희화화되면 어떻습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남을 위해 생각하게 됐으니 전 행복합니다. 제가 그런 존재라니,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기적 아닐까요.”

    김보성은 2009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미얀마 아동을 후원해왔다. 2014년에는 성인이 된 후원 아동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그해 5월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고 네팔지진 피해 성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금도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여자아이를 후원하고 있다.

    김보성은 한때 사이비 이단 집단이 운영하는 사회단체 홍보대사를 맡았다가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는 “남을 돕는 행사인 줄로만 알고 나갔는데 이단이었다”면서 “실수를 했을 뿐, 그런 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대치동 축복교회 성도다.

    그에게 평소 즐겨 부르는 찬송가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거침없이 ‘나 언제까지나’를 불렀다. 노랫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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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전임신이 죄가 되나요?”

    존 파이퍼 목사 “임신 자체나 아이는 죄가 될 수 없다”



    ▲존 파이퍼 목사. ⓒDesiringGod.org

    베들레헴 침례교회 원로 목회자인 존 파이퍼 목사(John Piper) 목사가 혼전임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존 파이퍼 목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DesiringGod.org) 블로그에 “한 여성으로부터 ‘목사님, 결혼 전 임신하는 것은 죄가 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파이퍼 목사는 “만약 약혼 전 또는 약혼 이외에 임신을 했다면 이는 여성의 죄가 될 수 있고, 또 강간을 당했다면 이는 상대방의 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남녀가 둘다 원했다면 두 사람에게 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을 잘 돌보아야 했던 남성이 여성을 상대로 죄를 지었으며, 여성은 의도적으로 이에 동참함으로써 죄를 지은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이퍼 목사는 “고린도전서 6장 18절에 바울 사도는 ‘모든 음행을 피하라’고 말씀하신다. 오래 된 번역은 ‘간음’(fornication)으로 돼 있다. 고린도전서 7장 2절에서는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 말씀하신다. 즉, 성관계는 한 남성과 한 여성이 결혼의 언약 안에서 함께 사는 가운데, 오직 안전하고 거룩하고 아름다운 안식처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문을 한 여성은 이어 “만약 누군가 혼외정사를 통해 아이를 임신한 것이라면, 자궁 속 아이에게 죄가 있다고 할 수 있나요? 임신이 죄인가요? 아이가 죄인가요?”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존 파이퍼 목사는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이와 관련, “모든 기독교인들과 교회는 ‘임신이 죄이기 때문이 아니라, 임신이 이전의 죄를 의미하기 때문에’ 오명이 붙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한다”며 “만약 강간의 경우와 같이 임신 이전의 죄가 없다면, 이는 교회에서 개별적으로 매우 세밀하고 부드럽게 다뤄져야 한다”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여성이 경험하는 수치심은 반드시 현재의 임신이 아닌 이전의 죄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그 죄는 용서받을 수 있다.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성은 죄를 고백할 수 있고, 죄로부터 깨끗해질 수 있다. 그래서 수치심은 극복이 되고, 하나님의 자비로운 죄사함의 은혜로 씻겨진다”는 것이다.

    그는 다시 한 번 “수치심과 오명 모두 임신 이전의 죄와 연결을 시켜야지, 현재의 임신과 연결시켜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누구도, 어떠한 여성도 ‘아이가 죄로 인해 잉태되었기 때문에’, 만약 그렇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아이의 인생에 복을 주실 수 없다’고 느낄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가능하시다”고 역설했다.

    그는 “결혼 전이라도 임신 자체는 죄가 아니다. 죄가 임신을 가져온 것일 뿐”이라며 “그리고 임신 이전의 죄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회개와 믿음을 통해 용서받을 수 있다. 아이도 그리스도의 아름다움 안에서 위대하게 자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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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살 꼬마의 생일파티에서 일어난 ‘복음의 기적’



    ▲전도사역단체 '열방을 위한 그리스도(Christ For All Nations)' 피터 밴던버그(Peter Vandenberg) 부대표가 한 아이의 6번째 생일파티에 참석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CBN뉴스 캡처

    6살 꼬마가 자신의 생일파티에 복음주의자들을 초대하고 그들에게 설교해줄 것을 요청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州) 올랜도(Orlando)에 거주하는 자코비 엔지(Jacoby Enge)군은 자신의 6번째 생일파티에 전도사역단체 '열방을 위한 그리스도(Christ For All Nations)' 부대표인 피터 밴던버그(Peter Vandenberg)가 참석해 복음을 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부모에게 내비쳤다. 엔지군의 아버지 롭(Rob)씨가 이 단체에서 사역 중이다.

    엔지군의 어머니인 메건(Megan) 씨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친구들도 생일파티에 올 텐데 복음을 전해도 괜찮겠냐고 물었고, 아들은 자신의 생일에 친구들이 예수님을 만나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엔지군의 아버지 롭씨는 "내 아들은 매일 내게 용기를 준다. 엔지가 이번 생일에 벤더버그 부대표를 초대해 말씀을 전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아빠로서 굉장한 도전이 됐다"고 말했다.

    엔지군의 부모는 아들의 소원을 들어줬다. 그들은 아들의 생일파티에 벤던버그 부대표를 초대한 것이다. 그리고 엔지군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이들 중 15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디모데전서 4장 12절은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라고 전한다. 메건씨는 "나이가 어리다고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교훈과도 같은 일"이라며 "디모데전서 4장 12절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믿음으로 행하게 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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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은 어떻게 성취되는가

    [주장] 운명론적 이중 예정 비판…예수 안에서 차별 없는 구원
    김수원 (s265w@hanmail.net)

    앞서 복음적 예정론을 다루면서 하나님의 예정은 구원과 관련하여 두 가지 차원에서 이루어졌음을 언급한 바 있다. 그중 첫 번째는 하나님이 창세전에 '구원의 때'를 미리 정해 놓으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구원의 때를 분기점으로 신약의 세대에 속한 모든 자를 '구원의 대상'으로 선택하셨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차별 없는 구원의 기회를 제공하신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 구원은 어떻게 그들에게 성취되는가.

    예정의 둘째는, 하나님은 구원의 때에 속한 '구원의 대상자'들 중 누구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도록 구원의 대원칙을 예정하셨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유념해야 할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다. '구원의 대상으로 선택'된 신약의 세대에 속해 있는 자라고 해서 '저절로' 다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구원의 날에 속한 자들, 곧 '구원의 대상으로 택함받은 자'일지라도 하나님의 예정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자에게만1)(행 4:12, 16:31) 그 구원의 문이 열린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그리 예정해 놓으신 결과다(요 1:12, 3:16, 행 3:20, 13:39, 롬 10:9·11-13, 요일 5:1, 행 16:31, 엡 1:5, 3:11 등).

    #9. 예수 믿고 영접하면 누구든지 구원받아

    하나님이 구원을 위해 (어떤 이단들이 주장하듯이) 시대마다 구세주를 보낸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그리스도)는 오직 한 분뿐이다. 그리하여 성경은 구세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를 독생자(獨生子)라 부른다(요 3:16·18).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라는 뜻이다. 오직 유일한 구세주라는 뜻이기도 하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행 4:12)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요 3:16·18)

    하나님께로 나아갈 구원의 길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한정해 놓으셨다. 이제 그를 믿고 영접하기만 하면 누구라도 구원에 이르도록 차별 없는 구원을 예정하셨다.2) 이것이 복음적 예정론의 지향점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행 16:31)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이 점에 있어서 하나님은 어떤 이들의 주장처럼, 이 신약의 세대에 속한 자 중에서 특정한 자만을 구원받도록 따로 예정했다거나, 아니면 유기(버림)하도록 미리 정하신 바가 없다. 누구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차별 없이 다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을 받기를 간절히 원하신다(딤전 2:4). 바울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롬 10:11-13)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 2:4)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롬 1:16)

    주의 재림이 더디다고 궁금해하는 자들에게 성경은 무엇이라 답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재림의 시기를 늦춰서라도 남은 한 영혼까지라도 다 구원받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벧후 3:9)

    이것이 하나님의 참마음이신데, 이 시대 가운데서도 (칼뱅 주장처럼) 구원받을 자와 멸망할 자를 따로 예정해 놓으셨다고 말한다면, 그것이 복음의 정신을 바르게 대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가.

    #10. 의인과 죄인, 누구를 구원하러 오셨는가?

    하나님께서 구원의 때를 정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심이 세상을 구원하려 하심에 있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파송할 계획을 세우신 그 순간부터 '구원의 대상'도 정하셨음은 물론이다. 여기서 우리의 최대 관심은 그 구원 대상이 구체적으로 누구냐는 점이다. 예수의 구원 사역이 특정한 나라(이스라엘)나 특정한 사람들(칼뱅이 말하는 이미 구원받기로 예정된 자)만을 위함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의인만을 찾아오셨는가? 아니다. 모든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다(마 9:13, 막 2:17, 눅 5:32, 딤전 1:15).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막 2:17)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딤전 1:15)

    사실, 아담이 죄를 범하여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이후로 죄인 아닌 자가 어디 있는가. 하나님은 한 가지로 세상의 모든 피조물이 다 죄 아래서 신음하고 있음을 선포하신다. 그리고 이제 저들을 저 죄의 권세 아래서 건져 구원하려고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롬 3:9-12)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골 1:13-14)

    아담의 범죄 이후로 흑암의 권세 통치 아래 있는 세상에는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 인정받을 만한 자, 곧 의인이 한 명도 없었다. 여기서 의인은 일반으로 착하고 훌륭한 사람이란 뜻이 아니다. 성경상 의인은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자를 의미한다(참조 살후 1:5, 11, 계 3:4, 5:4). 따라서 하나님 품을 떠나 세상에 속한 자체가 이미 하나님 마음에 합당치 않은 일이었다. 모두가 죄 아래 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대로 구원의 때가 차자 그들을 찾아오신 것이다(마 1:21, 갈 4:4-5).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갈 4:4-5)

    앞서 말한 대로 성경이 증거 하는 바, 모든 죄인이 구원 대상이다. 그 죄인도 보통의 죄인이 아니다. 바울의 고백을 빌리자면 영원히 멸망한다 해도 할 말 없는 죄인 중 괴수 같은 자들이다(딤전 1:15).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 죄인들을 이제 구원하기로 작정하시고 아들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15)

    사도 바울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3)라 고백할진대 어디 그만이겠는가. 모든 자가 다 죄인 중 괴수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사도 바울이 긍휼을 입은 것처럼 우리 또한 긍휼을 입게 되었다. 그래서 복음(福音)이다.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딤전 1:16)

    #11. 누구도 차별 않는 구원 역사

    구속사 측면에서 보면, 구원의 때로 정해진 날 이후에 속한 모든 자(신약의 세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 대상'으로 선택된 자들이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부르기로 작정하셨다. 그들이 누구든 상관없다(마 22:8-10). 어떤 자라도 구원의 대상이 되게 하셨다는 게 복음적 예정론의 핵심 사안이다.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 대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마 22:8-10)
    "호세아의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9:25-26)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롬 8:31-32)

    구원의 날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죄인에게 '일반으로 베푸는 차별 없는 은혜'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은혜에 감사하며 찬송하게 된다(엡 1:6). 이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에 관한 복음적 예정론은 두려움이 아니라, 극적이고 감동적인 일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 1:6)

    #12. 복음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 전도

    따라서 '구원의 대상으로 택함'받은 신약의 세대에 속한 모든 자가 다 회개하고 돌아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인내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전도가 필요한 것이다(딤후 2:10, 4:2-5, 고전 1:21, 롬 10:13-15).

    "그러므로 내가 택함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딤후 2:10)

    전도란, 죄인을 찾아가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이루어지는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여 주고, 그들이 주님을 영접하여 구원받도록 도와주는 거룩한 사역이다. 바울이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구원하기로 미리 정해진 특정의 사람만을 위하여 전도한 것이 아니라 말씀 그대로 '구원의 대상으로 택함을 받은 일반의 모든 사람'을 찾아 나섰던 것이다. 바울에게 나타나는 전도의 열정은 그런 데서 나오고 있었다.

    사실, 전도는 바울만의 전매특허가 아니었다. 예수님과 여타의 사도들도 온 힘을 다했던 사명이다. 죄인 한 영혼이 돌아오기까지 찾도록 찾는 분이 하나님이시다(눅 15:7). 구원의 대상으로 택함을 받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함에 전도만 한 좋은 방법이 없는 것이다(막 1:38, 3:14, 행 5:42, 고전 1:21, 2:4,5, 딛 1:3 등등).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눅 15:7)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막 1:38)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막 3:14)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전 1:21)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딛 1:3)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행 5:42)

    #13. 전도는 구원 계획을 알려 주는 통로

    칼뱅이나 칼뱅주의는 영생을 얻을 자로 예정된 자만이 구속 대상(제한적 속죄, Limited Atonement)이 되므로 그들에게만 전도가 유용하다는 논리를 고집한다. 다만 그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해 모든 자에게 전도하긴 하지만 전도는 구원받도록 미리 정해진 자들만을 위한 사역에 불과하다는 게 칼뱅과 그 추종자들에게서 추출되는 논리다.

    복음적 예정론에서는 이와 전혀 다른 차원에서 전도를 말한다. 구원의 때를 예정하고 그때에 속한 모든 자는 구원의 대상이 된다 함이다. 그리고 그들이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구원의 대원칙은 전도가 특정한 자들만을 위한 사역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따라서 전도는 좌고우면할 것 없이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자에게 유용하고 거룩한 행위임을 알 수 있다.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던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려고 하나님께서 구원의 때를 정하시고 때가 이르자 독생자를 보내심으로 그 아들을 믿고 영접하는 자들이면 누구라도 구원하신다는 이 복음,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광스런 삶을 충만히 누리며 살게 하신다는 이 기쁨의 좋은 소식을 어찌 우리만 들을 수 있겠는가. 세상으로 나아가 죄인 된 모든 자에게 이 기쁨의 좋은 소식(복음)을 전하라고 전도(선교)의 사명을 우리 믿음의 자녀들에게 맡겨 주심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8-20)

    무엇보다도 이 구원의 대장정을 위하여 성부·성자·성령, 삼위의 하나님께서 총력을 기울이시는데 어찌 우리가 이 귀한 전도(선교)의 사역에서 빠질 수 있단 말인가. 전도(선교)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고 실천하는 가장 아름답고 복된 통로이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사 52:7)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기 전,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전도의 사명과 그 방법론4)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이처럼 아름답고 복된 전도(선교)의 사역에 대하여 논할 때, 그 필요성에 일말의 의구심을 갖게 하는 교리나 교설(전도 무용론 등)이라고 비판받는다면 그러한 교리 자체에 심각한 오류가 있거나 문제가 있을 터이다.5)

    #14. 구원의 때는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

    예정하신 그 구원의 때가 이르자(때가 차자) 하나님은 죄인들을 구원하러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시다(마 1:21, 행 13:23,25, 고전 1:30, 딤전 1:15, 살전 5:9, 엡 2:5 등등). 그리고 저 죄인들을 예외 없이 부르셨다(마 11:28).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막 1:14-15)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예수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역사적 종말의 때에 가서야 임하거나 우리 몸이 죽어서 천당 가는 날에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구원은 은혜 가운데 허락된 바로 오늘이라는 날에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역사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초림하여 이 땅에 오신 때6)로부터, 재림하여 심판하는 날(정확히 말하자면, 심판의 날 직전)까지는 하루하루가 구원의 날이다(요 3:17, 롬 2:1,2,16, 고후 6: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 6:2)

    이 구원의 날에 해당하는, 예수의 초림부터 재림(의 직전)까지의 시기를 신․구약성경에서는 (길든 짧든 그 세월의 길이와는 상관없이) 마지막 날들(행 2:17, 딤전 3:1, 약 5:3, 히1:2), 또는 마지막 때(벧전 1:5, 벧전 1:20, 히 1:2), 만물의 끝(벧전 4:7), 곧 말세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욜 2:28)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행 2:17)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호 3: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벧전 1:5)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벧전 1:20)

    #15. 지금은 구원의 마지막 기회가 주어지는 말세

    이 '말세'에 해당하는 단어들이 흔히 역사적 종말의 끝자락(예수 재림의 때)으로 생각하기 쉽다. 실상은 구약에서 예고한 그 구원의 때에 속한 신약의 세대(구원의 세대), 예수 초림에서 재림의 직전까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우리말 개역개정판 성경(히 9:26)에서는 "이제 (중략) 세상의 끝에 나타나셨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히 9:26)

    여기서 '세상의 끝'으로 번역한 이 말의 본래의 뜻은 '세대들의 끝', 또는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는 세대'(at [the] completion of the ages)를 의미한다.

    이 말씀은 역사적 종말의 마지막 때, 곧 예수 재림의 때를 지칭하는 말씀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 세상 끝에 '나타나셨다'(현재완료형)는 것을 보면, 지금의 때, 곧 신약의 세대를 두고 사용하는 말씀임을 알 수 있다. 결국은 지금(de;)이 하나님이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여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만물의 끝(말세)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구원의 때를 미리 정하시고 아들을 그 만물의 끝에 우리 가운데로 보내신 것이다.

    베드로전서 4장 7절에서 언급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now the end of all things has drawn near)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라는 말씀도 이와 같은 선상에서 이해가 가능하다. 이 말씀도 헬라어 성경 본문대로 "이제는 만물의 마지막 때이니", 혹은 "만물의 마지막이 벌써 되었으니"로 번역되어야 옳다(동사의 시상이 현재완료형임).

    구약에서 예언하신 구원의 역사가 성취될 날은 먼 미래가 아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이다. 우리가 구원의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여 구원받을 때도 지금이요, 전도하여 죄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때도 지금이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이 예정하신 구원의 때에 살고 있다. 이때 속한 모든 자가 하나님의 예정하심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는 구원의 마지막 세대(말세)를 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기회가 지나면 더 이상 구원의 날은 없다. 그 후에는 심판(결산)의 날이다(마 10:15, 25:14-30, 롬 2:5, 요 12:48 등). 그때가 예수 재림의 때다.

    #16. 맺는 말

    이제 글을 맺으려 한다.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예정은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는, 하나님은 '그 구원의 때'를 예정하셨다. 그리고 이 구원의 때에 속한 자(신약의 세대)라면 누구라도 '구원의 대상'으로 선택하셨다. 이제 그들에게는 차별 없이 '구원받을 기회'를 제공하신다는 게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적 예정론의 첫 번째 논지다.

    복음적 예정론의 두 번째 논지는 구원 대상이 된 저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친히 아들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가 곧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시다. 하나님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기만 하면 누구라도 예외 없이 구원받을 수 있는 구원의 대원칙을 예정해 놓으셨다. 이것이 복음적 예정론의 두 번째 논지다. 구원과 관련한 성경적 예정은 이 두 가지 외에는 없다.

    이 구원이 우리 가운데 나타나게 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전적인 은혜의 결과임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에 부속하여 인간의 자발적이고도 적절한 응답을 요구하신다. 이러한 인간의 응답은 성령이 도우심 안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선한 자유의지의 발로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인간의 응답을 말한다. 이 또한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비하면 너무도 작은 것이어서 감히 인간의 공로라 내세울 수 없는 일이다(롬 3:27, 4:2, 갈 6:14, 엡 2:8,9).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작은 응답도 크게 보시고, 기뻐하신다.

    그 구원의 대상이 되는 자들이 이제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기만 하면 그가 누구여도 다 구원을 받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예정해 놓으셨다. 설령 심판을 받는다면 영원히 멸망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 중의 괴수일지라도 다 구원의 대상이 되게 하셨다. 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적절히 응답하는 자마다 구원을 받게 하신다.

    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복된 소식인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전적인 은혜의 결과로 된 것이니 우리는 겸손할 수밖에 없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리고 그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마음에 품어 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우리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 것이다(롬12:1-2). 주의 재림(심판, 결산)의 날에 칭찬듣는 자들이 되기까지 말이다. 하나님께서 그날까지 함께 하실 것이다.

    이처럼 성경의 예정론은 운명론적이거나 두렵고 무서운 교리가 결코 아니다. 성경 안에서 보이는 예정론의 담론은 누구에게라도 전해야 할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된다. 그래서 성경의 예정론을 '복음적 예정론'이라 부른다.

    김수원 / 태봉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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