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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수 목사가 기존 교인의 ‘수평이동’을 막는 이유 /다시 교회 다닌다면, '작지만 건강한 교회'로
    2017-08-16 03:37:53   read : 367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찬수 목사가 기존 교인의 ‘수평이동’을 막는 이유

    “‘부익부 빈익빈’ 부작용 때문… 최선 아니나 차선”

    ▲이찬수 목사 ⓒ 김진영 기자

    대형교회인 분당우리교회는 익히 알려진 대로 기존 신자는 등록을 받지 않는다. 지난 2012년 10월 7일 수평이동을 막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려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교회 담임인 이찬수 목사가 그 취지와 이유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분당우리교회 한 교인이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 때문이었다.

    이 교인은 분당우리교회 근처에 사는 자신의 처남이 분당우리교회 등록을 원했지만 기존 교인은 안 된다는 말에 나가지 못했다며 "사실 (이찬수) 목사님의 기존 교인을 등록시키지 않는다는 신념에 하나님을 위하여 애를 쓰시는 분이시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처남의 일이 되니 내 마음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남의 신앙이 목사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면 자랄 수 있을텐데 다른 교회를 나간다면 그의 신앙이 자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신앙이 자란다는 건 구원의 문제고 생명의 문제"라며 "목사님의 신념과 고집 때문에 한 사람이 죽는다는 문제와 연결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는지"를 물었다.

    이에 이찬수 목사는 "기존 신자 등록을 받지 않는 것은 분명히 '최선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것 때문에 아쉬움을 갖는 분이 많으심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현실 교회에서 일어나는 더 큰 부작용인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에 빠져 있음을 잘 알기에 '차선'으로 선택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대형교회 위주로 몰려들기 시작하고, 작은 교회들은 교회 유지 조차도 어려운 상태를 방치하면 더 큰 재앙이 올 수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이 목사는 "그리고 기존 신자로서 우리교회에 등록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겠지만, 그것이 그 영혼이 죽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땅에는 건강한 교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교회들을 찾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면 드러나지 않은 많은 좋은 교회들이 살아나고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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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에서 2명으로 시작 현재 만명이 넘어 인시인해....

    38에서 4년 만에 3,202로, 올해는 1만 목표… 이 교회의 ‘도전’

    [인터뷰] ‘다니엘기도회’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20년 전, 아파트 단지의 작은 상가에서 학생 2명과 시작된 교회가 있다. 지금은 매 주일 예배당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1만 명이 넘는 성도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국교회를 넘어서 이제는 온 열방을 섬기고자 뛰고 있는 교회가 있다. 바로 서울 오륜교회다. 최근 '다니엘기도회·꿈이있는미래 컨퍼런스'를 위해 미국을 찾은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를 만나보았다.

    -오륜교회를 간단히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오륜교회는 이제 개척한지 30년이 되어가는 교회로, 한국교회의 대안이 되고자 뛰고 있는 젊은 열정이 있는 교회입니다.

    -오륜교회의 폭발적 부흥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예배의 본질에 충실하려고 한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세운 교회의 5대 비전도 이와 같은 본질에 충실하여 기도하며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교회'라는 첫 번째 비전은 모든 비전의 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교회는 복음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복음이 드러나고 모든 모임마다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기를 사모하며 기대하는 예배가 부흥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오륜교회하면 '다니엘기도회'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다니엘기도회는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다니엘기도회에 대해서 한국교회는 이제 거의 다 알지만, 아직 해외에서는 접해보지 않은 교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다니엘기도회는 이 땅의 영적인 회복을 꿈꾸는 연합기도회로서 매년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각 교회의 현장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참여하는 기도회입니다.

    다니엘기도회는 사실 행사로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19년 전, 저는 담임목회자로서 목회에 한계와 염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개척 이후, 저의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산에 올라가 21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겠다고 성도들에게 말하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로부터 교인들이 매일 밤 나와서 기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목회자와 성도가 21일간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기도하게 된 기도회가 다니엘기도회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벌써 올해가 20주년이 되었습니다.

    -요즘 다니엘기도회의 행보를 보면 '한국교회', '열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사실 다니엘기도회를 시작하기 전, 저는 오륜교회를 '한국교회의 대안이 되는 교회'로 선포하고 기도했습니다. 사실 저희 교회 성도들도 저를 비웃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다니엘기도회를 시작하고 많은 은혜와 부흥을 경험하면서 그 선포는 헛된 것이 아님을 더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2013년 쯤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와 함께 이 기도회를 나누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아는 교회들에게 다니엘기도회를 소개했고 38개 교회가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한결 같았습니다. 오륜교회 현장에서 느끼는 성령의 강력한 임재와 은혜가 인터넷으로 참여하는 교회에도 동일하게 임하였다는 반응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에도 주변의 교회들에게 참여하도록 권면을 하였는데, 2014년에는 264개 교회가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 기도했던 이전의 기도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교회의 대안이 되는 교회'로 섬기게 해 달라는 그 기도가 떠올랐던 것이죠. 그래서 우리 교회만의 기도회, 오륜교회만의 기도회가 아니라 한국교회와 해외교회를 섬기는 기도회가 되어야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게 된 것입니다. 2015년에는 1,076개 교회가, 작년인 2016년에는 3,202개 교회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열방과 함께하는 2017 다니엘기도회'라는 이름으로 슬로건을 바꾸고,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들과 연합하여 하나님께 영광 올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1만 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7백여 명의 봉사자, 4천여 명의 기도 서포터즈들과 함께 다니엘기도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4일까지 7,400여 교회가 참여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이번에 특별히 미국까지 오셔서 컨퍼런스를 진행하시는데, 어떤 목적으로 준비하게 되셨나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진정한 교회의 연합과 다음세대의 부흥, 딱 이 두 가지입니다. 정치적인 그룹을 만들려는 것도 아니고, 다니엘기도회가 처음에 품었던 그 마음으로 해외 교회를 섬기고 연합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과 비전입니다. 이미 해외 컨퍼런스를 계획하기 전, 2017년 3월부터 6월말까지 10차에 거쳐서 국내 컨퍼런스를 진행하였습니다. '건강한 교회, 행복한 목회'라는 주제로 목회 나눔의 시간을 가졌고, 다니엘기도회에 대한 사역 설명회와 박람회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이번에 다니엘기도회뿐만 아니라 '꿈이있는미래'라는 교육 사역을 소개해 드리고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큽니다. 꿈이있는미래란 저희 교회가 교육을 통해서 섬기고자 세운 다음 세대 양육을 위한 기관으로, 가정과 교회가 연합하여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해외 한인교회들에게 다니엘기도회를 통해서 예배와 기도를 통한 연합을 알리고, 꿈이있는미래를 통해서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함께 하고자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와 해외교회를 섬기고자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개교회주의가 만연함에 따라 교회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원하시는 것은 말씀과 기도를 통한 연합과 나눔, 그리고 계속적인 동역을 이어가기 위한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를 부흥케 하신 이유도 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주님의 몸된 모든 교회를 섬기게 하시는 것이죠. 저희의 공로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일 뿐입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 연합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것이기에 항상 기쁘고 가슴이 뜁니다.

    작년에도 시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니엘기도회 홈페이지에서 예배 영상을 다운로드 받아서 참여한 교회들과 열악한 예배 환경 가운데서 몇 명의 성도님들이 모인 시골교회도 함께 한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받은 은혜가 너무나 크기에 이 섬김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올해도 행사로서 잘 되는 것에 대한 기대보다 예배로서 함께 연합할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교회와 본지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진정한 연합과 부흥은 기도와 말씀, 다음 세대를 끌어안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진정한 연합과 부흥은 한 번 행사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기도와 예배, 교육으로 가능합니다. 개교회주의를 탈피하여 온 열방이 함께 연합하여 한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말씀을 가르칠 때 하나님의 놀라운 큰 일을 함께 보게 될 것입니다.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삶의 지경과 섬기는 영역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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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교회 다닌다면, '작지만 건강한 교회'로"

    EYCK, 1,329명 종교의식 설문…"교회 대형화·재정·건축 등 문제"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한국 청년들이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로 '대형화'를 꼽았다. 청년들은 이상적인 교회상으로 '작고 건강한 교회'를 선호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가 종교의식 설문 조사를 했다. 한국정책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1,32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자 1,329명 중 20~30대는 전체 89.3%를 차지했다. 개신교인은 전체 응답자의 67.3%였고, 32.7%는 무교거나 타 종교인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상대로 한국교회 문제점을 물은 결과, '교회 대형화'(16.3%)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불투명한 재정 구조'(14.1%), '지나친 전도 활동'(13.2%), '과도한 교회 건축'(13%), '세습'(12.7%), '교회 내 계급 문제'(12.2%), '목회자 자격'(11.4%) 등이었다. 복수 선택이 가능한 질문이었는데, 그만큼 한국교회가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본 것이다.

    개신교인이라고 응답한 전체 67.3% 중 55.3%만이 현재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나머지 12%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가나안 교인'이라고 답했다.

    현재 교회에 출석 중이라는 이들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문제점으로 '비민주적 의사 구조'와 '예배 설교 분위기'(19.6%)를 공동 1위로 꼽았다. '발전적이지 않은 목회자'(18.5%), '여성·장애인·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혐오적 발언', '제정, 특정한 항목 중심의 지출'(11.5%)이 뒤를 이었다. '과도한 교회 건축'(8.3%)과 '지나친 전도 강요'(7.9%)도 언급됐다.

    이상적인 교회상으로 '작지만 건강한 교회'(47.9%)를 꼽았다. '예배 분위기가 좋은 교회'(17.6%), '민주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교회'(17.2%)가 뒤를 이었다. '전도에 힘쓰는 교회'는 3.4%로 가장 낮은 응답을 기록했다.

    교회 안 나가는 이유
    '얽매이기 싫어서', '시간 없어서'
    '목회자 불신'

    가나안 교인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로 '얽매이기 싫어서'(29.9%), '시간이 없어서'(27.4%)라고 응답했다. '목회자 불신'(13.4%), '교인에게 실망'(8.3%) 등의 이유도 있었다.

    교회를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49.4%가 '개인 사정'이라고 답했다. '교회 문제로 떠났다'는 취지의 응답도 45.4%나 됐다. '교인들의 신앙고백과 삶의 괴리가 커서'(18.6%), '독단적이고 권위적인 담임목사'(9.9%), '교회 내 갈등·분란'(7%), '헌금 강요'(7%), '교회 건축'(2.9%) 순으로 나타났다.

    "다시 교회를 다닌다면 어떤 교회에 가겠느냐"는 질문에 43%가 '작지만 건강한 교회'에 가겠다고 답했다. '예배 분위기가 좋은 교회'(24.1%), '민주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교회'(15.8%), '정치 및 사회 참여를 하는 교회'(9.5%) 순으로 나타났다. '전도에 힘쓰는 교회'는 0.6%에 그쳤다.

    취업·돈 문제가 가장 큰 고민
    종교, 게임보다 일상생활 영향력 낮아
    종교계 도움 바라지 않는다 42.9%


    종교 유무와 상관없이 던진 공통 질문에서는, 취업이 어려운 사회적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청년들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돈(30%)'이라고 응답했다. 친구(20.8%), 모임(12%), 부모(9.9%), 유명인·연예인(9%), 게임(6%)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는 4.4%에 그쳤다.

    '종교가 사회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66%(아주 많이 23.8%, 많이 42.2%)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 9.5%(조금 7.6%, 없다 1.9%)보다 약 7배 높았다.

    '종교가 사회·정치 문제에 참여하는 게 어떤가'라는 질문에 32.9%(별로다 18.8%, 아주 별로다 14.1%)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35%(아주 좋다 12%, 좋다 23%)는 긍정적으로 봤다. '종교가 청년들의 삶에 영향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48.8%(조금 23.3%, 없다 15.5%)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30.3%(아주 많이 9.3%, 많이 2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이들은 한마디씩 남겨 달라는 마지막 질문에 다양한 제언을 던졌다.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적 불의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 △성소수자와 무슬림도 존중해야 한다 △종교의자유를 존중해야 한다 △종교인 과세가 필요하다 △사회 구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고, 교회 내 활동에 대해서는 △예수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헌금 강요가 없어져야 한다 △교회 내의 피로도가 너무 높다 △봉사를 신앙의 잣대로 삼아서는 안 된다 △직분을 돈 받고 줘서는 안 된다의 요청이 있었다.

    목회자에게는 △불륜과 성추행을 그쳐야 한다 △일탈을 저지른 목회자를 심판해야 한다 △교인이 목사의 종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설교를 통해 자신을 정당화하고 교인들을 세뇌하려고 하면 안 된다 △매년 승급 및 강등 시험, 논문 발표 등이 필요하다 △세습이 금지되어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 개인의 신앙에 대해서는 △개인주의를 벗어나야 한다 △기복주의 신앙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설문 조사를 기획한 EYCK 남기평 총무는 8월 9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청년들이 교회에 생각보다 관심이 없다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종교가 권력과 유착해 온 것에 대한 반감일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다시 교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지 목회자들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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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난 美 신학교들의 변신… 신학교육의 종말?

    북미 신학생 등록률 10년 새 25% 줄어



    재정난 美 신학교들의 변신… 신학교육의 종말? 기사의 사진
    미국 신학교들이 쇠퇴하면서 전통적 신학교 기능과 역할이 변하고 있다. 캠퍼스를 이전할 예정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 전경. UMC 제공

    미국 주류 신학교들이 재정 위기에 몰리면서 캠퍼스를 매각하거나 타 신학교와 합병하는 등 신학교 쇠퇴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이 같은 변화를 소개하면서 “신학교들이 온라인 강좌로 돌파구를 마련하거나 NGO(비정부기구) 지도자 양성 등으로 신학교 역할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선지 동산’에서 ‘비영리단체 관계자 교육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북미신학교협회(ATS)에 따르면 지난 10년 새 미국 내 신학생 등록률은 25% 감소했다. 이는 전임 목회자를 청빙해 사례비를 줄 수 있는 교회들이 줄어드는 데다 교회에 젊은 세대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교단 본부가 신학교에 대한 지원을 감축하는 현실과도 맞물려 있다.

    이에 따라 신학교들 사이에 매각이나 인수·합병 등이 발생하고 있다. 1807년 미국에서 첫 대학원 과정을 개설했던 앤도버뉴톤신학교는 지난달 메릴랜드주의 캠퍼스를 매각키로 했고 이번 가을학기부터 코네티컷주 예일대 신학부와 통합한다. 감리교 신학교인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도 지금의 캠퍼스를 처분하고 더 저렴한 비용의 건물을 찾기로 했다. 여성 안수를 비롯해 동성애자 신학생을 받아들였던 미국 성공회신학교는 뉴욕의 유니온신학교와 합병될 예정이다.

    신학교들이 전통적으로 추구해온 고유의 기능과 역할도 변하고 있다. 클레어몬트신대원은 2010년부터 온라인 강좌를 강화했고, 신학 위주에서 비교종교학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칸진 제프리 쿠안 총장은 이에 대해 “신학교의 목회자 양성 기능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이제 교회뿐 아니라 비영리단체나 일반 연구소에서 일할 전문가 교육에도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알레쉬어 ATS 전 사무총장은 “상당수 신학교들이 인수·합병에 직면해 있다”며 “군소 신학교들은 재정적으로 안정된 대형 신학교나 종합대학으로 흡수되고 있다. 신학교육의 종말이기보다는 또 다른 사명을 위한 점진적 발전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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