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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한음목사, 설교는 팬슈머’의 시대다 / 목사가 웃으면 성도가 울고, 목사가 울어야
    2019-11-16 04:53:19   read : 275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옥한흠 목사, 신학생들에게 “설교 준비, 생명 걸고 하십시오”

    설교자에게 논리는 기본 조건이다

    “설교는 논리적이어야 한다.”
    필자가 입만 열면 하는 말이다. 이 같이 말하는 이유가 있다. 설교가 ‘논리적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설교자에게 설교를 논리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문제는 그 기본을 갖춘 설교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설교가 논리적이어야 할 이유가 있다. 사람들의 귀는 논리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말하는 사람은 논리가 탄탄하지 않고 부실하다. 설교가 논리적이므로 설교자는 설교를 시작하기 전, 자신의 논리성을 체크해야 한다.

    많은 설교자들은 영성이 있으면 설교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그 결과 논리를 갖추는 것은 영성 없는 것처럼 치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논리를 갖춘 것이 영성이 있는 것이다.

    청중들이 날마다 접하는 드라마, 영화, 책 등은 논리가 탄탄하다. 논리적이지 않으면 드라마, 영화, 책으로 나올 수 없다.

    설교자들은 그 반대다. 필자가 설교자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늘 느끼는 것은, 논리를 갖춘 설교자를 만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미끼란 낚시꾼의 입맛이 아니라 고기의 입맛에 맞춰야 한다

    논리를 갖추는 것은 마치 낚시꾼이 고기의 입맛에 맞는 미끼를 끼우는 것과 같다. 낚시꾼은 고기를 잡을 때 미끼를 사용한다. 미끼가 없으면 낚시를 할 수 없다. 낚시꾼은 미끼를 끼울 때 아무 미끼나 끼우지 않는다. 미끼의 기준이 있다.

    ‘낚시꾼의 입맛이 아니라 고기의 입맛에 맞춘다.’

    설교가 논리적인 것은 낚시꾼이 미끼를 물고기 입맛에 끼우는 것과 같다. 물고기가 먹고 싶어야, 미끼를 물 것이다. 미끼를 무는 순간,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고기를 못 낚으면 세월만 낚는다고 하지 않던가?

    설교가 논리적이어야 하는 이유는 위와 같다. 논리가 없으면 청중이 설교를 많이 들었는데 세월만 낚는 겪이 된다. 하지만 논리가 있으면 청중은 말씀에 낚인다. 설교자와 낚시꾼의 공통점이 있다. 청중을 말씀으로 낚이고 고기를 미끼로 낚인다는 것이다.

    설교가 논리적이지 않은 것은, 낚시꾼 자신이 맛있어하는 미끼를 낚싯대에 끼우는 것과 같다. 낚시꾼의 입맛이 아니라 물고기가 맛있어 하는 미끼를 끼워야 하듯, 설교는 청중의 입맛에 맞게 논리적으로 꿰어야 한다.

    ‘팬슈머’의 시대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20세기는 성경 해석 위주의 설교가 시대의 흐름이었다. 지금은 성경 해석이란 기본 바탕에, 수준 높은 문학적인 가치를 지녀야 한다. 즉 하나의 포인트로 논리적으로 설교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설교자는 세상을 살아가는 청중들에게 설교를 한다. 그러려면 세상을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세상의 흐름을 알 때 청중과 시대와 맞는 적절한 소통 방법을 찾고자 한다.

    지금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소비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변했다. 고객의 소비 패러다임이 소유, 경험을 넘어 ‘관여(engagement)’로까지 발전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우리나라 2020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를 ‘팬슈머’로 정했다. 팬슈머란 상품이나 브랜드의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용어다. 이들은 자신이 키워낸 상품이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동시에 비판, 간섭 등도 서슴치 않는다.

    팬슈머는 주어진 것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성에 차지 않는다. 내가 직접 투자해 제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상품을, 브랜드를, 스타를 키워 내고자 한다.

    즉 팬슈머들은 상품의 생애 주기 전체에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들이다. 그들은 상품에 대해 “내가 키웠다”는 뿌듯함을 맛보고자 한다.

    그 결과 이 신종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구매하지만, 동시에 간섭과 견제도 한다. 팬슈머의 활동 동력은 바로 “이것은 나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자부심이다. 밀레니엄 세대의 소비자들은 공유와 관여가 특징이다.

    교회도 팬슈머에 예외일 수 없다. 설교도 예외일 수 없다. 밀레니엄 세대들은 설교에도 팬슈머가 되려 한다. 아니 이미 되었다.

    밀레니엄 세대들은 설교자의 설교에 관여를 주저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청중의 설교에 대한 관여는 ‘금기어’였다. 하지만 지금 이 금기어가 깨지기 시작했다.

    아트설교연구원 회원들 중 한 분이 자기 친구가 겪은 일을 들려주었다. 서울 어느 교회 대학부에서 있었던 일이다. 대학생들이 대학부 담당 목사에게 다음과 같은 요구를 했다.

    “목사님, 이찬수 목사님과 같이 설교를 해주세요.”

    무척 놀랍다. 밀레니엄 세대다웠다. 팬슈머 등장의 여파,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설교의 치외법권적 영역이 깨졌다. 필자는 이 말이 놀랍지 않았다. 이젠 이런 시대가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청중이 교회나 부서에 대해 ‘어떠한 모습을 띠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개진은 많았다. 하지만 설교는 설교자의 고유 영역이라 말하기가 꺼려졌었다. 하지만 밀레니엄 세대들은 다르다.

    아니, 이런 징조는 전부터 있었다. 어른들도 ‘누구와 같은 설교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동료들끼리 나눴다. 전에도 교인들이 담임목사에게 ‘누구와 같이 설교할 수 없느냐’고 묻는 말을 몇 번 들은 적 있다.


    청중이 설교에 대해 ‘관여’를 시작했다. 어떤 젊은이가 이런 말을 했단다. “아무리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설교가 맘에 안 들면 당신이 섬기는 교회를 다니지 않겠다.”

    논리에 생명을 걸어라

    들리는 설교는 논리로부터 시작된다. 논리가 중요하다면, 설교자는 논리 있는 설교를 할 수 있기 위해 생명을 걸어야 한다.

    옥한흠 목사는 후배 신학생들에게 “설교 준비, 생명을 걸고 하십시오”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설교에 생명을 거는 것은 논리적인 설교부터 생명을 걸어야 한다.
    논리부터 생명을 걸라고 하면 설교자들이 아래와 같은 말을 할 것이 예상된다.

    “논리가 뭐 중요한가?”

    하지만 논리는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는 논리가 중요한 것을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성경을 읽는가? 그 중 한 가지는 논리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만약 논리가 좋지 않다면, 그들은 성경을 읽다가 덮을 것이다.

    성경은 논리가 완벽하다. 그 말은 설교자도 성경처럼 논리 있게 설교를 해야 한다는 말로 적용할 수 있다. 논리에 생명을 거는 것, 밀레니엄 세대들이 존재하는 한 생명을 걸고 갖춰야 할 요소다.

    소통은 논리로부터 시작된다

    설교는 소통되어야 한다. 설교의 소통은 논리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백정미는 그녀의 책인 《힘들어도, 울고 싶어도 포기할 순 없어, 내 인생이니까》에서 소통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소통은 서로 이해하는 것이다.”

    소통은 이해로부터 시작된다. 즉 소통은 서로가 이해하고 이해가 될 때 된다. 청중이 설교에 관여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설교가 이해가 되어 지지 않기 때문이다.

    어제 한 회원이 한 말이 잊히지 않는다. “설교가 들려야, 교인들은 설교라고 생각합니다.”

    설교가 들린다는 것은 이해를 넘어, 하나님과 청중 간에 소통이 이루어졌음을 뜻한다. 소통이 되려면 가장 먼저 갖출 것이 논리다.

    설교자는 성경 해석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논리도 적확해야 한다. 그럴 때 한국 교회가 이 세대를 품어낼 수 있다.

    지금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설교다. 논리가 없는 설교 말이다. 이해가 안 되니, 소통의 부재로 교회가 방향성을 잃고 있다.

    소통은 논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신영준과 고영성이 쓴 책인 《뼈있는 아무말 대단치》에서 소통의 달인 되는 3가지 비결을 이야기한다.

    첫째,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물론 신뢰를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 번 신뢰를 얻으면 소통에 마법이 펼쳐진다. 신뢰를 얻으려면 ‘언행일치’를 해야 한다.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 ‘도덕적 권위’를 세워야 한다.

    둘째, 높은 공감 능력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공감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아는 것이다.

    상황에는 거시적인 것과 미시적인 것이 있다.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체대로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훈계하는 사람을 ‘꼰대’라고 부른다. 이런 꼰대는 나이와 상관없다.

    셋째, 논리적이어야 한다.

    조직에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논리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그 결과 논리적으로 소통하려 최대한 노력한다. 논리적이기 위한 방법은 별로 없다.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잦은 토론이 필요하다.

    신영준과 고영성도 소통은 논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주장이 설교자들과 부딪히는 순간, 힘을 잃는다. 이는 설교자에게 설교가 논리적이어야 한다는 말이 접목되기 힘든 영역이기 때문이다.

    밀레니엄 세대들이 설교에 관여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깊숙이 관여할 것이다. 젊은이들이 관여하면 성인들도 관여할 것이다. 이런 불행한 일이 교회나 설교자에게 없기를 소망한다.

    김도인 목사/아트설교연구원 대표(https://cafe.naver.com/juda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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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는 목사의 이야기 아닌 하나님 이야기하는 것”

    ‘전교인 비전기도회’ 여는 예수향남교회 정갑신 목사





    정갑신 예수향남교회 목사가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시 교회 담임목사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대답하는 공동체로서의 교회에 대해 말하고 있다. 화성=강민석 선임기자

    경기도 화성 향남읍 예수향남교회(정갑신 목사)는 매년 9~10월이면 ‘전교인 비전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듬해 교회 사역과 계획을 위한 기도회다. 기도회엔 담임목사나 부교역자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 오직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 사역 방향과 구체적 활동을 정한다.

    지난 7일 교회 담임목사실에서 만난 정갑신(57) 목사는 “2009년 교회 개척 이후 이렇게 매년 비전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고 있다”며 “만인제사장인 성도들이 하나님께 묻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비전기도회는 이 교회 성도 누구나 참가해 하루 5시간 동안 3명씩 소그룹을 이뤄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나눈다. ‘응답’을 모아 범주별로 정리하면 성도들은 다시 한번 기도하면서 교회가 집중할 구체적 사역안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투표한다. 결정된 사안은 교회 10개 사역팀에 전달돼 신년 계획에 반영되며 예산이 편성된다. 비전기도회에서 성도들은 자신의 욕망 대신, 시대와 지역 상황을 생각하며 ‘하나님, 교회가 내년에 어떤 사역에 더 집중하기 원하십니까’ 하고 묻는다.

    정 목사는 “비전기도회를 통해 교회의 소유주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목회는 성도와 하나님 사이의 중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성도에게 펼쳐지게 하는 것, 목사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기도회는 미국 GE와 국내 LG 등 기업에서 시행하는 ‘워크아웃’이라는 회의 방식에 기도회를 합한 것이다. 교회는 지난 2년간 비전기도회 응답인 청소년 사역에 집중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은 이 기간에 청소년 전문 사역자를 보내주셨고 어느 권사님을 통해 다음세대를 위한 땅 3500평을 기증하도록 인도하셨다”며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 펼쳐지면서 성도들은 하나님이 친히 일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는 하나님을 더 믿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 목사의 ‘하나님 중심’ 목회는 부서별 보고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주일 출석수나 헌금액을 확인하는 보고는 받지 않는다. 대신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아졌는지 확인한다. 매 주일 오후 4~6시는 목회자들의 대화 시간이다. 주제는 하나다. ‘이전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가’만 묻고 말한다.

    교회 홈페이지 담임목사 인사말은 정 목사의 하나님 중심주의를 잘 설명한다. 제목은 ‘예측할 수 없는 교회라면 좋겠습니다’이다. 하나님이 직접 나서기에 인간은 예측할 수 없는 목회다. 정 목사는 서울 충현교회와 안산동산교회 부목사, 서울 창신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10년 전 화성에 교회를 개척했다. 그는 “조직과 시스템만으로도 교회가 잘 운영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없이도 목회할 수 있겠다’하는 그릇된 생각이 들었다”며 “평판이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 노력하면 성도가 증가할 거란 생각 등으로 깊은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회고했다.

    “하나님 부재를 당연시하고 인간적 욕망을 키웠던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이 하시는 목회를 해보자 생각했어요. 목회의 성공은 성도들이 예수를 더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평생 예수님 얘기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싶어요.”

    정 목사는 인터뷰 내내 자신의 결심이나 목회철학도 일종의 우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국내 신학대학원생들 사이에 존경받는 목회자로도 꼽힌다. 미국 팀 켈러 목사의 교회 개척 사역인 ‘시티투시티(CTC)’ 코리아 이사장이며 TGC코리아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교회 개척 때부터 강해설교를 하고 있다. 개역개정 성경으로 ‘본문 묵상과 설교 틀 잡기→ 본문 의미 논리적으로 정리하기→ 본문 읽으며 설교 내용 재정리→ 원문과 주석 참조하며 깊이 더하기→ 성도 관점에서 설교 내용 재검토’ 등의 과정을 거친다.

    예수향남교회는 지금까지 3개 교회를 분립했으며 다음 달 4번째 교회를 분립한다. 교구를 1교회 2교회 3교회 하는 식으로 나눴으며 부교역자들은 모두 이들 교회의 담임목사로 활동한다. ‘담임목사’ 5년이 되면 분립 자격을 갖는다. 교회는 대안학교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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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여 제가 삯꾼이었습니다”… 부실한 설교준비 회개

    안호성 목사의 사자처럼 담대하라



    안호성 울산온양순복음교회 목사(왼쪽)가 2014년 12월 서울 극동방송 직원 채플을 인도하고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함께했다.

    개척하고 출석 성도가 한두 명씩 늘어가던 2005년 어느 날 새벽이었다.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성도가 고작 한두 명이었다. 새벽 설교를 하려는데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했다. 대충 강대상에 서서 하루를 때우듯 설교하려는 내 모습이 보인 것이다.

    당시 앉아있는 성도가 한둘밖에 안 됐다. 그마저 내 설교가 준비된 설교인지도 몰랐다. 내용도 모르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부실한 설교준비를 했다.

    ‘내가 만약 1만명을 담임하는 교회 목사였다면 어땠을까. 이 정도 설교 준비로 과연 강대상에 설 수나 있었을까.’ 하나님께 너무 죄송했다. 내가 가짜 설교자라는 사실이 보였다.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분명 설교는 성도에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전에 설교자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제사장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상황과 대상에 맞춰 대충 눈치 보면서 윤리수업을 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이 지금 이곳에서 가장 하시고 싶은 말씀이 무엇인지 갈망하며 가감 없이 대언하는 게 설교자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당연하고 단순한 진리를 망각했다. 사람 몇 명 없다고, 듣는 사람이 수준이 낮다고 편하게 생각했다. 설교를 한 번 때우려 했던 자신이 너무 실망스러웠고 수치스러웠다.

    “주여, 제가 삯꾼이었습니다. 엉엉.”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에 통곡했다. 도저히 설교할 수 없었다. 그러자 꾸벅꾸벅 졸고 있던 할머니 집사님이 화들짝 놀라 깼다. 그분에게 다가가서 무릎을 꿇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집사님, 죄송합니다. 오늘은 제가 더 이상 설교를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어요. 죄송합니다. 내일부터는 진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서겠습니다. 흐흐흑.”

    그날부터 설교 준비에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먼저 말씀 앞에 하나님께 은혜를 받으려고 애를 썼다. ‘그래, 내가 먼저 받고 누린 은혜를 나누는 것이 설교다. 교만하게 누군가를 가르치려 하지 말자. 사람의 많고 적음은 따지지 말자. 어떤 상황과 공간에서든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받아 그대로 전하자. 성도 눈치 보지 말자. 진실한 설교자가 먼저 되자. 정말 내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말씀을 준비하자.’

    준비한 설교가 내게 먼저 은혜가 되지 않고 눈물이 나지 않으면 토요일 밤이라도 원고를 찢었다. 가슴이 뛰지 않는 설교라면 주일 새벽이라도 다시 준비했다. 아무리 적은 인원이 모였어도 최선을 다해 말씀을 준비했다. 그리고 토요일 밤 아무도 없는 성전에 나와 설교 리허설을 했다. 내일 예배당에 앉아 은혜를 받을 성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핑 돌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긴장감에, 그리고 무거운 책임감에 밥을 굶고 강대상에 섰다. 주일 예배가 끝나고 밤에 집에 들어가서 첫 끼니를 먹을 정도로 두려운 마음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렇게 철저하게 설교를 준비하니 꿈에도 설교하는 장면이 나왔다.

    2012년 4월부터 외부 설교를 나가기 시작했다. 지난 7년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이어지는 집회 중에 한 번도 배가 부른 상태로 강대상에 오른 적이 없다. 아무리 작고 몇 명 없는 시골 미자립 교회일지라도 점심 한 끼만 먹고 저녁 집회를 인도했다. ‘집회 전에는 항상 금식하고 강대상에 선다.’ 그것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성전과 강대상을 존중한다는 나만의 다짐이자 마음가짐이었다.

    2014년 12월 서울에서 집회하던 중 시간을 내서 서울 극동방송 채플을 인도했다. 극동방송은 전 직원이 매일 오전 7시 40분 3층 채플실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 말씀을 전하고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님과 지하 카페에서 담소를 나눴다. 그때 김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안호성 목사는 설교할 때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게 느껴져서 좋아.”

    눈물이 났다.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적 지도자께서 어린 목회자에게 칭찬의 말씀을 해주신 것이다. 그때 다짐했다. ‘목사로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그분 앞에 서 있음을 한순간도 잊지 말자. 코람데오의 자세로 두려움과 겸손함의 자세로 오직 말씀만 전하자. 성도 눈치 절대 보지 말자.’ 이것이 평생 붙들게 된 목회와 설교의 중심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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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가 웃으면 성도가 울고, 목사가 울어야 성도가 웃는다



    태공망 외, 황석공 | 유동환 역 | 홍익출판사 | 262쪽

    강한 전력(戰力)이 최고의 전략(戰略)이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에 전 국민이 깜짝 놀랐다. 홈경기의 이점과 히딩크 감독의 전략과 리더십 등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후 여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4강은커녕 16강도 쉽지 않았다. 감독들의 전략(戰略)을 탓하기 전에 객관적인 전력(戰力)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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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은 여전히 축구 변방이고, 객관적으로 실력이 부족하다. 많은 전력(戰力) 차이는 전략(戰略)만으로는 넘을 수 없다. 뛰어난 전략(戰略)으로도 넘을 수 없는 전력(戰力) 차이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우리 민족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꼈다. 1950년 10월. 압록강과 두만강 수복을 눈앞에 두고, 다시 후퇴해야 했다. 중공군의 참전 때문이다. 26만 명이 넘는 중공군의 인해전술 공격에 어떤 전략(戰略)도 무용했다. 강한 전력(戰力)이 최고의 전략(戰略)이었다.

    1991년 이라크와 미국의 걸프전. 1991년 1월 17일 '사막의 폭풍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이라크를 공격한 미국은, 같은 해 2월 28일에 승리를 선언하며 전쟁을 끝냈다. 여러 가지 승리 요인을 말하지만 딱 한 단어로 말하면 '국력(國力)'이다. 국력의 차이가 승리를 만들었다.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강한 국력이다.

    B.C. 1000년경 기록된 병법서 <육도(六韜)>에서, 이미 강한 국력이 전쟁의 승리 요인이라고 말한다. 지금부터 3천 년 전에 기록된 병법서에서 '강한 국력'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라고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육도(六韜)>는 무경칠서(武經七書)라 해서, 중국에서 뛰어난 7권의 병법서에 속한다. (무경칠서: 손자병법, 오자병법, 사마법, 울요자, 이위공문대, 육도, 삼략.)

    일반적으로 <육도(六韜)>의 저자를 '강태공(姜太公)'이라고 말한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는 낚시꾼으로 더 많이 알려진 '강태공.' 그의 진짜 직업은 낚시꾼이 아니다. 중국 역사에서 손꼽히는 뛰어난 참모이자 재상이었다.

    본명은 '강상(姜尙)'으로, 주나라를 세운 '문왕'이 낚시를 하고 있던 그를 스승의 예를 다해서 모셔온다. 그 때 이미 70이 넘은 나이였다. 태공(太公)이라는 이름은 문왕의 아버지 태공이 오래도록 원했던(望) 사람이기에 그를 태공망(太公望)이라 부르면서 시작된 이름이다.

    <육도>는 문왕과 그의 아들 무왕이 질문을 하면 강태공이 대답하는 형태로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원문은 대부분 '文王問太公曰(문왕문태공왈)', '문왕이 묻자, 태공이 말했다'로 시작한다.

    <육도>는 '문도(文韜)', '무도(武韜)', '용도(龍韜)', '호도(虎韜)', '표도(豹韜)', '견도(犬韜)'의 6권으로 되어 있다. 제목의 '도(韜)'는 칼이나 활 등을 넣어 두는 주머니를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지혜를 담고 있는 여섯 주머니', '여섯 가지 비책'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중 '문도'와 '무도'는 전쟁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내용이다. 문왕이 강태공에게 '나라가 망하는 이유'를 묻고, 강태공은 '군주가 잘해야 한다'고 대답한다. '나라를 지키는 방법'을 물었을 때도 '병법'을 말하지 않는다. '군주가 잘 다스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는 인재를 쓰는 방법, 상과 벌을 주는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군주가 나라를 잘 다스리면 나라가 강해진다. 그러면 어떤 적과 싸워도 이길 수 있다.

    영적 전쟁 승리 비결, 절실함보다 건실함
    신앙 건강하면, 사단의 공격에 안 넘어가
    사사기 전쟁, 매 순간 절실하나 오랜 고생
    여호수아, 시작부터 하나님 붙들어 승리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도 절실함보다 건실함이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신앙 생활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실함이다. 영적 건강이다. 신앙이 건강해야 사단의 공격에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사사기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 순간 절실했다. 미디안의 공격, 블레셋의 공격. 외부의 공격 등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울었다. 그들의 신앙은 울부짖는 '절실한 신앙'이다. 그 결과 오랜 기간 고생하고 승리한다.

    반면 여호수아의 전쟁은 승리의 연속이다. 아이성 전투를 제외하고는 패배가 없다. 여호수아는 전쟁을 시작하기 전부터 하나님을 붙들고 시작한다. 건강한 믿음이다. '건실한 신앙'이다. 고생하지 않고 승리한다.

    강태공은 '건실한 나라'가 되기 위해 군주가 백성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하고, 천하가 결코 군주 개인의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문왕이 태공망에게 물었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 가장 시급하게 힘써야 할 일을 듣고 싶습니다.' 태공망이 대답했다. '백성을 사랑하는 길뿐입니다.'" (문도 3장)

    "천하는 한 개인의 천하가 아니라 모든 백성의 천하입니다." (무도 13장)

    (원문)
    '비일인지천하(非一人之天下), 내천하지천하(乃天下之天下)'

    군주가 자신의 역할을 바르게 이해할 때 나라를 바르게 다스릴 수 있다. 그때 나라가 건실해진다. 통치는 군림이 아니라 애민(愛民)이다. 위에서 누르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 말이 민주주의가 대세인 21세기에 나온 말이 아니다. B.C. 10세기에 이미 나온 말이다.

    성도도 자신의 역할을 바르게 이해할 때, 신앙을 바르게 세울 수 있다. 건강한 신앙이 된다. 성도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기 사랑'을 내려놓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할 때 건강한 신앙,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신앙이 된다.

    <육도>에서 말하는 최고의 병법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국력이 강해지면 저절로 가능하다. 그렇지 않다면 적국의 국력을 먼저 약화시키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무도'에서는 전쟁을 하지 않고 모략으로 이기는 열두 가지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적국의 군주가 좋아하는 대로 해주어 교만한 마음이 들게 하라. 그러면 나쁜 짓을 하게 된다.' '군주가 사랑하는 신하에게 접근하여 이간질 시켜 나라의 권위가 나뉘어 지게 하라.' '군주가 아끼는 측근을 매수하여 우리 편을 만들라.' '금은 보화와 미녀를 바쳐 정치를 잊게 만들라.'

    그 외에도 충신을 의심하게 하는 방법 등 다양하고 실제적인 열두 가지 모략을 말한다. 이러한 모략은 그 자체로 등골이 오싹하게 만드는 비책들이다. 오랜 시간 공들여서 강태공이 말한 모략을 실행하면, 어느 나라든지 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강태공 적국 망하게 하는 모략 12가지 제시
    사단, 120개 이상의 모략으로 신앙 흔들어
    목사가 웃으면 성도가 울고
    목사가 울어야 성도가 웃는다
    성도보다 고생해야 진짜 목사

    적국을 망하게 하는 모략을 하나 하나 곱씹어볼수록,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역사적으로 안으로부터 망한 나라들은 대부분 저 열두 가지 사례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단은 지금 우리에게 열두 가지 모략이 아니라 120가지 이상의 모략을 가지고 신앙을 흔든다. 군주와 신하를 이간질 하듯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다.

    믿음은 온도로 측정하지 않는다. 거리로 측정한다. 얼마나 뜨거운가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과 거리다. 바리새인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님과 멀어졌다.

    10가지 사명을 감당하고 있어도,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다면 잘못된 신앙이다. 1가지 사명을 붙들고 있어도, 하나님과 깊어지고 있다면 건강한 신앙이다. 사단의 모략은 하나님과 우리를 이간질시키는 것이다.

    또한 충신을 미워하게 만들듯이, 지체를 미워하게 만든다. 죄가 아니라 사람을 미워하는 순간, 이미 사단의 모략에 넘어간 것이다. 이미 패배다.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몰라서 책망받은 것이 아니다.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에 책망받았다. 안식일을 지키려고 병 고치는 것도 반대했다. 사랑이 없는 신앙이었다. 사랑이 없는 엄격함은 폭력이다. 가짜 신앙이다.

    <육도>는 세 번째인 '용도(龍韜)'부터 본격적으로 병법에 대해 다룬다. '용도'는 주로 장수에 대한 내용이다. 장수의 자질과 임명에 대해 말한다. 그러면서 장수가 반드시 승리하는 길 세 가지를 말한다.

    태공망이 말했다. '장수가 반드시 승리하는 세 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 번째, 혼자 안락하지 않아야 합니다. 장수는 추운 겨울에도 혼자만 따뜻한 털가죽 옷을 입지 않고, 무더운 여름철 혼자만 부채를 잡지 않으며, 비가 내리더라도 혼자만 우산을 펼치지 않아야 합니다.

    두 번째, 혼자 편하지 않아야 합니다. 좁고 험한 길을 행군하거나 진흙탕을 거쳐가야 할 때, 장수는 반드시 수레나 말에서 내려 병사들과 함께 걸어야 합니다.

    세 번째 혼자 배부르지 않아야 합니다. 밥을 지을 때 병서들의 식사가 모두 마련된 뒤에야 장수가 식사를 해야 합니다.'

    병사보다 고생하는 것이 진짜 장수다. 병사보다 힘들어야 진짜 장수다. 나에게 설교와 목회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는 목사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있다.

    "목사가 웃으면 성도가 울고 목사가 울어야 성도가 웃는다. 절대 설교 준비 허투루 하지 마라. 주일 설교만큼은 24시간이상 준비하라. 그래야 성도의 영혼이 웃는다." 성도보다 고생하는 목사가 진짜 목사다.

    이후 '호도(虎韜)', '표도(豹韜)', '견도(犬韜)'는 정말 구체적인 병법에 대해 다룬다. 군의 편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무기를 준비해야 하는지, 전차 부대와 기병 부대, 보병 부대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세밀하게 알려 주고 있다. 과장해서 말하면 왠만한 전투에 <육도> 하나만 잘 숙지하면 패배하지 않을 것 같다.

    <육도>, 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활용하지 않으면 승리하지 못한다
    성경도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말씀 붙들지 않으면 영적 전쟁 패배

    현실은 다르다. 어릴 때부터 <삼국지(三國志)>를 좋아했던 나는 <육도>를 읽으면서 의문이 하나 들었다. <육도>가 기록된 시기를 아무리 늦게 잡아도 '후한'(삼국지의 배경) 시대보다 300년은 앞선다.

    그런데 <삼국지>에서는 <육도>에서 말하는 흔한 병법조차 몰라서 패배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물론 <삼국지>는 '역사'가 아니라 '역사 소설'이다. '소설'임을 감안해도, 병법에 대한 무지는 생각보다 심하다. <육도>가 있었음에도, 그것을 활용하는 장수는 적었다는 말이다.

    중국 역사가 아닌 우리나라 '조선'만 봐도 그렇다. 임진왜란을 평가한 <징비록>을 보면 조선의 장수들 중 '병법'을 아는 장수가 드물었다. 장수들이 '무경칠서'를 다 읽지 않아도 <육도>하나만 자세히 읽어도 10일 만에 한양이 점령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육도>를 포함한 '무경칠서'를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활용하지 않으면 승리하지 못한다.

    신앙의 연수가 쌓이면서 집집마다 성경책이 쌓여있다. 식구 숫자보다 많은 성경을 가지고 있는 집이 많다. 그러나 아무리 성경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다.

    신앙은 영적 전쟁이다. 사단은 여러 가지 모략으로 성도를 넘어뜨리려고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적 전쟁을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병법서를 주셨다. '성경전서'다.

    성경이 책꽂이에만 꽂혀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꽂혀 있을 때,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읽어갈 때, 그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다.

    박명수 목사
    사랑의침례교회 담임, 저서 《하나님 대답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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