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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인 예수동상 철거해야… 과격 주장에 우려 / '온라인 교회 시대'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
    2020-06-27 03:25:01   read : 67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백인 예수동상 철거해야… 과격 주장에 우려

    숀 킹이 트위터에 올린 중동 사람의 얼굴을 한 예수의 상상도.
    (Photo : Twitter/shaunking) 숀 킹이 트위터에 올린 중동 사람의 얼굴을 한 예수의 상상도.

    미국 흑인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본질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이끄는 리더 중 한 사람이 “유럽계 백인 형상을 한 예수도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이라며 이를 파괴하자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미 폭스뉴스,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미 인권운동가 숀 킹은 지난 자신의 트위터에 “그들(백인들)이 예수라고 주장하는 백인 유럽인 동상은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백인 예수상)은 백인 우월주의다. 항상 그랬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경에서 예수 가족들이 숨어서 섞이고 싶을 때 어디로 갔는지 추측해 보라. 이집트다! 덴마크가 아니다”고 했다.

    숀 킹은 “백인 예수와 마리아가 새겨진 스테인드글라스와 벽화도 함께 철거해야 한다”며 “이런 것들은 백인 우월주의의 역겨운 형태”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까무잡잡한 중동 사람의 얼굴을 한 예수의 상상도를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후 숀 킹은 트위터에 “백인 유럽계 예수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12시간 동안 약 20건의 살해위협을 받았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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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목회 설교자 입장 아닌 교인 입장 설교 능력 갖춰야"

    [김도인의 아트독서 53] 지금, 목회 패러다임을 시프트할 때(3)



    로봇 설교가도 등장했다. ‘BlessU-2’. ⓒ유튜브 캡처 ©

    유튜브 시대다. 아니 전성시대다. 유튜브 전성시대이므로, 당장 유튜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유튜브를 하지 않으면 곧 후회할 것이라고 협박까지 한다.

    문제가 있다. 유튜브, 누구나 한다고 다 되지 않는다. 유튜브가 되는 사람은 소수다. KBS TV 프로그램 중 '다큐 인사이드'가 있다. 방영 주제가 '시청률에 미친 PD들'로, 'PART 2. 매운맛 시대'에서 한 PD는 구독자가 3만 명이었지만 한 PD는 구독자가 고작 300명이었다. 유명 유튜버인 대도서관은 무려 180만 명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것은 방송 프로그램을 엄청나게 많이 만든 PD들도 유튜브 도전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즉 방송과 유튜버의 고객이 완전히 다름을 이야기한다.

    유튜버 전성시대를 알려주듯, 유튜브 채널 수는 37억 9천만 개로 엄청 많다. 주위에도 유튜브를 하는 사람이 꽤 있다. 나이 든 사람들도 많이 한다. 유튜브 월 방문자가 20억 명이다. 하루 시청 시간은 10억 시간이다.

    이는 엄청난 방문자와 시청 시간인 줄 알 수 있다. 전철을 타면 많은 사람들이 주로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유튜브에 도전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경제적 수입이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광고 연매출액은 18조원이다. 경제적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올린다. 1분에 500시간 분량씩 유튜브로 콘텐츠가 업로드된다. 국내 이용자 체류 시간은 월 469억 분(출처 와이즈엡)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이런 유튜브의 구독자를 결정하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고객이다. 또 다른 하나는 콘텐츠다. 결국 유튜브를 좌지우지 하는 것은 고객임을 알 수 있다.

    고객은 유튜브 선택권을 갖는 것을 물론, 광고 시청 거부하는 선택권도 동시에 갖고 있으니 고객 수 확보가 관건이다.

    또 하나, 콘텐츠가 중요하다. 콘텐츠가 중요하지만 고객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어야 한다. 고객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1천 명을 넘기기도 쉽지 않다. 콘텐츠 선정을 다시 해야 한다.

    유튜브만 고객이 중요하지 않다. 기업도 고객이 중요하다. 아니 소규모 장사도 고객이 중요하다. 그 결과 사람들은 고객이 왕을 지나 신이라고까지 한다.

    코로나19는 더욱 고객을 중시하게 한다

    "세상이 변했다"고 말한다. 이 말은 세상이 변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변한 것이다. 사람의 욕망, 니즈가 전보다 더 중요해졌다는 말이다. 가장 많이 변한 것이 고객의 니즈다.

    한때 미국 소매업을 좌지우지한 것은 월마트였다. 하지만 이젠 아마존이다. 월마트의 추락은 다름이 아닌, 고객 잡기에 실패했기 떄문이다.

    월마트 창업자 샘 윌튼(Samuel Moore Walton)이 유명한 말을 했다. "상사는 단 하나, 고객입니다."

    그는 고객만이 자신이 모셔야 할 상사라고 했다. 하지만 월마트는 고객을 잘 모시지 못해 미국 소비자 만족지수에서 소매업 중 가장 낮은 고객 서비스 평점을 받았다.

    월마트가 실패한 것은 아마존이란 거대 공룡의 출현 때문이 아니다. 고객이 다른 곳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쓰리에스 컨설팅(Three S Consulting)의 파트너이자, 국제적인 컨설턴트인 수만 사카르(Suman Sarkar)는 <위대한 기업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집중한다>에서 "파괴적 혁신은 고객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발생하는 시장의 대격변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고객의 니즈를 외면한 기술 계발은 실패한다고 말한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더욱 더 고객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기업은 만든 물건이 팔리지 않는다. 이때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물건에 고객이 몰릴 것이 분명하다. 이런 현상은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교회도 고객을 중시해야 한다. 즉 세상 사람들을 중시해야 한다. 잠재적 교인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교회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잃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신뢰도가 더욱 추락한 데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신뢰도 조사가 있었다. 그 신뢰도에서 교회(엄밀히 말해 종교기관)는 꼴찌인 미래통합당 바로 위였다. 최고 신뢰도를 보인 기관은 코로나19를 총 관리한 질병관리본부였다. 교회가 꼴찌 바로 위라는 것은 미래의 교인인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사지 못했다는 말이다.

    최근 한류 드라마가 일본, 동남아 등에서 인기라고 한다. 그 비결 중 하나는 고객의 입장에서 제작하기 때문이다. 영화, 드라마, 책 등은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 선다. 한류 드라마의 인기 비결은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남다른 시각으로 다가섰기 때문이다.

    이젠 교회도 세상 사람들이나 교인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설교자는 교인의 '니즈' 파악에 주력해야 한다.

    유튜브 시대에는 조회 수도 중요하지만, 접속 시간도 중요하다. 교인들이 설교에 조회하고, 접속 시간을 풀타임될 수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

    PD들도 유튜브에 도전했는데 고전을 면치 못한다. 이는 콘텐츠와 고객의 니즈 파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교회나 설교도 교인의 니즈를 파악한 뒤 설교해야 한다. 그리고 양질의 콘텐츠가 담긴 설교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교인에게 설명하는 단계가 설득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세여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설교자는 교인에게 더욱 집중해야 한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나를 부르신 하나님을 위해 충성을 다짐한다. 사람은 두 가지를 다 잘하기 힘들다. 하나님께 충성하다 보니 사람에게는 소홀해진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에는 최선을 다한다. 교인의 상황과 니즈를 살피는 데는 별 반 관심이 없어 보인다.

    설교자가 설교하는 대상은 하나님이 아니라 교인이다. 즉 설교자에게 고객은 설교를 들을 교인이다. 그러므로 교인에게 정성을 쏟아야 한다.

    설교는 들려야 한다. 설교는 선포가 아니라 전달이다. 전달되려면 들려지게 설교해야 한다.

    유튜브는 구독자 수가 중요하다. 기업은 고객의 니즈를 가장 중시한다. 심지어 고객의 니즈를 외면한 기술 개발은 하지 않는다. 실패가 뻔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설교자는 교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심을 넘어 애정을 가져야 한다. 교인에 대한 설교자의 애정은 설교 콘텐츠로 보여주어야 한다. 설교 콘텐츠가 최소한 세상 것보다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 월등히 좋아야 한다.

    설교자가 독서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세상보다 나은 콘텐츠를 만들려면 죽기살기로 독서해야 한다. 교인에 대한 애정을 가지려면 교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에 앞서 하나님께 교인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기도로 구해야 한다. 기도만으로는 부족하다. 교인들의 마음과 상황 그리고 니즈를 알 수 있는 공부도 뒤따라야 한다.

    그럴 때 코로나19 이후 시대, 목회 패러다임 시프트를 할 수 있다. 그 시프트는 다른 것이 아니라 설교자 입장이 아닌 교인의 입장에서 설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김도인 목사/아트설교연구원 대표(https://cafe.naver.com/juda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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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회의 갈 길을 묻다



    왼쪽부터 고상섭(그사랑교회) 이춘성(광교산울교회 청년부) 이정규(시광교회) 목사.생명의말씀사 제공
    주일이면 가족은 거실에 둘러앉았다.

    아버지가 인터넷에 연결된 텔레비전을 켜면 가족은 이를 보며 예배를 드렸다. 온라인 주일예배가 몇 개월째 이어지던 어느 날, 아버지가 여느 때와 달리 성경책을 먼저 폈다. 어린 딸이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예배드려야 하는데 왜 컴퓨터 안 켜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진 가정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다.

    문화랑 고려신학대학원 예배학 교수는 위 사례를 들며 이렇게 말한다. “몇 달간의 경험이지만 (온라인 예배는) 분명 아이의 예배 개념 형성에 영향을 줬다. 성인 성도의 경우는 어떤가. 예배에 대한 개인적 생각은 많이 달라져 있지 않겠는가.”

    ‘회복하는 교회’는 문 교수를 비롯해 예배와 설교, 공동체와 기독교 세계관, 사회적 책임 등 분야별 전문가 6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가 맞이할 변화와 대안을 제시한 책이다.

    이들은 한국교회에 묻는다. ‘예배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고난의 시대에 어떻게 말씀을 전해야 하는가’ ‘교회 공동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교회 양육과 훈련은 어떻게 변화돼야 하는가’….

    공동 기획자로 참여한 고상섭 그사랑교회 목사는 이 질문들이 ‘하나님·사람·세상과의 관계’와 깊이 관련돼 있다고 설명한다. 고 목사는 서문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여러 변화가 있겠지만 결국 인간과 세상은 동일하고 하나님은 변치 않는 분”이라며 “어려운 문제의 답을 찾으려면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들도 본질에 충실한 제언을 내놓는다. 문 교수는 예배를 ‘쌍방향적’이며 ‘하나님 중심’으로 준비해 달라고 주문한다. 예배는 하나님이 인간을 부르면 인간이 이에 반응하는 자리다. 온라인 예배라도 성도가 답할 수 있는 찬양이나 봉헌 같은 순서는 꼭 필요하다는 뜻이다. 신앙고백이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웃과 나라를 위한 중보기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연보’를 예배 순서에 넣는 것도 권했다.

    김형익 광주 벧샬롬교회 목사는 코로나19를 기회 삼아 한국교회가 ‘탈 예배당 공동체’ ‘관계적 공동체’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교회 공동체가 예배당이라는 지정된 성소에서 벗어나면 신앙은 성도 개인의 일상과 가정, 일터로 들어온다. 일상 영성을 체험한 성도는 목회자의 관리가 없더라도 성숙한 신앙생활을 꾸려나가게 된다. 목회자 위주의 공동체에서 성도들이 영적 성숙을 주도하는 ‘관계적 공동체’로 바뀔 수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엔 교회학교와 가정이 협력하는 교육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나님은 신앙교육의 일차적 책임을 가정에 맡겼다.(창 18:19) 양승언 다움교회 목사는 “코로나19의 긍정적 영향 중 하나는 신앙교육에 있어 가정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라며 “교회학교 교과과정에 부모가 참여하고, 성인 대상 훈련 과정에도 자녀 신앙교육의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규 시광교회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무조건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받는다’는 태도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한다. 이 목사는 “어차피 인간은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하나님께 늘 불순종한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고통에는 목적과 이유가 있음을 겸손히 인정하자”고 권한다.

    하나님 뜻을 인간이 모두 헤아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욥은 엄청난 고통을 받았지만,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분명한 건 하나님이 인간을 괴롭히려고 고난을 허락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자 절대자인 예수는 인간의 죄를 감당하기 위해 고통을 자처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는 가운데 좋은 평가보다 혹독한 질책을 더 많이 받았다. 앞으로는 교회가 사회의 기대에 먼저 부응하자는 게 저자들의 의견이다.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의 추천사도 여기에 힘을 싣는다. “코로나19 이후 교회는 뒷수습만 하는 게 아니라 선제적으로 사회와 민족에 대안을 제시하고 섬기는 모습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때야말로 복음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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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제일교회 3시간 강경 대치 끝에 2차 강제 철거 무산



    부상자 7명 발생



    ▲교회 선교관과 사택으로 가는 길목에서 집행 인력과 대치 중인 사랑제일교회 성도들. ⓒ송경호 기자



    ▲집행 인력이 교회 사택으로 가는 길목에 장의자를 놓아 성도들의 진입을 막아서자, 성도들이 장의자에 누워 강경하게 대치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옥상에 오른 일부 성도들의 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에어매트를 설치한 모습. ⓒ송경호 기자



    ▲교회 선교관과 사택으로 가는 길목에서 집행 인력과 대치 중인 사랑제일교회 성도들. ⓒ송경호 기자

    교회 측, “영락교회가 세워… ‘알박기’ 아니”라며 법적 대응 시사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에 대한 2번째 강제 철거 집행이 다시 중단됐다.

    서울북부지방법원 민사합의 11부(부장판사 김광섭)는 22일 오전 7시경부터 집행 인력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경찰 등 약 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듣고 긴급히 현장에 도착한 사랑제일교회 성도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약 3시간 만인 오전 10시경 철수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성도들과 집행 인력 등 총 7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집행 인력은 이날 굴삭기 등을 동원해 강제 철거를 시도했지만, 성도들은 교회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입구를 의자 등의 집기류로 막아 대치했다. 성북소방서 측은 옥상에 오른 일부 성도들의 낙상 사고를 방지하고자 교회 앞마당에 에어매트도 설치했다.

    교회 인근에 위치한 선교관과 담임목사 사택에서도 좁은 골목을 두고 강한 대치가 이어졌다. 일부 바닥에 누워 집행 인력의 진입을 제지하는 성도도 있었으며, 반대로 집행 측은 장의자를 이용해 성도들의 이동을 제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철거 시도는 장위 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제기한 명도 소송에서 5월 14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림에 따라 진행됐다. 지난 5일에 진행된 1차 강제 철거 집행도 교인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다.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에 따른 교인 감소, 재정 손실, 교회 이전 및 건축 비용 등의 명목으로 563억원의 보상금을 요청했으나,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는 82억 원을 산정했다.

    사랑제일교회 측 이성희 변호사는 “이 교회는 한경직 목사님이 계셨던 영락교회 선교부에서 세운 교회(구 장석교회)다. 장위동 산 정상 벌판에 이 교회 하나뿐이었다.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알박기라는 말은 잘못된 정보”라며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합이 교회 땅값을 40억에 매입한 뒤 267억에 되팔려 하고 있다"며 "이전, 건축비용 포함 82억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가격인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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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 복지관 침투 신천지 위장 포교 적발..“수강생 위장교회로 인도”



    과천시 종합사회복지관 예산이 신천지 위장 포교에 사용된 정황이 과천시의회 행정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신천지 신도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복지관에서 교육문화 강좌를 개설한 뒤 수강생 일부를 신천지 위장교회로 유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천시의회가 최근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종합사회복지관 교육문화 강좌 중 일부가 신천지 위장포교에 사용된 정황을 적발했다. 류종우 시의원은 "유대인 자녀교육법 하브루타 강의를 하는 현 모 강사가 수년 동안 시 예산으로 강사료를 받고, 수강생 일부를 신천지 위장교회로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과천시 복지 예산의 일부가 간접적으로 신천지 위장 포교에 사용된 사실이 17일 시 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류종우 시의원은 전임 시장 시절이던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유대인의 자녀교육법으로 알려진 ‘하브루타’ 강의가 신천지 위장포교에 활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시 복지예산 수백만 원이 강사료로 지급된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류종우 시의원 / 과천시의회
    "하브루타 교육법,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하브루타 전문가 과정 등 현OO 강사가 과천시 예산을 받아가면서 과천시 시설을 이용하면서 교육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맞지요?"

    하브루타 강사 현모씨가 신천지 위장교회로 인도하는 이른바 추수꾼 역할을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류의원은 현모 강사가 수강생에 대한 개인정보를 파악해 포교대상을 물색한 뒤 이른 바 신천지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잎사귀’를 붙여 시민들을 신천지 위장교회로 가도록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류종우 시의원 / 과천시의회
    “C는 현OO 강사에 의해 하브루타 강좌를 듣는 과정에 D라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러면서 이 유대인 교육법과 12지파 이야기를 들으며 신천지 교육을 받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추수꾼이라고 합니다. 현OO과 D를..."

    해당 주무부서는 당시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하브루타 강좌가 개설됐고,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심명순 복지정책과장/ 과천시
    “포교 활동을 한 것을 인지하게 되면 그때는 알 수가 있지만 이 사람이 포교활동을 위해서 했는지 사전에 알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인지를 한 순간 조치를 할 수가 있겠죠.”

    과천시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폐쇄적인 이단 신천지의 실체가 드러난데 이어 시에서 운영하는 복지관과 여성비전센터에서 신천지 위장포교 정황이 적발됨에 따라 시에 등록된 단체와 소모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류종우 시의원 / 과천시의회
    “저희 의원들은 시청 집행부에 관내에 있는 모든 동아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만약 의심이 되거나 전수조사하고 연대나 중복 검사를 해서 의심이 되는 동아리는 깊게 들어가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행정을 관리감독 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천시 복지관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이단 신천지가 관공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이용해 포교 대상을 물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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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이만희 교주, 은행 계좌 가압류당해

    대구시 1천억 소송 대리인단 “대구 건물과 지파장 아파트도”



    ▲지난 3월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퇴장하며 엄지를 치켜들어 보이는 신천지 이만희 씨. ⓒ크리스천투데이 DB

    대구시가 신천지를 상대로 1천억 원 규모의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교주 이만희 씨의 은행 계좌에 대한 가압류를 실시했다.

    이 민사소송 대리인단은 지난 4월 대구시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는지를 확인하고, 인정이 된다면 어떠한 방법과 절차로 청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법률적인 검토를 의뢰받았다.

    이에 대구시로부터 신천지의 책임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면밀하게 검토했으며, 그 결과 신천지의 손해배상 책임이 충분히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소송 대리인단은 이에 소장 제출에 앞서, 대구시 남구 대명동 소재 신천지 다대오지파가 사용하는 건물과 지파장이 거주하는 아파트 등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신천지 단체 및 이만희에 대한 은행 계좌들에 대한 채권 가압류도 신청했으며, 이에 대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송 대리인단은 “해당 재산 이외에도 신천지 및 이만희의 명의로 된 또 다른 재산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파악이 되는대로 보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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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 빼앗긴 수요시위..장대비 속 진행



    지난 1992년, 교회여성들에 의해 처음 시작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보수단체의 집회 신고 선점으로 28년만에 처음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습니다.

    장대비 속에 모인 참가자들은 수요시위를 지켜나가며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자리에서 열렸던 수요시위가 28년만에 처음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습니다.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소녀상 자리에 오는 7월 중순까지 선순위로 집회 신고를 하면서 불가피하게 자리를 옮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녀상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서 진행된 1445번 째 수요시위에선 어느 때보다 수요시위의 정신이 강조됐습니다.

    24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의 모습. 보수단체 회원들이 이달 24일부터 7월 중순까지 소녀상 일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를 해 수요집회가 28년 만에 처음으로 장소를 옮기게 된다. 이한형기자

    참가자들은 지난 1992년,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 방한을 앞두고 교회여성들이 시작해, 28년동안 한결 같이 일본의 공식사죄와 배상을 요구해온 수요시위의 역사를 돌아봤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은 "수요시위는 피해 생존자들의 고통과 아픔, 상실감과 좌절감이 얽혀 있는 자리이자, 혁명적 변혁의 장이었다"며 수요시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나영 이사장/ 정의기억연대]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의 소유물이 아니라 전세계 시민들이 만들고 끝끝내 버티고 함께 지켜온 자리임을 다시 깨닫게 되는 오늘...밀려나고 빼앗기고 탄압받고 가슴이 찢기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이자리에 있겠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정의연의 운동을 통해 피해자들의 실상이 드러나고, 국내외 시민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어 성노예제 문제가 보편적 인권문제로 국제적으로 의제화 됐다"며 지지를 보냈습니다.

    기장총회는 정의연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선 "이미 사법적 절차에 맡겨져 있기에그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며 "지난 30년의 활동과 정신을 훼손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성명서 대독]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은 피식민지 고통을 겪은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며, 전쟁범죄를 근절하려는 국제사회 구성원 모두가 해결해야할 보편적 인륜의 과제입니다."

    2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45차 정기 수요집회가 28년만에 처음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고 있다. 28년간 매주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던 수요집회는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에서 7월 중순까지 집회신고를 선점해 이날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이한형기자

    한편, 진보 대학생단체 회원 10여 명은 보수단체에 소녀상을 내어줄 수 없다며 자신들의 몸을 소녀상과 묶고 전날 밤부터 연좌농성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라며 자진 해산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응하지 않고 보수단체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보수단체 또한 소녀상 철거와 정의연 해체 등을 주장하며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보수단체 집회에서 일부 연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경력 400여 명을 투입한 가운데, 일부 고성이 오가기도 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스탠딩]
    보수단체가 소녀상 앞자리를 선점하면서 지난 92년부터 이어온 수요시위는 28년만에 처음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했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도 모인 참가자들은 수요시위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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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인의 수명, 비종교인보다 4년 더 길어”

    뉴스위크, 美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 인용해 보도

    종교인들이 비종교인들보다 평균적으로 4년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뉴스위크(Newsweek)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미 전역에서 1,000명 이상의 사망 사건을 연구한 후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팀은 또 결혼 여부와 성별 역시 사람의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로라 월리스(Laura Wallace)는 성명을 통해 “성(性)과 마찬가지로 종교 역시 장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월리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종교적 신념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12년 1월과 2월 사이 아이오와주 현지 매체 디모인 레지스터(Des Moines Register)에 올라온 500건 이상의 부고를 분석했다.

    부고의 내용 중 고인의 나이, 성별, 결혼 여부, 사회적 지위, 봉사 활동, 종교 활동 등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부고에 종교가 표시된 사망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9.45년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결혼 여부를 고려할 때 이 수치는 6.48년으로 떨어졌다.

    두번째 연구는 2010년 8월부터 1년 동안 미국 42개 주요 도시의 신문 웹사이트에 게재된 부고 1,000건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부고에 종교가 표시된 사망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5.64년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결혼 여부를 고려할 때 이 수치는 3.82년으로 떨어졌다.

    뉴스위크는 “연구팀은 자원 봉사와 사회 활동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이전의 연구 결과에 그들의 새로운 데이터를 결합해, 이것이 장수의 급증을 설명할 수 있는지 여부를 밝혀냈다. 사회심리 및 인성과학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를 주도한 연구자들은 자원 봉사나 사회 활동이 모두 장수에 영향을 미쳤으나, 유일한 요인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월리스는 “술이나 약물을 멀리하는 생활 태도를 비롯해 기도나 명상 같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운동 등도 장수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면서도 “설명할 수 없는 신앙과 연관된 유익도 여전히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종교와 수명의 관계성은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의 평균 신앙심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월리스는 “종교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일부 특정 상황에서 비종교인들에게도 미친다”면서 “이러한 효과는 모든 이들이 같은 규범을 따르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종교적인 도시에서 발생한다. 이런 지역에서는 비종교인들이 종교인만큼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가 장수의 중요한 요소인 인종과 생활습관 선택을 통제할 수 없다는 한계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종교가 장수의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가장 최근의 연구이다. 지난 2016년 미국 내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역시 정기적인 예배 참석이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하버드 T.H. 찬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992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의 중년 간호사 7만 5천 명을 대상으로 4년마다 종교예배 참석 여부를 조사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최소 1회 이상 교회를 찾은 이들은 한 번도 가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 위험이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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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온라인 교회, 네트워크 교회 시대'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사랑의교회 성도들 ©

    사도들은 마스크 쓴 사람들이 찾아오길 기다렸을까 바울이 유비쿼터스 세상에서, 코로나에 직면했다면 온라인 교회, 예배·성찬·설교 오락거리 만들지 않아

    최덕성 총장이 지난해 브래드TV 스튜디오에서 19세기 오르간을 들어 보이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유유미션

    1. 온라인 교회의 등장

    온라인 교회, 네트워크 교회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 이 교회는 유비쿼터스(Ubiouitious) 기술과 세계적인 대전염병이 가져온 새로운 일상(new normal)의 만남이 만들어낸 신앙고백 공동체이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사회소통망(SNS)을 수단으로 교회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현대 정보통신기술(IT)은 새로운 방식으로 영적 필요를 채우는 목회를 가능하게 한다. 코로나19의 등장을 예견이라도 한 듯 비대면 또는 간접대면 방식의 예배, 세례, 성찬, 교육, 상담 등을 대중적 원격 방식으로 제공하거나 소통의 길을 열었다.

    감염병 권위자들, 과학자들은 인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대한민국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권준욱 박사는 2020년 4월 13일 일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선언했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죽음의 바이러스와 공존, 동거하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말한다. 인간이 3년 주기나 연례행사처럼 대역병 대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꼽는 근거는 주로 3가지이다. 첫째,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백신이 개발되면 감염자의 고통이나 사망률을 낮출 수 있지만, 감염 그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지는 못한다.

    둘째, 완치 후 재감염 또는 재활성화가 반복되고 있다. 셋째, 무증상자 비율이 높다. 자신도 모른 채 바이러스를 대규모로 감염시킬 수 있다.

    지난 반 년 동안 세계의 감염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 감염이 증가되고 감염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인다. 잠시 봉쇄했다가 경제활동을 서둘러 재개한 나라들인 미국, 브라질, 인도 등은 바이러스 재 확산으로 큰 진통을 겪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양태는 과학자들의 판단이 정확함을 뒷받침한다.

    며칠 전의 바이러스 변이 소식은 우리를 더욱 침울하게 만든다. 미국 어느 연구팀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2(SARS-CoV-2)가 인간의 세포를 10배 더 쉽게 감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변이되었다고 알렸다.

    작은 침방울을 거쳐 전파되는 코로나19와 전이된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밀집 모임을 하지 않는 것과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다.

    작은 공간에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여 호흡하고, 큰 소리로 찬송을 하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형태의 예배 모임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한다.

    대역병이 가져온 인간 삶의 혁명적 전환(paradigm shift)은 교회를 향해 뉴 노멀 시대에 부합하는 교회, 새로운 개념의 예배를 요청한다. 기독교가 오순절 날에 출범하여 2019년까지 약 2,000년 동안 유지해 온 예배 방식과 신앙생활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한다.

    대안은 플랫폼 교회, 온라인 예배-성례-세례-목회이다. 예배당 중심의 집단 예배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된 예배 중심의 신앙생활이다. 온라인 사역에 심혈을 기울이는 목회 시대가 열린 것이다.


    2. 뉴 노멀 시대의 교회

    뉴 노멀 시대는 목회자에게 창조성, 상상력, 역동성, 유연성 발휘를 요구한다. 유비쿼터스 방식의 의사소통 정보전달 기술(IT)은 소셜미디어 포럼, 가상 회합, 비대면 팀 미팅이 가능하게 한다. 간접 대면 형태의 '교회' 형성과 대중적 소통성을 가진 플랫폼 구축을 재촉한다.

    온라인 교회는 교회당, 건물, 장소에 기반을 두지 않는 역사적인 그리스도의 신앙고백 공동체이다. 뉴 노멀 시대에 부합하는 진지한 콘텐츠를 동시 방송 또는 영상으로 송출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수신이 가능한 스트리밍(streaming) 서비스를 한다.

    온라인 교회는 유비쿼터스 방식의 예배와 성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개인 공간에서 홀로 있거나 소수가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영적으로 의기소침한 상태의 사람들이 복음을 접하고 먼 거리에 있는 신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릴 기회를 제공한다.

    예배는 회집자의 규모와 관계없이 진행된다. 본부 역할을 하는 교회당에 몇 명의 사람들이 앉아 있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비대면, 간접 대면 방식으로 '함께' 드리는 시청자들 곧 팔로워가 교회 구성원이다.

    온라인 교회는 방역 규칙에 따라 소수 신도들이 가정, 직장 등 별도 장소에서 비대면 또는 간접 대면 방식의 예배를 드린다.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채플의 예배를 동시 중계하거나 녹화영상으로 제작 방출한다. 신도들은 온라인 교회의 예배 실황을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 영상으로 보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

    온라인 교회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본질과 방법을 구분한다. 역사적 기독교 신앙에 충실하며, 다만 접근 방법이 새로울 뿐이다.

    이 교회의 간접 대면 또는 비대면 형태의 예배는 사적 예배(private service)가 아니라 온라인 공예배(online gathering for public worship)이다. 신도들은 온라인 교회의 공예배에 진지하게 참여(attending)한다.


    3. 온라인 사도 시대

    온라인 교회를 주도하는 온라인 사도들은 비대면 또는 간접 대면 방식으로 사람들을 찾아간다. 예수께서 하늘 왕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찾아온 성육신과 동일하게 사람들에게 찾아간다.

    베드로와 사도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선교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마스크 쓴 사람들이 자기에게 찾아오기를 기다리면서 가만히 있었을까?

    바울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인물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많은 대도시 중심으로 복음전도를 한 선교지향적 사도였다. 고린도, 에베소, 빌립보, 갈라디아, 데살로니가, 아테네를 찾아가서 복음을 전했다.

    바울이 유비쿼터스 세상에 살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직면한다면, 교회를 인터카네이션(intercarnation) 공동체, 플랫폼 교회로 전환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리스도에게서 받는 계시의 메시지를, 네트워크라는 수단으로 전했을 것이다. 온라인 교회를 세워 그 통신망으로 복음과 복음의 감격, 기쁨, 장엄함을 전했으리라.

    온라인 교회는 예배, 성찬, 설교를 오락거리로 만들지 않는다. 목소리 크기나 상투적인 용어에 호소하지 않는다.

    더운 여름 깊은 샘에서 길러 올린 한 그릇의 냉수처럼, 예수의 산상수훈 설교처럼 명료하고 신선한 성경적 메시지로 신도들에게 다가간다. 엄중하고 진지한 복음을 전한다. 알찬 콘텐츠가 신도들(팔로워)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낸다.

    온라인 교회의 설교자와 청중은 상호 작용한다. 온라인 교회의 가치는 시청자의 반응으로 드러난다. 온라인 목회의 반응은 동영상 시청자 수, 채널 구독자 수, 헌금자 수에서 드러난다.

    온라인 교회는 헌금 방식은 사회봉사 목적의 헌금, 선교 목적의 헌금, 일반 헌금, 그리고 스토리 펀딩이 가능하다.

    대역병은 기독교가 비상(飛上)할 수 있는 호기를 제공한다. 바이러스의 공격은 복음전도와 영혼구원, 세계복음화의 절호의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방해하는 걸림돌을 차근차근 제거한다. 올림픽 경기, 월드컵 경기, 다중 모임과 회합과 놀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기죽인다. 술집, 유흥업소, 오락실을 기피하게 한다.

    봉쇄와 불안감과 고립감을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복음을 들을 마음의 준비를 시킨다. 인간의 교만을 꺾는다. 생명의 고귀함과 죽음의 불가피성, 그리고 사후 세계에 대한 궁금함을 갖게 한다. 영생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함께 기도할 마음의 문을 열게 한다.

    CCC
    ▲선교단체들도 온라인 채플, 성경통독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사진은 CCC. ⓒ크투 DB

    4. 온라인 교회론

    온라인 교회는 기독인으로 하여금 신앙생활에 안주하게 하고, 나태하게 할 수 있다. 전통적 방식의 전도와 선교를 위축시키고, 성례의 의미를 축소시키며, 코이노니아를 약화시킬 수 있다. 온라인 사도들은 이러한 단점들을 숙지하고 개선에 최선을 다한다.

    한국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임시적 대안으로 수용하고 있다. 온라인 세례와 온라인 성찬은 현재의 장로교회와 개혁교회의 교회법으로도 보장된다.

    개혁신학을 지향하는 예장 고신 교회와 미국 기독개혁 교회의 헌법은 세례와 성찬에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고신 헌법, 예배지침 5:3; CRC 헌법 55조). 특수한 상황에서 비대면 또는 간접 대면으로 진행되는 세례와 성찬은 허용적이다. 안수를 받은 목사가 집행하면 된다.

    새 시대는 새 상황에 부합하는 교회론 정립과 교회법 규정을 재촉한다. 온라인 신학, 온라인 교회론 정립이 필요하다.

    인간다운 만남과 소통이 얼굴을 맞대고 살을 부대끼며 접촉하는 방식에서, 비대면 또는 거리를 둔 만남과 안전한 회집 형태로 전환하는 교회 개념 도입이 요청된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장기화될수록 사람들의 우울증이 증가하고, 이를 피하려고 가까운 사람들끼리 연대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낯선 타인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은 커지고, 안심할만한 동료집단 구성원들끼리의 친밀한 교제를 재촉한다.

    사회적 우울감과 고립감은 가까운 신도들끼리 연대를 강화시킨다. 온라인 교회는 전통적 개념의 교회 공동체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의미의 만남과 교제의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

    대역병들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졌다. 코로나19의 창궐 상태도 조만간 끝나리라. 임시방편인 온라인 예배가 종식되고 좁은 공간에 함께 모여 드리는 밀착 예배가 회복되리라.

    그러나 현실은 낙관적이지 않다. 교회와 교회 관련 모임들에서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대역병 상황이 바뀌지 않고 장기화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온라인 교회가 뉴 노멀 시대의 '노멀 교회'로 정착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지고 대전염병이 물러가도 유비쿼터스 채널, 네트워크 교회의 역할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온라인 교회는 밀집 공간에서 드리는 예배 참석과 대면 접촉을 기피하는 사람들, 유형적 조직교회를 혐오하는 젊은이들, '가나안 교인들', 구도자들을 구원의 복음과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삶으로 인도한다.

    마음의 아픔 때문에 사회적 마스크를 쓴 사람들, 만남을 기피하거나 소외된 자들, 양 우리 바깥의 사람들을 영생의 길로, 올바른 삶의 길로 인도한다. 온라인 교회는 죽음의 공포를 이겨낼 수 있는 영적인 백신 공급채널이며, 피난처이다.

    옛날로 돌아가리라는 막연한 기대와,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하는 과학자들의 예고가 대립한다. 과학자들의 예측에 대한 우리의 거부감은 기존 질서, 지혜, 가르침의 권위에 집착한 결과일 수 있다.

    두려움은 신중함, 관습, 비역동성을 덕목으로 여기게 하면서 "구관이 명관이다"는 식의 태도로 "옛날 같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게 한다.

    서울씨티교회 드라이브인 워십(드라이브인 처치) 예배
    ▲비대면 접촉을 위한 서울씨티교회 '드라이브 인 워십(Drive In worship) 예배 모습. ⓒ크투 DB

    5. 원증회고(怨憎會苦) 시대의 신학자

    하나님은 코로나19 시대, 인공지능(AI) 시대을 맞이 하는 우리에게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수용하고 하나님의 선하고 기뻐하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것을 요구한다(롬 12:2).

    변화하는 시대의 영적 의미를 간파하고 위기를 세계복음화의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과 거부하는 사람 사이의 격차가 커진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국가, 사회, 산업, 개인, 기업 등 모든 것을 빅테이터(Big Data)라는 하나의 서버(Server)에서 통합 관리하고 인간을 노예화하는 중앙 통제, 전체주의 통치가 예견된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간 발전을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인간을 기계와 인공지능에 의존하게 하고, 고위층들과 가진 자들이 시민을 더욱 무지하게 만들어 통제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예견하면서, 온라인 교회는 새 환경에서 생존이나 살아남을 목적이 아니라, 새 시대의 사명을 확인하고 그 시대의 영적 투쟁 과정에서 드러날 하나님의 의도를 찾는다.

    대변혁적 '새 판 짜기' 구도 안에서 펼처질 하나님의 주권적 활동과 자기 백성에게 주는 언약의 복이 무엇인가를 헤아린다. 세계 복음화와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 그리고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에 전념한다.

    네트워크 사역은 복음 제공자와 복음수요자를 연결시킨다. 온라인 사역의 가치는 참여자의 수의 자승(自乘, 제곱)에 비례한다.

    기독교가 나아갈 새 길을 열어 제시하고, 다가오는 거친 광야를 통과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이러한 일은 우선적으로 신학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신학자의 임무가 막중하다.

    신학자는 자기 시대의 교회의 필요를 채우는 자이다. 변화를 환영하지 않는 신학자는 세상이 변화되고 있는 그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중세 후기 타볼파처럼 성경과 교회사에서 온라인 형태의 교회 모범을 찾을 수 없으며, 신앙고백서도 그러한 개념의 교회에 대한 힌트조차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성경 저자들, 사도들, 초대교회 교부들, 종교개혁 신학자들, 교회 헌법 제정자들을 들먹이면서 온라인 교회의 등장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중세 도미니크 수도사 니콜라스 트리벳은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1328)"는 속담을 인용해, 변화를 혐오하거나 기피하는 당대 신학자들의 발상과 교회 지도자들의 태도의 맹점을 꼬집었다.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우면서도 더불어 살아야 하는 고통, 싫은 환경에서도 함께 해야 하는 고통- 불교 용어) 시대, 뉴 노멀 시대를 맞이하는 신학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명언이다.

    최덕성 박사
    브니엘신학교 총장
    유유미션-브레드유니버시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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