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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소천받아… 향년 83세 / 목회자가 교회를 떠나려는 6가지 이유
    2020-09-05 03:27:53   read : 246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소천받아… 향년 83세

    김홍도 금란교회 동사목사<사진>가 9월 2일 오전 8시 5분, 지병으로 소천받았다. 향년 83세.



    김 목사는 1938년 2월 6일, 평안남도 양덕군에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하여, 1963년 가평 상천교회 담임 전도사로 부임 후 목회를 시작했고, 1968년 목사안수를 받고 1971년 금란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김홍도 목사는 ‘영혼구원’의 일념으로 금란교회를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부흥시켰으며, 중랑지방 감리사, 서울연회 감독, 감독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세계평화상 수상 등 교계와 선교에도 힘쓰다 지난 2008년 4월, 은퇴하고 금란교회 동사목사로 재직했다.

    장례예배는 2일 오후 5시 30분, 입관예배는 3일 오후 2시 30분, 천국환송예배는 4일 오전 10시에 각각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장례는 가족과 친인척들만 참석해 진행한다.

    교회 측은 “일체의 조문과 조의금,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장례 등 예배는 영상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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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인 54% “가능한 한 대면예배 드릴 것”… 70% “온라인예배, 만남과 교제 아쉬워”

    청어람ARMC 805명 대상 설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예배를 드린 기독교인의 절반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70%는 온라인예배에서 아쉬운 지점으로 ‘만남과 교제’를 꼽아 한계도 분명히 드러났다.

    기독교 연구단체 청어람ARMC는 지난 20~26일 목회자와 성도 등 기독교인 80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신앙생활의 변화와 온라인예배 만족도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50%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었으며, 주로 현장예배를 드렸다고 답한 사람은 37%였다. 온라인예배 참여자 중 27%는 ‘가능하면 온라인예배로 드리고 있다’고 답했으며, ‘본 교회 외 다른 교회의 영상을 찾아보는 등 적극적으로 온라인예배를 드린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였다.

    코로나19 이전에도 27%의 응답자는 상황에 따라 종종 온라인예배에 참석하거나 적극적으로 온라인예배를 드렸다고 답해, 이전부터 온라인예배를 익숙하게 받아들인 이들이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온라인예배의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선 5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만 목회자와 성도의 반응에 차이가 있었다. 목회자의 경우 불만족도가 53%로 만족도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성도들은 5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온라인예배를 드린 사람들은 설교(80%)에 가장 만족했고 만남과 교제(70%)를 가장 아쉬워했다. 성찬(27%)과 찬양(23%)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온라인예배의 약점으로 꼽혀 온 교제와 성찬 등이 실제 답변에서도 그대로 확인된 셈이다.

    온라인예배가 대면예배를 대체할 수 있을지 묻자 78%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충분히 가능하지만, 가능한 한 오프라인 예배를 찾겠다’는 답변이 54%로 나타나 대면예배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해서 온라인예배를 드릴 의사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24%였다.

    박현철 청아람ARMC 팀장은 “온라인으로 진행해 통계적으로 엄밀한 조사는 아니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상당히 높은 비율의 기독교인이 온라인예배에 만족하고 지속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한국교회가 온라인예배가 지속되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청어람ARMC에서도 온라인예배 모델 개발과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관련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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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때 마스크 안 썼다고 교회폐쇄... 목회자는 억울함에 피켓을 들었다



    고병찬 파주 참존교회 목사가 1일 교회폐쇄에 항의하며 파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파주=강민석 선임기자

    비대면 예배 때 설교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회를 폐쇄당한 목회자가 지자체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고병찬 파주 참존교회 목사는 1일 파주시청 앞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은 비대면 예배 때 설교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존교회를 폐쇄했다”면서 “최 시장의 과도한 논리대로라면 설교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 전국의 모든 목회자도 똑같은 행정처분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고 목사는 “지난 19일 수요예배를 앞두고 2차례나 전 교인에게 비대면 예배를 드린다고 공지했다. 예배 때도 13명만 모여 비대면 예배를 드렸다”면서 “코로나 확진자도 없었고 법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 활동을 했는데도 파주시는 악성 민원인의 신고에 따라 교회폐쇄라는 최악의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파주시는 지난 21일 참존교회에 ‘코로나19 강화된 거리두기 준수사항 미이행’으로 시설폐쇄 및 집회금지 결정을 내렸다.

    당시는 비대면 예배 인원 제한 기준도 없던 때다. 하지만 파주시는 참존교회의 비대면 수요예배를 대면예배로 규정하고 고 목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폐쇄 결정을 내렸다.

    고 목사는 파주시의 교회 폐쇄 행정처분 명령으로 성도들의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고 목사는 “성도들은 교회 폐쇄 이후 연락도 않고 있으며, 직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파주 운정지역에서 교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는 등 유무형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130여년 한국교회사에서 이런 형태의 교회폐쇄는 없었다. 심지어 6·25전쟁 중에도 교회폐쇄는 없었다”면서 “이것은 분명한 종교탄압이다. 최 시장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존교회 성도들은 파주시장의 면담과 공개 사과가 있을 때까지 1인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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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교총 “온라인 예배 연장” 전국 교회에 협조 요청

    예장합동, 일반 국민 1000명 설문 결과… 82%가 “개신교 가장 큰 타격 입을 것”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예배의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전국 교회의 협조를 구했다.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의 신뢰도가 타 종교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다.

    한교총은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으므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예배의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한교총 소속 모든 교단은 국민 모두가 함께 힘들고 아파하는 이 기간에 이웃과 함께하며,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교총은 방역 당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면, 방역을 지키는 선에서 교회 활동이 회복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교총은 지난달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협의해, 수도권(서울 경기도 인천) 내 교회 예배를 2주간 온라인으로 대체해 드리기로 했다. 대다수 교회가 이에 맞춰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산하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TF팀(대표 소강석 목사)’은 설문 조사 결과 67.3%가 코로나19로 종교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가장 타격이 큰 종교로는 개신교(82.1%)를 꼽았다고 밝혔다. 가톨릭 불교 등 타 종교가 타격을 입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 안팎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21일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온라인패널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의 종교 영향 및 일반 국민의 기독교 인식’을 주제로 한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 신뢰도가 가장 떨어진 종교도 개신교였다. 개신교의 경우 ‘더 나빠졌다’는 답변이 63.3%로 가장 많았고 ‘비슷하다’는 34.8%, ‘더 좋아졌다’는 1.9%였다. 반면 불교와 가톨릭의 경우 80% 이상이 ‘비슷하다’고 답해 신뢰도 변화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관련 개신교의 대응엔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교회 모임·행사·식사 자제’ ‘교회 방역과 감염예방 수칙 준수’ ‘교회를 향한 정부·사회의 요구에 대한 적절한 대응’ 세 가지 항목에서 평균 74.0%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개신교가 사회를 위해 힘써야 할 활동으론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60.6%) ‘사회적 약자 구제·봉사’(49.6%) 등을 꼽았다.

    TF팀은 “앞으로 어떻게 한국 기독교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심어줄 것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적 요구를 귀담아듣고, 다양성과 포용력을 갖고 자아 성찰과 회복을 간구하는 개신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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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시대 선교는 드론”… ACTS 드론선교 운용자 과정 15일 개강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평생교육원의 ACTS드론아카데미는 한세대 한세드론아카데미와 국제드론민간조사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오는 15일부터 ‘드론선교 운용자 과정’을 실시한다(포스터).

    ACTS드론아카데미는 지난 2월 한세드론아카데미와 MOU를 체결하고 선교와 드론을 접목한 교육 과정을 개발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교육 프로그램은 ‘5G 첨단시대 치안드론, 선교드론으로 생명을 살린다’를 주제로 4주간 진행된다.

    경찰대학 이병석 기획협력과장의 ‘드론의 미래전망’, 한세드론아카데미 양현호 교수의 ‘드론 구조와 비행’, 박범수 실기교관의 ‘드론 비행 연습’ 등 드론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배울 수 있다.

    ACTS의 소윤정 드론 운영교수는 ‘드론과 선교’를 주제로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소 교수는 “드론은 선교에도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며 “선교사가 선교지를 탐사하고 구제사역을 펼치는 데 드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료자는 ACTS 총장 명의 수료증과 함께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국제드론민간조사연합회로부터 ‘국제드론민간조사(탐정사)’ 자격증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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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로 휴가 나온 군인 폭행해 숨지게 한 목사



    몸속의 악령을 쫓아내겠다며 안수기도를 하던 중 현역 군인인 20대 신도의 목을 조르고 십자가로 폭행한 끝에 숨지게 한 목사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김미경)는 4일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경기지역 모 교회 목사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목사를 도와 피해자의 팔다리를 붙잡는 등 범행을 함께 한 목사 부인 B씨, 또 다른 목사 부부 C·D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7일 오전 1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에서 군 휴가를 나와 군 생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신도 E(24)씨에게 안수기도를 하던 중 십자가로 온 몸을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 등은 A씨를 도와 피해자 E씨의 팔다리를 붙잡아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피해자가 뱉어내는 침을 받는 등 범행을 함께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 가담자는 두 목사 부부 4명 외에 더 있었다. 목사 C씨 부부의 두 딸이다.

    다만 16세인 큰딸은 만 18세 미만이라 소년보호사건으로 가정법원에 송치됐고, 9세인 작은 딸은 형사 미성년자여서 입건되지 않았다.

    A씨와 B씨는 군 휴가기간 동안 교회에 머물면서 기도하기로 했던 피해자 E씨에게 “군 생활 스트레스 등 정신적 고통의 원인은 몸속의 악령 때문”이라며 합숙을 시작한 2월 2일부터 스스로 몸을 때리고 구역질을 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나흘 뒤인 같은 달 6일 오후 11시쯤 당시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교회에 합숙하고 있던 C씨 가족들을 한자리에 불러 당시 금식으로 인해 탈수 상태였던 피해자 E씨를 상대로 귀신을 쫓아낸다는 ‘축귀’ 행위를 하다가 그를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꿈꾸던 삶을 살지도 못한 채 생을 마쳤고, 유족은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고통을 겪었다”며 “다만 피고인들이 피해자의 치료에 도움을 주려는 선의의 목적으로 기도를 시작했고, 이익이나 대가를 바란 것이 아닌 점, 사망의 고의가 있는 살인죄가 아닌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다만 목사 A씨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극심하게 반항하는데도 잔혹한 폭행을 했고, 아내뿐만 아니라 기도를 목적으로 교회에 온 C씨 가족들에게도 위협하는 말을 하며 범행에 가담케 했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 변상에 합의한 점이 인정되나 24세 청년의 목숨을 앗아간 죄책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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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데믹기간 당신의 교회 목회자가 교회를 떠나려는 6가지 이유



    독자의 3분의 1은 평신도들이다. 이 글은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글이다. 우리 팀과 소통하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교회를 그만두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내 평생 목도하지 않았던 경향이다. 일부 목회자는 그러한 발표를 한 지 몇 주 지나지 않아 목회직을 사임하고 세속적인 세상에서 일자리를 찾는다. 일부 목회자는 이중직 사역으로 전환할 것이다. 일부 목회자는 '일터사역'(marketplace ministry)로 전환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사임을 생각 중이다. 이같은 큰 낙담의 기간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코로나19와 관련 있기도 하지만 팬데믹은 이미 존재하는 추세를 악화시켰다. 또한 목회자들은 많은 지역 교회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부정적인 상황과 냉담이 그들이 사역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믿는다. 그래서 그들은 떠나거나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1. 목회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팬데믹으로 지쳐 있다.

    목회자는 슈퍼맨이 아니다. 그들은 일상을 그리워한다. 그들은 예전처럼 사람들을 만나기를 그리워한다. 그들은 세상이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만 이전과 같은 상태는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인식한다.

    2. 목회자들은 코로나 격리 후 교회를 두고 교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크게 낙담한다.

    현장예배를 드리거나 혹은 기다려야 하나? 마스크를 써야 하나 또는 마스크는 쓰지 않아도 되는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지 아님 하지 않아도 되는지? 너무 많은 교인들이 문화적 사고 방식을 채택하고 이러한 문제를 정치적 싸움으로 만들었다. 목회자들은 교회가 내리는 결정에 대한 교인들의 불만을 매일 다루고 있다.

    3. 목회자들은 교인 수 감소와 출석 인원 감소로 낙담하고 있다.

    분명히 숫자가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친구 중 절반 이상이 여러분과의 관계를 끊었다면 어떤 생각이 들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목회자들은 교인들의 약 4분의 1로부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그들이 전혀 돌아올 계획이 없다는 것을 이미 들었다.

    4. 목회자들은 그들의 교회가 미래에 재정적으로 사역을 지원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팬데믹 초기 재정은 대체로 건강했다. 교인들이 나섰다.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정부의 자금 유입도 도움이 되었다. 이제 재정적 미래는 흐릿하다. 교회는 그들이 해야 할 사역을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는 목회자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

    5. 목회자에 대한 비판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한 목사는 자신을 향한 비난과 불만의 목소리가 전염병 이전 시대보다 5배나 많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교인들은 걱정하고 있고 지쳐 있다. 그리고 그들의 불안에 대한 가장 편리한 표적은 그들의 목사다.

    6. 목회자의 업무량이 크게 증가했다.

    우리가 소통하는 거의 모든 목회자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그들이 맡은 일의 분량에 놀라움을 표한다. 그들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회중을 섬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제는 디지털 채널까지 추가됐다. 예상대로 팬데믹 기간 동안 교인들 사이 목회적 돌봄 요구가 증가했다. 목회자들은 지쳐지고 비난 받고 학대 당하고 있다. 많은 목회자들이 사임을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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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에 달한 교회 비판…기독교 정신 ‘사랑’ 회복해야
     한현구 기자

    사회로 나갈 생각에 들떠있던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다음날부터 출근하기로 되어있던 회사에서 취업 취소 통보를 받은 것이다.

    지난달 25일 면접을 마치고 합격통보까지 받은 A씨.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가던 길 A씨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전화의 주인공은 몇 시간 전 마주했던 회사의 인사담당자였다. 무언가 불편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 그는 조심스레 “혹시 교회에 다니는지” 물었다. A씨가 그렇다고 답하자 인사담당자는 곤란한 기색을 내비치며 “그럼 출근은 어렵겠다”고 통보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오면 회사가 코로나 감염으로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를 도화선으로 교회에 대한 사회와 대중의 비판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 한 명은 “자신의 딸이 친구들 단체 톡방에 ㅇㅇ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다니니까 같이 놀지 말라고 해서 딸이 엄청 상처를 받아 울었다”고 호소했다. 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포털 기사 댓글에는 “교회의 ‘교’자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교회 타깃 삼은 자극적 언론보도

    어쩌다 교회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이렇게까지 날카로워진 걸까. 먼저는 코로나 사태를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 언론이 지나치게 교회를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청원까지 쓰게 만든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의 사례도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 중 확진자가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교회가 감염의 전파 경로가 된 것은 아니었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달 26일 브리핑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경우 교회 내 예배 등을 통해서는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공식 확인한 사항이기도 하다. 단지 어떤 한 사람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그 사람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언론은 마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감염의 온상인양 기사를 쏟아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도 뚫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서 확진자 발생’ 등의 기사 제목을 보면 영락없이 교회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이런 언론보도는 교인들을 향한 따가운 시선으로 돌아왔다.

    피해자는 비단 여의도순복음교회뿐만이 아니다. 경남 김해에서 지역교회에 출석하는 모 성도는 “출석 교인 중 한 분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교회는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고 교회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인 중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그런데도 지역 언론에는 우리 교회 이름이 대서특필됐고 저를 바라보는 이웃들의 시선도 달라졌다”고 토로했다.

    일부 교회 태도가 원인 제공

    하지만 단순히 자극적인 언론보도만이 교회를 향한 따가운 시선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교회 혐오’라고까지 할 수 있는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사실 교회가 제공했다는 성찰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실제로 교회가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집단감염의 통로가 된 사례도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후에도 대면 예배를 고수하겠다고 고집한 몇몇 교회들의 태도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실천신대 조성돈 교수는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자세를 낮추고 사회를 섬겨야 하는데 몇몇 이들은 오히려 독립투사가 된 양 투쟁한다”면서 “사회에서 바라보면 황당하고 합리적이지 않다. 마치 지하철에서 다들 마스크를 써달라고 부탁하는데 쓰지 않고 행패를 부리는 몰상식한 사람을 보는 기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동안 축적돼왔던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코로나를 도화선으로 터져 나온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 코로나가 본격 확산되기 전인 올해 1월 실시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한국교회 신뢰도 조사에서 그런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기윤실의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종교’를 묻는 질문에 개신교는 가톨릭(30%)과 불교(26%)에 한참 밀린 3위(18%)를 기록했다.

    조 교수는 “그동안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사회적 조사에서 ‘이기적’이라거나 ‘배타적’이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올해 초 기윤실 조사에서는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4%로 집계되기도 했다”면서 “어느 날 갑자기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교회의 이미지가 나빠졌다기보다는, 수 년 동안 이어져온 신뢰도 하락에 코로나 사태를 대하는 교회의 태도가 방점을 찍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독교 정신 ‘사랑’ 회복해야

    지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개신교 인구는 967만 명으로 집계돼 불교를 제치고 제1종교의 자리를 차지했다. 교인 수에서 보듯 사회 각계 영역에서도 개신교가 끼치는 영향력도 상당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 속 교회는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고, 그것을 넘어 교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차별까지 받게 됐다.

    차별을 맞닥뜨린 교회를 향해 조성돈 교수는 기독교 정신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사실 한국교회가 주류 세력이 된 것은 정말 얼마 되지 않았다. 기독교 신앙의 역사에서도 크리스천은 ‘마이너’의 위치에 있을 때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엔 마치 우리가 주류가 된 것처럼 다른 이들을 배제하고 정치적 입장을 관철시키려 했다. 교회가 교만해진 것”이라며 “생각을 바꿔 다시 겸손한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힘을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기독교 정신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목사는 지혜로운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만약 대면 예배를 강행하다 코로나가 더 확산되면 전도의 문이 막히고 학교에서 기독교인들이 조롱과 비웃음을 받게 된다. 벌써 청년들이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교회에 대한 사회의 비판을 마냥 핍박이고 차별이라며 투사처럼 반응하기보다는, 그들의 불안에 공감하면서 인내하고 섬길 때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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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중앙교회 홍인식 목사가 사임한 이유

    [인터뷰] 대형 교회서 시도한 에큐메니컬 목회…4년 6개월 만에 하차

    기자명 이용필 기자 |

    순천중앙교회 홍인식 목사가 부임 4년 6개월 만에 물러났다. 홍 목사는 제도권 교회의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사진은 2017년 3월 인터뷰 당시 찍은 것이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순천중앙교회 홍인식 목사가 부임 4년 6개월 만에 물러났다. 홍 목사는 제도권 교회의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사진은 2017년 3월 인터뷰 당시 찍은 것이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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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홍인식 목사는 올해 6월 말, 담임하던 순천중앙교회에서 돌연 사임했다. 정체된 지방 대형 교회에 부임해 변화를 일으켜 온 홍 목사의 사임 소식은 교회 안팎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회도 홍 목사가 '자진 사임'했다는 이야기 외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그는 6월 28일 주일 설교를 끝으로 순천중앙교회 담임목사직을 내려놨다.

    한동안 입을 열지 않던 홍 목사는 7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나의 지도력의 부족과 한계를 절실히 느꼈다.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아닌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그만둔다. 다른 이유는 없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기에 그만둔다"고 짧게 썼다. 홍 목사는 현재 안식월을 보내고 있다. 11월 초 정기 노회에서 공식 사임 처리할 예정이다.

    남미에서 공부한 해방신학자 홍인식 목사가 출석 인원 1000명 정도의 순천중앙교회에 부임할 당시, 교단 내에서는 오래 시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보수적인 지방 교회와 에큐메니컬 목회를 추구하는 홍 목사가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2016년 부임한 홍 목사는 결국 4년 6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의미 있는 변화도 있었다. 순천중앙교회는 홍 목사 부임 이후 임직자가 내는 작정 헌금을 폐지했다. 홍 목사는 교인들을 위해 인문학·철학·신학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듣게 했다. 담임목사 예우를 줄이고 부교역자와 에큐메니컬 단체들을 지원했다. 분쟁으로 시끄러웠던 순천중앙교회는 홍 목사가 부임한 후 안정을 되찾았다.

    교회는 평안해졌는데, 홍인식 목사는 왜 일언반구 없이 사임한 것일까. 홍 목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8월 31일 서울 선정릉공원에서 만난 홍 목사는 이어폰을 꽂은 채 핸드폰을 주시하고 있었다. 영상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정책협의회 토론에 참여하고 있었다. 회의를 마친 홍 목사는 "세상 참 좋아졌다. 언제 어디서든 회의가 가능하다"며 활짝 웃었다.

    "동성애 입장이 직접적 사임 이유는 아냐 조금씩 새어 나오는 장로들 불만
    목회 협조해 달라 했더니 뒤에서 '가짜 뉴스' 퍼 날라"

    교회가 안정되자, 장로들은 홍 목사의 사역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 홍 목사는 장로들이 '가짜 뉴스'를 퍼 나르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교회가 안정되자, 장로들은 홍 목사의 사역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 홍 목사는 장로들이 '가짜 뉴스'를 퍼 나르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잠시 근황을 나눈 뒤 단도직입적으로 왜 교회를 그만뒀는지 물었다. 홍인식 목사는 페이스북에 썼던 글처럼, 자신의 부족함이 문제라고 말했다. 인내심과 참을성이 없어서 그만뒀다고 했다. 한 언론은 홍 목사가 '동성애'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사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홍 목사는 "표면적으로 동성애 문제는 없었다. 내가 동성애·성소수자 이야기를 하루 이틀 한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근본적인 이유는 당회와의 갈등이었다. 홍 목사 부임 이후 교회는 빠르게 안정됐다. 처음에는 장로들도 홍 목사에게 협조적이었다. 홍 목사가 이상한 느낌을 받은 건 지난해 10월부터였다. 명성교회 세습 반대 운동에 교회가 30만 원을 지원했다. 그랬더니 한 장로가 "헌금을 데모하는 데 썼다"고 항의했다. 대화로 풀어도 그때뿐이었다. 이후 장로들 사이에서 불만이 새어 나왔다. 홍 목사는 올해 3월 장로들에게, 담임목사가 비신앙·비신학·비상식·비도덕적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적극 도와 달라는 취지로 목회 협조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4월에 장로들도 요구 사항을 들고나왔다. 홍 목사는 "장로들이 '페이스북 너무 하지 말라', '설교 때는 성경 말씀만 인용해 달라', '외부 활동 자제해 달라', '심방 좀 해 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더라. 당시 나는 교회협 인권센터 이사장에 내정돼 있었다. 장로들이 인권센터와 나를 음해하는 '가짜 뉴스'를 뒤에서 퍼 나르기까지 했다. 신뢰를 잃고 배신당했다는 생각이 드니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순천중앙교회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홍 목사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서울 강남에 있는 ㅎ교회에서 시무할 때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했다. 홍 목사는 ㅎ교회에 있을 때도 교회의 대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교회 개혁과 신학의 변화를 위해 외부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게 하고, 문자주의와 기복신앙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했다. 잘 따라오는 줄 알았던 교인들은 어느 순간부터 거부감을 드러냈다.


    "순천중앙교회와 ㅎ교회의 공통점이 있다. 어쩌면 제도권 교회가 가진 한계가 아닌가 싶다. 교인들은 담임목사가 '내 교회'만 챙겨 주길 원한다. 내 교회만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부와의 건강한 연대를 좋아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공교회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단순히 외부 활동을 많이 한다고 문제 삼는데, 이런 활동을 통해 내가 사리사욕을 채우거나 교단 정치를 한 적도 없다.


    신학의 부재도 공통적인 문제다. 전반적으로 문자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 성경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거부한다. 그러니까 예화가 잔뜩 들어간 설교, 성경 구절 끌어다 쓰는 설교만 원하는 것이다. 인문학, 역사, 동서양 철학 등을 인용하면서 접근하는 설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사임 의사를 밝히고 난 뒤 곳곳에서 비판도 받았다. 몇몇 목회자는 홍인식 목사에게 "그냥 넘어가면 되지 않느냐", "위임목사직을 그렇게 던지는 건 무책임하다", "당신 혼자만 생각하는 처사다. 교인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다른 목사들도 다 그런 고통 겪으면서 살고 있다"며 항의와 설득을 반복하기도 했다.

    무책임하다는 비판에 일견 동의하면서도 홍 목사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실 교인들은 지금도 영문을 모른다. 실망한 분도 계신다. 하지만 교회 개혁이라는 대의명분을 지키려다 가정의 행복과 평화에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 내가 만약 계속했다면 장로들 요구에 따라 자기 검열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물론 아쉬운 지점도 있다고 했다. 홍 목사는 "순천중앙교회 교인들은 교회가 사회와 소통하면서 하나님 복음을 전하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인식하게 됐다. 이런 점에서 상당한 변화를 일으켰지만, 내가 너무 일찍 그만둬 열매를 거두지는 못했다. 명암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내가 좀 더 부드러운 사람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 위한 에큐메니컬 공동체 계획"젊은 목회자 세우고 뒤로 물러서고 싶어"
    코로나19 재확산에 "살아 있어야 예배도 가능"

    홍 목사는 갑자기 사임하게 돼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앞으로 에큐메니컬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홍 목사는 갑자기 사임하게 돼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앞으로 에큐메니컬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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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임 후 한 달이 지났을 때 황당한 일도 겪었다. 홍인식 목사 사임 이유가 사실 '불륜'이었다는 루머가 돈 것이다. 뜬소문을 퍼뜨린 건 순천 지역에 있는 타 교단 전도사였다. 그는 지인의 전 아내가 홍 목사와 바람을 피웠다는 취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홍 목사는 "그 여성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 여목사, 교인들도 함께 도왔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상처가 큰 분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 사실을 제대로 바로잡기 위해 그 전도사를 고소했다. 그랬더니 바로 죄송하다고 페이스북에 공개 사과하더라. 목회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순천에 와서 별일을 다 겪는다. 인생 정말 부질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홍인식 목사는 9월 거처를 서울로 옮긴다. 젊은 세대를 위한 에큐메니컬 공동체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자신이 리더가 되어 이끄는 게 아니라, 젊은 목회자를 세우고 뒤로 물러서고 싶다고 했다. 예전처럼 글도 쓰고 제3세계 신학자 책을 소개하는 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만약 다른 교회에서 청빙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홍 목사는 "에큐메니컬 목회를 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응하겠다. 다만 1년 정도 내가 기틀을 다지고, 다른 젊은 목회자가 이어받을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만 하고 싶다. 그런 교회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선정릉공원 일대를 지나다니는 시민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홍 목사도 2시간 가까이 마스크를 쓴 채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코로나19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교회를 향해서도 한마디 언급했다.

    "생명이 예배보다 중요하다. 살아 있어야 예배도 드릴 수 있는 것 아닌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게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처럼. 세상을 얻어도 생명을 잃으면 헛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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