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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이 우리 아이 닮았는데... / 베이비박스 놔두고 인근 드럼통에 유기된 아기 ‘사망
    2021-01-09 04:39:16   read : 65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정인이 우리 아이 닮았는데…” 눈물이 눈꽃을 적셨다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 추모객 발길 잇따라







    하이패밀리 공동대표 송길원 목사가 눈 덮인 묘를 정리하는 모습. 양평=강민석 선임기자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공원묘원은 7일 새하얀 눈으로 곳곳이 덮여 있었다. 소아암·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는 자연장지인 이곳에 지난해 10월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가 묻혀 있다. 하이패밀리 공동대표 송길원 목사는 오전부터 도로에 수북이 쌓인 눈을 쓸어내고 묘원을 정리했다.

    정인이 묘 앞에는 추모객들이 두고 간 꽃다발 장난감 크레파스 편지 음료수 등이 놓여 있었다. 정인이가 생전 좋아한 캐릭터인 뽀로로 장난감이 눈에 많이 띄었다. 적막한 묘원에 흐르는 음악도 뽀로로 주제가였다.

    이날 영하 15도의 강추위에도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갓 돌이 지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왔다는 30대 여성 A씨는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 일처럼 느껴져 꼭 찾아오고 싶었다”며 “정인이 사진을 보면서 우리 아이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슬픈 사건”이라고 말했다.

    서울 명륜동에서 온 권순호씨는 백합꽃다발을 정인이 묘 앞에 놓았다. 권씨는 “보도를 접하고 화가 많이 났는데 정인이가 안장된 곳에 오니 그래도 화가 많이 누그러지는 것 같다. 자주 와서 놀아주고 싶다”며 말끝을 흐렸다.

    지난해 10월 16일 정인이의 장례식을 인도한 송 목사는 “모든 죽음이 슬프지만, 정인이는 특히 어린 나이에 너무 고통스럽게 죽었다”며 “장례식에서 아이의 유골함을 안치하며 기도했던 저로선 이 죽음이 더 각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인이의 비극은 우리 부모들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목사로서 대신 사과했다.

    7일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공원묘원의 정인이 묘 앞에 추모객들이 놓고 간 뽀로로 장난감과 손편지들이 놓여 있다. 양평=강민석 선임기자

    정인이가 숨졌다는 소식이 보도된 후 이곳을 찾는 추모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송 목사는 “처음엔 하루 두세 가정이 오다 어느 순간부터 하루 열 가정 이상 찾아오기 시작했다”며 “지난 2일 방송에서 사건을 재조명한 뒤엔 전국 각지에서 수백 명의 추모객이 찾아와 정인이의 죽음을 마음 아파했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새벽부터 달려와 자신의 아이가 정인이와 비슷하다며 통곡하는 미혼모도 있었다”며 “추운 날씨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험한 상황인데도 어린아이와 함께 온 젊은 부부들이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모객들은 정인이 묘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오랜 시간 머무르곤 했고 쓰레기 하나 남기지 않으려 했다”며 “이 사건에 얼마나 분노하고 슬퍼하는지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송 목사는 이들을 보며 우리 사회가 슬픔과 분노에 공감하고 연대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시민들이 불의에 대해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성숙한 사회임을 깨달았다”며 “특히 젊은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저녁 늦게 오는 이들을 위해 조명을 새로 설치하고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등 추모를 돕고 있다.

    목회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원로)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 한홍(새로운교회) 목사가 5일 찾아와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목사는 “세 분 목회자가 이 사건을 두고 삶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은 우리의 껍데기 같은 신앙을 가슴 아파하시며 회개하셨다”고 전했다.

    정인이 사건이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에 남긴 과제는 뭘까. 송 목사는 “2014년 세월호 사건 후 이 사회가 과연 안전해졌나 다시 질문하게 된다”며 “정인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는 게 남은 이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배와 봉사, 교제를 뛰어넘어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하고 우리 가정을 잘 돌보는 게 참된 신앙”이라며 “부모가 자녀에게 참 신앙을 전수하는 게 우선적인 과제다. 각 가정이 상처를 치유해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 되길, 하나님께서 창조한 첫 작품인 가정이 온전한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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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 양 양부모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 참담… 대신 사죄”

    기공협 “아동학대처벌법 강화해야”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기공협)가 "정인 양 같은 학대사망사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 아동학대처벌법 강화하고 입양 후 정기적 양육상담 실시해야"라는 제목의 성명을 4일 발표했다.기공협은 "지난 1월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 양이 양모의 학대로 사망했을 것이라는 정황을 방송했다. 우리 사회가 깊은 충격과 분노에 떨게 했다"며 "방송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인 양은 생후 7개월 만에 양부모에게 입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정인 양은 지난해 10월 13일 세 번의 심정지 끝에 병원 응급실에서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이어 "당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정인 양의 상태를 설명하면서 단순사고가 아니라 아동학대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정인 양의 양부모는 단순 사고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먼저 정인 양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한다. 그리고 정인 양의 양부모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대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했다.

    기공협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의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며 "'아동학대처벌법' 제2장 '아동학대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 제4조(아동학대치사) 제2조 제4호 '아동학대범죄를 범한 사람이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한 때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제5조(아동학대중상해) '아동학대범죄를 범한 사람이 아동의 생명에 대한 위험을 발생하게 하거나 불구 또는 난치의 질병에 이르게 한 때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며 "그리고 '제3장 아동학대범죄의 처리절차에 관한 특례' 제10조의4 '③ 피해아동에게 고소할 법정대리인이나 친족이 없는 경우에 이해관계인이 신청하면 검사는 10일 이내에 고소할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하여야 한다'를 최대한 빠른 시일로 개정하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입양 관련 양부모에 대한 소양교육을 강화하고 입양 후에도 자녀양육상담을 일정 기간 동안 실시하여 입양아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이를 입양하여 친부모 이상으로 사랑을 쏟아가며 양육하고 있는 양부모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여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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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 크리스천은 어떻게 봐야 할까

    “하나님의 사랑 제대로 전하는지 성찰해야”



    어린아이와 함께한 젊은 부부가 5일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 내 정인이 묘 앞에서 추모하고 있다. 하이패밀리 제공

    서울 양천구에서 지난해 10월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학대 사건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추모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제2의 정인이가 나오지 않도록 아동 보호와 입양 관련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생명을 경시하고 가정폭력에 관대한 풍조를 자성하고 교회가 가정사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교계 전문가들은 정인이 사건뿐 아니라 창녕과 천안 등지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부모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와 ‘쓴 뿌리’를 들었다.

    김향숙 하이패밀리 공동대표는 “부모의 상처가 제대로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를 양육하면 자신의 상처가 자녀에게 고스란히 대물림될 수 있다”며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어느 순간 분노로 폭발하는데 이번 사건처럼 끔찍한 결과로 이어진 것은 분노 조절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유정현 캐나다크리스찬칼리지 신학대학원 기독교상담학 교수는 “부모의 애정이 결핍된 자녀 중에 허전함을 채우려고 술 마약 등에 중독되는 경우가 있다”며 “평범해 보였던 이번 사건 부모들도 어릴 때부터 자신의 속을 채우지 못한 채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주변의 암묵적 강요 가운데 성장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명진 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은 “누구도 신뢰할 수 없는 게 인간의 죄악성”이라며 “정인이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을 뿐, 사실 많은 가정에서 학대가 일어난다. 가정 내 학대는 한 영혼을 평생 트라우마로 힘들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의 시작을 알리며 쓴 문구. 유튜브 캡처

    이번 사건을 교회가 깊은 자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송길원 하이패밀리 공동대표는 “정인이의 양부모가 크리스천으로 알려지면서 기독교 신앙에 대해 근본 질문을 하게 된다”며 “기독교는 신앙 행태보다 성결한 내면세계에 집중하며 생명존중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근 서울중독심리연구소장도 “한국교회가 성도들과 사회에 하나님 사랑을 제대로 전달하는지 고민하며 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바른 신앙이 세워지려면 바른 신학이 중요하다”며 “삶과 신앙이 일치하려면 성경적 세계관을 바로 가르쳐야 한다. 세계관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라는 데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한재욱 강남비전교회 목사도 “물질주의·성공주의·개인주의 신학에 젖어 비윤리·비사회적 형태로 형성된 신앙과 신학을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교육과 사역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유성필 기독교중독연구소장은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문제부터 교회가 마음을 쓰고, 가정 공동체의 건강함을 세우는 것에도 신경을 쓰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현 교수는 “부모는 특히 미취학 자녀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며 “자녀가 가정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충분히 느끼도록 양육하는 게 가장 큰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교회의 역할로는 건강한 가정과 행복한 부부 생활을 위한 교육과 치유 사역 등을 꼽았다.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사회제도적 보완도 뒷받침돼야 한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아동학대처벌법을 강화하고 입양 후엔 정기적인 양육 상담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창화 전국입양가족연대 대표는 “정인이 사건의 본질은 입양 문제가 아닌 아동 학대”라면서 “아동을 방임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부모로부터 자녀를 분리하는 공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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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복귀 “죄송한 마음… 외부활동 삼갈 것”

    3일 주일예배 설교 직전 심경 전해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가 3일, 1년여 만에 주일예배 강단에 복귀했다. 김 목사는 이날 1부 예배 설교 직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원고를 읽으며 복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김 목사는 "2021년을 맞아 새로운 소망 가운데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린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완전하셔서 그 분의 뜻을 신뢰하고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는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와 사랑하는 교우들에게 짐을 지게 하고 마음을 어렵게 했던 모든 것에 죄송한 마음이다. 계속해서 우리의 낮아짐으로, 그리고 더 교회다워짐으로 한국교회를 섬기고 복음을 전하며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더욱 힘써 일하겠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도 부족했고 지금도 많이 부족하다. 지금부터는 명성교회 교우들을 전심으로 목양하고 맡겨주신 선교 사명에 집중하겠다. 외부활동은 삼가겠다"며 "고난과 수고 속에서 말씀을 전하신 원로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원로목사님의 헌신을 통해 자리를 비운 저의 시간이 오히려 우리 교회가 영적 풍요함을 누리고 믿음의 성장을 한 전화위복이 되었던 것 같다"고 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상실과 아픔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온라인 예배를 지키신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명성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진심어린 우려와 질타를 겸허한 자세로 듣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명성교회 담임목사직을 1년 넘게 쉬면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도했다.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모든 세대를 살리는 교회를 위해 일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새로운 시대를 소망으로 채워갈 것임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목사는 '기대의 차원을 높이라(여호와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시편 30:18~22)라는 제목으로 주일예배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오랜만에 돌아와 사역을 시작하는데 혹시 저를 너무 기대하지 말라. '김하나 목사가 돌아오면 무슨 좋은 일이 생길까?' '교회가 더 좋아질 수 있을까?' 물론 저는 여러분에게 기대받을 만한 수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분명히 아실 것은 제가 설교한다고 해서, 제가 있다고 해서 달라질 게 별로 없을 것이라는 것"이라며 "저를 향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그 1차원적인 기대보다는 한 단계 높여서 2차원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가장 높은 길은 아니지만 그 다음 차원으로 나아가야 한다. 여러분을 향한 기대를 먼저 가져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제가 여러분에게 은혜를 줄 수 없다. 여러분이 은혜를 사모해야 은혜를 받을 수 있다"며 "2021년 첫 주일을 맞아서 이 시간 나에 대한 기대를 먼저 가져보시길 바란다. 내 안에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과 준비된 마음, 그것을 향한 기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높은 차원의 기대는 하나님을 향한 기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 통합(총회장 신정호 목사) 측은 지난 2019년 제104회 정기총회에서 소위 '수습안'을 가결하며, 명성교회 위임목사 청빙을 올해 1월 1일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김 목사는 지난 1일 자정께 송구영신예배에서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다.

    그런 가운데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대표 박은호 목사)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난 제104회 총회의 명성교회 수습안 가결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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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게 닫힌 인터콥열방센터..상주시 "법인 취소 검토"



    시설 폐쇄 이후 출입 통제..내부 거주 인원 등 일부 출입
    상주시, "필수 인원 명단 요청...비협조적인 태도 유지시 법인 취소 검토"

    지난해 대규모 집회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고리가 됐던 인터콥 선교회의 열방센터는 상주시의 폐쇄로 입구부터 닫혀 있습니다.

    상주시는 인터콥 관련자 상당수가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며 인터콥이 방역에 협조하지 않으면 법인 취소까지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인터콥 선교회의 BTJ 열방센터.

    [기자]
    지난 7일 시설폐쇄 조치된 경상북도 상주시의 인터콥 BTJ열방센터.

    시설 폐쇄 명령 안내문이 건물 곳곳에 부착된 가운데, 센터 관계자가 입구에서부터 출입을 통제합니다.

    [열방센터 관계자]
    "(지금 폐쇄된 상황인가요?) 그거에 대해선 잘 모르고요. 무조건 취재는 저 개인 사유지 밖에서 하셔야 합니다."

    상주시는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하는 상황에서 인터콥 측이 방역활동에 협조하지 않자 열방센터에 대한 시설폐쇄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에도 몰래 모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방역당국 전화를 회피하고 방문 사실을 숨기는 등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시설 폐쇄 조치를 받은 상주 BTJ 열방센터 앞입니다. 상주시는 이처럼 출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출입차량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열방센터 측은 시설 폐쇄 공무집행 당시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거세게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강영석 / 경북 상주시장]
    "(영장 보여주십시오) 나중에 국가 상대로 소송해! (영장 보여주십시오) 어디서 이런 행패가 있어."



    BTJ 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400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추가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수천 명이 모인 대규모 행사 참석자들의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주시민]
    "(행사 때마다) 차들이 저기서부터 저 끝까지 꽉 차고요. 여기에서 저 끝가지. 차를 저 끝에서 이렇게 쭉 다 세워놨어요."

    경기도는 BTJ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한편, 상주시는 "센터 안에 주거하는 인원이 파악되는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센터 측은 '모른다'고만 답하고 있다"며 방역활동에 대한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상주시는 "센터 필수 인력과 출입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명단을 요청했다"며 "지금과 같은 비협조적인 태도가 이어질 경우 법인 설립허가 취소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윤 과장 / 상주시청 문화예술과]
    "(열방센터 출입 인원이) 자원봉사 체제로 운영되며 정확히 직원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고.. 관리를 위한 필수 인원 명단 요청 한 것과 차량 관리 등 그것이 안지켜질 경우엔 광역단체에 요구해서 법인 폐쇄(취소)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열방센터와 관련된 검사 대상자 70%가 검사를 안받아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며 열방센터 방문자들은 반드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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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법원, 예배드린 목사에게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부산 남구 소재 용산장로교회 ⓒ네이버 로드뷰

    부산광역시는 최근 부산 남구 소재 용산장로교회 담임 김종민 목사에게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범죄’를 행했다며 벌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지난해 12월 22일 김 목사에게 약식명령을 송달하고 등본에 첨부한 ‘범죄사실’에 이 같은 내용을 적시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피고인은 부산 남구 용호로 소재 ‘용산장로교회’의 담임목사”라며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고, 누구든지 이를 위반하여서는 아니된다”고 했다.

    이어 “부산광역시장은 8월 21일 0시경부터 9월 6일 24시경까지 법정 제1급 감염병인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하여 종교시설에 대하여 예배와 모임에 대해서는 비대면 방식의 정규예배만 허용하고 대면모임을 금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종교시설 집합 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8월 26일 19시경 위 교회에서 신도 약 10여 명을 교회 내로 입장시켜 설교를 하고 함께 찬송가를 부르는 등 대면예배를 하고 8월 30일 11시 29분 경 위 교회에서 신도 40여 명을 입장시켜 대면예배를 하고, 9월 6일 11시 경 신도 40여 명을 입장시켜 대면예배를 하였다”고 했다 .

    그러면서 “이로써 피고인은 총 3회에 걸쳐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부산광역시장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하였다”고 했다.

    이에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피고인을 벌금 3,000,000(삼백만)원에 처한다”며 “피고인이 위 벌금을 납입하지 아니하는 경우 금 100,000(일십만)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위 피고인을 노역장에 유치한다. 피고인에 대하여 위 벌금에 상당한 금액의 가납을 명한다”고 했다.

    적용법령으로는 구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법률 제17475호) 제80조 제7호, 제49조 제1항 제2호, 형법 제37조, 제38조, 형법 제70조 제1항, 제69조 제2항, 형사소송법 제334조 제1항을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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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릭 워런 “교회, 예배에만 과도하게 집중… 코로나 위기 자초”



    릭 워런 미국 새들백교회 목사가 과거 한 집회 현장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코로나19는 교회의 근본적 약점을 드러내게 했습니다. 그 약점은 대부분의 교회가 ‘예배’라는 한 가지 목적에만 과도하게 집중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것이 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게 된 이유입니다.”

    릭 워런 미국 새들백교회 목사는 최근 미국의 기독교 잡지인 ‘렐러번트(Relevant)’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교회 대부분이 예배의 자리로 돌아가길 서두르고 있는데 이는 그것이 그들이 가진 전부이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드리는 예배를 통해선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런 목사는 “예배는 교회가 세워지기 위한 중요한 목적이지만, 교회가 오직 한 가지 목적으로만 세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들백교회의 경우 한 가지가 아니라 5가지 목적을 위해 세워졌다”며 “예배가 제한되더라도 사역, 미션, 교제를 활발하게 추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길을 걷는다”고 설명했다.

    워런 목사의 주장은 미국교회 대부분이 대면예배를 재개한 후에도 좀처럼 예배 참석 성도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미국의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리서치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교회 10곳 중 9곳이 대면예배를 재개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시점의 예배참석률을 회복한 교회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워런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예배를 제한하는 것을 걱정하는 대신 주변을 둘러보고 코로나가 야기하는 문제들의 목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새들백교회는 목록을 연구하고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가장 먼저 손을 쓴 것은 일자리를 잃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하는 일이었다.

    워런 목사는 “세 곳의 식료품 저장소를 가동하면서 월평균 지역 내 2000가구,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했을 때는 4만5000가구의 끼니를 책임졌다”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지원 방식도 바뀌었다. 새들백교회는 ‘팝업(Pop up)’이란 이름의 이동식 식량 지원시스템을 만들어 학교, 주민센터와 제휴를 맺은 뒤 직접 수혜자들을 찾아갔다. 워런 목사는 “1만3000여명의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학교와 동네 곳곳을 찾아가 30만여 가구에 350만 파운드(약 159만㎏)의 음식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관련 정책과 교회 차별 주장,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워런 목사는 “대면예배가 일부 제한되더라도 미국교회는 차별에 직면한 게 아니다”라며 “선한 목동은 그의 양을 돌보는 자이며 교회가 ‘슈퍼 전파자’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도 돌봄사역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두렵기 때문이 아니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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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가구 900만 시대… 가족의 개념 넓혀 맞춤목회로 품을 때



    1인 가구 900만 시대를 맞아 교회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회와 목회자가 1인 가구를 품기 위한 사역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게 목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1인 가구는 전년도보다 57만4741가구(6.77%) 늘어난 906만3362가구로 집계됐다. 1인 가구가 900만 가구를 돌파한 건 처음이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인 가구가 39.2%로 가장 높았다. 반면 4인 이상 가구 비율은 2016년 25.1%에서 지난해 20.0%로 떨어졌다.

    청년사역연구소 대표인 이상갑 산본교회 목사는 5일 “1인 가구 증가는 전통적인 가족 개념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교회도 인식을 전환해 1인 가구들이 신앙과 삶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보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 전문가들은 기존 목회 형태와 교회 문화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선결 과제는 교회 구성원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는 “많은 교회가 1인 가구를 위한 맞춤 목회의 필요성을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다”며 “교회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진 장로와 권사 등은 기존 가족관을 가진 기성세대인데 이들의 생각을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 대표는 교회가 외부 전문가와 함께 달라진 세상의 이야기를 듣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목사도 “1인 가구가 떳떳하게 교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의 정체성과 삶을 존중하고 격려해야 한다”면서 “특히 미혼 청년을 삐딱하게 보고 배려하지 않는 풍토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회중 앞에서 설교할 때도 1인 가구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교회의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교단과 교회마다 차이는 있지만, 교회 임직자는 부부만 가능하다거나 미혼이면 안수집사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한 곳들도 있다. 교회 내 의사결정과정에서 1인 가구가 소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목사는 “신혼부부 공동체처럼 1인 가구 공동체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신앙을 굳건히 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양육 훈련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1인 가구 담당 사역자의 육성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목사는 “청년 1인 가구도 많지만 65세 이상 1인 가구도 많다”면서 “그들의 상황과 사정을 알고 품을 수 있는 사역자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1인 가구 사역이 다른 형태의 복지로 이어지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지 대표는 “1인 가구 사람들은 우울감도 높고 외로움도 더 많이 탄다”면서 “교회 사역 안에 그들을 끌어들이면 이런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삶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자도 더 많이 대화하고 상담해야 한다”며 “성도에게 어떤 애환이 있고 어려움이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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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방의 권한, 목사 아닌 장로에게 있다?

    [크리스찬북뉴스 서평] 아름다운 장로직에 관한 안내서

    장로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설명 장로는 목사와 협력하여 함께 심방하는 것이 원칙 교인의 대표인 동시에 교인, 교회를 지키는 사람



    제랄드 벌고프, 레스터 데 코스터 | 송광택 역 | 개혁된실천사 | 408쪽 | 20,000원

    책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너무나 원론적인 내용이어서 그렇고, 다른 하나는 현대 한국교회가 과도하게 변질되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굳이 한국 장로교의 역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한국교회 장로교단은 종교개혁 시기에 일어난 개혁교회뿐 아니라 장로교회와 비교해도 과도하게 변질되었다.

    변질(變質)을 변형(變形)으로 읽을 수 있지만, 장로교회의 원형에서 멀어진 것은 분명하다. 시대적 조류에 대해 적응하려는 탓도 있겠지만, 교회론과 직분론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한국교회의 탓이다.

    그것을 신학교의 탓이니, 목회자의 몫이니 하는 논쟁은 ‘닭과 계란 중 누가 먼저다’하는 논쟁과 흡사하다. 필자가 보기에 이러한 오류와 병폐는 한국교회가 그릇된 성장과 왜곡된 부흥론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는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다, 뉴밀레니엄 시대가 도래하면서 성장은 커녕 급속하게 축소되고 있다. 굳이 통계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필자가 사역했던 이전 교회들 가운데 주일학교가 사라지거나 사라질 지경에 이른 교회가 과반수가 넘는다.

    1980년대에는 주일학교 수가 장년부를 앞지르거나 비슷했다. 하지만 2020년이 마무리되는 시기, 주일학교는 장년부에 비해 1/10도 되지 않는 교회가 수두룩하다.

    <장로 핸드북>을 서평하면서 갑자기 한국교회 이야기는 왜 나올까 싶지만, 이 책은 장로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들려준다. 바로 이 점이 이 책의 강점이자 핵심이다. 한국 장로교회 소속된 성도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특히 중직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책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먼저 이 책은 원론적이다.

    원론적이란 말은 다분히 성경신학적 성향이 깊다는 뜻이며, 장로교회의 뿌리가 되는 개혁교회의 성향이 깊다. 장로직과 교회 정치에 대해 거의 어쩌면 단 한 번도 배워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장로로 오랫동안 교회를 섬겨온 이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은 장로가 아니라 목사에 관한 책이 아닌가’ 싶을 것이다. 바로 이런 생각 자체가 한국 장로교회가 가진 병폐이자 슬픔 현실이다.

    이 책의 강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아마 기존의 피상적인 교육이나 억지스러운 직분론만을 들어온 이들이라면, 이질감과 놀라움이 함께 찾아올 것이다.

    ‘끊임없이, 조직적으로 성경을 연구하라(23쪽)’는 조언과 더불어, ‘성경을 철저히 의지하라(27쪽)’는 권면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언과 권면은 장로라면 당연히, 그리고 꾸준히 해야 할 덕목이다.

    두 번째 특징은 목양적 측면의 강조이다.

    몇 개월 전 OO교회 장로님과 대화하다, 심방권이 장로에게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았다. “심방은 목사가 하는 것 아닌가요?” 그 되물음은 지금까지 배워온 장로직에 대한 무지인 동시에 목사들의 잘못이 크다.

    시대적 요청에 따라 목사들이 심방을 하지만,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저자들은 2장에서 공예배를 비롯한 교인 심방, 결혼과 가정, 그리고 장로로서 교회 안에서 행할 여러 가지 목회적 권면을 설명한다.

    심방에 관련된 내용을 살필 때, 꽤나 유익한 정보가 많다. 도시문명 속에서 심방은 온전히 목회자들의 몫이지만, 장로는 목사와 협력하여 함께 심방하는 것이 원칙이다.

    심방을 하기 전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인지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아마 이 부분은 목사로 부름 받은 목회자 후보생들이라면 반드시 배워야 할 부분이다.



    ▲사랑의교회에서 큐티책을 ‘드라이브 스루’ 심방 방식으로 전달하는 모습. (본 사진은 해당 기고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크투 DB

    세 번째 특징은 장로직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게 하는 점이다.

    장로는 가르치는 장로인 목사와 일반적으로 장로로 불리는 치리하는 장로가 있다. 여기서는 치리하는 장로를 말한다. 장로는 교인의 대표인 동시에 교인이다. 또한 교회를 지키는 사람이다. 목사와 교인들 간의 중재적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장로가 어떻게 목사의 설교를 평가하고, 교인 간의 긴장관계를 해소해야 하는가를 적절히 알려준다. 불필요하게 목사직에 방해가 되어서도 안 된다. 장로직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러한 부분에서도 적절히 조언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고마움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들었다. 어두웠던 중세의 말미에 로마서를 읽고 탑의 경험을 한 마르틴 루터의 심정이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이론과 실용성이 적절히 배합된 책이다. 2021년 새해다. 모든 교회가 중직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 어떨까? 특히 장로 피택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정현욱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인, 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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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 대신 ‘아멘, 그리고 에이 우먼’ 외친 美 민주당 하원의원



    지난 3일 미국 민주당 하원 이매뉴얼 클레버 의원이 의회 시작 기도를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기도에서 ‘아멘’ 대신 ‘아멘, 그리고 에이 우먼(Amen, and A woman)’이라는 말로 마치면서 SNS를 중심으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기도 내용 중엔 기독교의 하나님뿐 아니라 인도 최고신 브라만과 다른 신들까지도 언급하고 있어 교계의 비판도 나온다.

    미주리주 민주당 하원 이매뉴얼 클레버 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제117회 하원의원 회의 오프닝 기도에서 ‘아멘’ 대신 ‘아멘, 그리고 에이 우먼’으로 마쳤다. 클레버 의원은 미국 연합감리교 소속 목회자로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의 성야곱연합감리교회 목사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기독교에서 기도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I pray in Jesus name, Amen)으로 끝난다. 아멘은 ‘의지하다’ ‘믿다’ ‘의뢰하다’ ‘그렇다’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아만’에서 파생된 단어로, ‘믿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소원합니다’는 뜻을 나타낸다. 기도와 찬송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클레버 의원은 아멘의 미국식 발음인 ‘에이멘’에 착안해 여성을 나타내는 ‘에이 우먼’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기도 내용중엔 전통적인 기독교 기도에서는 벗어난, 타종교를 인정하는 다원주의적 내용도 포함됐다.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 “우리를 축복하시고 지키소서. 주께서 당신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춰주시고 은총을 내려주소서. 주님 나라의 빛을 높여 우리에게 비춰주시고 평화를 주옵소서. 이제로부터 영원히 가정의 평화와 이 나라의 평화, 그리고 하원을 향한 평화를 내려주소서. 유일하신 하나님과 브라만 그리고 수많은 이름으로 알려진 신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리고 에이 우먼.”

    클레버 의원은 이에 대해 다음 날인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의회 오프닝 기도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와 하원을 축복하시고 지혜를 주셔서 우리 모두 소중히 여기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테네시주 공화당 팀 버체트 의원은 “기도가 아멘 그리고 에이 우먼으로 끝났다. 아멘은 성별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말이다. 아멘은 라틴어에서 ‘그렇게 된다’는 뜻을 가진다. 이는 정치적 정당성을 완전히 벗어난 것을 의미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켄터키주 루이빌의 보이스칼리지 복음과문화센터 데니 버크 대표도 “아멘은 ‘그것은 맞다’는 뜻이지 성별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보수 기독교 방송인 CBN 뉴스 진행자인 데이비드 브로디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멘 그리고 에이 우먼? 우리나라가 완전히 미쳐간다. 이것은 젠더 이슈가 아니다. 말도 안 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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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박스 놔두고 인근 드럼통에 유기된 아기 ‘사망’

    서울 관악경찰서 “자세한 경위 조사 중”



    주사랑공동체 대표 이종락 목사와 관계자들이 3일 베이비박스 인근 드럼통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아기를 추모하고 있다. ©주사랑공동체 페이스북 ©

    서울 관악경찰서가 3일 난곡동 소재 주사랑공동체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박스 인근에서 남아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이날 오전 5시 30분을 기점으로 교회 인근 CCTV 회로를 입수했다. 그 결과 한 여성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영아를 드럼통 위에 놓고 가는 장면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을 찾아 베이비박스 대신 근처 드럼통 위에 아기를 놓고 간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여성을) 빨리 찾아내야 사안도 자세히 알 수 있다"며 "(CCTV에 찍힌 여성이) 산모가 맞다면 그 사람 건강이나 정신상태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영아는 발견 당시 탯줄과 태반이 붙어있었다고 한다.

    베이비박스는 출산 이후 양육비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양육을 포기한 여성들이 아이를 놓고 갈 수 있도록 주사랑공동체가 만든 간이 보호시설이다.

    이종락 목사(주사랑공동체 대표)는 "이번 일은 너무 부끄럽고 가슴이 아프다"며 "그 미혼모의 마음을 생각해보니 베이비박스의 순기능을 잘 몰랐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를 살리려고 베이비박스 근처까지 왔지만 잘 몰라서 드럼통에만 두면 아이가 살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는 미혼모를 적극 도울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출산·양육·입양 지원 등을 잘 갖추고 있으니 자가분만하지 말고 아기를 결코 유기하지 말아달라"며 "낙태·아기 유기 등을 결심하지 말고 베이비박스에 꼭 연락해달라. 아이와 엄마 둘 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방법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 아이와 미혼모 둘 다 보호하는 비밀출산법이 다시 발의됐다. 해당 법안은 태어난 아이에 대한 양육비를 국가가 일정기간 동안 지원하고, 미혼모가 가명으로 아이를 출생 신고할 수 있으며, 이후 합의를 거쳐 미혼모와 아이가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미혼부를 끝까지 추적해 양육비 전부를 물릴 수 있는 법적 강제력도 갖췄다. 해당 법안이 꼭 통과되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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