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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석 목사, 조선족 동포 위해 무기한 단식 농성 / 이재철 목사 “이성과는 단 둘이 식사도 말라!
    2021-02-06 04:31:43   read : 2449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서경석 목사, 조선족 동포 위해 무기한 단식 농성

    김영진 씨 등 법무부의 인도주의적 정책 촉구
    조선족 대상 목회를 했던 인권운동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표 서경석 목사가 위기에 처한 조선족 동포들을 위한 법무부의 인도주의적 정책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4일 시작한다.

    ‘법무부의 인도주의적 정책 촉구를 위해 서경석목사가 단식농성을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서경석 목사는 “한국 정부와 사회가 끝내 동포들의 고통을 외면하면, 또 다시 최후의 수단으로 단식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경석 목사는 과거 서울조선족교회 목사로서 동포들의 권익 옹호를 위해 1999년 10일, 2001년 20일, 2002년 23일, 2002년 10일, 2003년 16일, 2008년 25일, 2012년 17일 등 총 7회 무기한 단식을 실시한 바 있다. 다음은 서경석 목사의 입장문.

    법무부의 인도주의적 정책 촉구를 위해 서경석 목사가 단식농성을 시작합니다

    1. 위기에 처한 조선족 동포인 김영진 씨(58세)를 살려야 합니다.

    조선족 김영진(58세) 씨는 중국 길림에서 살다가 2007년 부인 박명애 씨와 함께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이때 2006년도에 발급받은 결혼증을 갖고 나왔습니다. 그 후 귀국하여 다시 2018년 2월에 C-38 비자로 재입국하였습니다

    . 박명애 씨는 자격증을 따서 F-4비자를 받았지만 김영진 씨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동반비자(F1)를 신청하기 위해 서류를 접수했는데, 2006년에 발급받은 결혼증이 가짜라고 출입국사무소가 진단하면서 2018년 7월 31일까지 출국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김영진 씨와 박명애 씨는 1987년에 결혼해서 1988년에 아들을 낳고 1989년에 딸을 낳아 지금까지 33년을 부부로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처음 결혼증은 분실해서 2006년 8월 31일 길림성 서란시 고향에 가서 결혼증을 재발급 받았습니다.

    중국은 부부가 직접 출두해야 하고 동네에서부터 서류가 올라가지 않으면 결혼증을 재발급해주지 않아, 결혼증 위조는 불가능합니다. 손도장까지 다 찍고 관(官)이 도장을 찍은 제대로 된 결혼증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법무부는 엉뚱하게 감식결과 위조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영진 씨는 너무 억울해 소송을 제기하여 재판했으나 법원은 법무부의 손을 들어 금년 2월 대법원에서 패소했습니다. 법무부와 대법원이 김영진 씨와 박영애 씨의 33년의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가짜리고 잘못 진단하는 바람에, 김영진 씨를 불법체류자로 만들어 버라고 의료보험이 날라 갔습니다.

    그리고 김영진 씨는 보호소에 갇혔다가 작년 8월 림프암 진단을 받고 9월 일시보호 해제를 받았고 일시보호 해제를 3개월씩 연장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법원에서 패소당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F-4로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법무부가 결혼증을 가짜라고 잘못 진단하지만 않았어도, 김영진 씨의 고통은 이렇게까지 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김영진 씨의 건강상태가 심각합니다. 지금까지 김 씨는 림프암으로 6번 항암치료를 받았는데,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비와 검사비로 전부 4천만원이 들어갔습니다. 7차 항암치료는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5백5십만원을 들여서 했고 8차 항암치료는 2월 8일 받아야 하는데 이때도 5백만원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돈을 꿀 데가 없어 8차 항암치료는 받을 수 없는 처지입니다. 게다가 앞으로 자가조혈모 세포이식을 해야 하는데, 의료보험이 있으면 몇백만원에 할 수 있지만 김 씨는 의료보험이 없어 7천만원에서 1억원이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김영진 씨는 너무 살고 싶어 합니다. 우리의 간절한 바램은 김영진씨의 의료보험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서 김영진씨의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2. 법무부 출입국사무소는 위기의 동포에게 인도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동안 법무부는 조선족 동포가 절망적 상황에 빠졌을 때 권익증진협의회가 열려 삶의 희망을 잃지 않게 예외적 조치를 취했습니다. 암인데도 항암치료를 받지 못한 박은화 씨 비자와 3층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친 강구건 씨 비자를 F1으로 변경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부터 법무부의 인도적 조치가 사라졌습니다.

    3. 위기에 처한 류정국, 황운룡씨에게도 인도적 조치를 호소합니다.

    -중국 동포 류정국 씨는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했다가 엄청난 의료비를 감당 못해 치료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도, 움직이지도 잘 못합니다. 류정국 씨도 의료보험이 되어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 동포 윤명숙 씨가 친부모에게 버려진 아기 황운룡이를 혼자 키웠는데 수혈과 주3회 투석으로 살고 있습니다. 윤명숙씨는 국적을 취득했지만 황운룡은 친자식이 아니라고 귀화신청이 거절되었습니다. 황운룡이가 국적을 얻어야 윤명숙씨가 세상을 떠나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4. 중병에 걸린 극소수에게 의료보험을 준다고 해서 의료보험제도가 훼손되지 않습니다. 위기에 처한 동포는 열 명도 되지 않는데, 법무부 출입국은 “외국인이 한국 의료보험제도에 무임승차하기 때문”에 F1비자로 변경할 수 없다고 합니다.

    50-60만 국내 조선족은 전부 의료보험이 있습니다. 동포들 중 극히 일부만 의료보험이 없는데, 이들이 중병에 걸릴 때가 문제입니다. 20년간 서울조선족교회 담임목사를 했기 때문에, 위기에 처한 동포들은 지금도 서경석 목사에게 찾아와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로 지난 4개월 동안 몇 차례나 법무부를 찾아가고 두 번이나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도 호소했지만, 출입국사무소는 일체 반응이 없고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말 밖에 없습니다. 동포도 우리 형제자매입니다. 우리가 돌보아야 합니다. 국민여러분이 힘써 주셔서 인도적 조치가 있게 해 주십시오.

    5. 사회원로들도 위기에 처한 중국동포에게 법무부가 인도적 배려를 하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현직 대학총장> 김병묵, 손병두, 이기수, 손봉호 <전직교수> 김성재, 이삼열, 이인호, 박석순, 이종오, 윤경로, 이진순, 이각범, 이영세 <목사> 이수영, 장차남, 성중경, 이종윤, 박진탁, 박은조, 이정익, 박위근, 김명혁, 임인식 <장로> 최광혁 이강전 이근식 <변호사> 석동현, 고영주 <정치인> 오세훈, 이영일, 윤상현, 이재오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이원욱 <국민의힘> 주호영, 최형두, 김상훈 <정관계> 김진현, 김석우, 최종찬, 김경한 <언론계> 남시욱, <군장성> 이석복, 박찬주 <외교관> 임성준, 이재춘 <시민운동> 주대환, 이계성.

    6. 법무부가 끝내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면 서경석 목사는 무기한 단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경석 목사는 과거 서울조선족교회 담임목사로 있으면서 동포들의 권익 옹호를 위해 1999년 10일, 2001년 20일, 2002년 23일, 2002년 10일, 2003년 16일, 2008년 25일, 2012년 17일 등 도합 7번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한 바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사회가 끝내 동포들의 고통을 외면하면, 서경석 목사는 또 다시 최후의 수단으로 단식에 호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고령이 된 서경석 목사에게 어려움이 닥치지 않도록 부디 도와주세요.

    법무부의 인도적 정책촉구를 위한 서경석 목사의 무기한 단식
    -일시: 2021년 2월 4일 오후 3시부터
    -장소: 법무부 과천청사 고객안내센터
    (고객안내센터에서 내쫓기면 길거리에 나앉아서 잠을 잘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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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 전환, 100여개 교회로 분리 검토”

    이영훈 목사, 코로나19 이후 나아갈 길 밝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2일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지역사회로 흩어져 이웃을 섬기며 소통하는 교회’를 제시했다.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도 100개 이상의 지역교회로 흩어지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는 철저한 자기반성을 거쳐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기독교의 근본 메시지인 사랑을 펼치는 교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모이는 교회에 중점을 뒀던 과거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교세를 자랑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를 섬기며 작지만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예배 시대를 맞아 믿음의 지체들이 흩어진 모든 곳에 작은 신앙의 공동체와 교회를 만들고 세상 속에 소금같이 녹아 세상을 변화시키고 어둠을 밝히는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도 향후 100개 이상의 지역교회로 세포분열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지교회와 지역교회 간 연합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구제와 선교사역도 연합해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상임회장으로서 한교총 대표회장단을 도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및 한국교회연합 등과의 통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소수의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는 교권주의를 내려놓고 철저한 자기반성과 개혁을 통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교계 연합기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교계 관련 단체가 연관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서는 “교계와 교단의 대표자 중 한 사람으로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교권 다툼, 분열, 갈등의 문제들로 어려운 이 시대에 답을 주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코로나19를 지나며 사회로부터 받은 질책과 비판은 기독교 자체가 정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 등으로 제기된 미인가 기독 대안학교 문제에선 “교회와 구분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억울한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가 미인가 학교들을 관리·감독할 전문 부서를 두고 원칙과 기준을 정해 다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인 이 목사는 교단 차원에서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생활화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미자립·영세 교회를 위한 추가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로 중단된 평양심장병원 건설과 관련해서는 “병원에 들어갈 모든 자재 리스트 등 정식 서류를 최근 유엔 등에 제출했다”면서 “인도주의 차원에서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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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철 목사 “이성과는 단 둘이 식사도 말라!”

    이재철 목사의 목회단상 33가지



    청년사역연구소(대표 이상갑 목사)가 28일 페이스북에 '이재철 목사님의 목회단상 33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연구소 측은 이 목사에 대해 "신학과 신앙과 삶에 균형이 있고 조화가 있고 목회자다움을 지키시는 분으로 생각된다. 이런 치열한 자기 반성과 성찰을 토대로 신학과 신앙과 삶이 어우러지고 예수님을 닮아간다면 한국교회는 다시 민족의 소망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7년 전 게시물이다. 오늘 다시 소환한다"며 "동일할 수는 없지만 각자 상황에서 적용해 보시면 좋을 듯 하다"고 했다.

    한편, 이재철 목사는 최근 '싱어게인 30호 가수'로 주목받고 있는 이승윤 씨의 아버지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아래는 청년사역연구소가 소개한 이 목사의 목회단상 33가지.

    1. 어떤 교인보다 더 많이 성경을 읽고, 어떤 교인보다 더 많이 기도하는 자가 되라. 말씀과 기도는 습관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2. 새벽기도회가 끝남과 동시에 개인 기도를 충분히 하라. 그 시간을 놓치면 하루 중 따로 시간을 내어 기도하기는 어렵다.
    3. 새벽기도회가 끝난 다음 집에 가서 다시 자지 말라. 하루 중 그 시간보다 영성을 기르기에 더 좋은 시간은 없다.
    4. 심방의 대가로 어떤 경우에도 돈을 받지 말라. 그것은 상대에게 자신의 인격을 파는 짓이요. 스스로를 삯군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5. 반드시 시간을 지켜라. 어떤 예배이든 정해진 시간 정각에 시작하라.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았다고 예배 시간을 늦추지 말라. 예배 시작 시간이란 사람과의 약속인 동시에, 그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과의 약속이다.
    6. 교인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목회자이어야 한다. 교인들이 없다고 해서 목회자의 정체성을 망각한다면 결국 사람 앞에서는 목회자의 연기를 하는 셈인데, 연기를 통해서는 성령님께서 역사하시지 않는다.
    7. 토요일은 주일을 준비하는 날이지 휴일이 아니다. 만약 목회자의 토요일이 휴일이 된다면, 그 순간부터 목회자는 교인과 구별되지 않는다.
    8.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위하여 교회에 금전적인 요구를 하지 말라. 목회자는 주어진 것 속에서 자족하며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적 권위는 주어지지 않는다.
    9. 교인들에게 대접만 받는 사람이 되지 말라. 먼저 베푸는 사람이 되라. 목회자가 나눔의 종착역이 되려 하면 스스로 썩어 버린다.
    10.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
    11. 실수를 깨달았을 때에는 즉시 사과하라. 실수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잘못은 실수를 깨닫고서도 사과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실수를 세 번 이상 반복하는 것은 목회자의 자질 문제다.
    12. 자신이 행하지 못하는 것은 교인에게 요구하지 말고, 교인들에게 설교한 것은 무조건 실행하라. 참된 설교는 강단에서 내려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13. 목회활동 중에 알게 된 교인의 비밀은 누구에게도 누설해서는 안 된다.
    14. 내일 떠나더라도 지금 섬기는 교회를 중간기착지라 생각지 말고 종착역으로 여겨라. 내일이 되기 전에 내 생명이 끝날지도 모른다.
    15. 명단을 작성할 때에는 교인들의 이름을 먼저 쓰고, 교역자의 이름은 제일 말미에 넣어라. 교인들을 위한 섬김은 종이 위에서도 나타나야 한다.
    16. 교회 재정에 관여치 말라. 한 번 관여하기 시작하면 재정이 목회의 핵심이 되어 버린다. 목회의 핵은 복음이지 재정이 아니다.
    17. 예배를 영어로 'service'라 한다. 그러므로 교인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에 투철하지 않는 한 진정한 목회자는 될 수 없다.
    18. 교인수첩 제작 등, 교인 명부를 작성할 때에 교인의 이름이 틀리거나 빠지지 않도록 유의하라. 사람의 이름을 빠뜨리거나 틀리게 기재하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와 인격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19. 장례식 때 하관예배의 설교는 5분 이상을 초과하지 말라. 그 때가 유족들이 가장 지쳐있는 시간이다.
    20. 하관예배까지 다 끝난 후에는 유족의 집까지 따라가서 위로의 기도를 해 드려라. 장례식을 마치고 집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이 유족이 가장 외로울 때이다.
    21. 이성이 교역자 혼자 심방해 줄 것을 요구하면 절대로 응하지 말라. 이성과는 단 둘이 식사도 하지 말라. 이성과 상담을 할 때에는 반드시 교회 사무실 공개된 장소에서 하라. 정신질환자인 이성이 상담을 요구할 때에는 반드시 누군가를 배석시켜야 한다.
    22. 다른 목회자가 어떤 일을 주관할 때 반드시 자기 자신을 그 자리에 세워 보라. 그렇지 않으면 자신에게 그 일이 맡겨졌을 때 제대로 감당하기 어렵다.
    23. 월요일 아침에는 자기 교구 교인 명단을 놓고, 주일에 누가 보이지 않았는지를 대조하면서 전화로 확인해 보라. 목회는 관심이고 관심은 쏟아야 계발된다.
    24. 좋은 설교는 그 전체의 내용을 한 문장 혹은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은 그 설교에 초점이 없다는 의미다.
    25. 목회자들끼리 서로 사랑해야 한다. 목회자들이 서로 사랑하지 못하면, 그 입에서 발해지는 말들은 모두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26. 토요일 신문이 오면 주일에 대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처를 미리 취하라.
    27. 부목사 시절에 세계문학전집 한 질은 반드시 읽어라. 목회의 대상은 사람이고 문학은 사람에 관한 사람의 이야기이기에, 문학은 사람에 대한 앎의 깊이를 더해 준다. 사람을 알지 못하는 자의 설교는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28. 다른 사람이 설교할 때 주의를 집중하여 설교를 경청하라. 타인의 설교를 소홀히 하면 다른 사람도 나의 설교에 집중치 않는다. 다른 사람의 설교에 목회자가 귀 기울이는 것 자체가 이미 교인을 향한 훌륭한 설교다.
    29. 지식과 정보는 반드시 공유하라.
    30. 교인의 모든 행사는 교역자 위주가 아니라 교인 위주여야만 한다.
    31. 신학자는 수직적인 사고만으로도 족하지만, 목회자는 수직적인 사고와 수평적인 사고가 교직되어야 한다.
    32. 절대적인 것을 위해서는 목숨을 걸 수도 있어야 하지만, 상대적인 것이라면 모두 양보할 수도 있어야 한다.
    33. 삶은 결코 되돌아오는 법이 없기에, 목회자는 자기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중단없이 정진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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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속 한국교회 신뢰도 1년 새 10% 하락

    ‘코로나19 정부방역조치에 대한 일반국민 평가 조사’ 설문 결과



    코로나19 속 지난 1년 사이 한국교회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신뢰도가 무려 10%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교계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목회데이터연구소(소장 지용근)는 지난 1월 12~15일 일반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정부 방역조치에 대한 일반 국민 평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1%(매우 신뢰 5%, 약간 신뢰 16%)만이 “한국교회를 신뢰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이었던 지난해 1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실시한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조사’ 결과(31%)보다 10% 이상 하락한 수치다.

    특히 기독교인이 아닌 경우의 신뢰도는 9%에 불과해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반면에 기독교인들은 70%의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교회발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44%’ 정도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회발 코로나19 감염’ 및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신뢰도 급락의 주요인 중 하나임을 짐작케 했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교회발 확진자 비율은 응답자들이 인식하는 수준의 1/4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는 ‘확진자 접촉’이 38%로 가장 많고 ‘다중이용시설’ 12%, ‘종교시설’ 11%, ‘신천지’ 10%, ‘요양시설’ 8%, ‘직장’ 7%, ‘가족지인모임’ 7%, ‘의료기관’ 5%, ‘교정시설’ 2%, ‘8·15집회’ 1% 순이다.

    이에 목회데이터연구소 “일반 국민들이 실제보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4배 정도 과장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및 언론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개신교 내에서 논란이 됐던 “종교의 자유를 국가가 제한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86%의 응답자가 “공익을 위해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8월 조사 때 59%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기독청년의 신앙생활이 양적·질적으로 퇴보하고 심리 상태도 더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기독청년의 40%는 10년 후 가나안성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10년 후 ‘기독교 신앙도 유지하고 교회도 잘 나갈 것 같다’는 응답은 절반에 불과했고, 기독청년의 40%는 10년 후 가나안성도가 될 가능성을 비추었다. 4%는 아예 기독교신앙을 버릴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코로나 이후 청년들의 ‘예배 참석 횟수’는 55.1%, 다른 교인과의 교제는 59.1% 감소했다. ‘경건생활’에서도 기도하는 시간과 성경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난 청년은 10% 정도였지만 줄어든 청년은 30%가 넘었다.

    ‘신앙수준의 질적인 변화’에 있어서도 11.4%는 신앙이 깊어진 것 같다고 했지만 34.3%는 반대로 약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신앙이 깊어진 응답보다 약해졌다는 응답이 22.9% 더 높게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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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가 무너지는 징조 5가지



    ▲톰 레이너 박사

    코로나 바이러스의 문제와 더불어 매년 적지 않은 수의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남침례회(SBC) 소속 전문연구기관인 라이프웨이연구소의 톰 S. 레이너(Tom. S. Rainer) 박사가 교회가 문을 닫기 전에 나타나는 징조에 관해 글을 쓴 내용이 눈길을 끈다. 다음은 교회가 폐쇄되기 전에 나타나는 징조에 대해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성도들이 자신들의 취향에 몰두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일정과 프로그램에만 신경을 쓰며, 제자도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2. 미래가 아닌 과거에 초점을 맞춘다.

    대부분의 대화가 '좋았던 옛 시절'에 대한 것들이며, 종종 과거의 목회자가 모방의 대상이 된다.

    3. 대부분 성도들의 연령층이 높다.

    몇 년 뒤 남은 성도들의 수를 예상하기 어렵다.

    4. 교회가 지역사회와 멀어진다.

    지역사회에 환경적인 여러 변화가 있지만, 교회는 변화 없이 그대로다. 이럴 경우 지역사회와 교회 간에 통하지 않는 벽이 생기게 된다.

    5. 4년 이상 교인 수, 특히 예배 참석자 수가 꾸준히 줄어든다.

    다만 헌금의 경우 몇몇 열성적인 교인들로 인해 천천히 줄어들 것이다.

    톰 레이너 박사는 이와 같은 문제들이 있는 교회들에게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먼저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교회 문을 닫고 새로운 비전과 이름으로 여는 것이며,

    세 번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불행히도 많은 교회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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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대 신학부 교수들, 1개월 급여 반납

    - 입학 정원 감소 등이 주요 원인
    - 교육부 대학 평가에 사활
    - 기성총회의 기도와 도움 필요





    서울신대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를 길러내는 교단 신학교다. 하지만 최근 재정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총회의 기도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앵커]

    코로나 19의 장기화 등으로 인해 각 신학대학들의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산하 신학교인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부 교수들이 학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개월분의 급여를 자발적으로 반납했습니다.

    서울신대 신학부 교수들이 급여 1개월분을 자발적으로 반납했습니다. 신학부 교수들은 최근 교수회의를 열고 갈수록 악화되어가고 있는 학교 재정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조기연 부총장 / 서울신학대학교
    "우리가 다 어려운데 우리가 좀 희생하자. 우리가 한 달 급여 반납하는 운동이라도 해야 학생들과 총회 대의원 목사님 장로님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지 않겠냐.."

    서울신대의 재정이 어려워진 이유는 등록금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신대는 2018년 입학 정원을 38명 줄였고, 올해부터는 45명이 감소해 매해 40여 억원의 등록금 수입이 감소했습니다.

    또 서울신대는 2012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왔습니다. 신입생들에게 받았던 입학금은 2023년부터 완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입학금 폐지와 등록금 동결이 서울신대 재정 악화의 주요 원인인 겁니다. 서울신대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오는 4월 교육부가 실시하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에 사활을 건다는 계획입니다.

    이 평가에서 교육부가 서울신대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하면 매해 15억원에서 20억원 가량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총회의 관심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서울신대 재정이 악화하면서 기성총회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해 10억 원씩을 특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이 특별 재정 지원이 올해 끝나기 때문에 서울신대 재정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총회의 꾸준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조기연 부총장 / 서울신학대학교
    "우리 대학으로서는 평가에 만전을 기해야 하기 때문에 또 양질의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를 길러내기에 총회의 특별 지원이 정말로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서울신대측은 학교 재정난 타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며, 기성총회와 목회자들의 기도와 도움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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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종식돼도 온라인예배를 중단할 수 없는 7가지 이유

    미국 처치앤서 대표 톰 레이너 박사
    온라인에 익숙해진 이용자 성향과 복음 전파 위한 필요성 등 제시



    교회가 온라인예배를 중단하면 복음 증거와 교회 연합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교회성장컨설팅기관 처치앤서의 대표 톰 레이너 박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사 사이트에 ‘온라인예배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 7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레이너 박사는 “교회가 대면예배로 돌아가면서 온라인예배 서비스를 포기하고 있다. 이는 큰 실수”라며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온라인예배를 계속해야 하는 7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꼽은 건 대면예배로 전환해도 온라인예배 이용자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레이너 박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디지털로 예배를 전환하는 데 시간과 자원을 투자한 A교회를 사례로 들었다. A교회는 방역조치에 따라 비대면예배를 드리면서 온라인예배 참석자수 증가를 경험했다. 대면예배로 전환한 뒤 온라인예배 이용자 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다시 늘고 있다.

    건강 업무 등 다양한 이유로 대면예배에 참석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온라인예배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다음 이유다. 온라인예배가 대면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핑계가 될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있다. 하지만 레이너 박사는 “손실은 그 이상의 이익으로 상쇄될 수 있다”는 말로 반박했다. 현장예배 성도가 줄어들더라도 온라인예배가 더 많이 채울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온라인예배는 대면예배가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할 수 있다. 코로나19 전부터 비기독교인이나 새로운 교회를 찾는 성도는 온라인예배로 자신이 다닐 교회를 탐색했다. 레이너 박사는 “온라인예배는 교회에 출석하기 전 단계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는 지역 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라인예배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레이너 박사는 교회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온라인예배 영상을 보냈고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는 B교회를 사례로 들었다.

    다섯 번째는 온라인예배가 사람들을 기도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C교회는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화면 하단에 이메일 주소를 여러 번 게시했다. 이후 기도를 요청하는 메일이 왔고 그 숫자는 계속 늘었다.

    또 온라인예배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사도행전 1장 8절을 실천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초기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로마의 길을 통해 여행했듯 인터넷은 새로운 ‘로마의 길’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멀티사이트 교회를 결집할 수 있다. 멀티사이트 교회란 여러 지역에 예배당을 둔 교회로 성도들은 온라인예배로 다른 지역 교회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레이너 박사는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의 남침례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빌리그레이엄 전도학교 학장, 남침례회 산하 전문연구기관인 라이프웨이크리스천리소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처치앤서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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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법 위반으로 감옥살이했던 현직 목회자 논란

    체포 당시 북측에 활동 보고하는 내용 담긴 저장장치 소지



    ▲대한민국 국가정보원

    예장 합동 목회자이자 현직 교계 언론사 대표 겸 편집국장인 인물이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감옥살이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해당 목회자는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예장 합동 소속 평화의교회를 담임하며 합동*** 신문사의 대표 및 편집국장으로 있는 김성윤 목사다.

    김 목사는 지난 2015년 11월 12일 국보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뒤 1심에서 징역 4년형, 2심에서 3년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고 구속됐다. 그간 그의 국보법 위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유튜브 레인보우리턴즈 채널을 운영하는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이 폭로하며 공론화시켰다.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국정원으로부터 체포 당시 김 씨의 셔츠 주머니에서는 남한에서의 활동을 북측에 보고하는 듯한 내용의 파일이 담긴 마이크로 SD카드가 발견됐다.

    “혁명적 인사를 드린다. 2015년 총화 보고를 드린다”고 시작되는 글에는 “당 창건 70돌을 맞으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자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역량 강화의 한 해였다”, “민심동향을 주기적으로 보고하여 본부의 정책 판단에 복무한 한 해였다”고 적혀 있었다. “정세변화의 심화와 역량의 한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원수님의 의도와 당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절치부심의 노력을 다한 한 해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어 “종교부문은 선진적 대중들이 실천을 위해 조직한 ** 조직이 가장 큰 성과임. 약 20명의 실천적 기독교 목사들이 선도적으로 투쟁에 나서는 것이 조직의 목적”, “1년여 동안 총책은 자기 교단인 장로교 합동측에 **라는 인터넷 신문을 시작해 현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자리잡고 있음. 극히 보수적인 종교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교양과 선전의 통로가 만들어졌으며, 그들의 민심동향과 언론을 통한 정보 수집에 유리한 국면을 창출했음” 등의 내용도 확인됐다.

    또 “서울 책임자가 그동안 조직선 밖에 있던 오** 연락원 동지에 대한 조직관리를 하고 교양과 조직화 사업을 하고 있음”, “지역책임자는 노숙성을 더하고 있으며 지하당 사업의 묘리를 알아가며 사업에 진전이 일어나고 있음”, “신년축하문과 원수님 탄생 축하문을 12월 초에 올리겠음”, “조직은 다가오는 통일조국의 정세에 더욱 복무하겠으며, 이남 변혁운동의 앙양을 위해 더욱 깊이 헌신 복무하겠다” 등의 내용도 확인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 목사는 SD카드에 이러한 내용의 파일을 보관하다 2015년 11월 총신대학교 제1종합관 로비에 있는 공용PC에 이를 연결해 특정 이메일에 파일을 전송했다. 재판부는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다만 해당 파일을 김 목사가 직접 작성했거나, 이를 (김 목사가 만난 적 있는) 대남 공작조직 북한 225국 소속 공작원에게 전달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판단, 해당 건에 대한 ‘통신연락으로 인한 국가보안법위반(회합·통신) 및 국가보안법위반(편의제공)’ 혐의에 대해선 무죄 판결을 내렸다.

    또한 체포 당시 김 목사 명의의 차량에서는 또 다른 ‘보고서’가 담긴 USB가 발견됐다. “연락동지 무사 귀환했습니다”로 시작되는 글에는 “최근 전략지역의 교양조직대상(우리사상 연구소조원)에 대해 국정원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조직을 겨냥하고 있다고 판단되지는 않지만 보위강화차원에서 전략동지와 회합을 일단 중지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는 내용이 있었다.

    또 “시민단체에 포치된 엄동지와의 회합을 했습니다. **연대에 깊숙이 침투해 주요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꾸준히 사업하고 있으며 박사학위를 받아 전문가로 자리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정세는 엄혹하고 탄압은 계속되지만 조직은 위대한 장군님과 존경하는 대장님을 굳게 믿고 절대적 충성을 다하기 위해 최선 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도 확인됐다.

    재판부는 이 USB의 실체를 인정하고 “대한민국 내 비밀조직의 운영 및 활동현황, 조직에 대한 국정원의 압수·수색 현황 등 북한이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역시 북한 225국 소속 공작원에게 전달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봤다.



    김성윤 목사

    ▲김성윤 목사가 지난 1일 총신대학교 제1종합관 1층 식당 내 매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하지만 재판부는 이외에 김 목사 또는 공범이 2011년 4월부터 2015년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225국 소속 공작원 등과 만남을 가진(회합 통신) 부분은 유죄로 봤다.

    또 김 목사가 소지한 음성·문건파일, 동영상, 책자 등에 담긴 내용이 주체사상, 선군정치 등을 미화하거나 업적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있다며 ‘이적표현물 소지로 인한 국보법 위반(찬양·고무)’ 혐의도 인정했다. 이외에도 공작금 성격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자진지원·금품수수)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각 범행은 상당한 기간 동안 계획적, 조직적·지능적으로 이루어진 데다가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이롭게 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고, 그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평했다. 다만 “피고인이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대한민국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전복·폐지할 것을 직접적으로 기도하거나 선전·선동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한편 김 목사는 1일 총신대학교 제1종합관 구내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염안섭 원장이) 심각한 허위사실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다. 사실도 없는 ‘간첩죄’를, 유죄도 아닌 무죄로 결론난 사안을 마치 유죄인 것처럼 해설했다”며 “형사고소와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총신대에서 배운대로 성경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과 행위에 유일한 지침이라는 신학과 신앙을 갖고 있다”며 “몇 가지 작은 유죄 문제는 향후 재심을 통해 변화시키려고 한다. 민족통일선교, 한반도의 평화, 남북의 교류와 협력의 증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적표현물 소지 등 재판부가 사실로 인정한 부분에 대해선 “(보고서를 직접 작성했거나, 북한에 보냈다는 혐의 등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점 외에 추가로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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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 본문을 살아내는 설교자

    초교파 설교학 교수들 함께 쓴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 플랫폼>

    본문 내용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감 없이 전하되 현대 청중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 본문의 영적 원칙 실천 방법 제시하는 적용까지



    권호, 임도균, 김대혁, 류응렬, 정승룡 | 아가페출판사 | 336쪽 | 18,000원

    “설교자가 본문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이 설교자를 해석한다. 경외감을 느낀다. 설교자가 본문에 무엇을 넣는 것이 아니라, 본문이 설교자에게 무엇을 넣어준다. 다시 희망을 느낀다.”

    아가페북스를 통해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Text-Living Preaching)’ 시리즈를 펴내고 있는 권호 교수(합동신대)가, 같은 주제로 함께 모여 연구하고 길을 찾고 있는 동역자들과 함께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 플랫폼>을 출간했다.

    1부 ‘한눈에 보는 현대 설교의 흐름’ 1장 ‘왜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인가’는 권 교수가 맡았다.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Text-Driven Preaching)’를 쉽게 이해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기 위한 명칭으로, 현재 북미 설교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 방법론 중 하나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새강해설교(New Expository Preaching)’라고도 불리는 이 기법은 전통적 강해설교의 철학을 이어받는 동시에, 현대 설교 방법론을 새롭게 발전시켰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간단히 말해 ‘본문(Text)을 소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본문을 살려내고자 노력하는 설교 철학과 방법론이다.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는 크게 네 가지 방식을 추구한다. 저자는 이를 하나님의 위임(God’s Commission), 본문에 기초한 설교(Bible Content), 장르를 반영한 설교(Biblical Carrier), 연결을 시도하는 설교(Biblical Connection), 즉 4C로 정리한다. 이는 ①성경 본문 내용을 최우선으로 강조한 나머지 청중이 살아가는 시대와의 연관성(relevance)을 소홀히 하고 ②설교 전달 형식을 소홀히 하며 ③적용이 부자연스럽거나 약한 경향을 보이는 전통적 강해설교의 약점을 보완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다.

    권 교수는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는 본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감 없이 전하는 동시에, 그 내용을 현대 청중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한다”며 “각종 미디어와 스킷드라마, 사진 등 문화적 요소를 사용하되, 그것이 본문을 훼손하거나 청중의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다.

    또 “예수님은 다양한 사람에게 다가가셨다. 유대인, 이방인, 부자와 가난한 자, 병자, 여성, 아이에게도 말씀하시고 복음을 가르치셨다. 그분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가르치셨다. 때로는 논쟁하고 병자도 고쳐 주셨다. 세리 같은 죄인들과 식사도 하셨다. 도움이 필요한 여인과 면대하시고 죄를 용서해 주셨다. 어린아이들이 가까이 올 수 있게 하셨다”며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의 설교자는 말씀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명을 가진 자다. 오늘도 예수님처럼 다양하게 다가가 그들에게 적절한 여러 방법으로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부분은 권 교수가 집필한 4장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의 연관성과 적용’이다. 특히 많은 설교자들이 어려워하는 ‘적용’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았다.

    저자는 적용(application)에 대해 “본문에서 발견한 영적 원칙을 구체적 실천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이라며 “성경의 진리는 필연적으로 삶을 향한 적용으로 이어진다”고 적시한다. 예수님께서 ‘부자 청년’에게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고 원칙과 행동을 적용해 주셨듯, 성경은 말씀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이 결국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설교자가 본문에 충실한 원칙과 구체적 행동으로서의 적용을 제시하지 않으면, 청중은 적용점을 찾기 어렵거나 주관적 적용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그러나 설교 목표를 청중의 변화에 두고 성급하거나 지나친 적용 중심의 설교를 하면, 본문을 소홀히하거나 청중에게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용을 하되, 성경적이고 균형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적용이 될 수 있다. 효과적인 적용을 위해서는 먼저 본문과 현 시대를 잇는 적절한 연관성 작업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올바른 적용은 무엇보다 ‘본문’에 근거한다.

    먼저 원리화 과정을 통해 하나님 앞에 보여야 할 인간의 믿음의 반응과 순종을 위한 원칙을 제시하면, 그것이 본문에 견고히 뿌리를 둔 ‘일반적 적용’이 된다. 그 후 대상화 과정을 통해 개인이나 공동체가 보여야 할 구체적인 믿음의 반응과 순종에 대한 것을 제시하면 ‘구체적 적용’이 된다.

    저자는 “연관성은 본문의 문제와 그것을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 시대에도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적용은 본문의 문제와 하나님의 역사가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일어난다면, 청중에게 요구되는 믿음의 반응 및 순종에 대한 원칙과 구체적 행동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용의 구체적 적용 방법은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 2장 ‘본문이 살아나는 본문 연구’와 5장 ‘본문이 살아나는 성경 봉독’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임도균 설교학 교수가, 3장 ‘본문이 살아나는 설교와 장르’와 ‘본문이 살아나는 설교와 예배’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김대혁 설교학 교수가 각각 집필했다.

    특히 ‘성경 봉독’을 하나의 장으로 빼내 설명한 것이 이채롭다. 임도균 교수는 “한국교회는 설교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지만, 성경 봉독의 중요성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성경 봉독은 하나님의 뜻이 공동체 가운데 밝히 드러나는 순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따르는 믿음 공동체의 예배 중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순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동체에서 성실히 성경을 봉독할 때 성도들이 영적으로 바른 가치관을 갖게 되고, 말씀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며 “교회사에서도 성경 봉독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회 예배에서 자리를 잡아 왔다. 신앙 공동체가 함께 성경을 읽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중요시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표현”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7장 ‘본문을 살아내는 설교자’는 총신대 설교학 교수 출신 류응렬 목사(미국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 8장 ‘강해설교와 목회’는 대전 늘사랑교회에서 21년간 사역했던 정승룡 목사(미국 리치몬드침례교회) 등 현직 목회자들이 맡았다.

    류응렬 목사는 “설교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물으면 늘 ‘열정’이라 대답하곤 했지만, 목회를 하면서 약간 변화가 일어났다. ‘인격’의 중요성이 점점 더 보이기 시작했다”며 “설교자에게 신앙 인격은 강단뿐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을 결정짓는 결정체다. 주님의 영이 지배하는 사람은 언어, 생각, 행동, 태도가 다르다. 신앙 인격이란 한 마디로 내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내 안에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삶 자체”라고 역설했다.


    ==============================
    좋은 설교와 나쁜 설교

    김경진 교수의 성경적 설교 논단



    김경진 교수/ Ph.D, 호주 알파크루시스 대학교 박사원장

    3. 본문이 놓인 문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사용하는 성경은 장과 절이 잘 구분되어 정리되었으나, 이러한 장과 절의 구분은 스테파누스가 1551년 헬라어 성경을 만들면서 그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지극히 인위적인 구분이다. 그런데 우리는 마치 이 장과 절이 절대적인 것처럼, 관습적으로 그것에 따라서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본래 성경 말씀은, 특히 신약성경은 장과 절의 구분 없이, 구두점도 없이, 그리고 대문자로 전부 붙여서 기록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후대에 인위적으로 나누어진 장과 절에 매인 나머지, 문맥의 흐름을 통해 전달되어지는 저자의 의도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다음은 이와 관련된 본문들이다.


    3.1. 산상설교 중 지복설교와 빛과 소금(마 5.1-16)

    일반적으로 우리는 <지복설교(the Beatitudes)>와 그 다음에 이어지는 <빛과 소금 기사>를 분리해서 읽는다. 그리하여 지복설교에서 성경적 복을 설교한 후, 그 다음에 나오는 <빛과 소금 기사>는 그와 상관없이 별개의 본문으로 간주하여 빛과 소금의 자연적, 물질적 속성을 들먹이며 그리스도인들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테면 그리스도인들은 소금의 속성이 조미료로서 음식에 간을 맞추듯 그렇게 행동해야 하고, 또한 방부제로서 세상을 썩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그럴듯하게 가르치는 것이다. 물론 빛과 소금의 속성을 들어 그것을 그리스도인들의 품성과 연결하여 설교하는 것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겠지만, 그것이 과연 애초에 마태가 그 본문을 기록했을 당시의 의도였는지는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많은 주석가들은 지복설교와 빛과 소금 기사는 서로 연결된 한 문맥으로 이해한다. 그렇다면 빛과 소금은 그 자연적 물질적 속성을 따라 설교할 것이 아니라, 지복설교에서 말하고 있는 복의 내용들, 즉 화평하게 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고, 심령이 가난하고 하는 행동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나타나는 방식이며, 그것이 바로 그 문맥의 결론(마 5.16)에서 말하는바 사람들 앞에 비취임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근거가 되는 착한 행실이라는 것이다.1

    3.2.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와 마르다/마리아 기사(눅 10.25-42)

    사실 누가는 두 개의 이야기를 한데 묶어 한 쌍으로 만들어 자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요점을 강조하는 습성이 있는 저자이다.2 그러할 때 한 쌍으로 묶여지는 두 이야기는 분명히 둘이 합하여 하나의 요점을 제대로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누가의 문학적 특징이 잘 표현된 곳이 누가복음에만 기록된 두 개의 사건, 즉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와 <마르다/마리아 기사>이다. 보통 설교자들은 이 두 이야기를 따로 분리하여 각각 그 의미를 설교한다. 그러나 많은 성경학자들은 이 두 이야기를 한 쌍의 이야기(a pair story)로 간주하여 하나로 묶어 연결시켜 해석한다.3 그렇게 할 때 이제 마르다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게 된다. 과연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

    사실 두 개의 이야기를 분리하여 해석할 때, 마르다는 자체 이야기 속에서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는 마리아와는 달리 책망 받은 인물로 소개된다. 그런데 두 이야기를 한데 묶어 한 쌍의 이야기로 볼 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의 결론에서 주님은 자신에게 누가 이웃인지를 물었던 그 율법교사에게 누가 이웃인지 묻지 말고,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7)고 말씀하심으로써 오히려 어려움 당한 자의 이웃이 되어주라고 가르쳐 주셨다.

    그 다음에 누가가 소개하는 이야기가 바로 <마르다/마리아 기사>이다. 주지(周知)하는 대로, 복음서는 연대기적 방식으로 기술되지 않았다. 이 말은 복음서 기자들은 자신의 신학적 의도에 따라 사건과 이야기를 배열하였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와 마르다/마리아 이야기를 한데 묶어 한 문맥 안에 위치시킨 것은 전적으로 성령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행한 누가의 작업이다. 다시 말하면 누가는 두 이야기를 서로 연결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 것이다. 이처럼 두 이야기를 한데 묶어 연결시킬 때, 이제 마르다에 대한 해석은 달라지게 된다.4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는 전도 여행 중에 있었던 예수님의 일행을 자기 집으로 영접하여 대접하고자 하였다. 여행을 위하여 전대도, 배낭도, 돈도 없이 떠났던 그들은 이들 자매와 같은 지역 동조자들(local sympathizers)의 협조를 통하여 그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을 것이다(눅 8.1-3).

    그렇다면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가 주님 일행을 자기 집으로 초대한 이유는 다름 아니라 전도 여행에 지친 그들을 접대(接待; hospitality)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두 자매 중 본래의 초대 목적에 걸맞게 대접을 위해 애를 쓴 사람은 마리아가 아니라, 마르다였다. 즉 마르다는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전도 여행에 지친 전도자들에게 몸소 사랑을 베푼, 또 다른 선한 사마리아인이었던 것이다.5

    그런데 이렇게 해석할 때 직면하는 난점은 누가복음 10.41-42에서 주님이 마리아를 두둔하면서 우회적으로 마르다를 책망한 부분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다. 이 문제를 고려하여, 앞의 내용과 연결시켜 해석한다면, 답은 우선순위의 문제로 보인다.6 즉 주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배운 마리아처럼 우선적으로 말씀을 배우고, 그 다음에 마르다처럼 그 배움을 바탕으로 하여 사랑을 실천하라는 의미로서 풀이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두 이야기를 한 쌍의 이야기로 묶어 이해할 때,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다음에 등장하는 마르다는 꾸중을 드는 부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오히려 누가의 문맥에 의해서 사랑 실천의 모델로 부각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문맥을 통해서 성경을 해석해야 하는 당위성을 보여주는 매우 적절한 실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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