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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교회서만 640명 감염…감염 지뢰밭 / 노 마스크’ 예배로 활기… 떠났던 성도 복귀 잇따라
    2021-05-01 03:40:22   read : 388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4월 교회서만 640명 감염…직장·학교 등 감염 지뢰밭

    지난 21일 오후 광주 남구 한 대형교회 지하주차장에서 방역당국이 교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4월 종교시설 집단감염 27건…매주 100명↑ 발생
    "증상 있어도 대면예배 강행…환기·거리두기 미흡"

    올해 초 크게 줄었던 교회 등 종교시설 코로나19 집단발생이 최근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이달 교회 등에서만 640명이 감염됐다.

    대부분 증상이 있어도 대면 예배에 참석하고, 시설 내 환기와 거리두기가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예배 전후 식사 등 소모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6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사례에 대해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4월 교회 관련 640명 감염…"증상 있어도 대면 예배"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대구 중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늘어 총 33명이다. 현재까지 교인과 종사자 19명, 이들의 가족·친척 13명, 동료 1명 등이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 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27일 교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5명이다. 15명 중 교인은 11명, 이들의 가족은 4명이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초 대폭 감소했던 교회 등 종교시설 관련 집단 발생은 최근 다시 증가 추세다.

    방대본에 따르면 종교시설 관련 집단 발생 사례와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60건(2916명)에서 올해 1월 25건(1094명), 2월 11건(401명), 3월 17건(420명)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4월 들어 한 달간 27건으로 다시 증가하고, 관련 확진자도 640명으로 늘었다. 매주 100명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주간 집단 발생 사례와 확진자 수는 ▲1주(1~3일) 4건(101명) ▲2주(4~10일) 6건(241명) ▲3주(11~17일) 7건(145명) ▲4주(18~24일) 9건(143명) ▲5주(25~29일) 1건(10명) 등이다.

    최근 발생한 집단사례 10건을 역학 조사한 결과 교인 간 전파에 의한 감염이 전체 환자 153명 중 120명으로, 78.4%를 차지했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의심 증상이 발생했음에도 대면 예배에 참석하거나 시설 내 환기가 불충분한 경우, 예배당 내 거리두기 미흡, 예배 전후 교인 간 식사를 하면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등의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배 반장은 이어 "교회 내에서 방역수칙이 보다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교계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지자체에서도 관내 종교시설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목사라면 기독교 찾는 이에 ‘샘’ 역할했을 것”



    아우구스티누스 문장 활용한 자전적 에세이 펴낸 김남준 안양 열린교회 목사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가 지난 20일 경기도 안양 교회 목양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추구하는 목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양=강민석 선임기자

    경기도 안양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는 자타가 인정하는 ‘공부하는’ 목회자다. 4세기 기독교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에 천착해 ‘고백록’만 120여회 넘게 읽었고, 유학 한 번 가지 않고도 영국이나 미국의 대표적 복음주의 신학자, 목회자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토론하고 강연한다.

    교회 목양실엔 6만권 넘는 전용 도서관을 갖추고 있으며, 매월 100여권 이상의 각종 신간 서적을 구입해 챙겨 읽는다. 목회자라면 신학을 공부하는 동안 건강을 한두 번 잃을 정도로 정진해야 하며, 하나님과 인간, 세계와 자연에 대한 근본적 질문에 지성적 답변을 제시해야 한다고 믿는다.

    총신대(신학과) 조교수로도 재직하고 있으며 영국 청교도들의 설교와 목회 사역의 모본을 따르고자 노력해 왔다.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해 장 칼뱅, 존 오웬, 조너선 에드워즈 등 4인의 신학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받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조국교회’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민족과 사회에 대한 교회의 사명을 강조했다.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신학 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게으름’ ‘개념없음’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등 90권 가까운 책을 펴냈다. 최근엔 아우구스티누스의 8문장을 사용한 자전적 에세이,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을 출간했다. 김 목사를 지난 20일 교회에서 만났다.



    김 목사가 2019년 12월 교구 특별모임을 위해 직접 요리하고 있다. 열린교회 제공

    -이번에 내신 신간은 장르를 좀처럼 알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형식을 띠고 있다. 희망을 주고 싶어 쓰셨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희망인가.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다. 우리에겐 행복하게 살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행복하지 못한 것은 불행하기 때문이다. 거기엔 원인이 있다. 우선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실제 불행한 처지에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극복하는 길을 다루고 싶었다.

    문학에는 장르가 있는데 이는 문예 양식의 갈래다. 문학은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등으로 나뉘고, 기독교의 설교나 불교의 설법은 또 다른 장르에 속한다. 훈장질하지 않는 글을 쓰고 싶었다. 또 독자들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자들에게 들숨 쉬듯 빨려 들어가고 날숨 쉬듯 자기 생각을 내놓게 되는 글이 돼야 했다. 그래서 난생처음 시도 산문도 아니고, 시조도 설교도 아닌 파격적 문체를 택해야 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수없이 탐독하는 등 아우구스티누스 사랑이 각별하다. 왜 아우구스티누스인가.

    “태어나서 많은 책을 읽었다. 그러나 무슨 책이든지 그걸 쓴 사람이 천재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쓴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천재’라고 생각했다. 그 외에 또 그렇게 느낀 한 사람이 있는데 BC 5세기의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를 천재라고 생각하게 한 책이 ‘고백록’이었다.

    어느 불신자 철학자는 이 책을 읽고 이렇게 말했다 한다.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솔직히 말해 철학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고백록’을 120번 넘게 읽었다. 한창때는 눈을 감고 거의 외우고 있을 정도였다. 나는 그를 깊이 존경한다. 천국 가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우리 할머니와 아우구스티누스뿐이다.

    -구체적으로 아우구스티누스를 존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을 깊이 사랑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모든 신학은 사랑으로 수렴한다. 이는 오늘날 신학에서 가장 부족한 점이다. 둘째, 그의 학문적 깊이 때문이다. 그는 로마 시대의 수많은 학자 중 한 사람이 아니다. 서양 사상의 바다로 나가는 수문 역할을 했다. 오죽하면 ‘아우구스티누스 이후의 신학은 그가 쓴 글에 대한 주석’이라고까지 했겠는가. 아우구스티누스의 글은 해체주의 철학자의 글에서조차 중요한 출전이 되고 있다.

    셋째, 그의 우주적 사상 때문이다. 하나님과 세계와 인간, 그리고 나를 보는 철학적 관점을 제시했다. 다른 신학자의 책이 자동차를 타는 것 같다면 그의 책은 비행기를 타는 것 같다. 아니, 때로는 우주선을 타는 느낌이다. 칼뱅과 루터는 물론 존 오웬과 조너선 에드워즈 등은 그의 충실한 학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 목사가 2018년 10월 열린교회 고등부문화콘서트에서 강의하고 있다. 열린교회 제공
    -만약 아우구스티누스가 지금 한국에서 목회하고 있다면 어떤 메시지를 전했을까.

    “그는 결코 대중적 설교자로서 팬을 몰고 다닐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그의 설교를 듣고 회심한 사람들은 많았을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지옥에 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값싼 회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이킨 ‘사상적 회심’이었을 것이다. 세속화된 가짜 기독교가 아니라 성경적인 진짜 기독교를 찾는 사람들에게 맑은 샘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인생 전부를 연관 지어 믿으려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생겼을 것이다.”

    김 목사는 이 대목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목회를 설명했다. 좁은 의미의 복음주의에 머물지 않고 유구한 교부들과 종교개혁자들의 사상을 설교하는 교회, 목회자가 인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고 현대인들의 질문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 답을 인문학적 방법으로 내어놓되 결론은 성경적이고 신학적으로 맺어서 그들과 대화가 되는 교회를 추구하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19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지쳐있다. 그럼에도 교회는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길을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물론이다. 우리는 순경(順境) 속에서만이 아니라 역경(逆境)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한다. 교회 역사를 보면 고난의 때에 가장 많은 찬송가가 작곡됐고, 이단이 성행하던 때에 가장 많은 진리의 변증서들이 저술됐다. 사람들은 이제 비로소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상이 얼마나 특별한 것이었는지를 깨달았다. 모임이 드물어진 이때, 더 간절히 기도하고 말씀과 독서에 몰입할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

    교회는 무소처럼 묵묵히 걸어가야 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여유 있다면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힘껏 도와야 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약한 나라들에도 도움을 주어야 한다. 감염병 학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류에게 나타난 바이러스 감염병은 50만종 가운데 2%가 채 안 된다 한다. 지구 온난화가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교회는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절제와 감사를 잊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열린교회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부터 온라인 영상 시스템과 인력을 보완하는 등 변화의 시기에 대비했다고 들었다. 코로나는 앞으로 교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나.

    “최소한 세 가지 국면에 영향을 줄 것 같다. 첫째, 교회가 무엇인가를 계속 고민할 것이다. 이제껏 교회는 장소와 건물, 그리고 조직체라고 이해돼왔다. 이제 장소와 건물보다는 신앙고백과 공동체성, 그리고 정신적이고 영적인 연합의 측면이 강조될 것이다. 그러나 이 둘은 서로 균형을 이뤄야 할 것이다.

    둘째, 예배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예배는 한 장소에 함께 모여 드리는 경배 행위로 이해됐다. 하지만 이제는 더 많은 사람이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예배 참석의 확장을 가져온다는 측면에서는 희망적이지만, 소속 교회가 없는 신앙생활을 확장한다는 점에서는 우려가 된다. 교회는 장점을 살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셋째, 성도의 교제에 대한 변화다. 비대면 생활이 지속하는 상태에서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대면 생활의 욕구가 급증한다. 미국에서 올 하반기 거의 모든 여행상품이 팔려나간 것은 대표적 증거다. 팬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신앙에 회의를 느끼고 교회를 떠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신자는 성도의 교제 욕구를 더 많이 느낄 것이다. 교회는 이에 대비해 그들의 영적이고 사회적인 필요를 채워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목회가 무엇인가.

    “목회란 ‘사람들을 설득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는 모든 활동’이다. 그 대상이 불신자라면 전도라고 하고, 신자이면 목양이라고 한다. 이를 위한 수단은 두 가지다. ‘지식’과 ‘총명’이다.(빌 1:9) 여기서 지식은 그리스어로 ‘사물에 대한 완전한 지식’을 가리킨다. 목회의 본질은 모든 지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을 가리켜, 구원받고 온전한 신자가 되게 하는 데 있다.

    또 총명은 초월적인 것을 아는 작용인데 ‘믿음을 통해 얻는 지혜 혹은 판단력’을 가리킨다. 목회는 감각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앙으로 믿어 그분을 경외하는 사랑의 삶을 살게 하는 데 있다. 팬데믹 상황은 교회와 목회자가 이런 능력을 충만하게 갖추기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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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이 교회 떠나는 이유… 청년들 “목회자 언행 불일치에 실망”

    사역자 “복음의 본질을 듣지 못해서”

    ARCC 연구소, 설문 조사 결과 공개
    양측 인식에 큰 괴리… 자기성찰 필요



    ‘청년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청년과 사역자 간 생각의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목회자의 언행 불일치 등 목회자 문제가 크다고 봤지만 사역자들은 청년이 복음의 본질을 듣지 못하는 것을 문제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사역자, 목회자들의 자기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상과 교회를 섬기는 ARCC 연구소는 청년 1017명과 사역자 1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담은 ‘청년,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 자료집을 28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복수 응답도 가능했다. 연구소는 ‘교회를 옮길 의향이 있다’고 한 응답자 320명과 ‘신앙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청년 80명의 대답에 초점을 뒀다.

    교회를 옮길 생각이 있다고 답한 청년들은 목회자 관련 항목에 불만족 점수를 많이 줬다. 이들이 1점(매우 만족스럽다)~5점(매우 불만족스럽다) 중 매긴 값의 평균을 보면, 목회자의 언행 불일치(3.63점), 목회자의 설교(3.59점), 목회자의 상처 되는 말(3.31점) 등 목회자 요인이 불만족도가 높았다. 교회의 헌신 강요(3.60점), 영적 필요가 채워지지 않음(3.36점), 청년부 내의 끼리끼리 문화(3.23점) 항목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 응답자는 심층 조사에서 “목회자의 인성은 보통 말이나 행동에서 드러나는데, 어린 청년들에게 초면에 반말하는 것에서 잘 보인다”며 “‘이 목회자, 사역자가 나를 진짜 존중하고 있구나’ ‘꼰대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사역자들은 목회자 요인을 주된 문제로 여기지 않고 있었다. 대신 ‘청년이 복음의 본질을 듣지 못해서’ ‘교회 말씀이 청년의 현실과 동떨어져서’ ‘믿음에 설득되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청년들이 교회를 떠난다고 봤다. 이에 대해 이수인 아세아연합신학대 교수는 “청년과 사역자의 응답이 다르다는 건 사역자들의 자기 성찰이 부족하다는 점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다음세대를 전문적으로 섬기는 사역자를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병철 ARCC 연구소장은 “바쁜 직장인에게 새벽기도, 헌금, 전도를 강요하는 등 여전히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교회, 목회자가 적지 않다”며 “양적 성장을 중시했던 X세대까지만 해도 이런 것들이 통했을지 몰라도 개인의 성장을 우선시하는 MZ세대는 그렇지 않다. 청년의 삶과 고민을 제대로 아는 청년부 전문 사역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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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마스크’ 예배로 활기… 떠났던 성도 복귀 잇따라

    실외 집회 인원 제한 풀린 이스라엘 한인교회는 지금



    이강근 이스라엘 유대한인교회 목사가 지난 19일 예루살렘 피스가제브 쇼핑몰의 한 야외카페에서 동료들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하던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완병 예루살렘교회 목사, 임은선 사모, 이 목사, 이영란 사모. 이강근 목사 제공

    마스크가 사라지자 예배가 살아났다. 마스크를 쓴 채 성경만 보던 목사와 성도들이 서로의 표정을 읽으며 설교의 은혜를 나눴다. 비말이 튈까 봐 자제됐던 찬양, 통성기도 소리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교회에 울렸다.

    이스라엘에서 사역 중인 이강근 유대한인교회 목사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 18일 이후의 현지 야외 예배 분위기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공식 휴일인 토요일에 주일 예배를 드린다. 한인들은 지난 24일 첫 ‘노 마스크 실외 예배’에 참여했다.

    이 목사는 27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마스크를 쓰고 예배드릴 땐 성도들이 설교를 따라오는지 알 수 없어 형식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강했는데, 지금은 성도와의 정신적 교감이 회복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휘청였던 현지 교회가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 건 지난달 실외 집회 인원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다. 현지 교인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학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절반이 한국으로 돌아갔다. 교회들이 서둘러 비대면예배 등 대응책을 내놨지만 활기를 잃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이스라엘 정부가 지난달 21일 종려 주일을 앞두고 20명이었던 실외 집회 인원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종려 주일을 맞아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기독교인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종려나무 가지와 나무 십자가를 들고 감람산부터 동예루살렘 고도지역까지 행진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 목사는 “지난해에는 상상도 못 했던 장면에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다시 모일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외 ‘노 마스크’ 조치는 교회 회복을 확정 지었다. 이 목사는 “이스라엘에선 예배도 중요하지만 거리 찬양 행사, 고아원·양로원 봉사 등 야외 활동이 주된 사역”이라며 “마스크 없이 마음 놓고 사역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현지 교회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지 교회는 마스크 해제 조치를 계기로 앞서 떠났던 성도들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목사는 “당장 다음 달부터 현지로 돌아오겠다는 성도 수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며 “한국은 백신 소식이 늦다 보니 이곳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교인도 다수”라고 전했다.

    다음 달 23일부터 가능해지는 단체 성지순례 관련해서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오는 7월부터는 백신 접종을 마친 개인 관광객의 입국도 가능해진다.

    이 목사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가 이스라엘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까 봐 우려된다고 했다. 그는 “백신 수급이 원활히 이뤄졌으면 좋겠고 한국교회도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를 보며 희망을 품고 버텼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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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위기의 시대, 진짜 실력 발휘하는 ‘설교 전문가’ 되려면

    청중 존중하는 설교 쓰기
    1. 무엇보다 쉬워야 한다
    2. 의미들이 있어야 한다
    3.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나만의 설교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

    김도인 | 꿈미 | 224쪽

    전문가만 살아남는 시대가 오고 있다. 김난도 교수는 2021년 트렌드를 예측하면서 첫 번째 키워드로 '브이노믹스'를 선정했다.

    쉽게 말하면 강자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위기에 직면했을 때, 소비자들은 본능적으로 검증된 것을 찾는다. 1등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인 마이클 샌델은 "위기로 인해 위기 이전부터 있었던 문제가 더 부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통해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다.

    많은 골목 카페들이 문을 닫을 때 스타벅스는 여전히 성업 중이다. 아마존은 코로나19 기간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반면 온라인 시장에 늦게 도전한 롯데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전문성을 다지기 위해서다.

    전문성을 원하는 시대가 되었다. 전문가는 자신의 것이 있는 사람이다. 남과는 다른 자신만의 무기가 있는 사람이 전문가다.

    교회의 위기는 곧 목회자의 위기다. 위기 속에서 목회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무기가 필요하다. 전문성을 갖춘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목회자에게 최고의 무기는 설교일 것이다. 설교는 목회자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

    그러나 대부분 목회자에게 설교는 능력을 발휘하는 장소가 아니라, 숨고 싶은 장소가 될 때가 많다. 설교 작성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설교를 작성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설교를 배우는 것은 더 어렵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전문적으로 설교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목회자에게 좋은 도움이 될 책이 출판되었다. <나만의 설교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이다. 저자 김도인 목사는 설교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2009년 아트설교연구원을 설립해 많은 목회자에게 설교 글쓰기의 중요성과 설교 글을 구상하고 쓰는 법, 제대로 된 글을 쓰는 실제적인 법 등을 가르쳐오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19 위기가 설교의 중요성을 드러나게 했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온라인이 대세가 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목회자가 자신의 설교를 온라인에 업로드한다. 설교를 업로드한 목회자의 설교는 교인뿐 아니라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누구라도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설교의 전문성이 더 필요하게 되었다.

    그간 많은 설교 글쓰기 책을 써왔던 저자는 <나만의 설교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에서, 설교 글쓰기의 실제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1장에서 설교 글쓰기에서 기초가 되는 7단계를 예문과 함께 설명한다.

    1단계, 질문에 답하라

    '왜?'라는 질문은 설교 글을 쓸 때마다 던져야 한다. 실제로 설교에서 이 질문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질문에는 답변을 꼭 해야 한다.

    2단계, 한 단어의 특징을 살리라

    수많은 자극과 정보로 가득한 이 시대에 성경 의미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단어 해석만 담은 단순한 설교에는 청중이 관심과 흥미를 기울이지 않는다. 예수님처럼 한 단어의 특징을 활용한 글쓰기는 말씀을 낯설게 설명하면서 들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3단계, 두 단어의 차이점을 드러내라

    예수님의 비유법 중 두드러지는 장점은 차이점을 잘 활용하신 것이다. 차이점을 활용한 글쓰기는 한 단어의 특징을 활용한 글쓰기보다 그림 언어로 사용하기에 유용하다. 차이점을 활용하는 글에는 서로 대조와 대비가 되는 단어들이 사용된다.

    4단계, 낯설게 쓰라

    어떤 것이든 낯설어야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설교자가 설교 글을 쓸 때 심혈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 '낯설게'이다. 설교 글을 낯설게 쓰기 위해 갖춰야 할 것이 있다. 지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아무리 낯설게 써야 한다고 강조해도 쓸 만한 능력이 안 되면 낯설게 쓸 수 없다.

    5단계, 반전의 묘미를 주라

    설교에서 성경 해석에 주안점을 두면, 반전은 그리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설교를 문학 작품처럼 쓰고자 한다면 반전은 기본 요소이다. 영화나 드라마에 반전이 없으면, 관객이나 시청자는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설교자 역시 시대에 맞게 설교 구성과 글에 반전을 사용해야 한다.

    6단계, 개념으로 쓰라

    자신만의 개성있는 콘셉트와 연출을 중시하는 콘셉러가 늘고 있다. 사람들은 구구절절 설명하는 기승전결의 이야기 구조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콘텐츠에 더 열광한다.

    콘셉트를 설교에 적용하면, '개념'을 활용해 설교하는 것이다. 이제는 설교를 개념으로 해야 하는 시대이다. 독자들은 이제 평범한 글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긴 글은 읽지 않는다. 두꺼운 책에는 손을 건네지 않는다. 그것을 읽을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읽을 만한 인내심이 없기 때문이다.

    7단계, 2단계로 쓰라

    故 옥한흠 목사는 설교를 준비할 때 2단계로 했다. 1단계에서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해석 중심으로 된 설교 글을 완성한다. 2단계에서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청중의 필요와 고민을 분석해 설교 글을 완성한다.

    2단계로 설교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성경 본문은 물론 청중의 필요까지 충분히 파악한 뒤 설교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설교자는 하나님과 청중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존중한다는 것은 잘 들리는 설교를 하는 것이다.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쌍방적인 관계가 존중의 시작이다. 설교자가 청중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설교 글을 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청중을 존중하는 설교 글을 쓰기 위한 세 가지 선결 조건을 말한다.

    첫째, 쉬워야 한다.
    둘째, 의미가 있어야 한다.
    셋째, 청중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청중을 존중하는 설교를 위해서는 설교 글쓰기가 필요하다. 설교 글쓰기를 공부할 때 잘 들리는 설교도 할 수 있다.

    경영전략 컨설턴트 김용섭은 사람들은 위기가 찾아오면 본능적으로 공부를 찾는다고 말한다. 요즘 자기계발 서적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준비된 위기는 결코 위협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할 수 있다.

    <나만의 설교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기를 바란다. 전문가는 위기의 시대에 진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모두가 설교의 전문성을 갖추고 행복한 목회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

    김현수 목사
    행복한나무교회 담임, 저서 <메마른 가지에 꽃이 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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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목사에게 드리는 15가지 조언

    지도자 90%가 실패하는 15가지 방법

    윌리엄 반더블로멘 목사는 Vanderbloemen Search Group의 설립자이자 저술가다.

    미국의 신앙기반 서비스 검색 업체인 ‘벤더블로멘 서치 그룹’의 CEO 윌리엄 벤더블로멘(William Vanderbloemen)이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젊은 목사님께 드리는 조언: 지도자의 90%가 실패하는 15가지 방법’이라는 칼럼을 소개했다.

    칼럼에서 벤더블로맨은 “한 때 당신과 같은 도전에 직면했던 경험 많은 목사님들의 조언과 지혜를 구하는 분들에게 제 친구인 고든 맥도날도의 조언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더블로맨은 고든 맥도널드(Gordon MacDonald)에 대해 “80세가 되었을 때 그는 지도자로서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들을 적어 두었다”며 그가 말한 중요한 15가지의 인생 교훈에 대해 소개했다.

    1.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을 먼저 생각하라.
    배우자, 가족, 친한 친구 및 멘토를 먼저 달력에 넣어라.

    2. 성장을 멈추지 말라.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탐색하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기술을 연마하며, 지식과 영적 생활을 향상시키라.

    3. 사람들에게 설교자가 되기 보다는, 목회자가 되어라. 희망, 은혜, 용기, 사랑의 힘으로 사람들을 축복하라.

    4. 자신의 직함과 특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과, 어느 시점에는 잊혀진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라.

    5. 고통을 당하거나 실패하거나, 갈등을 겪거나, 어떤 상실을 경험하게 될 때를 대비하라.

    6. 신뢰하고 믿을 수 있게 행동하라. 자신의 말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라.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말라.

    7. 언젠가 당신의 책임을 물려받게 될, 가르칠만한 사람들에게 영적인 아버지나 어머니가 되어라.

    8. 겸손하게 생활하라.
    빚에서 벗어나고, 관대하며, 재정 전략을 개발하고, 항상 당신의 호의를 사려는 사람들을 경계하라.

    9. 7년에서 10년 마다 당신의 영적인 삶을 재편할 것을 예상하라.

    10. 겸손한 태도로 칭찬, 비판과 조언을 받아라.
    불평, 불만이나 자기 연민을 피하라.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당신과 당신의 일에 대해 말하는 모든 것에 적어도 어느 정도의 진실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라.

    11. 주변의 모든 악과 유혹을 경계하라.

    12. 다음 다섯 가지를 진지하고 신속하게 말하라. “감사합니다. 잘 하셨어요. 죄송합니다. 나는 당신을 용서해요.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13. 항상 멘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14. 누군가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기술을 터득하라. 그런 다음에, 말하는 내용을 진지하고 분별력 있게 경청하라.

    15. 자주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라.
    감사하는 일에 감사를 표하고, 죄를 시인하고, 세상을 위해 기도하며, 당신 자신보다 더 큰 일을 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라.

    이외에도, 벤더블로맨은 “좋은 설교는 유익하지만, 삶은 대부분 앉아서, 질문하고, 지혜를 구하는일대일 접촉을 통해 변화된다”며 “전염병 이후, 특히 교회는 많은 재교육이 필요할 것이며 (..) 사람들은 단순히 일어서서 가르치는 사람보다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시켜 주는 성직자를 갈망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인생의 계절이 변화함에 따라 멘토가 바뀌는 것은 괜찮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몇몇 특별하고 깊고 친밀한, 오랫동안 당신 곁에서 정직하게 말해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든(맥도널드)이 55세였을 때, 그와 그의 아내는 60세에 조직 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며 “지난 20년간 그는 자신이 조직 사역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며 성취감을 느끼며 지냈다”고 전했다.

    벤더블로맨은 “고든이 주변을 둘러보고, 재평가하고, 한 시즌에서 다음 시즌으로 언제 옮겨갈지 알려주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적극적인 선택이었다”며 “이 조언들이 기독교 지도자로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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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교회 주소록 확보" 포교 지시…개인정보 노출 주의



    이만희 교주, 기성 교인들 대상 공격적 포교 지시
    사전 조사 통해 취미·관심사 등으로 접근
    "교회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주의해야"
    "이단 문제는 단순 종교 문제 아닌 가출·학업포기 등 심각한 사회문제"

    지난달 14일 열린 신천지 창립 37주년 기념예배. 이만희 교주는 이날 신도들에게 포교 활동에 힘쓸 것을 직접 지시했다. 특히, 종말·심판·환난·전쟁 등의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신도들을 내부 단속하며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강조했다.

    최근 신천지가 대대적인 포교활동을 재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만희 교주가 일반 교회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포교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만희 교주는 27일, 신천지 내부망에 올린 '총회장님 글'에서 각 지파와 신천지 교회 기획부를 향해 "일반 교회의 교인 요람(주소록)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이 교주는 "기독교 전화번호 책을 구하라"며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구한 후,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신천지에 진리가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교회담임도, 강사도, 전도사도 이를 시행하고 결과를 보고하라"며 구체적인 활동내용 보고를 요구했다.

    신천지가 그동안 정체를 숨기고 일반 교회에 침투해 기존 교인들을 포섭하는 '추수꾼' 전략을 사용해온 만큼 기성 교회에 경각심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지난 27일 신천지 내부망에 올라온 이만희 교주의 글.

    앞서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의 반사회성이 드러나며 포교 활동이 어려워지면 신천지가 다시 정통교회를 노릴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대구 이단상담소 이동헌 소장은 "실제로 의심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신천지에 경각심이 부족한 교인들이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소장은 "신천지가 최근 '오픈 전도'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이미지 세탁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론 모략 포교와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정상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해 포교활동을 하려는 시도 자체가 신천지의 반사회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각 교회를 향해선 "신천지는 포교 대상을 선정한 뒤 철저한 사전 조사 후 취미나 관심사를 이용해 접근하기 때문에 교회 요람 속 개인 정보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등 피해가족들은 "이만희 교주가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며 포교에 열을 올리는 것은 신천지 신도들을 포교 활동에 몰두하게 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긴 혼란과 의문을 잠재우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신천지가 신도들에게 끊임없이 마지막 환란이 다가왔다"며 "가스라이팅을 하듯 포교를 강요하고 있어 일반 시민들의 개인정보 유출도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만희 교주가 방역 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선고를 받으면서 이전에 행했던 악랄한 행위들까지 묻히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서울시가 공개한 신천지 '추수꾼' 관련 자료. 실제로 행정조사 과정과 탈퇴자들의 폭로를 통해 '추수꾼'의 존재를 증명하는 다수의 문서가 공개됐다. '추수꾼' 활동을 한 사람과 이들이 투입된 교회의 이름, 그리고 누구를 만나 어떠한 교류와 전파를 했는지 자세히 기록돼 있다.

    한편, 기존 교회를 대상으로 한 신천지의 포교가 활성화된 만큼 사회 각 분야 인사들에 대한 접근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천지가 정치,경제, 법률, 언론, 행정, 종교 등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을 조직적으로 관
    리해 온 정황이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천지 내부자료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특히,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등 신천지 위장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IWPG와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도 IWPG의 활동에서 구체적인 종교활동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법인 취소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단 전문가들과 피해가족들은 "위장단체들이 봉사활동을 가장해 신천지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단 문제는 단순히 종교 교리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지금도 가출과 학업포기, 이혼 등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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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나 신천지다” 정체 드러낸 ‘오픈 포교’로 전환

    신천지, 이만희 “포교 집중하라” 특별지시에 공격적으로 전략 수정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이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누군가 신천지 신도라고 밝히면서 교리교육을 들어보라고 접근할 경우 대처법을 안내하고 있다.


    최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의 한 채널에 올라온 영상 속 청년이 말한다. “그래. 나 신천지다. 어쩔건데.”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최근 공개적으로 포교에 나서는 이른바 ‘오픈포교’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대목이다.

    신천지는 그동안 자신들의 정체를 일단 숨기고 접근해 교리 교육을 받게 한 뒤 어느 정도 교리를 받아들였다 싶으면 그제야 정체를 밝히는 ‘모략포교’ 전략을 주로 취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 이만희 교주가 재판을 받는 등 신천지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자 포교에 제동이 걸렸다.

    이 교주는 지난 2월 특별지시 사항을 띄우고 “각 부서 전도부는 이메일과 영상으로 전도하고 각 선교센터는 간사, 전도사를 통해 선교센터별로 전도해 매월 총회 본부 전도부장에게 보고하라”며 포교에 다시 집중할 것을 내부에 지시했다.

    최근 신천지 홈페이지엔 ‘2021년 신천지예수교회 홍보 책자’도 올려놨다. 책자에는 신천지 역사와 교리를 안내하고 논란이 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사항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유튜브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터넷사이트엔 앞선 청년처럼 공개적으로 신천지 신도임을 밝히며 그동안 신천지가 받아온 시선에 대해 ‘억울하다’ ‘오해’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영상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은 “코로나19 이후 신천지의 모략포섭이 사회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에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오픈전도 방식으로 포섭하려는 것”이라면서 “다만 아직도 타인을 속이는 방식이 신천지 내에서 근절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길거리 포교와 정통교회를 향한 공격을 재개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한 신천지 탈퇴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신천지 신도로 보이는 이에게 길거리 포교를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그에 따르면 이 신도는 휴대전화용 ‘앱’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며 접근했다. 그는 “처음엔 의심스러웠는데 듣고 보니 예전에 내가 해봤던 방식과 닮아 100% 확신하게 됐다”면서 “신천지가 노방전도에도 나서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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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 회고록’ 출판이 허용돼선 안 되는 이유 4가지”

    교회언론회, 논평 통해 ‘역사 왜곡의 전형’ 비판

    1. 법치주의 훼손 우려
    2. 악용 사례 늘어날 것
    3. 역사관도 훼손 우려
    4. 전범 용납 어리석음



    ▲도서유통 사이트 알라딘에 공개된 회고록 표지. 4월 26일부터 구매할 수 없는 상태다. ⓒ홈페이지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에서 ‘김일성 회고록은 역사 왜곡의 전형이다: 전쟁범의 날조된 선전물 출판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4월 30일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최근 전쟁범인 김일성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발행되면서 우리 사회는 혼란을 겪고 있다”며 “출판한 측은 ‘이 기록은 (김일성)이 1920년대 말엽부터 1945년 해방의 그날까지 20여 년간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혹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싸워 온 투쟁기록을 고스란히 녹여 낸 진솔한 내용을 수채화처럼 그려냈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 김일성의 본명이 김성주라는 것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1920-30년대 만주에서 항일 운동을 했던 사람들 가운데 김일성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10여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전문가들에 의하면, 1930년대 만주에서 항일 전투를 하다 전사한 분 가운데 조선 말 정의부(正義府) 소속 김일성이 있다. 그리고 함경도 단천 출신의 김창도 의병장도 김일성 장군으로 호칭된다. 1937년 보천보 전투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한 동북 항일 연합군 제6사단장도 김일성”이라고 소개했다.

    또 “만주에서 항일 운동하다 동사(凍死)한 김일성도 1922년 일본 육사를 졸업한 사람이다. 뿐만 아니라 소련군 장교로 항일연합군 제1로군 제2방면군장도 김일성, 이분은 1940년 33세로 사망했다”며 “그런데 소련군 대위였던 김성주가 갑자기 김일성으로 둔갑했다. 과연 그가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주도적으로 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김일성의 회고록에 담긴 1926년은 김일성이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한 때이다. 그런데 그가 ‘조선로동당’의 뿌리이며 혁명 역사의 출발이라는 반일 청년 투쟁조직으로 ‘타도 제국주의 동맹’을 결성했다는 것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라며 “해방 이후 북한이 공산주의로 자리매김할 때도 이런 기록은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1968년 이런 주장이 처음 나왔는데, 이것을 회고록으로 날조한 것을 우리 국민들이 보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교회언론회는 “김일성의 회고록은 한 마디로 북한의 공산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해 날조, 왜곡, 그리고 개인 우상화를 위해 만들어진 대외 선전용일 뿐”이라며 “그런데 이런 책을 북한에서 미화한 그대로 대한민국에서 출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우리 국민을 너무나 우습게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정 때문에 2011년 대법원에서는 이 책을 ‘이적 표현물에 해당된다’며 법적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우리나라 법률에는 ‘반국가 단체나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하고, 고무 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한 행위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며 “혹자들은 ‘김일성 회고록’이 너무 허황되고 그들의 우상화를 위한 것으로, 오히려 그 책으로 북한의 실체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럴듯한 말이나, 하나만 알고 둘, 셋, 넷은 모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책 출판을 허용할 경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는 우리나라 법치주의가 무너진다. 우리나라는 북한의 3대 세습과 1인 절대 독재와는 달리, 법률을 통하여 국가의 질서를 세우고 국가를 운영한다”며 “그래서 법률에 의해 이런 이적물(利敵物)이 제한되고 있는데, 이를 외면하면 법률은 아무런 소용이 없고 범법 행위들이 줄지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둘째로는 “이런 이적물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많은 책을 사지 않는다 해도, 특정 이념에 경도된 교육감과 일선 학교에서 이런 이적물을 구입해 학교 도서관에 비치할 수 있다. 도서관에 이런 책이 있어 접할 경우, 얼마나 많은 순진한 아이들이 왜곡된 이념 선전물에 오염되어 결과적으로 희생되겠는가”라고 우려했다.

    셋째로는 “역사관이 훼손될 것”이라며 “이런 저급 환타지 같은 것들도 인정하자는 것은 이미 1980년대부터 나온 주장으로, 소위 ‘내재적 접근법’을 말한다. 이는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자는 주장이다. 이런 것까지 받아들인다면, 역사 해석은 엉망이 될 것이다. 역사에 대한 평가는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바르게 해야 되지 않는가”라고 이야기했다.

    넷째로는 “김일성은 6.25 전쟁을 일으킨 특급 전범이다. 그가 일으킨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며, 지금까지도 고통을 당하고 있는가”라며 “그런 김일성의 회고록(내용은 왜곡과 날조)을 우리 땅에서 발행한다는 것은 그의 범죄행위를 용납하고 덮어주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따라서 정부와 사법부는 이런 책이 출판된 동기를 파악하여 적법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국민들과 학부모들은 이런 이적물로 인해 자라나는 세대들이 왜곡되고 날조된 출판물에 의한 역사적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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