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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할 때 스토리텔링, 김학중 목사의 유튜브 설교 비법 / 천국 공유 경제 위해 투자하라…목사들 등친 목사
    2021-08-24 03:30:47   read : 144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설교할 때 고민하는 건 스토리텔링… 공감·격려 중요”

    김학중 목사의 유튜브 설교가 코로나 시대에 주목 받는 비법은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만난 김학중 목사. 김 목사는 지난달 CBS 재단이사장에 취임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김학중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 목사는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목회자 중 한 명이다. 그의 설교 영상은 온라인에서 자주 화제가 된다. 그는 이찬수(분당우리교회)·유기성(선한목자교회)·김진홍(동두천두레교회) 목사가 주도하던 국내 유튜브 설교 영상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예컨대 팬데믹 이후 주일 설교 유튜브 조회 수를 집계한 순위에서 김 목사의 설교는 ‘톱 100’에 9개나 랭크됐다(국민일보 2021년 8월 12일자 25면 참조).

    그의 설교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만난 김 목사는 “온라인에서 성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노력한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유튜브엔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코로나19 탓에 유튜브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다양한 일들을 벌이면서 유튜브가 가진 잠재력을 느끼게 됐죠. 팬데믹이 끝나더라도 온라인 예배는 병행될 테니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 목사가 유튜브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쏟기 시작한 건 지난해 3월부터다. 꿈의교회 방송팀 관계자들과 전략회의를 했다. 전문가들에게 뉴미디어의 특징이 뭔지 캐물었다. 젊은 교역자들을 중심으로 뉴미디어 사역을 함께할 팀도 만들었다. 조명과 카메라의 움직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설교 영상의 집중도를 배가시키는 음향은 무엇인지도 고민했다.

    김 목사는 “많은 사람의 도움 덕분에 다른 목회자들 설교 영상보다 좋은 화면을 만들게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물론 김 목사의 설교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설교의 내용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8월 유튜브에 게시된 그의 설교 ‘버텨야 산다’가 대표적이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이 영상은 38만뷰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 목사는 “설교를 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은 스토리텔링”이라며 “같은 이야기라도 어떻게 풀어낼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설교의 태도도 좀 바꿨어요. 뭔가를 지적하고 질책하기보다는 공감하고 격려하는 게 더 중요하더군요. 모두가 너무 힘든 시대니까요. 유튜브로 저의 영상을 찾아보는 성도들이 저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따뜻한 위로를 느끼고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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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교회 목사 설교 듣는 교인들 "깨달음 주고, 언행일치해서"

    "주일성수 규율하고 붙잡던 시대 지나…교인들은 위로와 공감 주는 목회자 찾아갈 것"


    코로나19가 유행한 지 1년 반이 지났다. 온라인 예배를 고려해 본 적 없던 시골 교회마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비대면으로 예배를 여는 등 신앙생활 형태를 크게 바꿔 놓았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접근성 측면에서 편리한 '유튜브'가 가장 대중적인 예배 참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웬만한 교회는 자체 채널을 만들어 설교·찬양 등을 송출하며 교인과 소통하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코로나 발발 이후 유튜브를 이용하는 한국교회 현황을 살펴봤다. 유튜브 통계 제공 사이트 플레이보드와 소셜블레이드 데이터를 활용해 비대면 예배 시기 비대면 예배 시기(2020년 3월 8일, 2020년 8월 30일, 2020년 12월 20일, 2021년 7월 25일)와 제한적으로나마 현장 예배를 연 시기(2020년 5월 10일, 2020년 10월 18일, 2021년 3월 7일)를 비교해 봤다.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 꿈의교회(김학중 목사),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제자광성교회(박한수 목사)는 비대면 예배 기간 동시 시청자 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온라인 예배가 보편화하면서 대부분의 교회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주일예배 평균 시청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명 목회자의 설교 여부에 따라 온라인 예배 참석자 수도 큰 폭으로 변동하는 등 특징이 있었다. 특히 미디어와 온라인 콘텐츠를 앞세운 교회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전통적인 이미지의 대형 교회 지형이 재편될 가능성도 보였다. 이번 기사에는 다른 교회 목사 설교 듣는 교인들과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목사들의 입장을 다룬다. - 기자 주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경기도에 사는 30대 남성 A는 가끔 청파교회(김기석 목사) 설교를 듣는다. A는 아내와 300~400명 규모의 교회에 다니지만, 담임목사 설교가 지루하고 와닿지 않을 때가 있다고 했다. A는 "출석 교회 목사님의 설교 패턴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예배 끝나는 시간을 맞춰야 하니까 했던 말씀을 반복하시거나 시간을 끄는 게 보일 때가 있다. 같이 예배를 하는 아내도 '목사님 오늘 또 저 얘기하시네' 같은 말을 종종 한다. 그래서 가끔 청파교회 온라인 예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A는 "김기석 목사 설교는 단순히 '믿으면 다 된다'는 식이 아니다. '이래서 믿어야 하는구나, 이런 게 믿음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는 적이 있어서 좋았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나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해 주는 말들이 있었다. 아내도 비슷한 반응이었다"고 했다.

    20대 여성 B는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온라인 예배에 참여한다. 화려한 예배당과 다소 올드한 분위기는 자신과 맞지 않지만, 설교가 좋아서 찾아듣는다고 했다. B는 "사실 대형 건축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는 했다. 광화문 지나다닐 때마다 '저 교회는 무슨 돈을 저렇게 많이 들여서 예배당을 짓나' 혼잣말도 하곤 했는데, 우연히 온라인 예배를 보니 목사님 설교가 너무 좋더라. 개인적으로는 내용을 정리하고 요점을 설명하는 분이 좋다"고 했다.

    또 다른 30대 남성 C는 일요일에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설교를 듣는다. C는 "이찬수 목사의 언행이 비교적 일치한다고 느껴서" 설교를 찾아듣는다고 했다. 그는 "설교가 10이라면 삶에서 실행하는 게 90이라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재단을 만들어 사회에 환원하고, 교회를 분립 개척해서 파송하는 등의 행동을 보면서 '잘한다'고 봤다. 자신의 인간적인 한계가 명확하다고 스스로 고백한 점도 와닿았다"고 말했다.

    '예배를 고를 수 있는' 시대, 교인들은 익숙했던 교회 대신 위로와 공감이 있는 교회를 선택하기도 한다. 사진 출처 언스플래시(Aaron Burden)

    '예배를 고를 수 있는' 시대, 교인들은 익숙했던 교회 대신 위로와 공감이 있는 교회를 선택하기도 한다. 사진 출처 언스플래시(Aaron Burden)

    코로나19가 한국교회 생태계도 바꾸고 있다. 교인들은 기존에 다니던 교회 담장을 넘어 마치 쇼핑하듯이 다른 교회 목사 설교를 찾아 듣고 있다. <뉴스앤조이> 취재에 응한 이들은 '좋은 설교'에 갈급해했다. 동시에 설교자의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인식도 갖고 있었다. 실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인 교회 목사들의 경우 대개 설교로 정평이 나 있거나, 인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 왔다. 또, 대체로 교회 안팎에서 별다른 사건 사고도 없었다.

    코로나와 함께 의도하지 않은 성장을 경험하게 된 교회 목사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꿈의교회(김학중 목사)의 온라인 예배 참석자 수는 지난해 3월만 해도 3000명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1만 2000여 명이 예배를 시청하고 있다. 김학중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질책하는 설교는 많이 하지 않았다.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다 보니 교인들이 관심을 가져 준 것 같다. 이런 것을 보면 앞으로는 오프라인으로 유명했던 교회보다 위로를 주고 공감을 주는 목회자들에게 교인들이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파감리교회 주일 오전 예배에는 3000명이 온라인 참석한다. 이는 등록 교인보다 3배나 많은 수치다. 김기석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오프라인 예배가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강요하거나 윽박지르거나 몰상식한 얘기를 듣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위로받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CBS 유튜브 채널 '잘잘법(잘 믿고 잘사는 법)'에 출연하는 등 미디어에 몇 번 더 노출됐기 때문에 사람들이 청파교회를 찾는 것 같다며 부담스러워했다. 그는 "이제 1960~1970년대 기복주의적 방식, '삼박자 축복' 같은 것으로는 교회가 사람들에게 삶의 공허함을 채워 줄 수 없다. 제도로서의 종교가 아니라 사람들의 영혼을 채워 주는 곳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도 비슷한 진단을 내놨다. 삼일교회도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020년 1월 1만 3000명에서 2021년 8월 4만 3000명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예배 시청 인원 역시 지난해 3월 자발적 비대면 예배 시절과 비교해 40% 이상 늘었다.

    송태근 목사는 "이번 팬데믹 상황에서 교인들이 온라인 예배로 몰리는 것은, 그동안 종교성을 기반으로 했던 거품이 빠지는 현상이다. 코로나라는 물리적 상황에 의해 과열·과장·과잉됐던 거품이 빠지면서, 관습적으로 붙잡아 두던 신앙은 의미가 없어졌다. 이제 콘텐츠로 승부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송 목사는 "교회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로컬 처치'에 매몰돼 있던 인식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신교계를 연구해 온 학자들은 특정 교회에 시청자가 몰리는 것이 그동안 쌓여 온 한국교회의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조회 수만으로 모든 것을 단정짓거나 우열을 매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오히려 이런 현상을 분석해, 교인들과 일반 대중 시청자가 어떤 목소리와 메시지를 원하는지를 잘 살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온라인 예배의 활성화는 출석을 잘해야 믿음이 좋다는 기존의 규율을 깨뜨리고 있다. 현장 목회자들과 전문가들은 교인을 얽매는 신앙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예배의 활성화는 출석을 잘해야 믿음이 좋다는 기존의 규율을 깨뜨리고 있다. 현장 목회자들과 전문가들은 교인을 얽매는 신앙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김진호 연구이사는 "그동안 한국교회는 집회 횟수를 늘리고, 신자들의 출석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교회를 운영해 왔다. 이 때문에 집회에 자주 오지 않고 출석률이 낮은 사람은 죄의식이 생기거나, 교회 안 가면 마음이 이상한 것 같았다. 그러나 이런 규율이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 시대가 오면서 장기간 나가지 않아도 죄의식이 생기지 않는 담론이 정당성을 얻기 시작해 이런 현상이 벌어졌고,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김상덕 연구실장은 "온라인 예배 시청 현상이 좋거나 나쁘다고 따지기 전에, 앞으로 이런 현상이 보편화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비대면·온라인 예배로의 전환은 점차 확대되고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모든 예배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대체·병행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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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대상 종교인소득 설문조사..."전문 상담기구 필요"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종교인소득 신고 설문조사 진행
    목회자 86%, "종교인 소득 과세 찬성"...98%, "1회 이상 소득세 신고"
    "가장 큰 장점, 교회 신뢰도 향상· 교회 재정 투명성 강화"
    68%, "편리하게 상담할 곳 없어"...어려운 세무용어 등 부담
    "중·소형 교회 위한 교육 및 지원 필요"

    종교인 과세가 시행된 지 3년이 지난 가운데,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이 이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목회자들은 교회의 신뢰도 향상과 재정 투명성 강화 등을 장점으로 꼽은 반면, 여전히 소득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이 지난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개방형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한 목회자 대상 종교인소득 신고 설문조사. 표본의 개수(134 개)가 모집단을 대표하기에 부족하고 표본에 편향이 존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자]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이 종교인소득 신고 현황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엔 목회자 13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86%는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소득세법 개정 이후 2년의 유예 기간을 거치면서 98%가 1회 이상 소득세를 신고했다고 답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이중 87%는 사례비를 기타소득으로 분류되는 종교인 소득으로 신고했으며, 13%는 근로 소득으로 신고했습니다.

    목회자들은 종교인 소득 신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으로 '교회의 신뢰도 향상(42%)'과 '교회 재정 투명성의 강화(24%)'를 꼽으며 비경제적인 요소가 경제적인 요소보다 더 큰 장점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동시에,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지원, 국민연금·건강보험 가입 등 실질적인 경제 혜택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도 높았습니다.

    [김관표 목사 / 송파교회]
    "젊은 성도들에게 목회자 소득신고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고요. 소득신고를 하면서 올해부터는 저희 교회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에 교회가 직장인 가입자가 돼서 부담하게 됐습니다. 자녀장려금도 신청한 상태인데 가을에 받게 되겠죠. 돈을 받는다는 것보다 당당하게 신청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교회 규모가 있는 경우라면 교회에서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서 크게 어려움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크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여전히 소득 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회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어려운 세무용어'와 '세금계산'으로 각각 47%와 19%의 응답률을 보이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목회자 10명 중 7명(68%)은 종교인 소득 신고와 관련해 편리하게 상담할 곳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종교인소득 신고가 바르게 정착되기 위한 방안으로는 종교인 소득 상담 센터가 필요하단 의견이 가장 높았으며(24%), 교단·노회 등의 강력한 추진과 지원(23%), 신고 대행 서비스(21%) 등의 의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국세청과 교단들이 온·오프라인 교육과 안내 책자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목회 현장과의 간극이 있다며 올바른 제도 정착을 위해선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호윤 회계사 /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중소형, 규모가 작은 교회, 단독 목회라든지 5명 이하 목회자들로 구성된 교회에서 이 부분을 쉽게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홍보, 교육해야 합니다.) 교단 차원에서 그냥 공지사항, 자료실에 매뉴얼에 올리고, 일방향으로 안내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이고, 목회자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발표 간담회에선 종교활동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과 사회보험 소속 구분을 종교인소득 신고자도 사업장 가입자로 단일화 하는 방안 등 다양한 개선사항 들이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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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수 목사 “개척 후, 딱 두 가지에 목숨 걸었다”

    15일 ‘방황과 혼란을 잠재워 주심’ 메시지 나눠



    그 두 가지는 주일예배와 제자훈련
    기적에 관심 갖는 군중이 되기보다
    주님의 말씀 늘 가까이하는 제자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에 의해 전국 교회 예배 인원이 좌석수의 10%(최대 99명)까지로 늘어난 가운데,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방황과 혼란을 잠재워 주심(마가복음 6:30-34)'이라는 제목으로 광복절인 지난 15일 설교했다.

    이찬수 목사는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소개하며 "조선 후기 지방 관리들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다. 요즘으로 치면 공직자들의 행동 지침서"라며 "책에서는 악한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하고, 제발 백성들을 사랑으로 섬기라고 했다. 읽다 보면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한복음 10:11)'라고 하셨던 예수님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조선 시대에 집필한 이 책을 오늘날 지금도 찾고 있는 것은, 정약용 선생이 가진 목민의 정신이 너무 귀하고, 역설적으로 이 시대가 정약용 선생과 같은 참 지도자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라며 "이 목민심서와 함께 성경을 읽어야 하는 것은, 참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서도 한 영혼을 위해 목숨을 거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예수님은 소문을 듣고 모인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한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 입장에서, 주님의 이 정신을 잃어버리면 다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애틋한 마음으로 성도들이 기도를 부탁하는데, '내가 지금 몇 명을 목회하는데 한 명 한 명까지 기도할 수가 있는가' 하면 끝난 것이다.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되는 것이 예수님의 이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다. 목민심서의 정신과도 상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찬수 목사는 "여기서 세례 요한을 죽인 헤롯 왕이 등장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헤롯을 놓고, '누가 참 왕이냐' 대비시키고 있다. 광야의 예수님께서 베푸신 광야의 잔치, 헤롯이 왕궁에서 배설한 화려한 잔치도 대조된다"며 "헤롯의 잔치와 달리, 예수님의 잔치에는 목자 잃은 양처럼 마음 둘 데 없이 찢겨지고 비참한 사람들이 모였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초라한 빈들이었다. 하지만 헤롯의 잔치는 사람을 죽이는 잔치였고, 예수님의 잔치는 사람을 살리는 잔치였다"고 평가했다.

    이 목사는 "에스겔 34장 2절에서는 악한 목자를 '자기 배만 불리는 자'라고 했다. 세상 사람들이 대형교회를 보고 '자기들끼리 호의호식한다'고 비판하는데, 이런 평가를 받는 것 자체가 수치"라며 "사람 모으고 전도하는 이유가 그저 목사 배 불리려고 한다는 것이다. 오늘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목자가 없는 것이다. 지도자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당우리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잘못된 일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담임목사인 저의 책임이라는 것이 성경의 시각이다. 오늘 한국교회가 피폐하게 된 모든 책임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책임"이라며 "그래서 청년들 집회를 가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 청년들 집회를 갈 때마다 먼저 사과한다. 용서해 달라고. 지도자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경제적으로나 기독교나, 회복되는 길은 지도자에게 있다. '목민심서'의 정신을 가지고, 자기 배를 생각하지 않고 국민들만을 위하는 지도자들을 갈망해야 한다"며 "이 나라에 참 지도자가 배출되기를 원한다. 그러면 보수니 진보니 이렇게까지 극심한 골은 사라지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갈망하고 소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찬수 목사는 "선한 목자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유튜브를 보니 양은 시야가 좁아 앞만 보고 가다 보니 위험을 피할 분별력이 없다. 그리고 고집이 세고 제멋대로 해서 훈련이 안 된다"며 "세 번째 이유가 결정적인데, 뒤집어지면 일어설 능력이 없다고 한다. 인간과 너무 닮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똑똑하다지만, 말도 안 되는 세상의 악한 문화들이 있지 않나. 얼마나 고집이 세고 제멋대로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목사는 "지금 1년 반 동안 코로나19를 잡아보겠다고 애를 쓴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백신 주사 두 번 맞으면 다 해결된다'고 해서 얼마나 희망이 부풀었나. 미국 교회들은 다 예전으로 돌아갔다"며 "저도 이번 가을에는 다락방도 할 수 있고, 대면으로 얼굴을 맞대고 예배도 드릴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는데, 갑자기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계속 악화 일로"라고 개탄했다.

    그는 "여기서 우리가 교훈을 얻어야 한다. 인간의 과학이 하나님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것 같아도, 한 번 뒤집어지면 일어설 능력이 없는 양과 같이 목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님의 인도 없이는 제대로 살 수 없는 존재"라며 "코로나19를 통해 철저하게 교훈을 받아야 한다. 양들에게 목자가 필요하듯, 인간에게도 창조주 하나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선한 목자의 인도를 받기 위한 두 가지 대안'을 소개했다. 첫째는 '절박함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는 "정말 주님이 아니고는 올바르게 살아갈 수 없다. 지금 인터넷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지만, 이유들이 다 다르다"며 "어떤 이유로든 기왕 주님 앞으로 나왔으니, 이 절박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찬수 목사는 "이번 여름 제가 이 은혜를 누렸기에 너무너무 기쁘다. 일만성도 파송운동 준비 과정에서 너무 소진돼 4주 전 '번아웃' 같은 것이 왔다. 너무 두려워서 설교 준비도 못하고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예배 인도도 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참 놀라운 것은, 이런 일들을 경험하면 꼭 마음 이 편에서 '이번에는 하나님이 어떻게 나를 만져주실까' 기대가 생긴다"고 했다.

    이 목사는 "제 고통은 누가 괴롭혀서가 아니다. 일만성도 파송운동 진행 과정에서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제게 와서 따지고 시비 거는 분이 없었다. 기적 같은 일"이라면서도 "어떨 때는 차라리 제게 와서 좀 따지셨으면 좋겠다. 그냥 막 울기만 하신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래서 제 안에 누적된 고통이 있다. 어떤 젊은 분에게 연락이 왔는데, '엄마 권사님이 일만성도 파송운동 선포하고 우울증 증세가 왔다'고 하시더라"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담임목사로서 억장이 무너진다. 이런 게 자꾸 누적되니까 제게도 점점 두려움이 증폭되고 있다"고 했다.

    또 "성도들이 29개 교회로 못 가는 이유가 두 가지라고 한다. 먼저 예비 담임목사님들이 누군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둘째로 지금 한국에 교회가 이렇게 많은데, 왜 29곳이나 교회를 더 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신다더라"며 "이런 말들이 들리니 두려움이 찾아왔다. 교회를 잘 나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과적으로 성도님들이 주님 안에서 행복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럴 자신이 없어져 두려워졌다. 공연한 짓을 해서 성도들을 괴롭혔나 하는 두려움으로 마음이 무너진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찬수 목사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기대 이상으로 치유와 회복을 주셨다. 많은 분들의 위로도 받고, 파송운동에 대한 놀라운 대안들도 마련해 주셨다"며 "문제 해결은 양 같이 어린 제가 하는 게 아니라, 목자 되신 주님이 해 주심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저는 목자가 아니다. 목자는 오직 주님 한 분이시고 저는 그 주님 앞으로 잘 나가도록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몰아주는 양몰이 개다. 절대로 저를 바라보거나 의지하시면 안 된다"며 "목자 되신 주님은 죽은 후에만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오늘도 일하시는 분이시다. 주님 한 분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주님을 찾을 때, 너무나 구체적으로 만져주신다"고 강조했다.

    둘째로는 "기적보다 선행하는 주님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목자 되신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에 앞서, 여러 가지를 가르치셨다"며 "양들은 시야가 좁기 때문에 주변을 살피지 못하고 그냥 앞만 보고 가다 엉뚱한 길로 가기 때문에, 밥 한 끼보다 주님의 가르치심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찬수 목사는 "제가 개척하고 딱 두 가지에 목숨을 걸었다. 하나는 주일예배였다. 학교를 빌려서 예배드리기에, 주일에만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이었다"며 "또 하나는 제자훈련에 목숨을 걸었다. 오직 말씀으로 치유하는데, 정말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그 분의 기적에 관심을 갖는 군중이 되기보다,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한다. 주일날 30분 설교 듣는 걸로는 어림도 없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일만성도 파송운동이 인간적인 욕심이 아니라, 정말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명하신 것이라면, 반드시 잘 될 수밖에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진행 과정에서 인간의 잔꾀가 아니라, '주님 여기 계시기에' 주님이 함께하실 것이다. 그리고 대안들을 쏟아부어 주셨음을 믿으시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그는 "오늘도 일하시는 우리의 목자 되신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우리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방황과 혼란을 잠재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실제적으로 예배 가운데 경험하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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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만 옥죄는 방역조치 형평성에 어긋나” 영정사진 걸고 예배 사수

    방호복 입고 3주째 대면 주일예배
    은평제일교회 심하보 목사의 소신



    심하보 은평제일교회 목사가 18일 서울 은평구 교회 당회장실 책상에 놓인 자신의 영정 사진을 보며 예배 회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기독교계 내 코로나19 문제의 한복판에 서울 은평구 진관3로 은평제일교회가 있다. 교인들은 지난 1일부터 3주째 방호복을 입고 대면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방호복 외에 2m 거리두기, 강단 등에 가림막 설치, 소독 실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예배를 드린다. 이 교회 담임 심하보 목사는 18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무서워 방호복을 입은 것이 아니다. 방호복에는 코로나를 구실로 예배를 방해하는 정부의 방역조치를 반대하는 ‘시위’ 메시지가 들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를 향한 교회의 분노가 거세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교회에 대한 오락가락 차별정책이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주장을 좀 더 설명해 달라.

    “우리 교회 교인들은 신앙인에게 있어서 예배는 생명이기 때문에 방호복을 입고서라도 예배를 드린 것이다. 만약 이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면 (교회에 대한 방역 조치가) ‘방역이 아닌 통제’였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교회의 경우 밀접도가 낮고 사전의 방역조치들이 이뤄져 지금까지 대면예배를 통한 감염은 없었다. 밀접도를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대면예배 자체가 감염위험도가 높은 행위가 아니다’라고 언론에 백브리핑까지 했다. 우리 교회는 한국 내 모든 교회 중 가장 안전한 방역 수칙의 모범교회일 뿐 아니라 방역수칙 위반의 염려가 있는 교회에 방역물품까지 지원한 교회다.”



    방호복을 입은 은평제일교회 교인이 예배 드리기 직전 몸소독을 하고 있다. 은평제일교회 제공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주일예배를 드릴 것인가.

    “그렇다. 우리 교회는 진정한 프로테스탄트로서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정부의 예배 탄압에 굴하지 않고 방호복을 입은 채 예배드릴 것이다. 코로나 구실뿐 아니라 그 무엇도 예배를 멈출 수 없다. 이에 반하는 모든 형태는 종교탄압에 해당하는 것임을 엄중 경고하며 전 세계 신앙인들 앞에 알려 드린다.”

    -은평구청의 예배 운영 중단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승소했다. 대면예배 제한 인원을 초과해 은평구로부터 10일간 운영 중단 처분을 받았는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다. 재판부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 효력 정지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구청 측이 이에 불복해 항고한 것으로 안다.”

    -교계가 가처분 승소에 대해 환영 입장을 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의 발표이다. 한교총은 ‘법원의 이러한 결정은 감염병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민간 시설에 대해 과도하게 기본권과 형평성을 제약할 수 없다는 법 정신과 교회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의미 있는 판단’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감염병 상황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국민 개인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최소한의 원칙을 지켜야 하며, 정부의 방역지침을 이행하는 일선 행정관청 역시 행정명령에 있어 생존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강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교회 단속이 무리한 단속이라고 보는가.

    “그런 생각이 안 드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의 방역 정책에 앞장서고 협조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이런 선의를 악용해 부당하게 예배의 자유를 통제하는 잘못된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전 교회가 예배 회복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법에 위배되는가.

    “지금 교회는 예배 외에는 성경공부나 식사 등의 어떠한 소모임도 하지 않고 있다. 교회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한 채 단지 예배만 드리고 있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방해하는 정부의 행정명령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다. 이는 특정 종교를 차별하는 공권력의 행사로 헌법상 ‘정교 분리 원칙’에 대한 중대한 위반에 해당한다.”



    심하보 목사가 정부와 교회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비교 설명하는 모습. 은평제일교회 제공
    -교회 예배 때 인원 제한을 두지 말자는 말인가.

    “오늘날 관공서 등은 종일 모여 근무하고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이나 각종 쇼핑 시설에는 개인위생만 강조할 뿐 거리두기의 제한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이 활보하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선 단 한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 어떻게 그렇게 방역을 잘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우리 교회에서 지하철공사 사장에게 표창장을 줄 계획이다.

    교회와 환경이 유사한 영화관은 한 칸만 띄어 앉으면 되고 공연장은 2000명까지 입장이 허용되고 있다. 반면 교회는 좌석 수 대비 10% 이하 99명까지만 현장 예배 참석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종교 자유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 제37조 제2항에 반하는 위헌적인 조치다. 그러므로 정부는 다른 모임 시설과 비교해 예배 인원에 대한 형평성 있는 정책을 시행할 것을 요청한다.”

    -대면 예배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면 예배는 기독교의 핵심이다. 교회는 구원 받은 사람들의 공동체 또는 그 장소이며, 교회의 주된 역할은 예배와 성례전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고백이며, 성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적으로 체험하는 수단이다. 교회의 이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모임이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초석을 놓았던 초대 교회의 사도들은 성도의 교제의 중요성을 깨닫고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를 신앙고백에 포함시켰다.”

    은평제일교회는 1981년 7월 작은 셋방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주님을 향한 뜨거운 기도와 전도 활동으로 개척 1년 만에 300명으로 성장했다. 현재 3000여명이 다닌다.

    교인들은 지역사회 구제사역에 열심이다. 고3 학생과 대학생에게 성적장학금을 제공한다. 교회 카페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카페 이익금은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의 행복한 나눔을 통해 불우 이웃을 돕는다. 관할 경찰서와 협력해 폭력범죄 피해자를 보호한다. 독거 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사랑의 쌀을 전달한다. 아름다운 찬양을 부르는 ‘리조이스 어린이합창단’을 운영하며 다음세대 양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심 목사는 지난 12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예배장소의 크기에 맞게 예배 인원을 조정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김봉준 아홉길사랑교회 목사도 함께했다.



    심 목사(오른쪽)를 비롯 목회자들이 지난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교회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항의하고 있다. 은평제일교회 제공

    목회자들은 오 시장에게 예배를 과도하게 제한하지 말고 타시설과 형평을 맞출 것, 교회의 순기능을 이해하고 오랜 방역으로 인한 시민의 스트레스 해소에 교회의 도움을 구할 것, 확진자 숫자로 겁박하지 말고 치명률을 낮추는 데 힘쓸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교회의 노후 십자가 종탑 철거 문제에 대해 입장을 전달했다.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 소송과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 요청에 교회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때 교회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인터뷰 내내 심 목사의 목소리는 자신감에 넘쳤다. 착용한 마스크를 통해서도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었다. 책상에 검은 띠를 두른 그의 영정사진이 눈에 띄었다. 죽음을 각오하고 한국교회 예배회복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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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간첩이 USB 흘리고 스타벅스서 만납니까” 항변



    ‘청주간첩단 사건’ 피의자들이 북한 공작원과 접촉 방식으로 지목된 ‘택시·식당 접선’ ‘스타벅스 접선’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의 이목 속에서 지령 하달이 이뤄졌다고 보기 힘들고, 무엇보다 북한 공작원이 중요한 만남 장소를 미국을 상징하는 다국적 거대기업으로 택했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피의자들은 중국에서 2만 달러의 공작금을 수령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그렇다면 왜 입국 당시 수사받지 않았느냐”고 반문한다.

    이들의 입장은 결국 ‘자생적 북한 추종 세력’으로 볼 수 있다 하더라도 ‘간첩단’이라 말하긴 어렵다는 변론으로 풀이된다. “USB를 흘리는 허술한 간첩이 어디 있느냐”는 말도 나왔다. 반면 국가정보원은 이들을 ‘확신범’으로 판단한다. 해외 회합과 매월 하달된 공작 지령 이행 등이 증거로 입증되며, 통신 분량도 전례 없이 많다는 것이 국정원의 수사 결과다.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혐의 다지기에 나설 방침이다.

    23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측은 국정원이 사진 촬영 등으로 특정한 총책 박모(57·구속)씨의 2017년 5월 중국 택시 접선, 부위원장 윤모(50·여·구속)씨의 2018년 4월 캄보디아 식당 접선에 대해 “장소에 비춰 과연 북한 공작원과의 만남이겠느냐”고 주장한다. 동지회 측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 박씨의 혐의에 대해 “대화가 택시기사에게 고스란히 노출되고 국정원이 촬영 후 택시기사를 조사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21분간 남한 정세, 지하조직 결성 관련 대화가 오갔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고 항변했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 곳을 택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윤씨의 혐의에 대해서는 “과연 미국의 상징 격인 스타벅스를 갔겠느냐”는 항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 교육’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윤씨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첫날에는 식당, 이튿날에는 스타벅스 등 커피숍 2곳에서 북한 공작조를 만나 조직원 임무를 협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동지회 측은 영장 심사 때 “스타벅스를 찾는 공작원이 있다면 북한에서 먼저 처벌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다. 이들의 변호인은 국민일보에 “북한 공작원들은 미 제국주의의 속박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 기본 자세”라고 말했다.

    동지회 측은 연락 담당인 또 다른 박모(50·여·구속)씨가 2019년 11월 중국 심양 월마트 무인함에서 미화 2만 달러를 수령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는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한다. “들어올 때 잡혔을 텐데 그러지 않았고, 따라서 거액을 갖고 들어왔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미 ‘요시찰’ 상태인 박씨 등이 무인함에서 뭔가를 꺼낸 사실이 포착됐다면 공항에서 즉각 체포됐어야 하지 않느냐는 반론이다. 그만한 액수의 외화를 갖고 신고 없이 입국하는 일부터 불가능하다고 동지회 측은 맞선다.

    수사 이후 동지회 내부는 분열 조짐이 있다. 4명 중 3명은 연락 담당 박씨가 국정원의 프락치(신분을 속이고 몰래 활동하는 사람)였다고 주장하고, 박씨는 프락치가 따로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팀을 꾸린 청주지검은 추가 수사를 계획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각자 주장을 펼친다는 것은 안다”며 “수사 방향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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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별세한 한인 선교사 총 23명

    온누리교회, 유가족 위한 초교파적 추모예배 계획


    해외 선교 도중 코로나19로 별세한 한인 선교사가 총 2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온누리교회와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코로나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 6일까지 파악한 결과를 18일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5월 미국 선교사로 활동하던 김모 목사를 시작으로, 올해 1월과 5월 각각 브라질과 우간다 선교사 등이 타국에서 복음 전파를 위해 힘쓰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 중 명단을 공개한 예장 통합 파송 선교사로는 파키스탄 이준재 선교사, 온두라스 김상익 선교사, 케냐의 이광호 선교사가 있다.

    한편 온누리교회는 교파를 넘어 코로나19로 소천받은 한인 선교사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예배를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드린다

    교회는 이날 교인들이 유가족들을 위해 모은 6억 5천만 원의 비전헌금도 전달한다. 헌금은 한인선교사의 유가족, 현지인 목회자의 유가족, 유가족의 심리치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훈 담임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들과 같이 어려움을 겪은 선교사들이 다시 용기를 얻어 사역의 현장에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영원한 안식 가운데로 부름을 받은 선교사님들의 가족들과 사역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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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전능신교, 충북 보은 일대 토지 집중 매입



    국내 주요 교단, 2013년부터 '전능신교' 이단 규정 주의 당부
    진용식 이단상담소협회장, "동방번개 친밀감 형성 포교" 주의
    국내 전능신교 신도 3천여 명 정도 정착 알려져

    사진은 충북 보은군 일대. 중국 당국이 사교로 규정한 전능신교가 보은군 일대 토지를 집중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사교로 규정한 전능신교(전능신하나님교회, 동방번개)가 충북 보은군 일대 토지를 집중적으로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밭과 논 등 186필지 64만 6천 제곱미터 토지를 외국인이 매입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44만 6천 제곱미터의 토지를 중국인이 취득해 전체 외국인 토지 취득면적 대비 72%를 차지했다.

    보은군은 수년 전부터 중국의 신흥종교 집단에 속한 귀화 중국인들이 농업법인을 만들고, 실거래가보다 20~40%씩 비싼 값으로 매달 한 두 필지씩 농지를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은 지난 2013년부터 전능신교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교인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예장 고신은 2013년 63회 총회에서 전능신교를 이단으로 규정했고, 예장 통합은 2013년 98회 총회에서 이단사이비로 규정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014년 31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했다.

    예장합동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지난 달 세미나를 열고, 동방번개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진용식 목사는 세미나에서 “1989년 중국에서 시작된 동방번개는 현재 200만 명이 넘는 신도가 소속돼 있다”며, “중국 당국이 포교금지와 교주 조유산, 양향빈에 대한 체포령을 내리자 포교 거점을 해외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진 목사는 “동방번개는 포교를 하면 돈을 주는 다단계수법을 사용하고, 신천지의 추수꾼 전략과 유사하게 교회 내부에 침투해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포교방법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는 3천여 명 정도의 전능신교 신도들이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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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 공유 경제 위해 투자하라"…목사들 등친 목사


    "박정희 정권 시절 숨겨둔 금괴가 있다, 돈을 투자하면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

    이런 설교를 하면서, 수백 명으로부터 거액을 챙긴 목사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신도들뿐 아니라 개척 교회 목사들도 상당수 있다고 하는데요.

    설교를 하던 대표 목사 최 모 씨가 돈 얘기를 꺼냅니다.

    [최 모 목사(지난해 6월)]
    "빌려주는 겁니다. 기부하는 거 아니에요. 1만 원이 됐든 1백만 원이 됐든, 천만 원이 됐든, 1억 빌려주시면 더 좋고."

    성경 구절을 언급하며 "5배로 불려주겠다"고 하자 신도들이 호응합니다.

    [최 모 목사(지난해 6월)]
    "우리 다섯 배 보상하기로 했잖아요. 주는 자가 복이 있다, 맞죠? 누가복음 6장 38절. 복받을 분만 손 들어봐. 안 든 사람 없네. 할렐루야. (아멘.)"

    최 목사의 교회에서 일했던 개척교회 목사 출신 김성기 씨.

    1만 원, 2만 원까지 긁어모아 모두 6백여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3백만 원씩 월급을 받기로 하고 최 목사 교회에 취업 했는데, 1년 동안 한 푼도 못 받고 돈을 떼인 겁니다.

    [김성기/피해 목사]
    "(개척교회 목사들이 형편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걸 이용한 거죠. 목사님들은 마땅한 전문 직업이 없으니까 택시 기사를 하고 일용직을 하고 이렇게 살아요."

    최 목사는 "천국 공유 경제 시스템으로 선교와 비지니스를 융합하겠다, 성도를 부유하게 해주겠다"면서 이 내용을 외워 시험까지 보게 했습니다.

    또 "박정희 정권 당시 창고에 보관된 금괴가 있다"며 사진까지 보여줬다고 합니다.

    [김성기/피해 목사]
    "갑부들이 전부 다 우리 대한민국에 돈을 맡겨놨다는 거예요. 달러, 엔화, 금덩어리, 보석…그걸 돈으로 바꿔서…"

    김 목사 같은 다른 개척교회 목사들과 신도, 다른 교회들을 포함해 피해자가 3백 명 정도 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기독교에서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대해서 100% 순종을 하거든요. 그래서 돈도 갖다주고…욕심이었던 거죠."

    [김 모 씨/피해 목사]
    "대구(교회)에서 15억 정도. 평택에 계신 분이 7,8억 정도. 성도들이 같이 협조해가지고. (전체) 32억 정도 됐어요."

    최 목사는 2년 전엔 서울 서초구에서 교회를 열어 비슷한 수법으로 돈을 끌어 모았고, 작년 1월엔 대규모 투자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피해 신도-최 목사 통화 (지난 7월)]
    "오늘 나온다, 내일 나온다, 말일에 나온다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냐고요. 몇백만 원 주실 거라고 지난번에 분명히 말씀하셨잖아요. (다 업무에 들어갔죠.)"

    최 목사 교회는 현재 닫힌 상태.

    서울 강남 사무실로 여러 차례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사무실 관계자]
    "잠깐 출장가셨어요."

    피해자 중 일부는 조만간 사기 혐의로 최 목사를 경찰에 고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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