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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동길 교수 가족 예배.. "이 세상 소풍 오셨다 다시 본향으로 / 강소교회가 한국교회 희망이다!
    2022-10-09 03:39:24   read : 589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故 김동길 교수 가족 예배... "이 세상 소풍 오셨다 다시 본향으로"

    故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가족 고별 예배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기념관에서 드려졌다.



    이화여대 대학교회 장윤재 목사가 집례한 예배에선 이경섭 목사(태평양교회)가 대표 기도를 드렸으며, 장윤재 목사가 요한복음 11장 25~26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우리 인간은 시간 속을 산다. 그러나 시간 속에 거하면서 영원을 사모하며 살아간다. 한 신학자는 '죽음은 인간과 하나님의 경계선을 보여주며 참된 깨달음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했다. 우리는 삶과 죽음, 시간과 영원의 사이에 있다. 우리 삶은 흙으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불변의 섭리이자 진리"라고 했다.

    그는 "김동길 선생님은 이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게 되었다. 세상에선 사람이 죽으면 사망했다고 하지만, 우리는 소천했다고 표현한다. 이는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뜻이다. 선생님은 하늘의 부름을 받아 떠나셨다"라며 "김동길 선생님은 하늘나라 본향 집에 계시다가 이 세상에 소풍을 오셨다. 이 세상의 삶은 희로애락의 삶이었지만, 그는 감사하며 다시 본향 집으로 돌아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 하신 주님은 우리를 영원한 집으로 인도하시기에 성서에선 '주 안에서 죽는 이가 복 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주 안에서 죽는 사람이 복 된 이유는 삶의 모든 수고를 마치고 안식을 얻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마치 우리가 하루 동안 수고하며 편안히 밤을 맞이하는 것과 같다. 죽음은 '삶'이라는 한 문장을 쓰고 나서 마침표와 같다. 한 문장이 끝났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이는 마침표가 새 문장의 연결고리가 되기 때문이다. 신앙인들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했다.

    장 목사는 "이제 우리는 선생님을 보내드려야 한다. 선생님은 11년 전 친필로 보낸 서신에서 '내가 사망하거든 추모식, 화려한 장례식은 생략하고 시신은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하니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는 모든 걸 내려놓고 빈손으로 가셨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인간이기에 우리는 이 시간이 너무 고통스럽고 아프지만, 선생님은 그리운 부모님과 먼저 간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 시간을 고대했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이별이 잠깐의 이별이라고 믿길 바란다. 하나님의 집에서 선생님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다시 만날 부활의 소망을 기약하며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또한 하나님께서 유족에게 평안을 내려주시길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1928년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태어난 故 김동길 교수는 1946년 김일성 정권이 들어서자 월남했다. 연세대에서 영문학을, 미국 에반스빌대와 보스턴대 대학원에서 각각 사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제14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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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시위 나선 이재훈 목사 “동성애자들, 혐오라 오해 말라”

    차별금지법 반대 국회 릴레이 시위… 대형교회 목회자로서 이례적





    이재훈 목사는 6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직접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 후 1시간 동안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입장을 밝히는 이 목사. ⓒ송경호 기자

    지난주 김운성 영락교회 목사 이어 릴레이 시위
    사회 지탱하는 기준 바꾸는 일, 신중히 검토해야
    서구 잘못된 흐름,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선 안 돼
    동성애자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선택·자유 존중
    '옳음' 기준을 자녀에게 교육하는 것, 금지 안 돼

    설교 가능해도 미디어는 불가? 마이크 꺼야 하나
    공동발의 의원들도 내용 잘 몰라... 토론해 보자
    민주당 김회재·정일영 의원, 격려차 방문하기도

    온누리교회 ㅣ재훈 목사 1인 시위
    ▲이재훈 목사는 6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직접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한 뒤 1시간 동안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이대웅 기자

    평소 대사회적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담임)가 이번에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자로 나섰다.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과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한국교회에 알리고 국회의원들의 입법 저지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이 목사는 6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직접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 후 1시간 동안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주 목요일 같은 장소에서는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가 시위를 펼쳤다.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릴레이 시위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

    이날 시위는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교연합(서울 차반연)이 주관했다. 서울 차반연은 차별금지법 등 문제점에 공감한 수도권 25개구 200여 교회 목회자들이 연대해 지난해 결성됐다. 이재훈 목사는 서울 차반연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이날 기자회견은 사무총장 안석문 목사(아침교회)의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됐다.

    대형교회 목회자로서 1인 시위에 나선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목사는 "교회는 사회의 질서에 책임이 있다. 사회의 중요한 근간이 되는 기준을 바꾸는 일은 그 결과와 영향을 검토해 매우 신중해야 함에도, 소수의 인권이라는 이유로 다수의 자유와 사회의 질서를 바꾸는 일이 일부 유럽과 북미국가에서 이뤄졌는데 이를 무조건 옳은 것이라 받아들이는 잘못된 사대주의 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는 동성애자들을 혐오하지 않는다. 중요한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것을 혐오라는 용어로 매도하는데, 혐오는 '매우 강한 미움'을 표현하는 말이다. 동성애 성향을 가진 이들에 대해서도 오히려 긍휼히 여기고 안타까워하는 마음, 그들이 선택과 자유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며 "그러나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이) 법으로 제정되면 부모가 자녀에 대해 옳다고 여기는 기준을 교육하지 못하고, 사회의 근본 질서를 지키려는 것도 혐오라고 법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왜곡되고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동성애 현상은 존재해 왔고, 이를 옳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그것은 개인의 선택의 자유이고, 대한민국 국민 일부로서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을 존중한다"며 "그러나 모든 것을 법으로 옹호하고 그것이 옳은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강요하는 법은 제정되면 안 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는) 대다수가 향유하는 자유를 보장하고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운동이지, 결코 혐오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일부 국회의원들이 입법을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것을 상세하게 보고 법조인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각계각층에 엄청난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 분명했다"고 덧붙였다. 그 일례로 "지상파 방송 중 중학생 아이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차별, 혐오, 왕따를 당했다며, 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러나 청소년은 이름, 습관, 부모의 직업, 옷차림, 생김새만으로도 서로에게 성숙하지 못한 의견을 표출한다. 이러한 미성숙한 인간관계는 교양 교육으로 해결할 문제이지, 고소·고발과 처벌의 사회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 인권조례 혹은 교육부에서 개정하려는 교육 과정의 내용에는 '성을 생물학적 성이 아닌 사회적·문화적 성으로 규정해야 하고, 이를 내면화시키며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의 방침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선 안 된다. 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한민국 국회가 심도 있게 연구해 부작용을 살펴야 사회의 질서가 바로잡힐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분명한 것은 법은 질서를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도덕의 최소한이다. 도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법으로 규정하고 해결하려 할 때 오히려 도덕성이 붕괴되는 현상이 역사적으로 빈번했다. 동성애자들을 보호하는 영역은 그들의 삶을 품고 사랑하는 인격적 차원에서의 교양 교육을 통해 해결해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받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성전환 수술은 한 번은 성공할 수 있지만 다시는 되돌아 올 수 없고, 건강‧의학적으로 매우 위험하며 생명을 위협한다. 성도들 중에서도 이러한 문제로 심각한 위기 속에 처한 가정이 많다. 학교의 잘못된 교육, 퀴어축제와 같은 문화적인 접근으로 이것이 옳은 것처럼 자녀들에게 비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온누리교회 ㅣ재훈 목사 1인 시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이재훈 목사. 오른쪽은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교연합(서울 차반연) 사무총장 안석문 목사(아침교회). 이재훈 목사는 서울 차반연 공동대표로 있다 ⓒ이대웅 기자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 목사 차별금지법 반대 1인 릴레이 시위
    ▲이날 1인 시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오른쪽), 같은 당 정일영 의원 등이 격려 방문했다. ⓒ송경호 기자

    이재훈 목사, 정일영 의원
    ▲이재훈 목사가 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구을, 가운데)에게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이어 안 목사는 "복음이 들어간 곳마다 여성, 가난한 자, 어린이, 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이 사라졌다. 법안의 문제점에 대해 관심조차 갖지 못한 목회자들이 많다"라고 했다.

    이에 이 목사는 "법안이 계속 수정됐다. 처음에는 목회자들이 강단에서조차 동성애에 대한 설교를 할 없도록 했다가, 이후 반발을 의식해 예배당에서는 가능하지만 미디어를 통해서는 할 수 없도록 한 것이 현재 법안"이라며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미디어는 설교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 수단이 되었다. 모든 교회가 로마서 1장의 동성애에 대한 설교를 할 때마다 송출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인 법 조항을 들여다보면 대다수 국민을 차별하는 역차별법이다. 사회를 지탱하는 소중한 법과 자유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다. 함께 발의자로 참여한 국회의원조차 내용을 잘 모른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일부 연구위원이 작성해 올린 것을 사인한 정도였던 법안이 통과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법안을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토론해 볼 것을 제안한다. 세부 항목들은 왜 만들었으며 사회에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에 제정을 추진하는지, 만약 토론에 응할 자신이 없다면 법안을 다시 살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누군가를 혐오하고 사회로부터 배제시키기 위해 귀중한 시간을 내서 반대 운동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며 "한국교회는 근현대사에서 구습을 철폐하는 데 앞장섰다. 모든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등하다는 것을 가장 먼저 실천한 곳이 교회고, 사회가 버리다시피 한 이들을 가장 먼저 품은 것이 선교사들이고 교회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이 시대의 법을 옹호함으로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서구 사회가 가져온 잘못된 관습을 거부하는 것이 이 사회를 지키는 일이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힘을 합쳐 이 사실을 알고 대한민국을 정상의 사회로 바꿔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과 같은 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격려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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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홀리위크 ‘비긴 어게인’ 9일 서울 광장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여만에 오프라인 집회 개최
    펜데믹 기간에 무너진 예배와 다음세대 회복 위해 기도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기독 청년들이 나라와 교회를 위해 모인다. 서울기독청년연합회는 9일까지 ‘제13회 2022 홀리위크’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비긴 어게인’으로, 펜데믹 기간에 무너진 예배와 다음세대의 회복을 위해 초기 한국 교회 시절의 신앙을 되찾고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3일 부산에서 시작한 2022 홀리위크는 대구 전주 부천을 거쳐 서울에서 마지막 집회를 갖는다. 9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릴 집회에서는 ‘거룩·생명·교회·정치·다음세대·북한·부흥’ 등 7개 주제로 예배를 드린다. 강사로 김동진(일산하나교회) 서윤화(험블미니스트리) 남궁현우(서울에스라교회) 최상일(서울기독청년연합회) 목사와 김지연(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등이 나선다. 찬양은 워십퍼스 무브먼트가 인도한다.

    예배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는 다음세대문화축제인 ‘위틴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청소년들의 찬양 경연 대회와 CCM 가수 김복유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홀리위크 집회에서는 100여명의 청년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상일 홀리위크 미니스트리 대표는 “사람들이 원하는 예배가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에 집중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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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치로 드러난 고교 기독 동아리 효과… 10명 중 8명 긍정 평가

    기독 동아리 실태 조사… 7.1%, 동아리 덕 기독인 돼
    더작은재단, 기독 동아리를 세우는 ‘스쿨처치 운동’



    기독 동아리가 학생들의 신앙생활과 전도에 긍정적 효과를 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동아리에 있는 학생 10명 중 8명은 신앙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고 믿지 않고 동아리에 가입했다가 기독 청소년이 됐다는 학생도 있었다.

    청소년을 위한 기독교 재단인 더작은재단(대표 오승환)은 지난 7월 전국 고등학교 교사 320명과 기독 동아리에 가입한 고등학교 학생 126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기독 동아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4일 밝혔다.

    오승환 대표는 “기독 동아리는 학생들의 신앙 성장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지만 그에 대한 정확한 실태는 파악되지 않았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재단은 학교 안에 기독 동아리를 세우는 ‘스쿨처치 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사는 지앤컴리서치가 더작은재단의 의뢰를 받아 지난 7월 1~20일 진행했다.

    재단에 따르면 학생들은 친목이나 심리적 이유보다 ‘신앙’ 때문에 기독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했다. 기독 동아리에 참여한 이유로 첫 손에 꼽은 건 ‘기도(예배) 드리고 싶어서’(27.8%)였다. 2순위로 꼽은 것까지 합하면 절반에 가까운 49.2%가 기도와 예배를 위해 동아리에 가입했다.

    ‘찬양·워십하고 싶어서’(18.3%), ‘심리적 안정을 찾고 싶어서’(11.1%)와 ‘성경·신앙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20.6%)가 뒤를 이었다. 눈길을 끄는 건 친구를 중요시하는 청소년들의 특성이 기독 동아리 활동에 영향을 줬다. ‘친구·선후배와의 친목 도모’ 때문에 기독 동아리에 가입했다는 응답률이 1, 2순위를 포함해 28.6%나 됐다.

    기독 동아리 활동이 자신의 신앙 성장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83.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큰 도움이 된다’가 32.5%,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가 50.8%였다. 특히 1학년 75.9%, 2학년 82.1%, 3학년 87.9%로 나타나 고학년일수록 긍정적으로 기독 동아리를 봤다.

    도움이 안 된다고 답한 학생은 8.7%였다.

    학생들이 기독 동아리에 만족하는 이유는 ‘생활 속에서 기도하고 예배할 수 있다’는 점이 33.6%로 가장 많았다. ‘신앙이 생기고 믿음이 깊어진다’(22.4%) ‘심리적으로 안정을 준다’(18.1%) ‘교우 관계가 좋아짐’ (16.5%)도 만족의 이유였다.

    좋은교사운동 김정태 공동대표는 “청소년기엔 부모 선생보다 친구나 선후배가 중요한데 신앙적으로 신뢰하는 이들이 있는 기독 동아리는 교회 주일학교도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면서 “무엇보다 입시 부담이 큰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에겐 동아리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 교사인 김 대표는 경북 경산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기독 동아리가 전도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동아리에 가입한 학생 중 78.6%는 가입 전부터 믿음이 있었지만 나머지 21.4%는 종교 불문 신앙이 없었다. 이들 중 7.1%는 ‘동아리 활동으로 기독교를 믿게 됐다’고 응답했다.

    *기독 동아리를 통해 신앙 가진 학생 비율(단위 : %)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교사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학교 안에 기독 동아리를 세우는데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동아리를 열정적으로 이끌어 줄 재량있는 교사’(16.6%)와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학생’(16.0%)이 나란히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재단은 기독 동아리를 이끌어 갈 사람이 동아리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동아리 담당 교사가 느끼는 가장 어려운 점(중복응답)으로는 ‘동아리원 모집’이 56.1%로 가장 높았고 ‘활동 프로그램 부족’(46%)도 어려움 중 하나였다. 눈길을 끄는 건 세 번째로 많이 꼽힌 ‘교내의 부정적 인식’(37.4%)이었다. 특히 교사의 연령이 높을수록 ‘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면 연령이 낮을수록 ‘교내의 부정적 인식’을 많이 꼽아 동아리를 이끄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신대 김성중 기독교교육과 교수는 “교회에 아이들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여전히 아이들은 학교에 있다. 한국교회가 학교에 들어가야 할 때”라며 “기독 동아리는 교회와 기독 교사 그리고 학생들의 관계전도에 귀중한 창구가 되는 만큼 지금부터 함께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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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 일체감 높여라” 교회마당 캠핑·숲 걷기 다양한 행사 띄운다

    한국교회 “교제 통해 공동체성 회복”
    얼굴 맞대고 음식 나누며 캠핑
    비신자도 어울려 교회 문턱 낮춰
    경의선 숲길 걷기·체육대회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예배로 성도 간의 교제와 나눔이 급격히 줄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지난 5월 교단 산하 담임목사 500명과 장로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회가 직면한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성도 간 교제 및 공동체성 약화’가 68.8%로 가장 높았다. 엔데믹에 접어들고 교회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성도들의 유대감을 높이면서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성 회복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선한 가을 날씨는 흩어진 마음을 모으는 최적의 도구가 되고 있다.

    교회 문턱 낮춘 교회마당 캠핑

    전주산돌교회 성도들이 최근 전북 전주에 있는 교회 농구장에서 열린 '캠핑데이'에서 참가자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전주산돌교회 제공
    전주산돌교회(김진영 목사)는 최근 교회에서 1박2일 ‘캠핑데이’를 열었다. 성도 50여명이 교회 농구장에서 텐트를 치고 함께 어울렸다. 김진영 목사는 5일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점에 성도들이 함께 교제하면서 친밀하게 공동체 경험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며 “우리 교회가 좋은 시설을 갖춘 건축을 한 이후 공간을 이웃들에게 활용할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 이날 농구장의 조명을 한밤중에 켠 것이 교회 건축 후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캠핑데이에서는 음악회 마술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조부모 부모 자녀 3대가 캠핑데이에 참여한 권세진(33) 집사 부부는 “코로나 기간에는 성도들을 교회에서 만나도 마스크를 쓴 채 눈인사만 나눠 아쉬웠다. 캠핑하면서 우리 가족과도 소중한 시간을 보냈지만 영적 가족인 교회 성도들과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음식을 나누고 어울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캠핑데이를 진행해 보니 성도들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가족이나 장기 결석자를 데려오기도 했다. 교회 문턱이 낮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도와 지역주민들이 교회를 일상적으로 오가며 자주 만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께 걷기·체육대회도 ‘기지개’

    3년 만에 전 교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기획하는 교회도 늘고 있다. 서울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는 오는 29일 교회 인근 경의선 숲길에서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걷기 대회를 연다. 한국월드비전이 주최하는 ‘글로벌 6K 포 워터’의 일환으로 성도들이 6㎞를 함께 걷고 참가비를 월드비전에 기부하는 행사다. 월드비전은 기부금을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를 위한 우물을 만드는 일에 사용한다.

    박현일 부목사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교회 밖에서 전 교인이 만나는 행사라 성도들의 기대가 크다. 단순히 모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선교지를 돕는 의미도 있어 많은 참여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구별로 대면예배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성도들에게 연락하고 있다. 잠시 교회를 떠난 성도들이 다시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나안성도·전도대상자도 ‘환영’

    중앙성결교회 성도들이 지난 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리조트에서 진행된 '전교인 힐링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중앙성결교회 제공
    서울 도림교회(정명철 목사)도 코로나 기간 중단했던 체육대회를 준비 중이다. 오는 22일 영등포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체육대회에는 팔씨름 줄다리기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일학교부터 장년부에 이르는 2000여명의 성도 외에도 전도 대상자들이 참석하는 게 특징이다.

    정명철 목사는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가 돼 연합을 이루고 서로 한 가족임을 인식하는 게 목적”이라며 “전도 대상자들도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어울려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천국 잔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는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리조트에서 ‘전 교인 힐링캠프’를 열었다. 찬양콘서트 가족축복기도회 등 다양한 행사와 예배가 진행됐으며 1000여명의 성도가 영육 간의 쉼을 얻고 친목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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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가 교회서 멈춰야 할 10가지 나쁜 습관

    샘 레이너 목사 칼럼 기고



    미국 처치앤서즈(Church Answers) 회장인 샘 레이너(Sam Rainer) 목사가 ‘모든 목회자가 피해야 할 10가지 나쁜 교회 사역 습관’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실린 칼럼의 요약이다.

    1. 미루는 버릇

    이것은 어느 수준에서나 해롭지만, 이 나쁜 습관의 영향은 높은 리더십 수준에서 더 심각해진다. 사역 지도자나 목회자가 계속 미룬다면 막판에 모든 사람이 낭패를 보게 된다. 만일 최고 지도자들이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대게 누구도 계획하지 않는다.

    2. 부주의한 의사소통

    서투른 문법과 엉성한 글쓰기는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완전한 문장으로 작성하라. 예배 안내서를 교정하라. 보도 자료에서 시간 및 위치에 대한 오류를 검토하라. 거룩을 사모하며 회의 중에 껌이나 얼음을 씹지 말라.

    3.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것과 무례함을 혼동한다.

    내 경험상, 대부분의 교회 직원들은 이름을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교회 사역을 하며 상사가 친구가 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직접적인 보고는 공식보다 비공식적일 때가 많다. 이러한 약식 행위가 무례한 것만은 아니다.

    4. 재량에 대한 활용

    내가 기업 세계에서 사역으로 부름받았을 때 가장 신선했던 점은 탄력적 근무시간이었다. 나는 교회에서 더 오래, 더 집중적으로 일하지만 특정 시간에 책상에 앉아 있을 필요는 없다. 불행히도 나는 일에 중독된 많은 목회자와 게으른 목회자들을 지켜봤다. 양쪽 어느 극단도 칭찬할 만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게으른 목회자는 특히 하나님 나라의 일에 해롭다.

    5. 섞이기를 거부하기

    안타깝게도 당신은 교회에서 일할 수는 있어도, 사람들 사이에서 일할 수는 없을 것이다.

    6. 계속 늦거나 시간을 넘기는 버릇

    시간이라는 매개 변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신뢰를 갉아먹는다. 가끔 있는 행위라면 용서받을 수 있다. 시간을 남용하는 반복된 행위는 타인에게 무례함을 나타낸다.

    7. 저장탑에만 머물기

    대부분의 중대형 교회는 부서, 프로그램 및 별도의 부처를 갖고 있다. 업무 책임의 명확한 구분은 이러한 저장탑(Silo)을 수반한다. 임무 지향형 사람들은 대게 저장탑이 아닌 “그건 내 일이 아니”라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

    8. 늘 반대하는 역할

    자기주장을 펴지 않는 사람들은 짜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항상 자기 생각이 더 낫다고 믿는 사람은 두 배로 짜증 나게 한다.

    9. 다른 교회에 대한 험담

    블로그나 소셜미디어 게시물은 식료품점에서 확성기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것과 같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더러운 빨래를 말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다른 교회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나약하고 비겁한 짓이다.

    10. 정치 공작

    교회 사역은 올바른 사람들과 가장자리를 매만지며, 어깨를 비벼야 한다. 반면 끊임없는 정치 공작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동기를 의심하게 만든다.

    지도자들이 장기적으로 나쁜 행동에 빠지면, 종종 교회에 해가 된다. 그러나 나쁜 날과 나쁜 습관을 혼동하지 말라. 지도자의 전체적인 면을 고려해 보라. 한결같이 반복되는가? 일회적인 나쁜 행동은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나쁜 습관이라 볼 수는 없다. 지도자가 한두 번 어떤 일을 했다면 그것은 습관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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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MS 교주 정명석 구속…또 여신도 성폭행 혐의

    법원,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 있어”
    피해자 측, 5명 추가 고소 예정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씨가 탄 차가 4일 오후 6시 55분쯤 대전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전 둔산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여신도를 성폭행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살았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7)씨가 재차 같은 범죄를 저질렀단 혐의로 구속됐다. 정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 5명은 추가 고소 방침을 밝혔다.

    대전지방법원(신동준 영장전담판사) 등에 따르면 이날 정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지속해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법원은 구속영장 발부 사유로 정씨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한때 JMS 신도였던 A씨와 B씨는 지난 3월 정씨가 신도 성폭행 등의 죄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한 직후에도 같은 범죄를 저질러왔다고 주장하며 정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정씨를 상대로 몇 차례 소환 조사를 벌인 충남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정씨에게 상습준강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대전지검은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

    정씨는 출소 이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재차 유사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 하지만 JMS 측은 “전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왜곡·과장된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JMS 정명석 교주를 고소한 A씨(단상 가운데)가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씨로부터 당한 성폭행 피해 내용을 폭로하고 있다. 국민일보DB
    김도형 전 엑소더스 대표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씨가 출소한 직후에도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르리라 충분히 예상했다”며 “피해자들을 상대로 한 음란 동영상도 세간에 떠돌아다닌다고 하니 그 피해가 크다”고 설명했다.

    엑소더스는 정씨와 그의 사교 집단인 JMS에 피해를 당한 이들의 모임이다. 엑소더스 측은 법원의 이번 정 교주 구속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외국인과 한국인 피해자 5명 이름으로 정씨를 추가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씨가 그동안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어 형사고소를 주저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전 대표는 “JMS에 있어 키가 크고 외모가 뛰어난 여성은 집중 포교 대상”이라며 “이번 추가 피해자들은 빠르면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그리고 외국에서부터 포섭돼 정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JMS 측은 이런 혐의가 불거질 때마다 내부 신도들에게 전부 다 모함이라고 속이며 교육한다”며 “조직 수뇌부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조직적으로 정씨를 두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씨는 이번 고소에 맞서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하는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신도, 변호인 등 10여명과 함께 심문 1시간여 전 일찌감치 법원으로 들어가 취재진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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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소교회가 한국교회 희망이다!

    강소교회의 5가지 특징

    강소교회가 지녀야 할 특징
    1. 한 영혼을 우주보다 귀히 여기라
    2. 복음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라
    3. 복음 실천에 강한 교회가 되어라
    4. 유기적·선교적 교회로 무장하라
    5. 밝고 행복한 종말 맞이 기대하라



    작은 교회 언덕 해 빛 햇살 구름 하늘 소금

    한국교회는 1960-80년대 세계교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성장을 구가했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압축성장 이면에는 신학적 혼란과 도덕적 부패라는 독버섯이 기생하고 있었다.

    그 결과 1990년대로 들어오면서 한국교회의 성장은 주춤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한국교회는 수량적인 하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난 정권이 자행한 교회에 대한 핍박과 지난 3년간 지속되어온 코로나 팬데믹은 한국교회의 침체와 쇠락을 부채질했다.

    한국교회의 수량적 쇠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한국교회의 전체적인 질적 파행과 퇴락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한국교회 내에 ‘가짜 복음’이 편만하다는 것이다.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가짜 복음들 중에는 기복주의, 율법주의, 방종주의가 있다. 그리고 이런 왜곡된 복음들의 기초 위에서 신비주의, 영지주의, 권위주의 같은 잘못된 영적 풍토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자질과 자격이 부족한 목회자들의 양산은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들을 초래하고 있다. 안수받은 목회자들의 과반수가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지 못한 무인가 신학교 출신이라는 사실은 정말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은 신학교 출신 목회자들 중에도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는 부도덕과 몰상식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뜻 있는 사람들은 질문한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있는가? 한국교회의 희망은 과연 무엇인가? 지난 140여 년 간의 한국교회사를 분석해 볼 때, 필자는 강소교회론과 강소목회론이 한국교회의 가장 유력한 희망이요, 미래를 위한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강소교회론이란 ‘작지만 (복음과 실천에) 강한 교회’를 지향하자는 주장이다. 강소목회론이란 ‘작지만 강한 교회’를 전심을 다하여 목회하자는 주장이다.

    최근 여러가지 통계 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70% 정도가 교인 100명 이하의 작은교회라고 한다. 교인 50명 이하로 잡을 경우 80% 이상이다. 결국 교회의 절대 다수가 수량적으로 작은 교회이다.

    100명 이상의 중형교회, 500명 이상의 대형교회는 극소수이다. 강소교회론에 의하면 이러한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희망의 시작이다. 강소목회론에 의하면 목회자의 70-80%가 평생 100명 이하의 작은교회에서 목회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밝은 미래를 닦는 길이다.

    한 단계 더 들어가 보자. 강소교회론은 수량적으로 작은 교회이지만, 복음에 강한 교회를 추구하자는 것이다. 수량적으로 작은 교회라 해서, 질적으로도 저급한 교회로 남아서는 안 된다. 강소교회란 수량적으로 20-50명 정도의 소규모 교회이지만, 참된 복음을 깊이 이해함에 있어서는 크고 강한 교회를 의미한다. 복음의 이해에만 강한 것이 아니라, 복음의 실천에도 강한 교회를 뜻한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관점과 인간의 관점은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다. 성경은 수량적으로 50명인 교회가 1만 명인 교회보다, 질적으로 그리고 성숙도에 있어 더 강한 교회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반면 인간은 그런 일이란 결코 일어날 수 없거나 일어나서도 안 된다고 본다. 우리가 성경의 관점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실제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복음의 이해와 실천에 강한 ‘강소교회’가 지녀야 할 특징들은 무엇인가?

    첫째, 한 영혼을 온 우주보다 귀하게 여기는 주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성도가 천 명이 넘고 만 명이 넘어가면,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 영혼의 가치에 대해 무감각해지기 쉽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성도 1만 명이 넘는 교회에 다니는 한 성도의 가치가, 성도 수 30명 정도의 교회에 다니는 한 성도의 가치보다 크다는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잃어버린 한 영혼, 다시 찾아야할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주님의 마음을 가진 교회가 진정한 의미의 ‘강소교회’다.

    작은교회 시골교회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라 농어촌의 작은 교회들은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크투 DB

    둘째,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롬 1:16)”인 복음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져야 한다.

    복음은 죄와 사망과 마귀의 노예 상태에 있는 죄인을 오직 예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구원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주신다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다. 복음이 가져다 주는 구원은 영원한 죄사함과 칭의,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남,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영적 결혼,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는 특권, 성령의 내주와 충만과 교통, 완전한 자유와 해방,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상속,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음, 열매있는 사명자의 삶 등 다양한 복과 혜택을 담고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이 진리에 대한 이해가 날마다 새로워지고 깊어져야 한다.

    셋째, 복음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복음을 실천함에 있어서 강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복음의 실천에 있어 강한 교회란 복음적인 풍토와 분위기가 지배하는 교회를 뜻한다. 정죄와 판단, 비난과 배제가 아닌, 용서와 분별, 격려와 수용이 교회의 지배적인 풍토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웃들을 향한 전도와 사랑과 섬김에 있어 자발성과 적극성과 열정이 지배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런 교회가 복음에 강한 교회다.

    넷째, 유기적 교회론(organic ecclesiology)과 선교적 교회론(missional ecclesiology)으로 무장해야 한다.

    유기적 교회론이란 교회를 제도화된 조직체로 보기 전에, 살아있는 생명체로 보는 관점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유기적 교회란 예수님의 몸을 이룬 지체들이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고, 막힘 없는 소통을 누리며, 함께 긴밀하게 연합하여, 머리 되신 예수님의 뜻에 수종드는 역동적인 공동체를 의미한다.

    각 지체의 분량과 은사를 따라 섬기며, 오로지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인식하는 살아있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건물이나 회의나 직분이나 관료화된 행정 중심의 교회가 아닌, 그리스도의 생명의 흐름과 인격적 교통과 사귐을 중시하는 교회다. 그야말로 사도 시대 가정 교회들이 보여준 바로 그 교회의 모습을 지향하는 교회다.

    선교적 교회론이란 선교가 교회가 수행하는 여러 사역들 중 하나가 아니라, 교회의 존재적 본질이며 목적이라는 관점이다. 교회는 창조와 타락과 구속과 완성이라는 구속사의 전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참여하도록 부름받았고, 세상으로 파송되었다.

    그러므로 교회의 모든 사역들은 본질상 ‘선교적’이다. 예배, 교육, 훈련, 변증, 교제, 복음전도, 섬김, 봉사, 구제 등 교회의 모든 사역들은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과정이자 기회이다.

    선교적 교회론은 결국 만인 선교사론으로 확대된다. 전문 선교훈련을 받고 선교단체의 파송을 받아 풀타임으로 사역을 감당하는 사람들만이 선교사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와 뜻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파송을 받은 선교사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모든 개개인 그리스도인들을 그들의 삶터와 지역사회와 전세계로 파송하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소교회는 ‘종말론적 교회론’(eschatological ecclesiology)으로 무장한 교회다. 예수님의 초림으로 하나님 나라는 이 땅에 도래했다. 이미 도래한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 확장 중이며,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이다. 이것이 신약 종말론의 기본 골격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 완성의 여러가지 징조들에 대해 주님이 직접 언급하셨다는 사실이다. 그 마지막 징조에 대해 주님은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고 말씀하셨다. 세계 선교가 완성되면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말씀이다.

    지금 많은 선교학자들은 세계 선교 완성이 머지 않아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어떤 이들은 한 세대, 또 다른 이들은 두 세대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과 시는 아무도 알 수 없고, 또 정하려고 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세계 선교의 완성이라는 기준으로 볼 때, 진정 우리는 주님 재림 직전의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강소교회는 이런 종말론적 의식으로 무장한 교회다.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종말은 우리의 영적인 신랑되신 주님께서 자신의 신부인 교회를 맞이하여 혼인잔치(계 19:1-10)를 벌이는 날임을 인식하는 교회다.

    따라서 우리의 종말은 두렵고, 어두운 종말이 아닌, 밝고 행복한 종말(딛 2:13)임을 기억하고 자신을 거룩한 신부로 단장하며, 간절히 신랑의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다.

    필자는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강소교회론이라고 확신한다. 규모는 작지만 복음의 이해와 실천에서 강한 교회가 한국교회의 미래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주는 진리와 사랑의 공동체가 될 것이다.

    부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긍휼히 여기시고, 무수한 강소교회들을 일으켜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정성욱 교수.
    정성욱 교수(美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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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락교회 김성현 목사, 횡령 혐의 기소돼

    교개협, 감독 재직시 청탁 목적 4억 원 공여 고발



    ▲성락교회 전경. ⓒSBS 캡쳐

    검찰이 최근 성락교회 김성현 목사를 ‘업무상 횡령’ 혐의를 물어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는 김성현 목사가 교회 감독(담임)으로 재직한 2013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4년여 동안 부정한 청탁을 목적으로 공금을 유용해 총 3차례에 걸쳐 한 목회자에게 4억 원을 건넸다며 검찰에 그를 고발한 바 있다.

    김성현 목사는 부친이자 전 담임인 김기동 원로목사에 이어 범죄 혐의를 받게 됐다. 김기동 목사는 ‘배임’으로 고등법원에서 1년 6개월 실형까지 선고받은 바 있다.

    부자의 범죄 혐의는 서로 얽혀 있다. 김기동 목사는 부산 여송빌딩을 성락교회에 매도한 후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고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 문제가 됐고, 김성현 목사는 아버지 문제로 교계에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교개협은 이와 별개로 김성현 목사와 부인을 공금 35억 원 횡령 건으로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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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교회여, 유럽 교회의 쇠락을 따라갈 것인가
    임종석 | seok9448@daum.net

    모이기를 힘쓰라가 다다익선이라는 의미인가

    내로라할만한 어느 목사님이 설교에서 이런 내용의 말을 했습니다.

    ‘한국 목사가 영국에서 건물을 빌려 교회를 시작하고 예배를 드렸다. 그러던 어느 날 만난 영국 목사가 한국 교회는 예배를 어떻게 드리느냐고 물었다. 예배를 얼마나 자주 드리는지가 궁금했던 것이다. 주일예배로 1,2,3부까지 드리는 교회가 있고 오후예배는 모든 교회가 다 드린다. 그리고 수요예배, 구역예배, 매일처럼 새벽예배를 드린다고 했더니, 영국 목사가 “그게 정상이냐?”고 다시 물었다.’

    이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고는 설교자 목사님은 영국 교회 목사의 ‘그게 정상이냐?’는 말에 대해 ‘그럼 몇 천 명씩 모이던 교회가 한 주에 한 번, 그것도 20명 안팎으로 모이는 유럽 교회가 정상이냐’고 교인들을 향해 반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유럽 교회보다 우리 한국 교회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낫지요. 그럼에도 걱정인 것은 우리 한국 교회도 유럽의 교회들처럼 쇠락의 길로 빠질 개연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예배나 모이는 횟수에 있지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내용, 그러니까 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눅17:34-35)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지 인간이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두말할 것 까지도 없습니다. 그러나 똑 같이 교회에 드나든다 해도 믿음 면에서 볼 때 천양지차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내놓을만한 믿음의 신자가 있는가 하면 그냥 교회 문턱만 닳게 하는 교인도 있습니다.

    모이기를 폐하지 말랬다며 앞에서 언급한 그 많은 예배에 모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믿음 적은 사람으로 폄하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 우리들 교회의 현실인데도, 성장이라는 면에서 볼 때 질뿐 아니라 양적으로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일까요. 교회의 본질, 기독교의 본질을 벗어난 때문입니다. 교회는 교회다워야 하고 기독교는 기독교다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목사는 목사다워야 하고 성도는 성도다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떻든 지도자가 지도자답지 못한데, 피 지도층을 보고 ‘…다워라’ 하는 것은 언어도단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목사님들은 왜 그토록 모이는 데에 혼신의 힘을 다 쏟는 것일까요. 그야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이겠지요. 그런데 목회자들에게 있어 교회 성장은 자신의 성장도 되기 때문이라 한다면 저의 비뚤어진 마음 때문 만일까요.

    교회 성장은 교인들 개개인이 성도로서 성장해 가는 것을 선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교회 출석을 다다익선 식으로 이해하여 그리 하는 사람을 성장한 성도라고 한다면 큰일입니다. 모이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마음의 자세는 등한히 한다면 그것은 모래 위에 지은 집이 되고 맙니다.

    목청껏 소리를 질러야 부르짖는 것이 되는가

    새벽기도만 해도 그렇습니다. 말이 기도이지 예배 중심의 모임이 되는 교회가 허다합니다. 기도하러 갔는데, 정작 기도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다가 집에서 100시간 기도하는 것보다 교회에서 1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는 목사도 있습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교회라는 협소한 공간이 가둬 두는 발상이 아니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새벽마다 오가는 시간이 2,30분, 길면 1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그를 상회하기도 합니다. 그러고도 정작 기도하는 시간은 30분이 채 안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집에서라면 1시간 이상을 할 수 있는 기도인데 말입니다.

    물론 모여 하는 기도가 합심 기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함께 모여야 합심이 되는 것만도 아닙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몸이 함께 하는 것보다 마음을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얼마나 온 마음과 온몸으로 하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눈물콧물 다 흘려가며 온 교회당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목청껏 기도하는 사람도 있는데, 자기야 은혜의 절정에 있을지 모르지만 대개의 성도들은 기도를 망치고 맙니다. 그러면 자신은 더 큰 소리로 하면 된다는 목사도 있는데,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했으니 그러는 게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목소리만 높여 악을 쓴다고 부르짖는 것이 되는 건 아닙니다. 마음으로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다 알아들으시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기도 장소로 자기 집 자기 방만큼 좋은 곳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기도의 골방이 되어 줍니다. 거듭 말하거니와 소리를 내어야 좋은 기도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한나의 기도가 그 증거입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기도,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된 그런 간절한 기도라면 어디선들 어떻습니까.

    소리 내어 기도하던 사람이라 해도 훈련으로 묵언의 기도가 가능해집니다. 한나처럼이 아니라 입술조차도 딸싹이지 않고 마음만으로도 예수님의 겟세마네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실제로 그렇게 기도하셨을지 모릅니다. 저는 그렇게 기도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내면에 힘이 들어가 한쪽 팔에 이상증상이 생겼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교회에서의 예배와 여타 모임은 그 횟수가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다가 기도에 관한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교회에서의 활동뿐 아니라 모든 신앙생활은 기도가 그것을 밭쳐주는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이기를 힘써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모이기를 폐하지 말랬다는 말씀을 들어 앞에서 언급했는데, 무엇을 위해 그리하라 한 것일까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 주 안에서 형제 자매된 이들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히10:24)하며 권(면)하기 위해 모이라는 것입니다.

    예장 통합 총회는 지난 9월 26일 장기간 논란되어 온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세습해도 좋다는 결론을 내림으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것도 찬성 613표, 반대 465표의 찬성률이 75%를 웃도는 결과로였습니다. 일반기업의 세습도 비난을 받는 세상인데, 교회세습니라니 억장이 무너질 일입니다. 이 땅의 교회들이 썩어 문드러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에 울리는 조곡이자 장송곡을 613명으로 75%의 지도자들이 미리 불러댄 것입니다. 저들은 이러쿵저러쿵 변명을 늘어놓지만,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만,) 컹컹 짖어대는 개소리만도 못한 적그리스도식의 소리일 뿐입니다. 성경이 어떻고 이치가 어떻고 할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힘써 여러 번 모이면 뭐합니까. 그런 자들이라면 모여서 교회세습을 하자고 서로 권면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일 아닙니까.

    샬롬방신앙공동체 대표 김경호 목사는 당당뉴스에 이 명성교회 세습 찬성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그는 이를 물질숭배의 맘몬이즘에 기인한 것이라 했습니다. 겉으로는 그럴 듯한 말을 늘어놓지만,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세습의 본질은 부의 대물림’이라는 것입니다. 교회세습은 ‘탐욕’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지극히 당연한 말입니다.

    김경호 목사는 ‘맘몬을 현대판 우상’이라고 정의합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마6:24)한다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니 누가 아니라 할 수 있겠습니까. 김 목사는 ‘이스라엘에 있어 우상숭배가 가장 큰 범죄였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했’다고 성경을 들어 설명합니다. 그러며 ‘나라 멸망의 가장 큰 이유였던 우상숭배는 백성들의 신앙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도리어 불의를 행하며 종교적 타락을 방치한 지도자들로 인해 팽배했’었다고도 말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실 우상숭배는 우리 사회에서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맘몬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가 우상에 대해 전에 비하면 많이 둔감해져 버렸습니다. (저의 초신자 시절 만해도 교회는 우상숭배를 가장 먼저 척결해야 할 큰 죄로 여겼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김경호 목사의 말처럼 믿는 사람들의 하나님 앞에서 저지르는 ‘가장 큰 범죄’는 ‘살인이나 강도 등 도덕적, 윤리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흉악범죄가 아니’라 ‘우상숭배’임이 틀림없는데도, 교회의 자도자인 목사라는 사람들이 우상숭배자와 한통속이 되어 놀아나면서 하나님의 뜻이 어떻고 사랑이 어떻고 하며 설교를 하는 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퇴락하고 나라가 망하는 걸 부채질하고 있는 것입니다.

    황금을 돌같이 여기지 말고 황금 같이 여겨라

    어떻든 교회세습이라는 망령된 죄악은 물질만능의 배금사상, 맘몬이즘이 빚은 결과임이 틀림없는데, 그렇다고 물질 모두가 맘몬은 아닙니다. 흔히 물질을 가리켜 더러운 것이라고들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육신에 영혼을 담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육신이 살아가는 데에는 물질이 가장 소중합니다. 지위가 없어도, 명예가 없어도 살아갈 수 있지만, 물질이 없으면 죽습니다.

    물질이 더러운 것은 그것을 내 배만 위해 쓸 때입니다. 형제자매, 이웃은 물질이 없어 죽어가거나 고통 받고 있는데, 내 배 두드리며 모른 체하는 경우입니다. 물질로 인한 갑질은 더욱 그렇고요. 교회세습 같은 하나님을 저버리는 죄악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나 쓸 것 덜 쓰고 우리 주님 예수께서 말씀하신 지극히 작은 자, 곧 사회적 약자들과 나눈다면 물질은 보배 중의 보배가 됩니다. 물질을 하늘 창고에 쌓아두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명성교회의 교회세습은 교인들의 헌금으로 쌓은 부의 축적을, 교인들이 만들어 준 권위에 의한 권력을 부정하게 거머쥔 죄악일 뿐입니다. 성도들의 성스러운 공동체 하나님의 교회를 사유화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많이 알면 뭐합니까. 성경은 지식을 넓히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알아 행하라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신 은총입니다. 김삼환, 김하나 목사 부자보다 성경을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목사들보다 성경을 더 많이 아는 성도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런데도 그들 부자는 세습을 했고, 예장 통합 총회에서 75%의 목사가 그들 부자의 교회세습에 방석을 깔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일까요.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돌아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이라는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나, 저는 어떨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어떤가요. 그렇습니다. 모두가 자기를 돌아다보고 성경에 비춰봐야 합니다.

    명성교회가 나쁘다, 교회세습은 안 된다, 마치 자기는 의인이라도 된 양 타만을 비난한다면 우리의 상황을 나아지지 않습니다. 남을, 타를 비난하기에 앞서 자기부터 돌아다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나는 그들보다는 낫다 안심해서도 안 됩니다. 의인일 수 없는 나 자신도 의로운 길, 하나님의 길로 한 발짝이라도 더 나아가야 합니다. 적어도 노력이라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나라는 우리에게 더 가까워집니다.

    같이 입을 모아 타를 비난한다면 다들 좋아하지만, 너 자신을 알라 하면 싫어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니 독자층이 얇아진다는 것도 알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마치며 —절망스런 현실에어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

    목사가 교인들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이 목사를 염려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들이 지도자를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달리 없습니다. 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의 골방 깊숙이 들어가 문을 닫고 하나님 앞에 마음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통곡이든 흐느끼든 가슴을 쥐어뜯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지난번 글을 ‘눈을 들어 하늘보라. 어두워진 세상 중에 외치는 자 많건마는 생명수는 말랐어라’라는 찬송가 가사로 마쳤습니다. 그렇습니다. 목사는 많건마는 영혼 마른 목사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낙심도, 절망도 하지 않습니다. 목사라고 다 그런 자들뿐 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가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롬11:3), 하나님께서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11:4)다 합니다. 맞습니다. 이 땅에는 아직도 죽지 않고 깨어, 우상과 짝하여 범죄하고 있는 교회를 울며 기도하고 있는 목사와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절망 아닌 희망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도 절망스런 현실에어 희망을 일구는 한 지체로서 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그리하려 더욱 힘을 쓰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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