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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대통령참석,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 /이태원 참사에 하지 말아야 할 설교/ 아내와 아이 둘 방치하고 집 나간 목사
    2022-11-06 05:02:40   read : 521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尹 대통령 “꽃다운 청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5일 서울 백석대에서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 드린 한국교회

    “정부가 국민 생명과 안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 입장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 하은홀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에서 추모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교회이태원참사위로예배준비위원회 제공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로하는 예배가 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 하은홀에서 교계 지도자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교회이태원참사위로예배준비위원회(대회장 류영모 오정현 이영훈 목사)가 준비한 위로예배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로마서 12장 15절의 말씀을 따라 애도에 동참하기로 다짐하는 자리였다.

    김태영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 대표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시종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상임회장은 “말할 수 없는 큰 슬픔을 주님이 다 아시니 이 시간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평안을 베풀어 달라”고 참석자를 대표해 기도했다.

    설교는 김삼환(명성교회 원로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 회장이 ‘친구의 무덤에서 예수님의 눈물’을 제목으로 전했다.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가 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 하은홀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에서 설교 중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기도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스크린에 나오고 있다.
    김 목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위로가 아픔 속에 있는 모든 가족의 아픔을 치유해 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국가와 사회, 기업도 참여해 정성을 다해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권했다. 이어 “국가는 유가족의 눈물을 닦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종교도 어려울 때 화해의 중재가 되자”고 제안했다.

    위로의 시간은 오정현 한교봉 이사장 사회로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모 인사말에서 “마음이 무겁고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꽃다운 청년들을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늘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교회와 성도가 사랑과 믿음으로 우리 사회의 아픔을 보듬어 주시길 부탁한다”면서 “저와 정부가 마음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성도들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모의 메시지는 고명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회장이 전했다.

    고 목사는 “비통한 마음으로, 눈물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슬프다”면서 “한국교회가 희생자 유가족과 친구를 잃은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주님이 새 힘을 주시길 간구하고 유가족과 사경을 헤매는 이들을 치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 ‘교회의 대사회적 책임’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기채 한국교회총연합 전 회장과 김찬호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감독, 이봉관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 각각 기도했다.

    이순창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은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 입장문’을 낭독했다.

    입장문에서는 “이태원에서 뜻하지 않게 돌아가신 이들을 기억하며 이들의 가족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간구하기 위해 모였다”면서 “돌아가신 이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고 무슨 이유로도 우리는 그분들의 죽음을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이 무고한 목숨을 잃어야 이 참담한 고통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면서 “와우아파트,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세월호의 참사를 겪었으면서도 여전히 지혜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숨 막히는 애통의 시간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이름을 부른다”면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대로 유가족과 함께 울며 하늘의 은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에서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견고히 하도록 더욱 노력하기를 바라며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촉구했다.
    이날 위로 예배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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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순복음교회, 이태원 유가족에 10억 위로금

    이영훈 목사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울며 우리 할 바 다할 것"



    ▲여의도순복음교회 전경.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이태원 참사로 절망에 빠진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금 10억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이영훈 담임목사는 "교회는 성경의 말씀처럼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울며 고통 중에 있는 분들을 위로하고자 우리의 할 바를 다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이 일에 함께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귀중한 자녀와 친척, 친구들의 생명을 잃은 유가족들을 비롯 많은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아직도 병원에 있는 청년들이 속히 회복되어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고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노력하는 데 전략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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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울라”… 이태원의 눈물 닦아줄 성경구절은



    사진=언스플래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참사로 수많은 생명이 사그라진 뒤 한국교회 안에서는 상처 입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다. 큐티(QT·Quiet Time)를 통해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크리스천들 또한 이웃의 아픔을 보듬는 시간을 갖고 있다. 국민일보는 국내 주요 큐티집 출판 단체를 통해 재난 상황 속 성도(장년, 어린이·청소년)들의 묵상을 위한 구절을 추천받았다.

    두란노(대표 이형기)에서는 로마서 12장 15절을 제시했다. ‘생명의삶’ 편집장 장덕은 목사는 “판단하는 마음보다 함께 슬퍼하는 마음이 예수님을 닮은 선한 마음”이라며 “슬픔을 당한 이웃과 함께 울고 아파하는 마음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어린이·청소년 성도에게는 전도서 12장 1~2절과 7절을 권했다. 그는 “이 땅의 삶은 유한하다. 예기치 않은 순간에 떠난 이들을 돌아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소그룹하우스(대표 이상화 목사)는 고린도후서 1장 3~7절을 꼽았다. 이상화 목사는 “해당 구절을 통해 첫 번째로는 하나님께로부터 위로를 받고 다시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절망적 상황을 소망으로 전환하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세대 성도를 위해서는 “참사로 인해 할 말을 잃은 상황 속에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하나님 자녀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사야 40장 1절을 제시했다.

    큐티엠(이사장 김양재 목사)은 묵상 구절로 시편 12편을 제안했다. 편집장 이성훈 목사는 “하나님께선 희생자와 유가족, 사고 수습에 힘쓰는 분들, 소식을 듣고 가슴 아파하는 이들의 눌림과 탄식을 회복시키고 안전한 지대에 두겠다고 약속하신다”며 “아픔과 혼란 가운데 성도는 우리의 참 주관자이신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GTM(대표 권지현 목사)은 스바냐 3장 6~13절과 이사야 6장 9~13절을 추천했다. 권지현 목사는 “우리는 실패가 없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성도의 온유함은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를 끌어내고, 주님의 공로만 의지할 때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권면했다. 이어 “다음세대 성도들이 스스로 ‘나에게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강퍅함이 없는가’ ‘그루터기같이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가’를 묻고 신앙을 점검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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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난민 위한 ‘희망 밥차’가 간다

    한교봉, 회견서 프로젝트 공개
    1호 밥차 폴란드 난민 캠프로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섬기기 위해 동유럽 난민 캠프에 ‘희망 밥차’를 보내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피란민들에게 각종 식료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이 담긴 ‘한국교회 희망 밥차 희망 물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한교봉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4일 폴란드의 한 난민 캠프로 향하는 ‘1호 밥차’를 시작으로 앞으로 난민 캠프 10곳에 밥차를 보내는 것이다. 프로젝트는 한교봉과 국민일보, 폴란드적십자사,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글로벌호프가 공동 주최한다.

    1호 밥차에는 지난 3개월간 피란민을 위해 준비한 수프 커피 차 컵밥 햄버거 주먹밥 등이 실린다. 1호 밥차의 책임자는 폴란드에서 사역 중인 김희정·신미선 선교사다. 전쟁이 끝난 뒤 차량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에게 기탁돼 전후 복구 사업과 관련된 각종 사역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교봉 대표단장인 김태영 목사는 “대한민국이 현재 (이태원 참사로) 우울과 고통의 날을 보내고 있는데 (10개월째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마음은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란민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더 많은 ‘K밥차’가 탄생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교봉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다양한 사역을 전개했다. 생필품 지원에 나섰으며 지난 6월엔 동유럽을 대표하는 개신교단인 헝가리개혁교회(RCH)에 긴급구호금 1억원을 보내기도 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엔 한교봉과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글로벌호프가 피란민 구호 사역에 협력하기로 약속하는 업무 협약식(사진)도 열렸다. 조용중 글로벌호프 대표는 “어려움을 당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섬길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했으며, 김승원 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대표는 “한교봉, 글로벌호프와 연대해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가고 싶다. 희망 밥차 2, 3호가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교봉은 이달 중순 각각 20억원, 10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겨울 의류도 난민 캠프에 보낼 예정이다. 피란민에게 노트북을 비롯한 각종 교육용 전자제품을 선물할 계획도 세워놨다. 한교봉 관계자는 “방한용품과 전자제품을 기탁받은 뒤 이들 물품을 수선하거나 수리해 피란민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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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한목자교회·제자들교회 사례로 본 교회 분립개척

    구병옥 교수, ‘건강한 교회개척 위한 분립개척 연구’ 발표

    교회, 편의점보다 많다? 불신자 비율 계속 늘어
    분립개척 시 영구 이적 대신 1-2년 파송도 방법
    개교회, 성장 우선, 맘모니즘 등 병폐 극복 도움



    ▲구병옥 교수(가운데)가 발표하고 있다. ⓒ실천신학회

    선한목자교회·함께하는교회·제자들교회 등의 사례 연구를 통해, ‘교회가 편의점보다 많은 상황’임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교회 개척이 계속 필요하며, 그 건강한 방법 중 하나가 ‘분립개척’임이 제시됐다.

    구병옥 교수(개신대학원대)는 지난 10월 29일 한국기독교학회에서 열린 한국실천신학회(회장 민장배 교수) 분과 발표에서 ‘건강한 교회개척을 위한 분립개척 연구: 선한목자교회, 함께하는교회, 제자들교회를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이러한 주장을 개진했다.

    실천신학회 부회장인 구병옥 교수는 “‘교회가 치킨집·편의점보다 많은 지금도 교회개척이 필요한가?’라고 질문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갈수록 종교인구가 줄고, 복음을 받아들인 기독교인 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게다가 기독교인 비율은 지속 감소해 17%이고, 무교는 60%로 크게 늘었다. 여전히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불신자 수가 훨씬 많고, 불신자 전도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전도방법의 하나인 교회 개척이 필요하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밝혔다.

    구병옥 교수는 “최근 분당우리교회가 29개의 개척교회를 분립시켜 교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많은 교회들이 대형교회가 되는 것을 축복의 상징이자 최우선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반대의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며 “분립개척은 모교회의 상당한 재정 지출과 성도들 파송으로 이뤄지는 점에서 개혁적일 뿐 아니라, 선교적 교회개척 방법이다. 한국교회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지탄받는 이 시대, 분립개척은 적합하면서도 건강한 교회개척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분립개척의 신학적 근거에 대해선 “맘모니즘에 물들기 쉬운 한국교회에 분립개척은 지역교회가 독점적 영향력과 지배력을 포기하고 우주적 교회 관점에서 재정과 사람을 기꺼이 나눠 하나님 뜻을 추구하는 행동”이라며 “분립개척은 세속적 가치관에 맞서 하나님 나라 가치를 우선시할 때만 가능한 대항문화적 사역이자 하나님 나라 성장의 방편이다. 대형교회 우상에 사로잡히면 교회개척은 요원해지고, 인구 대비 교회 수는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또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차원에서 봐도 지역교회는 고전적 의미의 해외선교를 지속하면서, 교회가 위치한 그 자리에서 선교적 정체성을 가지고 존재해야 한다”며 “이처럼 교회의 선교적 정체성을 인식한다면, 분립개척은 교회가 세상에 보냄받은 존재로서 성육신적이고 정황적인 삶을 살아내는 매우 적절한 방법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후 사례연구를 제시했다. 먼저 선한목자교회에 대해 “2011년 수지선한목자교회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분립개척을 하고 있다. 명문화된 기준은 없지만, 7-10년 사역한 부교역자들을 선발해 교회 기획위원회가 주도한다”며 “분립개척에 자원한 중직자들을 모아 팀을 구성하고, 평신도 파송선교사를 모집해 개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한목자교회는 개척팀이나 파송선교사로 가더라도 영구 이적하지 않을 수 있다. 매년 10월 파송선교사를 모집해 1-2년 섬기고 돌아온다”며 “분립개척 명목 하에 강제로 내쫓는 듯한 인상을 주면 성도들과 교회에 상처만 될 뿐이다. 영구히 교회를 옮겨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더 많이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에 대해선 “맥추감사절 헌금 전액을 분립개척 자금으로 지원하되, 부족하면 교회에서 보충하는 경우도 있다”며 “단 개척 후 월별 지원금이 없는데, 처음에 적지 않은 금액을 지원하고 상당 규모의 성도들이 개척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주님이 책임지신다는 유기성 목사의 목회철학 때문이기도 하다”고 했다.

    하남 함께하는교회는 선한목자교회 세 번째 분립개척 교회로, 분립개척 교회 입장에서의 연구다. 정기연 목사는 교회 10년 부교역자 사역 후 개척에 마음을 품게 돼 2015년 11월 15일 창립예배를 드렸다.선한목자교회에서는 1차 67명, 2차 106명이 파송선교사로 동참해 12월부터 180여 명이 예배드렸다.

    정기연 목사는 모교회와 거리를 두고, 교회가 별로 없는 곳에 교회를 개척했다. 교회명은 1·2차 분립개척 시 ‘선한목자교회’ 이름이 포함되자 지역에서 반대한 것을 고려해 이를 배제했고, ‘예수님과의 동행’을 강조하는 멘토 유기성 목사의 목회철학에 따라 ‘함께하는교회’로 정했다.

    전도소그룹 사역으로 널리 알려진 제자들교회(담임 김동현 목사)는 분립개척 사역도 꾸준히 하고 있다. 개척 초기 큰 어려움을 경험했지만, 5년 만인 2000년 1월 성도가 200여 명에 불과한 시점에 즐거운교회를 분립개척해 보증금을 지원하고 다섯 가정을 파송했다. 즐거운교회는 현재 200-300명으로 성장했다.

    이후 김동현 목사는 건강한 분립개척을 위해 교회에 좀 더 여력이 필요함을 깨닫고 목회에 전념했다. 2008년 교회당 건축 후 성도 700-800명으로 안정을 찾은 2014년 3월, 남부제자들교회를 분립개척해 재정을 지원하고 열두 가정을 파송했다. 2016년 사랑의빛제자들교회 분립개척 후 2017·2020·2021년에는 교회개척 연장선에서 목회자 3명을 파송했고, 2022년 3월 기쁨의제자들교회를 다시 분립개척했다.

    분립개척 목회자는 제자들교회 목회철학과 목회 시스템을 철저하게 체득한 부교역자들로 선발하고, 분립개척과 함께 신청을 받아 열두 가정을 파송한다. 재정은 2차 분립개척부터 보증금이나 인테리어에 필요한 2억 원과 함께, 매달 130만 원을 3년간 지원하고 있다.

    구병옥 교수는 분립개척 사례를 통해 얻은 통찰을 전했다. 먼저 “연구하면서 효과적 분립개척을 위해 검증된 방법이나 매뉴얼을 기대했지만, 모교회가 처한 다양성과 특수성, 분립되는 교회와 목회자의 독특성 등으로 획일화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가능하지도 않음을 알게 됐다”면서도 다음 7가지 통찰을 제안했다.

    첫째, 효과적인 분립개척을 위해 방법론보다 모교회 담임목사의 목회철학과 목회 시스템 공유가 중요하다. 분립개척이므로, 재정과 파송 인원 규모보다 모교회 목회철학과 시스템을 그대로 접목해야 거부감이 없다는 것. 그래서 분립개척 목회자의 부교역자 경험이 최소 5년 이상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분립개척은 하나님 나라와 선교적 교회의 신학과 실천이 바탕해야 한다. 선한목자교회와 제자들교회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분립개척을 시작했다. ‘한 교회가 아니라 한국교회가 자라야 한다’는 신학과 신념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셋째, 모교회 인력·재정 지원 규모, 예배당 입지 등 외부 요인이 좋은 결과를 ‘보장’하진 못한다. ‘맨땅에 헤딩’ 같은 어려움을 피할 순 있지만, 규모에 비례해 열매를 보장하진 않는다. 선한목자교회 분립개척에서도 가장 좋은 곳에 많은 인원이 함께했다고 판단했지만, 그 교회가 가장 좋은 열매를 맺진 못했다고 한다. 외부 요인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넷째, 작게 시작해 점진적으로 사역과 예배당을 확대해 체계를 세우는 것이 안정적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함께하는교회의 경우 180여 명과 개척을 시작했지만, 모교회로 돌아갈 성도들을 고려해 예산에 맞는 규모의 예배당을 구하고 최소한의 인테리어로 시작해 재정 부담을 덜 느끼면서 목회에 집중했다. 그랬더니 돌아가는 파송선교사들도 적고, 돌아가는 만큼 새가족들이 찾아와 안정적으로 성장해 4년 만인 2019년 400여 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다섯째, 선한목자교회처럼 일정 기간만 성도들을 파송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분립개척 목사에게는 불안 요인이지만, 성도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수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도와 재정 지원 규모와 방법 등 분립개척에 있어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여섯째, 분립개척은 수동적인 성도가 능동적인 제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분립개척은 단순히 교회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보냄받은 세상으로 가는 것이자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된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실제로 분립개척 파송 후 조용하고 수동적이던 성도들이 능동적이고 헌신된 ‘일꾼’으로 변모했다.

    일곱째, 분립개척 교회의 성장이 곧 불신자 전도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고, 보다 많은 데이터 수집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분립개척은 새로운 교회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데 큰 이점이 있지만, 교회가 성장하는 만큼 불신자가 전도되진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교회개척은 계속돼야 한다. 그러나 21세기 반기독교 정서와 소규모 개척교회를 꺼리는 대한민국 상황을 고려할 때, 교회개척에는 분립개척이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지역교회 입장에서 성도들을 보내야 하는 것이기에, 대형교회라도 쉽지 않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분립개척은 한국교회 병폐인 개교회주의, 성장우선주의, 맘모니즘 등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병옥 교수는 “연구하면서 주변에 소리 없이 분립개척 사역을 하고 있는 교회들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많음도 알게 됐다”며 “더 많은 교회들이 분립을 통한 개척에 동참하여, 선교적 교회로서의 삶을 살아내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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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 나온 여대생 맹학교 학생 강영우와 결혼….

    석은옥 권사, 경기 동탄시온교회 어머니기도회서 간증





    강영우장학회 이사장 석은옥(80) 권사가 2일 오전 경기 동탄시온교회(하근수 목사) 어머니기도회에서 자신의 삶과 신앙을 간증했다.
    석 권사는 한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박사이자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등으로 일한 고 강영우(1944∼2012) 장로를 내조했다.

    안과전문의인 장남 폴 강은 2011년 워싱턴포스트에서 '슈퍼 닥터'로 선정됐으며 워싱턴 지역지인 '워싱토니언'이 선정한 최고의 의사로 뽑혔다.

    차남 크리스토퍼 강은 오바마 행정부 백악관 선임법률고문을 지냈다.
    미국 법률 전문지 '내셔널 로 저널'(National Law Journal)이 뽑은 '40세 미만의 최고 법조인'에 이름을 올렸다.

    석 권사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68세를 일기로 유명(幽明)을 달리한 석 권사의 남편 강영우 장로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강 장로는 열네 살 때 눈을 다쳐 실명(失明) 했다.
    공교롭게도 그 일을 전후해 부모가 차례로 사망했다.

    그러자 열일곱 살이던 누나가 어린 세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봉제공장에 취직해 일하다 16개월 만에 과로로 쓰러져 세상을 뜨고 말았다.

    결국 남은 3남매는 뿔뿔이 흩어졌다.
    강영우는 맹인재활원으로, 열세 살 됐던 남동생은 철물점 직원으로, 아홉 살의 여동생은 보육원으로 가야 했다.

    강영우는 열심히 공부해 서울맹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 교육학과에 입학했다.
    입시도 힘들었지만 그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맹인이 무슨 대학”하는 사회의 편견이었다.

    노력 끝에 단과대 차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한미재단과 국제로타리재단의 장학금을 받아 미국 유학을 떠났다.

    멀쩡한 사람도 유학 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시절이었지만 그는 용케도 1976년 피츠버그대에서 교육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1999년 미국 인디애나주 정부의 특수교육국장과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 특수교육학 교수 등으로 재직한 뒤 2001년 차관보급인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의 위원으로 임명됐다.

    강 장로의 뒤에는 아내 석 권사가 있었다.
    두 사람은 강 장로가 다니던 맹학교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강 장로는 학생이었고 석씨는 그곳에 봉사 나온 여대생이었다.
    강 장로는 누이 같은 그녀에게 프러포즈 했고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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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다가서는 목회자가 되기 위한 7가지 제안

    교회 성장 전문가 톰 레이너 박사 기고

    미국의 교회 성장 전문가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주도적인 목회자가 더 건강한 교회 관계를 세운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레이너 박사는 칼럼에서 “리더십은 솔선수범을 필요로 한다. 건강한 관계에는 주도권이 필요하다. 당신은 목회자로서 리더”라며 “특히 교회에서의 관계에서 솔선수범해야 한다. 많은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을 엄격히 지킨다. 마찬가지로 대인 관계에도 같은 강도가 적용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음은 먼저 다가서는 목회자가 되기 위한 7가지 제언이다.

    1. 다른 사람이 식사에 초대하길 기다리지 말라.

    당신이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주일 점심에 그들을 가족들과 함께 초대하라. 한 달에 한두 번 교인들을 집에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해보라. 일하기 전 이른 커피 또는 아침 식사를 위해 주요 리더들을 만나라. 이 식사는 안건을 내는 자리가 아니다. 그저 사람들을 알아가라. 그것은 관계적인 자산(relational capital)을 구축할 것이다. 더 중요한 건, 성경적이라는 데 있다.

    2. 누군가와 어색한 순간이 있다면 그에게 전화하라.

    목회자는 특히 담임목사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당신은 말하고, 설교하고, 기도하고, 회의를 지도한다. 목회자들이 사용하는 말의 양이 너무 많다는 것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오해할 수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의도를 잘못 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누군가와 어색한 순간이 있다면 그들에게 전화하라. 발언한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라. 사람들이 원래 의도를 알거나 잊어버릴 거라고 추측하지 말라. 명확성은 관계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며, 이를 얻으려면 당신이 앞장서야 한다.

    3.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을 소개하라.

    어색하게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Wallflower)은 지도자가 아니다. 목회자는 붐비는 방 안의 한구석에 숨는 사치를 누릴 수 없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소개를 하라.

    4. 예배 전후로 늘 인사하라.

    예배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완벽한 기회이다. 대부분의 교회는 예배를 위해 있다. 악수나 포옹, 미소는 당신이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빠르고 강력하게 상기시켜준다.

    5.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문자를 보내라.

    이것은 간단하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10초 더 시간을 내어 그들에게 말하라. 당신이 먼저 다가가는 그 순간이 누군가의 하루를 밝게 한다.

    6. 손글씨로 감사편지를 쓰라.

    넘치도록 봉사한 교인들에게 매주 몇 통의 편지를 써보라. 일주일에 5통이면 (1년에) 260통의 개별적인 소통이 생긴다. 그중 대부분은 교인들이 가끔 꺼내 다시 읽을 수 있는 책상 서랍이나 상자에 보관된다. 이 편지를 쓰는 주도성은 사람들을 돌보고자 하는 당신의 열정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7. 누군가가 힘들어 보일 때, 그들에게 물어보라.

    나는 대놓고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보통, 그들은 침울한 어조나 베일에 싸인 말로 말한다. 당신이 그들에게 아픈지 물어볼 수 있을 때, 그것을 물어보라. 불쾌해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들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은 숨기려는 욕구가 아닌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에 가깝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의 양을 먹이는 일이다. 이러한 노력은 특히 교회 내 관계적인 상황 속에서 주도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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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교회 후임 목사, 어떤 사람을 어떻게 뽑아야 하나?



    ▲조봉희 목사가 발제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 목회 리더십 승계 방향 제시’

    리더십 교체 오래 걸리면 안 좋아, 6개월 내 안정적
    스펙과 이력으로 목회? 이력서 내용 목회 시엔 별로
    목회자, 명예로운 완주자와 승리자로 유종의 미를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 제18-6차 조찬 포럼이 ‘한국교회 목회 리더십 승계 방향 제시’라는 주제로 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대표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는 “한국교회 최대 과제 중 하나는 바른 목회 리더십 승계에 있다. 그래서 승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조봉희 목사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내부의 도전을 받고 있는 한국교회는 성장 목회에서 성숙 목회로 가야 한다. 성숙한 교회의 힘을 세상과 나눠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상대 목사는 “교회의 크기보다 복음의 영향력을 나누는 힘의 크기가 중요하다. 성도들이 주로 교회 안에서 신앙을 표현했다면, 이제 교회 밖에서 더 많은 일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교회의 선교 대상은 세상임이 재조명돼야 한다. 이러한 광의적 담론을 위해서도 리더십의 성공적 승계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에는 목동 서울지구촌교회에서 리더십 승계를 마친 조봉희 목사가 나섰다. ‘리더십에서 로드십으로’라는 제목으로 그는 “목회의 진정한 성공과 승리는 리더십 승계에 달려 있다”며 “승계자와 계승자 모두 ‘계주 경기(Relay Race)’에서 공동 승리자가 돼야 한다. 배턴을 잘 넘겨주고, 잘 넘겨받아야 한다. 오래 걸리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따라서 리더십 교체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도 부작용이 크다”며 “일반적으로 6개월 이내가 가장 안정적이다. 온누리교회는 하용조 목사님 소천 후 한 달 만에 깔끔하게 이재훈 목사로 승계를 마무리했는데, 매우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조봉희 목사는 “사전준비는 많이 하되, 승계는 산뜻하게 할수록 좋다. ‘잴 때는 두 번 재고, 자를 때는 단번에 하라’는 격언도 있다”며 “개척도 힘들지만, 후임자로 들어가서 힘차게 목회를 이끄시는 분들은 정말 존경받아야 한다. 완전히 다른 문화에서 모든 것을 수용하면서 건강하게 이끌어 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훌륭한 리더십 승계를 이룬 교회일수록 강력한 교회로 부흥하고 비상한다”며 “리더십 승계는 새 생명을 살아가게 하는 심장이식수술이나 나무를 새로운 화분에 이식하는 것으로 비유한다. 새로운 화분에 이식한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리더십 승계 과정에서는 두 가지 기본 전제가 중요하다. 어떤 목사를 청빙해야 하는가(프로젝트)와 함께, 어떻게 청빙해야 하는가(프로세스)”라며 “프로젝트 이전에 프로세스를 잘 진행해야 한다. 적합한 계획과 준비과정을 잘한 교회일수록, 큰 동요 없이 리더십 승계를 이룬다”고 이야기했다.

    조봉희 목사는 “원론적으로 목사는 채용이 아니라, 청빙이어야 한다.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하듯 하면 안 되고, 잘 모셔와야 한다”며 “그러나 다른 교회 현직 담임목사들의 이력서를 받아선 안 된다. 자신이 맡은 교회를 버리고, 더 나은 교회로 옮기려고 서류를 제출하며 지원하는 목회자는 건강하지 못하다. 그리고 사실상 특정인을 내정해 놓고 청빙 광고를 내는 것은 정말 나쁘다”고 지적했다.

    조 목사는 “목회자는 스펙과 이력으로 목회하는 것이 아니다. 부임 후에는 이력서 속 내용이 별 필요가 없다. 대신 인격과 신앙(헌신적 영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임자와 후임자 간에는 인간적으로 사이가 좋아야 한다. 스승과 제자, 아버지와 아들 같아야 한다. 신앙적·신학적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후임자에는 내부 계승자와 외부 계승자가 있다. 내부 후임자는 이미 조직의 철학과 문화, 전략에 익숙하게 조율돼 있어, 대부분의 비전 기업들은 내부에서 계승자를 세운다. 반면 외부 승계자는 혁신적 성향”이라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인지 외부인지가 아니라, 그가 어떤 사람이냐에 있다. 리더십은 사람에 대한 것이기에, 사람됨이 가장 중요하다. 신앙은 나중에도 커갈 수 있지만, 사람됨과 인격은 기초부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종교개혁자들은 리더십에 있어 ①신앙과 도덕적 검증 ②지식과 교양의 검증 ③사회성과 인격 검증 등 3가지 기준이 있었다”며 “이와 함께 성경과 교회사를 통틀어 공통분모를 제시한다면, ①목회은사가 있는 자: 가르치는 은사, 설교 리더십 ②자신을 잘 준비한 자(예: 외국어) ③교인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자: 열린 성품과 감성적 영성 ④오랜 기간 함께 지내오며 검증된 자(눅 6, 행 1:24)”라고 했다.

    이를 토대로 5가지 기본 요소를 ①성품(인격) ②성령 ③설교 ④비전 ⑤리더십(실력과 인간관계 역량) 등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전임목사와 신학이 같아야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한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청빙 대상자를 교회로 데려와 설교시키지 말고, 현 목회지에 가서 설교를 듣는 것이 좋다”며 “교회는 리더십 승계를 통해 젊어져야 한다. 가급적 젊은 목회자를 청빙하면 좋겠다. 저희 교회도 45세 미만으로 기준을 제시해 젊은 목회자를 청빙했더니, 청빙 투표에 젊은 성도들이 적극 참여하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성경에서는 훌륭한 리더십 승계의 표본이 많다. 모세가 그 표본을 보여준다. 모세가 어느 날 갑자기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지정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세는 여호수아를 새로운 리더로 계승시키려고 만반의 준비를 체계적인 과정을 차분하게 이끌어갔다. 사무엘과 다윗, 엘리야와 엘리사, 세례 요한, 바울과 디모데, 사도 요한과 베드로 등의 리더십 승계 모델, 그리고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리더십을 이양하시는 표본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성경의 모든 사례를 관찰할수록, 차기 리더십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승계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물러나는 현직 담임목사를 배제하고 후임자를 선정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담임목사보다 교회 현실과 미래를 더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헨리 나우웬은 리더십 교체 시기가 다가올수록 ‘희미해지는 훈련(discipline obscurity)’을 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물러나는 목사는 이를 기억해야 한다”며 “이는 작아지는 훈련, 약해지는 훈련, 물러가는 훈련 등 3가지이다. 리더들은 최대한 리더십을 발휘하다, 때가 되면 사라져야 한다. 그들이 남긴 재가 그들이 지펴놓은 불을 꺼뜨리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H. G. 웰스)”고 했다.

    조 목사는 “은퇴목사는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해 작아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리더십의 절정은 강함이 아닌 약함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훌륭한 리더일수록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일부터 성공한다. 전임 목회자는 잊혀져야 하나, 결코 잊혀질 수 없다. 그래서 작아지고 약해지는 내려놓기, 마음 비우기 연습을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우실 때, 산 위에 올라가 기도로 추진하셨다. 사도행전에서는 기도와 성령의 인도하심을 강조한다”며 “복수 추천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나중에도 미묘한 후유증이 나타난다. 철저히 교회 중심이어야 하고, 사견이 앞서면 안 된다.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한다”고 경험을 전했다.

    또 “리더십과 멘토링 권위자 R. 클린턴 교수는 책 <유종의 미>에서, 성경 속 1천여 명의 리더들 중 1백 명을 분석해 어떻게 ‘유종의 미’를 거뒀는지 정리했다”며 “안타까운 것은 30% 미만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점이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말을 인용하여 이렇게 호소한다.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고 전했다.


    조봉희 목사는 “결국 끝까지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생생한 관계를 유지한 사람, 예수님을 닮은 성품으로 성숙을 힘쓴 사람이 유종의 미를 거둔다”며 “우리도 명예로운 완주자와 승리자(finishing well winner)로 리더십 승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우리 모두 리더십 승계를 멋진 성공으로 이끌어, 하나님 나라를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리더십(Leadership)을 뛰어넘어 로드십(Lordship)으로”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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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0개 교회 “백석과 함께하겠다” 화답

    예장백석 총회 “한국 장로교 연합의 마중물 될 것” 호소에…



    예장백석총회에 새로 가입하는 1160개 교회 관계자들이 1일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 내 백석대학교회에서 열린 ‘총회가입 환영감사예배’에서 연합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백석총회가 한국장로교회 연합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이 같은 호소에 1100여개 교회가 “백석과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분열의 역사로 점철된 한국 장로교 역사 속에서 예장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행보가 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교단 차원에서 ‘한국교회 연합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호소문을 발표한 이후 2주 만에 무려 1160개 교회가 “하나가 되자”며 손을 내민 것이다. 중형 교단급 규모다. 백석총회는 3~4개 장로교단과도 통합 논의를 진행 중이어서 교단의 연합사역 행보는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열린 ‘총회가입 환영감사예배’에는 백석총회에 합류한 1160개 교회 관계자 130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목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작은 교회들이 대거 가입했고, 과거 타 교단으로 떨어져 나갔던 목회자들이 노회 단위로 복귀했다. 올해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이한 백석총회는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로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통합 행사가 첫 번째 열매다.

    총회설립 45주년 준비위원장 양병희(서울 영안장로교회)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나라에 장로교단이 200개 넘는 것은 내부 갈등과 분열의 결과”라며 “분열의 죄를 회개하고 다시 하나가 되는 연합과 일치운동의 마중물이 되자”고 힘주어 말했다.

    예장한국 총회장인 안진식(벧엘교회) 목사는 이번에 가입한 교회들 대표로 인사말을 전했다. 안 목사는 “지난 3년간 팬데믹을 겪으면서 교회들을 보호해 줄 든든한 울타리가 필요했지만 작은 교단은 기댈 언덕이 없어서 힘들었다”면서 “예장백석에서 문을 열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같은 자녀들이다. 나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족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이서 하나 되자고 모였다가 셋으로 찢어졌더라’는 한국 장로교의 분열사 속에서 백석총회의 연합사역은 교단 성장의 견인추라 할 만하다. 1978년 설립된 백석총회는 1981년 예장 은혜·예장 연합과의 통합을 시작으로 2013년 예장개혁·예장성경·예장합동진리와 잇따라 교단 통합을 성사시켰다.

    2015년 예장대신에 이르기까지 교단 설립 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통합에 성공했다. 올해의 경우 총회 설립 45주년을 기점으로 교단 통합사역에 박차를 가하기로 선언한 백석총회는 크고 작은 장로교단과 하나되는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장종현 총회장은 “오늘의 만남은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한 것이요, 선교사님들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연합의 정신을 믿음으로 계승한 것”이라며 “하나가 된 것을 힘써 지켜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열정을 다해 복음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나누는 총회를 세워 나가자”고 당부했다.

    예배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은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예장백석 부총회장인 김진범(하늘문교회) 목사는 “불의의 사고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임하고, 부상자의 쾌유와 슬픔에 빠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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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에 목사들이 하지 말아야 할 설교



    서울 이태원에서 믿지 못할 사고가 일어났다. 인도나 중동 지역에서 종교행사를 하던 인파들이 대형 참사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어도 대한민국에서 이런 류의 사고는 1960년 1월 26일 설날 귀성객이 몰려 있던 서울역에서 일어난 31명 압사 사고 뿐이다. 사고 신고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10시 20분경 처음 접수됐으며 현재 전국의 소방차가 전부 집결한 상태로 사망자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장 최신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만 149명이다. CNN, NBC등 외신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은 한국시간으로는 종교개혁주일 예배가 막 시작될 시간이고 미국 기준으로는 아직 하루밤이 남았다. 목회자들은 이런 종류의 사고가 있을 때마다 꼭 한마디씩 거드는데 이번에는 더욱 할 말이 많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점점 옥죄어 오는 죽음의 시간을 공포에 떨다가 명을 달리한 세월호의 어린 죽음에 대해서도 거의 모든 목사들이 막말을 퍼부었으니 할로윈 축제에서의 죽음을 두고는 오죽 할 ‘말씀’들이 많겠는가?

    부탁하건데 제발 마귀의 축제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식의 설교는 하지 말아달라! 할로윈 축제의 기원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있지만 할로윈 축제는 프로테스탄트와 깊은 관련이 있다. 최초의 미국 이주민들은 대부분 개신교 배경을 가지고 있었고 미국땅에서 가톨릭은 겨우 20세기 들어서야 숨을 쉴 수 있었다.

    11월에 있는 만성절(All Saints Day)은 우리의 추석과 미국 개신교의 추후 감사절을 섞어 놓은 것과 같은 가톨릭의 축제다. 처음으로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게 된 개신교 이민자들은 그들이 유럽 대륙에서 당했던 수모를 기억하며 가톨릭을 조롱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것이다. 그래서 조상 숭배의 날이기도 한 그 날에 조상(유령)으로 분장한 모습으로 길거리를 몰려 다니며 조상에게 바칠 제물이 있으면 차라리 우리와 나누자는 의도에서 할로윈 축제가 생겼을 것으로 주청된다.

    그러니 사탄의 축제에 갔다가 자업자득으로 당한 변이라는 설교는 안그래도 땅에 떨어진 개신교의 위상을 무저갱으로 빠뜨릴지 모른다. 보도에 따르면 참사의 현장을 배경으로 셀카를 찎거나 계속 떼춤(군무)를 추면서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웃의 비극을 외면하는 이들의 행태는 비난받아야 마땅하지만 죽은 이들에게는 죄가 없다. 그들을 향해 필요한 것은 애도뿐이다.

    정말 이 사건을 설교 시간에 올리고 싶은가? 그렇다면 차라리 이렇게 설교하라! 무당의 지시에 따라 정치하며 대한민국을 전쟁의 위협으로 몰아 넣고 서민들을 파탄에 빠뜨리는 모리배들은 그냥 놓아두고 왜 자꾸 애먼 젊은이들만 희생시키냐며 하나님께 대들라! 아무 죄없이 고통을 당했던 욥의 탄식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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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륜' 들통나자 아내와 아이 둘 방치하고 집 나간 목사

    예장고신 대구 ㅇ교회, 사직서 반려하고 노회에 고소…11월 말까지 기소 여부 판단

    [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권오헌 총회장) 소속 대구 ㅇ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이 아무개 목사가 '불륜'으로 노회에 고소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목사의 내연 관계는 올해 9월 아내에게 발각된 후 ㅇ교회에 퍼져 나갔다. 이 목사는 맡고 있던 부서의 교사였던 20대 초반 청년과 불미스러운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아내와 아이 두 명을 키우고 있는 상태였는데, 불륜 사실이 들통나자 곧바로 집을 나가 지금까지도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뉴스앤조이>에 제보한 한 목사는 "불륜 자체도 그렇지만 아내와 아이들을 버리듯 떠난 행태에 ㅇ교회 교인들이 더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교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그 사유는 ㄷ노회에서 ㄱ노회로 이명한다는 것이었다. ㄱ노회에 이 목사의 아버지가 장로로 있는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로 가서 목회를 계속 이어 가려 한다는 의심을 살 만한 행동이었다. ㄱ노회 목사들과 ㄷ노회 기소위원장 등이 10월 11일 정기노회 전에 회동했다는 사실도 의심에 불을 지폈다.

    ㅇ교회는 이 목사의 사직서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를 권고사직 처리했다. 또 ㄷ노회 정기회 때 이 목사를 '7계명(간음하지 말라) 위반'으로 고소했다. ㄷ노회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기소위원회에 사건을 맡겼다.

    ㄷ노회 기소위원장 김 아무개 목사는 11월 4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현재 기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 양쪽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회 전 ㄱ노회 목사들을 만난 사실과 관련해서는 "이런저런 말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신경 쓰지 않는다. 기소위원회는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ㄷ노회 인사들을 만났던 ㄱ노회 목사도, 그 회동은 이 목사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만났던 사람 중 한 명이 나와 동기여서 만난 것이다. 그때는 정기회 전이라 기소위원회가 구성되지도 않았다"며 "나도 사건을 잘 몰랐을 때는 이 목사를 (ㄱ노회로) 데려오려고 했는데 지금은 아예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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