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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는 한국교회 /한국 교회의 뇌관, 목회자 은퇴
    2023-02-19 05:47:20   read : 207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개신교계, 연합기관에서 교단·개교회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아픔 동참"

    강진으로 최악의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특별모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 등 교계 연합기관 차원에서 특별모금을 시작한 데 이어, 주요 교단· 주요 교회들로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아픔에 동참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의 보도입니다.







    ▲무너진 안디옥 개신교회 건물 앞에서 영상 편지를 전해온 장성호·박희정 선교사 내외와 평신도 리더들

    전 세계가 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한국 교회의 긴급구호 활동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지진 발생 후 현지 한인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사역자협의회가 조직돼 이재민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도 긴급구호단을 급파해 초기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식료품과 생필품, 담요, 의료물품 등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봉사단도 오는 17일 튀르키예로 긴급구호활동을 떠납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교단들도 특별 모금에 돌입했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총회장 명의의 목회 서신을 발표하고, 총회 산하 교회들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모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역시 오는 19일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특별 기도주간으로 선포했습니다.

    백석총회는 재난을 당해 신음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길 기도하고, 구호 헌금 모금 시작을 알렸습니다.

    대한성공회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특별봉헌에 나섰습니다.

    대한성공회 주교원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사순절 첫 주일인 2월 26일부터
    전국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특별모금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진 발생 1주일째인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옆에 서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강진 발생 1주일째인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옆에 서 있다. 사진 연합뉴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총회장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긴급지원 구호헌금'을 진행합니다.

    침례교 김인환 총회장은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함께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사용하겠다"며 "교단 내 해외선교회와 유기적으로 협의해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도 튀르키예 선교현장과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헌금을 진행합니다.
    고신총회는 "터키는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던 혈맹 이웃으로, 이젠 사랑의 빚을 한국교회 성도들이 앞장서서 갚아야 할 차례"라고 강조하며, 각 교회와 성도들에게 기도와 도움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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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신뢰도 더 떨어졌다…4명 중 3명 "신뢰하지 않는다"

    응답자 74% "한국 교회 신뢰하지 않는다"
    코로나 이전보다 신뢰도 10%p 하락
    5명 중 4명 "교회 밖 비판 여론 수용 준비 안 돼"
    신뢰도 제고 과제 '도덕·윤리 실천 운동' 1위
    "기독교가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자료 참고해야"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교회 신뢰도가 더 떨어졌다는 점이 실제 조사 결과로 확인됐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한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3년 만에 실시해 발표했는데, 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21%로 3년 전에 비해 10% 포인트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 4명 중 3명은 한국 교회와 목회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74%는 한국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작 전인 2020년 1월 조사 결과(신뢰 31.8%, 신뢰하지 않는다 63.9%)와 비교하면 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10% 포인트 가량 더 낮아진 겁니다.

    목회자를 향한 신뢰도 역시 낮게 조사됐습니다.

    목회자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0.8%에 불과했고, 절반을 훌쩍 넘는 74.6%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겁니다.

    [녹취] 정재영 교수 / 실천신대 종교사회학
    "이런 결과를 의도해서 한 것은 아니죠.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교회 밖에서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비치느냐는 것도 우리가 사실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교회가 사회와 소통하지 않는다는 인식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회가 교회 밖 비판 여론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명 중 4명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자신의 종교가 기독교라고 밝힌 1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절반 이상인 55.3%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개신교는 '사회봉사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종교'라는 타이틀도 가질 수 없게 됐습니다.

    2020년 조사결과에선 기독교가 35.7%로 사회봉사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종교로 꼽혔지만, 이번 조사에선 20.6%로 떨어지면서 가톨릭에 밀려 2위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무응답을 포함해 모르겠다는 답변은 39.8%로 2020년보다 약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기독교가 사회에서 이기적인 종교 단체로 인식되는 아픈 현실을 타파할 수 있도록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성돈 공동대표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고민들이 생김으로 말미암아 좀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한국 교회 신뢰도 제고가 시급한 가운데, 응답자 절반 이상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사회적 활동으로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을 꼽았습니다.

    봉사와 구제 활동은 2위였습니다.

    [녹취] 정재영 교수 / 실천신대 종교사회학
    "윤리 도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진정성이 없으면 우리 사회에서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크게 인정하지 않는…"

    한국 교회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사회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건강한 신앙을 기초로 한 기독교인의 윤리성과 진정성을 점검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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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혐의' 한신대 신학부 교수 1심 벌금형



    한국기독교장로회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10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10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수 직위를 이용해 시간 강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전 한신대 신학부 김모 교수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재판부는 10일 김모 교수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장로회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구형한 징역 1년 6개월, 신원 공개, 취업 제한 5년에 비해 후퇴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만, 교수로 재직하며 교내 프로젝트의 강사 자리를 결정할 수 있는 교목실장 직위를 악용해 성추행을 저지른 행위가 명백한 범죄 행위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책위는 또, 한신대학교를 향해 "사건에 철저한 책임 의식을 느끼고 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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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대 잇따른 내홍에... “갈등 봉합 고심”



    채은하(가운데) 한일장신대 총장이 최근 전북 완주 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에 맞선 금식기도를 선언하고 있다. 한일장신대 제공

    다음세대 목회자를 키워내는 신학대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으로 교단마다 사태 회복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총회는 산하 신학교인 한일장신대(총장 채은하) 내홍이 악화되면서 사태 봉합에 나섰다. 예장통합에 따르면 총회 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고 한일장신대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한일장신대는 채은하 총장과 이사회 사이 갈등이 극에 달한 상태다. 채 총장은 지난 3일부터 열흘 넘게 이사회에 맞서 금식기도를 진행했다. 이후 보직교수들과 직원, 동문이 금식기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채 총장은 “이사회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4명을 한꺼번에 재임용 탈락시켰고, 사립학교법 절차를 무시한 채 총장 직위해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사회는 반박 보도문에서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재임용 탈락은 학교 경영에 위험을 초래하는 사안으로 당사자들의 법적 책임과 관계가 있다”며 “총장 직위해제는 업무수행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나 이사회 A목사는 “이사회 전체 합의를 거치지 않고 나온 문서”라며 모든 이사가 같은 뜻은 아니라고 전했다.

    예장통합은 화해조정위원회를 통해 양측의 입장을 수렴하면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순창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과 신학교육부 임원들은 금식기도 중인 채 총장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총회장은 “후배인 채 총장의 건강이 염려돼 인도적인 차원에서 방문했다”며 “화해조정위를 비롯해 신학교를 담당하는 부서인 신학교육부의 의견을 참조해서 칼을 휘두르는 것이 아닌 화해를 이루는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는 현직 교수 및 은퇴 교수 30여명이 지난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나사렛대는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감독 윤문기 목사) 신학교다. 교수들은 학교가 당사자의 동의 없이 2015년 이후부터 임금을 동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교수는 “당시 학교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호봉이 올라간 만큼 학교에 기부하겠다고 한 것이지 임금 동결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며 “임금도 임금이지만 학교가 합리적으로 건전한 운영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송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학교 측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임금동결을 할 수는 없다. 공청회를 여는 등 구성원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법정에서 내용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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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 필요한 이웃 마음껏 가져가라고...” 전국에 놓인 쌀독 100개째

    지구촌쌀나눔재단 ‘사랑의 쌀독’ 100호 개소식



    이선구(왼쪽 세 번째) 지구촌쌀나눔재단 이사장과 라용주(네 번째) 안산제2지부장 등이 17일 경기도 안산 상록구 안산보라매교회에서 100호 '사랑의 쌀독'을 채우고 있다.

    오전 9시가 되면 군산 성민교회(김호연 목사) 앞에 긴 줄이 생긴다. 교회가 마련한 ‘사랑의 쌀독’에서 쌀을 가져가려는 인근 주민들의 줄이다. 성민교회가 놓아둔 쌀독 안에는 쌀이 1kg씩 소포장 돼 있어 독거 어르신, 이주민 가정, 차상위 계층 등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교회는 2021년부터 지구촌사랑의쌀나눔재단(이사장 이선구 목사)과 협력해 성도들이 모은 쌀을 이웃과 나누고 있다.

    김호연 목사는 “공짜로 쌀을 가져갈 수 없다며 힘들게 농사지은 농작물을 놓고 가시는 어르신도 있다”며 “나눔은 교회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 쑥스럽게도 소문이 나서 성민교회는 인근 주민들에게 ‘하늘나라 택배 기사’로 통한다”고 말했다.

    지구촌쌀나눔재단은 국내 및 해외 교회에 ‘사랑의 쌀독’을 설치해 소외 이웃들을 돕는 단체다. 2020년 설립된 후 꾸준히 사역을 펼친 끝에 17일 안산 상록구 안산보라매교회(라용주 목사)에 100번째 쌀독을 설치했다.

    이선구 이사장은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쌀독을 설치하고 있다”며 “해외 100개, 국내 1004개 지부를 통해 1만명의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재단이 또 관심을 갖는 이들은 홀로 된 은퇴 목사와 사모다. 남양주지부장인 윤성록 남양주순복음교회 목사는 쌀을 이웃뿐 아니라 은퇴 목사와 사모에게도 나누고 있다. 윤성록 목사는 “한국교회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선배들이 은퇴 후 생활고에 시달리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며 “재단과 협력해 이분들을 도울 수 있어 의미가 크다. 멀리 떨어져 있는 자녀들이 교회에 고맙다고 인사를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의미 있는 100호 쌀독 주인공이 된 안산보라매교회는 교회 정문 앞에 쌀독을 두고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365일 오픈한다. 라용주 목사는 “재단과 성도들, 인근 농협에서 벌써 쌀을 기부해주셔서 많은 이웃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독에 쌀이 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풍성하게 채워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00호 쌀독 개소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남윤국 안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해 축사했다. 재단은 이날 탤런트 한인수 장로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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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아티스트 낸시랭, 은혜제일교회 ‘행복한 우리동네 BOOK 콘서트’ 강연

    “올해는 하나님과 약속한 CCM 3곡을 만들 계획이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지난달 28일 서울 은혜제일교회(최원호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에서 열린 ‘행복한 우리동네 BOOK 콘서트’(매.마.토.2.)에서 관객과 90여 분간 소통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홍익대 미술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낸시랭은 국내외에서 25여 회 개인전을 열고 다수의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0월엔 세계적인 명성의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어 주목받기도 했다. 올핸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스위스 취리히에서 전시회를 열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인전도 준비 중이다.

    낸시랭은 “현대미술의 팝아트라는 장르는 대중과 상업적 경계에서 가장 호환이 잘된다”며 “오늘날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런던과 뉴욕 프리즈, 홍콩과 스위스, 미국 마이애미 아트바젤에서 전 세계 부호들이 아티스트의 작품을 콜렉팅 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영혼과 시간을 사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는 런던 프리즈가 한국에 들어왔고 올해는 일본과 싱가포르를 제치고 부산에 아트바젤이 들어온다”면서 “미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무남독녀 외동딸로 풍족한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여러 시련과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 꿈을 놓은 적은 없었다고 했다. 2005년 루이비통과 공식 아트 콜라보로 영상작품을 선보이거나 작년 사치갤러리 전시 등은 간절히 바라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낸시랭은 “성경에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구하라 찾을 것이다’라고 하는데, 당장 내일 이뤄지는 것도 있고 몇십 년 후에 이뤄지는 것도 있다”며 “구하고 기도하며 현실에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때에 응답해주신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과 두 가지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하나는 봉사와 또 다른 하나는 CCM을 만드는 것이라며 작곡자들과 올해 3곡의 CCM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최원호 은혜제일교회 목사(왼쪽부터), 낸시랭, 이윤기 박사가 토크쇼를 하고 있다.
    강연에 이어 이윤기 박사와 최원호 목사와 함께한 토크쇼에서 그는 “팝아티스트로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달란트를 이 세상에서 열심히 갈고 닦아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최원호 목사는 “낸시랭이 가진 행복 캐릭터는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작품에서 버블코코나 코코샤넬 캐릭터가 웃고 있는 것을 보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윤기 박사는 “낸시랭의 높은 창의성과 자존감은 좋은 어머니를 만나서인 것 같다”고 했다.

    특강에 앞서 일렉바이올리니스트 도은혜 씨는 전자 바이올린 연주를 춤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로 보여줬다.

    일렉바이올리니스트 도은혜 씨가 특별연주를 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은혜제일교회의 ‘행복한 우리동네 BOOK 콘서트’는 오는 25일 이익주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조선 건국의 역사를 듣는다. 최원호 목사의 신간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인 박조준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교회언론회 대표회장 이억주 목사가 축사한다.

    다음 달 25일엔 ‘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를 펴낸 장치혁 저자, 4월 29일엔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을 쓴 나태주 시인이 강연한다. 5월 27일엔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피아노’ 주인공 유예은(한세대 음악학부) 씨가 무대에 선다. 6월 24일엔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를 쓴 백수연 저자(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관장)가 특별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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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교회의 뇌관, 목회자 은퇴




    한국 사회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장례식장에서도 70대에 돌아가시면 아쉽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80대에서도 좀 아쉬움이 있고, 90대 이상은 되어야 장수하셨다는 말이 나온다. 이러한 기대 수명의 연장은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교회 역시 다르지 않다.

    예전에는 목회자 은퇴가 아주 특별한 일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목회자가 70세 정년을 채우고 은퇴하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실제로 어르신들 중에서도 원로목사를 만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원로목사가 된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목회자 은퇴 예식이 자주 있다. 또 원로목사로 추대되는 일도 드물지 않다. 심지어 어느 교회에는 원로목사가 두 분이 있다.

    이러다 보니 목회자의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다. 불미스러운 이야기들도 오가고, 무엇보다도, 목회자 은퇴 이후에 교회가 분란에 싸이는 경우가 많다. 원래 목회자의 은퇴는 영광의 순간이었다. 특히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목회하고 교인들의 축복 가운데 원로목사가 된다는 것은 목회자로서 정말 큰 면류관이다. 그것은 그가 말씀 가운데 성실했음을 의미하고, 목회가 순조로웠음을 의미하고, 건강도, 가정도, 영성도 올발랐음을 의미한다. 그 모든 것을 이루고, 한 교회에서 은퇴를 하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이다.

    그런데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가 불미스럽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준비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가 아직 목회 은퇴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교단이 제시하는 규칙이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없는 것은 아니다. 퇴직금은 교회가 적립하게 되어 있다. 보통 목사가 내는 십일조는 은퇴 적립금으로 가지고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작은 교회의 경우 이 적립금을 유지하고 있는 교회가 드물고, 큰 교회의 경우는 이러한 적립금만으로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명예로운 은퇴의 때에 돈 이야기가 오갈 수밖에 없다. 평생 목양 일념으로 교인들을 돌보았다고 생각했는데, 돈 이야기가 오가니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목사 입장에서는 섭섭한 마음이 든다. 모든 것 다 바쳐 이룬 목회인데, 교인들이 살아갈 집 한 채 구할 돈도 마련을 못 해 준다. 평생 사택에서 살고, 모은 돈은 교회 건축할 때 앞장선다고 몇 번이나 교회에 드렸는데, 이제 내가 살 집을 못 마련한다. 내 손에 세례받고, 결혼하고, 그 자녀가 유아세례를 받고 자라나 결혼까지 했는데, 내게 험한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내가 목회한 결과가 결국 이런 것인가’하는 생각마저 든다.

    교인들 입장도 들어 보니 이해가 된다. 그들도 다르지 않다. 박봉에 아이들 키우고, 부모님 모시고, 내 집 마련하고, 살아 보려고 아등바등하면서 지냈다. 거기에 교회에 헌금하고 헌신하며 살았다. 그런데 목사는 은퇴하면서 내가 평생 모아도 만들지 못할 큰돈을 요구한다. 영적 부모로 목사님을 모시고 은혜를 받았던 추억을 떠올려 보지만 이건 합리적이지 않다. 적정한 선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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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다른 생각이 목회자 은퇴 시기에 맞부딪힌다. 서로 실망과 섭섭함이 오간다. 그런데 다른 방법이 없다. 어쨌거나 결론을 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교회에 분란이 찾아온다. 은퇴목사를 편드는 교인도 있고 이에 반대하는 교인도 있다. 은퇴하는 목사도 자기 몫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교인들은 또 그런 모습에 실망한다.

    이런 과정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교회가 한국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미 사회에서는 자녀들이 부모를 봉양할 것이라는 생각이 사라졌다. 예전처럼 은퇴하신 부모님을 한 집에 모시고 사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 되었다. 어르신들도 자녀들에게 그런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이렇게 사회가 변한 것은 이미 20년도 더 된 것 같다. 한국 사회는 이 과정에서 커다란 후유증을 앓았다. OECD 국가 중에 노인 빈곤율 1위라는 사실이 이 상황을 잘 말해 준다.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고 막연하게 자식에게 기대했던 부분이 무너지면서, 경제 대국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노인들이 OECD 국가 중에 가장 가난한 노인들이 되었다. 이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 바로 노인 자살률이다. 그 수치가 평균 자살률의 4배 이상 치솟았던 때도 있었다. 그런데 기초노령연금 제도가 실행되면서 노인 자살률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2) 이제야 한국 사회가 노령화에 적응하고, 그에 따른 사회 시스템이 정착되고, 무엇보다 문화와 의식이 변하고 있다.

    한국 교회도 이 과정을 따라가고 있다. 내 인생을 모두 드렸던 교회인데, 교회가 내 노후를 감당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목회자로서는 당연해 보이는 기대일 수 있다. 그런데 사회가 변했고, 교인들이 변했다. 이미 사회에서는 자식들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내 부모도 감당하지 못하는 세대들에게 너희 목사를 책임지라고 한다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이런 속사정이 있지만, 현재 한국 교회에서 목회자 은퇴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을 보면 정말 폭탄과 같다. 곳곳에서 교회가 깨지고 서로를 향한 저주와 원망이 난무한다. 그런데 아직도 목회자 은퇴에 대한 대책이 없다. 각 교회가 알아서 해야 하는데, 그 모양을 보면 평안한 곳이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교회가 부흥할 때 안수받은 수많은 목회자들이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소위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었다. 곳곳에 일촉즉발의 위험이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목사의 은퇴를 ‘한국 교회의 뇌관’이라고 표현했다. 이 뇌관이 터지는 순간 그동안 한국 교회에 쌓여왔던 많은 문제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한국 교회가 이 목사의 은퇴 문제를 시급하게 다루어야 한다. 이미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연쇄 폭발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이미 많이 늦었지만, 더 늦어지기 전에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몇 가지 제안을 해 본다.

    첫째, 교회, 특히 각 교단들은 이제 목회자 은퇴에 대한 규칙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각 교회가 알아서 감당할 일이 아니다. 합리적인 규칙이 있어야 거기서부터 각 교회가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 개인도, 교회도 그런 일을 처음 맞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들이 목회자의 은퇴 직전에 돈 이야기를 하게 되면 분란의 소지가 생긴다. 둘째, 노회 차원에서 ‘목회자 은퇴 중재 위원회’를 마련해야 한다. 당사자들이 마주 앉아 논의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 목사와 교인으로 몇십 년을 함께 했는데 돈 이야기로 서로 마음 상하게 하면 안 된다. 셋째, 교육이 필요하다. 은퇴하는 목회자도 은퇴에 대해서 교육을 받아야 하고, 떠나보내는 교인들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기본적인 상식과 절차에 대해서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한다.

    은퇴가 목회자의 아름다운 피날레가 되기를 바란다. 교회가 감사와 은혜로 응답하고, 목사는 마지막 축복을 남기는 아름다운 일이기를 바란다. 그래서 서로가 그리워하고, 목사가 그 교회에 오면 서로 반가워하고, 사랑으로 안아 줄 수 있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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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 교회’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려면



    소셜벤처 밸리로 불리는 성수동의 ‘카우앤독’(Co.W & Do.G)이나 이미 익숙한 이름인 위워크(We-work) 등은 창업과 사업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서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일하도록 공간을 공유하게 한다. 이러한 공간 공유는 창업 영역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대학이 가진 다양한 공간을 지역민이나 기관에 대여해 주거나, 학교 시설의 유휴 공간을 외부에서 활용하게 하는 공간 중개 플랫폼 ‘스쿨쉐어링’도 그러한 공유의 취지를 갖고 있다.

    더 나아가 이렇게 공간을 공유하는 움직임은 교회의 예배 장소 공유에까지 확장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회라고 하면 개별 이름으로 불리고 특정한 장소에 지번(地番)을 가진 ‘1예배당 1교회’를 떠올렸다. 하지만 최근에 이러한 전통적이며 일반적인 교회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한 교회가 아닌 여러 교회가 같은 공간을 예배당으로 공유하며 사역하는 이른바 ‘공유 교회’가 곳곳에 다양한 모습으로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가장 먼저 접한 공유 교회는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 자리한 ‘르호봇 Co-Worship Station’이다. 이곳은 교단에 상관없이 신청한 순서대로 교회들이 들어와 하나의 예배 장소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 7개 교단의 9개 교회가 예배 시간대를 달리하여 최소한의 비용인 관리비만 지불하며 사용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부천시 안곡로에 생긴 ‘52 Church & Cafe’는 또 다른 형태의 공유 교회다. ‘오병이어’를 뜻하는 ‘52’라는 머리글자와 함께 교회와 카페가 공존한다는 의미를 지닌 이름이 인상적이다. 세상의빛동광교회가 마련한 이 공간에는 청년 중심의 둥근교회와 장년 중심의 지향교회가 예배당을 공유하고 있으며, 1층에는 ‘오이코스’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서교회가 교인 수 30명 미만의 개척 교회를 위해 만든 예배 공간 공유 플랫폼, ‘WeCHURCH’가 있다. 수서교회 구 예배당을 활용하고 건물 임대료가 제법 비싼 지역인 잠실, 자곡, 가락에도 공유 예배당을 갖추어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유 교회 소개에서 빠뜨릴 수 없는 사례가 처치브릿지(대표 서울드림교회 신도배 목사)다. 처치브릿지는 주중 사역을 위해 성수동에 ‘서울드림비전센터’를 대여하여 사용하는데, 이 공간을 현재 네 교회(서울드림교회, 함께걷는교회, 살아있는교회 그리고 리프레임처치)가 예배당으로 공유하고 있다. 처치브릿지가 시행하는 ‘공유 교회’가 다른 공유 교회들과 다른 점은 멘토-멘티 관계를 통해 목회자들이 사역과 삶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멘토링을 통해 멘티 목회자들은 목회 철학, 목회 역량, 그리고 재정 후원에 이르기까지 자립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사실 아무리 규모가 큰 교회라고 하더라도 예배당을 공유하거나 별도의 예산을 마련하여 작은 교회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이다. 이런 공유 교회 현상은 개척 교회나 미자립 교회가 재정적으로 숨 돌릴 틈을 마련해 주고 있다. 그리고 교회가 개교회주의에서 벗어나 공적인 교회로서 작은 교회들과 동역한다는 면에서도 귀한 일이다.

    아울러 대형 교회가 교회의 일부 공간에 개척 교회 또는 미자립 교회가 들어와 사역하게 하는 ‘church in Church’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별도 공간을 마련하여 작은 교회들이 독자적인 목회 철학과 사역 콘텐츠로 사역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Church By Church’ 개념의 목회 생태계가 생겨나는 것도 무척 고무적이다. 앞으로 공유 교회 운동이 더욱 확장하기를 바라며 세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먼저, ‘공유 교회’라는 가치와 노력이 견실한 열매를 맺으려면, ‘공유 교회’가 담보하는 신학적 의미와 목회적 가치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고, 참여하는 교회들, 목회자들, 성도들 간에 충분한 동의와 공감이 있어야 한다. 또한, 그런 가치와 의미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해 내고 실행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정관과 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 공유 기간, 공유 범위, 공간 사용 시간, 더 나아가 목회자의 목회 철학이 담긴 개교회만의 상징물이나 소품 사용 가능성 등에 대한 세부 지침과 안내서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예배당 공유를 넘어서 사역과 목회 자체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개척 교회나 미자립 교회의 경우, 예배 장소가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목회자가 혼자 문제와 분투하며 인내할 때 느끼는 고독감이나 무기력감은 더 심각한 문제다. 따라서 개척 교회나 목회자들이 목회 멘토링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게 하여, 교인 수나 재정 규모 때문에 주눅 들지 않고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고유한 소명을 발견하여 사역할 수 있는 목회 생태계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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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다소 이상적이고 지나친 욕심처럼 보일 만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현재 대부분의 ‘공유 교회’는 기획과 시행이 시혜자 중심이다. 그러니 수혜자의 입장인 개척 교회나 미자립 교회는 이미 조성된 환경에서 사역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공유 교회’에 참여하는 주체들이 예배당을 비롯하여 공유 공간을 생산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면 도움받는 목회자들의 목회 철학과 교회론이 공간에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교회는 저마다 고유한 신앙의 기억과 영적 경험을 만들어 낼 공간 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건물 안에 여러 교회가 공존할 경우, 각 교회들의 목회 콘텐츠와 목회 대상(나이, 성별, 세대, 직업 등)을 고려하여 공유 교회에 참여할 대상(목회자/교회/기독교 단체 또는 기관)을 선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공유 교회’가 단순한 공간 공유를 넘어 건강하고 매력적인 목회와 신앙 생태계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되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 곳곳에서 창의적 목회와 선교의 의지를 가지고 ‘공유 교회’를 마련하고 참여하는 교회들을 생각하는 것은 뿌듯하고 가슴 설레는 일이다. 이러한 노력과 실천이 교회의 공교회성을 회복하고, 한국 교회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다양성을 포용하고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초대하는 아름다운 열매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기도한다.

    박재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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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성폭력 71% 목사·지도자 가해…성폭행 최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접수 38건 분석 결과

    ▲ 성폭력 자료사진. 서울신문DB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지난해 접수한 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 다수가 목회자이거나 단체 내에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인물로 조사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1∼12월 교회, 선교단체, 기독교 문화권 내 학교,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38건의 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가해자는 38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담임 목회자가 12명, 부목회자가 9명,간사·리더·교사가 6명으로 이들이 전체의 71.1%를 차지했다.

    가해자 중 신자는 8명, 교회 내 직분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 3명이었다.

    가해자는 3명을 제외하고 모두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인물이었다.

    가해자의 소속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이 8건,예장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각 3건, 이단 3건, 선교단체 2건 등이었다.

    가해 유형으로는 성폭행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 8건, 성추행 7건 등이었다.

    센터가 기존에 다루고 있던 9건과 작년에 접수된 38건을 합해 모두 47건 가운데 16건은 형사 고소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11건은 유죄 판결이 내려졌고 3건은 가해자가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불기소와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진 사건이 1건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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